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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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장 유명한 교도소 중 하나인 알카트라즈.
1. 개요
2. 용도
3. 명칭
4. 운영
4.1. 주소의 비공개
4.2. 죄수의 구분
4.3. 수감과 출소
4.4. 건물 구조
5. 역사
6. 종류
7. 생활
7.1. 개관
7.2. 방의 종류
7.3. 수감자
7.3.1. 수감자 내 분류
7.4. 일과
7.5. 상벌제도
8. 문제점
8.1. 범죄 학교
8.2. 조폭의 득세
8.4. 수용자 고령화
8.5. 교도소 유치
9. 교도소에 근무하는 사람들
10. 각국의 교도소 및 운영 기관
10.1. 한국
10.2. 영국
10.3. 이탈리아
10.4. 노르웨이
10.5. 독일
10.7. 러시아
10.8. 미국
10.8.1. 분위기
10.8.2. 교정회사의 수법
10.8.3. 등급
10.8.4. 교정기관 목록
10.9. 일본
10.9.1. 목록
10.10. 중국
10.10.1. 홍콩 특별행정구
10.11. 프랑스
10.12. 필리핀
10.13. 이스라엘
10.14. 터키
10.15. 호주
10.16. 뉴질랜드
11. 동물의 경우
12. 교도소/감옥 목록
12.1. 대한민국의 교정기관 현황
12.2. 미국의 교정시설
12.3. 중국의 교정시설
12.4. 일본의 교정시설
12.5. 베네수엘라의 교정시설
12.6. 북한의 교정시설
12.7. 뉴질랜드의 교정시설
12.8. 유럽의 교정시설
12.8.1. 러시아
12.8.2. 영국
12.8.3. 프랑스
12.8.4. 스페인
12.8.5. 오스트리아
12.8.6. 노르웨이
12.8.7. 스웨덴
12.9. 중동의 교정시설
12.10. 가상의 감옥
13. 창작물 속의 감옥
14. 교도소가 배경/주요 소재인 작품
15. 관련 은어
15.1. 범죄 관련
15.2. 인물 관련
15.3. 법무 관련
15.4. 기타
15.5. 자체생산 제품및 식품
16. KPI
17. 관련 문서


1. 개요


징역, 금고, 구류 등을 선고 받은 사람들을 수용, 구금하고 교정 및 교화하는 시설.
법을 어긴 사람들 중에서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벌을 줘야 할 정도로 죄질이 나쁜 자들만 따로 판사의 판결에 의하여 수감하여 자유를 박탈하고 강제 노역을 시키는 벌[1]을 주는 곳이며, 또한 법을 어길 정도로 사회와 괴리된 사람들을 재사회화[2]시켜 사회로 복귀시키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 용도


초기 목적은 구금 그 자체로, 쉽게 말해 밖에 나다니며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자유형의 개념이 확립되면서 자유를 박탈하고 구금한단 자체가 형벌이 되어 형벌 집행의 기능도 갖게 되었다. 벌 받는 놈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류가 가진 유구한 생각이기에, 당연히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감옥 및 교도소는 열악하고 비위생적이었다. 그러나 높은 재범률과 교도소의 과밀 수용으로 인해 교정과 교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인권의식이 성장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사람답게 혹은 사회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환경을 교도소에 구현하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안보에 위해를 주는 반국가/반체제 사범을 가두어 체제 안정과 안보관 확립에 기여하기도 한다.
강력범, 경제사범, 시국사범[3]이 아니라면, 전과기록은 5년이 지난 뒤 비공개 처리된다. 이 때문에 중범죄자 아니면 어지간해선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물론 당사자 외에 가족의 보호를 위해서 필요한 측면도 있지만.
한국의 대체복무요원들은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복무한다.

3. 명칭


  • 한국어 속어: 큰집, 학교, 국립 호텔, 감방 , 빵, 잡방[4] 등등
  • 영어: prison, jail[5], penitentiary(교도矯導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dungeon(지하 감옥), Correctional Institution(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영문 표기. '교정 시설'이라는 단어의 직역이라고 할 수 있다.), Correctional Complex, Correctional Facility, Big House, County(속어)
  • 한자: 정식 용어는 (교도소), (감옥), 과거에는 (형무소)
일상생활에서는 감옥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법률 용어는 교도소이다.
원래는 '형무소'라고 불렀으나, 형무소라는 용어 자체가 일본에서 건너온 말인데다 감옥의 의의를 형 집행에서 범죄자 교화로 바꾸면서 용어를 고치게 되었다. 바로잡을 교(矯)자와 인도할 도(導)를 사용하여 바로 잡아 인도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선 아직도 형무소(게이무쇼)라고 부른다. '형'자를 빼고 '무쇼'(ムショ)라 부르기도 하는데 밑의 '빵'과 어감이 유사한 속어이다. 감옥(監獄, かんごく/칸고쿠)이라고도 부른다.[6] 다른 은어로는 별장(...)이라고도 부른다. 이쪽은 아래에 언급되는 '국립 호텔' 내지는 '학교'에 가까운 어감.
감옥이라는 용어 자체는 대한제국의 형법 집행관청이었던 "감옥서"를 고친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교도소의 속어이기도 한 까막소가 여기서 나온 말이라는 얘기도 있다.
은어로 '''깜방''', '''빵''', '''큰집''', '''학교''', '''국립 호텔'''(…) 이라고 부른다. 조직폭력배들이나 약쟁이들이 주로 쓰는 은어다. 조폭들은 교도소가 학교로 보일 정도로 자주 드나들며, 교도관과의 친분 등으로 나름 인맥을 만들기도 한다. 대놓고 쉬러 간다고 할 정도. 《공공의 적 2》에서 검찰청에 잡혀 온 조폭들도 수사관 앞에서 좀 쉬고 싶다고, 국가에서 자기들 관리해 주면 좋다고 말한다. 사실 배신이나 영역 다툼 등으로 암살당할 위협이 높은 고위급 조폭은 차라리 교도소 들어가 있는 게 낫다. 보안이 삼엄해서 암살 위협 등으로부터 보호되기 때문이다.

4. 운영


대한민국에서는 법무부장관 직속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주관하는 기관은 법무부 직속기관 교정본부이다. 법무부의 외청이 아니다. 각 교도소에는 소장을 두며 소장 아래에 교정직 공무원들을 두어 감옥을 관리한다.
여기서 형기를 다 채우기 전에 무단으로 탈출하는 것을 탈옥이라고 하며, 법률용어로는 도주죄라고 한다.

4.1. 주소의 비공개


교도소는 국가중요시설[7]이라 웹지도, 항공사진, 내비게이션 등에서 일절 검색 및 표시가 되지 않는다.[8] 직접 찾아간다 해도 당연히 입구 앞에서도 본 건물을 찾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 심지어 교도관들이 수용자 이송을 위해 이송차를 몰고 가도 경로 탐색이 되지 않아서, 이전에 가봤던 직원의 기억력에 의존하거나 해당 교도소에 전화로 길을 물어가며 찾는 일도 있다. 내비게이션에 의존할 경우 목적지 인근의 공개된 주소를 하나 따뒀다 찍어 길을 안내받는 식으로 가기도 한다. 이는 구치소도 마찬가지다.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가면 면회객이나 우편 발송 등을 위해 대놓고 교도소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만, 이미 해당 주소로 검색하는 것 자체가 막혀 있다. 항공사진으로 그 위치를 찾아봐도 대충 땜질하면 번짐효과, 잘 땜질하면 산(…)으로 나타나 있다. 물론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택시 기사, 버스 기사들은 다 안다.
소년원은 교도소가 아니다. 소년원도 교정 시설이지만 기본적으로 학교로 되어 있고, 전과 기록에도 남지 않아 본인이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물론 감금 생활인만큼 소년원 생활이 결코 편하지는 않다. 소년원은 교도소와는 달리 중요시설이 아니라서, 지도에서 검색이 잘만 되며, 위성사진에도 다 드러난다. 그러나 소년분류심사원은 주소만 검색될 뿐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4.2. 죄수의 구분


기본적으로 한국 형법은 법률의 부지(不知)에 관대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행유예선고유예를 내릴지언정 실형을 강하게 넣지는 않는다. 과실죄로 실형이 나오는 경우는 말 그대로 수 명 이상의 사람을 실수로 죽인 정도로 질 나쁜 과실이기 때문에 실형을 살게 되는 경우이다. 법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다수가 피고인이지, 실체적 진실을 추구할 의무를 지는 검사나 판사가 이용하는 행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서슬 퍼렇던 독재 시절에는 검사들이 나서서 법의 맹점을 이용하기도 했다. 전격기소를 이용해서 구속적부심을 무력화한다던가.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청구하는 것이고, 기소를 하면 신분이 '피고인'으로 바뀐다. 구속적부심 청구권자가 아닌 것으로 바뀌어서 구속적부심이 기각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형사소송법 개정을 거쳐 제214조의2 제4항 후단에 "심사청구후 피의자에 대하여 공소제기가 있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라는 단서가 생긴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2002헌바104)과 함께 전격기소를 방지하기 위한 법 개정 때문이다.
구치소에 가는 것이 원칙인 미결수를 제외한 일반 수용자들은 모두 범죄자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범죄자라고 해서 다 같은 범죄자가 아니다. 미결수인 상황에선 1일 1면회가 가능하며, 변호사 접견이 자유롭다.
실형 선고 이후 기결수들은 등급 분류 심사를 받는데, 보통 한두 달 정도 걸리며 매월 10일에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수형자들이 받는 등급은 죄질에 따라서 1급~4급으로 나뉜다. 분류심사는 기결수로 확정되었을 때 처음으로 받으며, 그 이후로 형량을 여섯 분기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받게 된다.
  • 1급은 죄질이 나쁘지 않은 단기수, 혹은 일정 이상의 형기를 살고 승급을 받은 교화된 재소자이다. 1일 1회 면회가 가능하며,[9]전화 사용 횟수도 많다.
  • 2급은 대부분의 초범들이 받게 되는 등급으로 한 달에 7회까지 면회가 가능하며 한달에 3번 전화할 수 있다.
  • 3급 이하는 흉악범, 혹은 재범이나 누범으로 한달에 면회는 5회로 제한되며, 전화사용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10]
  • 4급은 죄질이 극히 흉악하거나 이전 교도소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 받는 등급이다. 면회는 1달 4회로 제한되며, 전화사용은 3급과 같다.
  • 5급은 죄질이 극히 흉악하며 뉴스에 보도될 수준으로 교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재소자이다. 또한 사형이 집행될 경우 최우선 집행대상자이다. 면회와 전화 사용 모두 불가능하다. 강호순이 이 등급이다.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해서 다 같은 교도소에 가는 것은 아니며, 급수마다 정해진 교도소들이 있다. 주기적으로 교도소들의 등급은 바뀌게 되기에 2급인 교도소가 3급으로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대부분의 교도소는 2급 교도소와 3급 교도소로 나뉘는데, 2급 교도소에 비해 3급 교도소가 오래되고 낙후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미결(未決)과 기결(旣決)을 구분하는 기준은 피고사건에 대하여 유죄의 확정판결 여부로, 정확히는 형집행지휘서를 받은 시점에 미결과 기결이 구분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형수는 사형 되기 전에는 미결수라 오인하고 있고, 심지어 뉴스기사에서도 그렇게 내보내고는 하는데, 사형수의 경우에는 피고사건에 대하여 사형의 확정 판결을 받았으므로 기결수이며 형집행법상에서는 사형확정자로 분류된다. 사형수가 무기 또는 유기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죄수와 다른 점으로는, 징역형을 선고 받은 죄수는 교도소에 구금된 동안 확정판결을 통해 선고 받은 형을 복역 중인 사람이라는 것이고, 사형수는 그에게 선고된 형, 즉 사형이 집행될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사형수는 살아있는 동안은 자신의 형을 복역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얌전히 지내서 무기징역형 또는 20년 이상 50년 이하의 유기징역형으로 감형 받는 경우 감형 받은 시점부터 형기를 기산한다. 예를 들자면 20세에 살인한 사형수가 40세가 되어 감형을 받아 20년의 유기징역형으로 바뀌었다면, 60세에 석방된다. 즉, '사형수는 미결수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교도소에 있어서는 안 되지만 도주 등의 우려가 있어 적절한 관리를 위하여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 아니라, '기결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교도소에서 형 집행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이다. 또한 가석방의 대상은 '징역 또는 금고의 집행 중에 있는 자'이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하듯 '징역 또는 금고의 집행 중에 있는 자'가 아닌 사형수는 가석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무기징역을 가끔 종신형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종신(終身)할 때까지, 즉 죽을 때까지 교도소에서 구금하는 형벌이 바로 무기징역이다. 다만, 한국의 형법전에는 종신형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고 무기징역이라는 표현을 쓴다. 반면, 국내언론에서는 외국의 뉴스를 전하면서 무기징역 대신 종신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에 일반인들은 양자를 달리 인식하기도 한다. 무기징역에는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무기징역과, 일정 기간이상 복역하고 행상(行狀)이 얌전한 자인 경우에는 가석방이 가능한 상대적 무기징역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대적 무기징역만 인정하고 있다.
단 요즘은 유기징역 상한선의 상향으로 사실상 종신형화되는 추세다. 가석방이 간혹 되긴 하는데, 대상은 2010년 10월 이전에 선고받거나, 선고는 2011년 이후인데 죄는 그 이전에 지은 무기수들이다. 한국은 소급입법을 거의 인정하지 않기에, 이들은 기존의 20년 안팎 수감기간이 그대로 적용된다. 대신 이후 무기징역 대상자들은 개전의 소지가 있는 경우에 한해 25~35년 징역으로 대체하고 있어, 무기 선고 자체가 기존의 80~90건에서 2011년 이후 20여 건으로 급감하였다. 사형제를 폐지한 국가의 경우 사형제를 대체하기 위하여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무기징역형을 인정한다. 종신형이 사형에 비하면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교도소에 한번 살아보면 '''절대 약한 거 아니다'''. 교도소에서 6개월이나 1년을 복역한 후 출소해도 악몽같이 여기는데, 죽을 때까지 수감되는 종신형은 어떤 것인지 안 봐도 뻔하다. 무기수들 중에서 괜히 자살자가 나오는 게 아니다.

4.3. 수감과 출소


한국은 기본적으로 교화(敎化), 교정주의(矯正主義) 이념을 따르고 있으며, 교도소 안에는 각종 교육시설을 둬서 범법자 교화 및 갱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도소 측에서는 범죄자를 교화하기 위해서 일반인이 인식하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사회 통념상 아무리 반성을 철저히 하고 심각한 범죄를 짓지 않았다 해도, 빨간줄 한번 긋고 나오면 그 자체로 사회에서 생매장시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의욕을 잃는 전과자들이 많은 점이 문제다.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슷하다.
정말 희귀하지만 '''일부러'''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개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은폐를 위해 작은 범죄로 들어가거나, 신변이 위험해진 조직폭력배가 일부러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혹은 노숙자이거나 생활고 때문에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면 '먹을 것, 잘 곳, 입을 것은 주겠지.'하는 생각으로 일부러 어설픈 범죄를 저질러서 교도소로 들어가도록 의도한 사람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들어간 뒤 후회하는데, 신체적 자유를 박탈 당한 채로 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소수이기는 하지만 인생 자체를 포기하고 수감→출소→재수감을 반복하며 교도소를 수십 년씩 들락거리는 별종이나, 반영구적인 격리가 반드시 필요한 악질 흉악범도 있으며, 심지어는 정말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출소했지만 범죄 욕구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질러 잡혀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절도, 강도, 도박, 마약, 성폭력 등이 범죄 욕구가 강한 대표적인 범죄 행위이다.
만 14세 미만일 경우 법적으로 감옥에 수감되지 않는데, 과거와 달리 아동의 지적 수준과 정신연령이 크게 상향 조정된 점을 고려, 만 10세에서 12세 정도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심지어 '''만 7세까지 내리자'''거나 '''성인과 비슷하게 처리하자'''는 주장도 상당히 많다. 최근 미성년 흉악범죄가 증가하면서 더더욱 이런 여론이 강해졌다.
교도소에는 작업장이 있어서 재소자들이 작업도 하고 직업훈련도 받는데, 이를 교도작업이라고 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먹이고 재우고 놀리느니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도 시킬 겸, 또 수감자의 갱생 겸 기술 전수 좀 해줘서 사회에 나가면 써먹으라는, 재소자에 대한 수혜를 목적으로 일을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교도작업의 일차적인 의도는 징역형, 즉 강제 노역을 하는 형벌을 이행 중이라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것이다. 과거 각급 학교에 들어가는 책걸상이 대표적인 교도작업품이었지만, 요즘은 단순한 가정용 도구나 사무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든다. 하지만 말이 징역이지, 이들이 노역으로 발생시키는 부가가치에 비해 교도소 유지비용 및 노역중 재소자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더 많으므로, 어찌 보면 교도작업은 상징적 의미 및 직업 교육의 목적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교도소 내 비품이나 교도관의 근무복/기동복, 수감자 자신들이 입을 죄수복 등을 이들이 만들게 하여 비용 절감 효과를 조금이나마 거두려 한다. 게다가 같은 재소자라도, 노역을 죽어라고 하는 건 오히려 모범수들이고, 중죄인일수록 노역을 안 시키고 감시만 철저하게 한다. 즉, 형벌로서의 징역형은 교도소에 가두고 사회 복귀를 불허하는 것 자체인 셈이다. 특히 미국에서 이런 경향을 엿볼 수 있는데,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장소에 따라 벌에 중점을 두어 죄인의 사회복귀를 늦추기 위해 법관들이 형기를 질질 끌려고 시도하는 일이 은근히 많다. 특급 중죄인들은 ADX 플로렌스 교도소 독방 같은 곳에 하루 23시간 가둬두는데, 노역은 자동면제에 모든 물품이 교도소에서 무료로 지급되지만 차라리 열악한 교도소에서 노역을 하면 했지, 아무도 거기 가려 들지 않는다.
상술한 교도작업으로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교도소 쇼핑몰도 있다. 교도소에서 교도작업을 거쳐 만든 물건을 파는데, 물건을 보고 그 물건을 제조하는 관할 교도소에 전화를 걸어서 주문하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11] 사참고로 스펀지에서도 이 부분을 다룬 적이 있었다. 홍보관 쇼핑몰
영치금(領置金)이라 하여 그 금액 이내로 교도소 안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구매하거나 교도소 밖의 물건을 반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한 분쟁이 은근히 많다. 영치금이 많은 수용자가 조폭 등의 배경이 없는 경우, 조폭 똘마니 등에 의해 영치금을 갈취당하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교도소에서는 1인당 1회 구매액과 수량에 한도를 정해두고 있으며, [12]구매신청서[13]에는 반드시 본인의 지문날인을 요구한다. 또한 공동구매가 금지되어 있고, 구매한 물품의 양도를 금하고 있으며, 시계 등 고가의 물품은 뒷면에 기계로 이름을 새겨서 주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경우 압수하거나 처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단속은 구치소에선 유명무실하다. 수용자들이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치금이 많아서 넘쳐나는 수용자를 보통 '범털'이라 부르고, 말 그대로 빈털터리인 경우는 '개털'이라고 부른다. 개털이 범털의 빨래를 대신 해준다든지, 구매한 이불이나 침낭 등을 바느질하여 좋은 매트리스를 만들어주는 등의 일을 해주면, 범털은 개털인 수용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해주는 등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일도 많다. 또한 방에서 식사를 공동으로 함께 하고 설거지도 함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자신이 구매한 반찬 등을 혼자 먹기란 쉽지 않다. 그러려면 설거지도 자기가 먹은 것은 따로 해야 되는데 과연 가능할까? 여유시간에 개인이 구매한 간식을 혼자 먹는 행위가 공동생활에서 가능할까? 차라리 돈이 좀 여유가 있는 수용자가 수용거실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구매해주고, 자신은 방의 잡일 등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그래서 경비교도대 출신이나 교도관, 경험자(?) 등의 말에 따르면 구매신청서는 각 수용거실에서 대부분 정해놓는 배식반장 등이 일괄적으로 작성하고, 지문날인도 배식반장 등이 한꺼번에 날인하곤 한다. 그리고 담당자들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
군대 문화에 의해 굴러가는 구치소가 아닌, 속칭 빵잽이[14]들이 즐비한 교도소에서는 '내건 내거, 네건 네거'가 철저하다. 범털의 숫자가 현저히 적은데다가, 빵잽이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소칙들을 잘 이용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인 일이지만 무죄 판결을 받을 수도 있고, 이제 막 수감생활 맛을 보는 구치소는 군대 문화의 영향이 커서 재소자들끼리의 불합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반면 어릴 적부터 교도소에 들락날락해서 규범에 빠삭하고, 군대에 가지도 않았으며, 잃을 것도 없는 빵잽이들이 즐비한 교도소에선 불합리한 일은 상대적으로 적게 일어난다. 서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교도소에서 형기 만료 등으로 인하여 출소할 때, 피석방자가 귀가에 필요한 여비 또는 의류가 없을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126조에 의거하여 소장은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범위에서 이를 지급하거나 빌려줄 수 있다. 수용자는 일반인에 비하여 가족 관계가 열악하고,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은 편이며, 형기를 마치거나 출소 사유가 생겨 사회로 나가는 피석방자에게 가족도 없고 차비도 없으며 당장의 끼니조차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으면 금세 절도 등 재범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률에 모든 출소자가 아닌, 꼭 필요한 피석방자에게 필요한 만큼의 여비나 의류 지급을 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밖에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과 협력하여 숙식제공, 긴급원호, 취업지원 등의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즉, 출소자의 재범을 막아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에서 살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교도소에서 출소하였을 때 곤란한 문제는 크게 4가지가 있다.
  1. 취업 문제: 기업체에서는 전과자가 해외 여행에 제한이 많다는 걸[15] 이용해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조항을 붙여 넣기 때문에 기업체 취업이 어렵다. 공무원의 경우, 국가정보원을 포함하여 일부 특정직 공무원 임용을 제외하고는 출소일을 기준으로 3년 후에는 전과 기록이 말소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기간만 지나면 응시에 제한이 없긴 하지만, 흔히 흉악범으로 간주되는 강력 범죄[16]는 제한이 심한 데다가 상습범이거나 죄질이 나쁘면 면접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으니 역시 녹록하지 않다.
  2. 전과 문제: 전과가 말소될 경우, 누구도 법적 근거 없이 본인의 전과 기록을 열람할 수 없고 소문이 난다 쳐도 그 사람들이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며 몇 년 전 타인의 전과에 대해 한가하게 신경 쓸 할일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보충역 육군훈련소신병교육대 등지에서 꼭 몇 명은 전과자 공익들이 섞여있는데, 이들은 직접 자기 입으로 전과 내역을 일일이 서술한다.(...) 다만 범죄의 죄질이 나쁜 경우, 이전 지인들과의 인간관계가 대거 끊기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그 정도는 아니라도 인망을 잃는 경우는 허다하다.
  3. 결혼 문제: 결혼 시 배우자에게 본인의 전과 사실을 알리는 것이 원칙이고 해당 사유를 거짓말을 하면 이혼 및 혼인 취소 사유가 되기는 한다. 그러나 결혼 시 배우자가 전과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이혼 및 혼인 취소 소송 제기 여부, 전과 사실을 뒤늦게 알아도 혼인 관계 유지 여부는 전적으로 배우자 본인의 마음이며 친족법 및 상속법은 가이드라인도 안 된다. 그리고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교도소로 가게 되면 대부분 재판상 이혼[17][18] 확정이다.
  4. 잘못된 인맥 문제: 그곳에서 만나는 인간들과 엮이는 문제 때문에 교도소에 가면 인생이 망할 가능성이 높다. 교도관들이나 판사가 해당 수감자의 인생을 망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님에도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들의 상당수가 인생이 망가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동료 수감자가 "한탕"이니 "건수"니 하는 것으로 꼬드기거나 힘으로 공갈협박을 쳐서 재범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조직폭력배의 경우 자기 조직에 가담하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심지어 동료 수감자나 본인 스스로가 범죄를 저지르면서 범죄인지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기본적인 상식이 결여되어 있고, 잘못된 판단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런 온갖 더러운 인간 군상과 엮이는 곳이 교도소이다.

4.4. 건물 구조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건물이라는 특징 때문에 건물 구조가 굉장히 특이하다. 1차로 주위의 산 능선을 휘감는 철조망이 있으며, 철조망 뒤로 참호가 있고, 2차로 일반적인 울타리, 3차로 주벽이라고 부르는 높고 두터운 담벼락이 있다. 그 안으로 다시 동작감지 센서지대→동작감지 울타리가 있으며, 그 안에 다시 여러 구역으로 분획된 담벼락이 있고, 그 안에 사동(舍棟)이 있다.
여러 구역으로 분획된 담벼락엔 철문으로 된 통용문이 있는데, 기존에는 교정시설경비교도대가 그 곳에서 보초를 서며 문을 여닫곤 했으나, 교정시설경비교도대의 완전폐지로 현재는 대부분이 지문 인식형의 전자식 자동문으로 바뀌었다. 이미 2000년에 건설된 여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방문까지 전자동화가 진행 중이다. 교도소의 상징은 높은 담벼락과 감시대, 그리고 그 감시대를 순찰하는 무장 경비원들인데, 교정시설경비교도대의 폐지로 현재는 감시 카메라로 대체되어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 외 일부교정시설은 빌딩형태로 지어서 건물 자체가 주벽, 울타리 등의 기능을 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복잡한 구조 때문에 처음 근무하는 직원들은 헤매기 일쑤라, 일부 교도소는 원칙적으로 소유를 금지하는 지도를 암암리에 주면서 길을 익히게 한다. 수형자의 경우는 아무리 오래 생활해도 사동→접견실→운동장→공장→사동 루트인 자신의 구역 외에는 갈 일 자체가 없어서, 단독 보행으로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여기에 새로 부임하는 보안과장은 항상 보안에 취약하다며 담벼락에 철조망을 추가로 올리라고 한다든지, 새로운 울타리나 철문을 만들라는 지시를 하게 되는데, 이게 누적되면 교도소는 그야말로 철조망과 철문으로 수두룩 빽빽해진다. 오래된 교도소의 경우 문마다 열쇠가 다 달라서 직원들이 열쇠꾸러미를 가지고 다니는데, 보안상 열쇠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이지만, 수형자는 이 열쇠꾸러미를 주워도 맞는 열쇠를 찾느라고 헤매게 된다. 요즘 교도소의 경우, 교도소 입구부터 수용자 방까지의 7~8개 정도 설치된 문을 전부 지문인식기와 보안카드+비밀번호로 열고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잡한 구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할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교도소는 불이 날 만한 물건을 절대 놔두지 않는다.''' 사무실의 경우에도 화기 배치 승인을 받아야 화기를 놓을 수 있다. 목조건물이나 나무로 된 제품이 없으며, 전부 다 불연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외국인보호관찰소에서 베개를 이용한 화재사건이 일어나자 베개마저 전부 회수하고 메모리폼으로 바꿔주었다. 취사장의 경우도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압력으로 찌는 음식만 조리한다. 교도소 차원에서 소방 전담 직원을 두고 수시로 전 직원 소방훈련을 하지만, 교도소에서 불이 잘 나지 않는 데는 그럴 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 반대로 탈 것이 많은 산림 지역은, 아무리 전담 산불 감시요원들이 있어도 건조기에는 쉽게 화재가 난다.
교도소 구조 하면 가장 유명한 말이 벤담이 주장한 파놉티콘식 교도소인데, 건물을 원형으로 만든 뒤 벽을 따라 수감실을 두고, 중심에 관리실을 두어 한 사람의 교도관이 모든 방을 감시하는 구조이다. 일부 북유럽 국가의 경우, 인권차원의 목적으로 사동 하나가 작고 2인실 위주이거나, 1개 사동에 겨우 6명이 있는 구조의 호텔식으로 지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전주(電柱)형[19] 사동으로, 100명 정도 수용된 사동이 전주식으로 나열되어 있다. 즉 교도소 구조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권 의식과 예산문제인데, 한국은 그래도 중간은 가는 편이다.

5. 역사


조선시대에는 옥에 갇힌 죄수의 관리를 담당하는 관청으로 전옥서(典獄署)가 있었다. 또 포도청이나 의금부에도 잡아온 죄인을 가둬두는 감옥이 있었다. 지방에선 죄수를 오늘날 도청과 비슷했던 감영에 딸린 옥에 가두고 심문을 하였다. 김구가 젊었을 때 잡힌 해주감영에서 조선시대 감옥살이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조선시대의 형벌은 징역이 없었기 때문에, 전옥서는 일종의 미결수를 가둬두는 곳으로 지금의 구치소와 같은 개념이었다. 근대적인 교도소가 들어오는 시기는 구한말로서, 갑오개혁이 시작되면서 근대적인 법정과 재판 절차가 들어옴과 함께 들어왔다. 이때 경성감옥이 세워졌는데, 곧 경술국치로 인해 일제서대문 형무소로 개축하고 본격적인 교도소 제도가 시작되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교도소 제도는 18세기 서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전 중세나 고대에도 없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먹이고 재우는 비용 때문에 사형이나 추방형이 더 일반적인 형벌이라 상대적으로 희소했다.
인권보호라는 개념이 성립되기 전 감옥의 실태는 그야말로 '''시궁창'''이었다. 수감자를 위협하고 고문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으며, 위생 시설 따위 없는 장소였고, 창작물에서 감옥 하면 으레 함께 떠올리곤 하는 족쇄를 손발에 전부 채우는 일도 있었다. 특히 족쇄에는 도망치기 어렵도록 거대한 쇠구슬을 달아놓기도 했다.
지하감옥인 던전의 경우 그야말로 '''시궁창 오브 시궁창'''으로, 진짜 막장 감옥은 죄수가 간수들의 가운데서 걸어가고 있을 때, 간수들이 지하감옥 입구에 도착하면 '''죄인을 내동댕이쳐서 죄수를 죽게 하는 사례'''[20]도 비일비재했다. 이러한 특성상 햇빛을 받지 못하는데다, 관리 소홀로 생기는 습기 때문에 세균도 들끓어 지하 감옥에 수용된 범죄자들은 그리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이런 감옥은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의외로 근대까지 운영되었으며, 21세기에 들어서도 일부 인권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막장국가에는 아직 남아있다. 귀족이나 상인 등을 포로로 잡아 몸값을 받기 위해 운용했던 중세 유럽의 감옥들 중 일부는, 그나마 죽지는 않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르다. 재소자가 많아져 감옥이 포화상태가 되자, 퇴역한 전열함 등 대형 선박을 개조한 수상감옥(헐크선)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노예선이 부러울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한 예로 영국에서 감옥으로 쓰였던 클링크 감옥의 경우 경우에 따라 재소자들에게 '''족쇄값'''을 받기도 했다. 성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내부는 습하고 벌레와 쥐가 들끓었으며, 상처가 나더라도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 감옥은 19세기에 폐쇄되었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감옥의 범죄조직이 사실상 통제를 장악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런 경우 오히려 범죄조직원이 되어 출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막장이 된 교도소에서는 가끔 이렇게 범죄조직이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간혹 건물이 아니라 아예 선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낡은 군함이나 화물선을 재활용 및 개조하는 것이다. 이것을 감옥선(Prison ship), 고풍스러운 표현으로는 Hulk라고 한다. 역사 속에서 실제로 존재하긴 했는데, 최근에도 간혹 쓰이며 미국의 블랙 사이트중 몇몇 곳이 이런 형태라고 한다.
물론 인권보호의 개념이 정립되고 나서 교도소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으니, 적어도 선진국 내에서는 옛말이 된지 오래이다.[21] 물론 멕시코브라질, 러시아, 중국처럼 통제 용이성에 중점을 두거나, 반대로 통제가 안 되어 무법천지의 지옥이 된 경우는 그 악명이 높다. 브라질의 경우, 한 방에 십수 명 단위로 수용하는 포화상태의 교도소도 많으며, 러시아의 경우, 스탈린 시대의 굴라그에서 별로 발전하지 못했다. 북한은 살아서 나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생지옥. 그리고 갱이 장악한 미국이나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교도소는 분위기가 험하다. 차라리 이웃 캐나다는 갱단이 없어 훨씬 감옥이 살 만하다 할 정도.
옛날에는 시베리아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미개척지로 죄수들을 보내거나, 아예 군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다. 죄수들을 군인으로 사용한 것은 상당히 역사가 깊다. 소련형벌 부대라 하여 죄수들을 군인들로 써먹었고, 독일군도 1차 대전 때부터 죄수들을 매우 위험한 임무에 투입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가벼운 죄를 지은 경우 등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실형 대신 군입대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기도 한다. 여긴 심지어 경찰(!)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기소를 안 하기도 하는데, 일단 개심만 확실히 시킬 수 있다면 동네 양아치가 경찰관으로 일하며 속죄도 할 수 있고, 동네 범죄조직에 대한 정보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어 단속 등을 쉽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아예 하나를 통째로 감옥도(監獄島)로 사용한 사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알카트라즈이다.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선박 또는 항공기가 없다면 절대로 탈옥할 수 없기 때문이다.

6. 종류


  • 교도소
만 19세 이상의 범죄자를 수용하는 감옥이다.
  • 구치소
구속 영장을 받은 피의자 및 피고인을 수용하는 수용소.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형사 피의자(미결수)나, 형사재판의 피고인을 구금하는 시설이다. 구치지소 또한 마찬가지다. 100% 미결수만 있는 것은 아니고, 기결수 중에서도 형이 확정되고 만기까지 1년 미만의 형기가 남았으며 가벼운 징역형을 선고받은, 주로 초범인 재소자들도 상당수 있다. 미결수를 위한 취사나 빨래 등 관용 작업부가 필요하기 때문.[22] 또한 형사처벌이 아닌 단순 벌금형을 받았지만 벌금을 납부하지 않고(또는 못하고) 노역유치로 대신 때우는 사람들도 여기에 있다. 교도소에 있는 것보다, 기본적으로는 미결수를 위한 시설이므로 대체로 각 지방법원과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23] 있으며, 인천구치소의 경우는, 법원과 구치소, 검찰청이 매우 가까워 세 건물이 Y자형 지하 통로로 이어져있다(!).[24]
만 14세부터 만 23세까지의 범죄자를 수용하는 교도소. 천안소년교도소가 외국인 교도소로 전환되어, 현재는 김천소년교도소만 존재한다. 소년원과는 다르다.
  • 특수 교도소
특수한 경우의 범죄자를 수용하거나, 특수 목적으로 세워진 교도소. 흉악범 등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경북북부교도소(보호감호소는 현재 폐지), 외국인을 수용하는 외국인 교도소(천안외국인교도소[25]), 다른 교도소에 비해 개방적이며 비교적 죄질이 가벼운 수형자를 수용하는 천안개방교도소, 사회복귀를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직업훈련교도소(화성직업훈련교도소[26]), 여성 수감자를 수용하는 여자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27]), 장애인 수감자를 수용하는 장애인 교도소 등이 있다.
  • 민영 교도소
2000년 민영 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민간 교정법인이 교도소를 위탁받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근 10년만인 2010년 12월 1일, 최초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문을 열었다. 이 교도소는 개신교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모범수, 즉 7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고, 잔여형기가 1년 이상인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재범 이하 남성 수용자를 본인 희망 하에 이감하여, 기존의 교도소보다 인권 친화적인 처우를 통한 교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미국 등 타 국가에도 사설기업이 운영하는 민영 교도소가 있다. 그런데 여기는 막장 중 막장이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불리며, 더 많은 재소자를 유치하기 위해 판사들에게 뇌물을 먹여, 가벼운 죄도 징역형을 선고받게 만든 뒤에 민영 교도소로 받아들여 크게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완전히 막장화된 민영 교도소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차피 징역형의 기준은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니까, 국영 교도소보다 재소자를 덜 먹이며 덜 입히고, 재소자들의 교육과 특별활동도 덜 하고, 직원들은 공무원이 아니니[28]... 게다가 로비를 통하여 재소자들의 수감기간을 교도소 측에서 마음대로 연장했다. 대다수의 수감자들을 최대 형량으로 수감시켜 더 삥을 뜯는 것이다. 선진화된 민간 기업의 노하우? 처음부터 그런 건 없었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 정부는 민영 교도소를 다시 줄여 나가는 추세이다.
법무부가 아닌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운영하는 군 교도소. 옛날에는 흔히 그 소재지를 따 남한산성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이전하여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하고 있다. 교도소장은 육군 군사경찰 중령이다. 예전에는 육군본부 직할부대로 육군교도소라는 명칭으로 불렸지만, 2014년 11월 21일부로 국방부 직할부대로 전환되었다. 기사 육군교도소 시절에도 타군 출신의 범법자를 수용하였으며, 국직부대가 된 이후 해군, 공군 군사경찰 등 비육군 인원들도 배치되었다.
우리가 흔히 영창이라고 부르는 곳은 교도소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영창은 사법처리가 아닌 각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군기교육의 한 종류일 뿐이다. 군기교육은 복무기간이 영창 일수만큼 늘긴 하지만, 사법처리가 아니라 단순한 징계이므로 전과기록도 남지 않는다. 물론, 입대일과 전역일을 대조해봄으로써 확인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그러니 혼동하지 말고. 궁금하면 영창 항목을 보자. 참고로 국군교도소에서 심한 난동이 발생하면 진압하러 오는 부대가 인근의 육군 7군단 강습대대이다.[29] 군사재판을 받아서 이곳에 수감이 되면 장교준사관, 부사관제적[30], 은 6개월 이상, 1년 6개월 미만의 징역을 선고받을 경우 현역부적합 심사를 받게 되어 있다. 1년 6개월 이상이면 그냥 제2국민역 편입. 예외는 군법이 적용되는 신분에 속한 상황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경우로, 군형법상에서 사형은 총살형으로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총살형을 집행할 수 없는 교정본부 교도소로 이감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1996년 이후로 사형을 더 이상 집행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가석방 없는 무기수로 생활하는 중이다. 이외 장교의 신분을 가진 사람의 경우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장기 징역을 받았더라도 석방될 때까지 무조건 국군교도소에 수감된다.

7. 생활



7.1. 개관


보통 재소자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얼룩말 줄무늬가 그려진 죄수복족쇄가 있는데, 현대의 대한민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들이다.[31] 지금도 미국에서는 필요할 때 발에 족쇄를 채우는 것이 합법인 주가 많다. 줄무늬 죄수복은 서양에서 주로 쓰던 죄수복으로, 한국은 일제강점기부터 푸른색 단색 수의를 입었으며 미결은 갈색 옷이다. 단 재질은 국가경제 발전과 인권의식 변화에 따라 좀 달라지기는 했다. 현대에는 서양에서도 단색 계통의 죄수복을 입힌다. 족쇄는 인권문제로 사용되지 않게 된지 오래되었다.
재소자의 일상은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24시간 내내 사방(舍房)에 처박혀 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사람들은 처벌을 받고 교화프로그램을 소화하여 재사회화되어야 하므로. 매일매일 운동 시간이나 노동 시간도 정해져 있으며 수감기간과 죄질 및 정신상태에 맞춰 교정프로그램도 짠다. 독방에 가두어 두는 금치처분을 받은 수형자에게 운동을 시켜주지 않은 것에 대하여 헌법재판소가 위헌확인 선언을 한 적도 있다.[32]
운동, 노동 외에도 면회나 종교행사, 특별활동, 검정고시나 직업교육 등을 받을 수 있고, 문제수들은 상담받겠다며 아침부터 야간까지 바깥에 나와 있기도 하다. 진정한 문제수들은 낮에 잠만 자고 밤새도록 갖은 핑계를 대며 밖에 나와있는다. 예를 들어 바닥에 똥을 싼 후 벽에 바르는 치매같은 행동을 하면 대부분 정신병원 특별병동으로 보내지는데, 차라리 교도소 생활이 낫다고 할 정도이니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떤 경우든 특별 감금이 필요한 중죄인을 제외하면 각자의 스케줄대로 상당수 시간을 사방 밖에서 각종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국가가 누명을 씌워 13년간 옥살이를 했던 황대권은 자신의 저서 《야생초 편지》에서 교도소도 작은 사회인지라 두루두루 사귀어 놓는 게 중요하다고 서술했다. 범죄 기술을 배우거나 하는 나쁜 의미가 아니라, 교도관 등과 어느 정도 친분을 쌓으면 그나마 교도소 생활이 조금은 나아진다고 한다.
감옥 안에서 죽치고 있는 시간이 중죄인일수록 길다 보니, 죄질이 가볍고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적은 재소자는 적극적으로 노동에 참여하며 혼거 수용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기 시간이 별로 없지만, 중죄인은 그 반대로 독방에 수용되는 경우가 많고 노동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죄질과 재소자의 건강 상태 등도 노동 부과 및 수감에 있어 고려 대상이다. 그래서 재소자들 중에는 감옥 안에서 나름의 예술 활동(?)을 하는 일도 있다. 한정된 재료[33]를 사용하여 기막힌 작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담배 찌꺼기를 종이에 말아 담배도 만든다. 하지만 정기점검 때 대부분 처분된다고 한다.(…) 간혹 사제 무기를 제조하기도 한다. 미국 교도소의 경우 이런 현상이 일반화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공부를 시키기도 한다. 검정고시의 경우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검정고시 반이 따로 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듣고, 밤 10시까지 공부를 한 후에 잠자리에 든다. 법무부 관계자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를 할수록 자신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반성하게 되고 자제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공부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다고 설명했다. 토익 공부를 시키기도 하는데. 살인미수로 4년 형을 받은 재소자는 '''965점을 받기도 했다.(…)''' 성폭력으로 수감된 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성균관대 의대 정시를 합격했다가. 몇 년 후 들통나 언론에서 몰매를 맞은 일도 있었다.[34]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수능까지 응시하여 대학으로 진학해 학업을 잇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몇몇 교도소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캠퍼스를 설치하고 있는데, 주로 무기수나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 받은 장기수들이 이곳에 많이 재학하고 있다.
검정고시보다 더 일반적인 경우는 직업 교육이다. 중기 수형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주는데, 매 분기나 매 년마다 교육생을 모집한다. 시즌이 되면 교정방송을 통해 지겨울 때까지 광고를 한다. 제과제빵이나 조리, 컴퓨터 자격증 및 다양한 기술들을 가르친다.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차원이며 시설이나 대우가 일반 수형자들보다 좋아서 인기가 많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3D 업종 기술을 주로 가르치며, 특히 용접의 비중이 매우 크다. 용접만 3가지가 있을 정도다. 나머지 기술들도 노골적인 3D 업종 기술, 심지어 사회에선 퇴출된 기술이 많아서 몇몇 과목들은 실용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특히 제과제빵이나 한식조리 같은 좋은 기술들의 지원 경쟁률은 20:1을 넘는 수준이라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게다가 교육 도중 문제를 일으키면 즉각 퇴소+징벌인데 교육생들의 출신이 출신인만큼 심할 경우 교육이 끝날때 교육이수생이 1/5밖에 안 남는 경우도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대장인 김유식이 김유식 에세이 갤러리에 쓴 글에 교도소 생활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yusik
디시인사이드의 주식 갤러리에 구치소 생활을 해 본 사람이 자신의 생활을 만화로 그렸는데, 리얼리티가 높은데다 재미와 교훈, 감동까지 주는 명작이다. 그린 이는 사실 재판만 받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나왔기 때문에 교도소는 가본 적 없으며, 나오는 곳 역시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이다. 다만 만화를 연재하던 중간에 이에 대해 지적을 받은 뒤, "사람들이 구치소, 교도소, 유치장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익숙한 단어로 퉁쳤다."고 밝혔다. 죄는 지으면 안 된다는 것과 한순간 참지 못해 저지른 사소한 잘못으로 지은이가 집행유예를 받는 전과자가 된 것으로 볼 때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사적 보복을 시도하거나 울분을 참지 못하고 흉기를 꺼내들면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 1~5편,7편[35]
  • 5,6편
  • 8편
  • 9편
  • 10편(完)
  • 번외편
  • 번외편2[36]
다만, 김유식의 에세이나 교도소 일기의 경우 구치소 초짜티가 꽤 많이 나는 편이다. 막 수감된 사람들이 겪는 충격과 공포,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얼마나 이상한 생활방식이 고집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료 정도로 생각하자. 실제 형이 확정돼서 교도소로 이감되고 본인이 교도소 생활에 적응할 경우, 방의 분위기나 문화는 여기에서 묘사된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며 시설도 더 좋다. 그러나 위의 자료들에선 크게 묘사되지 않았던 '''갇혀있다는 사실 자체가 주는 고통은, 형기와 비례해서 커진다.''' 대부분의 중장기 수형자들은 열악한 환경과 이상한 분위기보다 이쪽을 더 끔찍한 고통이라고 여긴다. 범죄, 특히 중범죄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절대 저지르지 말자. 실제로 수감생활 '''1년 동안 10년이 지난만큼 늙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한민국은 아니지만 영국 독일 등 상당수의 교도소들이 흡연을 혀용해준다. 이것 때문에 흡연 수감자와 혐연수감자 간의 싸움도 자주 난다고 한다.

7.2. 방의 종류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사는 방은 혼거실(混居室)과 독거실(獨居室), 즉 독방(獨房)으로 나뉜다.
혼거실은 여러 명이 사는 방으로, 과거에는 2~3평 정도에 불과한 면적에 5~6명을 집어넣어서 칼잠을 자는 등 많이 불편했다. 현재는 1인당 1평 이상의 면적은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인권조례가 제정되었지만, 교도소 시설이 항상 포화상태인지라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은 하는 점에서 다소 개선됐다. 그나마 구치소에 비해 교도소가, 교도소에서도 출역수 방이 좀 더 널널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특성 상, 재소자들끼리 심각하게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빈번하다. 특히 독방에 가기 위해서 일부러 사고를 치기도 한다. 청주여자교도소의 경우 혼거실이 다른 교도소보다 조금 더 넓으며, 혼거실 안에 싱크대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좀 케바케인 것이 구치소의 경우 사람이 한 번에 많이 들어온다거나 하면 그냥 다 신입방에 쑤셔박는다. 방 배정이 안되니까 말이다
독거실, 즉 독방은 말 그대로 혼자 넣어두는 방이다. 대부분의 경우 체포될 당시부터 문제가 많아서 혼거실에 넣기 곤란한 죄수이거나[37] 혼거실에서 사고를 친 죄수를 가둔다. 과거에는 0.4평(…)의 방에 집어넣었기 때문에 눕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 잠을 잘 때도 쭈그려 앉아서 새우잠을 자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술한 인권조례 덕분에 독방도 다소 넓어져서, 어지간히 덩치가 커도 두 다리를 쭉 펴고 누울 순 있으므로 쪽방 정도로 상향됐다고 보면 된다. 이와 다른 일반 재소자를 가두는 독방도 있으며, 해당 독방은 혼거실에서 적응 못하는 사람들을 보내거나 범털들이라 부르는 거물급 재소자들을 가둔다. 징벌이 아니기 때문에 혼거방의 시설을 그대로 주고 다만 면적만 줄인 형태이다.
물론 교도소에서 사고 쳐서 독방에 갇힌 경우는 사는 게 보통 고역이 아니다. 특히 이런 수감자들이 징벌 목적으로 갇히는 독방은 TV도 없고, 다른 죄수들과 함께 운동할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고문에 가깝다. 대부분 갇히고 나면 폐쇄공포증에 걸리게 되어 독방을 끔찍하게 여긴다. 다만 혼거실 사용자들 중 성격상 적응하지 못하거나 고립을 즐기는 성향인 경우는 기를 쓰고 교도관들에게 독방 배정해 달라고 사정을 하거나, 일부러 사소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38] 대체적으로 2급 교도소의 시설이 3급 교도소보다 양호하다.

7.3. 수감자


독방이 아닌 이상 5~15명 정도가 1실을 사용하며 대체적으로 구치소에서는 동종의 범죄자들끼리[39] 혼거 수용된다. 교도소의 경우 같은 작업장 별로 할당되는데, 범죄자 구분 따위는 없다. 즉, 무전취식범이 살인범과 같은 방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몇몇 교도소에 한해 여호와의 증인들이 보안과 청소를 전담하기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모여 있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나, 여호와의 증인들이 많이 수감된 몇몇 교도소에 한정된다.[40]
  • 방장: 주로 누범으로 수형생활에 잔뼈가 굵은 수감자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교도소 내의 원칙으로는 방에 들어온 순서대로. 만약 같은 날 방 배정을 받을 경우 나이순이다. 하지만 방 내부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정해질 경우가 더 많은데, 대개 전과가 많아 감방생활에 이골이 난 소위 빵잽이들이 맡거나 조폭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 방 내에서 주로 같은 방에 있는 동료 수감자 통제, 점호 관리, 인원 점검, 수감자 개개인의 구매품목 종합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가석방 심사에서 굉장히 유리하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현재 교도소 시스템에서는 방장이라고 특별히 유리한 부분은 없다. 애초에 가석방 심사는 범죄의 종류가 1순위이고, 징벌여부가 2순위, 출역(出役) 여부가 3순위로 봐야 한다. 그 외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범죄의 종류 중에서 살인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징벌여부 중에서는 모범수여야만 가석방의 기회가 주어질 뿐이다.
  • 주사장: 방장을 보좌하는 수감자. 경력(…)은 방장과 호각을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 일반 죄수: 위의 두 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으면서 아래의 유형에도 포함되지 않으면 여기에 들어간다. 각 방마다 다른 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입방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진다. 다만 조직폭력배같이 바깥에서의 서열이 따로 정해진 경우에는 바깥에서의 서열이 안에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외에도 세부적으로 서열이 나뉠 수 있으나 방장의 성향이나 주변 환경 등에 따라 케바케로 정해진다.

7.3.1. 수감자 내 분류


  • 범털: 주로 재벌이나 정치인, 기업인이 여기에 들어간다. 교도소장도 여기에 해당되는 수형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지라 우선적으로 독방 배정이다. 이유는 그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한 일로, 출소 후 정치적 혹은 경제적 보복을 하기라도 하면 교도소 전체에 비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권의 성향을 가장 심하게 타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또 어찌될지 모르는 존재들이다. 죄가 있어서 온 이들도 있고, 죄는 없지만 반대파가 집권하는 바람에 정치보복을 당해서 온 이들[41]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들은 정권만 바뀌면 특사 가석방 후 권력의 실세가 되거나, 아예 숙청되기도 하는 등 알 수 없는 존재들이다. 게다가 이들의 출역은 여타의 출역과는 달리 엄청 편하다. 게다가 개인 변호사를 두는 경우가 많아, 변호사 핑계를 대고 접견실에 가서 인터넷을 마음껏 쓴다. 하지만 이런 부류도 죄수는 죄수이기에 교도관이 보는 앞에서 인터넷으로 대놓고 유해한 짓을 하진 못한다. 애초에 정쟁이 심하게 걸리면 특정 정치인을 낙마시키기 위해 사돈의 팔촌까지 범죄이력이나 비리 의혹 등을 탈탈 털어서 사퇴하게 만드는데, 이 경우 형사고발도 잘 안 되던 사소한 비리까지 긁어내 공론화시켜서 교도소로 가는 경우가 많고, 당연히 정권 바뀌면 높은 확률로 특사 대상이다(...)
  • 아웃사이더: 사형, 무기, 20년 이상 징역을 선고받은 흉악 범죄자들이나 취객들이다. 이들은 상태가 어떻건 잃을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조폭들도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이 아웃사이더들이며[42], 특히 사형수의 경우 사형 집행이 있던 시절에는 교도관조차도 통제가 거의 불가능했다. 다만 사형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상태인 무기수로 신분이 바뀌자, 어느 정도는 통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혹은 이미 징벌을 받은 사람들도 간혹 해당되는 경우가 있다. 가석방도 없고, 혜택도 없으니 무서울 게 없는 사람들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걸기 일쑤.[43] 여기까지 올 정도의 수감자라면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인 경우가 거의 전부다.
  • 선생님: 보통 노조에 있다가 집시법 위반이나 폭력시위로 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금속노조 같이 전투적인 노조에서 왔으면 체력과 전투력도 조폭한테 꿀리지 않고, 사회학, 법학, 행정학, 형법 등의 법적 지식도 빵빵하기 때문에 보통 선생님이나 조언가, 참모의 역할을 담당하므로 일반범보다는 서열이 높다. 2010년 이후 교도소에서는 사어가 된 경우. 예전만큼 대거 잡혀오지 않는데다가 범털처럼 분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 수형자와 교류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7.4. 일과


복장인 죄수복은 미결수는 황갈색,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파란색을 입는다.[44] 다만, 사형수는 형이 집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황갈색 죄수복을 입는다. 개인용 식판과 수저가 지급되는데, 흉기로 사용하거나 벽면이나 바닥을 파서 탈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무조건 플라스틱제로만 지급된다. 수저에 KPI 로고가 써있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군대에 준하며, 매일 아침에 두번 (동절기 06:30, 하절기 06:20) 08:00, 오후에 한번(16:00) 점호를 실시한다.''' 점호를 할 때는 방장이 총원, 현재인원, 열외 등을 교도관에게 보고하며, 열외의 경우 열외내용[45]을 같이 보고한다.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있고 방음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취침시간인 21시 이후에는 아침이 될 때까지 가급적이면 화장실을 가지 않는 것이 매너다. 화장실은 대소변을 포함하여 세면, 목욕, 설거지, 빨래 등 물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하는 곳이다.[46] [47] 그 때문에 설거지를 하다가 변기에 수저를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관심죄수행이다. 그 추운 겨울보다 여름을 더 싫어하는 수형자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화장실 냄새가 워낙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 다른 사람들에게 찍힌다. 그리고 교도소 화장실은 이유 불문하고 당신 집 화장실보다 훨씬 많이 청소한다. 할 일도 없고 냄새도 나기 때문이다. 여름에 땀내 나는 남자 여럿이서 한방에서 꿈쩍 않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식단은 훈련소 짬밥 정도의 퀼리티로 나온다.''' (한끼 1501원, 하루 4503원) 출역수들이 취사장 일을 하기 때문에 싼 가격에 괜찮은 식단을 낼 수 있기 때문. 식당 주인이나 주방장 출신들이 취사장 조장일 경우 군대 짬밥보다 나을 수도 있다. 경험없는 취사병보다 베테랑 요리사가 더 나은건 당연지사. 다만 예산 자체는 군대보다 더 적게 책정되어 있어서, 대부분 군대 짬밥보다 맛은 괜찮아도 주요 반찬들(고기류)의 양은 적다. 소를 막론하고 1~4월 식단과 11~12월 식단 퀼리티가 심하게 차이가 나는데, 11~12월에 남은 예산을 다 쓰기 때문. 지방교도소들은 원자재를 더 싸게 공급받거나 내부 조달을 하는 경우들도 있기에 서울 교도소보다 식단이 더 좋은 편이다. 어쨌든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이후 어느 정도 콩밥이 쌓이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맛없는 식단 가려가며 희한한 괴식들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다. 간혹 면식 수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면이나 빵, 과자류, 음료수 등의 기호식품이나 간식거리를 일주일에 두 번 구매할 수 있고 접견물(면회)로도 들여올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때는 자리가 항상 정해져 있다.''' 대부분 서열 순으로 방장이 화장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고, 서열이 낮을수록 화장실에서 가까운 자리에서 잠을 잔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있는 위치가 겨울에는 제일 춥기 때문이다. 물론 사형수, 20년 이상 장기수나 범털[48]이 있는 방은 이게 역전돼서 사형수나 범털이 방장보다 서열이 더 높다. 그러나 잠자리를 임의로 바꾸는 것도 소에서 단속을 할 때가 있다. 원칙적으로는 입방한 순서대로 화장실에서 먼 곳에 누워야 한다.
출역(出役)도 나가는데 원칙적으로는 '''무조건 나가야''' 하지만[49], 교도소 내부의 일자리가 항상 대부분 꽉 차있는지라 어느 정도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출역을 나가면 업무강도에 따라 한 달에 2만~20만 원 정도 영치금을 벌 수 있다. 사회에서야 별 거 없는 돈이지만, 교도소에서는 군대 PX랑 마찬가지로 세금이 아주 적거나 거의 안 붙는 등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소비할 일이 많지 않아서 생활 할 정도의 돈은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점점 더 돈을 벌 방법은 줄어들고 물가는 대폭 상승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영치금 사용을 유도하는 구조로 개편되는 중.
물가는 사회의 1/2에서 2/3가격이다. 또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려면 영치금에서 삭감해서 구매한다. OMR카드에 구매할 물건을 체크해서 제출하면 되며, 교도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정해진 요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범털의 경우 영치금이 워낙 많아서 굳이 출역을 안 나가도 되지만 심심하기 때문에 화분에 물주기 등의 매우 소소한 출역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런 편한 출역은 워낙 경쟁률이 심해서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출역을 안 나가고 가만히 수용거실 내에만 있으면 진짜 견디기 힘들기에, 경험자들은 대부분 출역을 꼭 나가라고 권유한다. 출역을 나가지 않고 방에만 있는 사람들을 따로 분류해 수용하기도 하는데, 보통 이런 이들을 미징역이라고 부른다. 출역 거부는 원칙상으로는 징벌 사유이지만 곧 출소할 사람들이나 3개월 미만으로 징역이 남은 사람들 혹은 교도소 측 일자리가 포화상태인 경우는 출역을 시키지 않는다.
구기종목이나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줄넘기, 훌라후프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줄넘기와 훌라후프를 할 수 있는 것은 여자사동 한정. 구기종목도 축구나 농구같은 격한 구기종목은 2000년대 이후 금지되었으며 정구를 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몇몇 교도소에는 철봉도 있어서 턱걸이도 할 수 있다. 다만 운동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며 운동을 할 땐 무조건 운동장에 나와서 해야 한다. 감방 내에서는 '''모든 종류의 육체활동이 금지'''되는데 이유는 공포감 조성과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조폭들은 감방 안에서도 밥그릇 등을 엎어놓고 그걸 짚어 팔굽혀펴기를 500~1,000개씩 몰래 하거나, 패트병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아령처럼 들며 운동을 하는데 적발되면 벌점이다. 물론 대부분 구두경고 정도로 그치며 방 사람들이 다 운동시간을 정해놓고 다 함께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텔레비전 시청도 가능한데 일명 보라미 방송. 공식적으로 3개의 채널을 지니고 있지만 재소자들은 이중에서 한 개 채널만 고정해서 볼 수 있으며[50] 그나마도 방송을 하루종일 내보내지 않을뿐더러 밤 9시가 되면 방송이 종료된다. 방송 특성상 교양 프로그램이나 교육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이 높지만 그래도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영화도 보여주기는 한다. 그러나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가차없이 편집하기 때문에 내용에 집중을 하기 힘들다는 증언이 많으며 편집과정을 거치다보니 본 방송보다 2-3주씩 늦게 방송되는것이 일반적이다. 뉴스[51]만 유일하게 제 시간에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스포츠 중계방송도 마찬가지로 하이라이트 정도는 자주 틀어주기는 하지만 중계방송은 운이 좋을 때나 볼 수 있다. 이처럼 재소자들 입장에서 볼 때 여러모로 불만사항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도소에서 뭐 할만한게 없다보니 TV시청으로 저녁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FIFA 월드컵 기간 중에 운이 좋으면 경기를 틀어줄 때도 있다. 2002년 월드컵의 경우는 대부분의 교도소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방송해주었다고 한다. 참고로 교도소 텔레비전 방송은 1993년도에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고 전국의 교도소를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한것은 1997년도부터라고 한다. 그 이전에는 신문을 보거나 라디오 듣는것으로 시간을 때워야 했다. 그렇지만 교도소 교화방송이 시작된 이후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방송체계를 갖추지 못해서 각 교도소 별로 관리자들이 따로따로 텔레비전을 녹화해서 틀어주는 등 다소 중구난방적인 방식으로 방송이 운영되었다가 2008년에 통일적인 방송체계를 지니게 되었다. 2019년 12월 9일부로 평일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하루 종일 생방송이 나오며 지상파 3개 채널을 모두 볼 수 있다.[52]
장기, 바둑도 많이 둔다. 장기나 바둑의 경우, 흉기로 사용할 수 없도록 연질 플라스틱 재질이다. 도 꽤 구비되어 있고 대출도 가능하다. 만화책도 청소년 유해매체물 빼고 웬만한 만화는 다 된다.
외부 가족이나 친척, 지인등을 통해 서적을 반입하는 것도 가능한데 일부 마약사범 등의 경우는 허용되지 않기도 한다. 공식적인 반입금지 서적은 없지만 청소년 유해매체나 이적표현물로 지정된 책들은 교무과나 보안과 등에 의해 금지된다. 허락되지 않은 모든 물품들은 적발될 경우 몰수는 물론 상황에 따라 벌점을 받지만 맥심[53] 정도는 문제없이 공식적으로 들어온다. 2014년까지는 교도소에 따라 다르지만 규정이 빡세면 학습만화를 뺀 어떤 만화책도 들여올 수 없었고, 2012년 이전까진 신문 및 잡지도 교도소 측에 불리하거나 범죄를 유발할 만한 기사가 검열로 가위질된 채 배달되기도 한다.
2019년 11월 8일부터 외부 도서 반입 불가 규칙이 생겼다. 교도소에 상담 신청후 학업/법률/종교 관련 서적에 한해 영치금으로 교도소에서 구매대행을 해준다.
지인에게 영치금 등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지인에게 사식을 받을 수 있었던 시절에는 , 담배, 더 심하면 휴대전화, 마약, 흉기, 탈옥 도구를 끼워 받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사식도 마찬가지로 교도관들이 철저하게 검열하고 나서야 해당 수감자에게 지급되었다. 위험한 물건이 발견되면 사식을 제공한 사람도 같이 잡혀올 수도 있었다. 이것도 예전의 일이며 현재는 불가능하다. 현재는 교도소에서 파는 물건을 지인들이 사서 넣어주는 형태인데 영치금으로 사먹을수 있는 물품과 별반 차이는 없다.
접견(면회)도 가능하다. 그러나 면회는 시간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고[54] 미결수는 휴일 제외 하루 1번 면회가 가능하지만 기결수는 등급에 따라 한달 면회 횟수가 정해져 있다. 유리창을 두고 대화하게 된다. 면회할 때 수형자와 면회객이 주고받는 대화는 의무적으로 녹취된다. 다만 사회 욕하거나 교도소 환경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도소 환경을 수형자가 발설하는건 문제이지만 사실 문제가 생겼을때 해당 수형자의 녹취된 대화를 돌려보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인원상 교도관들이 면회때마다 대화를 듣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탈옥 모의''' 정도 되는 불순한 이야기를 하다가는 면회객도 현행범으로 잡혀오게 되겠지만, 사실상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55] 다만 일부 징벌을 받은 수형자의 경우 면회시 교도관이 입회하기도 한다.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화상면회도 가능하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합동 차례도 지낸다. 단, 이것은 형이 확정된 기결수에 한해서이고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공범끼리 접촉할 것을 우려해 허용되지 않는다. #
설날, 추석, 국가공휴일에 재소자들에게 사제 특식(빵, 조각케익등)이 지급 되기도 한다.
외출이나 외박은 귀휴(歸休)라고 한다. 당연히 복귀시간을 칼같이 엄수해야 하며 규정 시간 안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탈옥으로 간주하여 현상수배자 명단에 등록되고 전국에 수배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귀휴 및 탈옥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했기에 사실상 없어진 상황. 애초에 귀휴 자체도 몇몇 범털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설이 파다했었다. 여호와의 증인이 많이 수감된 경우는 사실상 증인 수감자들의 말년휴가 대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교도소 입장에서도 귀휴를 주는 수가 실적평가에 반영되기도 하고 증인 수감자들은 비교적 미귀가할 위험이 적기 때문.
신분차별이 사회보다 훨씬 심해서 '''밖에서 뭐하다 잡혀왔는지의 여부'''로 교도관들의 대우가 확 달라지기도 한다.
휴대폰 사용은 당연히 금지되며 애초에 가지고 있을 수도 없다.[56] 직업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컴퓨터나 전자기기 사용을 허가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재소자들에게 전자제품은 건전지로 작동하는 전동면도기와 플라스틱(예전에 한시적으로 금속품 K2시계도 들온적이 있었다.) 시계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근황 등도 편지 등으로 전해야 하며 편지 또한 교무과 서신검열을 거쳐서 나오며, 범죄를 조장하거나 소측에 불리한 내용일 경우 보내지지 못한다.

7.5. 상벌제도


교도소에서 정한 규정을 어기거나 사건을 일으키거나 하면 자체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스티커 발부부터 징벌까지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스티커 발부는 3회 이상 받게 되면 징벌로 간주되어, 징벌방에 가거나 경고 조치를 당하게 된다. 다만 스티커 발부 자체가 경미한 사항[57]인지라 징벌방에 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경고 조치를 받을 경우 징벌을 받은 기록으로 남게 된다.또한 스티커를 너무 많이 받으면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티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통제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출소하고 나서도 '''또 다시 이 곳에 들어올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징벌은 조사수용실에 수용돼서 조사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결정된다. 난동을 부리거나 했을 경우 징벌방으로 바로 가게 된다. 조사수용실과 징벌방 자체는 대부분의 독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58] TV도 없고 구매도 안 되며 개인 물품도 한정되는지라 대부분의 수용자들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장소가 된다.
탈옥뿐만 아니라 형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재판을 받고 형량이 추가된다. CCTV로 거의 대부분의 구역이 감시되고 있는 교도소의 특성상 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적발돼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보면 된다. 다만 교도소 내 살인이나 폭행 등은 일반 사회에서 저지른 것보다 전반적으로 형량이 적게 부과되고 작정하고 한 놈 죽여도 최대 3년이라는 속설이 있다고도 한다. 어디까지나 속설이지만 모살(謀殺)이 아니라 서로 다툼 끝에 한 쪽이 죽음에 이른 과실치사나 폭행치사로 처리된다면 아주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교도소 내의 살인은 20년에 한두번 일어날까 말까 한 예외적인 일이며 대부분 폭행이나 상해 수준인데 2004년 대전교도소에서 교도관을 살해한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적이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55302.html
벌에 비해 상은 특별한 것이 없다. 벌점 시스템을 깎아주는 상점 시스템이 있기는 한데,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2016년 기준으로 가석방이나 그 외 교도소 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상점 제도 같은 건 없다. 다만 등급제가 있어서 1급, 2급, 3급, 4급으로 나누어져 있고 윗 급수일수록 면회 혜택과 각종 가족행사 혜택, 가석방 혜택에서 유리한데 징벌을 받게 될 경우 승급 심사 때 탈락하거나 등급이 하락하게 된다. 가석방이 있는 사람들,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벌점 및 징벌을 안 받으려고 노력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조사수용실을 꺼리는 정도.
교도소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한데 교도관들과의 친분은 기본적으로 쌓고 지내야 한다. 일단 군사정권이 물러난 이후 교도소도 많이 민주화된 덕에 교도관들이 수감자들한테 반말하는 일은 많지 않으며 그들 자체가 교도관이기 이전에 공무원(...)인지라 어지간히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 한 수감자와 별 탈 없이 지내기를 원한다. 종종 반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건 나이가 어리거나 수감자와 친해졌을 때고 대부분 존댓말을 하며[59] 수감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준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교도관의 눈밖에 제대로 나면 받아야 할 혜택도 못 받거나 삭감해서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아무리 교도관들이 신사적으로 대우해준다고 하더라도 교도관의 비위는 최소한의 수준 이상은 맞춰줘야 불이익을 안 당한다. 어쨌든 교도관이 갑이라는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
가석방은 법적으로는 형기의 50%, 교도소 내부 규정에 의하면 형기의 2/3이상을 살아야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적인 기준으로는 형기의 85%가넘어가야 현실성이 있다. 가석방 기간이나 심사 대상의 순서는 1) 범죄의 질이 비교적 경미한 경우[60], 2) 초범[61], 3) 징벌이 없는 경우 순서다.
1번의 경우 15% 가까이 가석방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1번이 아닌 경우는 가석방을 받는다고 해도, 특사가 아닌 이상 형기의 5% 안쪽으로 받게 된다. 범죄의 질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 초범이고 징벌이 없다면 대부분 5% 안쪽의 가석방은 받게 되는데 다만 성범죄자들의 경우 잦은 재범으로 인해 최근에는 가석방을 주지 않고 있다.

8. 문제점



8.1. 범죄 학교


범법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라 이곳에서 기술을 배워 나오는 경우도 많고, 인맥을 얻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범죄자들은 교도소를 흔히 '''학교'''라고 부른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재범률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기술(?)을 지닌 사람들이 +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니 성공률이 오죽 올라갈까. 사실 범죄자들끼리 모여서 범죄를 저지르면 완전범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잡힌 놈들끼리 머리 굴려봐야 또 잡혀들어올 뿐. 특히 장기수들의 경우 사회와 격리된 곳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사회 물정까지 몰라서 사회적응 실패 →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완전범죄 시도 → 바뀐 사회의 첨단 시스템으로 잡힘과 같은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어쨌든 애꿎은 피해자만 늘어나고, 범죄자들 자신은 다시 돌이킬수 없는 수준으로 삶이 망가지는 최악의 악순환.
최악의 경우에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끼어들어 단순한 수감자를 지하드를 외치는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경우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바 있다.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대한 수용자의 반발심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것.
또한 교도소에 수감되어서 받는 가장 큰 형벌이 바로 다름 아닌 동료 재소자이다. 전과기록이나 수형기간, 수감생활 쯤은 이 형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상식적으로 교도소라는 곳이 '''누굴 모아놓은 곳'''인지 생각해보면 답은 뻔하다.[62] 이들은 높은 확률로 출소 후에도 달라붙어서 괴롭히기도 하고, 조직폭력배의 경우는 자기 조직에 가입하라고 강요하기도 하는 등 범죄의 구렁텅이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여기에 말려들어 또 범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리사이클이 반복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망해버린다. 한마디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맥'''이 생겨버리고 마는 것이며, 이게 교도소에서 주는 가장 큰 형벌이다.[63] 사학비리로 악명 높은 이홍하 역시 물론 100% 자기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 동료 재소자에게 얻어터져서 간이 깨지는 등 생명이 위독해진 적까지 있었다.
또한 특히 잡범의 경우 교도소내에서 조폭등 싸움 잘하는 동료 수감자들한테 싸움이나 범죄를 배워서 출소한 뒤 강도, 강간, 살인등 더 강력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야말로 특히 잡범들한텐 흉악범이 되는 첫 단추가 되는 셈이다.

8.2. 조폭의 득세


일반적으로 교도소에는 조폭들이 득세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야 당연히 밖에서 나름대로의 범죄 인맥이 이미 있는 데다가 숫자도 많기 때문. 직접적인 안면이 없더라도 한 다리 걸치면 형님 동생 할 수 있게 되는 데다가 숫자 자체가 많다. 말 그대로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무리들이다 보니 교도소 내에서도 단결력이 좋을 수밖에. 이렇다 보니 어지간한 경우에는 일반 수감자들보다 서열이 높은 편이고, 두목급의 인물일 경우 작업장에서 지도 반장 등의 직책을 부여 받기도 한다. 문제는 이렇다 보니 비조폭 재소자들이 핍박 받는 경우가 많은데 교도관이 일일이 통제를 못하니 결국 이들의 득세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온다.
다만 3급 교도소의 경우가 이렇고 1~2급 교도소만 해도 조폭 비율이 적기 때문에 교도소에서 조폭들 사정을 안 봐준다. 오히려 조폭들을 최대한 개별적으로 갈라놓으려고 한다. 조폭들이 득세하면 작업장 분위기가 폭력적이 되고 CCTV 사각지대나 교도관 없는 곳에서 구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1~2급 교도소에는 가족면회 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이 외부에 말을 흘리면 담당교도관 자리 보전이 힘들어지기 때문.
그러나 조폭들도 잃을 거 없는 장기수들은 웬만하면 건들지 않는다. 실제로 모 교도소 작업장에서 젊은 조폭에게 욕을 먹은 노년의 장기수가 커피물을 조폭 얼굴에 끼얹어 화상을 입힌 사건도 있었는데 그 장기수는 어차피 가석방도 없는 무기징역이라 법적인 추가 처벌은 없었다고. 물론 당연히 이런 짓 하면 징벌방 가고 급수 하나 떨어지고 이감 간다. 그래도 석방될 날만을 기다리는 조폭과는 달리 더 이상 떨어질 나락이 없는 사형수나 가석방 없는 장기수들은 막말로 한 사람쯤 더 죽인다 해서 별반 달라질 것도 없는 막장 인생이기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데다, 웬만한 조폭들조차 끔찍하게 여길 죄[64]를 저지른 경우가 많아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존재들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장기수들이 문제수가 아닌 이상은 누가 먼저 자신들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상대를 해치는 짓은 안 하는게 모두에게 다행일 지경이다.
그밖엔 대형 조직의 두목급일 경우 비 조폭 수감자들한테 충성경쟁을 시키는 일도 있는데 충성경쟁의 승자들에 특히 자신한테 돈을 바친 경우 교도소장한테 뇌물을 주면서 건의해서 질 좋은 식사와 흡연, 음주를 할 수 있는 등의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끔 해주거나 경우에 따라선 자신한테 충성하는 죄수들을 모범수로 만들어 조기 석방이 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사실 이걸 빼더라도 대형 조직의 두목급이면 질 좋은 식사와 외부 음식 반입[65], 흡연, 음주 심지어 매춘부를 불러들여 성관계를 갖는 등 비교적 편한 수감생활을 위해 교도소장한테 뇌물을 바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중남미 등 마피아가 득세하는 나라에선 조직 간부급만 돼도 교도소 내 콜걸 서비스는 기본이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교도소 내에선 흡연과 음주는 커녕 담배와 술을 반입 자체가 금지이며 콜걸 불러들이기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이것 외에도 대형 조직의 두목급이면 배식을 할때도 다른 수감자들의 2~3배는 많이 받고, 사식 반입도 허용범위보다 더 많이 받는데 같은 수감자 신분임에도 조폭의 경우 다른 수감자들보다 배식량이나 사식 반입량이 많다는점 부터가 이미 문제라고 할수있다.[66]
게다가 조폭들의 경우 교도관들을 매수해서 원칙상 금지된 흡연, 음주등이 가능하며, 일반 수감자들은 꿈도 못꿀만큼 외출도 쉽게 허가받는편이다. 심지어 특히 중남미 등 마피아들이 득세하는 국가들에선 조폭들한테 교도소는 거의 별장수준이며, 교도관들을 매수해서 탈옥하기도 한다.
별로 만날 일은 없지만 교도소장도 끔벅 죽는 범털[67]에게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밖에 나가면 돈과 인맥 동원해서 검경을 움직일 수 있는 인물들이라 조직은 물론이거니와 사돈의 팔촌까지 확실히 털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교도소 내부 갱스터 조직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아리안 브라더후드
여튼 이런 이유 때문에 일반 죄수들은 조폭 죄수에게 시달리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조폭들은 자기네 업종에 대해선 욕먹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옹호하면서 정작 다른 종류의 범죄자들에 대해선 욕한다는 것이다. 사실 비조폭 범죄자들은 흉악범이나 범털이 아닌 다음에야 조폭보다 죄질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들은 주변에 갱생한 사례가 있으니 조폭이라 해서 무턱대고 쓰레기 취급 말라는 주장을 하는데 다른 범죄자들도 똑같이 적용이 가능한 논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작 조폭 외의 범죄자들에 대해선 갱생이고 뭐고 없이 무조건 쓰레기 취급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도소에서 조폭과 엮인 일반 죄수들은 조폭이라면 치를 떠는 경우가 많다. 굳이 예외라면 교도소 내에서 스카웃 된 경우거나 조폭한테서 싸움이나 범죄를 배워서 출소후 더 강력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인데 이 경우 전자는 조폭으로 전직한 케이스니 애매하고, 후자는 굳이 조폭한테 악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경우다.
또 한편으론 특히 절도범 등 잡범인 재소자들이 조폭 수감자들한테 싸움이나 범죄를 배워서 출소후 강도, 강간, 살인등 더 강력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흉악범이 되는 경우도 적잖게 있어서 문제가 상당하다.

8.3. 상류층 특별 대우


높으신 분들은 교도소에 가면 '범털'이라며 다른 '개털'에 비해 대우받는다. 너무 개털처럼 대하다간 '''그 교도소장과 직원들의 승진은 끝'''이기 때문. 그러나 또 너무 우대해주다가 언론을 타버려도 마찬가지(...)이기에 '황제 취급' 받지는 못 한다. 교도소 내에서 교도관들이 징계받지 않을 정도의 편의를 일부러 모두 누리게 해 주는 정도이다. 어디까지나 수감자는 수감자이기에 그 누린다는게 감옥 밖의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나 하잘것 없는 수준이다. 범털들의 특별 대우가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황제 징역이라고 분개할 만큼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데에서 위안을 삼자.
대부분의 범털들은 출역을 하고 싶을 때 한다. 대부분 원예로 가게 된다. 하는 일은 정원사와 비슷하지만 교도소 안에서는 최고의 꿀보직 중 하나. 신문에 의하면 모 영화배우가 자신을 원예 출역(出役)시켜달라고 했는데 범털이 너무 많아 거부되었다고 한다. 홍성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 역시 원예를 희망하였지만, 홍성에는 원예가 없어서 세탁으로 갔다. 세탁도 그럭저럭 꿀보직 중 하나. 다만 높으신 분들에게는 잡범들과 섞여서 지내야한다는 사실이 충격이라고 한다. 원예나 세탁도 결국 교도소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 중 하나여서 전문가 출신들이 꽤 있을 수 밖에 없고 범털들이라고 일을 아예 안 할수 있는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원예는 기업 회장과 고위공직자, 청와대 정무직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공장 출역(出役)하거나 방 생활할 때도 잡범들과 섞여 지낸다는 느낌이 덜한 편. 그러나 원예작업은 해야 하기 때문에 일꾼들인 잡범들도 몇 명 있으며 회장님들도 쭈그려서 팬지나 달래 심어야 하는건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감옥 안에서도 기죽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출소 이후에도 수감생활 했던 높으신 분들이 출소 뒤 상당히 의기소침하고 기죽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일반인이나 범털들이나 수감생활이 트라우마인 건 마찬가지라는 듯
혼거실의 경우 높으신 분과 여러 명이 함께 수용되면 높으신 분들이 그 방 사람들 신문이나 먹을 것을 다 사주면서 셔틀로 삼는다. 그 방 사람들은 빨래를 해주는 등 어떻게든 눈에 들어보려고 충성 경쟁을 하게 된다. 수용자 청소부 등이 대가를 받고 심부름을 해주기도 한다. 한국 교도소에서 대용 화폐는 1,930원짜리(2019년 2680원) 등기 우표가 많이 쓰였다. 그러나 원칙상 타인에게 물건을 일체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하는데 범털을 처벌 할 수는 없고 일반 수형자만 처벌했다가 외부로 유출되면 소장이 모가지다. 이 때문에 좀 더 유가증권에 가까운 우표부터 1인당 제한을 걸기 시작했다. 거물급 범털이면 외부에 연락해서 같은 방 사람에게 영치금을 넣어주면서 인심을 얻는다. 영치금도 제한은 있지만 200만원(2019년 300만원까지 이상이면 개인전용계좌에 입금된다)까지 넣어줄 수 있기 때문. 그 외에 식품을 사주면서 인심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식품을 화폐처럼 사용하기는 힘들다. 한 달에 식품으로 40만원 이상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이다.[68]
높으신 분들은 미결수일 때는 변호사 접견권을 이용해 개인 휴게실을 쓰기도 한다. 일반 면회는 시간제한도 있고 교도관이 참관하고 창문을 사이에 두고 하게 된다. 하지만 변호사 접견은 시간제한이 없고 교도관이 불참하고 면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교도소 입구에서 변호사의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압수하기 때문에 이런 걸 하면서 놀 수는 없다. 이런 변호사들을 접견 변호사라고 하지만 비웃는 말로 집사 변호사라고도 한다. 법무법인 변호사 한 명이 자신의 사건 때문에 구치소에 변호인 접견을 가면 해당 법인에서 변호를 담당하는 미결 수용자들을 교대로 몽땅 불러낸다. 그래서 자동판매기 커피 한 잔 뽑아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하면서 콧바람도 쐬고 노닥거리는 것이다. 그럼 미결 수용자는 방안의 답답함도 풀고 법무법인 변호사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돈을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해당 법무 법인의 다른 변호사가 다른 수용자 면회 후 자신의 법무법인과 관련된 수용자들을 교대로 몽땅 불러낸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또 다른 변호사가 와서 면회 온 김에 자기 법무법인 관련 수용자를 몽땅 불러내는 것이다. 이를 한 달이면 평일 22일 내내 무한 반복하게 된다.
2015년에 소개된 기사에서는 이런 집사 변호사를 젊은 여성으로 채용하는 케이스가 소개되었다. 로펌에 입사했는데 한 달 내내 구치소에만 가서 접견만 하는 것이다. 이런 접견 변호사는 실제 변호를 해 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몰라도 된다. 가서 농담을 잘 해서 재소자를 재밌게 해 주는 게 집사 변호사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젊은 여성 변호사들이 집사 변호사로 인기가 좋다.”고 했다. 무료한 수감생활 때문에 젊고 싹싹한 여성 변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호사는 “가끔 짧은 치마 입고 화장 짙게 한 여성 변호사를 두고 변호사 업계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2015년 현재 시간당 40만 원 정도 들기에 일반인이 부릴 수 있는 사치는 아니다.
그러나 기결수가 되면 변호사 접견에 제한이 걸린다. 다른 사건 재판이 추가로 있거나(...) 아니면 1시간짜리 특별접견으로 취급된다. 어쨌든 미결일 때처럼 하루 종일 변호인 접견하면서 노닥거릴 수 없다는 말.
엄격한 처벌로 유명한 중국베이징 친청 교도소는 대우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자본주의의 천국 미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한국 이상으로 훨씬 편하게 살 수 있다.

8.4. 수용자 고령화


한편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교도소 수용자들이 고령화될 경우에 대한 대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반적인 형벌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데다가, 그게 아니라도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고령 재소자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 수용자는 그 특성상 고강도 노동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용자는 부과된 작업을 수행할 의무가 있지만[69] 고령자에게 부과하는 작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 작업이 면제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치매 등 각종 노인성 질병에 시달려 관리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노인층은 재범률도 높다. 물론 대부분의 범죄는 단순 폭력이나 절도, 사기 등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범죄는 아니지만 사회에 나가 봐야 재출발이 거의 불가능하며 노인층 특성상 미래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한국에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 경주교도소를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교도소로 리모델링해서 65세 이상 남성 재소자들을 주로 수용하며 교정 프로그램도 고령자에 맞게 시행한다. 할머니들은(여성 고령 재소자) 청주여자교도소 고령자 수용실에 수감된다.
일본에서는 고령 재소자들을 교도관들이 직접 목욕시키고 수발까지 든다. 치매가 심한 고령 재소자의 경우 교도관들이 대소변까지 치워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고령 재소자 때문에 교도관들의 업무 부담이 심각해지자 고령자 전용 수감동을 신축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 고령자 전용 수감동은 도시 근처의 교도소에 신축하며 엘리베이터, 도보용 손잡이 등도 만들어져 있다. 범죄자를 수감하는 곳이라 자유롭게 나갈 수 없는 점만 빼면 사실상 국립 양로원인 셈. 최근 일본은 고령화가 심해 가족들이 부양하기 힘들어 살기 힘들다 보니 차라리 일부러 좀도둑질을 해서라도 교도소에 들어가 남은 여생을 보내려는 독거노인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역시 일본처럼 전문적인 실버 교도소를 만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흉악범이 또 다른 치매 흉악범의 수발을 드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교도소 재소자의 전반적인 고령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가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가파름을 고려한다면 머지않아 한국 교도소 역시 비슷한 문제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청주여자교도소 관련 영상에서 어떤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가 건강하게 있다가 집에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살 집도 없다면서 교도소 내에서 죽어서 땅에 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인들이 오갈 곳이 없고 집도 없어서 범죄를 저질러서 교도소에 오게 되고 교도소에서 죽었으면 한다는 게 교도소가 국립양로원화가 되어가는 현실이다.

8.5. 교도소 유치


당연히 교도소가 있는 지역은 물론 교도소 후보지 등으로 지목된 지역들의 입장에서는 '''교도소 유치만큼은 달가워하거나 환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혐오시설'''이라느니[70] 지역정서를 해친다거나 이미지를 저하시킨다는 이유에 토지세와 경제적 여건에 있어서 떨어진다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죄인들을 수감하는 곳이자 성질 나쁜 범죄자들이 집단적으로 있는 곳이다 보니 이미 교도소가 유치되어 있는 지역은 물론 유치후보지로 지목된 지역의 주민들이나 지자체도 교도소 유치만큼은 매우 싫어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교도소 유치에 관해서는 그 누구나 어느 쪽도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히지 않는 편이며 유치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지역민들의 반감정서와 혐오시설이라는 이유 등으로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 편.
주민들 대부분은 교도소가 지역에 유치되면 당장 지역 이미지가 급락하게 되고 부동산 가격에 있어서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 아니라 혹여 교도소의 부실로 '''죄수들이 탈옥하여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절도 등을 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교도소가 지역에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거나 싫어하고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민심향방, 경제가치, 지역홍보 등에 있어서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미지 저조를 부를 것이라며 교도소 유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런 문제 등으로 인해서 법무부에서도 고민이 쌓여가는 편이라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탈옥은 정말 불가능에 가깝다. 귀휴라도 나간게 아니고서야.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자신들 지역에 교도소가 들어오는 것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엄벌주의에는 적극 찬성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벌주의를 실천하려면 교도소를 더 많이 지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런 지역 이기주의(님비 현상)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 다만 여기에 해당되는 부류의 사람들은 보통 신체형과 연관시켜 교도소의 존재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범죄자 교화와 범죄의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대사법체계와 다르게 극에 치우진 관점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데 각국은 이 문제를 죄질이 극악무도하여 형량을 엄하게 때릴 수밖에 없고 대신 그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아 교도소 수용자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흉악범을 뺀 나머지 범죄자의 형량을 가볍게 하거나 가석방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있으며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그 유명한 미국조차도 교도소 신축이 어려워지자 예전과 달리 흉악범을 제외한 일반 범죄자의 형량을 조절해 나아가는 추세. [71] 또한 유럽에서 교도소가 열악하기로 유명한 프랑스도 최근 교도관들의 파업으로 인해 그 대책으로 구류형을 없애고 이를 벌금 및 노역형으로, 1~6개월의 단기 징역형은 수감이 아닌 보호관찰을 통해 사회에서 재교육하는 것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기사
당연히 그 지역의 자랑거리 같은 게 될 리 없으며 화장장, 쓰레기장과 함께 님비현상의 가장 좋은 대상으로 꼽힐 정도다. 국가보안시설이라 표지판 같은 표식도 아주 가까이 가야 나타나는 등 꼭꼭 숨겨두는 편이라 작정하고 찾아가지 않는 한 지나가면서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그 주변 지역은 고도제한 등 여러가지 제약이 걸려있어 주변 지역 개발에도 여러 애로사항이 꽃핀다.
대표적으로 '교정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구치소'''[72]와 '교정 최후의 보루'인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다.
아래 각 교도소 설명 중 사실상 거의 전부 항목에 쓰여 있듯이, 모두 우리 지역에서 나가라고 난리이다. 서로 너희 지역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럼 그 곳에는 아무도 안 사는가? 원칙상 교도소/구치소는 지원급 이상 법원+검찰청 지역마다 1개씩 있어야 하는데, 수도권 내에서만 해도 서울북부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교도소/구치소가 없다. 성남에 보호관찰소 이전 문제 때문에 인근 학교 학부모들이 집단적으로 애들을 학교에 안 보내고 시위를 했던 전력을 생각해볼 때 위의 6개 지역에 교도소/구치소가 생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님비현상 종결자. 아쉬운 대로 의정부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남부구치소, 서울동부구치소, 인천구치소 등 타 법원 관할 지역에 있는 교도소/구치소에서 관할하는데 너무 멀어서 교통지옥을 뚫고 재판장에 가야 하기 때문에 호송하는 교도관들이 죽어난다. 한술 더 떠서 안산지원의 경우 무려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수용하기도 한다. 원래는 예정에 없었으나 역시 아쉬운 대로 수용하는 거라고. 이러한 교도소/구치소는 여러 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그에 따른 과밀수용 문제도 있다.(인천구치소에 인원이 넘치면 근처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이감시킨다.) 지방의 경우는 교도소/구치소가 없는 몇몇 지역에서 경찰서에 있는 대용 구치감방에 수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경찰관이 죽어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말이 좋아서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이지 서울구치소는 서울과 상당히 멀어 애로사항이 꽃피고 서울남부교도소는 말이 좋아 구로구 천왕동이지 교도소 담장이 경기도 광명시와의 경계라서 천왕동 주민들은 말 할 것도 없고 광명에서도 난리가 났다.[73] 여기에 더하여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이름을 쓰는 것 자체가 혐오스럽다고 바꾸라고 민원이 쏟아져, 영등포교도소는 서울남부교도소/구치소로 바뀌었고, 성동구치소는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 청송제1교도소, 청송제2교도소, 청송보호감호소, 청송직업훈련소는 죄다 '청송' 대신에 '경북북부'라는 이름을 얻었다. ~~'북'자가 2개나 들어가서 매우 북쪽에 있을 것 같지만, 정작 경북에서 별로 북쪽은 아니다.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닌 '''청송군 군민들'''이 '''교도소를 추가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교도소가 들어서면 당연히 거기서 근무할 교정직 공무원들도 오고 수감자 만나러 면회객(…)들도 오기 때문에 이렇게 외지인들이 와서 밥도 먹고 돈 쓰고 가면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데다 범죄율도 훨씬 낮아지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청송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로 명성이 높은 BYC(지명)의 C를 담당할 만큼, 딱히 내세울만한 다른 경쟁력이 많지 않은 농촌 지자체고 이미 청송하면 청송교도소가 유명해진 상황에 더 이상 교도소로 잃을 이미지도 딱히 없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외부에서 방문자를 늘려보려는 것이다. 심지어 혐오스럽다고 이름 바꾸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번에는 청송사과보다 청송교도소가 더 유명하다면서 청송'''군''' 차원에서 작심하고 교정기관을 또 유치하려고 준비 중이다. 심지어 소재지인 청송군 진보면에서도 반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진보면 주민 중 반은 교도관과 그 가족들이고 나머지는 그 가족들이 주 고객인 상점주인들. 진보면이 의외로 안동, 청송, 영덕, 영양과 모두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고 [74] 이런 점 때문에 진보면이 '''군청소재지인 청송읍보다 인구가 많고 크다.''' 이미 청송군은 교도소 없이는 지역경제가 유지되기 힘들게 된 것이다. 청송군에서 걱정하는 것은 최소 근무기간인 2 ~ 5년만 지나면 교정직 공무원들이 청송을 떠나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 '청송여자교도소'를 지어달라는 것이 청송군의 청원사항. 청송 정도의 낙후된 영세 지자체는 이들 교정직공무원과 그 가족, 재소자 면회객이나 사건 때문에 들락거리는 변호사 등의 잠재적인 수입원(?)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교도소는 중앙 정부에서 강력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지방 토호의 영향력 발휘[75] 등을 꿈도 꿀 수 없으며 경찰이 항상 정원 이상으로 충원되기에 범죄율 낮아지는 건 덤이다. 가장 큰 이유는 청송같이 외진 동네의 경우 정상적으로 형기를 마친 사람이나 탈옥한 사람이나 이 동네에서 빨리 떠나고 싶어 한다는 점도 무시 못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청송군은 관련 시설도 유치하여 아예 교정타운을 조성하자는 여론까지 형성되었다. 그리고 탈옥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는 등 교도관과 경찰관 그리고 군인들의 엄격한 통제 덕분에 주변 지역의 치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76]
최근에는 시내에 있는 경우 법원, 검찰청과 함께 법조타운형식으로 구치소[77]를 만들거나 근처 조금 더 외진곳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있다.

9. 교도소에 근무하는 사람들


교도관, 교정직 공무원 항목 참조.

10. 각국의 교도소 및 운영 기관



10.1. 한국



국영교도소는 교정본부, 국군교도소, 민영교도소는 소망교도소 문서 참고.

10.2. 영국


왕립교정보호청에서 교정시설과 보호관찰소를 함께 관리한다. 영국 왕립교정국 참고.

10.3. 이탈리아


이탈리아 교정경찰대 참고.

10.4. 노르웨이



노르웨이독일과 같은 과인데 한 수 더 위라고 보면 편하다.[78]
일단 이 나라는 평시 사형제를 굴렸던 적 자체가 없었으며[79] 한 수 더해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최고 징역형이 21년이다.'''[80]
바스토이 섬#을 보고 모든 교도소가 저럴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엄연히 쇠창살 달린 평범한 교도소도 존재한다. 바스토이 섬에서 복역하는 죄수들은 범죄 동기에 정상참작할 여지가 있고, 교화의 여지가 있으리라고 판단되는 모범수들을 선별한 인원들이다. 엄벌주의를 고수하는 미국에 비하면야 처벌이 한참 약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쪽도 전문가들이 나름의 생각을 통해 상식적으로 시행을 하고 있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같은 흉악 범죄자는 올 여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0.5. 독일


독일에는 이웃 영국같은 엄벌주의가 전혀 없다. 징역 상한은 15년이고 무기징역은 15년 후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죄질이 극악하면 받아주지 않는다.
독일이 재소자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는 이유 중 하나가 나치 독일에 대한 반성이다. 당시 아우슈비츠, 트레블링카, 베우제츠로 대표되는 절멸수용소는 말할 것도 없고, 다하우 같은 노동 교화소도 열악함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물론 나치시대 수용자들의 대부분은 유대인이나 집시들처럼 아무 죄도 없이 갇힌 경우가 많았지만 소수의 독일인 범죄자들이 강제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들은 가스실에서 학살당하진 않았지만 전쟁 중 질병과 기아, 가혹행위로 사망하기도 했다.
감옥이 호텔급으로 깨끗하며 가구도 좋고 심지어 전자기기, 헬스기기도 있으며 외국어 까지도 공짜로 공부 할 수 있다.
밑 동영상은 편의점이 있는 독일의 교도소이다.

교도소가 이리 좋아서야...조선일보
독일 옆나라 오스트리아의 레오벤 교도소.
[image]

비정상회담 114회에서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이런 좋은 교도소 환경을 언급했었다.

10.6. 라틴아메리카 지역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경제상황에 따라 재정변동이 심하다보니, 교도소를 만들려고 했다가 도중에 취소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데다가 경우에 따라서 교도관 월급 주기에도 벅찬 경우도 있고 덕택에 교도소 시설과 교도관 인력은 범죄자 수에 비해 부족하다. 더군다나 범죄율이 높기 때문에 재소자 인권보호에 대해 긍정적일 리 없고 자연스레 관리가 막장으로 치닫는다. 또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 권력자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교도소에 가더라도 형량도 적고 나갈 수만 없다 뿐이지 좋은 방안에서 마약, 특식, 콜걸 등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릴 수 있다. 마약왕들의 호화생활이 대표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교도소 내에서 동성강간, 습격 및 살해, 사적 복수 등의 문제도 자주 벌어지며 교도관들도 제지하기는 커녕 그냥 지들끼리 죽이든 말든 놔둔다. 정태수의 4남이었던 정한근이 21년만에 도피생활을 끝내고 귀국하여 대한민국의 교도소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 교도소라고 처우가 좋은 건 아니나, 적어도 미국이나 남미와 달리 목숨걸고 복역할 일은 없다.
게다가 남미 교도소에서는 아예 단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있다. 미국 교도소는 아무리 갱단의 힘이 강하다 해도 교도관이 볼 때는 눈치보는 척은 하고, 교도관이 보지 않을 때 움직이지만 남미 교도소는 갱단 눈 밖에 나면 그냥 교도관 눈치 볼것도 없이 대놓고 죽인다. 시설도 극히 열악하여 잊을만하면 폭동이 터지고 죄수들과 교도관들이 인질로 잡히거나 살해당하는 헬게이트가 열리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막장으로 손꼽히는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이나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에콰도르 등의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중에서 브라질은 교도소 폭동으로 악명이 아주 높다. 한 번은 교도소에서 큰 폭동이 일어나서 그 교도소에 있는 많은 죄수들이 대량으로 탈옥하기도 했다. 2006년에 브라질의 마피아인 마약 카르텔이 사주한 것으로 이때 카르텔 단원들은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그 악명 높은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했던 유명한 일이 있다. 《카란디루》라는 제목으로도 영화화될 만큼 브라질은 물론 전 아메리카 대륙에서 나름 유명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카란디루는 폐쇄되었다고 한다. 이후 PCC와 같은 대형 프리즌 갱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2016년 10월 1일에는 상파울루에서 329km 이격된 자르지노폴리스에 소재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집단폭동을 일으킨 뒤 벽을 부수거나 담을 넘어 470여 명의 수감자들이 전부 탈옥했다. 이 과정에서 수감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공익 광고에는 음주운전의 결과는 참혹하다며 철창 뒤로 미소 짓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 바 있다. 미국, 유럽, 남미 등 서양 교도소의 동성강간을 소재로 한 공익광고인데 특정 인종 및 죄수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기는 하나 그것이 현실이라는 게 무섭다. 더구나 남미의 교도소들은 통제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더 개막장이다.
대체로 교도소 주변의 치안은 안좋기 마련이며 특히 멕시코 시티의 산타 마르타 (Santa Martha)에 있는 교도소 근처에는 광역환승센터까지 있어서 이곳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할 경우 착석 보장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그만큼 치안이 나쁘다. 근처에 친구집이 있어 초대받아 방문할 때에도 반드시 관계자의 지시를 따르고 되도록이면 그 지역에서 개인 행동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그런데 가톨릭의 영항 때문에 사형제가 폐지된 국가가 많다. 최초로 사형제를 폐지한 국가가 베네수엘라이고 이외 국가에서도 군사독재정권 당시에 사형제를 실시했지만 민주화 이후로 폐지한곳이 많다. 공산주의 국가라는 쿠바도 2003년에 사형을 집행했다가 욕을 왕창 먹은후에 사형집행이 중지된 상태. 그러나 이런 곳에서 사는 건... 사형제가 없다 뿐이지 경찰의 부패가 심각한데 체포 시 과잉진압은 기본이고 경찰서에 데려가야 할 인물을 저항한다는 핑계로 경찰이 사적으로 살해하거나 마피아들에게 뇌물을 받고 범죄를 저질러도 체포하지 않고 봐주는 사건도 흔하게 일어나는 곳이 중남미이다.

10.7. 러시아


전세계 교도소의 최종보스격 나라. 미국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 정도는 그냥 장난으로 취급하며 가혹하기는 가장 가혹하다. '사형'이라는 형을 선고하지 않는 대신 정말 사형과 같은 무게의 형벌을 내린다는 것에 초점을 둔 교도소이니만큼 인간 미만의 취급을 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도 러시아에서 죄를 짓고 독일에서 잡힌 범죄자를 보면 독일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되고 싶어한다. 러시아에서 교도소란, 교도소이기 이전에 최고의 인외마경이다. 러시아의 교도소가 인외마경인 이유가 바로 그 교도소가 과거에 뭐하던 곳인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이웃인 유럽권에 비하여 인권 의식 수준이 다소 낮은 편이고, 또 공산권 국가에서 인민에게 범죄를 지은 범죄자는 인민의 적으로 취급되는데, 일단 인민의 적에게는 인권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런 판에 그냥 범죄자도 아니고 흉악범에게는 인권 따위 절대 보장하지 않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동유럽의 교도소 처우 자체가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81] 특히 러시아 교도소들은 대부분이 소련 시절의 굴라크를 그대로 쓰고 있으며, 시베리아북극 인접지역 등 열악한 환경인 곳에 주로 위치한다. 더 큰 문제는 이 나라 형법 자체가 소련 형법을 그대로 쓰는 버전에 사형제만 폐지했는데 그 이유는 소련 당시 남발된 사형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이다. 하지만 죄수 인권은 엄벌주의 성향이 더 강해진지라 재소자들은 죽음이라는 방법으로 생지옥을 탈출할 가능성마저 강탈당한채 산채로 고통받는 중이다.
흉악범만 전문적으로 가둬두는 교도소(대표적인 곳이 그 유명한 보르쿠타)에 끌려간다면 언제 증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흰올빼미 교도소) 특히 흑돌고래 교도소에 갇힌 재소자들은 전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하는데[82] 교도관들이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이놈들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다. 그 미국 교도소의 교도관들도 이런 소리를 언론에서 대놓고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불만이 많다지만 불평불만을 대놓고 표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체첸인 테러리스트들이 종신형 받고 갑자기 증발해버린 것은 체첸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나마 러시아에서 여자 교도소와 미성년 교도소의 경우는 대우와 사정이 다른 편.
교정교화 사무는 러시아 연방교정청이 전담하고 있다.

10.8. 미국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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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니 후장

교도소에서 니 후장
지금 네 후장 크기가 요 정도라면 감방 가면 이 정도되는 거야
(감옥에서 후장 따이는 처지가 되기 싫으면 ) 가게 물건 훔치지 마라
'''수감자 수 240만 명으로 세계 1위이고 인구수 대비 수감자 비율도 세계 1위이다.''' 이 수치는 미국 내 연립주택에 사는 숫자와 비슷하다고 한다. 세계 죄수의 4분의 1이 미국인이고 여성 죄수의 3분의 1이 미국인이다. 2000년대 말 미국인 성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감옥에 있었다고 한다.
사실 1970년대 말까지는 이렇게 죄수가 많지는 않았는데 80년대부터 2000년대 말까지 수감자가 4배 이상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렇게 죄수가 많은 국가는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 굴라크로 유명한 스탈린 시대의 소련보다 인구 대비 죄수 비율이 높아졌다.
이렇게 된 이유는 로널드 레이건 때문인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마약사범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교도소를 민영화하여 더 많은 교도소가 생기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기업'형 교도소는 한 명이라도 더 수감시켜야 돈벌이가 가능해져 결국 만만한 흑인이나 히스패닉을 경범죄로도 교도소에 수감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느 기관이든 국가시설은 국가예산으로 운영이 되지만 민영화가 되면 사기업이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83]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해서 강력범죄(절도, 폭행도 포함된다)를 3번 이상 저지르면 종신형을 살게 만들었는데, 그 결과 교도소가 난장판이 되었다. 게다가 다른 나라가 같은 범죄라도 종신형, 징역 20년, 10년 이렇게 장기복역하더라도 출소가능성이 있는 재소자들과 무기수를 같이 감방에 넣어 차라리 무기수에게 다른 재소자가 괴롭힘을 당할지언정 최소한 극단적인 사고가 벌어지는 일은 막는 반면 미국은 그냥 무기수들끼리 알아서 배틀로얄 벌이라고 같은 교도소 감방에 넣어 서로 죽이게 만든다. 그리고 처벌수위가 관대해도 되는 범죄를 저질렀어도 의도적으로 10년~종신형 이렇게 선고하는데, 이게 진짜 죄질이나 수형생활 보고 종신형까지 적용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어차피 살기 위해 재소자의 99%는 갱단에 가입할 텐데 출소 후 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갱단으로 확인하여 이후 사회복귀를 시키지 않으려고 이렇게 선고하는 것이다. 미국이라고 무기징역 혹은 20년 이상 받을 만한 흉악범이 그렇게 엄청나지는 않은데 전체 재소자 중 비율은 20%나 되는 게 바로 이 때문.
이렇게 수감된 재소자들에게 노역을 시키는데 강제로 시키는건 아니고 굴라그 같은 수용소에서의 노동처럼 고역은 아니지만 최저임금은 적용되지 않는다.[84] 수많은 기업들이 교도소에서 이들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납품을 받고 있다고 한다.[85]
기본적으로 교화보단 형벌에 중점을 두어 중형을 선고하는 일이 잦다. 한국에서는 죄질이 극악한 살인도 무기징역이 아닌 30년 형이 내려질 수 있지만 여기에선 교화가능성이 낮다는 판정이 나면 무조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정확히 말하면 배심원들은 형량의 상한선만 정할 수 있지만 판사가 무조건 거기서 가장 엄한 형량을 때린다. 게다가 성폭력, 테러[86], 미성년자가 피해자인 범죄(특히 유괴나 성폭력), 조직폭력범죄, 마약 제작이나 유통/판매, 공권력에 대한 도전등은 중죄로 여기기에 철저히 분쇄한다. 그래서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과 종신형 선고가 엄청나게 많다.[87] 또한 탈세에도 매우 엄격하다.
물론 효과도 있었는데 80년대 이후 엄벌주의로 범죄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죄수 수는 급증했지만 중범죄율이 90년대 이후 크게 감소했다. 사실 미국은 선진국 중 치안이 최악 수준으로 좋지 않은데 지금도 좋지 않지만 7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지금보다도 살인율이 2배 이상 높아 매우 좋지 않았다. 미국의 중범죄율은 90년대 말부터 급감해서 2000년대 말에는 80년대의 절반 이하로 살인율이 감소하였다. 80년대 이후 투옥 열풍이 90년대 이후 중범죄율의 급감을 낳은 큰 원인인가에는 논쟁이 있지만 스티븐 핑커 교수는 일단은 그렇다고 본다. 필요 이상으로 사람을 많이 가두고 있고 중범죄율의 급감은 투옥 열풍보다 10년 늦었지만 억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교정제도는 주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범죄라도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형량을 적게받는 인종차별이 있으며,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죄질이 좀 나쁘면 무조건 종신형부터 시작하다 보니 대부분 검사가 제시하는 미국식 사법거래(Plea Bargain)를 받아들여, 97%는 재판도 없이 형을 받는다. 문제는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도 칼리프 브라우더 자살사건처럼 '죄 인정하고 집행유예 받아 바로 나올래, 아니면 구형 몇년 쳐맞을래?'하는 식으로 사실상 협박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돈만 많으면 비싼 보석금으로 가석방[88] 비싼 변호사의 변론, 재판정 교체, 의사와 짜고 심신미약 판정, 판검사, 배심원단 매수 등 합법적, 불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여 요리조리 빠져나갈 수 있다. 게다가 같은 죄수라도 돈과 권력이 있으면 아무리 중범죄를 저질러도 다른 죄수들보다 편하게 살다 출소할 수 있다.[89] 강간 혐의로 3년만 살고 나온 마이크 타이슨이 대표적. 다른 평범하거나 가난한 흑인 죄수였다면 몇 십년을 선고받은 뒤 다른 재소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살거나 갱들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다.
이러니 교도관들도 엄청나게 힘들다. 통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60살도 안 된다고 한다. 원래부터 힘든 업무에다 재소자들의 폭력과 살해위협을 버터야하기 때문이다.[90] 이러니 하려는 사람이 없는 3D직업이라 교도관 질도 매우 낮아져[91], 교도관들의 사적제재나 폭력, 과잉진압, 뇌물, 강간[92] 심하면 공권력 집행을 빙자한 살인도 일어난다. 괜히 미국 영화에서도 수준 낮은 교도관으로 인하여 억울한 사람들이 피해 입는 장면이 나오는게 아니다. 문제는 일부 사립교도소에서 정부지원금 더 받고자 경찰과 검사, 판사, 배심원들을 매수하여 가벼운 벌금이나 훈방으로 끝나는 범죄자나 무고한 사람들에게도 누명을 씌어 자기네 교도소로 입소시키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영어가 서툴고 미국법을 모르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다가 억울하게 수용되는 외국인 문제도 많다.

10.8.1. 분위기


주마다 또 교도소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좋은 곳은 테니스를 칠 수 있다거나 기상시간, 취침시간 따로 지키지 않고 룸 키를 들고 다니며 기타치고 노래부른다는 곳도 있다. 갱들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빡세지 않은 곳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곳은 미국 전체중에도 소수다. 가난한 유색인종이 많은 주(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는 교도소 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교도소 내 갱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남부의 보수적인 주(대표적으로 텍사스)는 공권력이 매우 강해서 기본적으로 형이 무겁고 교도관에게 조금만 반항하면 구타당한다. 일반적으로는 매우 좋지 않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 중 프랑스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과 함께 제일 험악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창 삼합회가 기승을 부리던 1970년대 홍콩이나 야쿠자가 설치던 1960년대 일본도 교도소가 이렇게까지 험하진 않았다. 미국 교도소에서는 동성 강간, 습격 및 살해, 사적보복, 폭동 등 온갖 개판이 벌어진다.
네셔널지오그래픽의 '갱스터 파라다이스'[93]를 보면 미국 교도소가 얼마나 살벌한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94] 범죄자의 유형과 죄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적인 평으로는 인세마경(人世魔境)이자 헬게이트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범죄로 수감되는 죄수들의 상당수가 갱스터 같은 강력범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한국의 교도소보다는 자유가 좀 더 보장되는데 이마저도 주마다 다르다. 애리조나 주의 텐트시티 교도소의 경우 저예산 정책 및 교도관들의 인권탄압으로 악명이 높다. 해당 지역 담당자는 교도소의 문제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공개한다고 했다. 이런 문제는 대중의 법 감정에 처우를 맞추는 것으로 인해 생겨나며 그래서 미국의 교도소는 이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하다.
흉악하고 살벌한 교도소 내 재소자들 사이에도 용서 받지 못할 부류가 있는데 바로 전직 경찰들이나 아동성범죄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쥐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고 하며, 이런 인간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재소자들에게 구타당하거나 살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진해서 독방으로 가거나 보호감호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은 교도소 내에 갱단이 있고, 기존 갱단원들도 교도소 수감을 활동의 일종으로 본다. 수레뇨스와 아리안 형제단 등이 대표적인 교도소 갱단이고 멕시코마약 카르텔도 아예 미국 교도소 내에서 힘을 키우기도 한다. 교도소 갱단들은 경우 교도소 안에서 사제무기 판매, 마약 판매[95], 청부살인, 조직원 강제모집등 온갖 더러운 짓으로 오히려 돈과 권력을 키운다. 교도소 밖의 갱단이나 마피아들도 이들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한국의 힙합 그룹 업타운의 멤버 스티브 김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교도소 생활을 해본(…) 경우다. 한국에서는 마약사범으로 미국에서는 1급 살인으로… 단, 미국에서 교도소 수감은 향후 '''무죄로 판결'''나 보상받았다고 한다. 이 사람이 말하길 좀 더 자유로운 듯한 분위기를 제외하면 '''한국 교도소가 여러 면에서 더 낫다고.'''(...) 좋게 말해 자유도, 나쁘게 말하면 미국 교도관들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수감자들을 거의 방임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수감자끼리 싸우는 걸 실실 쪼개며 보는 교도관까지 본 적 있다고 하니 말 다한 셈. 그래서 미국에서는 죄질이 가벼운 수감자들이 형량이 늘어나지 않을 만한 수준에서 사고를 자주 친다. 하도 수감자들간의 괴롭힘이 심하다보니 독방에서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다. 물론 교정당국도 그런 의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지간해서는 눈감아 주는 듯.
우선 사제 무기를 제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왜 이런 무기를 제조하냐면 어처구니없게도 생존을 위해서인데 교도소에 수감되는 게 갱단활동의 연장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고 범죄자들의 성향 상 언제 누군가가 돌발행동[96]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그러한 사제 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더라도 적어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제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사제 무기들을 찾아내려는 교도관과 만들고 숨기려는 죄수들 간의 두뇌싸움도 치열하다. 주로 이러한 흉기를 항문에 숨겨놓는다. 위에 올린 이미지 또한 이러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적발하기 위해 죄수의 옷을 몽땅 벗겨버린 다음 앉았다 일어나기와 기침을 시켜본다. 빠져나오거나 혹은 '''안쪽으로 박히기'''[97] 때문에 못 한다는 이유.
두 번째로 인종갈등을 들 수 있다. 교도소에서는 주로 3개의 인종 군으로 분류되는데 백인, 흑인, 히스패닉[98] 세 인종간의 대립도 상당하다. 만약 앞서 거론한 세 인종에 속하지 않는다면 기타 인종군으로 따로 분류한다. 따라서 한국계면 기타에 분류된다. 죄수들은 '''절대로''' 다른 인종과 섞이지 않으며[99] 인종간의 구역을 구분하는 것도 철저하다. 쉽게 말하면 축구장은 히스패닉만 쓸 수 있고 농구장은 흑인들만 쓸 수 있는 식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종별로 일종의 갱단을 형성하는데 자신의 안위와 생존을 위해 인종끼리 단합하는 것이다. 교도소라는 동네 자체가 워낙에 막장이고 조직범죄도 대체적으로 같은 인종끼리 모여 하는지라, 이러한 문화의 연장선상에서 교도소 내에서도 적용되는 셈. 단 상술한 스티브 김의 증언에 따르면, 히스패닉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흑인은 30퍼센트 좀 넘는 수준이며 나머지가 백인 그리고 그 외 인종들이라 교도소 내에서 폭동 같은 것이라도 일어나서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종 간에 싸움이 일어나면 절대다수인 히스패닉에 대항하기 위해 백인-흑인-기타인종은 연합한다고 한다. 근데 이것도 지역차이가 있어 다른 지역에 가면 흑인이 절반인 경우도 있고 백인계 재소자가 상당수 차지하는 경우도 있고 히스패닉들도 나름대로의 지역감정 때문에[100] 나뉘어져 하위 분파끼리 싸우는 경우도 있다.[101] 여담으로 한국, 중국, 일본같은 아시아 계열은 말그대로 다른 인종이나 교도관에게 표적이 되어 살해, 강간, 셔틀 신세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기습에 대비해 전우조마냥 2인 이상 같이 행동한다. 한 명이 운동하면 다른 한 명은 엄호하는 식이다. 그런데 갱단의 경우 이 전우조가 동료를 공격하는 경우도 잦다. 왜냐하면 처벌 등의 목적으로 갱단 수뇌부가 지시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동성강간'''을 들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아무래도 동성끼리만 모여 있다 보니 이성애자라도 욕구불만이 되면 유혹(?)에 빠지기 쉽다.[102] 보통 2인1실이기 때문에 빈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이유로 죄수들은 강간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근력을 단련하고 혐오스럽게 수염을 기르거나 얼굴에 문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량이 늘어나지 않을 만한 사고만 쳐서 독방에서만 지내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위에 올린 이미지는 이것을 반영하기도 한다. 실제로 펠라치오를 강제로 시킬 때 이로 물어뜯지 못하게 치아를 뽑는 등의 사례도 있을 정도. 죄수들은 자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자는 동안 강간당할까봐.(…) 자주 들락날락하는 히스패닉들은 아예 잘 때도 일어나자마자 대처하기 위해 꼭 신발은 신는다고 한다. 이 동성강간에서 가장 취약한 부류는 아이러니하게도 강간범들. 강간범 특성상 정작 같은 남자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강간범은 얄짤없기 때문에 제프리 다머 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감호를 한다. 또 한 부류는 부패 공무원 및 경찰들 비리나 범죄로 경찰이 잡혀 들어오면 기존의 재소자들이 어떻게 대우해 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들 역시 꼭 보호감호를 요청해야 하는 부류.
이런 분위기에서 멀쩡한 사람이 경범죄로 감옥에 갔다가, 폭동에 휘말려 죽거나 살해협박에 갱스터가 돼서 나오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출소해서도 보복 때문에 계속 갱스터 일을 해야 한다. 픽션이지만 샷 콜러의 주인공 매니가 이런 경우다.[103][104]
이러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제한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랬다가는 인권문제가 대두되다니 함부로 하지도 못한다는 게 문제다. 결국 사회 구성원들의 자질 자체를 개선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는데 이게 하루 이틀에 될 문제가 아니고, 사회복지 등 전반적인 정부 및 사회의 개입에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미국이면 더욱 그렇다. 일단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구제불능으로 찍힌 재소자들만 따로 끌어다가 ADX 플로렌스 교도소 같은 슈퍼맥스. 소위 중경비 시설에 수감. 24시간 독방 생활을 강요하면서 특별 감시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자유도가 높다보니 마약 등의 물품도 밀반입되는데, 이걸 기점으로 교도소 내 갱단이 강화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물론 교도소에서도 가만있지 않고 수시로 검사하고 단속하며 적발해내려고 애를 쓴다. 이걸로 조직이 큰 케이스가 멕시코 카르텔Aryan Brotherhood. 먀악을 밀반입하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총동원된다. 항문을 이용하는 방법[105], 아예 밀봉해서 삼켰다가 싸기, 편지나 소포 이용, 교도관 매수, 면회인에게 몰래 받기, 밖에서 던져주거나 드론을 띄워주기 등등...
급양복지의 경우 2000년대 말부터 주정부의 예산 삭감과 민영화의 한계로 인해 기존 급양품질이 저하되었으며 그 반작용으로 인스턴트 라면이 교도소 배식보다 오히려 더 선호받아서 사실상 미국 교도소내의 대체통용화폐지위까지 오르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근래 들어선 스마트폰도 밀반입한다고 한다.#
미국 교도소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Inside》가 있다.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미국 각지의 교도소들을 취재하여 죄수들이나 간수들의 이야기, 교도소 안의 실태와 막장스러운 상황을 취재하고 있다. 미국의 교도소는 갱단이 장악한 경우가 많은데다 중범법자들이 넘쳐나는지라 한국의 실정과는 차이가 크다.
미국 교도소를 묘사하는 미디어 매체인 로 앤 오더 SVU(성범죄 수사대)[106]에선 단골로 빠짐없이 나오는곳중 하나가 라이커스 교도소, 싱싱 교도소인데 주인공이 사람을 잘 못 잡아서 죄없는 사람이 들어갔다가 끔직한 일을 당하거나 범죄자가 되거나 죽거나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고[107] 심지어 국내 수사 드라마처럼 증언할 사람이 감옥에서 비명횡사하거나 당할뻔하고 한 에피소드는 감옥에서 계속 폭행과 강간사건이 일어나는데도 간수들이 단속은커녕 입을 다물거나 동조하는 막장스런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자 결국 주인공인 올리비아 벤슨이 잠입수사하다가 강간당할 뻔[108]한 적이 있을정도로 막장으로 나온다.
이밖에도 미국은 징역형의 상한선이 없어서 수백 년 징역형을 받은 재소자도 많은데 장기간의 형량을 때려서 흉악범의 사회 복귀를 막는 구조다.

10.8.2. 교정회사의 수법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시절 교도소를 민영화시키는 중대한 실정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교정은 국가적 차원의 질서유지 및 확립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업'''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전과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도 다 이에 기인한다. 미국이라고 해서 딱히 나쁜놈들이 유난히 많은 게 아니다. 교도소의 사업 트랩에 걸린 사람들이 미국 전과자의 과반수이다.
교도소의 입장에서 보면 일단 진짜 범죄자를 잡으면 완전히 땡잡은 거고 그게 아니라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트집잡아서 잡범으로라도 만들어 놓는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단지 몇 개월이라도 실형을 선고받게 한다. 그 이후 어떻게든 보석을 유도한다. 한마디로 보석금 사냥이다.
요약하자면 시민 체포 → 실형 선고 → 보석 유도 → 보석금 갈취의 알고리즘으로 교도소가 돈을 뭉텅이로 벌어들이고 있는 게 미국 교정의 더러운 현실이다. 실제로도 보석금은 징역 대신 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금액이 만만할 리따위 일절 없고 그래서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을 때 1명이라도 보석금을 납부하면 이게 참으로 엄청나게 대박이 나는 장사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최소 몇백만원 단위인 게 보석금인데 미국은 이보다 금액이 더 쎄기 때문이다.

10.8.3. 등급


미국은 워낙 재소자가 많고 죄질도 배경도 가지가지다 보니, 한국이나 일본처럼 흉악범은 흉악범 전용 감방, 사기범은 사기범 전용 감방 등 범죄 행위로만 대충 구분할 뿐[109] 사실상 하나의 등급으로 교도소를 관리하지 않고 특별 교도소를 여러 개 지어 놓았다. 이 중에 사실상 교도소라고 할 수 없는 구치소나 사실상 돈 받고 수감하는 몇몇 이상한 시설을 제외(?)하고 진짜 교도소는 다음과 같다.
  • 최소 보안 등급: 정확한 명칭은 최소보안등급 캠프. 주로 죄질이 가볍거나 무겁더라도 사고를 거의 치지 않아 통제 필요성이 크지 않은 재소자들이 수용되며 사회 복귀 가능성이 있어 사고를 칠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좀 더 엄격한 군대 훈련소 수준의 통제를 한다. 외부 철조망도 없다. 콜로라도 주의 경우 이 정도 등급의 캠프에서 원래라면 징역 몇 년쯤 받아야 할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4주 특별교육 이수 이후 가석방을 하는 대신 그 기간 엄격한 통제를 받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4주만 버티면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탈옥을 시도할 가능성이 낮으니 가능한 방법.
  • FCI: 일반적인 교도소. 흔한 연방교도소와 주교도소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죄질이 무겁고 출소 가능성이 낮으며[110] 사고를 칠 가능성도 높은 재소자가 수감되는 캠프이다. 이런 이유로 탈옥 혹은 난동을 막고 공간을 통제하기 위해 시설 전체가 2중 철조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고를 많이 치거나 위험한 재소자도 사실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그냥 지하 독방에 가둬 버리기 때문이다.
  • USP: 고등 보안 시설. 죄질이 매우 나쁜데다 일반 교도소에서 통제가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이 난 재소자는 여기로 옮겨지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기의 별명도 깨끗한 지옥. 외부와는 지하통로로만 연결이 가능하고 철조망은 역시 2중인데 밖으로 접근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물과 근접해 있는 형태이다. 여기에 감시탑을 여러 개 지어 뭘 하는지 전부 다 본다. 내부 역시 대부분 독방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도관의 혹독한 통제 하에 기본적인 농구 등의 활동은 보장되는 편인데 실제로는 이것도 개개인이나 몇 명만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독방 수감이 원칙. 물론 경북북부제1교도소의 상위호환이며 러시아의 흰올빼미 교도소의 하위호환이다.
  • Supermax: 슈퍼맥스 시설. 여기부터는 사형을 선고받는 게 더 나은 지경. 사실 이 정도면 통제가 문제가 아니고 조직범죄의 수괴, 극히 위험한 테러리스트 등 외부와의 교류 혹은 특정 행동을 통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소위 걸어 다니는 폭탄들인데 사법거래 등으로 사형에 처할 수가 없어서 가둬놨다고 보면 된다. 즉 편의상 '교도'소라고 하지만 실상은 교도는 쥐뿔도 없고 그냥 영구 격리 시설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감시와 통제를 최대한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그나마 시설 내부에 운동장이라도 있는 USP와 달리 시설 자체가 하나의 건물이나 다름없으며 전원 독방이고 철조망은 2중이며 감시탑의 간격도 훨씬 좁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어떤 죄를 지어도 그 자체만으로는 여기 보낼 일이 없다. 당장 FCI에만 해도 가석방 가능성조차 완전히 차단된 중무기수들이 가득한 국가가 미국이다. 영문위키에서 슈퍼맥스급 교도소로 분류한 한국의 경북북부 제2교도소[111]나 러시아의 흑돌고래 교도소도 이와 비슷하다.
일부 교도소는 위 분류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캘리포니아의 교도소는 FCI와 비슷해 보이는데 수감 시설은 또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체육관에 2층 침대를 수백 개 들여놓고 재소자들을 강제로 집어넣는데 모든 게 열악하다. 교도관들도 통제를 거의 못하며 밤에 몰래 구타하거나 살해하는 사고가 빈번하다.[112] 결국 미 연방대법원도 이건 참지 못했는지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렸기에 지금은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10.8.4. 교정기관 목록



10.9. 일본


일본 법무성 교정국이 관할하며, '형무소'라고 부른다. 한국 교도소에 익숙한(?) 사람은 일본 형무소에 들어가보면(...) 친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특히 한국 교도소 시스템과 문화는 거의 다 일제시대에 일본이 도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 행형법도 일본 감옥법을 따온 것이다. "구치소" 같은 단어도 모두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고 한국에 지금도 남아있는 "방장" 등의 관습도 옛 일본의 수감 문화에서 유래했다. 정작 일본 형무소에는 이젠 방장이 없다고 하지만.
다른 점은 바닥이 다다미로 되어 있다는 점 등이다. 일본 시설이 한국보다 나을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는 한국의 교도소 시설이 계속 향상되어 최근의 내역은 정확히 비교할수 없다. 물론 과거에 비해 저러한 인식은 많이 사라졌고 시설면에서 한국이 더 나을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일본의 교도소는 교도소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심각할정도의 규율과 통제성을 가지기에 시설관리면에서 양호한 편이긴하다. 일본이라고 다 형무소 시설이 깨끗한 것도 아니어서 옛날에 지어진 곰팡이 범벅이 된 낡은 시설도 남아있다고 한다.
음식을 나름대로 잘 주기로 유명하다. 다만 아침은 구색 맞추기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보통 점심, 저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는 편이다. 설날등 명절 특식에는 나름대로 배려를 해주는 편이다.
반면에 일본의 수감 생활은 매우 엄격하다. 취침 시간 이외에는 누워있을 수 없으며 정좌가 기본이다. 가부좌로 앉아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서 있거나 돌아다니는 것도 금지. 작업시간에는 오로지 작업만 쳐다보아야 하며 작업시간 외에는 계속해서 가만히 앉아 눈을 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들의 경우 이를 못 견뎌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외국인들의 경험담에는 한결같이 일본 형무소는 'cruel'이라 하며 잔인하다고 치를 떠는 내용이 많다[113]
시선 처리는 엄격히 관리되는데 쉽게 말해 "눈 치껴뜨면" 벌받는다. 항상 눈을 깔고 있어야 하며 식사 중, 작업 중에도 마찬가지. 특히 간수들 얼굴을 바라보거나 눈을 맞추면 처벌 대상이며 묵상 시간에 눈을 뜨는 것도 처벌 대상이다.
일본 형무소는 한국 도서관보다 조용하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잡담 등의 대화가 일절 금지되며 말을 해도 되는 경우에도 낮은 소리로 말을 해야 한다.
위에서 처벌이 자주 언급되었는데 처벌은 여러 단계로 수위가 정해져 있으며 독서시간 박탈, 식사량 줄이기, 하루종일 묵상 등 다양한 수준의 제제가 가해진다고 한다. 특히 독방행은 수위가 높은 처벌로 좁은 다다미방에 홀로 넣어져 하루종일 정좌로 앉아있어야 하는 고문에 가까운 처벌이라고.
이러한 엄격한 수감생활은 일본에서 굉장히 오래전부터(수백년 전부터) 이어지는 것이라 하며 일본인들이 이를 인권침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제일 통제가 심하고 악명높은 형무소는 무사시노선 키타후츄역 인근 후츄 형무소(府中刑務所)[114]라고 한다. 일본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 역시 흉악범, 테러리스트 등 다른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들고 빡센 재소자를 수감하는 곳이다. 때문에 통제율이 매우 높고 보안마저 일본 최고등급을 자랑한다고 한다. 게다가 수감자가 수감자인지라 간수들이 수감자들에게 인간취급을 거의 안한다 보면 된다. 일본인들 사이에선 '''일본판 ADX 플로렌스 교도소'''라 불린다.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파 사건 범인인 한국인도 이곳에 수감되어있다. 한국 근현대사 속에선 재일 독립운동가들이 갇힌 곳도 존재하는데, 권태응 선생이 갇혔던 스가모형무소나 이봉창 의사와 김지섭 의사, 박열 선생이 갇힌 이치가야형무소, 윤동주 시인이 갇힌 후쿠오카형무소가 대표적인 예이다.
과거엔 마츠야마 형무소 사건이 일어났다.

10.9.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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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중국


중국은 교도소의 경우에는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인 교도소 환경은 한국보다 열악하며 전반적으로 인권 존중보다는 통제의 용이함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가가 제대로 관리 및 감시하는 교도소와 그렇지 않은 교도소의 차이가 커서 제대로 관리되는 교도소에 수감될 경우에는 재소자라 해도 그럭저럭 인간으로 존중을 받고 오락생활도 즐길수 있는 편이며 착실하게 살 경우에는 감형까지 받을수있기 때문에 한국인 재소자 중 30% 씩이나 중국 잔류를 희망할 정도이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교도소에 수감될 경우에는 여러모로 사람살기 힘들어서 게임머니 작업장을 굴려댈 정도로 강제노역, 고문 및 온갖 횡포에 시달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근데 고위부에서도 이런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묵인한다는 점에서 엄벌주의적 성격이 드러난다.
중국에는 특이하게도 높으신 분들 및 거물급 범죄자를 수감하는 베이징 친청 교도소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한편 흉악범이나 조폭이 교도소를 장악하는 등의 사태는 미국 등 다른 국가나 비슷한 수준의 국가에 비해서는 잘 안 벌어지는 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그 정도 수준으로 질이 나쁜 범죄자 대부분을 사형 집행해 버리기 때문이다. 공개처형이 2000년대에나 와서 사라진 나라일 정도이니 사형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집행하는 나라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교도소에 수감된다면 대개 미성년 흉악범[117]이나 일반적인 잡범 둘 중 하나가 된다. 이 때문에 중국의 교도소는 수감자 증가문제에 대해 전혀 골치를 썩지 않고 있다. 참고로 중국은 사형 집행유예를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더라도 대개 20년 정도면 출소할 수 있으며 유기징역의 상한선도 20년이다.
그리고 시진핑라오가이라는 노동 수용소를 공식적으로 폐쇄했지만 정치범들은 일반 교도소에 보내고 있기 때문에 징역형을 이용한 정치탄압은 끝나지 않고 있다.

10.10.1. 홍콩 특별행정구


홍콩영미법 도입 지역으로서 영국령 시절부터 엄벌주의가 원칙이었고 홍콩 섬 남부 스탠리에 스탠리 교도소(Stanley Prison)라고 불리는 무서운 감옥이 있다. 이 곳에는 삼합회, 베트남인 마피아, 필리핀인 갱들 그리고 알 카에다나 IS 동조자로 의심되는 아랍인 테러리스트까지 수감되어 있고 사기나 마약 판매 등으로 복역 중인 백인들도 꽤 있다.
물론 중국에서 건너오거나 후진국 출신 이민자들이면 어렵게 살지만 홍콩인이면 부유한 편이라 먹고 살 걱정은 켜녕 해외여행이나 유학등 대외 진출이 활발할 정도다. 저러한 무서운 감옥과 부유한 생활수준이 범죄율을 낮추고 있다. 물론 삼합회의 전성기인 1960~80년대에는 진짜로 치안이 안 좋은 곳들인 구룡성채등도 있었으나 현재 성채는 철거되었고 중국 반환으로 범죄자들을 죄다 단속하면서 우범지대 자체가 현재는 사라졌다.
스탠리 교도소의 무서운 점은 1930년대 영국 총독부가 세운 이후 단 한번도 인권 논란 따위는 없다는 것. 홍콩인들은 우산 혁명이라는 저항을 할 정도로 민주주의 의식이 투철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벌주의를 지지하는 편. 그나마 이쪽은 본토와 달리 사형제는 없고 영미법 특유의 가중주의로 흉악범의 사회 복귀를 막는다.

10.11. 프랑스


자유, 평등, 박애의 국가에다 인권을 중요시하니 교도소도 좋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다.''' 프랑스 교도소는 유럽권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시설이 매우 열악하기로 유명하다. 좀 심하게 말하면 일부 교도소는 시설 면에서 구소련의 굴라그에 비교될 정도. 프랑스는 국가적으로 엄벌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며[118] 교정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래되고 낙후된 교정 시설들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참고로 유럽 난민 사태 닥치기 한참 전인 70, 80년대에 이미 파리가 로마도 제치고 선진국 범죄율 1위 도시였다. 프랑스 교도소 수감자의 자살률은 유럽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 그래서 유럽연합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0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정부가 교도소 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하긴 했지만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프랑스 교도소의 열악한 실태는 《빠삐용(영화)》,[119]집으로 가는 길(영화)[120]에서 잘 나온다.
프랑스 감옥의 열악한 실태는 전혀 얘기치 못한 결과를 낳았는데 이 곳이 '''지하드 교습소'''로 기능하게 된 것이다. 열악한 곳에서는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인데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천천히 지하드에 대한 내용을 가르치니[121] 감옥에 들아갔다 나오면 지하드 전사가 되어 나오는 것이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의 범인은 거의 다 수감 경력이 있었던 자이다.

10.12. 필리핀


'''매우 열악하다.''' 아시아의 멕시코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가톨릭의 영향 때문에 2000년대 중반에 사형만 폐지됐을 뿐이지 공권력이 사적으로 사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다는 점[122], 유전무죄 무전유죄고 호화 특실이 따로 있다는 점, 교도소 안에 갱스터들이 우글거리는 점등 매우 닮았다. 범죄에 강경한 두테르테 때문에 즉결처형이 늘었고 수많은 마약사범들이 자수하고 잡혀와서 전보다도 더 포화상태라고 한다.
한국 출신으로 필리핀에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4년 10개월동안 옥고를 치른 조광현 씨의 이야기 바퀴벌레가 살 뜯어 먹는 '필리핀교도소'-필리핀 살인 혐의 5년 수감 '조 중사'.. '대한민국이 이럴 수는 없다'

10.13. 이스라엘


국제사회에 우리는 사형제도 없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소자들을 구금하며 고문은 없다고 하지만 이스라엘의 현실을 보면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을 심하게 차별하는데 팔레스타인인을 강제로 구금, 고문, 학대, 암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이스라엘인이 가는 교도소보다 팔레스타인인이 가는 교도소가 훨씬 열악하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인이 수감된 교도소들은 과도할정도로 수감하여 포화상태에 있다. 그렇다고 자국민을 무조건 잘 대우하는 것도 아닌데 핵무기의 존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 모르데차이 바누누는 고문하며 탄압하고 이츠하크 라빈을 살해한 이갈 아미르는 무기징역이지만 좋은 대우속에서 옥중결혼을 하여 아들까지 얻을 정도다.

10.14. 터키


터키 교도소의 역사는 1999년 터키가 EU준회원국이 되어 EU 권고사항대로 사형제를 폐지하고 수용자 인권을 개선하기 시작한 이후와 이전으로 나뉜다. 1999년 이전, 특히 1980년대 케난 에브렌 집권시절에는 죄수를 고문하는 일도 빈번했고 소련수준의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현재는 독일 수준은 못되더라도 교도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널널해졌다.
기본적으로 터키의 교도소는 A형부터 L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분되는데 크게 개방교도소와 폐쇄교도소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인의 방문 및 가족면회 목적으로 24시간 체류가 가능한 지의 여부로 개방과 폐쇄를 구분한다. 기본적으로 범죄자 죄질에 따라 이층침대가 10개정도 들어있는 큰 방에서 함께 모아생활하며 홍차에 환장한 터키 아니랄까봐(...) 각 방마다 차를 끓일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 죄수복도 없고 구속되고나서 가족들 편으로 자기 옷을 가져오게 해서 감옥에서 입을 수도 있'''었'''다. 현재는 탈옥방지를 위해 교도소마다 죄수복은 없지만 딱 한가지 정해진 색깔로 된 옷만 입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밖에 나가지만 못할 뿐 안에선 일반 사회처럼 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휘즈레(Hücre)라고 불리는 독방은 한국 고시원 크기 정도의 방에 침대와 책상, TV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기혼 기결수의 경우 분홍빛 방(Pembe oda)라고 불리는 방에서 배우자가 죄수이든 아니든 24시간 동안 단 둘이 함께 있을 수도 있다. 터키의 경우에도 임산부는 흉악범이나 교도소 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형량이 깎이기 때문에 특히 여자죄수가 이 제도를 애용(...)한다고 한다.
미성년자 범죄자는 처벌집행기관(Ceza İnfaz Kurumu)에 수용되며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죄수도 원할 경우 자녀와 함께 이곳에 수용된다. 이곳은 학교처럼 운영되며 유아,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모두 커버한다.
2016년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이후 쿠데타 관련 혐의로 잡혀온 미결수가 너무 많아서 교도소를 증축하고 있다. 2017년 현재 터키 전국의 개방, 폐쇄 교도소은 총 384개이며 수용인원은 207,339명이지만 수용중인 기결수는 141,802명, 미결수가 207,339명, 살인, 납치, 강도, 사기등의 범죄로 수용된 중범죄자 수가 163,618명, 테러혐의자가 63,242명, 페툴라 귈렌 쿠데타 관련 혐의 수용자가 49,900명이다. 링크(터키어)

10.15. 호주


호주의 경우 주마다 교도소의 환경이 천차만별이다. 과거에는 교도소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으나 여러 인권단체들의 항의와 2016년 발생한 다윈 소년원 가혹행위 사건 이후로는 교정국 차원에서 변화를 추구해 지금은 교도소 내 환경이 많이 나아진 상태다.
우선 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 캔버라, 퀸즐랜드 등 호주 동부 지역은 교도소 내 환경이 괜찮다. 전원 독방이 제공되는 곳도 있고 운동 시간도 넉넉히 주며, 무엇보다 미국처럼 교도관이 재소자들의 일탈을 방임하는 건 찾기 힘들다. 호주 역시 공권력이 센 곳이라 재소자가 교도관에게 조금만 덤비면 바로 구타당한다. NSW주의 경우 모범수들 중 출소가 1~2년 정도 남은 죄수들에게는 교도관의 보호 하에 쇼핑이나 낚시, 산책, 영화 관람등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도 때문에 한 때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따라서 동부 지역에서는 교도소 내의 환경이 괜찮은 편에 속하며 형량도 엄벌주의로는 가지 않고, 무기징역은 정말 5~6명 이상 사람을 죽인 강력범들에게나 적용하고 그마저도 가석방 없는 무기는 NSW에서는 2005년 이후 판결되지 않았다.
반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노던 준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교도소 환경은 그야말로 막장 수준. 미국 교도소가 오히려 천국으로 보일 정도다(...) 일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교도소나 소년원들은 필리핀이나 멕시코 교도소를 연상케할 정도로 수용시설의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노던 준주의 경우 원주민의 숫자가 많고 이 때문에 재소자들도 원주민이 대다수인데, 원주민들은 보통 교도관들의 통제에 제대로 따르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하는데다 교도관들이 제압하기도 힘들만큼 덩치도 크기에 교도관들도 미국처럼 방임하는 경우가 흔히 보인다. 교도소 내에서 살인, 강간, 총기난사, 마약 등 범죄들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2016년 노던 준주에서 원주민 소년들이 경찰들에게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한 게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사건 이 후 노던 준주 교정당국은 그 소년원을 폐쇄시키고 다른 시설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호주에서 부유한 주들에서는 교도소 환경이 좋고, 열악한 주에서는 환경이 안 좋다.

10.16.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경우 호주영국에 비하면 교도소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다. 독일, 노르웨이의 교도소와 비견된다고 할 정도다. 뉴질랜드 역시 미국처럼 교도소가 부분 민영화 되어 있는데, 민영화된 교도소의 경우 수감자들에게 훨씬 좋은 대우와 수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오클랜드에 세워진 이든 교도소의 경우, 1인 1실이 기본이며 침대와 컴퓨터, 노트북 소지 등이 허용되고 전자기기를 통해 수감자가 메뉴를 주문해 직접 식사를 할 수도 있는 시스템인데, 뉴질랜드 내에서도 말이 많은 편이다. 교정효과가 있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교도소가 5성급 호텔로 둔갑했다며, 공권력이 떨어졌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123] 이든 교도소 외에도 민영으로 운영되는 교도소들은 대부분 시설들이 이렇다.[124]
국가나 시 자체에서 운영하는 교도소도 어느 정도 시설이 갖춰저 있으며 미국 교도소처럼 수감자들끼리 싸움을 벌이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뉴질랜드 교정당국은 갱단의 두목 등 위험인물들은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구치소와 교도소에 따로 수감한다. 따라서 일반 교도소에는 위험인물들이 수감되지 않는다.
참고로 뉴질랜드는 1967년 사형제도를 폐지하였고 최고형은 무기징역이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딱 한번만 선고되었다
. 무기징역의 가석방도 최소 10년 복역으로 널널한 편이다.

11. 동물의 경우


미국에서는 동물보호소가 동물교도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질의 사료와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제공받으면서 동물들이 수감생활을 한다. 3세 여자아이를 공격한 개도 입양금지와 동물보호소에서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
원숭이의 경우는 원숭이교도소에 수감된다.
중국의 원숭이교도소.

12. 교도소/감옥 목록



12.1. 대한민국의 교정기관 현황



교정본부, 국군교도소, 소망교도소 항목 참조.

12.2. 미국의 교정시설


  • 알카트라즈
  • ADX 플로렌스 교도소 - 수감자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엄격해서 탈옥 자체가 불가능한 감옥이다.
  • 라이커 섬
  • 오렌지 카운티 시립교도소 - 칙칙한 하늘색의 죄수복이 아닌 오렌지 색상의 밝은 옷을 착용하며, 방마다 2층 침대가 놓여있다. MP3, 책,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반입이 허용된다. 하루 82달러(8만 9,000원)만 내면 특실을 사용할 수 있다. 수감자들 사이에선 이 방이 5성급 호텔로 통한다. 캘리포니아 주 몇몇 시립 교도소들은 '유료 감옥' 제도를 시행중이다. 하루 75~127달러(8만 1,000~13만 7,000원)를 내면 깨끗하고 조용한 방을 제공 받는다. 일종의 웰빙감옥이다. 웰빙 교도소는 부자 재소자로 항상 만원이라고 한다.
  • 텐트시티 교도소 - 말 그대로 건물이 아니라 텐트들로 이루어진 감옥이다. 주위는 거대한 철조망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다. 여기 수감되면 죄수를 상징하는 스트립 수의를 무조건 입어야 하고, 8시간의 강제노동을 하게 된다. 커피나 담배도 금지다. 한 끼 식사비 역시 35센트가 넘지 않는다. 당연히 식사가 형편없을 수밖에 없고, 죄수들의 큰 불만 중 하나이다. 케이블 방송이나 도색 잡지가 허용되는 다른 미국 교도소들과 달리, 뉴스, 정부 방송, 학습 만화 등 교훈적이고 지루한 5개 채널만이 허용되고, 책도 교양서적만 들어올 수 있다. 여성 죄수들도 수감되는데, 구역을 따로 할뿐 대우받는 게 남성과 똑같다. 사막에 지어지다보니 기후조건도 끔찍한데, 낮에는 천막 상부가 70도가 넘어질 정도로 뜨거워지고, 밤에는 추워서 서리가 끼여 물이 고일 정도다. 감옥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도시를 청소하는 것인데, 이때 죄수들 발에다 쇠사슬을 채워서 청소하게 한다. 그래서 미국 죄수들한테 가장 끔찍한 감옥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 댄버리 연방 교정시설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원작자 파이퍼 커먼이 복역한 교도소. 다시 말해 해당 드라마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가수 로린 힐문선명 목사도 수감된 적이 있다고 한다.
  •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 시카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삼각형꼴의 특이한 모양의 고층빌딩 형태 교도소 이며 교도소중 가장 높은건물이라고 한다. 이렇게 높은 교도소에서도 탈옥사례는 존재한다.

12.3. 중국의 교정시설


  • 베이징 친청 교도소 - 중국 공안부 관할의 교도소로 거물급 범죄인들 전용, 즉 범털 전용 교도소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옌청 교도소 - 구카이라이가 수감된 교도소이다.
  • 선양 교도소 - 구타와 전기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킨 교도소이다.
  • :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이 갇힌 곳이었다.

12.4. 일본의 교정시설


일본 전국적으로 총 68개의 교도소가 있으며, 일제 시기에는 사상범뿐만 아니라 한국 독립운동가도 갇혔다.
  • 후추 형무소 (도쿄도 후추시) - 일본에서 제일 악명높은 교도소며 최고 통제율을 자랑한다. 주로 흉악범, 살인범, 테러리스트들이 수감되며, 다른 범죄자들도 이 형무소만은 기피한다고 한다.
  • 구로바네 형무소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구 우쓰노미야 형무소 도치기 지소. 가네코 후미코가 사망 전까지 이곳에 갇혔다.
  • 아바시리 형무소 (홋카이도)
  • (도쿄도): 1937년 후추 형무소에 기능을 넘기고 구치소가 됨. 독립운동가 최팔용과 권태응 선생이 투옥됐다.
  • (도쿄도): 이봉창박열, 김지섭 의사가 수감됐으며, 1937년 폐쇄 후 공원이 되어 형사자위령탑이 들어섰다.
  •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1996년 구치소로 개편됨. 윤동주 시인이 순국 시까지 수감됐다.

12.5. 베네수엘라의 교정시설



12.6. 북한의 교정시설


북한 교정시설은 감옥, 구류장, 노동단련대, 교화소, 집결소, 관리소(혁명화구역 및 완전통제구역) 등으로 구분되며,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이 관할한다. 어느 곳에 갇히든 인권상황이 열악하긴 다를 바 없으며 완전통제구역에 투옥될 경우 사망할 때까지 못 나온다. 1990년대까지 한국에선 아오지 탄광이 수용소로 인식되어왔다. 자세한 내용은 정치범수용소/북한 문서 참조.
  • 요덕 수용소 - 끝판왕. 이 곳에 발을 들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그 악명 높은 ADX 플로렌스 교도소나 후추 형무소, 경북북부 제2교도소 따위는 명함도 못내민다. 교도소 중 가장 엄격하고 열악하다고 평가받는 흑돌고래 교도소도 이곳에 비하면 한참 멀었으며, 정 비교를 해야 한다면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 등 구 나치 독일의 절멸수용소를 제외한[125] 강제수용소 등과 비교해야 한다. 그나마 석방의 여지가 있는 이른바 혁명화구역이 흑돌고래 교도소와 간신히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 화성 수용소: 요덕보다 인지도가 낮지만 인권 상황은 요덕보다 더 열악한데, 근처에 핵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 청진 수용소
  • : 2013년 폐쇄.
  • : 2012년 폐쇄.
  • : 1994년 폐쇄.

12.7. 뉴질랜드의 교정시설


  • 오클랜드 마운트 이든 교도소 - 2005년 문을 연 이 교도소는 오클랜드 시내에 위치한 고층 빌딩이다. 공사비만 2억 달러(2159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수감자가 휴대폰으로 사슴스테이크, 바닷가재 등을 주문해 파티를 벌일 정도로 재소자에 대한 통제가 느슨하다. 물론 파티를 벌이는 것은 불법이다. 1인 1실이 기본이고, 현대식 디자인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도소에서는 해변과 아름다운 베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왠만한 별장보다 좋은 풍경을 재소자에게 제공한다. 오클랜드의 요지에 지어진 이 교도소를 두고 죄수들에게 멋진 도시의 경치를 선물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2.8. 유럽의 교정시설


유럽에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감옥, 혹은 감옥이었던 건축물도 기술한다.

12.8.1. 러시아


  • 흑돌고래 교도소: 흉악범만 가두는 교도소인데 러시아에서 가장 악명높다.
  • 레포르토보 교도소 (모스크바):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81년 세워진 교도소. NKVD - KGB - FSB 등 첩보기관이 관할하는 정치범 수용소였다가 2005년에서야 법무부로 이관되었다.
  • 크레스티 교도소 (상트페테르부르크): 1730년대 세워졌고 2010년대에 콜피노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 (모스크바): 역시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있던 교도소로 소련 시절에 여기도 정치범 수용소로 활용되었다. 2018년 12월에 폐쇄가 발표되었다.
  • (모스크바주 비드노예): 1938년 니콜라이 예조프가 '특별히 위험한 인민의 적'들을 처리하기 위해 세웠다는 교도소로 [126] 1958년에는 죄수 병원으로 바뀌었고 소비에트 정권이 붕괴하면서 1992년 원래 용도인 성 예카테리나 수도원으로 돌아갔다.
    • 흰올뺴미 교도소 포함된 4개의 중경비 교도소:체스판 사건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이 이곳에 수감되 있다. 흑돌고래 가기 싫은 강력범들이 대신 수감되는 곳.

12.8.2. 영국


  • : 더 이상 교정시설로 사용하지 않는다.
  • 요크셔 에버솔페 교도소 - 교도소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다. 각 방의 TV에는 위성채널이 나오며 전화 사용도 가능하다. 재소자들끼리 유대관계를 쌓는 데에 불편함이 없으며 각자 방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 외부인의 접근이나 탈옥을 막기 위한 높은 담, 창살 등을 찾아볼 수 없다. BBC가 "밤이면 약물을 팔러오는 사람과 매춘부가 들락거리기도 한다."고 폭로할 만큼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장애가 있는 재소자에게는 재활프로그램을 따로 실시하고 재소자를 위한 잡지도 매월 정기적으로 발행한다. 재소자의 복지를 위해 게임기인 PS3나 X박스가 지급되기도 한다.

12.8.3. 프랑스


  • : 더 이상 교정시설로 사용하지 않는다.
  • 오를레앙 교도소 -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의 범인 베로니크 크루조가 수감 된 교도소이다.

12.8.4. 스페인


  • 아랑후에즈 교도소 - 세계 최초의 육아교도소로 입소 조건은 부부가 모두 재소자여야 하고 3세 미만의 아이를 둔 경우다. 이들은 교도소 안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벽에는 아이들을 위한 디즈니 만화 캐릭터가 장식되어 있고 놀이터, 간호실 등 아이들을 위한 설계가 갖춰져 있다. 외출허가를 얻으면 바캉스를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스페인 정부는 "아이와 함께 생활한 재소자들은 재범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한다.[127]

12.8.5. 오스트리아


  • 레오벤 교도소 - Justizzentrum Leoben. 주소는 Dr.-Hanns-Groß-Straße 7, 8700 Leoben이다. 호화 교도소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설계되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너무 아름다워 교도소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발코니가 딸린 침실에는 책상·TV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고급 헬스장, 실내 체육관 등의 시설도 갖췄다. 모든 수감자는 사복을 입고, 가족 면회도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2004년 완공된 교도소의 외벽에는,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유엔 인권조약인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ICCPR)’의 한 문장이 써져있다.

12.8.6. 노르웨이


  • 바스토이 섬 교도소 - 1997년 문을 열었다. 섬 전체가 교도소다. 이곳의 재소자들은 죄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모든 죄수는 수의 대신 사복을 입고 생활한다. 쇠창살이 아닌 방갈로식 숙소에 생활하고 있다. 모든 방에는 유선 TV가 설치되어 있다. 사우나, 영화관, 테니스 코트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해안 산책과 일광욕도 할 수 있다. 직업 훈련을 받으면 하루 57크로나(1만 1,500원)의 보수도 받는다. 이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반드시 동물을 키워야 한다. 심리치료를 위해서라고 한다. 이처럼 화려한 교도소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는 "우리의 목적은 죄수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좋은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이클 무어의 '다음 침공은 어디?'라는 다큐멘터리에 소개되었다.#
  • 할덴 교도소 - 노르웨이에서 2번째로 큰 교도소. 대략 9만평의 대지에 11개의 건물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요한 숲속에 한 마을을 이루고 있는 형태다. 이 교도소를 짓는 데 13억 크로네(2500억원)가 들었고 10년이 걸렸다. 일반 교도소와 달리 천장이 높고 방마다 평면 TV와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다. 첨단 음향기기를 갖춘 음악녹음실에다 조깅을 위한 멋진 트랙이 깔려있다. 암벽등반과 도서관은 물론 요리 연구실도 있다. 가족이 면회 오면 2인용 침실방에서 생활할 수 있다. 이곳의 교도관들은 전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도관들은 재소자들을 '학생'이라고 부른다. 교도관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 첨단 감시장비가 교도관의 무기를 대신하고 있다. 이곳을 설계한 건축가 페르(Per Højgaard Nielsen)는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곳을 따뜻한 집과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12.8.7. 스웨덴


  • 솔렌투나 교도소 - 복지국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재소자들을 위한 배려가 교도소 곳곳에서 묻어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개인 침실은 물론, 공동 주방과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교도소 전체가 개방된 스타일이다. 모범수에게는 TV와 컴퓨터 등이 제공된다. 칙칙한 죄수복 대신 모든 재소자가 옷을 골라서 입을 수 있다. 가족이나 애인이 찾아오면 애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도 있다.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재소자 파업이 일어날 정도로 교도소 내에서는 자유롭다. 위키리크스의 어산지가 유죄판결을 받고 이곳에 수감된다면 그는 밖으로 나올 수 없을 뿐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12.9. 중동의 교정시설


  • (이라크): 1950년대에 신설되어 1979년 사담 후세인 집권 후 정치범들을 가두어 하루 1백 명씩 사형을 집행하여 악명이 높았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점령해 이라크군 포로를 수용했으나 2004년부터 미군 헌병들의 포로 고문 사진들이 CBS <60 Minutes>를 통해 공개돼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었다. 2006년 운영권이 이라크 정부에 반환되어 누리 알 말리키 정권 들어 수니파 정치범들을 가두는 데 쓰였다가 2014년 '치안 불안'을 이유로 폐쇄됐다.

12.10. 가상의 감옥



13. 창작물 속의 감옥


일반인과 거리가 있는 시설이다보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일반적인 감옥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흉악하고 강력한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다는 음침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인지(?) 재소자의 인권 따위는 엿바꿔 먹은 것마냥 감옥의 관리나 시설도 극악무도한 것처럼 묘사된다.
시설 자체의 경우 판타지에서는 지하 던전이나 수중 감옥이, 현대물에서는 외진 곳은 기본이고 포트 보야르처럼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또한 난공불락이나 탈옥 불가능 등의 수식어가 붙어 그 위엄을 강조하며, 죄수가 죄수다 보니 이런 감옥의 간수들 또한 보통이 아닌 실력자들로 나타난다. 또한 죄수들을 인간 대접해주지 않고 무자비하게 고문하거나, 아니면 움직일 수도 없게[130] 철저히 봉쇄해버린다. 이는 이 감옥의 죄수들이 이 정도 대접을 받을 정도로 지독하거나 위험한 인물임을 드러내는 한편, 인권의 편린조차 찾을 수 없는 감옥의 모습을 통해, 간수(看守)[131]들의 냉혹하고 비정한 면모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감옥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SF 등에서는 '''잠수함 또는 우주선'''급의 감옥선이 종종 등장한다. 당연히 탈옥불가. 그러나 먼치킨 같은 등장인물들은 기어이 탈옥하고 만다. 이런 상상 속 감옥선의 경우, 매일 같이 떠돌아다녀서 이 감옥의 위치 추적을 어렵게 만들며, 일정기간마다 수송선이 와서 음식관 물자 등을 운반해준다. 그리고 대부분 이 때가 유일한 잠입-공격 기회로 묘사된다. 감옥선은 아니지만, 판타지에서는 갤리선의 노잡이(노예)로 수감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갤리선은 실제 역사에서도 가장 비참한 곳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런 감옥의 관리자들은 보통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나오고, 죄수들을 아무 감정 없이 죽여 버리는 캐릭터도 심심찮게 나온다. 반대로 적이나 악역 포지션은 아닐지라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인공과 썩 좋지 않거나 중립적인, 혹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가 나중에 주인공과 대립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업무에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을 품었다가 주인공이나 직속상관이나 쓸려나가는 게 클리셰. 단 할리우드 영화 같은 경우는, 감옥 간수가 잡몹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편 위의 난공불락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도, 감옥에 갇힌 거물급 범죄자들 중 하나둘씩은 반드시 탈옥한다. 이런 캐릭터들은 보통 죄수들 중에서도 특히 위험해서 특별취급 받는 괴물들로, 나중에 상당한 포스의 악역으로 재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결국 간수도 죄수도 좋은 놈들은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작품에 따라 한두 가지 작은 일로 시작된, 죄수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도 가끔 클리셰로 들어간다.
주인공이 모함이나 오해 등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 가는 경우도 있다. 개그물일 경우 그냥 울면서 "안~돼~~~!!"라고 감옥에 갇힌 것으로 끝나지만 시리어스물일 경우는 고문이 일상이며, 온갖 멸시와 핍박을 받다가 동료에 의해 풀려나거나, 직접 증거를 찾아 감옥에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피카레스크식의 주인공일 경우에는 그냥 탈옥한다. 개그계 작품이거나 아니면 진짜진짜 무서운 인물이라면, '재미삼아' 감옥에 '잠시' 들어가 있다는 설정도 있다.
남자들만 있는 교도소에서는 아무래도 남자들밖에 못 보니(…) 상술한대로 항상 성욕불만인 사람이 동성의 후장을 탐닉한다는 클리셰가 들어가 있다. 사실 여자도 마찬가지. 레즈비언이 수감되었다가 '''스킬'''로 여왕처럼 군림한다는 소설도 있을 정도.
America's Army에서는 시리즈 대대로 감옥(영창)에 갈 수 있다. 2버전과 Proving Grounds 버전에선 레븐워스 교도소 (미 육군의 실존하는 교도소이며 2편에선 로딩 화면에 언급이 되며 Proving Grounds에선 패치 노트에 짤막하게 언급되었다.)에 간다고 설명이 되어있다. (3 버전에선 설명이 없는 것 같다.)교관에게 총을 쏘는 등의 피해를 입히면 영창에 가게 된다. 2버전과 3버전에선 추가가 되었으나 Proving Grounds 버전에선 추가가 되지 않다가 최근에 들어서 추가가 되었다. 2, 3 버전과는 달리 Proving Grounds 버전에선 싱글플레이나 교관이 없어서 멀티플레이에 여러번 팀킬을 할 경우 가게 된다.
에로게의 경우, 감옥은… 좋은 '''만남의 장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무엇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지는 묻지 말자.(…)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감옥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출신배경을 자세하기 집어넣지 않고 어느 이름 없는 죄수로 정해버리면 캐릭터 설정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1편 아레나는 누명을 쓰고 갇혀버린 설정이고 3, 4편의 경우 그야말로 이름 없는 죄수다. 2편은 캐릭터 배경설정이 자동 생성되는 기능이 있어서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건실한 인물인 셈이다. 5편은 감옥 그런 거도 없고 바로 사형.
참고로 4편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무대가 되는 쉬버링 아일즈엔 교도소나 감옥이 없다. 대신 트랩과 몬스터가 우글우글한 던전에 죄수를 수감하며, 여기서 죄수가 살아나오면 죄를 씻고 용서해준다는 식….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서대문 형무소 기념관이나 영화 《광복절 특사》 촬영을 위해 지은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사용한다. 서대문 형무소는 대관료가 싸고 가깝다는 장점이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최근의 교정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단점은 그 반대로 서대문 형무소는 옛날 시설이고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서울에서 멀다는 것. 그래서인지 필요한 부분만 나눠서 예를 들어 입구는 서대문 형무소인데 내부는 익산 세트장인 식으로 찍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옛 장흥교도소 활성화 차원에서 드라마, 영화도 촬영중이다.

14. 교도소가 배경/주요 소재인 작품


교도소를 다룬 창작물은 '''대단히 많다'''. 인간군상의 극단적인 모습,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고, 또한 스토리에 있어서도 극적인 요소를 설치하기 좋기 때문이다. 또한 논픽션 같은 수기형식이나 논픽션 소설도 꽤나 많이 나온다. 논픽션의 경우 ◆로 표기.
  • 쇼생크 탈출
  • 개드립 파라다이스◆: 김유식 대장이 횡령혐의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던 당시를 집필한 에세이다.
  • 고향의 봄: 곡 자체가 우울한 분위기 인지라 관련 패러디 노래가 많다.
  • 광복절 특사
  • 구멍: 자크 베케르 영화. 감옥과 탈옥 영화 중에서는 걸작으로 꼽힌다.
  • 검사외전
  • 교도관 나오키: 특이하게 교도관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 교도섬[132]
  • 교도소 월드컵
  • 교도소 일기
  • 군계
  • 그들만의 월드컵: 롱기스트 야드를 영국에서 축구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 그린 마일
  • 나는 한국에서 어른이 되었다◆: 특이하게도 미국인이, 한국에서 짧지만 교도소 복역한 경험을 토대로 쓴 논픽션이라고 한다. 마약거래하다가 3년간 한국에서 감옥생활을 했다고.
  • 난바카
  •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 닥터 프리즈너
  • 더 록
  • 더 이스케이피스트
  • 대탈출 2 무간 교도소 편
  • 데드 맨 워킹
  • 데드맨 원더랜드
  • 돈의 화신(2013)
  • 라스트 캐슬
  •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 롱기스트 야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미식축구 영화.
  • 마스크걸
  • 몽테크리스토 백작
  • 범털(영화)
  • 빠삐용
  • 뺑끼통
  • 사형수 탈출하다 - 로베르 브레송 영화
  • 셔터 아일랜드
  • 슈퍼제일: 안에선 심심하면 헬게이트가 열리는 데스 월드
  • 슬기로운 감빵생활
  • 죄수 리쿠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톤 오션: 중반까지
  • 엑스페리먼트: 독일에서 가상감옥실험 중에 일어난 살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 2002년에 개봉했고, 2010년에 미국에서도 리메이크했다.
  • 예언자
  • 오래된 정원: 황석영소설. 소설이지만 1980년대 정치범으로서의 투옥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세밀하다.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 오만과 편견(2014)
  • 야생초 편지◆: 저자인 황대권이 옥중 생활 중에 야생초 텃밭을 가꾸고 야생초들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편지 형식의 책.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강동원이 사형수 역할을 맡은 영화다.
  • 우사비치: 1기 한정
  • 유령(2012)
  • 의문의 일승
  • 이스케이프 플랜
  • 인간동물원초
  • 인간학교◆: 16년간 감옥생활을 한 저자가 한국의 교도소환경을 사실적으로 기술한 논픽션.
  • 조작된 도시의 전반부:<조각된 남자>라는 (훨씬 잔인하고 징그러운) 원안의 잔재이기 때문에 <조작된 도시> 나머지 본문과는 톤이 확 다르다: 1급 흉악범 교도소로 설정되어 있는데, 창작물 속 교도소의 클리셰를 빠짐없이 충족한다.[133]
  • 집행자
  • 친절한 금자씨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 쿵푸 프리즌
  • 터널(2017)
  • 프리즌 브레이크
  • 프리즌 이스케이프
  • 프리즌 아키텍트
  • 피고인(드라마)(2017)
  • 하모니
  • 형무소 안에서
  • OZ
  • 펠론
  • 뉴 바이블
  • 여왕의 감옥: 투믹스의 웹툰으로 내용은 해외 여행 중 산 로또 900억이 당첨된 여주인공이 900억을 독차지하려는 남자로 인해 미국 여교도소로 11개월 형 받게되면서 주인공 서현 부딪치는 감옥생활을 그리고 있다.[134]
  • 샷 콜러: 펠론 감독이 만들었는데, 속편은 아니나 스타일은 비슷하다. 평은 전편보다 좋진 않지만 전편처럼 사실적이다.
  • 13계단
  • 사타노파니

15. 관련 은어



15.1. 범죄 관련


  • 강짜 - 전반적인 강력범죄를 이르는 말.
  • 땍끼 - 소매치기
  • 뚜룩이 - 절도죄. 뽀리라고도 한다.
  • 모기 - 강도죄
  • 물총 - 강간죄. 조개뚜룩이라고도 한다.
  • 부러진 칼 - 특수절도
  • 뽀삐 - 보이스피싱
  • 뽕 - 마약사범. 대게 파란색 명찰이 붙는다. 그냥 뽕쟁이, 약쟁이라고도 한다. 마약사범만 모아놓은 거실을 뽕방이라고 한다.
  • 사짜 - 사기죄
  • 초짜 - 잡범.

15.2. 인물 관련


  • 개털 - 본래는 별볼일 없는 죄수라는 뜻으로 사실상 일반 죄수는 다 여기에 해당하는지라 죄수들끼리 자조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 국정원 - 경찰, 검찰로부터 자주, 길게 조사받는 사람.
  • 까마귀 - 기동순찰대. 기동복 색이 검정색인 데서 기인함. 기동순찰대의 불시검방을 '까마귀 잔칫날'이라고 한다. 경비교도대 존속 당시에는 기동타격대가 그 포지션이었는데, 그때는 빨간모자를 쓰고있어서 빨간모자라 불렀다. 그 전에는 푸른 철모를 썼는데, 이는 김하기의 소설집 <완전한 만남>에서도 나온다.
  • 깐뚜, 깐수, 마개비 - 교도관.
  • 날개 판사 - 합의부 재판때 재판장 양옆에 앉아있는 배석판사를 뜻한다.
  • 도둑놈 - 수형자 전반을 수형자가 자조적으로 부른다.
  • 떡신자 - 군대처럼 신앙 때문에 종교집회에 참석하는게 아니라, 나눠주는 음식때문에 참여하는 신자를 말한다.
  • 또박이 - 왕따 비슷한 말이다. 이렇게 사는 걸 또박 산다고 하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걸 또박 태운다고 한다. 기타 징역에서 쓰는 플라스틱 식기 중 제일 작은 걸 또박식기라고 부른다.
  • 말똥 - 교위(1개),교감(2개),교정관(3개),서기관(4개)이 달고있는 무궁화모양 계급장을 이렇게 부른다. 이 위부턴 왕말똥이라고 해서 태극무궁화를 단다
  • 방장 - 거실의 우두머리.
  • 범털 - 금수저 수감자.
  • 법자 - 법무부가 키운 자식이란 뜻으로 돈도 없고 연고도 없는 사람들. 주로 노숙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보통 한철 나기 위해 가벼운 범죄를 짓고 일부러 들어오는 케이스다. 물질적인 것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빌붙는 대신 거실 내 잡역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
  • 빵잡이 - 징역에 대해 잘 알고 다른 수형자를 휘어잡는 사람. 왈왈이라고도 한다.
  • 빽시찰 - 요시찰 빽 가진 죄수
  • 뻘대, 코걸이 - 고자질쟁이. 비슷한 말이나 코걸이는 교도관을 상대로 대항할 때도 쓰인다. 고자질하는걸 코건다, 뻘린다라고 한다.
  • 소지 - 관용부소속 출역자. 복도청소, 밥퍼주기, 미결, 기결 잔신부름들의 일을 한다. 사소는 사동소지, 과소는 소지의 줄임말이다.
  • 앉은뱅이 - 미출역. 거실에만 있어야 한다. 앉은뱅이 징역산다고 표현한다.
  • 앵무새 - 법정에서 기소장을 읽어주는 공판검사를 뜻한다.
  • 여자 - 동성애 상대자. a가 b여자한다고 표현한다. 요즘 이런짓하면 최소 징벌, 정도가 심하면 형사처벌을 받아 형량이 늘수도 있다.
  • 잎파리 - 교도(2개), 교사(3개)계급이 달고 있는 무궁화 봉오리 계급장을 이렇게 부른다.(닭발 2개, 닭발 3개)
  • 전짜 - 전과자. 꽈자라고도 한다
  • 좌장 - 거실의 최연장자.
  • 주사장 - 거실의 2인자.
  • 집변 - 집사 변호사.

15.3. 법무 관련


  • 개 잡으러 가다 - 교도관끼리 사형 집행을 지칭하는 은어. 1997년 마지막 사형집행 이후 사실상 사어가 됐다.
  • 관 - 교도소를 통으로 줄여서 이렇게 부른다. 관이랑 싸운다고 하면, 계속 교도소나 교도관에게 요구하는 것 부터 교도소와의 소송, 고소, 고발등의 법리싸움을 뜻한다.
  • 깽값 - 범죄 저질렀을 때 벌금, 합의금을 뜻한다. 주로 기물파손이나 폭행등 중범죄가 아닌 범죄를 저지르고 드는 돈을 이렇게 말한다.
  • 넥타이공장 - 형장. 사형을 안하니까 이말도 사라져간다.
  • 닭장차 - 호송차.
  • 들었다 놓다 - 구형이랑 형랑이 똑같다.
  • 보복검방 - 검방은 원래 거실 내 부정물품을 소지했나 찾기 위해 뒤지는걸 말하는데, 괘씸죄로 교도관이 샅샅히 뒤지는 걸 뜻한다. 더 나가면 여기서 사소한것도 규정위반으로 징벌처분 해버린다.
  • 비둘기장 - 검찰청 대기실 (구치감)
  • 빽차 - 경찰차. 빽카라고도 한다.
  • 올려치기 - 구형보다 형량이 더 높을때 이렇게 표현한다.
  • n바퀴 - 형량. n년 살았다고 할때 n바퀴 돌았다고 표현한다.

15.4. 기타


  • 계구 - 의류대
  • 깔 - 칼 대용품. 교도소에선 날붙이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플라스틱이다. 주로 AA건전지나 전기면도기를 분해해서 만든다. 이걸로 옷을 수선하거나 종이자를때 쓴다. 예전 건전지로 갈고 갈았다면 건전지전동면도기를 나사분해후 철조각으로 사용하며 미결동내의 수용자의 한해서 가능하다.
  • 꼽징역 - 겨울이 2번 드는 징역. 여기서 살기 어려운 징역이라는 뜻으로 의미확장되었다. 예를 들어 기후가 열악할때, 규정이 빡빡할때, 다른 수용자가 갈굴때, 교도관에게 찍혔을때 꼽산다고 하고, 다른사람이 그러는걸 꼽살린다고 한다.
  • 뒷문으로 나간다 - 죽어서 나간다는 뜻이다.
  • 띠또 - 윷놀이. 주로 바둑알에 그려 한다. 도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요새는 20개짜리 맥심커피 아랫쪽에 1 ~ 20까지의 숫자가 쓰여져있어 화투?땡잡이로도 사용한다.
  • 띵본다 - 망본다는 뜻이다. 플라스틱 거울을 망보기위해 변형한걸 띵채라고 한다.
  • 만기꼬장 - 출소일이 임박한 수형자가 깽판치는걸 뜻한다.
  • 매달린다 - 사형 집행을 뜻한다.
  • 먹방 - 독방보다 더 작은 곳으로, 징벌방이랑은 또 다르다. 예전에는 징벌로도 괘씸하면 여기로 보냈다. 개중에는 소측의 불리한 처우에 정당하게 항의해도 갇혔다. 수갑이랑 포승줄로 묶여서 보내니까 밥먹을떄 개처럼 먹어야한다. 비전향 장기수 수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공안 및 시국사범들에게도 악명을 떨쳤으며, 현재는 인권문제로 사라지고, 대신 난동부리는 수용자를 가두기위해 온벽이 고무로 만들어진 방이 있다. 공식적 용어는 진정실이라고 한다.
  • 범치기 - 수용자끼리의 물물교환, 거래. 원칙적으로 불법.
  • 비둘기 - 같은 소내 사람에게 몰래 정보전달을 위해 글을 적은 쪽지나 편지. 이걸 전달하는 걸 '비둘기 날린다'라고 표현한다.
  • 뺑끼통 - 화장실
  • 뺑뻉이 - 장기수들은 한 교도소에 계속 놔두지 않는데, 이 사람들을 이송보내는걸 말한다.
  • 뻘통 - 호출벨
  • 뿅타다 - 사회에서 도망다니다
  • 수발이 - 밖에서 법무 봐주고, 영치금 넣어주고 면회와주는 걸 뜻한다. 수발든다, 수발이든다고 말한다. 의미가 확장되어 징역안에서 다른 수용자를 도와주고 댓가를 받는 것도 이렇게 말한다.
  • 식구통 - 배식할때 음식을 받는 통로다. 벽밑에 있다. 새로 짓는 교도소는 벽 위쪽 창살 밑 공간을 통해 받는걸도 대체되고 있다.
  • 심리 붙다 - 법정 용어에서 유래되었다. 어떤 일[135]에 대해 수용자들이 서로 논쟁하는 걸 말한다. 내기가 동반될 수 있다.
  • 앞창 탄다 - 복도쪽 창문가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걸 뜻한다. 주고 빵잡이들이 한다. 교도소마다 거실형태가 다르지만 세로형이면 이렇게 자리잡은 사람이 교도관이나 소지에게 말주고받기 쉬워진다.(반대 뒷창)
  • 임치 - 교도관과 관형부의 소지가 관리하에 수용자에게 구매물품을 나눠준다.(소지) ==요즘엔 안된다.== 미결수임치는 구매물이 많고 구매물품이 들어오는 날짜에는 기결수인 관형부소속 소지가 바쁘다.
  • 짖다 - 수용자가 뭔가를 요구할 때 이렇게 표현한다. 교도관이나 의사, 의료과장, 관용부원(소지)가 주 대상이다.
  • 짜꿍 - 처세
  • 홀땅 - 관물대
  • 식깡 - 밥, 국등을 담는 네모난 프라스틱그릇
  • 탕반기 - 밥을 비비거나 뿔면등 해먹을때 목욕탕등에서 사용하는 파란색 대야
  • 잡수 - 수돗물
  • 대포알 - 예전 뺑끼통 덮개
  • 오뚝이 - 방언 전기온수기
  • 담포 - 보온을 위해 씌우는거. 콘돔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 포카리병 - 100°c짜리 온수를 담을 수 있는 겨울철 징역 아이템.

15.5. 자체생산 제품및 식품



16. KPI


  • 닭고기 훈제
  • 옹진 고추장
  • 멸치
  • 조미김
  • 면도기.
  • 옷걸이
  • A4용지및 편지봉투
  • 세제
  • 담요및침낭

17. 관련 문서


[1] 단 전자와 달리 후자는 벌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것이, 노역의 의무가 있다고 정해진 건 맞으나 정작 중범죄자는 사방에 가둬놓고 형량이 가볍거나 무기수라도 사실상 교화되어 모범수 수준인 재소자들만 노역을 하고, 또 강제라기보다는 재소자들이 시간 때우고 행형성적을 잘받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노역을 한다.[2] 어린 시절부터 사람은 누구나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이게 제대로 안 된 사람은 청소년 혹은 성인이 된 뒤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것과 용납되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지 않게 되어 쉽게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교도소에서 강제노역을 시키면서 죄값을 치르게 하는 한편 다시 사회화를 시킨다는 의미로 재사회화 교육을 하는 것이다. 물론 끝까지 재사회화가 안되고 사회에 내보내면 또 살인 혹은 연쇄 성폭력 등을 저지를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이론상 재사회화가 안되면 죽을때까지 격리해도 무방한 무기징역이 준비되어 있다.[3] 주로 집시법, 국가보안법, 노동관계법 등의 실정법을 어긴 노동운동가, 재야 정치인 및 문인, 학생운동가, 반체제/반정부 활동가, 종북주의자, 집회 또는 시위 참가자, 철거민 투쟁과 노점상 투쟁을 비롯한 서민 생존권 투쟁가,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이에 해당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에서는 이를 '양심수'라 한다.[4] 교도소에서 잡일들을 자주하기에 만들어진말.[5]영국식 영어로는 철자만 다른 gaol이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gaol이라 쓰고 제일이라 읽는다. 철자와 발음이 따로 노는 영어 단어들 중에서도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막장 케이스.[6] 참고로 한국(韓国, かんこく/칸코쿠)과 발음이 비슷하다. 일본인들 앞에서 "와타시와 칸고쿠카라 키마시타(私は監獄から来ました/나는 감옥에서 왔습니다)"라고 했다간 빵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7] 특히 전시에 북한이 사회 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공격하여 재소자들을 풀어놓는 등의 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8] 그러나 구글 어스는 검색이 되고 위성 사진도 숲으로 덮지 않는다.[9] 단,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주 2회 면회가 가능하다[10] 단, 처우상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1달 2회까지 가능하다. 또는 담당 변호사와의 통화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11] 단, 국고사업인 만큼 현찰거래만 가능하며 신용카드, 체크카드의 사용은 불가능하다[12] 예를 들어, 식품은 1회에 4만원어치만 구매가 가능하다[13] 학교 시험에 사용되는 OMR카드와 같은 종이이다. 펜으로 자신의 수번과 구매하고 싶은 물품의 고유 코드를 마킹하면 된다.[14] 수감 경험자를 뜻하는 은어.[15] 보통 국내 출국이 아닌 해외 입국 시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16] 살인, 강간, 강도, 유괴 및 납치 및 인신매매, 폭행, 상해죄, 방화죄, 협박죄, 공갈죄.[17] 이 경우 범죄를 저지른 배우자(=감방에 가있는 사람)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18] 극소수지만 합의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19] Telephone Pole Design, 즉 전봇대 모양이다.[20] 영화 등의 창작물에서 흔히 보이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예시, 1분 30초 참조.[21] 민영익이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여러 서양 문물을 언급한 내용을 보면, 감옥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차꼬나 칼을 채우지도 않고 이들에게 기술을 배우게 하여 교화하게 만드니, 죄수 다루는 방법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내용이 나온다.[22] 차출되는 것이 아니라 구치소에 남아있겠냐고 의사를 물어보고, 본인 희망 시 구치소에 남아 있게 된다. 이 경우 미결수들과 방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다.[23] 대질 같은 수사나 재판을 위해 구속된 피고인이 검찰청이나 법원을 왔다갔다하거나, 반대로 검사가 구치소로 피고인을 만나러 갈 경우도 있기 때문에, 법원이나 검찰청과 구치소가 가까울수록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24] 구 대법원(현 서울시립미술관), 구 서울법원(현 서울시의회), 구 검찰청(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간에도 과거에는 지하통로로 이어져 있었다. 세 건물이 이전하면서 지금은 지하통로를 폐쇄하고 제설도구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25] 정식 명칭은 천안교도소. 상술한 것처럼 본래는 천안소년교도소였으나, 이후 외국인 전용 교도소로 전환되었다. 사실은 이미 소년교도소 시절에도 주한미군을 비롯한 한미행정협정과 관련된 범죄자들을 별도의 공간에 수용하였다.[26] 물론 직업훈련 수감자가 아닌 일반인 수감자도 있다. 이것 때문에 지속적인 형집행정지로 물의를 빚었던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사모님이 이감되었을 때 말이 많았다.[27] 청주여자교도소는 '보통' 장기수만 들어가며(교정본부 홈페이지를 보면 미결수도 수용하는 모양. 그 외에는 여성들 역시 일반적인 교도소에 들어간다. 참조. 2012년 기준 여성 수감자가 3000명 이상이었는데, 이 중 531명이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한다.[28] 한국의 경우 민영교도소 법률에 의거하여 공무원에 준한다. 단, 월급은 교정법인 또는 민간교도소장(민영교도소는 운영주체가 법인 또는 개인 두가지로 나뉜다.)이 지급하는데 이때 월급의 지급 적정선을 법으로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국가는 회계를 보고받을 권리가 있다. 월급을 적정선으로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면 교정업무 자체를 제한할 수 있고 직접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를 맡기고 그만큼 민영교도소에 지급되는 월급을 덜 주는 방법도 있다. 제대로 관리만 되면 괜찮다. 하지만 여느 사회문제가 그렇듯, 제대로 관리를 한다는 보장이 없다면 잘 굴러가진 않겠지만.[29] 그 일대의 전투부대가 이것 하나밖에 없다.[30]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 미만 경우 보충역으로 편입,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31] 족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족쇄는 발목에 채우는 수갑이다. 흔히 생각하는 무거운 추가 달린 족쇄는 사용하지 않으나 사진에 보이는 형태의 족쇄는 사용한다. 다만 자해 우려가 있는 수용자는 수갑을 채우기도 한다.[32] 2004. 12. 16. 2002헌마478. 접견불허처분 등 위헌확인 사건.[33] 밥풀, 빨대, 비누, 면봉, 보급 칫솔[34] 단, 수감자는 원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이었다. [35] 6편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36] 다만 이 경우는 어디까지나 단기형을 선고받거나 아직 전과가 없는 등 잡범 한정으로 사형이나 무기 혹은 2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을 게 확실하거나 교도소를 수차례 들락거린 전과자들은 대개 잃을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지간히 깽판을 쳐도 조폭들조차 터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편이라고 묘사한 것으로 볼 때 지은 지 오래된 구치소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죄를 지은 건 분명 잘못이지만 죄수도 명백한 사람인데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37] 연쇄살인이나 극악한 범죄, 기타 유명인사가 해당된다. 고작 일반적(?)인 살인이나 폭력 정도로 혼거실에서 빼주지는 않는다.[38] 실제로 미국의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재소자들에게 호구로 찍혀 머지않아 괴롭힘당할 것을 간파한 위장 참가자가 일부러 교도소 시설 운영을 대놓고 방해하는 사고를 친 적이 있었다. 일부러 한 짓인데, 남은 참가기간을 독방에서 보내기 위해서다.[39] 조폭이면 조폭끼리, 절도범이면 절도범끼리 식으로 구별한다.[40] 그러나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대체복무요원 제도가 도입되어 이는 곧 옛말이 되었다.[41] 예를 들면 김대중 같은 경우. 전두환이 정치보복으로 김대중을 감옥에 넣었다. [42] 이들과 달리 조폭들은 함부로 말썽을 일으키면 잃을 게 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조폭들의 눈에도 이들이 저지른 죄가 흉악하기 짝이 없기 때문인 것도 있다. 일반인 눈에야 다 똑같은 범죄자로 보이겠지만, 재소자들도 사람인 만큼 자신의 인생과 범죄 행각에 회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서로 간에도 범죄의 급을 나누며 서로를 동일시하지 않는다.[43] 단순한 살인이나 뻑치기 정도로 이런 대우(?)를 받진 않는다. 살인과 뻑치기범 정도는 우글우글한 것이 감옥이다.[44] 남자 죄수 기준. 여자의 경우 미결수는 연녹색,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청록색을 입는다.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서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45] 입원, 출역, 외출, 외박, 면회, 탈옥(…), 재판 등[46] 몇몇 구치소&교도소는 싱크대가 별도로 있다. 하지만 싱크대에 냉장고까지 갖췄다면 대부분 여성 수감자를 구치하는 교도소이다.[47] 신축 교도소는 양변기인데 예전에 지어진 교도소는 화변기를 지금도 쓴다.[48] 거물급 정치인, 기업인이나 고위공무원 등 특별히 주목받는 수감자를 이르는 교도소 내 은어.[49] 징역의 한자어 뜻은 혼날 징, 부릴 역 즉 강제로 징벌적인 의미의 일을 시킨다는 뜻이다.[50] 남성 재소자들은 일반채널, 여성 재소자들은 여성채널.[51] 평일은 KBS 뉴스 7, 토요일은 MBC 뉴스데스크, 일요일은 SBS 8 뉴스를 틀어준다.[52] 단, KBS2, EBS는 시청할 수 없다[53] 맥심 모델인 엄상미가 교도소에서도 팬레터가 온다고 말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54] 소마다 다르지만 서울 근교는 10분 이상 면회가 힘들다.(집이 멀거나 5살이하 아이를 데리고오면 15분까지 아침에만 가능)남부나 서울구치소같이 면회객이 폭주하는 장소는 5~7분 수준.[55] 수형자와 접견객이 같은 교도소에서 생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공범 등은 수용 교도소 자체부터 다르거나 수용 사동이 다르게 배정된다.[56] 휴대폰은 교도관들도 반입이 안 된다.[57] 일과시간에 자고 있다거나 아주 사소한 금기 물품을 가지고 있다거나 할 때.[58] 안양이나 대구 같은 오래된 교도소는 징벌방은 구조 자체가 다르지만 대부분은 일반 독방이다.[59] 다만 사장이나 상급자가 하급 직원에게 지시하는 식의 하오체를 쓴다. ~~하세요 이런 식.[60] 여호와의 증인을 비롯한 병역거부자나 생계형 잡범들, 과실범들.[61] 재범 여부가 있는지 등이 범죄의 질을 보는 항목.[62] 이런 건 재소자들도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재소자들은 독방에 가려고 사고를 치기도 한다.[63] 이런 문제는 꼴통학교도 비슷하다.[64] 연쇄살인, 식인 등.[65] 배달음식은 기본에다 특히 교도소 배식으론 꿈도 못 꿀 고급 요리도 반입해서 먹곤 한다.[66] 배식관련의 경우 배식량이 많은편인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선 다른 수감자들의 2~3배라고 해봐야 일반인 기준 1인분이 채 안되거나 일반인 기준 1인분을 살짝 넘는 수준이지만 그렇다해도 일단 다른 수감자들은 반쯤 굶주릴때 조폭 두목급들은 배불리 먹거나 조금 덜 굶주린단점에서 특혜를 받는것이나 마찬가지다.[67] 교도소에 수감된 사회 기득권층, 정치, 경제사범인 경우가 많으며 교도소장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인물들이니만큼 조폭이 모범수가 되어 범털들 사역 시다로 나가지 않는 한 이 범털들이 조폭과 만날 일은 거의 없긴 하다.[68] 그 외에도 냉장시설이 없기 때문에 보관할 수 없다.[69] 행형법 제66조.[70] 대표적인 혐오시설로는 '''원자력 발전소'''(방사능 누출 위험), '''군 부대'''(사격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 '''공항'''(항공기 소음), '''쓰레기장'''(악취), '''공동묘지화장장'''(저주), '''교도소'''(질이 나쁜 인원을 모아놓음) 등이 있다.[71] 참고로 심시티의 경우 도시계획만 잘해도 교도소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72] 역대 대통령들 대부분이 젊었을 때나 혹은 퇴임 후 한번쯤 생활했던 곳이고 죄수번호 503과 그 측근들은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다.[73] 한 술 더 떠서 안양시도 교도소를 광명시 경계 근처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밝혀서 생난리가 났다. 다행히(?) 의왕 법조타운으로 옮기는 쪽으로 추진되면서 광명 쪽의 반발은 사라진 상태.[74] 다만 실제로는 교통이 불편한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교통이 너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 재소자가 탈옥이라도 할 경우 도주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 알카트라즈가 왜 유명한지를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75] 전국 각 지역 일부 법조계의 경우 판사/검사 등에 영향을 끼쳐 향판(鄕判)으로 불리게 하는 등 지방 토호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말도 있다.[76] 만약 재소자가 탈옥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지역 주민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교도관과 경찰관, 군인들도 여러 불이익과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77] 사실 구치소와 교도소는 위에서 살펴보았듯 실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구치소는 기결수 기준 교도소와 달리 출력할 곳이 제한되고 1~2급 위주의 수용을 한다는 차이점 뿐.[78] 실제로 나라 분위기도 비슷하다. 같은 게르만족인데 더 북쪽이고 더 부의 분배가 좋고 빈부격차가 작고 1인당 GDP도 독일보다 더 높고 더 복지도 좋다.[79] 매국노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어 버린 나치 부역자 비드쿤 크비슬링을 처형한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80] 다만 21년형으로 모자랄 것으로 판단되는 흉악범에 대해서는 형을 선고할 때 형기를 다 마친 뒤 '''석방심사'''(정식 제도명은 '예방적 구금')를 받아야 퇴소할 수 있도록 선고할 수 있다고 한다. 석방심사에서 탈락할 때마다 석방이 7년씩 연기된다고...[81] 장 클로드 반담이 주연한 영화 헬(The Savage, In Hell)에서 이를 잘 말해준다.[82] 이 교도소는 심지어 재소자가 죽으면 교도소 내에 마련된 부지에 매장된다. 즉 '''죽어서도 교도소를 벗어날 수 없다.''' 물론 상징적인 이유 때문보다는, 여기에 수감될 정도면 유족들도 외면할만큼 심각한 초악질 범죄자인고로 시신을 인수해갈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긴 하나, 그 모양새가 딱 '혼백조차 영원히 형을 집행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이다.[83] 사실 교도소는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게 세금이 덜 들고 부조리도 줄어든다. 의료민영화와 함께 대표적인 무분별한 민영화의 폐해이다. 그러다보니 미국 내에서도 교도소 민영화에 대한 비판이 많다. 클린턴조차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1507170201390499[84]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ILO 29호 미비준인 부분적 강제노동 국가이지만 한국은 ILO 29호, ILO 105호 둘 다 미비준인 완전 강제노동 국가이다.[85] 대부분의 미국 대기업들이 교도소 재소자들을 이용해 납품받고 있어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86] 원래부터 크고 작은 테러가 있어서 엄격했지만 9.11 테러가 일어난 후 애국자법이 제정되면서 더욱 더 엄격해졌다. 미수나 단순 가담만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지경이며 미국 본토에서 재판과 징역을 받으면 그나마 교도소 갱단에서 살 기회라도 있지, 관타나모 만의 수용소나 전 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는 블랙 사이트로 보내버리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87] 사형 선고 자체는 그렇게 흔한 편은 아니지만, 교도소 내 재범으로 자동으로 사형확정되는 죄수가 많다. 주로 갱단의 지시로 살인을 저지르다가 본인 혼자 뒤집어쓰고 사형당하는 경우인데, 내부고발 등의 거래로 갱단 수뇌부를 대신 형장으로 보내고 본인은 사형을 면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밖에 있는 가족들이 큰 화를 당하는데다 어차피 살아남는다고 쳐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평생 썩을 목숨이라 대부분 그냥 사형을 받아들인다는 듯.[88] 내기만 하면 형량이 줄고 무죄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89] 물론 사회적 공분을 불러올 정도로 중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은 예외다.[90] 그러다보니 교도관들도 군대, 경찰만큼 중무장하고 있다. 특히 덩치가 크고 사나운 교도견들까지 두어 죄수 제압에 쓴다.[91] 일부 사립교도소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식교도관이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 교도관 업무를 시키는데 문제는 갱단출신이나 비리로 해직된 경찰이 고용되기도 한다.[92] 특히 여성 죄수가 수감되는 여성 교도소의 경우엔 교도관의 성폭행과 성학대 문제가 틈만나면 발생한다.[93] 영어명 LOCK DOWN. 시즌 4까지 있다.[94] 아예 인터뷰를 하러온 기자에게 상어수조라는 말을 할 정도이다.[95] 들여오기만 힘들지 밖에서 파는것보다 안에서 파는게 훨씬 비싸게 팔 수 있다고 한다.[96] 폭행, 살인, 강간 등.[97] 무기같은 것들을 항문으로 숨겨서(...)[98] 남북으로 나뉘는 경우도 있다. 북부는 멕시코엘살바도르중앙아메리카, 남부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의 남아메리카로 다들 한 가닥 하는 나라들이다.[99] 물론 모범수 구역은 제외한다.[100] 히스패닉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전체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멕시코에서 온 사람들만을 가르키지 않는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칠레, 볼리비아 등등의 스페인어권에서 온 사람들을 모두 히스패닉이라 본다. 넓게 본다면 포르투갈어권인 브라질에서 온 사람들도 히스패닉이라 분류할 수 있다.[101] 스티브 김의 증언이 거짓은 아니겠지만, 그가 수감되었던 LA카운티 교도소의 특수한 상황일 수는 있다. 간수들이 규정을 어기고 일부러 인종을 섞어 한 방에 방치하는 짓거리를 저지르곤 했다고… 그리고 원래 멕시코땅이었던지라 캘리포니아히스패닉이 많다.[102] 대다수가 항문성교를 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교도소 내 HIV 감염자도 많은 상황이고 콘돔도 일부 자판기를 설치한 캘리포니아주 같은 일부 지역을 빼고 원칙적으로는 교도소 내 성행위가 금지라 콘돔없이 항문성교를 해 성병에 취약하다. 그나마 일부는 비닐봉투나 수술장갑으로 콘돔대용으로 사용해 안전을 유지한다고 한다.[103] 물론 억울하게 들어간 것은 아니고 음주운전 사고로 사람을 죽게 만든 만큼 감옥행은 당연한 처사였다. 그러나 갱단이 지배하는 중범죄자 교도소에 넣어 살기 위해 갱단에 가입을 강요당하게 만들지 않았다면 2년 8개월 형을 마치고 빈털털이 밑바닥 삶을 살더라도 사회로 복귀하여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성실하게 살았을 인물이라는 점에서 미국 교도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104] 후일 가석방된 뒤 조직의 요구로 범죄를 저지르고 잡혔으며, 그가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는 보호관찰관이 내부고발자로 자처하면 가석방이 유지될 수 있다며 설득하지만 보호관찰관에게 조직에 속한 이상 밖에서 살아남을 길은 전혀 없다는 말을 남긴다. 결국 교도소로 돌아가 보스를 죽이고 조직을 와해시킴으로써 가족을 지키지만 대신 자신은 다수의 살인죄와 가석방 중에 저지른 중범죄로 인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되었다.[105] 예를 들어 코카인같은 것을 밀반입할 땐 두꺼운 비닐봉지 같은 것에 단단히 싸매고 항문에 집어넣는다. 그냥 집어넣었다간 코카인이 항문을 통해 흡수돼서 죽을 수도 있으니까. [106] 유명한 미국 장수 수사드라마로 국내에서는 OCN에서 방영을 해주는 일이 많은데 1999년 9월에 방영되어 현재도 제작하고 방영중인 장수 드라마다.[107] 한 에피소드는 영화 아바타에서 마일스 쿼리치역을 맡은 스티븐 랭이 죄없다고 주장한 죄수 역을 맡았는데 감옥에서 탈출하고 자신을 고발한 친척을 인질로 삼았고 인질극 이후 조사를 해보니 정말 무죄였다. 알고보니 범인은 무죄였던 죄수의 친척으로 폭행당한 친척이 위증했다는 것이 수사과정에서 들어나게 되었고 결국 억울한 죄수는 무죄방면 된것과 동시에 진범은 그대로 체포되어 감옥갔다.[108] 오다 핀 투투올라 형사도 올리비아와 같이 잠입수사를 하는데 재빨리 발견해서 구해주었다.[109] 아동 성범죄의 경우 한국에서는 그냥 강력범 취급하여 대다수 흉악범들과 같은 감옥에 가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0] 한국에서 무기징역이나 징역 수십 년이면 고작 1~2천에 불과하기에 독방 수감도 불사하지만 미국 교도소는 이 정도 형량을 받은 재소자가 수십만에 달하므로 이런 사람들을 독방에 가둘 수가 없어서 혼거방에 여럿 같이 수용하고 있다.[111] 흔히 말하는 청송교도소가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의 교도소를 분류할 때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실제로 이 등급으로 쳐준다.[112] 영화 샷 콜러에서 나온다.[113] 일본 수감시설에 대해 얘기한 사람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르노 닛산 프랑스인 회장인 카를로스 곤.[114] 도쿄도 타마 지역 후츄시 소재[115] 원래는 악질적인 도로교통법 위반자들을 수감하는 교통형무소였으나, 65세 이상 노인 범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노인 재소자 수용을 전제로 시설을 개조하여 현재는 사실상 노인 전용 형무소가 되었다. 노인 복지시설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심지어 수감 중 사망한 재소자들을 위한 묘지도 있다.[116] 우리나라의 천안개방교도소와 비슷한 사회 조기복귀 지원교도소[117] 아무리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도, 미성년자는 중국의 소년법에 따라서 유기징역 상한 징역 20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118] 유럽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존재하는 몇 안 되는 나라들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다. 징역형 상한선도 30년인데 한국에서도 무기징역의 대체가 목적이 아닌 대부분의 범죄자에게는 30년까지 선고하고 사형은 폐지되었지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돌아가므로 여러 모로 일치하는 셈.[119]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마섬(Devil's island) 교도소를 묘사한 명작[120] 마르티니크의 교도소를 묘사한 작품. 남쪽으로 가면 앞서 언급된 빠삐용의 배경인 프랑스령 기아나가 나온다. 프랑스 본토 교도소와 환경이 다 똑같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영화를 봐도 유럽계 백인 프랑스인보다 남미계 프랑스인 죄수들이 더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이 곳도 프랑스의 엄연한 레지옹(한국의 행정지역으로 치면 와 비슷한 것)이고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지역 간 제도 통일성이 높은 나라라 비슷하긴 할 것이다.[121] 국내의 각종 사이비 종교가 하는 행태와 비슷하다.[122] 그런데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사형제를 부활시키려 한다.[123] 특히 이 교도소가 오클랜드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고지대에 세워졌는데 "'''수감자들 보고 저녁에는 경치구경하라는 꼴이다"''' 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124] 단 이든 교도소의 경우 2016년부터는 다시 국영화되었다. 물론 호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건 변함이 없다.[125] 나치의 절멸수용소는 이름만 수용소이고 인원이 도착하는대로 집단살해하는 살인공장이기 때문에 수용시설이 없었다.[126]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를 보면 루뱐카에서 자백을 거부하는 죄수들을 협박할 때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보내겠다고 협박하지만 레포르토보 교도소에서는 수하노프카 교도소로 보내겠다고 협박할 정도의 헬게이트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식사는 맛있게 잘 나왔다지만 1인분의 음식을 12명에게 급식했기 때문에 고문이나 다를 것 없었다고 한다.[127] 한국에서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여성 재소자들이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1년 6개월 동안은 엄마 재소자와 함께 지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1년 6개월이 넘어가면 보육원에 위탁(최장 20년 정도)되거나 친척에게 인계된다.[128] 두 번이나 수감되었는데, 하나는 집게리아의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려다가 수감생활을 하였다. 교도관의 수염을 훔쳐서 탈옥에 성공했으나, 다시 잡혀 들어가 가장 작은 특별방에 수감되었다. 시즌9 '플랑크톤 탈옥 작전' 편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되었는데, (플랑크톤이 왜 교도소에 수감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안 나왔다.) 교도소 죄수들은 플랑크톤을 '범죄의 제왕'이라고 불렀다. 플랑크톤은 본인을 따르는 죄수들과 함께 밤에 간수들 몰래 탈옥하여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는 계략을 짰다. 이 첩보를 입수한 스폰지밥은(스폰지밥은 플랑크톤이 수감되어있는 교도소에 플랑크톤을 특별감시하는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집게사장에게 입수한 첩보를 보고한다. 플랑크톤과 죄수들은 밤에 간수들 몰래 탈옥에 성공하여 집게리아로 가고 집게리아를 샅샅이 수색했는데 게살버거 비법은 어디에서도 안나 왔다. 수색 안 한 곳이 집게리아 금고였다. 금고 문을 열고 금고로 가는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금고 안에 경찰들이 매복해있었다. 플랑크톤이 본인을 따르는 죄수들과 함께 밤에 간수들 몰래 탈옥하여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려 한다는 첩보를 보고받은 집게사장이 경찰들한테 집게리아 금고에 매복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플랑크톤은 비키니시티 경찰에게 체포되고 말았다.[129] 수용소를 지키는 민들레 여단이 절망도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130] 쇠사슬로 전신을 묶는다든지…[131] 옛날식 호칭으로, 빵잽이들이나 수용자들은 깐또, 혹은 깐슈 등의 일본어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의 한국에서는 교도관으로 불린다. 만화, 특히 일본만화 등에서는 이런 호칭이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132] 2022년, 대한민국이 국가 파산에 이른 뒤 강력범죄가 급증하자, 극우 정권이 들어서 무기수들을 필리핀의 한 섬에 몰아넣어, 죽건 말건 신경 쓰지 않도록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배경 하에 나온 소설.[133] 괴물들만 수감되어 있고, 그런 탓에 난공불락이며, 교도관들도 (특히 주인공에게) 무섭게 대하고, 특히 징벌방이 완전 인권 유린이며, 주인공 권유는 악질 범죄조직 두목 마덕수를 필두로 한 일진들에게 매일같이 주장질당하며, 남자가 남자를 범하고, 막판에 교도관들과 죄수 일진들 간의 사소한 시비가 반란으로 이어지며, 주인공 권유는 늙은 살인귀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며, 병원 이송중에 권유가 탈옥을 시도하는데 교도관이 권유를 말없이 보내주는 것도 변칙적으로나마 클리셰 충족이다. 또한, 일진 짱 마덕수는 후에 본문에서 빅 브라더의 국가 원수급 실력행사로 가석방되고 빅 브라더의 조력자 형태의 중간 보스로 재활용된다.[134] 남자가 멍청한 이유가 어차피 두사람 돈으로 산 로또인 이상 당첨금 450억은 남자 몫이다. 하지만 당첨금을 독차지 하기위해 거물급인 자와 손잡았고 감옥에 간 서현이 로또 바코드를 번호를 알려주지 않자 급기야 서현을 압박하기위해서 킬러와 갱단을 고용하면서 남자 본인의 몫은 줄어들고 있다. 거기다 서현이 형 다마치고 나오면 유효기간이 끝나 당첨금도 무효된다. 거기다 남자와 손 잡은 범죄자도 900억을 찾으면 남자를 제거할 생각을 하고 있다. 즉 필요이상의 욕심내어 애인과 돈 둘다 잃게 생겼다.[135] 연예인 뒷담화 진실, 어떤 스포츠 팀이 이길까 등 대게는 사소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