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카르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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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엘 카르데날 (EL CARDENAL)[1]'''"만약 죄인이 나의 교회에서 예배를 택한다면, 그가 나와 함께 기도한다면, 나의 신도들을 신의 도움으로 인도하는 것이 나의 의무다. 그것은 결코 죄악이 아닐 지어니."'''
1950년 생. 69세로 엘 야요의 뒤를 잇는 조직의 연장자중 한 명. 산타 블랑카의 '교화' 부서를 담당하는 최고위급 간부이다. 원래는 가톨릭의 신부였으며 헌신적인데다가 훌륭한 인격자로 볼리비아의 빈민 구제에 힘쓰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빈민들을 돕기에 자금은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까지 손을 대고 이 과정에서 산타 무에르테 밀교에 빠지게 되면서 교황청에 의해 신부직을 잃고 파문되었다. 모든 것을 잃은 엘 카르데날은 절망에 빠져 폐인이 되었으나 산타 무에르테 신앙의 전파자를 필요로 한 엘 수에뇨의 눈에 띄어 설득 끝에 산타 블랑카에 합류하게 되었다.
엘 카르데날의 역할은 산타 무에르테 신앙의 전파와 엘 수에뇨의 신격화, 그리고 볼리비아 국내에서 산타 블랑카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다. 산타 블랑카의 막대한 자금 지원에 힘입어 볼리비아 각지에 병원과 교회를 세워 빈민들을 구제하고 카르텔에 협력할 지지자들을 모으는 등 산타 블랑카의 우호적 여론 조성을 전담하고 있다.
마지막에 고스트 팀에 의해 체포당하고[2] 그 와중에도 엘 수에뇨를 감싸려 든다. 자신의 죄를 신앙심으로 이기려 하는 등 속앓이를 남 모르게 한 티가 역력했으며 결국 죄책감을 드러낸다. 이에 보우먼이 엘 카르데날을 달래주며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것으로 씁슬하게 마무리.
사실 다른 중요 간부들과 달리 개인 그 자체로는 악인이라 하긴 힘든 인물. 애초에 산타 무에르테 신도들의 생존 문제 때문에 카르텔에 협조했고, 막판 아동 인신매매 사실을 알고는[3]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며 협조를 거부하지만 신도들을 인질러 삼은 엘 수에뇨의 협박에 억지로 가짜 설교를 하게 되었다. 즉 반은 강요당한 셈. 보우먼도 그래서인지 라 산테라와 달리 고해성사도 들어주고 여러모로 동정했지만 지은 죄는 어쩔 수 없으니 결국 교도소로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