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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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행적
3. 기타


1. 소개


김성모의 만화 대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대털의 세계관 최강자'''
전국구 3대 조폭의 하나. 시라소니를 존경해 조직을 이루지 않고 독고다이로 뛰는 살인 청부업자이며, 청부의 대상은 주로 조직의 두목이다.
별명으로 보아 전라남도 여수시 출신이거나 여수에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며, 작가 인터뷰에서도 '''작중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로 인정받았다. 또한 청부업에 있어 결코 사적인 자비심을 베풀지 않는, 무자비하고 냉혹하며 빈틈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작품을 보다 보면 그의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난다.[1]

2. 작중행적


인천 결호가 개나리에게 패배하자 김고촌은 개나리를 죽이기 위해 테리우스, 주형기, 독고를 불러 누구든 개나리를 죽이는 자는 자신의 조직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본디 조직생활에는 큰 뜻이 없었지만 김고촌의 제안을 들은 뒤 조직이 있으면 후일 신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여 세 전국구 중 처음으로 개나리를 치러 가기로 한다.
개나리를 치기 전, 여수에서 마지막 의뢰를 받아 성충파의 보스 남성충을 죽이러 간다. 이 장면에서 독고의 잔인한 성격이 드러나는데, 그를 바로 죽이러 가려하자 당황한 브로커가 오늘이 그의 득남일이라며 말리지만 그게 내 일과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태연하게 애새끼를 낳았으니 병원에 있을 것을 예상하고 병원의 위치를 묻는다.[2]
병원에 있던 남성충의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남성충 역시 손쉽게 해치우고 숨통을 끊으려는 찰나, 그의 아들이 울면서 독고와 눈이 마주치자 오싹함을 느끼며 그 자리에 있던 남성충, 그의 아내, 그 아들까지 도끼로 쳐죽이고는 도망친다.#
그리고 술집에 들려 과거를 회상하는데...
본래 젊은 시절에는 처자식을 부양하며 살던 3류 조폭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중상[3]을 입어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그에게 질린 아내가 도망가버렸다. 이웃들은 조폭인 독고를 싫어해서 전혀 도와주지 않았고[4], 때문에 갓난 아기였던 아들이 옆에서 울다가 자신을 원망하는 눈으로 굶어 죽는 것을 두 눈 뜨고 지켜보아야 했던 처절하고도 비참한 과거가 있었다.# 이후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의미로 화장한 아들의 재를 씹어삼키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아들을 버리고 떠난 아내와 추악한 세상의 인간들의 목을 쳐버리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미친듯이 도끼술을 연마하여 작중 세계관 최강자급의 고수가 된다.
아들의 눈빛과 방금 보았던 아이의 눈빛이 겹쳐보여 새삼스레 생긴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한동안 괴로워하지만 이내 결심하고 개나리를 치러 간다.
개나리의 부하가 독고를 알아보고[5] 개나리의 수족 쌍도의 명령으로 마담을 시켜 독을 탄 칡즙을 대접하자 즙이 수상하다는걸 바로 알아차린 독고는 일부러 칡즙을 전부 마신 후 난데없이 마담과 입을 맞추더니 칡즙을 곧장 되새김질해서 먹이고는 역으로 죽여버리고 부하에게 도끼를 집어던져 개나리를 데려오게 한다.
그러나 다시금 아들의 눈빛이 떠오르자 도끼로 자신의 왼손 소지를 잘라 고통으로 환영을 잊으려 한다.#
이윽고 개나리가 도착하자 개나리와의 전투를 시작하는데 개나리는 독고가 수많은 칼잡이와 맞붙고도 승리한 이유를 그와 맞붙고 나서야 알게 된다.
연장전은 한번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속도가 중요해 보통 조폭들은 칼을 주로 쓰지만 손도끼는 무겁고 직선 공격 없이 스윙 뿐이기에 위력은 더 나갈지도 모르나 속도 면에서 칼보다 안 좋다. 하지만 독고는 그냥 '''칼질보다 더 빠른 스윙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저력을 선보인다'''. 과연 작가 공인 최강 캐릭터라 할만하다.
이후 개나리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손쉽게 제압하여 죽이려는 찰나[6] 그의 오른팔인 쌍도에게 등에 칼침을 세번이나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고는 오히려 쌍도를 역으로 제압하고 도끼로 참혹하게 토막을 내어 죽여버린다. 이런 독고의 모습에 완전히 질려버린 개나리와 그의 부하들은 나서지도 못하고 얼어붙을 정도였다.
그러나 쌍도의 시체를 보고 또다시 아들의 환영을 보게 된 독고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혼잣말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개나리는 그 틈을 타 독고에게 몰래 다가가 그의 아킬레스 건을 끊어 제압하고 부하들을 시켜 독고를 완전히 처치해 독고는 다음의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 "오히려... 너...무... 늦은 거...야... 항...상... 이...런... 마지...막이 오기를... 고대했...지.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으니...까. 전국구 탑... 건달...은 어...거지로 된... 거야. 죽기...를 바라고... 싸우니... 항...상 이겼었...지... 내... 진...짜... 꿈은... 좋은 가...정의 아버지...였다. 아버지... 말이야..." '''#


3. 기타


독고의 등장은 오히려 개나리의 수명을 늘렸다고 볼수있는데 그 이유는 전국구 건달들을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던 개나리가 독고와의 '''넘사벽''' 차이의 실력을 경험하고는 철저한 계획으로 주형기테리우스를 견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똘마니들과 싸운 직후에도 자신을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주형기는 정부에 발각될 위험을 감수해가며 부하를 시켜 총으로 죽였고[7], 테리우스 또한 교강용이 등장하지 않았으면 결국 당했다.[8] [9]
원작자인 김화백이 말하기를, 대털 1부에서 굳이 전국구 조폭들의 힘의 우열을 가리자면 가장 강한 캐릭터는 독고라고 한다. 즉 '''독고'''>테리우스>주형기>인천 결호>=개나리. '''즉 대털 1부의 세계관 최강자.''' 개나리가 일방적으로 밀렸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것이다.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지만 초기 설정에선 맨주먹 컨셉이었던 걸로 보이는데[10] 아마 테리우스와 캐릭터성이 겹치는걸 우려해 도끼로 변경한 것 같다.
작가 인터뷰에서 '''최강 전투력 보유자'''로 공인된만큼 별 이론 없이 세계관 최강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독고의 사망 소식을 듣고 테리우스나 주형기 같은 최상위권 강자들도 '그 독고가 죽었다' 라거나 '독고는 나도 맞짱 뜨기 망설여지는 상대'라는 등의 극찬을 하는 것을 보면 세계관 내 위상 자체가 엄청남을 알 수 있다.
대털 2.0에 올라온 작가의 후일담을 보면 대털 1부의 여수 독고 이야기는 작가도 슬퍼했던 이야기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는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대털 여수독고 파트는 만신모드 김성모의 연출력과 스토리 전개력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남아 여러 커뮤니티에서 종종 회자되고는 한다.
캐릭터 도장은 보통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 도장으로 나오더라도 중간 행동대장 A정도의 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역으로 등장한 대털은 굉장히 드문 케이스. New 고교생활기록부에서 협산 역으로 등장한다.

[1] 군소 조직 보스 남성충을 청부받아 살해하러 갈 때, 그날이 하필 남성충이 득남한 날이였다. 이를 부하가 알리며 오늘은 피하고 다른 날 죽이는게 어떠냐고 하자,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며 그대로 진행. 태어난 아이와 남성충의 부인까지 일가족 전원을 살해해 버린다.[2] 그러나 이 일은 결과적으로는 독고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된다.[3] 갈비뼈가 네대나 부러지고 양다리와 한 팔이 부러진 상황이었다.[4] 독고의 언급에 따르면 우리를 사람취급을 해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독고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까지도 매정하게 도와주지 않았던 것.[5] 브로커가 배신을 해 독고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6] 본인이 직접 손가락 한 마디를 끊어낸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점이었고 개나리와의 맞짱에서는 상처 하나도 입지 않았다.[7] 그 이전에 2억 짜리 고급 외제차를 선물로 주어 회유책을 쓰기도 했다. 물론 분노한 주형기에 의해 박살났지만.[8] 테리우스와는 작품 진행 시점에서는 전적이 없지만, 과거에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적이 있다. 이에 테리우스를 철저히 부수고자 주형기 전처럼 머릿수로 밀어붙였다.[9] 이때 테리우스의 실력도 대단한데, 맨주먹 맞짱으로 개나리 부하들을 120명 넘게 쓰러뜨린다.... 1:1 이였다면...[10] 작중 3대 전국구 스타를 소개할 때 시라소니를 존경하는 싸움꾼이라 설명되며, 그림에서도 주먹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