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에티오피아인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에티오피아인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배경 이야기
비록 당시에는 이집트 남부 지역 전체를 일컫는 말로 사용이 되었지만, 첫 에티오피아의 언급은 기원전 1200년경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에서였습니다. 오늘날의 에리트리아와 에티오피아 북부지역 국가들 자리에 위치했던 악숨 왕국과 그의 후계들을 '에티오피아'라 부르기 시작한것은 4세기경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역사적 문서들의 모음집인 15세기의 악숨 전집에서는 이티오피(Ityopp'is)가 전설적인 도시 악숨을 일으킨 성서에 나오는 쿠쉬의 아들로 함축해 설명이 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악숨 왕국(기원전 100-940)은 해양과 무역에서 그 힘을 자랑했습니다. 왕국은 홍해의 입구에 위치해 있었으며 로마 왕국, 인도와 아라비아의 사이에서 해양망의 중심 자리를 맡고 많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아둘리스항은 실크, 향료, 유리, 금과 상아가 활발히 교류되는 국제적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이 지역에서 멸종 위기에 이른 코끼리들이지만 중세 시기중에는 풍족한 무리들이 존재했고, 자연스레 상아는 중요한 수출품의 일종이었습니다. 악숨의 상업 거래 관계들은 그들의 군사적 활동의 일차적인 동기부여임과 함께 원천이 되었고, 3세기경을 기점으로 왕국은 아랍반도에 정기적인 원정을 보내기 시작했으며, 4세기에는 에자나왕이 이웃인 쿠쉬 왕국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에티오피아는 로마, 페르시아와 중국을 다음하는 최강 국가들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초반 악숨인들의 종교는 다신교였습니다. 주목할만한 그들의 발자취 중 하나로 그들은 최고 33미터 높이의 현판 돌기둥이나 묘자리 등의 거대한 묘소 기념비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에자나왕의 수하에 악숨은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그 후 중세시기동안 기독교는 국교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유대교도들과 이슬람교인들 모두가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615년, 에티오피아는 초기 선지자 마호메트의 추종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주는 등, 이후 16세기까지 그들은 이슬람 세력들과 일반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8세기경 시작되어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난 악숨 왕국의 쇠퇴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로 아라비안 반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세력이 커가던 이슬람 국가들의 출현은 홍해 지역의 무역을 우위적으로 이끌던 악숨을 약화시켰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기후의 변화와 지나친 삼림 벌채가 농산 생산고를 저하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이유로 940년경 일어난 내란이 왕국을 약화시켰고, 이는 요디트 여왕이 마지막 악숨의 왕을 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들은 아직까지도 자그웨 왕국(AD 940-1270)을 일으켜 세운 창시자가 이 요디트 여왕인지, 그녀의 후예를 몰아낸 마라 타클라 아이마노트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그웨에 대한 역사는 현재까지도 불가사의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자그웨 왕조를 뒤이은 왕국에 대한 출처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1270년, 지역의 귀족이었던 예쿠노 암락이 당시 왕좌를 누리던 왕의 합법성을 문제삼아 왕위를 찬탈하고 영속적인 솔로몬 왕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암다 세이온 황제(1314-1344)는 군사적 원정들과 행정상의 개혁들을 통해 왕국의 힘을 뭉치고 에티오피아의 영토를 넓혀냈습니다. 악숨 왕국때와 동일하게 에티오피아 군사들의 대부분은 궁수들과 창과 검을 든 보병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가장 잘 알려진 무기로는 쇼텔이라 불리우는 검이 있었고, 이 무기는 기병대를 말에서 끌어 내리거나 방패를 넘어 그 뒤를 공격할 수 있도록 구부러진 모형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세 시기 말기에 이르러 이슬람 국가들에 둘러 쌓인 솔로몬 왕국은 유럽의 왕국들과의 교류를 찾기 위해 힘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군들의 실패를 경험한 유럽인들은 기독교 동맹을 찾고있던 중이었습니다. 동부 지역을 점령했다는 부유한 기독교 왕이었던 프레스터 존의 전설을 따르던 포르투갈의 탐험대가 1490년 에티오피아에 발을 딛었습니다. 이 만남은 중요한 역사의 한 점을 남기며, 이 만남을 기점으로 40년 이후 아달 술탄이 침략해 에티오피아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침략에 대한 대항으로 다윗 황제 2세는 포르투갈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400명의 머스킷 총병들을 전달받은 다윗 황제는 포르투갈 총병들과 함께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20세기 후반까지 솔로몬 왕국의 힘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3. 문명 특성
4. 설명
'''화력 특화형''' 보병 궁사와 공성 무기 문명이다. 궁사하고 공성 무기 테크는 풀업이 가능하며 각각 고유 보너스를 지닌다. 특히 궁사의 공격 속도 '''+15%'''는 공격력 증가 외에도 근접 상황 대처에도 좋은 매우 훌륭한 보너스이다. 또한 이들의 카운터 유닛인 적 기병들을 막아주는 창병계통에서 장창병 업그레이드가 무료이며 풀업을 지원하므로 조합이 튼튼하다. 초기에는 미늘창병 업그레이드까지도 무료였으나 혜택이 사기적이라고 판단되어 패치로 삭제되었다.
대장간의 보병/보병 궁사 쪽은 완전히 풀업이다. 심지어 공성 무기는 풀업인데다 '''사석포'''까지 모든 공성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문명이다. 그리고 특수 업그레이드로 '''공성 무기의 스플래시 범위'''를 늘릴 수 있다. 후반에 적의 기마 궁사와 화약 유닛들을 저격할 때의 1회당 공성 무기의 단위당 화력은 에티오피아가 가장 우월하다.
특수 유닛인 쇼텔 전사는 이동 속도와 공격력이 좋아서 테러용으로는 좋지만 체력이 낮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병처럼 쓰면 극심한 자원 소모로 감당이 안된다. 전면전에서 허스칼은 물론 '''양손검병'''에게 가성비 싸움에서 밀릴 정도로 허약하다. 그나마 생산 속도가 빨라서 후반의 빈집털이에 대한 대처용으로 좋다.
단점은 극단적인 화력 특화형 문명이라 그런지 나머지 계통 유닛은 못 미덥다. 검병은 챔피언이 불가능하고 기병은 최악까지는 아니지만 혈통과 막방업이 안돼서 매우 불안하다. 그나마 후사르는 쇼텔 전사의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테러 용도로 쓸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궁사양성소에서 기마 궁사는 안습이다. 총통병은 아예 없다.
해군 역시 불안하다. 비록 갤리온은 풀업이 가능하지만 그 외 전투선 업그레이드는 모두 최종업이 안 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력과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갤리온의 비중이 커진다지만 왕정 초기까지 탱킹이 가능한 고속 화공선과 상대방 화공선 및 지상 유닛을 쓸어버릴 수 있는 중형 파괴선 업그레이드 및 정예 대포 갤리온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용수철 엔진 업그레이드를 한 아너저 투석기나 사석포의 스플래시 공격 범위가 더 넓어지기 때문에 주변의 아군이 더 쉽게 휩쓸릴 수 있다. 그러므로 공성 무기를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병력 관리를 훨씬 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
사용 언어는 암하라어로 현대 에티오피아에서도 주요 언어로 쓰인다.
2020년 4월 29일 패치로 용수철 업그레이드를 한 스콜피온 노포의 광역피해 범위 추가의 반경이 0.3에서 0.5타일로 늘어났다.
하지만 동년 11월 패치(42848 패치)에서 용수철 엔진 업그레이드시 증가하는 스콜피온 투석기 광역피해 범위가 0.4로 감소하였다. 대신 쇼텔 전사의 금 비용이 5만큼 감소했다.
5. 테크트리
5.1. 유닛
5.2. 특수 유닛 - 쇼텔 전사
에티오피아의 전통 검인 쇼텔을 무기로 사용한다. 그베토와 마찬가지로 발이 빠르지만 HP와 방어력이 부실한 특징을 갖는다. 하다못해 챔피언의 식량 60 금 20에서 식량 정도만 더 비싼 거라면 몰라도 금 15나 더드는건 엄청 비싼거다.[2] 여기까지만 보면 별 가치가 없는 유닛인 듯 하나…
이 유닛의 진가는 미친 듯이 빠른 생산 속도와 높은 공격력이다. 기본적으로도 빨리 생산되는 데다 성주 시대 특수 업그레이드인 '왕위 계승자' 업그레이드를 하면 그야말로 버튼 누르자마자 유닛이 튀어나온다. 여기에 징병 업그레이드까지 한다면 그냥 쏟아져 나온다. 만약 징병 + 카스바 + 왕위 계승자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되었다면 생산은 일반속도에서도 4 * 0.75 * 0.8해서 2.4초다. 풀업시 5.5초 걸리는 허스칼도 상대하는 입장에서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데 2.4 초면 정줄 놓는 사이에 2부대 만들어져 있다. 이것은 심지어 이탈리아와 동맹 맺은 풀업 고트의 콘도티에로 생산 속도조차 뛰어넘는다.
이를 이용해 병력을 그야말로 폭풍 같이 모아 적 기지 레이드를 뛰면 마을회관,[3] 심지어 운이 좀 따른다면 성 한 두 채 정도는 순식간에 지도에서 사라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빠른 생산 속도를 이용해 계속 릴레이 시키면 공격 지점이 방어가 탄탄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 기지는 그냥 털린다. 풀업시 기본 공격력 '''22'''인데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건물 공격 보너스, 방화 업까지 합치면 건물에 무려 '''26'''의 정신나간 대미지를 가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건물 보존은 쉬운 대청 특공대나 독수리 전사의 습격에 비해 상대방 입장에서는 방어를 부실하게 하면 그야말로 '''쪽박 찬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만 빼면 재빨리 모아 상대방 기지를 와장창 털어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저글링과 유사하다.[4]
이렇게 습격 용도로는 훌륭한 유닛이지만 전면전에 쇼텔 전사를 함부로 투입하는 것은 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추천할 만한 것이 못 된다. 대미지야 강하게 주지만 워낙 빨리 죽어나가는 지라 자원이 순식간에 증발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근접전에 약한 허스칼조차 쇼텔 전사와의 싸움에서는 우위를 차지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비슷한 규모의 싸움에서는 쇼텔이 허스칼을 이기지만 그러기에는 들어가는 금 값이 아깝고 더 심한 건 말레이 무금 '''양손검병'''한테 진다는 것이다. 특히 원거리 유닛 위주라면 쇼텔은 금방 녹는다. 전면전에는 공성 무기와 철석궁병, 미늘창병을 동원하고 쇼텔 전사는 (굳이 후사르 써야 할 정도로 금이 부족하지 않다면) 상대방 기지 및 공성 무기를 습격하는 별동대로 쓰는 게 좋다.
5.3. 기술
5.4. 특수 기술
6. 패치 노트
[1] 4.8 이전, 대 건물 추가 피해 +2 → +3[2] 특히 쇼텔 전사보다 훨씬 우월한 하드웨어를 가진 바이킹족 버서커가 금 25밖에 안 드는것과 대비된다.[3] 특히 마을회관의 경우 건물 안쪽 공터로 이동해서 모인 다음에 한꺼번에 공격 명령을 내리는 전략이 추천된다. 상대방 측이 방심하고 있다면 경고 나팔이 울리지 않으니 기습 자체를 모르고 특히 유닛들이 달라붙는 동선이 꼬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웬만큼 수가 모이면 그 피해량은 어지간한 충각급 이상이라 마을 회관 따위(?)는 몇 대 맞고 바로 무너진다![4] 다만, 이 게임에서 진짜 저글링과 흡사한 쪽은 말레이의 카람빗 전사다. 이 쪽 역시 생산속도가 극단적으로 빠르고, 심지어 쇼텔 전사도 1명 당 1 인구를 차지하는데 반해 이 녀석은 진짜 저글링마냥 2명이 한 인구를 차지한다. 공격력 하나는 최상위인 쇼텔 전사와는 달리, 이쪽은 공격력도 낮아 그냥 물량으로 찍어누르는 전술이 강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