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핸드 아인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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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온라인 컨셉아트'''
'''드래곤라자M 컨셉아트'''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드워프 남성. 라디오 드라마 성우는 이규석.
이름의 유래는 Excellent+Hand.
나이를 300살 이상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팔팔하다. 후치 일행과는 12인의 다리에서 처음 만났으며 후에 레너스시에서 탈옥하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 털털하고 호쾌한 성격을 가진 할아버지(?). 거대한 배틀 액스를 무기로 사용하며 드워프답게 대단히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사이다. 답답하거나 화가 날때 자기 수염을 '''몹시 아프게''' 잡아당기는 버릇이 있다.
그후 터커 일행처럼 잊혀질줄 알았더니 나중에 그랜드 스톰에서 아프나이델과 함께 재회. 길시언 바이서스에 말에 의하면 드워프의 노커, 그러니까 드워프 중 가장 큰 발언권과 가장 중대한 회의의 주최권을 단독으로 가진 자, 간단히 말해 드워프의 수장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엑셀핸드의 권한은 그 뿐이며 그 외의 권력이나 강제력 등은 없는 모양. 가장 존귀한 드워프라고 설명하지만 후반부에 보면 '''망령난 액셀핸드'''란 소리를 듣는다. 인간의 존귀하다는 개념과 드워프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드워프의 히터, 그러니까 드워프 사회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직책을 가진 바일하프 크루겐은 대놓고 엑셀핸드와 독설을 나누다가 주먹다짐까지 나갔다. 인간식으로 표현하면 정치적 우두머리와 내정 총책임자가 투닥거리는 격이다.
드워프답게 인간 사회의 정치나 권위 의식 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쓰질 않는다. 못 해도 현대 사회의 추기경이나 대주교급인 그랜드스톰의 하이 프리스트를 '''다락귀신'''으로 칭하는가 하면, 닐시언 바이서스 국왕이 직접 후치 일행의 공적을 치하하는 행사에도 모험을 할 때 입고 다니던 헌 옷을 그대로 입고 갔다.[1] 드워프답게 식성도 엄청나서 작중에선 샌슨과 함께 최고의 식신으로 꼽힌다.
굉장히 오래 살았기에 종종 나오는 루트에리노 대왕의 시대 이야기나 대미궁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른 캐릭터들이 모두 먼 과거의 일로 받아들이는 데에 비해 엑셀핸드는 어릴 적 있었던 일 정도로 생각한다.
애용하는 파이프 담배는 운차이 발탄에게 선물(?)했다. 엑셀헨드가 열 받아서 운차이에게 파이프를 맹렬히 던져버렸는데 그걸 입으로 받고는 '''안 돌려준다.''' 운차이는 이 파이프 담배를 퓨처 워커까지도 가지고 다닌다.
물론 마냥 호탕한 할아버지(?)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가 후치 일행을 만나 대륙의 사활을 건 모험에 따라다니는 것은, 이미 세상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넘어갔음을 깨닫고 그에 대한 드워프들의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것. 엘프 이루릴 세레니얼이 인간 세상을 주유하며 인간들을 관찰하는 것과 같은 목적인 셈. 드래곤의 별을 뺀 일곱 종족의 별이 파괴된 이후, 세계의 헤게모니는 '만나는 모든 것을 인간화하는' 인간에게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별을 가진 드래곤만이 인간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가졌지만, 인간은 핸드레이크가 만들어낸 드래곤 라자를 통해 결국 드래곤마저도 인간화해버린다. 그것이 악의이든, 선의이든 간에......
후에 (드래곤 라자퓨처워커 사이의 어느 시점에) 아프나이델, 자크와 같이 대미궁에 놀러간다(?). 그리고 드래곤 로드에게 들렀다가 펫시라는 짐덩이가 끌려온다. 펫시가 자기를 '엑스 오빠'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기절초풍. 여기서 "나는 네가 본 석양만큼의 첫눈을 본 드워프다!"라고 말해 펫시로부터 '''"아빠?"'''라는 영광된(?) 칭호를 얻는다.
그림자 자국》에서는 아직 살아있는 엘프 이루릴 세레니얼과는 달리 나이 문제로 늙어죽은건지, 아일페사스의 장기의 말로 운차이와 세트로 언급만 됐다.
만화판에서는 놀랍게도 매우 정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여 원작대로 12인의 다리에서 오크들과 싸우는 등 매우 원작에 충실한 활약을 한다! 문제는 그 뒤로 안 나온다. 그나마 원작 모독의 마수에서 벗어난 축복받은 인물.

[1] 이 때 헌 옷을 그대로 입고 간 인물은 엑셀핸드 외에는 길시언과 후치. 길시언은 '어렸을 때도 망나니처럼 입고 다녔는데 동생 만나러 가는 곳에 예의차릴게 뭐냐?'란 생각이었고, 후치는 예복이라고 온 옷이 어린애나 입는 옷이라서 거절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