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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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걸스데이의 첫 지상파 1위'''를 안겨다 준 곡으로 2013년 6월 24일 발매. 정규 1집《기대》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남기상 작사/작곡의 <여자 대통령>이 추가되고 MR과 너 한눈 팔지 마 클럽 리믹스가 빠졌다. 이번에도 <기대해> 때와 마찬가지로 안무와 뮤직비디오에 관련해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앨범이 공개되고 오후 1시부터 걸스데이, 걸스데이 여자 대통령, 유라가 실시간 검색 순위권에 올라와 있었다.
2. 수록곡
2.1. 여자 대통령
금영노래방에 48149번, TJ미디어에 37019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2.1.1. 가사
3. 성적
타이틀 곡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초반 성적은 매우 좋은 편으로 싸이월드 뮤직을 제외하고 실시간 1~3위에 있는 상태였다. 전체 성적을 보자면 2013년 6월 멜론 월간차트 90위로 진입(25일 집계이므로 하루치 성적), 7월 9위, 8월 20위, 9월 57위를 마지막으로 차트아웃했다. <기대해> 만큼 롱런한 것은 아니지만 최고 순위 자체는 전작보다 높다.
2013년 7월 6일 MBC 음악중심에서 컴백한지 1주일만에 1위 후보에 올랐으며 동영상점수와 문자투표점수 모두 1000점으로 만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로이킴에게 정상 자리를 내주었다. <기대해>부터 음방 1위에 대한 열망을 곳곳에서 드러냈던 만큼 본인들이나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 결국 데뷔 3주년 2일 전인 7월 7일에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로 결방된 인기가요에서 음원점수 5375점, SNS 점수 3500점, 시청자사전투표점수 12점, 총점 88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력 최초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곡이지만 곡에 대한 인기 자체는 <기대해>보다 떨어지는 편. 2013년 멜론 연간차트의 순위는 70위로, <기대해>의 36위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대해>의 발표시기가 좀 더 앞서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간차트에서는 <여자 대통령>과 같이 여름에 발표한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향까지 고려하면 체감 인기의 차이는 순위의 차이 이상일 것이다.
4. 평가
사실 <여자 대통령>의 활동을 보면 <기대해>로 실패한 음방 1위를 어떻게든 달성하겠다는 기획사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달랑 한곡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 것부터, 월요일 음원/뮤비 공개에 수영장 쇼케이스에 입수에 어디 따로 써먹지도 못할 뮤직비디오용 의상 러쉬까지, 그 주 음원/음반점수와 SNS 점수를 풀로 챙기고 들어가 주말 음방에서 싸우겠다는 확실한 전략을 들고 나왔던 것이다. 체감 인기는 <기대해>보다 떨어지는 편이었던 <여자 대통령>이 인기가요 1위를 달성한 데에는 이런 드림티의 전에 없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평가절하할 수도 없는 게, 걸스데이의 디스코그래피 중 <여자 대통령> 만큼 행사에 어울리는 노래도 드물다. 이 곡의 히트 이후로 걸스데이의 행사 레파토리는 첫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부르고 앵콜곡으로 <기대해>를 부르는게 공식화되다시피 했는데, 완급조절이 거의 없이 하이라이트까지 줄창 내달리는 구조를 가진 곡이다 보니 그야말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안성맞춤이었던 것. <Something> 발표 이후에는 클로징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끝맺음이 확실한 곡이다 보니 마지막 곡으로도 꽤나 근사하다.
어쨌거나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신나는 곡인 건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무엇보다 이 곡의 가치는 <기대해>에 이은 연타석 히트라는 점에 있다. 걸스데이의 초기경력이 불안했던 주요한 이유가 <반짝반짝>을 잇는 후속 히트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대해> 후속작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과장해서 얘기하면, <반짝반짝>의 '''반짝''' 인기를 다시 한 번 답습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여자 대통령>은 걸스데이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일어서 정상권으로 한발짝 더 발돋음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곡이었다고 할 수가 있다.
5. 여담
2016년 말부터 걸스데이는 이 곡 자체를 행사에서는 아예 없는 곡 취급을 하고 있다. 링마벨이 나오고 나서는 행사에서 부르는 빈도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해당 곡이 나왔던 배경이 당시 역대 첫 여자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초창기[2] 였던 데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2017년에 18대 대통령의 임기도 다 못 채우고 파면, 그리고 구속을 당하면서 제대로 흑역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노래에 "여자가 먼저 키스하면 잡혀가는 건가?"라는 가사가 있는데, 물론 여자가 먼저 키스한다고 잡혀가지는 않지만 그 여자 대통령이 진짜로 잡혀가면서 가사가 예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수록곡인 '그녀를 믿지 마'도 제목이 최순실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음원사이트와 유튜브에 성지순례 댓글이 많이 올라왔으며 차트 역주행도 했다. 링크. 문제의 가사를 하필이면 '유라'가 부르는 바람에... 또한 앨범 내 수록곡에 '''그녀를 믿지마'''라는 곡이 수록되어 확인 사살.
혜리가 이 앨범부터 단발이 되었으며 2017년 기준 다시 장발로 복귀했다.
2017년 6월 7일, '여자 대통령'을 작곡한 남기상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기사) 여기서 재미있는 게 있는데 이 곡이 TWICE에게 갈 뻔했다는 것. 그리고 타이틀 곡으로 가는 게 아니라 원래 음반에 수록되는 정도였다고 남기상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사정으로 걸스데이의 타이틀 곡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정확히 말하면 TWICE가 아니라 '식스믹스'라는 그룹의 앨범 수록곡이 될 뻔했다고 하는 게 맞는다. 식스믹스가 2014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했는데 세월호 사건과 두 멤버의 탈퇴로 그룹이 엎어진 게 SIXTEEN이 생긴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후 SIXTEEN 이후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에 데뷔를 했다.
파트 분배 차가 되게 심하다. 소진 38초, 유라 39초, 민아 67초, 혜리 15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