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니콘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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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ikon International Airport / Διεθνής Αερολιμένας Ελληνικού
IATA: [1] HEW
ICAO: LGAT
1. 개요
2. 역사
2.1. 개항과 폐쇄
2.2. 폐쇄 이후
3. 규모
4.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의 폐쇄된 공항. 1938년부터 2001년까지 쓰인 공항으로,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의 개항 전까지 관문의 자리에 있던, 우리나라 정도로 따지면 김포국제공항 비스무리한 위치에 있다. 다만 김포국제공항과 달리 이 공항은 폐쇄되었다는 차이점이 존재.
2001년 3월 28일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모든 노선을 넘겨주고 폐쇄되었다.
아테네 남부 7km에 위치했으며, 연간 1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2. 역사



2.1. 개항과 폐쇄


1938년 개항 이래,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에는 독일 공군(나치 독일)에 점령 당하기도 했다. 이후 1945년부터 1993년까지 미군의 작전 기지로 활용되었다.
아테네의 관문으로 반세기를 활약했으며, 그리스 국적 항공사인 올림픽 항공의 허브였다. 1950년에는 대대적인 확장 작업을 시행, 1,800m이었던 기존의 활주로를 2,250m으로 늘리고 같은 크기의 새로운 활주로를 만들었다. 이후 1970년대에 제 1활주로를 3,500m으로 늘리고 터미널을 하나 더 지었다.
그러나 연간 1,100만 명이라는 수용 능력에서 알 수 있듯이, 공항이 턱없이 비좁다는 문제가 있었다. 엘리니콘 국제공항의 확장이 한계에 다다른 1970년대부터 승객 처리 능력의 부족 문제가 제기되었다. 1990년대에는 문제가 만성화 되어 매년 1,200만여 명을 처리했을 정도였으며 2001년 폐쇄 직전만 해도 수용 능력을 한참 초과한 1,350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공항의 규모는 커져만 가는데 시설이 뒤따라가지 못하니 결국 그리스는 스파르타 지역에 신 공항을 건설했고, 2001년 3월 28일[2]신 공항의 개항에 맞춰 기능을 전부 이전하고 폐쇄하기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엘리니콘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올림픽 항공테살로니키보잉 737이었다.

2.2. 폐쇄 이후


폐쇄 이후 대부분의 시설이 거의 방치된 상태에 있으나, 비행장 부지를 가로질러 트램 기지 인입선이 지나가는 등 비행장으로서는 사용 불가능하다.
아테네 기상센터가 위치해 있다.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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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장에는 올림픽 항공의 비행기 3대가 주기되어 있는데, 오래되어서 퇴역시킨 거라고.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 때문에 공항 북서쪽 부지가 스포츠 공원으로 재개발되었다. 실내 체육관, 야구장, 하키장 등이 들어섰으나 대회 이후에는 대부분 방치되어 있다.
2011년 4월에는 공항의 웨스트 터미널에 올림픽 항공의 박물관이 열렸다.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래 공원을 조성하기로 2005년부터 논의되어 왔고, 2017년에는 중국 기업과 아부다비 등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80억 유로를 투자해 레크리에이션 지역과 호텔, 주거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공항부지에 있는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 부지와 연계하는 듯하다. 하이드 파크보다 큰 공원으로 개발할 것이며, 공원의 전체 크기는 엘리니콘 지역 전체 면적의 42%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3. 규모


두 개의 터미널과 두 개의 활주로(15L/33R, 15R/33L)를 두었으며, 두 활주로는 아스팔트제에 각각 3,500m, 3,148m의 길이이다. 활주로는 2개여도 활주로 간격이 단 140m에 불과해 사실상 한 쪽만 쓰인 것이 위성 사진에서 보인다. 앞에서도 말했듯 수용능력은 연간 1,100만 명.

4. 관련 문서



[1]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으로 인계되었다.[2] 그 다음날인 3월 2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