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나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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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온라인 컨셉 아트'''
'''드래곤라자M 컨셉아트'''
1. 개요
2. 행적
2.1. 드래곤 라자
2.2. 퓨처 워커
2.3. 그림자 자국
3. 능력
4. 탄생비화
5. 코믹스판
6. 여담


1. 개요


'''"오늘 저녁에는 이미 충분한 것을 얻었습니다. 새 주문을 얻었죠."'''[1]

'''"제가 그들에게 득이 됩니다."'''[2]

판타지 소설드래곤 라자》와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그림자 자국》에서도 이름이 언급된다.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윤세웅이 연기했다.
아프나이델이라는 이름은 가명이나, 본명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고 심지어 후대에도 아프나이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다.

2. 행적



2.1. 드래곤 라자


광대뼈가 약간 도드라진,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생긴 근엄한 얼굴의 마법사.[3]
레너스 시에서 사악한 실리키안 남작의 하수인으로 살고 있다. 대마법사라 불리고 있으며, 그 힘 역시 대단하다고 한다. 거기에 자비심 없는 성격 때문에 모두가 그를 두려워한다. 후치 네드발 역시 '''대'''마법사라는 이름을 듣고 리버스 그래비티를 쓰고 발록[4]을 불러대는 '''그냥''' 마법사 타이번을 가볍게 능가하는 초월적인 마법사라고 생각하여 두려워했다.
하지만 사실은 마법에 필요한 시료를 생략하는 능력조차 없어 도구의 도움을 받아가며 마법을 쓰는 3류 마법사였다. 후치는 로프 트릭 쓴다고 로프 던지고 스케어 쓴다고 뼈다귀 던지고 캐스팅도 뭔가 가루를 뿌리며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타이번은 저러지 않았는데, 대마법사는 원래 복잡한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D/R 세계관은 마법사가 희귀한지라 레너시 시의 사람들은 마법에 대해 잘 몰랐고, 마법 실력이 형편없던 아프나이델은 그들 사이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 양 사기를 치며 살아왔던 것. 이후 시전된 마법이 별볼일 없는 것임을 깨달은 후치는 아프나이델을 한심하게 바라본다.
후치 일행과 전투한 후, 후치의 OPG를 뺏어 오우거 패밀리어를 만들려던 아프나이델은 이루릴에게 패밀리어에 대해서 배운다. 그리고 새 마법을 발견하는 일에서 지금까지 가졌던 어떠한 물질적 만족감 이상의 것을 발견한 후 자신은 역시 마법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마도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원래는 번듯한 스승 밑에서 마법을 배우는 청년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자 뛰쳐나온 것이었다.[5]
그러나 그런 그도 결국은 마법사였던지라 대충 주변 사람들 속이고 편하게 사는 생활에서 만족감을 얻지 못하고 연구를 그리워했다고 한다.[6][7] 후치 일행이 그의 연구실에 침입했을때도 방이 온갖 도구와 재료로 가득했던데다가 연구용으로 쓴다고 뺏어간 OPG로 진짜 연구를(?)하고 있었다. 나중에 일행에 합류하게 되었을 때는, 앞으로 뭐 하며 살거냐는 후치의 질문에 '소원이 있다면 모든 마법을 익혀보는 것' 이라며, 그 소원을 이루기가 너무 힘드니까 가짜로라도 되어보고 싶어 레너스의 촌사람들을 속이고 겁주며 뿌듯한 마음을 느끼려 했었다고 말한다. 후치 일행에 합류하게 된 것도 마법 단련 이외에, 자신이 더이상 그런 생활을 하지 않게 해준 것에 대한 빚을 갚아주고 싶기 때문.
이후 후치 일행이 그랜드스톰에 당도했을 때, 드워프의 노커 엑셀핸드와 함께 등장한다. 아프나이델이 사기꾼인 줄로만 알고 있던 칼 일행은 기겁하지만, 그가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보증해 준 엑셀핸드 덕분에 파티 멤버로 합류한다. 레너스 시에서 후치 일행의 탈옥을 도운 것이 발각나 오도가도 못하게 된 엑셀핸드에게 도움을 준 인연으로 함께 다니게 된 것. 놀랍게도 허풍이 많고 신경질적이던 성격에서 얌전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180도 바뀐다.[8]
같이 모험을 다니는 메인 파티원들이 다들 자기 분야에서 거의 만렙에 달해있는 반면에 자신은 고작 쪼렙인 클래스 2 익스퍼트 마법사라서 모험가로서는 부끄러워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다만 저레벨 마법을 열심히 응용해서 살아왔던 그 경험을 살려서 낮은 레벨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활약을 거듭 보이게 되며, 이후 후치에게서 대마법사란 진부한 별명 대신에 탑메이지(top mage,정점의 마도사).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자신의 목표를 되찾게 해준 이루릴에게 굉장한 호감을 품고 있다. 나중에 얻은 박쥐 패밀리어의 이름을 '''이루릴''', 또 나중에 타고 다니는 의 이름은 '''세레니얼'''로 지을 정도다.
후치 일행이 넥슨의 반역을 밝혀낸 공로로 왕궁에서 포상을 받을 때 아프나이델도 그들을 따라 왕궁에 방문하는데, 이 때 그의 원래 정체가 어느 정도 밝혀진다. 사실 궁정마법사인 조나단 아프나이델의 제자였지만, 뭐 하나 빨리 가르쳐 주질 않고 굴리기만 하는 견습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버렸던 것. 정확히 말하자면 마나는 선의로 추구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고 마나 자체에 대한 욕심만 커서 제대로 지도를 받지 못한 것이라 한다. 퓨처 워커에서의 독백에 의하면 잊고 싶은 과거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승을 존경했고, 그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스승의 이름을 사용해 온 것이다.
작중에서는 넥슨이 박쥐 패밀리어 "이루릴"을 뭉개버려 정신적 충격으로 요양했을 때를 제외하곤 꾸준히 후치 파티의 일원으로 함께한다.[9][10][11] 다른 먼치킨급 일행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마법으로 일행에 충분히 도움이 되는 편. 결말에는 제레인트, 엑셀핸드와 파티를 이루어 대미궁을 탐험하러 갈 생각이라고 한다.

2.2. 퓨처 워커


'''정말로''' 제레인트, 엑셀핸드와 대미궁을 탐험했다. 그러다 졸지에 일행들과 드래곤 로드의 딸 아일페사스를 맡게 된다. (이유는 작품 후반에 나오지만 본 문서에서는 생략)
작품 초반, 신 조차 쫓아낼 정도의 고강한 권능과 파괴욕으로 악명높은 콜로넬 계곡의 데스 나이트 100명의 추적을, 정신적 공포와 육체적 피로로 쩔어든 최악의 컨디션으로 광역 윈드월을 6연속 시전하여 저지하며 마법실력이 일취월장하였음을 보여주었다.[12] 그후 딱히 마법을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덴 산의 거인을 보고 겁을 먹는다거나, 속을 긁어놓는 아일페사스의 발언에 좀 혼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등 도끼를 휘두르는 드워프 전사언제나 긍정적인 성직자에 비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물론 이 인간도 뼛속까지 마법사인지라 거인에게 수수께끼랍시고 수학 문제를 내고, 이루릴이 마법으로 몰래 말을 걸자 그렇게 말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나 말의 내용보다는 그 마법의 주문 자체에 먼저 관심을 보인다.
아일페사스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종족적 문제도 있고 외견상 문제도 있어 남녀 관계라기보다는 철부지 소녀와 그의 오빠 혹은 삼촌 같은 느낌이다. 주로 아일페사스가 사고를 치면 아프나이델이 곤란해하며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구도.

2.3. 그림자 자국


10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자 자국에서는 후치 네드발이 지어준 별명대로 '''탑'''메이지가 되어 '''핸드레이크솔로처의 뒤를 잇는 대마법사'''로 칭해진다. 핸드레이크 vs 솔로처가 주류를 이루는 최강 논쟁에서도 극히 마이너하지만 이름이 거론되는 수준인데, 바이서스 건국 초창기의 전설적인 대마법사들 사이에 명함이나마 내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다.[13]
영원의 숲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뭔가가 존재했다는 역사 자체를 없애버리는 무기인 그림자 지우개를 만들어냈지만, 그 위력을 두려워하여 그가 세운 (이름 그대로 9층인) 구층'''탑'''에 봉인, 그 후 이루릴 세레니얼이 보는 앞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 확실하게 죽은 것인지, 혹은 다른 세계로 떠난 것인지는 불명.
D/R 연재 당시 탑Top을 탑Tower으로 잘못 이해하는 독자가 많았는데, 그림자 자국이란 작품의 성격도 그렇지만 네크로맨서의 훌륭한 팬 서비스라 하겠다.[14]

3. 능력


작중 그의 모습은 견습 마법사 수준이다. 주인공 일행이 바이서스 임펠에 갓 도달했을 때를 기준으로 1레벨 마스터, 2레벨 익스퍼트, 3레벨 러너 마법사였는데,현자의 탑에서 자신의 레벨을 말하면서 자신도 부끄러운지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정작 그 이야기를 들은 접수원 쪽에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을 볼 때, 드래곤 라자 세계관에의 마법사들은 자기보다 레벨이 낮다고 딱히 우습게 보거나 하지는 않는 듯. 아니면 빛의 탑의 접수원이 인간이 아닌 마법적인 인공지능이었을지도 모른다.[15]
드래곤 라자가 큰 영향을 받은 TRPG AD&D를 바탕으로 아프나이델의 능력을 가늠해볼 수도 있다. 파인드 패밀리어는 가장 기초적인 1레벨 마법인데, 아프나이델은 오우거를 패밀리어로 만들 수 없다는 지식을 몰랐다.[16] 엘프인 이루릴조차 당혹한 기색을 보일 정도의 무지의 소산. 또한 초반에 그가 힘겹게 사용한 파이어볼은 3레벨 마법이다. 일반적으로 D&D에서 3레벨 마법을 배우는 때는 레벨 5. 주문 수도 많아지고 쓸만한 주문을 얻어 마법사가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시점이다. E6의 티어를 생각하면 뭐든 다 썰고 다닐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영웅의 레벨. 작중에서 아프나이델이 사용한 주문 중 가장 레벨이 높은 것은 4레벨인 디그로, 아프나이델은 최소 7레벨로 추측할 수 있다. 주변 인물들이 워낙 비범해서 그렇지, 이 정도만 되어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
주 특기는 로프 트릭으로, 원래는 로프를 꼿꼿이 세워서 그 로프 꼭대기까지 타고 올라가면 아공간으로 숨어버린다는 마법이지만 로프가 꼿꼿이 선다는 점을 응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한다. 첫 출연때는 이걸로 사람 목을 졸랐고, 할슈타일 저택 침입시에는 이걸 타고 로프 하강을 했다.
레벨과 능력만 따지면 더할나위없는 쪼렙 초짜 마법사지만, 그렇다고 멍청하다는 뜻은 아니다. 작중 마법사라는 직업 자체가 아무리 초짜라도 보통의 머리로는 될 수 없는 직종이다.[17] 아프나이델이 가끔 늘어놓는 마법에 대한 지식만 봐도 분명 아프나이델이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역시 레벨이 낮은 탓인지 제레인트 침버의 신성마법이나, 이루릴의 정령술에 압도당해서 좌절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렇잖아도 탑메이지라는 호칭은 제게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테페리의 복음을 전파할 테니 당신이 산을 가르는 탑메이지가 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혹은

"마법사따위 때려치겠어. 정령사가 더 전망있겠는데?"

전자는 제레인트가 어스퀘이크로 산을 무너뜨렸을 때의 대사, 후자는 이루릴의 정령술[18]에 반해버린 이후의 대사 되시겠다.
또한 낮은 레벨 때문인지 작중 등장하는 다른 마법사들에 비해 도구(정확히는 주문에 쓰는 시료)에 의존하는 모습을 더욱 자주 보이는데, 아무래도 로브 품 속이나 가방에 시약 등을 잔뜩 쑤셔넣고 다니는 모양이다.[19] 작중 인물이 보기에도 특이한지, 후치가 '대체 저 속엔 얼마나 많은 잡동사니가 있는거지?'라는 독백을 하는 장면도 몇 번 있다.

4. 탄생비화


레디오스 2006/05/29 (0.28 KBytes, 211.235.54.xxx)

드래곤 라자가 처음 연재될 당시에 20회 이상 연재하면 감상글 써주겠다고 호언장담한 레디!
그러나 웬걸. 내가 감평할 수준의 글이 아님을 알고 후회. -_-
20회가 지났지만 외면. -_-;
그리고 그가 나타났다죠.
사기꾼 아프나이델(apnaidel)->스펠링 거꾸로 하면 레디안봐(ledianpa) oTL
모르는 사람을 위해 첨언하자면 이 글을 쓴 레디오스(홍성화)는 유명한 연중 작가이자 드래곤 라자 코믹스판 1권의 스토리 작가이기도 하다.

5. 코믹스판


실리키안 남작을 위해 일하는 정말로 '''사악한 대마법사'''(...). 원작에서 후치의 OPG를 이용하여 오거를 패밀리어를 쓰려 했던 것을 좀 비틀어서 아예 인간을 오거로 개조하여 실리키안의 투기장에 공급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 작중에서 '''용의 힘을 휘두르는 강력한 사병 한스덱'''과 절친하며 실리키안 남작에게 가혹한 대우를 받자 분노한 나머지 실리키안 남작을 납치하여 악마들에게 제물로 바쳐 레너스 시를 언데드 소굴로 만들어버린다.
나이가 4,50은 족히 되어보이는 노안에 사실 '''자이펀에 충성하고 있었다.''' 샌슨, 이루릴, '''쉐린(!)''', 후치, 살아남으려고 합세한 남작의 사병들의 협공으로 죽는데 작화와 연출이 구려서 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들다.

6. 여담


분명 작중 묘사는 '''광대뼈가 두드러진 좀 수척하고 신경질적인 인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팬덤 내에서 이 부분은 거의 무시되며 묘하게 미남형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작중 직접 '청년'이라고 언급되고, 아프나이델 본인이 마법사란 금방 되는 직업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는데[20] 2차 창작물(만화, 일러스트 등)에서는 심하면 소년티를 막 벗은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드래곤 라자 자체가 캐릭터의 매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캐릭터들이 미화되는 감이 있지만, 아프나이델은 특히 변화의 정도가 엄청나서 일러스트만 보고는 못 알아보는 원작 팬들도 있을 정도. 당장 저 위의 일러스트들을 보자! 나름대로 공식 작품인 드래곤 라자 온라인의 일러스트조차 마찬가지.[21]
웃는 얼굴은 나름 괜찮게 생겼다고 한다(...)[22]

[1] 레너스 시의 사건 때, 이루릴이 파인드 패밀리어 주문을 가르쳐 준 후 아프나이델을 용서하고 실리키안 남작으로부터 대가를 적당히 챙겨가라고 하자 그가 한 대답이다. 길을 잘못 들어 허명을 이용해 사기를 치고 있었지만 결국 본질은 마나를 사랑하는 마법사임을 드러낸 말. 칼도 이를 듣고 "역시 당신은 마법사군요. 난 목숨을 얻었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라고 화답했다.[2] 주인공 일행과 같이 다녀서 무슨 득이 있겠냐는 스승의 말에 아프나이델이 한 대답. [3] 퓨쳐워커 프롤로그에서의 외묘 묘사. D/R에서는 처음에는 외양 묘사가 거의 없었고 그냥 젊었다고만 했다가 이야기가 진행되며 조금씩 빈약할 정도로 껑충해 보인다, 말랐다는 식으로 묘사가 늘어간다. 이를 종합하면 전체적으로 다소 수척한 인상의 청년이 완성된다. 라디오 드라마에선 샌슨이 기생오래비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4] 양장본에서는 발러.[5] 본인 표현에 따르면, 쓸만한 마법사가 될 때 즈음엔 이미 중풍걸릴 나이가 된다고 한다.[6] 게다가 진짜 대단한 마법사가 레너스에 오게 될까봐 늘 불안했다고. 작중 칼의 해박한 지식에 그 또한 마법사인줄 알고 기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 이런 마법사적인 면모는 이후에도 간혹 드러난다. 상대가 그렇게 좋아하는 이루릴이라도 마법학적으로(?) 뭔가 말이 안 되는 발언을 하면 바로 언성을 높이며 반박한다거나, 빛의 탑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슬쩍 드러낸다거나, 마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때 마다 설명캐(...)의 역할을 맡게 된다거나.[8] 나중에 퓨처워커에서도 이런 모습인걸 생각하면, 이게 진짜 성격인 것 같다. 레너스시에서 신경질적이고 허풍이 많은 면을 보였던 건 자신의 실체가 들킬까봐 전전긍긍했던 영향인 듯. 다만 퓨처워커에서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종종 신경질을 부리곤 한다.[9] 이루릴의 부재 상태에서 만난 시오네와 넥슨을 상대로 싸우거나 일행과 대치 중인 리치몬드에게 파이어볼을 사용해 물러나게 만들게 했다.넥슨의 요구대로 할슈타인 가의 푸른 책을 훔칠 때 일행이 주의를 끄는 사이 은신으로 들어가서 책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10] 가장 큰 활약을 한 것은 칸 아디옴에서의 오크들과의 전투로, 부들부들 떨며 파이어볼을 간신히 성공시키던 초반의 모습은 어디가고(...) 드래곤의 환영을 불러내고, 디그로 공성추를 박살내고, 파이어볼 등으로 오크들을 불살라버린다.[11] 다만 이 회차에선 다들 맹활약을 펼친지라, 아프나이델이 아주 두드러져 보이진 않는다. 당장 평범한 시골 귀족 출신이면서 엄청난 독설가에다 뛰어난 지략으로 왕에게 현자 칭호를 받은 사람이 작전을 세웠고, 그 작전을 수행하는건 17살 밖에 안 되었으면서 겁도 없이 성벽 위를 뛰어다니고 적들이 타고 올라오는 중이던 밧줄을 빙빙 돌려 날려버린 소년, 몇 백 미터 떨어진 적과 순수 목청만으로 대화를 나눈 레콘급 인간, 화살이 빗발치는데도 아랑곳 않고 칼을 든 채 뛰어다니는 마법검의 전사타자공인 오우거 등이다.[12] 게다가 식사 후 설거지거리 정도는 간단한 손짓만으로 부엌에 날려보낸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웜링 모습의 아일페사스가 달려들자 '''반사적으로 파이어볼을 발사해 버렸다.''' 드래곤 라자 첫 등장 때 핏대를 세워가며 간신히 파이어볼을 날렸던 것을 생각해보면....[13] 후대의 마법사들 중에는 주변 마법의 사용을 원천봉쇄하는 기상천외한 아티팩트를 만들어낸 사람들도 있다! 그런 마법사들을 제치고 아프나이델이 최강 논쟁의 변두리에나마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그의 업적이 대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려진 위업에 대해서는 작중에 언급이 없지만 '''그림자 지우개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그의 위대함은 여실히 증명된다.''' 일단 작중에서 아프나이델이 최강 마법사 논쟁의 말석에나마 머무를 수 있는 건 그의 구층탑이 그림자 자국의 배경이 되는 시대까지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14] 연재당시 타자의 후기가 '탑 메이지=탑에 사는 마법사?'였는데 진짜로 탑을 만들고 세상을 떠났다.[15] 빛의 탑 접수원인 '루'의 작중 묘사를 보면 "사람이 떨어졌어요!" 라는 후치의 말에 "일손이 부족하십니까?"라고 대꾸한다. 즉 인간다운 융통성이 부족한 것. 연재본에서는 후치가 "그게 아니라 추락했다고요!" 라고 덧붙인 말에 "의료적 상담을 추가하시겠습니까?"라고 되묻기까지 한다.[16] 룰적으로 일정 HD 이상의 몬스터는 패밀리어로 삼을 수 없다.[17] 엑셀헨드 또한 아프나이델과 함께 그랜드스톰에서 후치 일행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할 때, 아프나이델이 계속 겸양을 표시하자 마법사 자체가 보통의 지식으론 될 수 없는 것이라 말해준다. 물론 이는 아프나이델이 맘에 들어서 해준 말이기도 하다.[18] 크라드메서 전에서 이루릴이 만들어낸 환상들[19] 초반에 선보인 로프 트릭의 밧줄, 파이어볼의 검은 공, 스케어의 언데드 뼈, 서몬 스웜의 붉은 천은 모두 로브 품속에서 나왔고, 이후에도 배낭에 마법을 걸고 시크릿 페이지를 쓰기 위해 온갖 물약과 가루와 물건을 사용하며 난리를 피웠다. 디그도 장난감 삽을 사용한다.[20] 쓸만한 마법사가 됐다 싶으면 이미 노인네 꼴이라며 울분을 터뜨린다.[21] 라디오 드라마에서조차도 기생오래비 같이 생겼다고 한다...[22] 퓨처워커에서 중간에 아프나이델이 벙긋 웃을때 나온 설명. 조금 신경질적으로 생긴 얼굴이지만 미소 하나만큼은 스스로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