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크시즈 브레이크
1. 개요
판도라 하츠의 등장인물. 레인즈워스 가의 사용인으로 에밀리라는 이름의 인형을 어깨에 얹고 다닌다.[3] 존댓말을 쓰지만 경박한 말투에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어딘가 사람을 놀리는 듯한 태도로 상큼하게 독설을 내뱉는 것이 포인트. 게다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아서 부려먹는 게 특기다. 그래서 앨리스는 피에로라고 부르면서 초반에는 좀 싫어한다. 샤론 레인즈워스를 '''딸처럼''' 매우 아낀다.[4]
보랏빛이 감도는 각 진 하얀 머리에 다크서클이 있는 붉은 눈을 가졌지만 앞머리로 가린 왼쪽엔 눈이 없다. 단 것 광이라 매일 사탕을 입에 물고 있고 차를 마실 땐 남의 케이크까지 덥석덥석 집어먹는다.
실제 나이가 사십 줄에 가까우므로(...) 가끔 자신을 아저씨라고 지칭하며 "아저씨는 힘이 없으니 젊은 여러분이 알아서 잘 하세요"라는 투의 말을 하기도 한다.
오즈 베델리우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자신의 뜻대로 이용하려고 들었지만, 역으로 털리는 경우도 많다.
2. 능력
보유한 체인 '매드 해터'의 능력이 매우 이질적이다. 다른 체인들은 대상에 제한 없이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매드 해터는 '체인', 정확히는 '어비스와 관련된 존재'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다. 언뜻 보면 다른 파괴적인 체인들에 비해 약해보일 수 있으나, 이 능력이 작중 인물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체인 사냥'''[5], 즉 '''체인 상대로는 필승을 장담할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6] 이 능력은 어비스와 강하게 연관되어 체인이나 다름없는 바스커빌의 백성에게도 통하기 때문에 브레이크는 바스커빌의 백성들의 천적이 되었다. 또한 굳이 바스커빌의 백성들이 아니라도 작중 전투의 대부분은 체인의 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상성상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볼 수 있는''' 지극히 사기적인 능력.
체인 상대로만 강한 것도 아니라 본인의 체술 역시 견줄자가 없는 독보적인 경지에 오른, 판도라 최고의 검사라고 여겨진다. 몸 상태가 정상일 경우 매드 해터의 무한정 사용까지 가능해져 누구나 인정하는 작품 내 최강자이다.[7] 기본적으로 작중의 전투는 단순 근접전 보단 체인을 동반한 전투가 주를 이루는데, 브레이크는 매드 헤터의 힘으로 체인을 무력화시킨 후 검술과 체술로 상대를 압살하는 것이 가능하다. 설령 매드헤터를 제대로 전개하기 어려운 몸상태라 해도, 상위급 체인인 체셔를 정면에서 압도할 수 있는 검술과 신체능력이 있는데다 매드헤터의 힘을 검에 담아 체인과 바스커빌에게 극도의 치명상을 입히는 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즉, 매드헤터와 검술의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소리.'''[8]
종합적으로 말하면 매드헤터의 압도적인 상성, 작중 최강의 체술 및 검술을 기반으로 체인전과 백병전을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는 괴물. 몸상태가 정상이라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작중 최강'''에 가깝고, 비록 작중에선 그리 정상적이지 않은 몸상태로 전투에 임할때가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일기토에서 밀리는 것을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치트키'''라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오즈가 어비스로 떨어진 날, 방황하며 저택을 헤매던 길버트 앞에 나타나서 그를 나이트레이 가에 입양시킨다. 이후 길버트와 브레이크는 자주 접촉하며 지내게 된다.
오즈가 어비스에서 돌아오고 나서는 오즈가 불법 계약자의 최후를 목격하도록 만든다. 그 후 별다른 행적은 보이지 않다가 앨리스와 함께 체셔 고양이에게 납치된다. 체셔 고양이의 소굴에서 어비스와 관련된 증거물을 찾다가 거울에 나타난 자신의 과거에 붙잡혀 거울로 들어가고 만다. 그러나 그건 페이크였고 체셔 고양이를 유인해낸 브레이크는 체셔 고양이에게서 100년 전의 기억이 들어간 방울을 빼앗아낸다.
그러나 빈센트가 샤론에게 독을 먹여 인질로 잡고 방울과 해독제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브레이크는 빈센트의 원대로 방울을 소멸시키지만 빈센트는 약속을 어기고 해독제를 창밖으로 던지려 했다. 그때 시종인 에코가 빈센트를 거역하고 해독제를 잡아냄으로써 샤론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루퍼스 바르마의 환영을 매드 해터로 거둬냈다가 쓰러지고 만다. 그 사이 루퍼스 바르마는 브레이크의 과거를 말해주는데….
3.1. 과거
본명은 '''케빈 레그나드'''(Kevin Legnard)로, 원래는 싱클레어라는 다른 귀족 가문의 기사였지만 자신이 모시던 영애를 뺀 다른 가족들이 도적의 습격을 받아서 모두 죽는 일이 발생한다. 브레이크는 외로워하는 영애와 주인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과거를 바꾸기 위해 체인 알프스와 계약하여 116명의 사람을 죽여 공물로 바친다. 이 시절 그에게 붙여진 이름은 '붉은 눈의 망령'이었으며 워낙에 높아진 악명은 루퍼스 바르마의 조부도 그를 추적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각인의 바늘이 한바퀴 돌아 어비스에 떨어진다.
하지만 어비스의 의지는 그의 붉은 눈을 체셔 고양이에게 주기 위해[9] 그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오고, 본의 아니게 케빈과의 대화를 방해한 체인 알프스는 '''터뜨려 끔살시킨다.''' 그리고 어비스의 의지는 우선 케빈의 왼쪽 눈을 '''손으로 뽑아버린다.'''
그와 동시에 사블리에의 비극으로 떨어진 사블리에 가 시간의 왜곡으로 어비스로 떨어지고, 그와 함께 떨어진 광란 상태의 어린 빈센트 와 정신을 잃은 길버트를 보게 된다.
빈센트로 인해서 광란상태가 된 어비스의 의지가 폭주하자, 브레이크는 그녀에게 뭐든지 내어줄테니 과거를 바꿔 달라고 부르짖는다. 그러자 어비스의 의지는 자신을 소멸시키고 앨리스를 지켜달라는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하고, 브레이크는 어비스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체인, 매드 해터를 얻게 된다."'''내 소원은...'''"
어비스에서 30년 후로 떨어진 케빈은 레인즈워스 가문이 관리하는 어비스의 문 앞에 떨어져 샤론과 그녀의 어머니 셰리로부터 보호받던 중 레인즈워스의 공작인 셰릴로부터 싱클레어 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약속대로 과거는 바뀌었으나 그렇게 해서 살려낸 싱클레어 집안은 '''몇 년 뒤, 정적의 손에 의해서 몰살당했다는 것.''' 심지어 모시던 영애는 불법 계약자가 되어 다른 친척들을 모두 죽이고 어비스로 떨어졌다. 과거를 괜히 바꿨다가 더 큰 비극을 만들게 된 격이다. [10]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고 자해까지 하지만 셰리와 샤론으로 인해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결국 지금에 도달했다. 이때까지는 지금보다 머리가 길어서 묶고 있었다.
후에 나이트레이 가의 양자가 된 빈센트를 알아봤지만 빈센트는 어비스에서 그를 만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서 흑발의 금색 눈동자를 지닌 길버트라는 사람을 보거든,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는 말을 듣는다.
3.2. 7권 이후의 행적
루퍼스 바르마에게 과거가 까발려지고 난 뒤엔 사블리에 일행과는 다른 길로 들어가 바스커빌에 의해 위험에 처한 엘리엇과 리오를 구해준다.
바스커빌을 제압하고 나서 샬롯 바스커빌(로티)에게 정보를 얻어낸 다음, 자신의 목적이 바스커빌의 목적과 같으니 친구가 되는 건 어떠냐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다.[11]
그런 다음 자이 베델리우스를 죽이려 하는 길버트를 끌고 가서 충고를 하다가 그가 '마스터를 해하는 자는 죽여야 한다' 고 과거에 세뇌당했음을 알게 된다. 그가 자신도 오즈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며 죽여보라고 하자 길버트는 그에게 총을 겨누고 동시에 브레이크는 검을 겨눈다.
그는 길버트에게 "자네에게 필요한 건 '''진짜 오즈 베델리우스'''야?"라는 질문을 던지고 검 손잡이로 복부를 가격해 길버트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매드 해터를 쓴 데서 오는 부하를 참다가 한계에 도달해 길버트가 브레이크를 업고 온다(...)그리고 각혈하고 의식을 잃고, 눈을 떴을 때 실명한 상태였다.[12] 이 사실은 오즈와 레임만 눈치채고 있었다.
이슬라 유라의 저택에서 샤론에게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샤론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샤론은 웃으며 받아들여준다. 피아나의 집 아이들이 등장하여 머리사냥 소동이 시작되고, 엘리엇 외에 다른 누군가가 없는 상태에서 바네사가 머리가 잘린 채로 사망하자 엘리엇이 머리사냥의 모체, 즉 험프티 덤프티의 중심 계약자라고 생각하고서 그를 잡아낸다.[13] 색을 구분할 수 없어서 각인을 확인할 수 없었던 브레이크는 길버트에게 확인을 요구한다.
그러나 길버트는 그걸 왜 자기가 확인해야 하냐고 화내고 브레이크와 다투다 얼떨결에 브레이크를 한 대 때린다(!). 물론 그 후 브레이크가 되갚아 줌. 허나 그 때 눈 앞에서 또다른 머리사냥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어쩔 수 없이 엘리엇을 놓아준다.
레임을 찾다가 릴리 바스커빌에게 끔살당한 레임 루넷[14]을 보고선 빡쳐서 릴리와 팡 바스커빌 둘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다. 그러나 바스커빌의 비범한 재생능력에, 팡마저도 체인을 쓰기 시작하자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자포자기하고 매드 해터를 풀로 돌려서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달려들지만 브레이크의 실명을 깨닫고서 온 길버트의 도움을 받아 팡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샤론과 불타는 저택을 탈출하고 나서는 중상을 입었기에 한동안 잠에 빠져든다.
깨어나고 나서는 어비스의 의지에게 자신을 소멸시켜 주라는부탁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한동안은 샤론의 체인, 에쿠우스로 오즈 일행을 지켜보다가 판도라에서 셰릴 레인즈워스가 루퍼스 바르마에게 공격당한 것을 목격한다. 직후 루퍼스 바르마를 쫒아가 그를 제압하고 나서 그에게 사블리에의 비극의 진상을 듣는다. 루퍼스 바르마가 셰릴 레인즈워스에게서 빼앗은 레인즈워스 가의 열쇠, 귀걸이 한 쪽을 다시 되찾아 길버트를 찾아가지만 루퍼스 바르마가 이번에는 체인 도도를 꺼내 귀걸이를 도로 가져가버린다.
도도를 매드 해터로 물러나게 한 다음 서둘러 길버트와 오즈 쪽으로 가서 그들을 보호하나 루퍼스 바르마가 귀걸이를 파괴해버려서 계약이 풀리고 그대로 제압 당해 바스커빌이 장악한 판도라의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 뒤, 사형을 위해 감옥에서 꺼내져 바스커빌에 복종을 거부한 이들과 함께 놓인다. 그러다 바스커빌에게 화풀이로 된통 터지면서 자신을 거둬준 셰리 레인즈워스와의 추억과 매드 해터의 존재 이유를 회상한다. 그런데 이 때 샤론이 앞으로 튀어나와 브레이크를 감싸다가 샤론이 머리를 맞고 기절해버린다.
이에 빡 돈 브레이크는 마침 레인즈워스 가의 진짜 열쇠에 걸린 구속이 풀리면서 쓸 수 있게 된 매드 해터를 풀파워로 가동시켜 바스커빌을 끔살시킨다."'''이 정도로 끝낼 생각은 없어..!!'''"
그 직후 지쳐서 쓰러진 브레이크는 라트위지 학교에서 일어나지만 자신의 눈이 완전히 실명했다는 것(희미한 빛이 더 이상 비추지지 않는다고 느꼈을 정도로)을 직감하고 자신의 죽음에 두려워하지만 오즈와의 잠깐 동안 한 대화를 한 다음에 오즈와 자신에 대해 안심한다. 그 이후 사블리에로 가지만 몸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은 듯 칼을 놓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글렌을 막기 위해 사블리에로 출격한 시점에서 '''그 역시 죄의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전부터 붉은 눈을 가졌기 때문에 죄의 아이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추측은 오갔으나 바스커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단지 우연의 일치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죄의 아이이기 때문에 바스커빌의 문이 존재하는 질리들의 법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작중의 언급으로 인해 확인사살되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죄의 아이의 특징에 해당되는 속설들과 엇비슷한 암시가 뿌려져 있었다.
* 어비스의 핵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한 건 붉은 눈을 가진 죄의 아이뿐이다.-> 어비스의 의지가 납치한 것이기는 했지만 그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어비스의 핵심부에서 어비스의 의지와 접촉하게 된 인간이었다.
* 죄의 아이는 주변인들의 운명을 불행하게 만들어버린다.-> 케빈 레그나드 시절 충성했던 싱클레어 가문의 가솔들은 과거까지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몰살될 운명이었다.
다만 바스커빌이 아니기 때문에 죄의 아이로서의 영향력은 빈센트보다 약하다고 한다.[15]
브레이크는 빈센트와 더불어 질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죄의 아이였기 때문에 질리가 빈센트와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어진 글렌과 질리와의 대담에서 밝혀지는 글렌과 빈센트의 목적이 과거를 바꾸기 위함이 드러났는데, 이는 브레이크가 경험자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글렌 바스커빌을 막고자 전투한다. 하지만 예상 외로 리오의 몸을 쓰면서도 강력한 오스왈드의 전투력에 잠깐 쓰러진 사이, 문을 넘어가지 않고 글렌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려는 빈센트 나이트레이를 밀치고 끼어드는 순간 작품 내내 사용한 애검이 부러진다! 그렇지만 부러진 부분에 체인의 힘을 채워넣어 글렌(리오)의 왼팔을 잘라낸다.
그리고 빈센트 나이트레이를 머리로 받은 다음(!) 이렇게 일갈한다.
그러나 자바워크까지 꺼내든 글렌을 끝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이미 몸은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였기 때문에 또 다시 각혈이 일어나 더 이상 쫓지 못하고 쓰러진 상태에서 혼자 그 동안의 생각을 정리한다."'''그렇게 '과거에서 구원을 바라고 있으니까' 네 녀석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야! 이제 좀 눈치채.'''"
"'''거기에 네 미래는 없어!!'''"[16]
그는 원래는 셰릴에게서 오즈가 비 래빗으로서의 능력을 주체하지 못할 때 그를 살해할 것을 지시받은 상태였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1권에서부터 오즈가 스스로의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언급하다 말았는데, 그 때 말하지 않았던 그 일어나는 일이란 바로 쟈크시즈 브레이크가 직접 오즈 베델리우스를 죽이는 일이었다.
그러나 브레이크가 에코=츠바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도 알리지 않아 오스카의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실토했을 때에도 역설적으로 브레이크의 말을 들어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를 말한다던가, 세상이 당장이라도 망할 것 같은 사블리에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면 다과회 열고 싶어' 라고 말하는 둥 첫 만남 때와는 달리 인간적으로 크게 성장한 오즈 베델리우스를 그는 도저히 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셰릴의 명령을 저버리는 선택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하던 그는 죄의 아이로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 오즈 일행을 바스커빌의 문이 있는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나서 앞서 가도록 독려한 뒤 혼자 문 뒤에 남는다. 마지막 순간을 직감한 그는 자신에게 과분한 최후라며 쓰러져 죽음을 기다린다.
그러나 뒤이어 온 샤론과 레임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실은 아직 죽고 싶지 않다고, 살고 싶었다고 처음으로 진심을 말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품에 안겨 마침내 '''죽음을 맞이한다.'''[17]
팬들 사이에서는 부정과 거짓말을 일삼던 브레이크가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진심과 진실을 말하고 자신이 가장 소중히 하던 사람들 곁에서 죽었단 것이 그렇게까지 비극적인 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선들도 있다. 적어도 항상 피곤해 보이는 눈을 하던 것과 달리 마지막의 마지막에 보인 모습은 편안하기 그지없었다.
104화에서 오즈가 꾼 꿈 또는 '이 세계(이야기)의 다른 결말', 즉 다른 루트에서 샤론, 레임과 같이 다과회에 나온다.
길버트의 회상에서 몸이 다시 자라게 된 샤론은 결국 레임과 결혼해서 같이 브레이크를 추억하며 일생을 보내게 된다.[18]
4. 여담
괴짜 같은 성격 때문에 다른 일행들은 그를 매우 징그러워 한다. 친구도 레임밖에 없다고 해서 핀잔도 들었다.
의외로 유치한 면이 있어서 길버트랑 키로 인해서 다툰 적도 있다.
특유의 말투와 능글거리고 독설을 퍼붓지만 실은 실력파고 속은 인간미가 넘치는 성격 때문에 판도라 하츠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인기투표를 하면 언제나 1위.
나이 계산이 참으로 헷갈리는 캐릭터인데, 어비스로 떨어졌을 때가 24세이고, 뛰어넘은 시간이 약 30년 정도였으며, 현재 시점에선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으므로 살아온 날로 계산한 (실제)나이는 39세이고 생년으로 계산한 나이는 70세 정도 된다.
레임 루넷과는 브레이크가 레인즈워스 가에서 살게 된 이래로 알게 되어 이래저래 10년 이상을 친구로 지낸 상태. 덕분에 헤실헤실 웃어대며 속마음은 숨기는 브레이크의 과거와 내면까지 전부 파악하고 헤아려주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오즈 베델리우스가 '''브레이크한테도 친구가 있었구나''' 하고 감탄하는 상황. 무리한 계약으로 인해 몸이 망가져 가는 브레이크를 배려해주고 있으며, 브레이크 역시 레임에 대한 신뢰와 친애의 정이 상당하다.
샤론의 어머니인 셰리 레인즈워스와 모종의 애정관계가 있었던 듯한 암시가 나온다. 몸이 약해 임종을 기다리는 듯한 순간의 셰리의 침대 맡에서 서로 애틋한 얼굴로 바라보는 회상이 있는데, 이 때 셰리 레인즈워스는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당신만이 알 수 있는 누군가의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살아남아라'고 당부하였다.[19] 그리고 체셔 고양이가 끌어낸 그의 추억 중 정원에서 브레이크가 셰리의 무릎 위에 누워 있는 장면도 있었다. 다만 셰리의 남편이 전혀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셰리의 남편은 아마 브레이크를 주워온 시점에서 사망이나 이혼 등으로 관계가 끊어졌을 것으로 짐작되며, 셰리가 브레이크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셰리와의 감정이 꼭 연정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셰리가 그닥 많이 등장하진 않았기에 단정지을 순 없지만, 셰리가 브레이크를 대하는 태도는 어른이 마음을 닫은 아이를 대하는 듯한 태도에 가까웠고. 일단 작중 보여지는 모습으로 보면 브레이크가 셰리에게 구원자로서 애정을 품고 있었던 건 확실한 듯.
샤론에게는 친오빠같은 사람으로 어린 시절에는 그를 '''쟈크스 오빠'''라 부르며 그를 따랐다고 한다. 현재에도 가끔 투정을 부리거나 걱정할 때 쟈크스 오빠라고 부르곤 한다. 다만 샤론은 브레이크의 전 이름이 케빈 레그나드라는 건 알지만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듯 하다. 레임에게서 얼핏 과거의 행적만 들은 듯.
오즈 일행을 놀리는 걸 좋아하고 이리저리 얄궂게 굴지만 뒤로는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오죽하면 작가와 어시들한테 별명이 '브레이크 아빠'. 오스카가 자상한 아빠라면 브레이크는 엄격한 아빠라는 느낌으로 그리고 있다고 한다.
대체로 칼로리 높은 단 것을 많이 먹는 것에 비해 여리여리한 체형. 실제로 작가도 브레이크의 체형은 여성틱하게 그린다고 한다. 브레이크 본인에겐 콤플렉스인게 유머. 작가가 어시들에게 월급 봉투를 나눠줄 때 브레이크에게 세라복!!!을 입히고 '브레코'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여성스러운 느낌에도 불구하고 판도라 하츠에서 가장 험하게 다뤄지는 인물. 과거도 영 좋지 않은 데다가 체인을 쓸 때마다 각혈을 하고, 실명까지 한데다가 남은 수명도 거의 없다.[20]
게다가 진행될수록 입는 부상도 점점 심해졌다. 20~21권에선 이슬라 유라의 저택에서 당한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는데도 아예 묶인 채로 빈센트한테 맞아서 저항도 못하고 피떡이 된다. 그 후 쉴틈도 안 주고 바스커빌한테 쳐맞는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까지 처절히 구르며 모든 활약을 다 쏟아내고 장렬히 사망'''하기까지에 이른다. 안습
[1] 어비스에 있었던 시간까지 포함하면 대략 70세 추정[2] 판도라하츠 애니메이션화 기념하에 제작된 드라마CD에 참여한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이며, 그 외 단행본으로 함께 출간된 초회한정판 드라마CD에 브레이크역은 이시다 아키라가 그대로 맡았다.[3] 에밀리가 앨리스를 놀리자 샤론이 '닥치세요, 브레이크'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에밀리는 브레이크가 복화술을 해서 말하는 모양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역시 이시다 아키라가 담당하며. 한국에서는 임하진이 대신 했다.[4] 셰릴에 의하면 '''여동생 곁을 떠나지 못해 종종대는 오빠''' 같다고 한다...[5] 정확히는 어비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힘. 비래빗 역시 비슷한 종류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6] 루퍼스 바르마의 도도나 자이 베델리우스의 그리폰과 같은 검은 날개의 체인조차 매드 해터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도도의 경우 매드헤터 본체를 꺼내지 않고도 일격에 전투불능으로 만들었을 정도. 체인을 상대로는 힘의 고저와 상관 없이 무조건 우위에 설 수 있는 있는 모양이다.[7] 판도라 최강의 남자로 알려져 있기에 엘리엇 나이트레이가 꾸준히 동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자투리 만화에 의하면 어린 엘리엇이 나무칼을 들고(...) 브레이크에게 "너 엄청 세다며? 어디 나랑 전력으로 붙어 보자!" 같은 말을 해서 브레이크가 "소원대로 전력으로 밟아 줬죠"라며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다.[8] 사실 매드헤터는 자체적인 한계가 매우 명확한 능력이다. 어비스와 관련된 것을 무력화하거나 소멸시키는 데에는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그 외에 별다른 제압 효과나 화력을 가진 체인은 아니기 때문. 하지만 브레이크는 체인(+바스커빌의 백성들)을 제압하는데 극단적으로 특화된 매드헤터를 사용하면서 물리적인 공방은 본인의 압도적인 검술 실력으로 땜빵(...)해 버리기에 더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것.[9] 체셔의 원래 눈은 어비스의 의지에게 악감정을 가진 빈센트가 도려내 버렸다.[10] 과거를 바꿨으면 116명을 죽인 붉은 눈의 망령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없어야 해서 설정 구멍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바꾸고 싶었던 건 116명을 살해한 것이 아닌 '싱클레어 집안의 몰살'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11] 이 말대로라면 브레이크는 바스커빌의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그걸 왜 오즈한테 알려주지 않았는지는 의문. 어쩌면 오즈가 당연히 알고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12] 완전히 실명한 것은 아니며, 빛 정도는 감지할 수 있고 인기척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88화에서 결국….[13] 브레이크는 체인 계약자를 잡으면 체인을 꺼내지 못하게 매드 해터의 힘으로 억누를 수 있는 듯하다.[14] 사실 안 죽고 자신의 체인인 '마치 헤어'의 힘으로 자신을 가사 상태로 만들어서 릴리에게 살해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 [15] 하지만 이렇게 되면 죄의 아이의 발생 조건이 '차기 글렌이 될 자들 주변에서 발생한 뒤틀림'임을 생각해 봤을 때 브레이크 주변에도 차기 글렌이 될 존재가 있었다는 말이 된다. 누구? 하지만 그는 한 50~60년 전의 인간이었고 그때 글렌은 100의 순례를 다 거친 상태가 아니었기에 차기 글렌이 될 존재가 근방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질리의 말에 따르면 어비스의 핵이 만든 이레귤러기 때문에 그 말은 질리가 이레귤러를 없애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꼭 바스커빌에서만 죄의 아이일 필요는 없지 않나.[16] 브레이크란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을 듯.[17] 브레이크와 헤어질 때 오즈 일행은 브레이크가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장면이 오랫동안 이 작품을 봐왔다면 꽤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 하지만 막상 사망하기 직전에는 사망한 인물들 중 유일하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음을 거부한 모습을 보였다. 작품 초반부터 죽음을 수용하고 마지막에도 샤론과 레임이 오기전까진 죽음을 수용했지만 그 둘을 보자 진심이 나와버린것.[18]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판도라하츠 세계관에는 100의 순회라는 시스템이 있다. 오즈와 앨리스도 100년 뒤에 다시 환생했는데 브레이크라고 못할 것 없다. [19] 이 순간은 브레이크의 여생 동안 뇌리에 깊게 새겨져 있었으며, 결국 그가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도 이 당부에 대한 셰리에게의 대답이었다. "네, 셰리 님..."[20] 극 초반에 본인이 1년도 남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렇다만 극 중 시간으로는 오즈가 다시 돌아온 지 반 년도 안 되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