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캐릭터성
1. 개요
겨울왕국의 엘사의 캐릭터성에 대한, 대중 혹은 평론가의 심화적인 해석에 대해 다루는 문서.나는 엘사가 참 마음에 든다. 비록 우리가 그녀를 차갑고 도도한 모습으로 그려냈지만, 그녀에게 계속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녀는 자신을 가두는 감옥과도 같은 곳에서 살고 있고, 그 누구와도 자신의 비밀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대목에 있어서 <겨울왕국>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정할 수 없는, 꽤 깊은 주제를 담고 있다.
- 겨울왕국 아트북 중, 스토리 아티스트 크리스 윌리엄스.
2. 외부 세계와의 단절
아름다우면서도 위험한 마법을 타고났지만 엘사는 기본적으로 선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아가씨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인 마법을 감춰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Let It Go'에서 드러나듯 엘사는 어린 시절 내내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문제 없는 완벽한 여성(Good girl)' 을 연기하였다. 마법의 힘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제어될 수 없는 성질의 것으로 여겨졌기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통해 사회 속에 존재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엘사가 가진 기질에 대한 구속은 성공하지 못했으며, 결국 아렌델에서 도망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살지 않것을 결의하고 이에서 비롯되는 자유를 느끼게 되지만, 자신이 아렌델의 혹한을 불러왔다는 사실을 전해듣곤 그 문제로부터 다시 한 번 회피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가진 문제와, 그에서 파생된 사안에 대해 도피적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 보인다. 자신이 가진 내면의 문제에 대해서는 주체적인 결론을 얻지만, 결국 내용 진행중에는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다.문제를 방관하는 그녀의 태도 역시 비판점이 되는데 도피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나로부터 전해듣고도 결국 그녀가 선택한 것이 도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가 주위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 하는 등의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 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그녀가 선한 마음을 타고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엘사가 자신의 능력에 두려움을 갖게된 최초의 원인이 바로 그녀의 능력이 의도와는 달리 동생인 안나를 다치게 했기 때문이었던 영향으로 작중 엘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바로 자기 자신(의 능력)이다.
그녀가 외부 세계를 회피하며 단절하려 하는 것은 엘사 자신의 도피임과 동시에 위험한 존재인 자신을 격리시킴으로써 아렌델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위험을 차단하는 행위이기도 한 것. 자신을 두려워하는 백성들과 괴물이라 부르며 병사들을 시켜 자신을 잡으려는 위즐턴 공작을 직면할때, 안나가 궁전으로 찾아왔을 때 두 경우 모두 엘사는 자신에게서만 떨어지면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라며 부르짖는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하는 의도는 그들을 안전을 보호하려는 엘사의 선한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
또한 그녀는 대관식을 거쳐 정식으로 왕위를 승계받아 여왕이 되지만, 마법의 힘을 가졌다는 것을 감추는 선택을 한다. 이전까지 자신을 구속해온 사회적 억압을 자신의 지위를 통해 탈피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있다는 소리다. [1] 그녀가 위선자였거나 비뚤어졌다면 왕위에 오른 뒤 고민 없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겠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문제는 해결책 없는 마법을 가진 자신뿐이므로 영원히 홀로 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안나와 엘사 둘 다 이 마법을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상황에서 엘사의 도피는 자기 자신과 사회 양자를 모두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던 셈이다. 그것이 결국 자신과 외부의 단절을 불러오게 되었지만.
텀블러 등지에서는 엘사가 보이는 결점을 수동적 여성성으로 간주하여 비판하는 시각도 있는데, 엘사의 캐릭터적 성격을 꼭 여성성과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활발하지 않은' 캐릭터 엘사는 '잘못되고 모자라면서 구시대적인 공주'가 아니라 그저 소극적인 성격의 캐릭터일 뿐이다. '활발함' 은 남성적인 성격이 아니며 '차분함' 은 여성적인 성격이 아닌 것처럼. [2]
결국 종래에는 안나를 통해 해답을 얻은 엘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대로 살 것을 결의했던 얼음성에서의 복장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전까지 저주라 불렀던 마법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린다. 이는 곧 이야기상에서 그녀가 보였던 수동성과 소극성을 뛰어넘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거듭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3. 자신의 정체성 자각
겨울왕국은 디즈니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두 명의 프린세스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그에 따라 극중 엘사와 안나는 주인공으로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안나는 극을 이끌어가는 진행자이며 엘사는 극의 목적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에 해당한다. 이는 어린 시절 엘사가 눈밭을 만들고, 그 자리에서 안나가 구르고 놀던 모습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이처럼 두 캐릭터는 각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완성시킨다.마음의 감옥 속에 스스로를 유폐하다 어느 순간 자신의 정체성이 곧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맘껏 발현하면서 결국은 행복을 찾는 이야기. 그런 면에서 엘사는 큰 강점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엘사의 독특한 특성이 바로 자아정체성의 자각이다. 엘사는 이전까지 사랑하는 동생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던 비밀이 최악의 방법으로 드러나자, 홀로 살 것을 결의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Let It Go' 이전까지의 그녀는 자신이 가진 마법의 힘을 약점으로 생각했던 반면, 이후의 엘사는 마법의 힘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성을 짓고 자신의 복장을 변화시킨다. 이는 그녀의 정체성 확립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Let It Go'는 엘사가 정체성을 자각하며 느끼는 슬픔에서 기쁨, 후련함까지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작곡가 크리스틴은 대중이 'Let It Go' 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모든 면을 받아들인 자신만의 자유 때문"이라 답하며, 대중이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픈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했다. #
하지만 이러한 엘사의 정체성 자각은 이해자의 부재로 한계를 겪는다. 진정한 자신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동생에게 다가가고 싶은 자신을 부정하는 모순을 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안나는 엘사에 대한 이해자이자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엘사는 자신의 소극성을 넘어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의 주체가 되어 극을 완성한다. 이러한 엘사의 정체성 확립은 그녀가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다. 엘사가 이야기에서 보인 소극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주체적인 존재로 보는 이유는 그녀가 이야기 내내 주체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4. 성평등적 면모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중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디즈니 프린세스라고 불리는 공주 캐릭터 역시 그러하다. '꿈'을 모토로 하는 디즈니인만큼 이들은 전세계 여성들이 '꿈꾸는 모습'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기존 디즈니 프린세스들은) 상품화된 페미니즘의 도구로 쓰인 측면이 있다. 반면 겨울왕국의 엘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한 명 없이 혼자서 삶의 비극을 극복해낸다. 이런 면에서 겨울왕국의 캐릭터 (엘사)가 새롭다고 할 수 있는 것.
- 세종대 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 #
하지만 시대가 흘러가며 꿈꾸는 '이상적인 여성상'은 꾸준히 바뀌어왔다. 물론 디즈니 역시 조금씩 바꾸어나갔지만 동화에 근본을 두는만큼 한계가 있었고, 결국 남성성과 여성성에 따로 차별과 우위를 두지 않는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는 되려 '''전통적인 여성상'''을 대표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지속적인 비판을 받는 존재가 돼버렸다.
공주들은 결국 누군가와 맺어지는 결말로 마무리[3] 되며, 이는 성격이 보다 활달해지든, 꿈을 크게 가졌든간에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그나마 '뮬란'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 또한 '여성이 '''남성성을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자기 자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이성과 맺어지지도 경쟁하지도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끝까지 지켜가는 엘사의 캐릭터성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에게 있어 여성성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남성성은 획득의 대상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엘사는 '남자와 대비되는 존재로서의 여성'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난 캐릭터가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여왕'''이라는 직책으로,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여왕들은 공주들을 괴롭히는 부정적이고 사악하게 묘사되는 캐릭터성이었다. 그리고 공주는 영원한 공주이며 여왕이 되지 않았다. 즉, 남성(왕)보다 낮은 존재인 공주는 긍정적인, 남성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진 여성(여왕)들은 '''마녀'''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워왔던 것. 하지만 엘사는 작중 여왕으로 등극하는데다 심지어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녀지만 '''선하고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작중 엘사는 남성과 이어지지도 않는다. 남성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권력을 가진 여성을 긍정하는 캐릭터라는 것.
엘사의 정체성 자각 역시 성평등적 면모로 작용한다. 현대 페미니즘 문학은 개인의 정체성 형성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는 곧 여성이 사회를 통해 강요된 관습화된 여성상(gender)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것을 의미한다. 다가온 고난에 대처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엘사의 모습은 이러한 면모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으며, 그녀의 '깨달음' 에서 구원자로서의 남성은 배제되어 있다. Let It Go를 부르며 자신을 억압하던 장갑, 망토, 왕관을 날려버리는 것은 그녀를 억압하던 사회적 시선에서 엘사가 자유로워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다.
5. 성 소수자의 은유
엘사가 자신을 자각해나가는 과정은 후술할 소수자 담론과 성평등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의 경우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낮아 잘 언급되지 않으나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팬덤과 평단에서는 엘사가 성 소수자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캐릭터로도 받아들이기도 한다. 한스의 대사 "아무도 엘사에게 접근을 못했다"는 이성에 대한 그녀의 거리감을 나타내며 진정한 자신을 깨달은 그녀가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는 곡 "Let It Go"에는 성소수자들의 삶이 녹아있는 가사로 가득하는 것. 언제나 착한 아이여야만 했으며 다른 사람,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인 안나에게조차 진정한 자신을 감추어야 했다는 고백은 성 소수자의 커밍아웃과 아주 닮아있다.
특히 그녀가 다른 사람과 보이는 차이(마법)에 대해 이전까지의 디즈니가 동화적 상상력을 통한 특별한 전설이나 저주의 결과물로 다루었던 것에 비해 엘사의 경우는 '그저 그렇게 태어났다' 는 것을 몇 번이고 강조한다. 어린 시절 안나의 부상으로 인해 트롤을 찾아갔을 때 엘사의 능력이 저주인지 날 때부터 타고난 것인지 묻는 패비의 질문에 왕은 날 때부터 그런 것이라고 대답한다.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Reprise ver.)'에서 엘사는 아렌델이 얼어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에게 내려진 저주 때문이라고 자책하는데 이는 자기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LGBT의 어려움을 그대로 나타낸다.
그러한 측면에서 안나의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를 살펴보면 성 소수자들의 커밍아웃에 대한 주변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곡으로 그녀의 부모가 "감추고, 느껴선 안되며, 그들을 들이지 말고, 드러내지 말고, 착한 아이로 있어라(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in, be the good girl)"는 것은 성소수자를 계도의 대상으로 놓았던 구시대의 인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4] 다만 사우나 내엔 금발 남성 외에 성인으로 보이는 여성도 있으니 얼마든지 동성애의 근거로 쓸 수도 있고 반대로 쓰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디즈니 위키나 대본 등에서는 사우나 속의 인물들을 가족이 아닌 손님으로 소개하고 있다.
엘사의 목소리 연기를 한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의 캐스팅 역시 '엘사 소수자설' 을 뒷받침하는데, 이디나 멘젤 본인은 이성애자이지만[5] 소수자들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뮤지컬 렌트와 위키드에서 각각 '모린', '엘파바' 역을 맡아서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맡았던 브로드웨이 디바이기 때문이다.[6]
디즈니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2010년 촉발되어 호응을 얻은 'It Keeps Better(더 나아질 거야)' 캠페인[7] 과 'equal marriage(동등한 결혼)' 캠페인[8] , 2013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합법 판결[9] 등을 고려해보면 2013년의 미국이 경험한 성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디즈니가 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성 소수자에 대한 메타포로만 제한하여 해석할 이유는 없다. 엘사의 테마곡 'Let It Go'를 비롯하여 작중에 등장한 엘사의 묘사가 '소수자'를 대변하는 것임은 비교적 명확한 해석이지만 사회의 주류에 포함되지 못한 소수자에는 성소수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겨울왕국에서 묘사된 엘사의 스토리는 소수자 전반을 아우르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누구나 남들과는 조금씩 다르기에 타인과 사회의 규율에 따라 자신을 맞추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기존에 이어왔던 관계가 원하지 않게 단절되기도 한다.
다만 디즈니가 무엇을 의도했느냐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엘사가 LGBT의 은유라는 시각이 상당히 우세함은 사실이다. 예컨데 Let it go의 대사 중 "숨기고, 느끼지도, 남들이 알게 하지도 말아라(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라는 부분은 영화를 보는 미국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동성애자 차별 문구인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 문구는 미군에서 93년까지 2011년까지 실시되어 논란이 된 동성애자 차별 정책에도 사용되었으므로, 미국이라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엘사의 캐릭터성은 비교적 확고하게 LGBT로 해석되기 쉽다.
[1] 극 중에서 엘사의 능력을 결점으로 판단한 최초의 주체가 그녀의 부모이며, 그들은 곧 사회적인 억압을 상징한다.이러한 억압은 그녀가 국가의 지도자인 여왕이 됨으로써 필연적으로 그 정도가 떨어지게 된다.[2] 엘사가 성을 떠난 시점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캐릭터는 '여성' 인 안나였다. 특히 크리스토프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자각한 이후에도 그녀에게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3] cine21의 겨울왕국 평론중 '그들은 모두 더 넓은 세계로 나가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공주였지만 매번 그 모험은 행복한 결혼이라는 매우 가부장적인 결말로 귀결되고 말았다.[4] 작품 내 성 소수자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부분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 링크.[5] 대신 전 남편 타이 딕스 (역시 렌트에서 베니 역을 맡았다. 2013년 이혼)가 흑인인 interracial couple이었다.[6] '모린' 은 양성애자, '엘파바' 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오즈의 마법사 속 '사악한 서쪽 마녀' 다. 특히 위키드에서는 이러한 은유가 작품의 전반적 주제.[7] 유명인사들의 동성애자 인권과 동성 결혼 지지 인터뷰를 담은 유튜브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캠페인. 힐러리 클린턴, 미셸 오바마를 비롯해서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8]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에게 평등한 결혼의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캠페인.[9] 이전까지는 일부 주에서 제한적으로 동성결혼이 인정되었으나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미전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