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말리인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말리인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배경 이야기
중세 시기 동안에는 활발하게 펼쳐진 사하라 종단 무역을 통한 소금과 금의 무역을 기반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 여럿의 도시국가들과 왕국들이 세워졌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상업을 손아귀에 잡고자 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펼쳐졌고 같은 노력을 목적으로 이곳저곳으로 펼쳐져있는 소왕국들을 점령하고 통일하여 거대한 왕국을 건설하고 또 무너짐 또한 계속적인 반복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4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기까지 소니케인들이 바로 이 지역의 금상업을 독차지하고 자취 지역을 매우 넓혔던 첫 집단이었습니다. 가장 전성기 때에 그들의 가나 왕국은 현재의 말리 서부와 마우리타니아의 남동부지역까지를 모두 점령했었습니다. 하지만 11세기 말경이 되어서는 베르베르 알모라비데 왕국이 이 지역의 금 무역을 독차지 하게 되었고, 당시 금무역의 독점권이 아미르 아부 바르크 이븐 우마르가 이끈 점령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는 현재까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좌우간, 중요한 원천 자원을 잃게되고, 지역 내의 지나친 방목과 잦은 가뭄 문제들과 함께 얽혀 가나 왕국의 퇴보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1203년 가나의 한 종속적이었던 소소인들이 가나의 수도인 쿰비를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십년동안 소소인들은 지속적인 군사 활동을 계속해갔습니다. 구전에 의하자면 수만구루 칸테왕이 몇개의 작은 만딘카 지역 마을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방당했던 순자타 왕자가 다른 여러 왕국들을 통일함과 함께 반란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1235년에는 키리나 전쟁에서 소소족의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그 후 5년 후, 순자타는 가나와 왕국의 중요한 금광들과 무역로들을 늘리고 말리 왕국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뒤를 이은 만사(왕)들은 동쪽으로는 가오가, 서쪽으로는 대서양을 맞서기까지 왕국을 지속적으로 넓혀내었습니다. 특히나 노예의 몸에서 자유를 찾았던 만사 사쿠라(AD 1285-1300)의 수하에서의 영토 정복 기록은 주목할만합니다. 이 넓은 지역을 무사히 지키고 통치하기 위해서 말리 왕국은 100,000명 이상의 전직 군사들을 지원했고, 군사들의 대부분은 보병으로 훈련이 되었습니다. 각 부족에서는 정해진 수의 자유민들이 직접 자신의 무기를 들고 군에 입대를 해야 했습니다. 14세기가 지나 왕국이 큰 압박에 눌리기 시작하는 때가 되어서야 만사는 노예들도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사 무사(AD 1312-1337)의 통치하에 말리 왕국은 절정기에 달했습니다. 그의 전설적인 메카로의 성지 순례 덕분에, 만사무사는 만딘카의 가장 유명한 통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500명의 노예와 100마리의 낙타들이 이끄는 만사 무사의 무리는 어느곳에 가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의 왕국으로 되돌아온 왕은 팀벅투에 마다리스(대학교)를 두군데 짓도록 명령했고,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산코래와 드징게레베르 사원이 이때 건설이 되었습니다. 200년에 걸친 시간동안 이 두 곳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국제적 배움터, 책 보관소,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학자들의 모임터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비록 다른 만딘카 부족들의 주 종교로는 애니미즘, 정령 신앙의 믿음이 있었지만, 사하라 종단 무역의 영향에 의한 이슬람인들의 깊은 연관에 힘입어 왕국 곳곳에 이슬람교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4세기가 되어서 왕들은 이슬람교를 자신들의 종교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국민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말리 왕국은 여러 종류의 종교들이 자유롭게 펼쳐졌고, 이중 여럿은 지역의 전통과 의식과 섞여 어우러진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14세기 말기에 이르러 만딘카인들의 세력은 그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계략으로 가득 찬 정치적 혈통들이 힘없는 지도자들로 판을 쳤고, 외부적으로는 침략자들과 반란들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베르베르족의 침략들과 송하이 왕국(AD 1464-1591)의 출현에 의해 팀벅투를 포함한 북방과 동방지역, 또한 사하라 이남지역 무역의 통제권을 잃었던 것이 가장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말리 왕국은 그 주목을 남서 지역 관구들로 돌렸고, 1455년에는 이 지역에 포르투갈인들이 발을 딛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1600년경부터 말리 왕국은 그 힘을 잃고 차차 작은 지역 마을의 형태로 허물어져갔습니다.
3. 문명 특성
4. 설명
보병 문명이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상 하이브리드 문명이다. 더욱이 본인과 팀원에게 모두 적용되는 팀 보너스가 '''대학 연구 속도 +80%''' 라는 정신나간 수준이어서, 저렴한 건설 비용을 이용하는 건설 조합의 서포터로서 강력하다.
건물의 목재 값이 싼 보너스만으로도 초반에 굉장히 좋다. 훈족 다음으로 목재가 많이 남다보니 전진 병영 러시, 빠른 농장 건설, 빠른 공성 무기 등등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패치로 농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1] 덤으로 금 채광 속도 1단계 업그레이드가 무료이므로 초반에는 경제력이 대단히 뛰어나고 발전 속도도 빠르다.[2] 따라서 봉건 시대와 성주 시대에 건물 러시를 하면 재미를 많이 본다.
무엇보다 말리의 보병은 시대마다 원거리 방어력이 +1 씩 증가해 보병의 풀업 방어력이 독수리 전사와 같아진다. 보병 양성소에서 방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수도사의 치료를 조합하면 보병만으로도 특성화가 없는 타워밭 따위는 철거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성주 시대까지는 저 원방 보너스가 있어도 기사 + 궁사 체제에 밀리기 때문에 보병을 대량으로 쓸 거면 왕정 시대에 다른 유닛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게 낫다.
고유 업그레이드 '파림바'는 모든 기병의 공격력을 +5나 뻥튀기 시켜준다. 덕분에 고급 기병, 경기병, 중형 낙타 밖에 없음에도 의외로 기병들이 강력하다. 왕정 시대 후반에 팔라딘이 나오기 이전에는 상당히 강력하며, 상대가 팔라딘을 뽑아도 어지간히 수가 쌓이기 전엔 상대가 가능하다.[3] 어지간한 화살 공격은 무시하는 보병들과 함께 적의 유닛들을 유린해보자.
여기에 수도사 업그레이드도 우수하고 왕정 시대에는 공성 아너저와 사석포도 쓸 수 있다.
단점은 앞에서 말한 우수한 군사 테크가 전방면에서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4] 으로 말리의 군사 유닛 중 풀업이 가능한 유닛은 '''총통병 하나 밖에 없다.''' 보병의 경우 원방은 뛰어나지만 공격력 3단계 업이 안 되어서 근접전에서는 좀 불리하다. 기병의 경우 공격력은 우수하지만 경기병, 중기병 둘 다 최종업은 안 되어서 맷집이 좀 아쉽다. 그나마 낙타는 최종업이 있고, 공격력 3단계 없는게 고유기술로 상쇄되고도 남아서 확실히 강하다. 공성 무기는 공성추의 최종업 빼고 모두 지원하지만 공성 기술자가 없으므로 사거리가 짧아서 극후반으로 가면 약해진다. 궁사도 대부분의 업그레이드는 지원하지만 대장간의 팔 보호대가 빠져있어서 다른 문명의 풀업 궁사(심지어 석궁이어도 불리하다)한테 털린다. 해상전은 '''갤리온선'''과 선박 비용 감소가 없어서 해상 특화가 아닌 문명에게도 불리하다. 즉, 왕정 중반까지는 말리의 군사력이 무섭지만 경기가 극후반으로 흘러가면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이 확 느껴진다.
본래는 미늘창병을 생산할 수 있었으나 원거리 방어력 보너스와 파림바 낙타의 강력한 대기병 보너스로 말이 많았고 결국 4.8 버전에서 미늘창병이 삭제되었다.
캠페인에서는 순디아타 캠페인의 주인공 문명이다.
5. 테크트리
5.1. 유닛
5.2. 특수 유닛 - 그베토
그베토는 대략 17~18세기까지 존속했던 근위대로, 서아프리카 지역의 왕국들에서 두루 활약하던 여성 전사들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뛰어다니는 도끼 투척병으로, 도끼 투척병과 비교해 생존성은 떨어지고 파괴력은 더 높다. 원거리 공격을 하지만 근거리 판정을 받는다. 성능은 뛰어나다. 게릴라 하기에 좋아 모이면 웬만한 보병은 쓸어버릴 수 있고 투석기도 컨트롤만 신경쓴다면 잡아먹을 수 있는 괴물 같은 유닛이다. 모이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빡치며 기병 부대도 문제없이 상대하는 수준. 여기에 보병 판정을 받아서 보병 훈련, 방화 등 보병 관련 업그레이드를 적용받기 때문에 풀업으로 한 부대를 꽉 채우면 성도 순식간에 썰어버리는 기적을 행할 수 있다.
물론 단점은 있다. 체력이 매우 약하며 성에 나오는 유닛이므로 말리 특성을 보지 못해 원방이 약하다. 따라서 풀업 철석궁병, 총통병으로 상대할 수 있다. 다만 총통병은 명중률이 낮고 사거리차이가 크지않아서 승리를 보장할순 없음에 유의하자. 아너저가 첨가되면 금상첨화. 하지만 말리 챔피언은 원방이 세고 경기병, 중기병도 공격력만큼은 강한 것을 명심하자.
게다가 선 딜레이가 무려 10프레임이나[6] 되기 때문에 만구다이#s-2 만큼의 히트 앤드 런 성능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준수한 데미지로 기사를 한 명씩 끊어먹을 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정복자와 비슷하다.
5.3. 기술
5.4. 특수 기술
6. 패치 노트
[1] 농장이 저렴했던 보너스 자체만으로도 큰 장점이라 후반이 될수록 목재가 남아돌았고 튜턴족의 농장 건설 비용 보너스와 겹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 이전에는 금 수직갱 채광도 무료였으나 라자의 부흥 패치로 삭제.[3] 말리의 고급 기병은 켈트 같이 혈통업이 없는 팔라딘을 이기며, 페르시아나 스페인같은 일반적인 풀업 팔라딘을 상대로도 근소하게 진다. 하지만 프랑크, 튜턴, 리투아니아 팔라딘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4] 덕분에 화약 유닛과 공성 기술자가 없는 중국이랑 많이 비교된다. 차이점은 중국은 대장간은 풀업이라 주력 유닛이 약하지 않는다.[5] 4.8이전 14[6] 이전에는 12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