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김성모)

 

[image]
1. 소개
2. 작중 행적
4. 기타
5. 관련 문서


1. 소개


만화가 김성모의 만화 대털 1부의 등장인물로, 취재 당시 강력반 형사를 건너서 만난 조폭의 인상과 살벌함[1]을 기반으로 그리되 이름은 그 조폭이 동석한 술자리에서 술집 벽지의 노란 색을 보고 개나리란 느낌이 들어 지은 것이라 한다. 전국구 칼잡이로 언제나 복대를 하고 다니며 개나리 스텝으로 상대를 농락한다.

2. 작중 행적


대털이 중반부터 조폭 싸움 얘기로 빠지자 최종보스로 부상한 캐릭터. 어떻게 보면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도 할수 있다. 최종보스 격인 인물이지만 최종보스로서의 포스는 그리 강하지 않다. 최종보스라면 만나는 캐릭터들을 전투력으로 쌈싸먹는게 대부분인데, 전국구들이 워낙 강한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개나리는 전국구들과 어찌어찌 맞먹으면서도 밀려 생사의 기로에 서 죽을 위기까지 몰려도, 머리를 잘 굴려서 부하를 이용한다든지, 전략을 잘 세운다든지, 임기응변과 잔머리, 또는 행운 등으로 살아남는다. 그렇게 살아남아 적들의 세력을 장악해 다시 성장하고, 다시 다른 인물들과 붙어 죽을 위기에 몰리면서도 결국 살아남고.. 어찌 보면 최종보스라기보단 주인공에 더욱 가까운 인물이다. 물론 스토리상 주인공 교강용과는 정 반대편에서 대립하는 인물이자 엄청난 악인이지만.[2]
급조된 캐릭터는 아닌데, 이미 초반부터 전국구 칼잡이로 그 이름이 언급되는데다 교강용이 작중 최대의 털이인 강남 H 아파트를 터는 계기도 1권에서 개나리의 부하인 옛 친구 쐐가리를 죽게 만들었고# 이를 면죄받기 위해 뇌물을 바쳐야하기 때문이다. (원래 개나리는 교강용을 죽이려고 했지만 황산의 설득에 돈을 받고 퉁치기로 했다. 다만 황산이 제시한 5억의 2배, 10억을 토해내라고 했고 황산은 그 조건을 수락한다.)#
초반에는 부하 몇명과 단신으로 강남 노른자위를 제패했다는 강캐로 첫 등장.(정확히는 사시마 하나랑 부하 3명)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 장르가 조폭 배틀물로 변하면서 지방에서 활동해 개나리와 마주칠 일이 없었던 전국구 세력이 등장하며 밸런스가 조정된다.
물론 그렇다고 본인이 약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작 중에서 손꼽히는 강자.''' 고작 부하 몇명과 함께 강남을 제패했다는 점만 보더라도 보통내기는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단 첫 등장부터 이미 전국구 5위 안까지 치고 들어온 상태[3]이며, 칼을 다루는 솜씨야 이미 물론 수준급일 뿐더러, 현실에서는 구사할 엄두도 낼 수 없는 개나리 스텝으로 적들을 당황케하여 제압할 정도로 민첩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유의 잔머리와 교활함이 가장 무서운 무기. 다만 상대하게 된 전국구 상위권 조폭들이 워낙 인간흉기 급으로 강해서 정면승부로는 일방적으로 터지는 모습을 보일 뿐, 그래도 최소한 인천 결호를 제압할만한 실력자이다.[4]
잔인하고 교활한 성격에다가 칼잡이들의 기본적인 룰을 무시하고 각종 비겁한 방법을 사용하여 다른 전국구 칼잡이들을 차례로 처리하며 조폭세계의 거물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방에 있던 탑클래스 전국구 조폭들에 비하면 실질적인 전투력 자체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주인공급 행운의 소유자여서 각종 위기상황에서 상대편이 자멸하거나 자신의 부하들이 적절하게 등장하여 겨우 이기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황산에게 총맞고 끝날 뻔하기 직전에 부하들이 등장해서 위기를 모면했다.# 대털 세계관 최강자였던 독고는 개나리를 마무리하기 직전에 오른팔인 쌍도에게 칼침을 맞고, 쌍도마저 처리하며 개나리를 마무리지으려 하나 독고가 환영을 보며 멈칫하는 바람에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려서 결국 개나리에게 죽었고, 주형기는 복대까지 뚫었는데 개나리 부하에게 총을 맞고 사망하였다. 물론 운과 잔머리, 부하를 이용하는 것도 실력이다. 전투에선 져도 전쟁에서는 이긴 셈.
젊은 시절 테리우스에게 발렸던 적이 있다. 테리우스를 "캔디 남편"이 아니라 "기둥서방"이라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걸 보면 순정만화에 일가견이 있는듯.(…) #
교강용황산 등이 크게 한판 털자, 이에 관여하여 이익을 챙기고도 모자라 교강용 일행을 이용해먹으려 하고, 황산이 개기자, 황산을 병신으로 만들어 버렸다. [5] 황산을 형님으로 모시던 교강용은 이에 부산의 테리우스와 결탁하여 개나리와 전면전쟁을 벌인다. 사실 황산에게 두 번이나 죽을 뻔 했으나, 황산이 총을 쏘기 직전에 부하가 도우러 오고 또 한 번은 황산이 몸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조준에 실패했다. 여러모로 삶과 죽음의 문턱을 굉장히 넘나드는 캐릭터.
마누라가 있는데 그 남편의 그 아내라고 등장할때 마다 다른 남자(제비)와 함께 있는다. 한번은 제비와 바람을 피자 제비는 고자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이때는 마누라를 용서해주어서 그래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아내인가 싶었지만 그냥 한번 넘어간 준 것뿐이었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바람을 피우자 결국 같이 있던 제비와 함께 파묻어버린다.[7] 이 사건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게되는 분위기도 풍기지만, 결국 경찰에 잡히기 전에 죽었다.
마지막엔 개나리의 부하들을 이용해 뒤통수를 치려는 테리우스가 짜놓은 함정을 역으로 이용, No.1이 될뻔 했으나 갑자기 난입한 교강용에게 방심, 개나리에 비하면 한 없이 모자란 교강용의 실력이지만 방심해서 칼침에 복대가 뚫려 사망하게 된다. 서로 찌른 형국에 자신은 복대라서 끄떡없다고 기세등등하게 애송이라고 모욕하지만 교강용의 무기가 동물의 뼈까지 끊어버리는 물건이라는 걸 모른 채 그대로 복대가 뚫리고 몸이 공중부양된 상태에서 찌른 다음 몇바퀴 돌리기에 말 그대로 끔살당했다.#
최종보스 보정의 무서움을 몸으로 보여준다. 가령 여수 독고와의 싸움에서 독고가 환각을 보지만 않았어도 100% 개나리의 죽음으로 이어졌을 상황 그리고 주형기와의 싸움에서는 부하에게 총을 쓰게 하였다. 하지만 결국 보정이라서 마지막에는 결국 사망했다.[8] 사실 대털처럼 조폭끼리 주먹 쓰고 칼 쓰는 만화에선 총의 사용은 금기시 되는데, 주먹 쓰고 칼 쓸 필요 없이 총 쏘면 말짱 황이기 때문에 만화의 재미를 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전투력 가지고 긴장감있게 연출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개나리의 말에 의하면 주먹이나 칼을 쓰는 것은 경찰들이 단순히 자주 일어나는 조폭들 간의 세력다툼으로 보지만, 만약 총기가 개입되어 사망사고라도 일어날 경우, 대한민국에서 조폭들끼리 총 쏴가며 사람 죽였다는 뉴스는 언론에게 대서특필되고 경찰들은 그 해당 조직의 씨를 말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조폭들이 엄연한 불법을 자행하기는 하나 조폭이 무너지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른 조폭들이 몰려들고, 결국 오히려 치안이 더 안좋아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들도 조폭들간의 폭력이 섞인 세력다툼을 어느정도는 용인하나, 총기가 개입되면 그런 거 없이 바로 쓸어버린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총기사용이 가능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결국 조폭들간에 싸움에 있어서 총기사용은 그 조직을 몰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사용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가 되어있는 부분이지만, 본인의 목숨이 걸려있는 판국이라 개나리가 죽기 직전 개나리의 부하가 주형기를 총으로 쏴 죽이게 된다. 총기사용의 흔적이 보이지 않도록 시체를 처리한 것 같다.
테리우스와 붙기 전, 경찰이 찾아와 우리가 원하는건 테리우스니 테리우스 체포에 협조하라고 종용한다. 결국 경찰 말을 들었다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울의 황제라고는 하나, 전에 서울의 황제였던 김고촌에게 감방으로 인사도 가고#[9], 결호나 독고 등을 만나서도 예의바르게 대한 걸 보면, 선배들에 대한 예우는 확실한 것 같다. 독고가 쳐들어왔을 때도, 독고가 자신을 죽일거라고 말하기 전까진 독고에게 존댓말쓰고 선배님께 인사 올린다고 할 정도니.. 선배가 아닌 결호에 대해서도 결호가 자기 본거지 털어버리는 동안에도 결호에게 내가 니들 건든 적 없는데 왜이러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며 굳이 싸우려는 의사를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뭐 이건 개나리가 억울한 케이스였지만...
사실 어찌보면 운이 좀 없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황산 동생의 인대를 끊었기 때문에# 황산과 척을 지고 김고촌과 전국구들의 표적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말하는걸 보면 황산 동생인 줄 모르고 끊은 눈치다. 애초에 인대 끊고 다니는 놈이 이상한 거지만(..) 인대 끊지 않고 그냥 두들겨 패주기만 했다면, 황산과 그리 척을 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김고촌의 방해도 없었을 것이며, 전국구들에게 습격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은 사필귀정이지만. 이게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닌 게, 작가 공인 네임드 중 하위권이라고는 해도 어쨋든 전국구는 전국구라 본인은 그냥 서울 개나리, 강남 개나리 이런 식으로 서울 점령하고 조용히 살고 싶었겠지만 황산의 원한에 의해 강자들과 싸우다가 죽게 되었다.
대털 단행본이 아닌 신문용 초기판에 의하면 개나리가 초반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서울의 황제가 되기 전 부산에서 똘마니 시절을 지냈던 것으로 보아 부산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이때 어떤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테리우스를 만나 피떡이 되도록 당하고 그의 실력을 알게 된다).
2부에서는 개나리의 집이 잠깐 등장하고 테리우스에 의해서 잠깐 언급만 되었다.

3. 명대사


'''"황산, 이 쌈박한 새퀴!"''' #

'''"아직도 몰랐던 거냐? 전국구 칼잡이라면 복대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거!"'''

'''"부끄러운 줄을 알 거라!#"'''


4. 기타


필살기(?) 비슷한 걸로는 개나리스텝과 상하좌우가 아닌 중앙 정도가 있다. 그중 개나리스텝은 묘하게 유행을 타서 제법 많이 알려진편.
'대털 무대포'에서도 등장하는데 거기서는 까무잡잡한 피부로 나오지 않는다. 무대포에서는 취급이 영 안좋다. 교강살에게 속아 떼돈을 버는가 싶었으나 그대로 함정에 걸려 체포당한다.
사실 식물계 닉네임으로는 개나리가 유일한 줄 알았지만...김화백의 여인천하에서 진달래라는 이름으로 또 등장한다. 용주골에서는 주형기가 민들레 형기라는 닉네임으로 까매진 채 등장하는데, 어째 식물계 닉네임들은 전부 피부가 검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프라이시아에도 패러디 보스로 출연하는데 이름값 할 정도로 더럽게 어렵다. 현상금으로도 등장하는데 완전 표절…
맥심(잡지) 2011년 9월호의 김화백 인터뷰에서 개나리의 탄생비화가 나왔다. 경찰서 반장의 인연으로 청부업자와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눈이 마주치는 순간 호랑이 앞의 염소 마냥 오금이 저렸다고...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그렸던 것이 개나리라 한다. 침터뷰에서도 똑같이 말했는데,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추가됐다. 항상 자기한테 술 얻어마시던 경찰 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지인한테 '나는 맨날 너한테 술사주는데 너는 한잔도 안사냐' 라고 투덜거렸다가, 술 사줄테니 나오라는 소릴 듣고 나가봤더니 그 자리에 같이 있던게 그 개나리의 모델인 인물이었다고 한다. 술값은 결국 김성모가 냈다.
돌아온 럭키짱에서는 전사독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디아블로 3에는 '개나리색 복대'라는 전설 허리띠가 존재한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에서 개나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 찌르기를 캔슬하고 다시 찌르기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즉 연속 찌르기가 가능하다

5. 관련 문서




[1] 말도 걸 수 없을 수준의 살벌함과 피냄새를 느꼈다고 한다.[2] 사실 이 만화에 선인은 없다. 일단 선역 위치에 있는 교강용과 황산부터가 악질 범죄자다.[3] 물론 전국구 3인들이 만났을 때 테리우스가 했던 말에서 알 수 있듯 전국구 조폭 3인 다 서로 초면인 것만 봐도 진짜 개나리의 실력이 전국구 5위 안인지는 알 수 없다.[4] 실력 자체는 결호에게 밀렸지만 복대를 차는 철처한 준비성으로 승리하였다. 물론 결호도 칼을 여러개 준비하는 준비성을 보였지만 공격만 신경쓰고 방어쪽에는 신경 못쓴 것이 패인이었다.[5] 처음에는 아킬레스만 끊었는데 나중에는 전신의 인대를 끊어놓는다.[6] 그래도 아내가 쇼핑하게 돈을 좀 달라고 할 때도 욕을 할지언정 그래도 카드를 주었기 때문에 미운 정은 있기는 했던 것으로 보인다.[7] 그래도 부하들 말에 따르면 개나리치고는 정말로 많이 참아준 것이라고. 실제로도 작 중 개나리의 성격을 보면 아내가 여태까지 살아있는 게 용한 수준이기는 했다.[8]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죽인 교강용은 개나리보다 훨씬 약했다.[9] 다만 결호가 쳐들어와 깽판을 친 배후에 김고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부하인 쌍도한테 "김고촌의 핸드폰 번호 좀 알아와라. (나와)똑같이 당하게 해주겠다. 눈깔을 파내서 씹어 먹어도 성에 차지 않는다."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하긴 결호 때문에 하마터면 죽을 뻔 했으니 당연한 반응이기는 하다.# 다만 김성모 작가의 말처럼 대털이 너무 빨리 끝나는 바람에 개나리가 김고촌한테 복수를 하겠다는 떡밥은 끝내 회수되지 못하고 묻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