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알

 

1. 개요
2. 특징
3. 부화
4. 영화 뒷이야기
5. 디자인
6.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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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열리기 전'''
'''껍질이 열린 상태'''
에일리언 알은 대부분 퀸 에일리언이 낳는 에일리언들의 알이다.
알이라 해도 흔히 연상되는 단단한 껍질로 된 알이 아니라 질기지만 말랑말랑한 가죽질로 된 알이다.[1] 그리고 다른 알들과 달리 특이하게 '''입구'''가 이미 알 위에 마련되어있어서, 안쪽의 개체가 직접 찢고 나오는게 아니라 때가 되면 알아서 알가죽이 4갈래로 벌어진다.

2. 특징


에일리언 알 안에는 유충 운반책인 페이스 허거가 들어있다. 페이스 허거는 한 알에 4마리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2]
지구 생물이 낳는 알은 유충/유생/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단순한 껍질이지만, 제노모프의 알은 사실상 고도로 특화된 하나의 생물체이며 제한적인 감각(숙주의 접근을 감지)과 운동기능(꼭대기가 열림)을 갖고 있다. 또한 속에 들어있는 페이스 허거의 생명을 장기간 유지시켜 주는 생명유지 기능도 있다. 때문에 그냥 알(에그)이라는 명칭 외에도 독립된 생명체로서 지칭할 때 쓰는 오보모프(ovomorph, "알 모양")라는 명칭도 갖고 있다.[3]
껍질의 색은 갈색. 가장 먼저 등장한 에일리언 1에서 케인 앞에서 하나가 부화할 때 안이 약간 비춰졌던 걸 보면 반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 1에일리언 2에서는 LV-426스페이스 자키의 우주선 유적 내부에 수많은 알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 우주선이 추락한 채 방치된 것은 상당히 오래 전 일로 보이는데도 페이스 허거가 튀어나오지 않은 채 수많은 알들이 놓여져 있었던 걸 보면 보존 기간이 대단히 긴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우주선의 시설로 인해 알들이 일종의 보관 처리가 되어있었을 가능성도 있다.[4]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제노모프의 기원이 엔지니어인가 데이빗 8인가 불분명해진 관계로 이 알들이 생성된 시기 역시 현재로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상황. 다만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블루 레이 영상을 보면 제노모프의 기원은 엔지니어이고 프로토모프나 네오모프 등의 기원이 데이빗 8이라 볼 수 있다.

3. 부화


에일리언 알은 주변에 숙주가 될 만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네 개로 갈라진 윗 부분을 열고 페이스 허거를 내보낸다. 알이 사실상 고도로 특화된 하나의 생물체임을 감안할 시, 페이스 허거가 나가고 나면 알의 생명 활동도 거기서 끝난다. 페이스허거가 나가고 남은 알껍질은 에일리언의 먹이가 되거나 하는 일 없이 그냥 방치되는 듯하다.
부화할 때 특유의 소리가 나는데, 영화에서 가끔 이 소리가 나오면 섬뜩하다.[5]

4. 영화 뒷이야기


1편에 등장하는 에일리언 알들 중 부화해 페이스허거를 내보낸 알의 내부는 실제 동물의 조직으로 만든 프롭으로, 소와 돼지의 심장, 위장 등을 활용했다.
1편의 감독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삭제 장면을 보면 에일리언에게 죽은 줄 알았던 달라스브렛이 에일리언 알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편에서는 성체 에일리언이 다른 생물을 알로 변이시키는 설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초반 설정에서는 이를 반영해서인지 알과 페이스 허거가 거의 인간만한 크기였다고 한다. 덕분에 팬텀에서는 그냥 사장된 설정이라고 했지만, 정식 스토리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 다시 등장하여 말이 나오고 있다.[6][7] 퀸 에일리언에 대한 설정은 2편부터 추가된 것이다. 또한 에일리언 알은 원래 스페이스 자키의 우주선내가 아니고 에그 사일로라는 곳에서 발견하는 것이 원설정이었으나 예산 상의 제약으로 스페이스 자키의 우주선내에서 발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5.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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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알의 디자인 또한 H.R 기거가 담당했다. 성적 이미지를 즐겨 쓰는 그답게 알의 디자인은 여성의 생식기를 형상화하였다.
비슷하게 껍질을 뒤집어 쓴 갑각류라는 공통점을 가진 생물이 실존하는데, 멍게와 같은 문에 속하는 살파라는 거대 플랑크톤의 속을 파먹고 그걸 뒤집어쓰고 다니는 입주영리옆새우라는 생물. 페이스 허거와 에일리언 알의 구조가 이 생물에게서 따 온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로저 럭허스트(Roger Luckhurst)의 저서 Alien에서 유래했다.

6. 여담


[1] 파충류의 알이 이와 비슷하다. 파충류들이 부화하는 영상을 보면 껍질에서 수분이 나와 겉면에 맺히고 안의 유생이 알을 '''깨는게 아니라 찢고''' 나올 정도로 알이 말랑말랑한 가죽질임을 알 수 있다. 대신 색은 이쪽이 훨씬 더 밝다.[2] 게임 에일리언: 멸종.[3] 또는 비숍(bishop)이라고도 불린다[4] 실제로 케인이 해당 장소에 접근했을 때 푸른 빛의 막이 위에 전개되어 있었다.[5] 사실 이 소리는 2에서 정형화된 것으로, 1에서 나는 소리는 상당히 달랐다. 더불어 에일리언의 알이 부화되는 연출 역시 2에서 정형화된 것으로, 1에서의 부화 장면은 그 자체로만 보면 그리 부자연스럽지 않으나, 2와 그 이후의 시리즈 및 관련 영화의 부화 장면과 비교하면 다소 어색하다.[6] 다만 프로메테우스의 검은 액체를 생각해본다면 개체마다 개체생산 방법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7] 퀸이 아직 없을 때에는 1의 방식으로, 퀸이 태어나면 2의 방식으로 증식한다고 생각한다면, 모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