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판도라 하츠)
'''Echo'''
1. 소개
나이트레이 가에서 빈센트 나이트레이를 모시고 있는 시종. 비교적 짧은 은발머리에 흰색과 파랑색이 주를 이루는 넓은 소매의 옷을 입고 다닌다.
원작과 다른 시공인 판도라 학원 설정으로는 혈액형은 AB형, 생일은 6월 11일 쌍둥이 좌.
평소 빈센트의 명령만을 충실히 따르고 개인적인 감정은 드러내지 않으며 말수 없는 인형 같은 성격이었으나, 오즈 베델리우스와 만난 이후 조금씩 자신의 감정에 눈뜨기 시작한다.
화집인 PandoraHearts ~odds and ends~ 에선 '''오즈에 대한 히로인은 앨리스와 에코 둘'''이라고 작가 본인에 의해 언급된다.
오즈 베델리우스가 늘 "에코쨩"(국내 정발판 코믹스에서는 "에코 양")이라고 부르면 바로 "에코입니다"라고 정정해주는 것이 포인트.
자신이 본 것을 그저 무미건조하게 '''분 단위'''로 기록할 뿐인 개성적인 일기장을 가지고 있다. 살았던 증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는 듯. 오즈는 그것을 관찰 일기라고 표현하였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길버트 나이트레이에게 빈센트 나이트레이가 보내는 꽃다발과 편지를 가지고 왔다가 오즈를 만난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판도라에서 도망친 불법 계약자와 그 체인인 그림을 쫓는다. 무기는 소매 속에서 나오는 짧은 칼을 쓰며, 전투 능력도 보통 이상.
6권에서 빈센트가 샤론 레인즈워스를 납치해 독을 먹이고 쟈크시즈 브레이크에게 해독제와 100년 전 진실이 담긴 체셔 고양이의 방울을 교환하자고 제의했다. 브레이크는 이를 받아들이고 빈센트의 원대로 방울을 없애지만 빈센트는 창밖으로 해독제를 떨어뜨리려 한다. 그러나 에코가 해독제를 잡는다. 처음으로 빈센트를 거역한 것. 이유를 묻는 오즈에게 전에 오즈가 한 말인 '무관심할 수 없다면 그건 더 이상 무관계한 게 아니다'란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 뒤 성 브리짓 데이 축제 때 오즈와 만난다. 타인의 행동을 세세히 기록하기만 하며[2] 집 옥상에 앉아만 있던 에코를 오즈가 끌고 내려와 같이 축제에 참여를 한다. 축제 중 오즈가 머리핀을 선물해 준 이후로부터 힘들 때 무심결에 오즈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등 은근히 오즈를 생각하게 되는 듯. 최초에는 오즈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없는 듯 보였지만 오즈가 해준 그 말로 인해 그에게 조금씩 끌리다가 성 브리짓 데이 이후에는 완전히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 모양.
빈센트의 말은 뭐든지 따르고 있지만 빈센트가 늘상 인형을 찢어놓고 방을 어질러두거나 이를 치우면 화를 내고, 무릎 위에 앉히거나 시도 때도 없이 뒤에서 껴안고 체인인 잠쥐 탓에 종종 픽픽 쓰러져 잠드는 일련의 행동으로 인해 빈센트를 '''짜증난다'''고 여기고 있다. 그렇게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섬기냐는 오즈의 질문에, "'''에코는 단순한 반향음일 뿐이며, 괴롭힘당하거나 학대받고 모욕을 당하더라도, 어떤 취급을 받더라고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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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실 츠바이 바스커빌. 이중인격으로써, 본 인격의 이름은 '노이즈'이고 본명은 잊어버렸으나 빈센트가 지어주었다. 둘을 통틀어 부를 때 츠바이라는 이름을 쓴다.
원래 노이즈가 본 인격이었다. 에코는 체인 들디에 의해 만들어진 '들덤', 즉 임시 인격.
한 동안 다시 등장하지 않다가, 험프티 덤프티 편에선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걸 증명하듯 양손에 각각 검을 휘두르며 신자들을 제압한다. 그 와중에 빈센트를 돕겠답시고 자리에 남아있던 에이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빈센트의 부름에 바람같이 날아와 신자들을 제압하기도. 또 이 때 에이다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라는 빈센트의 명령에 "'''안전한 장소로'''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라고 대답해 빈센트의 속을 긁기도.
또한, 험프티 덤프티 편에서 팡 바스커빌의 죽음에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당시 팡은 릴리와 함께 브레이크와 싸우고 있었는데 브레이크는 죽을 것을 각오하고 매드헤터의 힘을 쓰려고 했으나, 에코가 길버트에게 그들이 싸우고 있음을 알려준 탓에 못해도 동귀어진으로 브레이크를 죽일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을 뒤집어 버린 것.
험프티 덤프티 편 이후로는 빈센트, 리오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가 바스커빌 측의 인물로서 오즈와 대립하게 된다. 오즈가 리오와, 길버트가 빈센트와 싸웠기에 에코는 앨리스를 상대하게 된다. 오즈와 길버트 쪽의 전투는 작중에서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에코와 앨리스의 전투는 아주 짧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앨리스에게 한 대 걷어차이긴 한듯.[3]
이후 오즈에게로 돌아간 앨리스를 쫓아 그 자리에 도착했다가 잭이 앨리스를 소멸시키고자 공격한 것을 구해주기도. 이후 잭에 의해 세상을 구성하는 사슬을 부숴지고, 길버트가 오즈를 쏘며 멘탈이 무너진 오즈에 의해 앨리스가 소멸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목격하고, 그 순간 유일하게 소리를 외치며 오즈를 걱정해주기도.[4]
오즈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는 당시 간수였던 로티를 성 브리짓 데이 한정 쟌타 인형으로 매수해서[5] 오즈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눈다. 에코는 오즈를 위로해주는 한 편 길버트에 대한 변호를 대신 해주게 되는데, 이 때 오즈의 입으로 오즈의 정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듣게 된다.
에코에게도 그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였는지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고, 말미에 오즈의 "애초에 오즈 베델리우스라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어. 여기는…,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할 자리였는데 내가… 잭이… 빼앗았어. 나는 체인이고, 그저 인형이고, '''가짜'''인데……." 라는 말을 들은 직후 창살 너머의 그를 껴안으며 울먹인다.[6]
직후 글렌 바스커빌의 마지막 봉인이 해제되는 것과 동시에 오즈에 대한 처분이 결정되어 로티에 의해 오즈가 끌려가는 것을 바라만 보게 된다.
20권에서 루카의 문으로 판도라를 빠져나가려는 오즈일행 앞에 다시나타나 같이 가겠다고하고 달려오지만 '''이때 인격이 노이즈였었고 오스카의 배에 칼빵을 찔러넣는다.'''
이후 노이즈가 에이다를 공격하려고 한다. 에이다를 구하기 위해 잠시 에코가 인격을 드러내어 에이다가 도망칠 타이밍을 만들지만 다시 노이즈의 인격이 드러나서 에이다를 공격하려하는데 이 때 오즈가 막아선다. 노이즈는 에코가 오즈를 속였다고 언급하며 막말을 하라고 하지만 이미 에코의 정체에 대해 브레이크로부터 들은 오즈는 '''에코 양에겐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에코 양은 너와 다르다.'''며 에코를 옹호해주는 발언을 한다. 다만 오히려 이게 노이즈의 화를 돋구아서 더 난리가 나버렸다.[7]
2.1. 에코의 탄생
89화에서는 노이즈[8] 의 과거가 나오는데, 원래 노이즈는 하나의 인격을 갖춘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바스커빌의 백성으로 각성하고 체인 들디와 계약을 맺었음에도 들디의 강대한 힘에 침식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스커빌의 지하 감옥에 가둬지고, 자신의 계약자가 미쳐가는 걸 보다못한 들디가 자신의 힘으로 임시 인격을 부여해 줘 '''들덤 에코'''가 탄생했다. 그렇지만 들덤 에코는 시간이 다 되면 사라졌기 때문에 이 때의 에코와 현재의 에코는 다른 인격이다. 에코 역시 자신 이전에도 수많은 에코들이 생겨나고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자신 또한 언젠가 사라져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빈센트와 처음 만났을 때 당시의 에코는 오히려 노이즈보다도 더 제정신이 아닌 걸로 보였다.(...) 반대로 노이즈는 항상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가여운 소녀였다. 머리도 지금보다 길고 생각보다 상냥한 구석도 있었던 모양. 덤으로 들디와 들덤의 꼭두각시 능력이 먹히지 않는 몇 안되는 사람이 빈센트라고 한다. 붉은 눈 때문이라고.
하지만 노이즈는 계속해서 체인의 힘에 망가져 자아를 잃어갔고, 결국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2.2. 당신의 반향음, 에코
96화에서는 들디가 노이즈는 더이상 글렀고 우리들이 지키려는 노이즈는 이제 없다며 '''츠바이의 육체를 뺏으려 한다.''' 절찬리로 노이즈의 정신상태가 붕괴해, 이제는 체인을 본인이 조종하는게 아니라 체인인 들디가 노이즈를 조종할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러, 들디는 노이즈가 빈센트를 죽여 완전히 무너지도록 유도한다. 빈센트는 만신창이 상황에 죽음을 받아들이나 에이다 베델리우스는 빈센트를, 에코는 들디를 막아선다.
에코는 어디까지나 들디가 만들어낸 피조물이기 때문에 들디에게 밀리지만 에코는 오즈의 '''에코 짱'''이라는 부름에 '''자기자신으로서 자아를 각성하고 완전히 하나의 인격체로 자리잡게 된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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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자신조차 자기를 모르는데 뭘 아냐고 지키냐는 노이즈에게 노이즈의 말이나 태도는 빈센트와 똑같다고 한다. 빈센트를 좋아하니까 동경하기에 모방한 것이라며 그것은 '''에코 자신들도 같으며, 이제까지 노이즈가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이 슬퍼, 노이즈가 떨구었던 자신을[10] 주워 모아 만들어진게 현재의 에코라고 말한다.''''''"나는 에코, 당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당신을 비추는 거울, 당신의 반향음!"'''
그리고서 들디를 부숴버리고 노이즈를 일으켜 세운다. 여기서 밝혀진것은, 노이즈가 원한 건 빈센트를 소유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이었다.[11] 더 정확히는 빈센트의 행복. 그곳에 자신이 없다하더라도.[12] 사실을 깨닫고 곧 노이즈는 의식을 잃는다.
노이즈는 의식을 잃어서 자동적으로 에코로 인격이 교체된다. 그리고 에코는 오즈에게 감사를 전한다. 자신을 단순한 명령에 따르는 인형이 아닌 인격체로 하나의 자아를 가질수 있게 용기를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오즈는 이에 답해 에코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나 노이즈의 몸은 애초에 한계였고 에코 역시 사라질 때가 되고 만다.[13] 에코는 노이즈를 안식처로 인도하고, 노이즈와 에코의 몸은 바스러져 사라진다. 그리고 오즈는 그 자리에 남은 붉은 망토를 걸치고 마지막 장소로 향한다.'''"그런거... 얼마든지 불러줄게... 에코양"'''
'''"에코.. 입니다."'''
3. 기타
생각보다 체인인 들디가 노이즈를 많이 신경써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분고분 말 들어주고, 몇 번이나 성가시게 인조 인격을 만들어서 보호해주고, 그녀의 몸을 지배하려고 했던 것도 빈센트가 없어지면 그녀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아도 되니 마지막은 행복할 거라고 여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노이즈의 진짜 소망은 달랐지만 일단 의도는 좋았다.
보고 있으면 참으로 모에한데 작중 대우가 안 좋다. 빈센트 때문에 독을 먹지 않나 츠바이 상태일 때라지만 브레이크에게 칼로 찔리질 않나…. 이후 브레이크에 대해서 트라우마를 가진 듯한 묘사가 언뜻 드러나기도 한다. [14]
소설판에서는 오즈와 브레이크로 인해 머리에 리본 하나 달고 길버트를 '''아빠'''라고 부른다던가, 이 일이 빈센트에게 발각되어 한동안 빈센트를 '''아빠'''라고 부르고 다닌 듯 하며, 해당 에피소드에서 길버트에게 접근하는 여성을 미행하던 도중 그녀가 들어간 화려한 파티용 드레스 가게 앞에서 오즈에게 유혹받는 상상을 하다 얼굴을 붉히는 등 오즈에게 완전히 넘어가 버렸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소설판 2권에서는 길버트가 빈센트가 가지고 있던 선물받은 비싼 항아리를 깨버리고, 그 대가로 내건 조건이 "에코를 웃겨보여라"였는데, 이 때 에코 본인의 입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다고 언급되었다.[15] 간지럽혀도 웃지 않는다는 듯.
소설판 3권에서는 코스프레를 한다.
초반에는 소매 디자인이 그냥 둥그런 소매에 프릴이 달려있는 일반적인 모양새였지만 후반부의 소매 디자인은 소매의 장식을 따라 쭉 트여있고 프릴도 그 트임 사이로 올라가면서 달려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애니메이션은 초반부 디자인을 따라갔다. 그런데 대충보면 별로 차이가 안 느껴짐.
최종화에서 나온 모두가 행복한 평행세계의 다과회에선 오즈가 그녀의 복장을 칭찬하자 얼굴이 빨개져 '''잔타 인형으로 그를 마구 구타하고 도망가는''' 그야말로 츤데레의 절정을 보여준다.
실제로 24+1권에서 작가가 '''오즈의 연애적 의미에서의 히로인은 앨리스보다 에코가 더 가깝다'''라고 인증했다. 오즈와 앨리스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관계이지만 연애 대상보다는 반려자 사이에 가깝기 때문. 그에 비해 에코는 몇번이고 오즈에게 연애적 호감이 있었다는 묘사를 보였고 에코의 사망을 오즈도 심히 안타까워하는 태도도 보인다.
완결 기념 공식 인기투표에서 무려 '''8위(여성진 1위)'''를 차지했으며 커플링 투표에서는 오즈와의 커플링이 '''7위(노말 커플링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인기투표 시기가 에코가 활약하는 시기였다는 타이밍적인 운도 좋았지만 무려 메인 히로인인 앨리스마저 이긴 것은 실로 대단한 부분. 게다가 에코의 경우는 실질적인 비중은 조연에 불과하기 때문에 엘리엇 나이트레이와 레뷔 바스커빌과 함께 작중 비중 대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이다.
[스포일러] '''본명은 츠바이 바스커빌(Chevai Baskerville)'''[1] 6월 25일은 아직 설정된 생일이 아니다 공식 생일은 6월 11일이고, 일본에서 6월 11일로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6월 25일은 본적이 없다[2] 에코의 진짜 정체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릴 노이즈의 임시인격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에코의 기록활동은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행위'''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중요한 떡밥이었으나 어째서인가 에코 사후에도 언급은 되지 않는다.[3] 이 때 앨리스를 질투하는 듯한 묘사가 언뜻 보여졌다.[4] 대사 없이 입을 벌리는 모습만 나왔다.[5] 정말 아끼던 거였는지 해당 에피소드가 실린 19권 속 일러스트에는 쟌타인형의 손을 붙잡고 이별의 인사를 나누며 떨고 있는 에코의 뒷모습이 그려졌다.[6] 에코 역시 노이즈의 임시인격이었고 이 점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고 자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인지하기 힘들었으나 동경하는 오즈를 만나 바뀌게 되었는데 그 오즈가 자신은 가짜다라고 말한 것. 에코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예상할 수 있다.[7] 노이즈 입장에서 에코는 쓰다버리는 인격일 뿐인데 자신조차 받지 못하는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을 받은 것에 대한 질투로 보인다.[8] 노이즈란 이름은 빈센트가 붙인 이름이고,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렸다.[9] 이 시점에서 노이즈의 잔재물로 존재가 애매모호해 자신을 '에코' 라고 3인칭화 하던 것을 '나'라고 칭한다. 스스로를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한 것.[10] 어비스의 핵이 부서져가는 레이시에게서 찾아내 간직하고 있던 쟈크, 오즈왈드와의 추억 같은 빛의 형태다.[11] 여기서 일본기준으로 1인칭이 원래 노이즈는 보쿠(남성형)를 사용했는데 와타시(여성형)로 바뀌었다.[12] 좀 더 자세히 정황을 말하자면, 어느 날 노이즈는 간만에 밖에 나왔는데 앨리스의 말과 미란다의 말을 듣고 힘들어하던 빈센트를 보게 된다. 무슨 사정이 있냐고 하지만 혼자 해야 한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걸 참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런 연약한 소년인 빈센트를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그녀는 "나는 빈센트의 '''누나'''니까..."라고 하는 모습과 과거회상으로 아직 사블리에의 비극 이전의 노이즈가 나오는데 이때 그녀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녀 또한 불쌍한 인물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13] 이때 밝혀진 게 있는데 들디는 정말로 노이즈를 생각해서 그녀를 지배하려 했다. 적어도 마지막만큼은 편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사실 주인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몇 번이고 성가시게 에코라는 임시 인격을 만들어 줄 리가 없다. 게다가 들디는 오래전부터 노이즈를 지켜봐왔기에 노이즈가 한계가 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물론 본인도 사라지겠지만. 들덤보다 들디가 더 노이즈를 지켜봐온 시간이 길었기에 더 잘 알았던 듯 하다.[14] 게다가 옛날에 나왔던 나사풀린 들덤의 말에 따르면 죄의 아이는 꼭두각시 주술이 안 먹힌다고 한다. 브레이크는 바스커빌은 아니지만 죄의 아이이기에 안 먹힐 가능성도....[15] 이 에피소드에서 길버트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오즈를 위로한답시고 그대로 해주지만 길버트가 해준 이야기답게 당연히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