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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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은 3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8년 동안 다스렸다.

열왕기하 8:17 (공동번역성서)

기원전 848년 ~ 기원전 841년
남유다 왕국의 제 5대 왕. '''예호람'''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여호사밧이고, 할아버지는 아사이다. 둘 다 순종하는 왕이었지만 여호람은 둘과는 다르게 매우 악하게 행동했다.[1] 단독 통치를 시작하자마자 형제들을 모조리 숙청해 버렸다. 그 형제들이 여호람의 왕위를 넘보는 것도 전혀 아니었고, 아버지인 여호사밧이 분명 왕위 쟁탈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미리 자식들을 교육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남쪽의 에돔은 남유다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결국 에돔이 승리하여 남유다에게서 독립하였다. 그리고 여호람의 아들들은 아하시야를 제외하고, 모두 살해당하였다. 그는 말년에 불치병을 앓다가 창자가 튀어나오며 사망해 역대 왕들의 무덤에도 묻히지 못하는 수치를 겪게 되었다. 그 후 그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고작 1년 동안 유다를 통치하게 되었다.

[1] 그가 악하게 인생을 보낸 건 자신의 선택이었지만, 북이스라엘 역사에서도 포악하기로 소문난 아합 왕의 딸인 아달리야가 그의 아내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그 후 이 아달리야는 자신의 손자들을 모두 없애고 남유다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