에센 타이시
1. 개요
오이라트부(瓦剌部)의 타이시이자 몽골 제국의 제29대 대칸. 보르지긴씨족이 아니라 오이라트 계열의 초로스(Choros) 부족 출신이다. 명나라의 황제 정통제를 생포한 토목의 변으로 유명하다.
2. 행적
그의 아버지는 명나라의 작위인 태사회왕(太師淮王)에 봉해진 토곤(脫懽)이며, 143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이라트의 군주를 계승했으므로 에센 타이시(太師)라고도 불리운다. 에센의 가문은 보르지긴씨가 아니었기에 칸보다 급이 낮은 몽골 제국 시대에 사령관이라는 의미였던 타이시(太師)를 사용했다.
아버지 토곤은 외몽골을 통일하였으며 원나라의 황손인 타이순 칸(岱總 汗)을 옹립하였는데, 아버지가 죽자 실권은 에센이 가지게 되었다.
3. 토목의 변
1449년 무역에 대한 문제를 명분으로 명나라에 침입하여 당시 제위에 있던 정통제를 잡아간 후, 명의 수도 베이징을 포위하였다. 그러나 베이징 함락에 실패한데다 명 조정은 정통제의 이복동생 경태제를 옹립하였기에 필요가 없어진 정통제를 다시 풀어주었다.
자세한 사항은 토목의 변 문서 참고.
이후 에센은 1451년에 아버지가 옹립시킨 타이순 칸을 죽이고 스스로 이흐 온 울루스 텡게를크 보크드 칸(大元天盛 大可汗)을 자처하며 몽골의 통치자인 대칸임을 선포했다.
4. 최후
하지만 몽골인들에게 대칸이란 칭호는 칭기즈 칸의 보르지긴 씨족들 중에서도 황금씨족만이 차지할수 있는 것이라 여겼기에 많은 몽골 귀족들이 에센을 대칸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불화가 일어났다. 그러자 에센은 반대하는 귀족들을 죽이면서까지 탄압했는데 이는 오히려 몽골 귀족들의 분노를 사게 된다. 결국 몇년 후 몽골의 전 부족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에센은 휘하 부족들을 이끌고 진압하려했으나 오히려 반군에게 패하여 도망가던 중, 1454년에 부하인 지원(知院) 알라크(Alag, 阿剌)에게 피살당하고 만다.
5. 미디어
여의담윤현에서는 원문강이 연기했다. 기진이, 기옥이가 시청자들의 발암(...)을 담당했다면, 에센은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담당하는 '''초절정 상남자'''로 그려진다. 심지어 변발을 해야 적절했을 머리는 변발이 아니라 아이돌에 가깝다. 오로지 비주얼만으로 오이라트의 중원 정복을 응원하게 만드는 여의담윤현의 씬스틸러.
6. 둘러보기(계보)
[1] 현대 몽골어이다. 번역이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