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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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남북조시대 작자 미상의 화목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1998년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름 花木蘭은 표준중국어의 한어병음 표기로는 Hua Mulan(화 무란)이며, 광동어로는 Fa Muklan(파 묵란)이다. 그런데 영어판에서는 성은 광동어 발음으로, 이름은 표준중국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읽어서 풀네임을 Fa Mulan이라고 표기했고, 이를 한국에서는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음차해 '파 뮬란'이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37개국 더빙을 들으면 거의 모든 언어가 확실히 '물란'이라고 발음한다[2] . 당시 디즈니 한국어판 제작팀에서 원전을 몰라서 한글 작명을 ‘뮬란’이라고 했을 리는 없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디즈니 캐릭터에 더 가까운 느낌을 주는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 예고편
3. 줄거리
배경은 남북조시대의 중국.[3] 언제나 성격이 괄괄하고 우락부락한 파씨 가문의 외동딸 파 뮬란은 선을 보러 갔다가 할머니가 행운을 위해 찔러준 귀뚜라미 복동이의 본의 아닌 사보타주로 인해 중매쟁이에게 욕만 실컷 먹고 온다. 사실 본인도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그냥 부모님 속썩이기 싫어서 억지로 나간 것이다.
그러던 와중 흉노와 전쟁이 나서 늙고 병든 아버지가 징집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해 전쟁에 나간다.[4] 파씨 가문의 조상들은 저 별난 것이 일 칠줄 알았다는 둥, 서로서로 다 널 닮아서 쟤가 저 모양이라며 탓하던 와중, 할머니의 기도를 듣고 뮬란을 지켜주기 위해 징지기 무슈를 호출한다.
용 무슈는 자기가 가겠다고 하지만 사실 무슈는 그냥 조상들과 수호 동물들을 깨우는 말 그대로 '''알람 셔틀'''일 뿐이었다.[5] 조상들은 12지 중 가장 강한 용을 보내자고 하지만 용을 깨우려던 중 무슈는 용이 잠든 돌 석상을 깨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결국 조상들에게 연극을 펼치고 집을 빠져나와 뮬란에게 가서 본인이 수호동물인양 동행한다. 그리고 뮬란의 할머니가 애지중지하던 귀뚜라미 복동이도 뮬란을 따라나선다.
남장을 한 뮬란이 자진입대한 부대에서는 중국의 높은지위에 있는 장군의 아들인 샹이 오합지졸이나 다름없는 부대를 훈련시키지만 처음에는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고 그중 최악은 당연 여자인 뮬란. 뮬란은 정체를 숨기고 '핑'이라는 가명으로 생활하는데, 동료들 사이에서도 왕따당하며[6] 혼자 여자이면서 남자들이 하는 맹혹한 훈련에 당연히 제대로 적응할리가 없었고, 심지어 무슈가 돕겠답시고 사고를 계속해서 치는 통에 의도치 않게 트롤러 취급까지 받게 된다. 결국 샹에게 직접 집으로 돌아가란 명을 받게된다.
이때 돌아갔으면 괜찮았을 것도 같지만[7] 뮬란은 오기가 발동하여 샹이 높은 기둥에 날린 화살을 쳐다본다.
이 화살은 기둥을 타고 올라가 화살을 빼내오는 훈련도구로, 그냥 기둥을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양손에 무거운 추를 매달고 까마득한 높이를 기어올라가야 하는 훈련이라 부대 내에서 그 누구도 화살을 회수해오긴커녕 기둥도 올라가지 못했는데 뮬란은 지혜를 발휘하여[8] 기둥을 타고 올라가 화살을 회수하자 뮬란을 따돌리던 부대원들조차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를 응원, 환호한다.
그녀의 그러한 엄청난 달성이 모든 부대들에게 완벽히 동기부여가 되어,[9] 이 시기를 기점으로 샹의 부대는 남은 훈련에서 일취월장하여 그야말로 완벽한 군대로 환골탈태한다.
뮬란 역시 화살 사건을 계기로 동료들과 샹에게 인정을 받으며 예전엔 들고 가다 지쳐 쓰러지던 모래주머니 나르기도 이젠 오히려 동료들을 앞질러 나가는등, 다른 남자들에 비해서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한다.
뮬란은 남자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으며 부대 생활에 잘 적응해나가고 이와중에 상관인 샹 장군에 대해 신뢰나 존경이 아닌 연모의 마음을 품기도 한다. 한편 황제의 보좌관인 대신 치 푸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샹과 부대를 무시하며 출정 명령을 허가하지 않고 샹은 낙담한다.
그러나 부대와 뮬란이 전쟁에 참가해 무공을 쌓아야지만 본인이 승진을 하고 잘못을 용서받을거란 생각으로(...) 무슈가 복동이와 함께 편지를 조작하여, 동소관(同蕭關)으로 출정한 아버지 리 장군의 부대가 아주 위급한 상황에 처해 지원병력이 없으면 전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대신에게 전달하고 부대는 리 장군의 부대가 있는 곳으로 진격한다.[10]
그러나 아버지의 부대를 지원하러 출격한 샹이 목격한 것은 말살당한 마을 주민들과 아버지의 대부대, 그리고 주검 하나 없이 검과 투구로만 남은 아버지의 흔적 뿐이었다.[11][12] 샹은 절망하지만 애써 슬픔을 감춘 채 전사한 아버지에게 예우를 갖추고 모든 부대가 말살당한 와중 남은 것은 샹의 부대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제 중국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렸다며 결의를 다진뒤 흉노와의 전쟁터로 나선다.
한편 흉노의 샨유도 중국 군대를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데, 때마침 무슈의 실수로 대포가 적들의 방향으로 발사[13] 되고, 애꿎은 뮬란이 샹에게 왜 적들에게 우리 위치를 알려줬냐고 꾸중을 듣는다.
그때, 화살이 날아와 샹의 어깨[14] 를 맞히고 이후 부대가 목격한 것은 설산위에 위치한 벌떼같은 흉노족의 군대. 뭔짓을 해도 수에서 일단 몇백 배[15] 이상 많은 적을 이기긴[16] 불가능한 상황에 샹은 죽어도 명예롭게 이름을 남겨 가문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다 약속하고 마침내 두 군대는 눈덮인 설산에서 전투를 개시한다.
흉노족은 설산에서 아래로 진격하고 샹이 "무슨 일이야? 지금 적에게 위치 다 가르쳐 줄 일있냐"고 꾸짖는 순간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불화살 공격에 화약 수레가 폭발하고 만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포가 폭발로 인해 박살나고 남은 대포로 저항을 해보지만, 결국 1발만 남게 된다. 샹은 마지막 대포를 적장 샨유에게 명중시키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이 때 명령을 받은 건 야오.
그러나 뮬란은 야오를 밀치고 대포를 강탈해 앞으로 진격하여 설산을 명중시켜 대규모 눈사태를 일으키고 '''2천명의 흉노족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위엄'''[17][18] 을 과시한다. 그러나 샨유의 바로 앞에서 쏜 것이라 그녀 역시 열받은 샨유가 휘두른 칼에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때 샨유의 괴력을 생각하면 살아남는 게 다행이다.
한편 대포 들고 혼자 닥돌하는 뮬란을 말리러 뛰어간 샹은 눈사태를 보게 되고 뮬란과 샹은 대피하다 눈사태에 함께 휩쓸리지만 무슈와 뮬란의 애마 칸 덕에 뮬란은 살아난다. 그리고 멀리 있던 샹까지 구조해 동료들의 도움으로 절벽 추락을 모면하고 두 사람 모두가 살아나고 샹은 '넌 내가 본 중 가장 미친 놈이지만 내 생명을 구한 은인이다, 이제부턴 네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가장 믿고 신뢰할 것'이라며 감격한다.
그러나 아까 샨유에게 칼로 베인 상처 때문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핑, 그러니까 뮬란이 여자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밝혀진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심초사 걱정하던 동료 병사들과 샹은 충격을 받고 국법에 따라 처형하라는 대신 치푸의 질책에도 샹은 차마 그녀를 죽이지 못한 채 빚은 갚은 것으로 하라며 그녀를 설산에 버리고 가자고 한다.[19]
낙담한 뮬란을 위로하려던 무슈는 자신 역시 진실을 숨기고 사기를 쳤다는 걸 고백하고 복동이 역시 자기는 행운의 귀뚜라미가 아니라고 고백한다.[20] 그런데 이 와중에 눈사태로 눈밭이 된 설산에서 일부 흉노족 병사들이 다시 깨어난다. 무기구를 챙겨 샹의 군대가 간 방향으로 향하는 그들을 뮬란이 목격하고 지금 군대나 궁궐 앞에 나타나면 그 즉시 처형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뮬란은 동료들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방향을 돌려 낙양으로 향한다.
한편 샹의 군대는 낙양으로 개선하지만 치푸만 신났을 뿐 뮬란의 동료들과 샹 모두 뮬란 생각에 풀이 죽은 채 전혀 기쁘지 않은 얼굴로 마음만 복잡할 뿐이다. 한편 뮬란이 이들의 개선 행렬에 끼어들어 흉노족이 살아있고 이 낙양으로 오는 것을 자신이 봤다고 습격을 예고하지만 샹과 동료들은 그녀를 애써 외면하며 빨리 집으로 가라고 재촉한다.
'''핑이 하는 말은 뭐든 믿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핑과 뮬란이 뭐가 다르냐'''고 묻는 뮬란의 말에도 묵묵부답이던 샹. 뮬란은 다른 동료들에게도 경고를 한 후에 자신을 도와줄 다른 사람을 찾으러 가지만 여자인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 순간 정말 뮬란의 말처럼 샨유와 심복들이 등장해 황제를 끌고 궁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며 개선 잔치는 순식간에 엉망이 된다.[21]
석상으로 문을 부수려고 낑낑대는 (...) 동료들과 샹에게 뮬란이 작전을 제시하는데 그건 바로 여장. 뮬란과 세 친구들은 황제의 첩으로 위장한 채 일전에 뮬란이 화살 회수에 써먹었던 기둥 타기 기술로 궐에 잠입하고 샹 역시 그녀의 계획에 동참한다. 그리고 이후 미인계(...) [22] 와 무술로 흉노족을 제압한 뮬란과 친구들은 샹더러 황제에게 가보라고 한다.
한편 나라를 자신에게 넘기고 절을 하라는 샨유의 말에도 황제는 요지부동이자[23] 빡친 샨유가 칼을 휘두르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난입한 샹이 막아낸다.
뒤이어 올라온 물란은 야오와 링, 치엔포에게 황제를 모시라 하며, 치엔포가 황제를 안고 불꽃놀이용 등을 달아놓은 줄을 타고 내려가며 탈출한다.
한편 샨유는 옆에 있는 여자 뮬란은 신경도 안쓰고 샹만 신나게 패주다가 황제가 탈출한 걸 눈치채고 샹에게 화풀이하며 "네가 나의 승리를 망쳤어!"라고 하지만 이때 뮬란이 '''"아니야! 내가 그런 거야!"'''라고 하고 머리카락을 들어올려 상투를 만드는데, 샨유는 그제서야 설산에서 대포를 쏘아 눈사태를 일으킨 그 병사가 뮬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24]
그리고 샨유는 샹은 내버려둔채 뮬란을 쫓아가고 도망치던 중 계책이 생각난 뮬란은 궁궐 지붕위로 올라간다. 샨유가 따라 올라와 외나무다리에 둘만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리자 뭐라도 꺼내보려 품을 뒤져보지만 나온 것은 부채 하나뿐. 샨유는 뮬란에게 아무래도 더 이상 부릴 잔재주가 없는 모양이라고 그녀를 조롱하지만 그녀는 부채로 오히려 샨유의 칼을 빼앗은 뒤 무슈와 복동이의 팀플레이로 불꽃놀이 폭죽을 이용하여 샨유를 공중분해 시켜준 뒤(...) 연등줄을 타고 현수 하강하여 탈출한다.
살아 돌아온데다 적장 샨유와 흉노족을 사실상 혼자 힘으로 모조리 물리친 뮬란을 보고 샹과 동료들은 기뻐하지만 치푸는 쓸모없는 여자 주제에 난장판을 만들었다며 그녀를 처벌하려 하고 샹은 그녀는 영웅이라며 분노한다. 그때 황제가 뮬란에게 다가서면서 좌중은 침묵에 빠진다.
그리고 황제는 천천히 입을 열면서 그녀를 꾸짖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우리 모두를 구했도다'''란 말로 공을 치하하며 샨유가 칼을 들이대도 하지 않던 큰절까지(허리를 숙여 예를 표했다) 하고, 경악한 치푸도 즉각 코를 바닥에 박고 샹과 동료들, 그리고 궁궐앞에 모여있던 수천, 수만의 중국 백성들에게 절을 받으면서[25] 뮬란은 중국을 구원한 영웅이 된다.[26]"너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파 뮬란.
아버지의 갑옷을 훔쳐 입고 집을 뛰쳐나왔지.
스스로 군졸이라 참칭하고, 네 상관을 속였으며, 중국 군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내 궁궐까지 망쳐 놓았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구했도다.(... and you have saved us all.)"'''
처음에 황제는 뮬란에게 벼슬을 하사하려하고 치푸가 남는 자리가 없다고 난색을 표하자 그럼 네 자리를 주라고 하지만 뮬란은 부모님에게 가봐야한다며 거절하고 황제는 자신의 목걸이와 샨유의 칼을 상으로 하사하며 부모님께 내다보여 네 공적을 널리 알리라고 하고 뮬란은 대담하게 황제를 덥썩 안아버린다. 동료들 반응은 대략 "쟤 저래도 되는거냐?"(...)
그리고 떠나려는 뮬란에게 동료들은 작별인사를 하는데 샹과 뮬란은 서로 어색해하며 약간 묘한 기류가 흐른다. 게다가 황제도 샹에게 저런 여자는 한 왕조에 한번 나올까말까 하다면서 저대로 보내지 말라는 눈치를 주는 것이...[27] 백성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적장의 검과 황제의 목걸이를 든 채 금의환향한 뮬란은 자신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버지에게 이것들을 꺼내보이지만 아버지는 그런 것 없어도 넌 내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하고 부녀는 포옹한다.
그리고 어머니와 할머니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흥, 저까짓 목걸이를 어디다 쓰라고? 이왕 전쟁터 갔다 왔으면 남자라도 하나 데려올 것이지."라고 장난으로 투덜거리는데 그때 뒤로 샹이 갑툭튀하여 투구를 두고가서 돌려주러 왔네 마네하며 더듬거린다. 할머니는 입이 쩍 벌어져서 '''"세상에! 다음에 전쟁나면 내가 나갈래!"'''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둘은 서로 쑥쓰러워 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이미 호감을 느끼는 사이라는 걸 서로 알게 된다.
뮬란이 저녁이나 들고 가지 않겠냐고 하는데, 그때 멀찌감치서 이들을 구경하다 아예 영원히 머물지 않겠냐는(...) 할머니의 말에 샹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고 샹과 뮬란 둘이서 함께 걸으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한편 조상들은 자기들의 후손이, 그것도 딸래미가 구국의 영웅이 되어 가문의 이름을 드높였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이번엔 서로 자기를 닮아서 저렇게 훌륭한 거라고 마구 우겨댄다. 그리고 가문의 법도에 따라 무슈가 공식적으로 가문의 수호 동물로 복권되고 이젠 조상들 모두가 무슈에게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무슈 역시 승진했다고 기뻐하며 해피 엔딩. 그리고 흥분한 조상신들은 복동이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파티를 한다.
4. 등장인물
4.1.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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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동이
종은 귀뚜라미, 뮬란네 할머니의 애완동물로 할머니는 행운을 부르는 귀뚜라미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뮬란이 매파에게 시험을 받을 때 할머니가 부적삼아 챙겨준 거지만 온갖가지 트롤링을 하는 바람에 뮬란이 이를 뒤집어 쓰고 쫓겨나는 것에 일조했다. 이후로는 어찌어찌 뮬란 찾으러 가는 무슈를 따라가게 된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귀뚜라미가 아니라곤 하지만 행운을 복동이 자신으로 한정한다면 이야기가 좀 다른데,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다 살아남은 것만 봐도 장난 아니게 운빨이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슈 말에 따르면 '''쬐그만 게 명이 길다'''고 했다.[28] 귀뚜라미 주제에 불을 쓸 줄 알고 눈사태 상황에서 폴짝폴짝 뛰어서 말을 따라잡거나 급할 때에는 타자기로 일하기[29] 까지 하는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만렙 귀뚜라미기도 하다.[30] 귀뚜라미 주제에 성우까지 있지만 딱히 대사라고 할만한건 없다. 따라간 후에는 뮬란의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황궁에서 뮬란의 계책에 따라 무슈를 따라가 폭죽을 얻어 무슈와의 팀플레이로 샨유를 터트리기도 한다.
실사판에서는 무슈와 함께 삭제된다고 알려졌지만, 캐스팅에는 복동이 역이 올라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실사판의 복동이는 뮬란과 함께 입대한 인간 궁수 캐릭터였고, 이름 빼고는 애니메이션의 복동이와 아무 연관도 없었다.
- 칸
뮬란의 애마로 흑마다. 일반적으로 디즈니의 왕자들이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라 백마를 타고 나오는데, 주인공이, 그것도 여주인공이 종래의 작품에서는 악역이나 탈 법한 흑마를 탄다. 디즈니가 이 작품에서 많은 클리셰를 비틀었다는 것을 보여준다.[31] 이름은 뮬란 팀의 팀원 중 한 명이 키우는 개 이름이다.
작중에선 무슈, 복동이와 함께 트리플 개그 콤비 역할을 맡고 있으며 말치고 굉장히 표정이 다양하며 '''웃기'''까지 한다. 다만, 뮬란 이외의 인물들에게는 좀처럼 등을 허락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팀 대부분이 페이크를 시전하는 뮬란 팀에서 유일하게 페이크를 치지 않는 팀원이다.[32]
실사판에서는 등장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검은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당했다.
4.2. 동료
샹의 부대원들이자 파 뮬란의 전우들이다. 처음에는 약골처럼 보이는 핑(남장한 뮬란)을 은근히 갈구었는데다[33] 훈련 성과도 매우 형편없어 샹의 속을 썩였다. 그러나 핑이 지혜와 끈기를 발휘해 장대 위의 화살을 회수하는데 성공하자, 이때부터 핑을 인정하며 점차 친해지게 된다. 이 때 이후로 핑 뿐만 아니라 동료들 역시 전투력이 일취월장하여 셋 모두 다 훌륭한 병사로서 성장한다. 이후 적장에게 홀로 돌진하는 핑을 보고 가장 먼저 도와주려고 뛰쳐나가는 등[34] 전우애를 불태우지만 그 핑이 사실은 여자, 뮬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크게 놀란다.
결국 법을 어긴 뮬란을 설산에 두고 오게 되지만, 이때 전쟁영웅이 돼서 개선행진을 하게 된 상황임에도 셋 다 충격과 혼란스러움, 뮬란에 대한 우정으로 몹시 풀이 죽어 있었다. 이후 뮬란이 행렬 도중 나타났을 땐 어쩔 수 없이 외면하다시피 했지만, 이후 뮬란이 부르자 대번에 나서서 뮬란의 작전을 수행하고 결국 황제를 탈출시키는 엄청난 공을 세운다. 뮬란이 여자란 걸 알게됐음에도 결국엔 전우로서 그녀를 영웅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여자일 때나 남자일 때나 똑같은 친구로 대하는 멋진 우정을 보여준다. 치푸가 찬물을 끼얹을 때에도 가담하지 않을 정도였다.
겉보기엔 디즈니 영화의 동료 조연들답게 데포르메화 된 외모와 개그 탓에 덜떨어진 바보들 처럼 보이지만, 외견과 달리 훈련을 마친 이후의 그 들은 유능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 황궁 전투씬에선 눈사태에서 살아남은 산유의 정예병들을 1:1로 전부 박살내기까지 했다. 그리고 셋 다 결과적으로 황제의 부마(사위)가 되었으니 인생 제대로 폈다!
- 야오
뮬란이 군대에 입대할 때부터 등장한 3총사 중 일원. 애꾸눈에 산적같은 험상궂은 인상을 가졌으며 뮬란에게 대놓고 시비를 건다. 키는 작지만 체격이 다부지고 거친 성격이다. 힘도 물론 꽤 수준급이다. 어찌 보면 삼총사의 대장 포지션으로 자칭 '바위의 제왕'이라 한다.
초반에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건방졌기에 약골 뮬란은 물론 신출내기 장군 샹을 보고 "애송이가 뭣도 모르면서 장군이라고 잘난척 한다"며 면전에서 대놓고 툴툴거리지만 직후 화살 뽑아오기 미션에서 처절하게 깨진다. 친해진 이후에는 뮬란, 그러니까 핑을 동료로서 깊이 신뢰하며 존중하고 혼자 대포 들고 닥돌하는 걸 보고 어서 가서 도와주자며 나머지 둘을 데리고 그를 구하러 돌격하기까지 한다. 이후 뮬란을 구하기 위해 쏘은 화살의 줄을 놓치자 내가 저 둘을 죽였다며 꺼이 꺼이 울기도 했다. 그 직후 그 빈 손에 줄감긴 화살이 툭 떨어지며 질질 끌려가는 게 개그포인트. 노래에서 나온 이상형은 자신을 떠받들어 주는 여자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샹이 막대기를 나눠줄 때, 자신이 먼저 가로채서 뮬란을 친 놈이 야오다.
화살 뽑아오기에서 이빨로 나무를 긁어서 이가 헐거나, 뮬란이 물고기인 줄 알고 다리를 잡아서 물에 빠지거나 엉덩이에 불화살을 맞는 등 작중에서 가장 많이 고통당하기도 한다. 심지어, 화살을 피하는 훈련을 할때도 치엔포는 어찌어찌 멀쩡히 돌아왔다!! 그래도 뮬란이 샹에게 나가떨어지는 것이 야오가 불화살 맞는것 보단 그나마 낫다는 평가도 있다.
2편에서는 황제의 차녀인 메이와 이어진다.
큰 덩치에 작은 키, 무식하게 힘이 센 모습 그리고 호걸 같은 이미지가 여러모로 창작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장비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아마 해당 캐릭터가 장비의 영향을 약간이나마 받았던 걸로 보인다.
- 링
역시 3총사 중 한명. 단련되기 전에는 빼빼마른 몸매와 허약해 보이는 인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돌을 머리로 깨려다 이빨이 다 나가는 약골 기믹을 가졌었다. 다른 삼총사들처럼 개그캐릭터 신세를 못 면하며, 이상형은 '''예쁘고 자기 농담에 웃어주는 여자'''로 깐족거리고 썰렁한 농담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뮬란의 옷 안에 딱정벌레를 넣기도하고 대포의 받침대를 발로 차는 등 야오와 같이 뮬란을 골탕먹인다. 하지만 뮬란이 아무도 뽑지 못했던 화살을 뽑기위해 기둥을 거의 다 오르는 장면을 보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로는 친구가 되어 예전에 못살게 굴어서 미안했다고 먼저 나서서 사과하기도 하며 뮬란의 믿음직한 동료가 된다.
훈련 끝에 결국은 돌을 머리로 문제없이 깨는데 성공하며 약골인 모습은 사라진다. 하지만 뮬란이 설산에 대포를 쏘아서 흉노들이 눈사태로 죽을때 야오와 치엔포는 그나마 먼저 바위 옆에서 몸을 피했으나 링은 겨우겨우 도착하는것을 보면 약간의 기믹은 남아있는 듯하다. 그래도 막판엔 샨유의 부하와 싸워서 이겼다.
2편에서는 황제의 장녀인 팅팅과 이어진다.
- 치엔포
3총사 중에서 제일 체격이 크고 뚱뚱한 무지한 덩치를 가진 거구로,[36] 머리와 불경을 외는 것 때문에 승려로 보이기도 하지만 고기를 매우 좋아하고[37] 특별히 중이라는 묘사는 없다.[38] 성격은 매우 온화하고 부드러워[39] 나머지 3총사들이 뮬란을 따돌리고 괴롭힐 때도 유일하게 참가하지 않는다.[40] 심지어 다른 병사들이 뮬란에게 돌을 던지고 뮬란이 그걸 막는 훈련을 할 때도, 돌 던진 게 마음에 걸렸는지, 머뭇거렸다.
이상형은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요리 잘 하는 여자'''.
다른 체격 큰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괴력을 지녀서 그런지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해 처한 뮬란, 야오, 링, 그리고 다른 서너 명의 군사들을 안고 '''끌어당기는''' 것도 가능하다.[41] 그외에도 그 거대한 체구에서 나오는 육중한 힘이 전투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실눈을 뜨고 다니지만 놀라거나 했을 때 뜨는 장면이 좀 있다. 심지어 뮬란이나 야오 링은 샨유의 부하를 1명씩 해치웠으나, 치엔포만은 일타 쌍피를 기록했다.
맷집 또한 정말 대단하다. 뮬란이 나무막대로 친 돌이 날아가서 자신의 배에 맞았는데도 뭐가 나한테 왔나? 수준으로 배를 보았다. 링이나 야오였으면 배를 감쌌을 일이지만 말이다.
2편에서는 황제의 막내딸인 수와 이어진다.
4.3. 흉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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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샨유의 부하들
산유의 친위대 정도의 측근이자 장수들로 짐작되며 이들의 이름이나 다른 사항은 작중에 드러나는지 않는다. 뮬란이 일으킨 눈사태에서도 샨유와 함께 멀쩡히 살아났으며 황궁을 점거하는데 같이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 하지만 기둥을 타고 몰래 잠입한 뮬란과 그의 동료들에게 제압된다. 총 5명이 등장하는데 큰 덩치에 대머리, 큰 덩치에 모히칸, 큰 덩치에 투구, 작은 덩치에 대머리, 작은 덩치에 긴머리로 각자 특색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처형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 샨유의 매
샨유의 명령을 듣는 매로 상당한 지능과 충성심을 보이며 샨유에게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인형을 가져면서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황궁에서는 숨어든 리 샹이 있는 걸 알리려다가 무슈가 뿜는 불에 깃털이 다 타버려 통닭처럼 되어버린다. 주인 산유처럼 이쪽도 진중한 이미지였는데, 무슈에게 한 방 얻어 먹은 후 순식간에 분위기가 무너져 개그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이후 무슈가 말처럼 타고 다니는 중이다.
실사판에서는 마녀 시아니앙으로 의인화되었고, 메인 빌런으로 승격되었는데 개봉 전부터 까이는 원인이다.[42] 실사판 캐스팅은 공리다.
실사판에서는 마녀 시아니앙으로 의인화되었고, 메인 빌런으로 승격되었는데 개봉 전부터 까이는 원인이다.[42] 실사판 캐스팅은 공리다.
4.4. 중국
- 황제
중국의 황제, 백성을 위하는 성인군자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보좌관으로 치푸를 휘하에 두고 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이자 국가원수이므로 중국을 차지하려는 샨유가 노리는 주 표적이다.
궁궐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겠다는 신하들의 말에도 백성들 먼저 보호하라며 단호하게 잘라 말하고, 전사한 아버지에 대해 샹을 위로해주기도 하며, 후반부 궁에 쳐들어온 선우가 목에 칼을 들이대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산은 고개를 숙이지 않는 법이니라"라며 절하기를 거부하여 품위를 지킨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여인의 몸으로 군에 입대해 소란을 일으킨 뮬란을 처벌하라는 치푸의 말을 듣고 뮬란을 다그치는데...
반전의 명대사 후 뮬란에게 자신의 목걸이와 선우의 검을 하사하고 관직을 제안했으나 거절한 그녀가 자신을 덥썩 끌어안자 인자하게 껄껄 웃기도 한다. 한 왕조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여인이라며 샹에게 뮬란을 잡으라며 넌지시 언질을 주기도 하고, 이후에도 불러들이는 것으로 보아 그녀를 매우 신뢰하고 있는 것 같다.자네 얘긴 많이 들었다, 파 뮬란. 아버지의 갑옷을 훔쳐입고, 집에서 도망쳐 군인 행세를 하고, 지휘관을 속이고, 황군의 명예에 먹칠을 했으며, 황궁을 파괴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구했다.'''(You have saved us all)
매우 현실적이고 백성 중심의 사고를 하는 인물로 샨유와 흉노족이 쳐들어왔다는 보고를 듣자 바로 '''백성들부터 보호하라''' 하고 명령을 내릴 뿐만이 아니라[44][45] 망설이지 않고 전국 단위로 징집령을 시전해서 흉노의 침입에 최대한 많은 수의 병력으로 대응하려는 시도를 했다.[46] 또한 리 장군이 자신감 있는 태도로 흉노를 물리치겠다 하자, '''나는 도박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딱 잘라 말하며 암묵적으로 병력 구비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초반에 예언을 하나 했는데 쌀 한 톨이 저울을 기울게 만들듯 한 영웅에 의해 판도가 바뀐다는 말을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이런 예언을 한 데에는 나름의 까닭이 있다. 기획단계에서 삭제된 장면에 따르면, 황제가 꿈속에서 평화로웠던 중국이 외적의 침공을 받는 환영을 본 후, "오직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한 사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라는 예언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링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획단계에서 황제는 지금의 깡마른 모습이 아니라 살집 있고 후덕한 모습이었다.
어떤 의미로는 2편을 만들게 된 계기라고 할수도 있는게 황제의 한마디가 결국 둘을 결혼까지 가게 만들었다.
실사영화판에선 이연걸이 황제 역에 캐스팅되었다.
- 치푸
소인배 캐릭터. 황제의 보좌관으로 딱 봐도 간신배 같아 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다. 다만 인상과는 달리 간신 역할을 맡는 장면은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전쟁통에서도 황제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에서는 황제의 명을 받아 각 가문에서 장정을 징발하고 리 샹의 군대훈련을 감독하며 함께 종군하는 등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 장군의 아들인 리 샹을 낙하산 인사라고 여기고는 업신여겼을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아버지의 징집을 만류하는 뮬란을 향해 "어디서 감히 아녀자가 설치냐?"라고 꾸짖는 다거나 기지를 발휘하여 샨유의 군대를 궤멸시키고 자신과 리 샹을 포함한 부대 전체의 목숨을 살린 뮬란의 정체가 여자임을 알게 되자 국법을 들어 죽이라고 명령하기까지 하는, 여러 모로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하는 캐릭터이다.[48]
거기다가 마지막에 뮬란이 황제에게 꾸중듣는걸 보면서 고소해하는데 그 모습이 특히 얄밉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뮬란의 능력을 눈여겨 본 황제 때문에 뮬란에게 보좌관 벼슬을 내놓고 해임될 위기에 처했으나, 뮬란이 황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작중에서는 썩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지는 않지만 여자 같은 비명을 지른다거나 황제와 악수하는 그림을 막사 책상 위에 두거나 하는 등 나름대로 개그 캐릭터의 면모도 보인다.
작중에서 아직 미숙한 리 샹을 갈구면서 "나는 혼자 힘으로 출세했다" 운운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지위와 능력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듯 하다.[49] 본인 말로는 고향에 여자가 기다린다고는 하는데 야오의 말로는 '''바로 그 여자가 어머니라서 탈이라고'''[50] 한다. 야오의 말이 사실이라 그런지 아니면 굳이 그런걸로 병사와 말싸움 하는게 싫어서 그런지 잠시 불쾌한 표정만 짓고 딱히 반박을 하진 않는다.[51]
여러모로 소인배처럼 묘사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악역이라고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뮬란 세계관에서는 군에 여자가 들어가는 것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만약 여자라는 게 들키면 이유를 막론하고 사형이다.[52] 하마터면 뮬란을 죽일 뻔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그는 국가의 녹을 받아 먹는 관료로서 공정하게 국법을 준수한 것뿐이다. 샹과는 내내 티격대기는 했지만 이 장군의 군대가 전멸한 광경을 봤을 때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눈을 감고 다른데로 얼굴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자신보다 지위가 한참 낮은 병사들이 대놓고 면전앞에서 무례하게 굴거나 뒤에서 험담을 했음에도 강상죄로 처벌하려 했다는 묘사가 없고, 아무리 실수에 사고라고 하지만 병사들 덕분에 죽을 뻔 한 적도 있는데 점수만 깎을 뿐 딱히 다른 처벌도 없었다.
리 샹과 그의 부하들이 전장에 출전하는 것을 끈질기게 반대했던 점을 꼬집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또한 어찌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사실 샹과 그의 부하들은 이제야 막 훈련을 마쳤기에 군인으로서 미숙하고 실전 경험도 전무했다. 다시 말해서 샹의 경우 군 지휘를 맡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고, 부하들도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창칼을 잡을 일이 없던 일반인이었다. 분명 다들 훈련은 무사히 마쳤다고는 하지만 샹과 부하들에게 없던 경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을 보면 치푸는 성격이 소인배여서 그렇지 실상 악인이라 할 정도는 아니고, 원리원칙에 충실한 것이 좀 지나쳐서 융통성이 없는 사람 정도로 보는 게 맞을 수 있다. 오히려 상술했듯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황제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보좌한 것을 보면 충신에 가깝다.
정리하자면 명백히 작중 악당인 샨유와 비교하자면 주인공을 대놓고 적대하며 발목을 잡은 내부의 배신자는 아니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뛰어넘어야 할 시련을 주는 존재'[53] 를 담당하는 인물이라는 점은 맞다.
- 이 장군
리 샹 대장의 아버지로, 중반에 황군을 이끌고 '동소관(同蕭關)'으로 진격했으나 샨유에게 맞서 싸우다가 죽음을 맞는다.[55] 작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 황제가 그에게 흉노에 대항할 중국 정예 대부대를 맡긴 것으로 보아 지위가 높은 듯하며 황제에게 신뢰받는 인물. 말투와 행동가짐, 콘셉트 등을 보아 상당히 강직하며 군인으로써의 충성심과 용맹함이 높은 무인인 듯. 그가 이끄는 병사들도 상당한 정예병으로 보인다.
- 공주들
왼쪽부터 막내 수, 장녀 팅팅, 차녀 메이.
황제의 딸들이다. 정략결혼을 위해 중국을 떠나게 된다. 모두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사실 셋 다 말괄량이들로 자유를 원하고 있다.
첫 등장 때 실루엣이 토끼, 고양이, 쥐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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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삼총사들과 잘 이어졌다. 작중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황제도 허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
[image]
4.5. 파씨 일가
- 파 주
뮬란의 아버지. 예전에 전쟁을 나갔다가 다리 한쪽이 성하지 못한 채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뮬란이 군에 입대하게 된 주 원인이다. 뮬란의 성격을 보면 그녀에게 정말 인자한 아버지고, 당시 시대상에 맞지 않게 왈가닥인 그녀의 모습을 상당부분 용인해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뮬란을 정말 자랑스러워한다. 입대를 반대하며 나서는 뮬란에게 화를 내기도 했지만 그녀가 몰래 입대하면서 그런 거 없고 계속 그녀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입대하러 간 뮬란이 샹과 치푸에게 자신이 이분의 아들이라고 말하자 샹이 "파 주? 그 파 주?(Fa Zhou? '''The''' 'Fa Zhou'?)"라며 놀라는 장면이 있으며 치푸가 징집자 명단을 보다가 파 주의 이름을 보고 1초정도 놀라는 묘사가 있는 걸로 봐서 꽤 이름있는 무인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제대한 것으로 보인다.
- 파 리
뮬란의 어머니. 겉으로는 내색하지는 않지만 딸을 사랑한다.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경우 여자의 성과 상관 없이 화씨 남자의 부인이므로 화부인이라고 칭한다.[59]
- 할머니
뮬란의 할머니로 귀뚜라미 복동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점이나 운세를 과하게 믿는지 복동이를 들고는 눈을 감고 마차들이 달리는 도로 사이를 걸어가는 등 대책없는 할머니 같은 모습도 보여주는데, 뮬란이 검과 갑옷을 챙겨 나가는 것을 꿈을 통해 그대로 보고는 자다가 깨어나는 등 실제로 영험력이 있기는 한 듯하다. 작중에서도 뮬란과 아버지가 기도를 올릴 때에는 나오지 않던 조상들이 할머니가 뮬란을 지켜달라는 기도를 올리자 바로 활동 개시했다. 사실 이 부분은 의도한 것으로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영혼들과 이어져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곧 조상이 될 분(...)이니까 말이다.
- 조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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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씨 가문의 조상신들이다. 파씨 가문을 수호하며 후손들을 굽어 살피는 역할이긴 한데.. 어째 하는 짓이라곤 모여서 말다툼이 전부인 것 같다. 전부 유령인지라 둥둥 떠다니고 사당 안에 있는 비석에서 튀어나오며, 무슈를 공식 징치기 담당으로서 부려먹는다. 우두머리 조상신은 지팡이에 긴 수염이 특징이다. 뮬란이 아버지 대신 입대하는 걸 본 할머니가 조상들에게 뮬란을 지켜달라고 하자 최초로 등장, 서로 애가 널 닮아서 저 모양이라고 뮬란의 흉을 보다가 그녀를 지킬 수호신을 보내기로 한다. 본래는 12지 수호신 중 용띠의 수호신인 석룡이 가야 했는데 석룡이 깨어나질 않아서 화가 난 무슈가 석상을 부수게 된다. 이후 조상들에겐 대충 석룡인척 둘러내는 바람에 무슈에게 본의 아니게(?) 수색 작업을 명령하게 된다.
뮬란이 영웅이 돼서 돌아오자 이젠 또 날 닮아서 저렇게 훌륭한 거라고 또 싸운다. 공을 세운 무슈가 수호신으로 승격되는 바람에 졸지에 무슈 뒤치닥꺼리 하는 신세가 되었으나 뮬란 2에서 뮬란이 결혼하면 남편 가문의 수호신만이 유일한 수호신으로 인정받는다는 규율을 보고 좋아 죽는다. 이는 뮬란 2에서 무슈가 샹을 골탕먹이는 계기가 된다. 결국 뮬란은 결혼하게 되지만 부부가 사당을 합쳐서 두 가문의 수호신 모두가 동등한 지위를 누리게 되며 영영 무슈 뒤치닥꺼리할 신세가 되고만다.
두 번째 사진 맨오른쪽 조상신은 안경을 썻다.
목이 잘린 조상신이 있는데, 목에 머리를 붙일 수도 있고 떼 놓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목잘린 조상신[62] 이 무슈에게 "니 덕분에 이렇게 됐다!"고[63] 구박하는 것을 보면 무슈가 가문의 구성원 중 한 명을 참수시켜버릴 만한 거한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 뮬란이 샨유를 잡은 후에 집으로 돌아오자 조상신들이 이 목잘린 조상신의 머리통을 던지며 논다.
모두 죽은 사람들이기에 대개 나이가 매우 많은 노인 귀신이지만, 비교적 젊은 중년인 목잘린 조상신을 비롯해 일부는 젊은 편이다. 병사했거나 참수당했거나 등등으로 제 명에 못산 경우가 가끔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64]
500년 전에 무슈에 의해 참수된 사람과 그의 할머니부터 뮬란을 증손녀로 둔 할머니까지 이들이 살던 연대는 다양하다. 파 가문이 역사가 깊은 가문이어서 그런 듯하다.
4.6. 기타
- 중매쟁이
[65] 성깔 드러운 중매쟁이로, 작중 초기에 뮬란을 시험하다가 그녀의 선머슴 같은 행동에[66]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저주하고, 2편에서도 나중에 여자를 선보러 온 3총사에게도 욕설을 퍼붓는다.[67] 그런데도 욕쳐먹은 뮬란은 구국의 영웅이 되어 대장군과 결혼하고 황제에게 "한 왕조에 한번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빼어난 여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거기다 마찬가지로 3총사는 훗날 공주들과 이어졌다. 아무래도 이분에게 욕먹으면 시집,장가 잘드는 징크스가 있는듯 하다.(...)
사실 이 징크스도 틀린 말이 아닌게, 처음에 뮬란의 마음 속에는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해서 집안을 건실하게 하고 아버지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 역시 있었기에[68] 처음에 뮬란이 적당한 상대를 찾아 결혼을 해 버렸으면 집을 나서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3총사 역시 중매쟁이 마음에 들었으면 오히려 자기 신분에 맞는 적당한 상대를 찾았을텐데 황실의 공주하고까지 결혼을 했으니, 어찌 보면 이 사람에게 퇴짜맞는게 뮬란 1이나 2나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갈등이자 사건이 되는 셈이다.
영어판에서는 불이 붙었을때 대사가 "Put it out!"인데 이게 몬데그린으로 "불이야!"처럼 들린다. 원판 대사를 해석하면 "이 불 좀 꺼 줘!"이니 사실상 두 말 다 맥락은 똑같다.
- 이름모를 병사
하지만 겁먹지 않고 바로 횃불을 던져 봉화를 피우고 곧바로 다른 봉화대도 연이어 피어오르며 흉노족의 침입을 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따오르는 봉화 너머 산유에게 '''"이제 너의 침입을 온 중국이 알게 되었다!"'''라고 당당하게 경고를 하는 것으로 출연 종료. 안타깝지만 산유의 잔혹한 성격을 생각해보면 얼마안가 죽었을 것이다.
타이틀이 올라오고 나서 아주 극 초반에만 나오는 단역에 불과하지만 갑작스런 기습 와중에도 목숨을 걸며 임무를 다하고 적을 눈앞에 두고도 겁먹지 않고 엄포를 놓는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대로 위의 대사는 밈이 돼버리기도 했다. 주로 삽질을 해서 공개적으로 수치플을 당하거나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5. 사운드트랙
6. 평가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86%, 메타크리틱은 71점.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며 시네마스코어에서는 관객들로부터 A+라는 흔치않은 대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디즈니가 대놓고 전쟁물, 그것도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전쟁 장르물을 내세우는 건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상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더욱 독특하다. 다른 디즈니 프린세스 작품들은 주로 주인공 개인에게 불행이 닥치거나 문제가 발생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반면 이 작품의 메인 사건은 뮬란의 고국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당시 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뮬란이 홀로 참여하고 해결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성차별적인 당시의 시대상 등 개인을 억압하는 문제들을 타파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고, 전쟁 상황의 비장함이나 긴장감이 상당하여 색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다.
또한 극중에서 전반적으로 정말 디즈니답지 않은 잔인함과 무거움을 보인다. 예를 들어 훈족들이 만리장성을 침입하고 그걸 지키려는 병사가 죽음을 무릅쓰고 봉화를 밝히는 장면으로 극이 시작되는가 하면, 한 장면에서는 샨유가 황제를 도발하려 중국 측 '''염탐꾼 둘'''을 찾고도 놓아주는데 허겁지겁 달려가는 병사의 뒷모습을 보면서 웃으며 '''메시지를 보내는 데 몇 명 필요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의 의도를 짐작한 부하가 활 시위를 당기며 '''하나'''라고 답하면서 장면이 전환된다. 뮬란이 전쟁터로 가는 데 준비하는 과정은 기존의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들과는 달리 가장 비장미와 간지가 돋보이며, The girl we are fighting for 노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활활 타고 있는 전쟁터의 폐허가 나오는 등 디즈니치고 진중한 분위기와 전쟁의 비정함이 부각되었다. 작품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악역 산유도 다른 디즈니 빌런들과는 달리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거의 없이 무척 잔인하고 비열한 악당이며, 무엇보다 주인공 뮬란도 디즈니 프린세스보다는 오히려 고전 영웅서사물의 주인공 느낌이 강하다. 대부분의 브금도 웅장하고 비장미가 넘치는 편. 사실 성반전만 하면 전형적인 소년만화 서사이다(...)[69]
주인공 뮬란은 정신적으로도 강인할 뿐 아니라 무공 역시 남성만큼이나 출중한 여성형 영웅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지혜로 난관을 극복하며 위대한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의 활약을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뮬란의 단독 활약을 돋보이게 연출하면서도 동시에 리 샹 장군과 전우들, 마스코트 캐릭터인 무슈와 황제 등의 남성 조연들 역시 개성있고 호감가는 캐릭터로 표현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뮬란과 비슷하게 여성 주인공의 활약을 내세우는 작품들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등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 남성 캐릭터들을 인격 파탄으로 만들고 역차별과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르는 1차원적인 방법을 택하는 졸작들 또한 상당히 많은 반면, 뮬란에 나오는 전우들은 모두 유능한 전사이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협력하며 같이 성장해내기도 한다. 뮬란은 이러한 뛰어난 활약상과 캐릭터성으로 자주적인 디즈니 프린세스를 거론하면 예외없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뮬란 개봉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유튜버 Nostalgia Critic의 말에 의하면 개봉 당시 북미에서의 반응은 좀 미묘했다고 한다. 그럴만한 게 당시 어른들과 평론가들은 디즈니 르네상스 4대 천왕을 보면서 눈이 있는 대로 높아져 있었고, 포카혼타스와 노틀담의 꼽추가 조금 비틀댔다고는 하나 여전히 디즈니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 평점도 좋았지만 매우 좋은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정말 미친 듯이 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다'''고 한다.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들의 마지막 전투는 액션과 역경의 극복에 논점을 두었는데[70] 뮬란은 중국 무협풍의 액션과 슬랩스틱 코미디의 색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7. 흥행
흥행은 제작비 9천만 달러에 총 3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좋은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서울 관객 70만을 기록하며 역시 성공했다. 다만 디즈니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는데 디즈니는 이 영화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예상외로 중국쪽의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중국에서는 당시에 한 해에 외국 영화를 단 10편만 상영하는 스크린쿼터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디즈니가 달라이 라마의 전기 영화에 투자한 것을 두고 디즈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심기가 좋지 않았다. 뮬란이 이렇게 복잡한 사정을 뚫고 개봉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최악의 경우 개봉조차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다행히도 1년여간의 개봉 연기 끝에 제한적으로 개봉이 성사되었지만 결국 흥행은 좋지 못했다.[71] 게다가 영화의 개봉 무렵에 이미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된 유출본이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 흥행에 치명타를 날렸다. 디즈니가 처음으로 아시아계 주인공을 내세워 제작한 애니메이션인만큼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좋지 못한 개봉 시기와 해적판의 난립 때문에 여러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흥행에는 또 다른 비화가 있는데 뮬란 개봉 당시 한국은 IMF로 인해 나라가 경제적으로 망한 뒤였다. 헤라클레스를 제외한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이 모두 서울관객 80만 전후를 모으는 등 흥행이 지속되고 있었으나 IMF까지 터졌는데 사람들이 보러올 거라고는 디즈니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서울관객 77만. 디즈니에서는 이 흥행성적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72]
8. 관련 작품
8.1. 뮬란 2
홈비디오용 속편으로 뮬란 2가 제작되었다.
8.2. 실사 영화
디즈니의 자사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가 2020년 개봉했다. 감독은 니키 카로가 맡았고 파 뮬란 역에 유역비가 캐스팅되었다.
8.3. 아케이드 게임
2000년에 리멘코(rimenko)라는 제작사에 의해 영웅전설(Legend of Heroes)이란 이름으로 게임화되었다.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생김새가 조금씩 바뀌었지만 아무리 봐도 영낙없는 뮬란이다.
기본적으로 선택가능 캐릭터로 파 뮬란(FALAN), 리 샹(LIANG), 야오(JILI), 치엔포(CHENG)가 있다. 하지만 코인투입 이후 타이틀 화면에서 DDCBA의 순서로 커맨드를 넣고 시작하면 등장하는 졸개부터 보스 캐릭터까지 전부 다 플레이어 캐릭터로서 사용할 수 있는 엽기적인 비기도 있다.
게임 자체가 마이너하고 동명의 롤플레잉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여 별로 알려져 있진 않다.
스토리는 본편의 1년후 샨유의 부하들이 다시 쳐들어와서 뮬란과 그의 동료들이 물리치는 것이다. 이들은 각 스테이지별 보스로 등장하며 모두 물리치면 마지막에 최종보스인 샨유가 유령으로 부활하여 싸우게 된다.
샨유의 부하들과 싸울때 본편에 이름이 나오지 않은 그들의 이름이 나온다. 웃통을 벗은 두명중 민머리가 CHAOFENG(1스테이지), 모히칸 머리가 CHAOPING(2스테이지), 마른체형에 활을 든 녀석이 FUCHIN(3스테이지), 큰 덩치에 투구를 쓴 녀석이 LAOYOU(4스테이지), 긴머리를 가진 녀석이 LEI(6스테이지)이다. 최종보스 샨유는 CHANYU로 표기되며 5스테이지에선 샨유의 제자인 ZHAOMEI라는 여성이 보스로 등장한다.
9. 고증
서양의 이야기와 동화를 주로 제작했던 디즈니가 최초로 시도한 유일한 동아시아 배경의 애니메이션인 만큼 애니메이션 전반에 동양색 색채가 깊게 묻어난다. 원화에 수묵화 기법을 썼다든지, 음악에도 중국의 악기를 썼다든지...
뮬란의 고증에는 오류나 과장이 없진 않지만 서양에서 만든 동양풍의 이야기란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꽤 신경쓴 편이다. 제작 당시 단체로 중국에 답사도 갔고 디자인에는 제작진 중 한 명인 대만인 디자이너 장젠이(張振益)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작화팀은 중국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를 정립하느라 무려 1년이나 걸렸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에는 한국에서는 고증면에서 어설픈 와패니즘에 오리엔탈리즘이라며 꽤 악평을 들었고 지금까지도 이미지가 크게 좋지는 않은데, 이는 상당수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어설픈 주장들이 범람했었기 때문에 기인한다. 대명궁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엥 저거 자금성 아니냐? 당 시대에 웬 자금성?", 당 복식이 동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준 것을 모르고 "엥 저거 기모노 아니냐? 왜 중일 문화를 구별 못하지?" 같은 식의 주장이 많았다.
9.1. 시대 배경
이 이야기의 원작인 화목란 서사시의 배경은 남북조시대이다. 목란이 사는 나라는 북방에 살던 선비족이 중국에 침투해서 세운 나라인 북위이고, 실제로 목란이 자신의 황제를 가한(可汗)이라고 부르는 데에서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까 원조 중국인인 한족 입장에서는 황제나 샨유나 모두 사이좋은 오랑캐들이다.[73]
그러나 DVD 음성해설에 따르면, 《뮬란》의 배경은 주로 당나라에 맞추었다고 언급하며 '실제 뮬란과 가까운 시대'라고 말한다. 따라서 딱히 시대를 정한 것 같지는 않다. 화약과 같은 경우에도 군사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 송나라시대 이후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고증의 빈틈은 주체가 되는 화목란 설화가 여러 시대에 걸쳐서 다양한 버전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화목란 자체가 남북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버전도 있지만 이는 북제의 유명한 장군인 난릉왕의 전설을 왕족에서 평민으로, 여자처럼 생긴 남성에서 진짜 여성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화목란 설화의 다른 버전은 수당시대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화목란이 징집된 것이 수양제의 제1차 고구려 원정이고 이후 당태종의 고구려 원정에까지 화목란이 참가했다는 설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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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디즈니에서는 중국 민간에 떠돌던 화목란 설화의 여러 버젼을 섞어서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보면 되겠는데, 다만 후속편에서는 황제가 정략결혼에 대해 설명하는 지도에 분명히 北魏(북위)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보이며 북위 영토는 화북에 칠해져 있는데 글자는 사천성 즈음에 있어서 위치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74] , 어쨋든 이는 위의 뮬란2 트레일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빙판에서 뮬란이 계골국 왕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영어 원어인 'Middle Kingdom'을 '북위 나라' 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이 장면에 대해서 한가지 더 옥의 티를 지적하자면, 당대에 살던 북위 사람들은 스스로를 북위라고 부른 적이 없이, 그냥 위(魏) 또는 대위(大魏)라고 불렀다는 점이다. 북위라는 명칭은 미래의 학자들이 역사상의 다른 위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만든 용어일뿐. 물론 디즈니의 제작진이 이를 완전히 모르고 했을 수도 있지만, 제작진이 이를 알면서도 조위(曺魏)와 같은 다른 위(魏)나라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 만화를 보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시대적 배경을 친절히 알려주려는 고의적인 의도였을 수도 있겠다.
9.2. 민족
작중 대표 악역으로 흉노족이 나오며 사실 영어판에서는 훈족이라고 하는데, 훈족의 기원이 흉노족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기원이 흉노족이 맞다고 해도 이동 과정에서 여러 민족이 섞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같은 민족이라고 보기엔 다소 괴리가 있다. 또한 샨유는 인명이 아니라 흉노의 군주 칭호인 선우이다.
그런데 정작 애니메이션 안의 묘사는 왠지 칭기즈 칸의 몽골족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몽골에서 이 애니메이션의 개봉을 거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훈족을 조상으로 받드는 터키에선 극우파들이 훈족을 악당, 병신으로 만들었다며 항의시위를 벌여 조기종영했으며, 조상인 마자르족을 훈족의 한 부족으로 여기는 헝가리(나라 이름부터 훈가리. 훈의 나라라는 뜻에서 지어졌다는 설이 한 때 지배적이었다.) 극우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75] 정작 북방의 흉노족들은 서쪽으로 이주한지 오래로 북방은 흉노에 이어 들어온 선비족, 그리고 작중 배경인 북위 당시는 유연이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흉노는 위진남북조 시대 이미 중원으로 침투하여 정착 동화해 북위의 흉노 출신이 더 많은 상태.[76] 이런 점 때문에 언급했듯이 범투란주의 성향의 극우들이 매우 혐오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최근 몽골인들은 "뮬란은 본래 몽골인"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민족적, 국가적 의미로써 몽골은 아무리 빨라도 당나라 이후에 등장하였고, 그 이전에 존재했던 수많은 민족들이 문화적인 부분에서 몽골과 가까웠을지는 몰라도 민족적 부분에서 큰 연관성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그러므로 "뮬란=몽골인"이라는 도식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설명이 필요하다.
중국 원주민인 한족이 세운 남조의 입장에서는 북위나 유연이나 똑같은 오랑캐일 뿐이다.
9.3. 궁궐
명나라 시절인 15세기에 지어진 자금성이 등장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 《뮬란》에 등장하는 황궁을 보면 그 구조가 자금성보다는 당나라 궁궐인 대명궁에 더욱 가까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궁전의 좌우로 있는 상란각(翔鸞閣)과 서봉각(棲鳳閣)의 모습은 거의 확인사살급. 이는 위에서 뮬란의 배경을 주로 당나라에 맞추었다는 제작진의 언급과도 상통하는 부분인데, 다만 붉은색을 주조로 하는 색감만큼은 자금성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중앙 계단인 답도의 고증 등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건 당시 학술적으로 대명궁 함원전의 답도가 중앙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후에 발굴로 바뀐 것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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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에 등장하는 중국의 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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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궁의 정전인 함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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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정전인 태화전
9.4. 복식
중국인들의 복식이 한푸(漢服)도 아니고 기모노도 아닌 정체불명의 디자인이라는 점을 지적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동양계 애니메이터들 사이에서는 반면교사로 통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사실이라면, 원래 기모노도 당복(唐服)에 짙은 영향을 받았고, 남북조시대 즈음이라면 우리가 아는 한푸인 명복(明服)이나 송복(宋服)과도 그 형태가 많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매파에게 가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 머리의 모습이나 길게 걸친 스카프 등에서 당풍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이 근본적인 고증 오류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또한 제작진도 그런 지적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갑옷도 좀 애매한 부분이 많지만 고증에서 크게 벗어난 부분은 없으며[77] 이런식으로 따지고 보면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삼국지》나, 중국 드라마 《신삼국》의 갑옷조차도 그렇게 충실하게 고증을 따르지 않았고 중국영화와 드라마들도 고증을 따르지 않는다.
게다가 어차피 실존한 나라가 아닌 디즈니만의 가상의 나라이므로 굳이 칼같이 고증에 맞출 필요는 없다. 당장 엘사만 봐도 19세기 노르웨이에서 어깨가 드러나는 번쩍번쩍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데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는다. 뮬란에서도 조상신이 안경을 쓰고 나오는 등의 모습이 있지만 이건 캐릭터를 위한 의도적 과장이라고 봐도 좋은 것들이다.
얼굴에 심할 정도로 하얀 분칠을 하고 붉은색으로 입술에 칠하는 화장법은 일본식이라고 오해 할 수 있으나 당나라 부터 내려오던 중국 전통 방식의 화장법이 맞다. 오히려 일본이 영향을 받아 이런 화장을 하게 되었다고 추정되며, 당나라에 영향을 받던 나라 중 하나인 신라는 한술 더 떠서 남성도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할 정도로 당나라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나라들에 퍼진 화장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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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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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그려진 당나라 시대 여성 의상
9.5. 동맹국
《뮬란 2》에서는 북위의 황제가 전쟁 대신에 혼인 동맹을 맺어 흉노에 대항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 등장하는 북위의 혼인동맹 대상 국가의 경우, 표기는 'Qui-Gong'으로 쓰고 '기공'이라고 발음한다. 아마도 키르기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키르기스를 차음한 말인 契骨은 병음으로 표기하면 'Qìgǔ(치구)'인데, 아마 중국어 발음을 다시 옮기는 과정에서 이런 철자가 나온 듯하다.
사실 한자로 외래어 고유명사를 표기하기는 정말 어려워서, 중국사 기록에서도 시대에 따라 이 키르기스족을 격곤(鬲昆), 견곤(堅昆), 결골(結骨), 계골(契骨), 흘골(紇骨), 호골(護骨), 힐알사(黠戛斯), 흘리흘사(紇裏迄斯), 길리길사(吉利吉斯) 등의 참으로 다종다양한 표기로 음차하고 있었다(더구나 이를 한국 한자음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원 발음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진다). '계골(契骨)'은 그 중 하나. '키르기스'의 현대 중국어 표기는 '柯尔克孜(가이극자)'이며 커얼커쯔(Kē'ěrkèzī)로 읽는다.
재밌는 건, 《뮬란 2》에서는 황제의 설명과 함께 시대 배경인 북위의 강역이 그려진 지도가 등장하게 되는데 황제가 지도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혼인동맹 대상이 공교롭게도 유연#s-4(柔然)의 위치와 일치한다. 그야말로 북방민족이 북방민족과 손을 잡고 북방민족을 치는 셈. 그러나 5호 16국시대나 남북조시대 모두 민족성을 가져다 대기에는 막장적인 시기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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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속 북위의 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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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남북조 시기의 강역
그런데 더빙판에서는 더 충공깽한 상황으로 연출되는데 해당 부분이 시청자들에겐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닌데다 '기공(키르기스)'에 대한 번역이 애매했는지 황제가 가리키는 지역이 '흉노'로 규정되었고(...) 그들과 혼인동맹을 성사하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즉, 흉노의 지도자 선우가 황궁까지 내려와 깽판을 친 후 장렬하게 사망해 중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황제가 토벌군을 보내는 대신에 결혼 동맹을 맺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중국사를 보면 한고제의 경우 흉노의 침공에 시달리다 못해서 노원공주(魯元公主)를 묵돌에게 시집보내려 했다가 황후의 반대를 받았고, 먼치킨인 한무제 역시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오손족에게 공주를 시집 보낸 '오손공주(烏孫公主)'의 사례가 있으며 당태종 역시 강대해지는 티베트의 손챈감포를 달래기 위해 '문성공주(文成公主)'를 시집보내기도 했다.
즉 《뮬란 2》 그 자체의 설정(타국과의 혼인동맹으로 흉노압박)과 더빙판의 본의 아닌 전개(흉노와의 직접적인 혼인동맹)가 아주 불가능한 게 아니긴 하다. 사실 중국의 입장에서는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유연이든, 흉노든, 키르기스건 간에 결혼으로서 전쟁을 대신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1편에서 묘사된 흉노 임금 선우의 복식과 2편에서 묘사된 기공국 임금의 복식이 턱없이 다르기에[78] 시리즈에서의 설정 오류 차원에서라도 기공을 흉노로 옮긴 건 역시 좀 에러인 듯.
10. 기타
- 은근히 성적인 농담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무슈가 처음 뮬란을 만났을 때 자기도 영험하다며 내 눈은 니 갑옷 따위는 꿰뚫어 본다고 하자 경악한 뮬란이 가슴을 가리며 무슈의 뺨을 때린다거나, 남자는 엉덩이를 때리면 좋아해라든가, 뮬란이 호수에서 목욕하다 남자 3명이 발가벗은 채로 들어오자 몰래 빠져나와서 "다시는 남자의 나체를 보고싶지 않아"라고 하자마자 수십명의 남자가 나체로 달려온다든가... 또한 뮬란이 가명으로 쓴 화핑(花瓶: 꽃병)은 중국 군대에서 동성애자를 뜻하는 은어다.
- 2013년 블루레이 정발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블루레이 정발도 취소된 걸로 보아 중국 정부의 압력이 원인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떠돌고 있다. 어찌 되었든 블루레이 발매를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14년 현재 블루레이는 시중(아시아는 제외)에 발매되어 있다.
- 뮬란은 부유한 귀족가문의 영애지만 친척중에 왕족이 있거나 남편이 왕족인 것도 아닌데, 공식적으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로 등록되어 있다.[79] 여타 공주들과는 다르게 남주의 생명을 두 차례나 구해줬음은 물론 아예 단독활약으로 나라 자체를 구하여 구국의 영웅이 되는 개사기적인 활약도로 인해서 두말할 필요없이 디즈니의 여캐들중 가장 능동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덕에 은근히 인기가 좋다. 디즈니 여캐들을 모아놓고 대다수의 여캐들은 왕자와 결혼하는 보수적인 결말을 맞은데 비해(최신작인 라푼젤 포함) 뮬란만은 "중국을 구했음"이라고 써놓고 뮬란이 왜 최고의 디즈니 히로인인지 주장하는 짤도 있다.
- 뮬란은 타 디즈니 프린세스나 프린세스 라인과 거의 비슷한 취급을 받는 캐릭터들중 신분이 중요하지도 않은 현대극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신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작중에서 나온 파 씨 일가의 캐릭터성과 디자인 그리고 저택의 크기등으로 미루어보았을때, 정계에 나아가지 못한 것과 유명인이 별로 없다는 것을 빼면 상당히 부유하고 유서깊은 명문 귀족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 치엔포[80] 가 승려인지 여부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작중에서 치엔포는 대머리에 불경을 읊는 모습으로 마치 스님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문제는 A Girl Worth Fighting for에서 말하는 자신이 원하는 여자의 조건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고기를 잘 굽는 여자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 작중 어디에도 치엔포가 스님이라는 말은 언급되지 않는다. 단지 불경을 읊는 것과 대머리라는 것만으로 스님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음성 해설에 따르면, 치엔포가 말하는 여성상은 '잘못된 여성상'으로 제작진들의 의도와 정반대였다고 한다. 작품이 나오기 전에 노래 A Girl Worth Fighting for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그렇게 느끼도록 한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고.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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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뮬란 개봉 당시 맥도날드와 연계되어 사천 소스(Szechuan sauce)가 출시된 적이 있다. 당시에 판매되었던 사천 소스는 사천식이라기 보다는 사실 일본풍의 매콤한 데리야키 바베큐 소스와 유사했다고 한다. 이 소스는 제법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뮬란 2가 제작되자 재출시하여 제공한 적도 있었다. 이후 뮬란 2가 방영 종료된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제공해오다 2006년에 맥도날드와 디즈니와의 관련 계약이 만료되며 단종되었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다 릭 앤 모티 시즌 3에서 사천 소스가 언급되었다. 이를 보고 사천 소스에 대한 관심이 일고, 2020년 개봉할 뮬란의 실사 영화에 맞춰 다시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아지자 맥도날드에서는 2017년 10월 7일 딱 하루 한정으로 사천소스를 재출시하여 20곳의 매장에서 제공하였다. 뮬란 팬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해당 지역에 직접 찾아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사천 소스 하나로 단 하루에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참고로 이 녀석은 뮬란 덕후들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들 까지도 군침을 흘리는 소장품이다보니 현재 이 물건은 부르는게 값인 수준의 희귀템이 되었다. 가장 최근에 이베이에서 올라왔던 사천소스는 무려 2만4천 달러에 낙찰되었다. 그것도 단 하나가!
이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다 릭 앤 모티 시즌 3에서 사천 소스가 언급되었다. 이를 보고 사천 소스에 대한 관심이 일고, 2020년 개봉할 뮬란의 실사 영화에 맞춰 다시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아지자 맥도날드에서는 2017년 10월 7일 딱 하루 한정으로 사천소스를 재출시하여 20곳의 매장에서 제공하였다. 뮬란 팬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해당 지역에 직접 찾아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사천 소스 하나로 단 하루에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참고로 이 녀석은 뮬란 덕후들은 물론 맥도날드 덕후들 까지도 군침을 흘리는 소장품이다보니 현재 이 물건은 부르는게 값인 수준의 희귀템이 되었다. 가장 최근에 이베이에서 올라왔던 사천소스는 무려 2만4천 달러에 낙찰되었다. 그것도 단 하나가!
- 이연복 쉐프의 식당이름인 목란은 바로 이 뮬란에서 따왔다. 이연복 쉐프가 일본에 있을 때 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켰고, 그게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단다. 뮬란에서 부모에 하직 인사를 올리고 입대하는 목란의 모습을 보며 배달로 돈을 벌겠다고 중국집에 뛰어들었던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해서,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 바라는 마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가게 이름을 ‘목란’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출처
- 기타리스트 뮤나가 뮬란을 닮았다
[1]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멜린다 메이 역을 맡은 배우이다.[2] 중국 남방 방언인 광동어판에선 현지 발음인 파묵란(Faa1 Muk6-laan4) 또는 파목란으로 발음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글 '묵'과 '목'의 중간값으로 '모욱'을 빠르게 읽으면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3] 등장배경 등의 모습과 DVD 음성해설에 따르면 남북조보다는 당나라에 더 가깝다.[4] 이 때 뮬란의 아버지는 지난번 전쟁에 참가했다가 입은 부상으로 인해 다리를 약간 절고 있었고, 지팡이 없이 걷는 게 힘들며, 검을 휘두르는 연습을 하다가 검을 떨구고 쓰러질 지경인 상이군인이었다. 그것을 몰래 본 뮬란이 싸우러 나갔다가 죽을 셈이냐며 반발하자 대장부로서 할일을 해야 한다고 하며 '''넌 여자의 도리나 배워!'''라며 혼을 낸다. 이런 사고방식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한계라 할수도 있지만, 이로 인하여 뮬란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자신이 선을 보러갔다가 중매쟁이에게 욕만 실컷 먹고 왔을 때도 괜찮다고 위로해주시던 아버지가 그랬으니 상처가 더 컸을것이다.) 수호석상밑에서 울다가 결심을 하고 남장을 하게 된다. 이때 아버지의 검으로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군복을 입는 비장미 느껴지는 90초간의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디즈니 애니 역사상 가장 강렬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5] 사실 과거에는 진짜로 수호 동물 중 하나가 맞았으나, 어디서 말아먹었는지 가문의 조상 중 한 명이 목을 잃고 나서 징지기로 좌천되었다.[6] 정확히는 부대에 들어오자마자 "남자답게 행동하는 법"을 무슈가 이상하게 가르쳐주는 통에 그런 행동으로 부대에서 대형 패싸움이 나버린다. 그리고 그걸 지휘관인 샹과 치푸에게 까지 보였으니 사실상 오자마자 지휘관 이하 사병들에게까지 거하게 찍혀버린 것이다.[7] 물론 뮬란이 일취월장해 흉노족을 물리치지 못했다면 조국이 멸망했을 것이기에 남아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이는 결과론적인 관점이고, 당시의 상황만 보면 아직 전쟁에 패색이 보일 때도 아니고 샹의 부대는 말 그대로 만약을 위한 예비군들이었기에 큰 의무감을 갖고 굳이 전쟁에 나가야 할 필요는 없다. 뮬란 집에 남자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한 명 밖에 없고, 대신 나간 뮬란은 전쟁터에서 도망친 것도 아니고 나라쪽에서 돌려보낸 것이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일단 병역 의무는 수행하고도 가족 모두가 죽거나 다치지 않는 가장 안전한 길이었다. 이 때 뮬란이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후반부 무슈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데, 뮬란은 단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전쟁터에 나간 것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고 밝힌다. 더군다나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시대에서 가문의 명예를 위해 하기 싫은 선까지 보려고 나섰었는데 이렇게 돌아가면 불명예 제대이므로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는 것도 있고.[8] 다들 이 추를 그대로 매달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뮬란은 이 추를 매단 끈을 엮어 기둥에 감아 올라간다. 물론 이것도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서 상당한 근성과 시간(한밤중에 오르기 시작한 뮬란이 마침내 기둥 끝에 닿았을 때는 해가 뜨고 있었다)이 필요했다. I'll Make a Man Out of You 영상을 보자.[9] 아마도 가장 약골처럼 보였는데다가 제일 뒤쳐졌고, 그 전에 어그로까지 (의도치 않게) 끌어댄 관심병사가 저 정도로 해냈다는것에 다들 감회가 새로웠던 듯. 화살 사건이 동료들에게 격려가 된 듯 하다.[10] 이땐 당연히 무슈가 편지상에서 뻥쳐서 만들어낸 위기 상황이었으나 막상 도착하니 그대로 실현되어 있었다.[11] 생존자의 흔적이 전무하며 시체 묘사가 안 되어있고 (심의상일 수도 있지만) 마을 주변이 다 타버린 걸 봐선 시체를 태워서 처리했기에 투구만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12] 상황이 상황인만큼 샹의 아버지의 부대가 지원요청을 안 했을리는 없겠지만 진짜 지원요청을 하러 간 병사는 진즉 흉노에게 당해버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 혹은 지원요청을 하기도 전에 완전히 전멸당했거나... 또한 뮬란 일행이 좀더 빨리 도착해 샹의 아버지 부대와 합류한다해도 전원 몰살당했을 게 뻔했다.[13] 설산에서 한참 행군하던 중에 갑자기 화약 수레에서 대포가 날아가 산에 명중한다. 뮬란이 돌아보자 넋나간 표정의 무슈는 애꿎은 복동이만 가리키는데 불 뿜을 줄 아는 건 무슈뿐이니 당연히 요놈이 범인이다. 옆에 있던 복동이가 '이 멍청한 용이 왜 애먼 나한테?' 하는 듯 발끈한 표정으로 보는 건 덤.[14] 정확히는 어깨의 갑옷이다. 그래서 나중에 샹이 팔이나 어깨를 쓰는데 별 불편함을 느끼는 묘사가 안 나왔다.[15] 약 200배[16] 해당 장면만 놓고 보면 샹의 부대는 10명 정도밖에 안됐다. [17] 이 장면에서 뮬란의 과감하고 용감한 성격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게, 대장을 죽여봤자 부하들이 죽는 것도 아니고 군 지휘권이 다른 이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다 칼에 비친 눈산과 대포만을 보고 '''눈사태를 일으켜서 전멸시킬 생각'''을 했고, 칼을 휘두르며 진격하는 흉노장군이 '''코앞까지''' 왔는데 그것을 실행에 옮겼으니....참고로, 흉노족이 잠복했던 언덕과 샹의 부대와의 거리는 멀어봤자 1km남짓이고, 말의 최대속도는 약 80km이므로, 뮬란은 이 모든것을 '''60초 안에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말이 되는 거다!![18] 이 장면으로 뮬란은 디즈니 영화 여주인공 중 가장 많은 사람을, 그것도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죽인 캐릭터가 됐다. 물론 본작이 다른 디즈니 작품들과 달리 '''전시 상황'''을 다루고 있으니까.[19] 말도 있고, 잘 보면 식량(만두 한 포대)도 챙겨줬다. 집으로 돌아가라는 뜻.[20] 무슈가 떠날 때 자기가 행운의 귀뚜라미라고 주장하며 무슈를 따라가겠다고 했었다. 즉 말하자면 주인공 파티가 모두 페이크를 친 셈인데, 이 때문에 말(이름은 '''칸'''(...))에게 무슈가 그럼 너는 ('''암소'''가 아니라) 사실 양이었냐고 하는 장면이 나름 개그. 무슈는 계속 칸을 암소 취급했기 때문.[21] 황제 앞에 섰을 때 샹이 긴장한 기색을 띄고 주변을 둘러보기는 한다. 샹이 말은 그렇게 해도 뮬란을 완전 무시하지는 않았던 모양. 그러나 운이 없게도 생존한 샨유의 흉노 부하들이 바로 뒤에 사자탈에 숨어 있다가 허를 찌른다.[22] 사실 샨유의 부하들도 여장한 삼총사를 보고 "'''못생긴''' 후궁들이군('''Ugly''' concubines)." 국내 더빙에선 '''"지지리도 못생겼네"'''라고 했으니 말 다 했다(...) 근데 그 중 하나는 취향이 특이했는지 헤벌레했다.(...)[23]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기이긴 했으나 제정신 박힌 황제라면 달랑 5명 남짓한 흉노족에게 황위를 넘기는 미친 짓을 하느니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양위는 안 하겠다고 버티는 것이 당연하다. 황족이 황제 혼자만 있는 것도 아닐테고 차기 황위 계승권자에게 물려주면 그만이다.[24] 이때 뮬란을 향해 "(네놈은)산을 무너뜨린 그 병사로군...!"(원판은 "The soldier from the mountain!", 즉 '산에서의 그 병사!')라고 간지나는 말을 한다. 그의 안에서 뮬란의 활약이 얼마나 인상깊었는지 알게 해주는 장면. 더빙판 대사는 '넌 산에서 본 그 녀석...!'[25] 훗날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왕의 귀환에서 오마주된다.[26] 이런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점 때문에 뮬란은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27] 영문판과 더빙판에서의 대사의 의미가 약간 다르다. 더빙판에서는 "저런 꽃은 천 년에 한 번 필까 말까 하는 법"이라며 은유적으로 눈치를 주지만 영문판에서는 "저런 여자는 다시 나지 않는다"라며 적극적으로 샹을 부추긴다. 아버지가 뮬란에게 했던, 늦게 핀 꽃이 아름다운 법이라고 위로했던 대사와 더빙판의 대사 맥락이 비슷하다.[28] 해당 장면은 작중에서 뮬란이 기지를 발휘해서 눈사태를 일으켜 적들을 쓸어버리고 자신과 자신을 구하려던 리 샹도 위험에 처했던 적이 있다. 그때 무슈가 방패를 썰매처럼 타면서 뮬란을 찾다가 뮬란보다 먼저 복동이를 찾으면서 쬐그만 게 명이 길다 했다.[29] 작중에서 뮬란네 부대가 쓸모 없는 부대라고 해체될 위기에 처했을 때 무슈가 복동이와 문서를 위조하여 급히 군사 파견 요청 전령을 제작할 때 복동이가 자기 발에 먹물을 묻혀 한자(漢字)를 쓰는 장면이 있다. 이때 쓰인 효과음이 구형 타자기 소리였다.[30] 사실 중국 설화 중에는 거미에게 잡힌 귀뚜라미를 구해줬더니 자신의 몸에 먹물을 묻혀 종이에 고맙다고 글을 써서 인사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다.[31] 하지만 샨유는 칸보다 훨씬 우람하고 거칠어 보이는 흑마를 타고 다니고, 남주인 샹은 백마를 타고 있다. 샹은 군 지휘관이라는 지위 때문에 커버 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산에서 샨유의 군대가 중국 군대의 흔적을 찾았을 때 지휘관이 타는 백마의 털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음양론에 따라 여자인 뮬란의 말은 음(陰)에 해당되는 검은색으로, 남자인 샹의 말은 양(陽)에 해당되는 흰색으로 설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뮬란 2에서도 이 음양론과 관련된 태극과 오버랩이 되는 장면이 있다.[32] 뮬란은 여자인데 남장을 해서 성별을 속였고, 무슈는 수호신이 아니라 일개 징치기 역인데 수호신이라 속였고, 복동이도 원래 행운의 귀뚜라미가 아닌데 행운의 귀뚜라미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칸만이 이중에 거짓말 친 적 없는 그냥 말이라 복동이의 자백을 듣고 열 받은 무슈가 "너는 혹시 양이냐?"고 묻는 말에 '뭐 임마?'스러운 반응을 보인다.[33] 단 치엔포는 가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34] 이 부분이 코믹하게 묘사되긴 했지만, 지평선을 꽉 메울 정도의 기마대가 달려드는데 핑 혼자 달려나가니까 동료 3명이서 나중이나마 뒤따라 나간 것이었다. 즉, 죽을 때도 같이 죽자는 행동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35]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데이빗 레빈슨(제프 골드블럼 분)의 동료인 마티 길버트 역,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다니엘(로빈 윌리엄스 분)을 여장시켜준 메이크업 스태프 프랭크 역으로 유명한 배우 겸 성우.[36] 처음에 나무기둥 위에서 화살 뽑아오라는 훈련을 할 때 땅에 떨어졌는데, 지축이 울리면서 나무기둥도 한 번 뽑혔다가 도로 땅에 박히는 연출이 있을 정도다. [37] 아침시간에 자기는 매운 새우가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38] 그리고 중국에서도 불교가 융성했던 시절도 있었고, 유교가 대세가 된 이후로도 민간에선 불교를 믿던 사람들은 꽤 있었다. 이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사실 유학, 유교는 보통 종교라기보단 학문과 사회규칙 + 풍토의 근간이라는 느낌이 좀 더 강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러니 치엔포가 승려가 아닌데도 불경을 왼다고 쳐도 불교도라고 치면 별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원래 불교에서도 육식을 규제하긴 했지만 아예 못 먹게 하지는 않았다. 그랬던 것이 작중 배경과 비슷한 시기 남조 양나라의 황제 무제 소연이 금육을 공포하면서 육식문화가 사라졌다. 게다가 북위는 중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불교국가였다.[39] 목소리도 다른 둘에 비해 매우 차분하고 여린 편이며 야오가 격하게 화를 낼때도 손만 놓지 않고 뒤에서 야오를 붙들어서 달래기도 했다. 또한 행동거지도 잘 보면 다른 남자들에 비해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다.[40] 다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는 하지 않는다.[41] '''말이 서넛이지 실제로 보면 무장한 장정 6명 + 뮬란 + 샹 장군 + 무슈 + 복동이 + 칸(!!)까지 매달려 있었다.''' 참고로 말은 성체의 경우 작으면 400kg 정도, 최대 1톤까지도 나간다.[42] 무슈를 비현실적이라고 삭제 대신 죽다 살아날수 있는 봉황을 내놓았다. 그래놓고 까마귀 떼로 변신하거나 갑옷도 베어버리는 손톱을 쓰거나 마컨이 가능한 비현실 요소는 다 마녀에 넣었다...[43] 베스트 키드에서 스승으로 나온 그 배우.[44] 많은 지도자들 중 위기상황이 닥치자 백성들을 나몰라라 하고 튄 지도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뮬란의 황제는 거리낌 없이 자기 목숨보다 백성의 목숨을 더욱 중시하는 진심을 보여준, 명백한 성군이라 할 수 있다.[45] 실제로 성품도 매우 대범한 편이어서 샨유가 기습해서 호위까지 물리치고 자기 목에 칼을 들이미는 절체절명의 상황인데도 겁을 먹기는커녕 시종일관 당당함과 기품을 잃지 않았다. [46] 실재 전쟁에서도 병력의 구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현명한 판단. 게다가 흉노는 대규모였는데다가 매우 강해서 리 장군의 정예군대조차도 그들을 이기지 못했으니 그들을 막으려면 많은 수의 병력이 필요하다는건 당연한 계산이었다. [47] 후에 쿵푸 팬더의 주인공 포의 거위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48] '상처를 치료하는 뮬란의 천막에 뛰어들어온 변태'라는 말도 있었지만, 이건 변태적인 의도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군의관에게 뮬란이 여자라는 말을 듣고 놀라서 확인하러 들어온 것이다.[49] 이를 볼 때 가문의 빽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하고 과거에 합격해서 정석적으로 승진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과거제도가 합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고 빽 없으면 요직을 맡기도 힘든 것을 생각해보면 능력이 아주 없진 않은 셈.[50] 영판에서는 엄마 말고 어떤 여자가 저런 사람을 좋아하겠느냐고 한다.[51] 하지만 야오가 그의 가족사항을 알고있다 보긴 힘들고 치푸도 그런걸 병사들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할 성격도 아니므로 사실여부를 떠나 최소한 야오가 뭔가를 알고 한말이 아닌 웃기기 위한 농담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입으로 여자라고 칭하는 건 무리가 있는 데다 노래 Honor to Us All에서 나오듯 가정을 꾸리는것이 권장되는 사회 분위기가 퍼져있고 고위관료인 그가 결혼할 능력이 없다고 보긴 힘들므로 후자일 가능성이 커보인다.[52] 이건 무슈도 뮬란 앞에 처음 나타날 때 지적했던 사실이다.[53] 작중 초반 뮬란에게 중매쟁이가 갖고 있는 역할과 같다.[54] 다이 하드에서 나카토미 상사의 사장으로 등장한 배우이다. 2014년 사망.[55] 작중에서는 샹의 부대가 폐허가 된 동소관에 누구 생존자라도 없는지 살피던 중, 치엔포가 장군의 투구를 샹에게 들고 와 "장군님께서..."라고 말하는 것으로 암시되었다.[56] 광동어 판에서는 메이메이 공주.[57] 화목란 원전에서도 아버지의 이름이 같다.[58] 한국계 미국인 배우. 2018년 사망.[59]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조선시대 소설 사씨남정기에도 반영되어 있는 사실이다. 사정옥의 남편 유 한림의 고모는, 유 한림 아버지의 누이이므로 당연히 본인 성은 유씨이지만 두씨 집안에 시집을 갔기 때문에 줄곧 두부인이라 불린다. 그런데 삼국지에서는 여성을 지칭할 때 남편의 성이 아닌 그 자신의 성으로 부르는 것을 보아, 시대나 경우에 따라 부르는 방식이 달랐던 모양이다. 이와 조금 다르긴 한데 관부성 제도라고 하여 자신의 성 앞에 남편의 성을 붙이는 제도도 있었다. 대만의 경우 부부별성이 원칙이지만 관부성관습이 남아서 남편의 성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고 홍콩의 경우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부부동성제도가 남아 관부성관습이 살아 남았다.[60] 1917년생.2017년 7월 26일에 사망했다.[61] 2가 나왔을 때 김현직이 사망해서 교체되었다.[62] 무슈가 수호신 자리를 되찾는데 500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인간은 500년 전에 무슈의 잘못으로 참수되었으니 대략 전한 시기 사람이 된다.[63] 더빙판은 '''"자! 눈 있으면 봐!"'''[64] 그런데 달리보면 평균수명이 현대보다 더 짧던 저 시기에도 천수를 누리고 죽은 가문 구성원들이 많다는 말이 된다(!)[65] 뮬란이 중매쟁이의 엉덩이에 붙은 불을 꺼주려고 부채질을 하는 바람에 불이 더 커지면서 내뱉은 비명.(…) 도입부부터 본작 최고의 개그씬을 뽑아냈다.[66]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어하기도 했지만 사실 복동이 때문(…)[67] 전반적으로 복동이 탓이긴 했지만 엉덩이에 불이 붙고 차 세례를 받아서 그 불을 끄고(...) 하는 일을 당했으니 (원인처럼 보이는) 뮬란에게 빡이 안 치는게 더 이상한 상황이기도 했다. 특히 어느 쪽이든 현실이었으면 화상 확정에 엉덩이에 불 붙은 건의 경우 잘못하면 정말로 죽을수도 있었다. [68] 많은 사람들이 시대의 반항아 이미지 때문에 착각하는 부분이지만 뮬란은 전통을 혐오하고 벗어나고 싶어하던 메리다같은 캐릭터와는 달리 전통과 시대상에 아주 큰 불만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남들과 같이 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맞는 옷을 입은것처럼 엇갈리고 실패하기만 하는 모습에 이게 정말로 자기 자신다운 것인지 고뇌하다 집을 나간 것이다. 사실 그 전통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현대인들의 시각이고 당대를 살던 사람들이 자기 주변인물과 타인 모두를 부정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게 더 현실적이다.[69] 집에서는 실수투성이었던 미숙한 주인공이 집에 나가 모험을 겪으며 같이 싸울 동료들을 만나서 함께 성장하고, 마지막에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공을 세우며 처음에는 적대적이었던 히로인(리샹)을 마수에 끌어들임.[70] 폭풍 속의 침몰선(인어공주), 천장의 결투(미녀와 야수), 거대한 코브라(알라딘), 불타는 프라이드 록(라이온킹), 전쟁 직전의 처형식(포카혼타스), 불타는 파리(노틀담의 꼽추), 정글에서의 격투(타잔)[71] 다만 중국에서 뮬란을 두고 '외국인이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 자국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끄는 게 신기하다'는 식의 기사가 나기도 하는 등, 중국 여자아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72] 이후 타잔과 다이노소어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 관객이 디즈니를 외면한것은 아틀란티스에서 주먹왕 랄프1까지 12년.[73] 물론 북위가 한화 정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뭐, 한화 정책에 반발하여 일어난 6진의 난으로 나라가 망하긴 했지만 말이다.[74] 북위 지역만 강역이 칠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국호를 여백에 쓴 것으로 보인다.[75] 이때문에 몽골인들, 터키인들, 헝가리인들은 훈족이 전형적인 야만족 악당으로 나오는 서양 사극을 싫어한다.[76] 독고부가 대표적인 흉노 출신이다.[77] 근본적으로 당시대의 대표적인 갑옷인 명광개의 재현품조차 오늘날까지 창작과 허구인 면이 많으며 이는 고위 장수의 갑옷이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사들의 복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뮬란의 갑옷은 굳이 시대를 특정하자면 송 시대의 느낌에 가깝긴 하지만 "일반적인 동양 갑옷의 이미지"란 면에서는 별 무리가 없기 때문에 당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복식이라고 딱 잘라 이야기 하기 어렵다.[78] 전자는 말 그대로 유목민의 그것에 가깝지만 후자는 그 나름대로 한화된 복식을 하고 있다.[79] 일단 대표할만한 아시아 여성 캐릭터가 뮬란 밖에 없다.[80] 한국, 영어권 이름은 치엔포, 중국어판으로는 金宝(진바오).[81] 사실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어렸을때 불가에서 생활하다가 환속을 택하여 세상밖으로 나온경우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