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1. 개요
2. 사용례
2.1. 축구
2.2. 농구
2.3. 아이스하키
2.4. 야구
2.4.1. KBO
2.4.2. NPB
2.4.3. MLB
2.4.4. 국가대항전
2.5. 핸드볼
2.6. 미식축구
2.7. 양궁
2.8. 골프
2.9. 크리켓


1. 개요


延長戰. overtime.
스포츠 종목에서, 정규 시간이 끝나도 승부가 나지 않아서 승부를 가려야 할 때 쓰는 규칙이다. 보통 구기 종족에서 쓰이는 편이며, 선수 보호가 필요한 격투기 종목에서는 연장전 대신 심사위원의 판정으로 승부를 가른다.

2. 사용례



2.1. 축구


축구에서 연장전은 전반과 후반전이 정규 경기 시간의 3분의 1의 길이로 진행된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축구 경기는 90분 경기이니 연장전도 보통 30분이며, 경기 양상에 따라 심판 재량에 따라 추가시간도 부여될 수 있다. 보통 경기 중에는 스코어보드에 90분에서 추가로 진행되는 시간을 합산하여 표기하고[1], 종료 후에는 After Extra Time(A.E.T.)로 표기한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한때는 연장전 득점이 바로 승리로 이어지는 골든 골이나 연장 전반에 리드를 잡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면 승리, 동점이면 후반 15분을 추가 진행하는 실버 골 제도도 있었으나, 2005년에 모두 폐지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것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쓰는 일이며, 리그전에서는 연장전에 돌입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난다. 또한, 대회에 따라서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가는 경기도 있다.
단판이 아닌 승강 플레이오프나 FA컵 등의 홈 앤드 어웨이 게임이라면 2차전이 정규시간이 끝나서 합산이 동점이라면 연장전에 돌입하기도 한다.[2]

2.2. 농구


농구는 Over time(O.T.)으로 표기한다. 모든리그에서 1회 연장마다 2분 휴식 후 경기 시간 5분씩 주어진다. 공통적으로 무승부는 나오지 않으며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된다.
NBA에서는 팀파울이 리셋되며 팀파울의 한계는 2회이고 작전타임은 2회 주어진다.
KBL에서는 직전 쿼터의 팀파울을 그대로 가지고 가며[3], 작전타임은 1회씩만 주어진다.

2.3. 아이스하키


농구와 마찬가지로 Over time이다. 공통적으로 서든데스, 즉 골든 골을 채택하고 있으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슛아웃(승부치기)에 돌입한다. 3피리어드와 연장전 사이의 중간휴식은 3분이고 정규시즌 NHL, 아시아리그는 연장전에 돌입시 5분동안 3대3으로, 국제룰에서는 10분동안 4대4로 진행한다. 3피리어드에서 연장으로 넘어가는 휴식시간 동안은 정빙을 진행하지 않고, 연장전에서 슛아웃으로 넘어갈때면 부분적으로 정빙을 하고 슛아웃으로 돌입한다.
파워플레이가 발생하면 기본형인 5대5에서는 반칙을 범한 선수가 퇴장만을 당하는 반면, 3대3에서는 반칙을 범한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대체선수를 투입하여 3명 그대로 가되[4] 파워플레이를 진행하는 팀에서 1명을 증원해서 파워플레이가 종료되면 퇴장당한 선수가 들어와서 경기가 중단될때까지 증원된 만큼 추가로 진행된다.[5]
승부치기는 페널티샷과 똑같은 상황으로 NHL, 국제룰은 3명, 아시아리그는 5명이 나온다.[6]
다만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나 올림픽의 메달결정전같은 큰 경기에서는 정규 피리어드와 마찬가지로 슛아웃 없이 정빙이 포함된 중간휴식 15분 후 20분동안 5대5로 무제한 끝장승부를 진행한다. 즉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15분 휴식 후 20분 경기 진행은 계속된다.[7]
연장전에 돌입하면 승점배부방식도 달라지는데 NHL은 승리팀은 그대로 2점을 가져가지만 연장패한팀도 1점이 주어진다. 만약 승점이 동률이면 연장패가 더 적은쪽이 높은 순위다.[8]국제룰과 아시아리그는 정규승리시 3점인데 비해 2점으로 줄고 정규패배시 0점에서 증가한 1점을 가져간다.[9]

2.4. 야구


  • 승부가 나지 않은 만큼의 연장전 횟수가 진행된다. 연장전 이닝 수는 아마추어 야구나 대회 및 프로 리그 별로 규정이 정해져 있으며 규정된 이닝 수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되기도 한다. 연장전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경우 끝장승부로 부르기도 한다.
  • 선공 팀이 n회초[10]에서 후공 팀보다 1점 이상 앞설 경우 후공 팀은 n회말에서 동점을 내지 못하거나 역전시키지 못할 경우 선공 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 후공 팀이 n회말에서 선공 팀보다 1점이라도 앞설 경우 아웃카운트에 관계없이 후공 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보통 1점만 앞서도 경기가 끝나지만 후공 팀이 다득점 끝내기 홈런을 때렸을 경우 홈런으로 발생한 점수만큼 최종 점수가 카운트 된 후에 경기가 종료된다.[11] 그러니까 연장전의 n회말은 9회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2.4.1. KBO


현행 규정으로는 시간제한 없이 12이닝까지 진행하며 여기서도 동점이면 무승부다. 단, 포스트시즌에서는 15회까지 이닝 제한이 증가한다.
포스트시즌에서 2승 1무 2패 같은 동률이 발생하면 무조건 3승, 한국시리즈는 4승을 채우는것이 우승의 조건이기에 시리즈를 연장한다. 단 상위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가 있는 와일드카드전은 무승부가 발생하면 시리즈의 연장 없이 상위팀(룰상 4위)이 준PO로 진출한다.[12]
퓨처스리그는 승부보다 기량점검이 중요한 터라 9회말이 끝나 동점이라도 연장전을 진행하지 않고, 2020년에 진행한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경기에서도 정규 이닝 종료시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다.

2.4.2. NPB


KBO와 마찬가지로 12이닝 제한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2이닝 제한인데, 이 경우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같이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조건 상위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파이널 스테이지도 상위 팀의 1승 어드밴티지를 포함하여 3승 1무 3패 동률이 발생할 경우[13], 이 경우에도 상위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일본시리즈의 경우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그대로 무승부 처리.

2.4.3. MLB


흔히 무승부가 없는 끝장승부로 유명하여 무제한 연장전을 치른다. 이로 인해 연장전을 돌입하면 18이닝까지도 가는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2020년 시즌 한정으로 9이닝이 끝나서도 동점이면 승부치기에 돌입하는데 타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전 이닝의 마지막 타자가 2루에 나가서 그 다음 타자부터 무사 2루 상황으로 공격을 시작한다.[14] 다른 리그와는 다르게 7이닝 경기로 치러지는 더블헤더에도 예외가 없는데, 7회까지 무승부일 경우 8회부터 연장 이닝에 돌입한다. 그만큼 더블헤더 2차전 경기 시간이 미뤄지는 것은 덤. 다만 포스트시즌은 승부치기를 도입하지 않고 그대로 종전 방식으로 치렀다.

2.4.4. 국가대항전


WBC를 기준으로 12이닝이 끝나서도 동점이면 13이닝부터 임의의 주자를 1, 2루에 두고 임의의 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승부치기에 대한 자세한건 항목 참고.

2.5. 핸드볼


정규시즌에는 동점은 무승부로 끝나고 승점은 1점씩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동점이면 연장 전반 5분을 먼저 진행하고 그래도 동점이라면 1분 휴식 후 연장 후반을 5분 추가로 진행한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7m 드로우를 5명씩 던져서 승부를 낸다.
전체적으로 진행자체는 연장전 후에 7m 드로우가 있기에 축구와 비슷한 편이지만 득점이 많은 특성상 룰은 농구의 연장전과 비슷하다.

2.6. 미식축구


일단 여기서 이기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뉘며, 이곳의 설명은 NFL 룰을 기준으로 한다.
첫째는 선취 터치다운[15], 둘째는 상대팀의 세이프티[16], 셋째는 3점 필드골 성공 후 상대가 득점에 실패[17], 혹은 선공팀이 득점에 실패하여 공격권이 넘어와서 3점 필드골에 성공.[18]
연장전 돌입 전 코인토스를 해서 선공권을 정한다. 이 때의 동전의 방향은 홈팀이 결정한다. 여기서 이긴 팀이 킥오프와 리시브 중 선택을 하는데 선제로 터치다운을 내면 끝나는 특성상 대부분은 리시브를 택한다.[19]
만약 한번씩 공격을 주고 받았어도 터치다운 없이 동점이라면 필드골이라도 먼저 성공하면 끝나는 서든데스로 진행하며, 여기서도 동점인데 제한시간이 다 되면 무승부로 끝난다.[20]

2.7. 양궁


세트제[21]로 실시하는 경기에서 최종 세트[22]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았을 경우 단 한발[23]만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이를 '''슛오프'''라고 한다.
양측이 같은 점수를 쐈을 경우[24] 표적 정중앙에서 0.1cm라도 가깝게 쏜 선수(팀)가 승리한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기보배가 슛오프에서 8점을 쏘자 대한민국 중계진과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지만 뒤이어 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이 같은 8점을 쏘고도 표적의 정중앙에서 더 멀리 쏘는 바람에 기보배의 승리(금메달)가 확정된 바 있었다.

2.8. 골프


참가자가 많은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종료 후 최종순위 1위가 2명 이상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서든데스 방식으로 해당 판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인시킨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번 이상의 연장을 진행하더라도 항상 진행은 18번 홀에서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대회 주최측과 양 선수의 합의하에 연장전을 치를 홀을 바꿀 수 있다.[25]
위 사례는 스트로크 플레이 형식의 프로투어에서의 이야기고 매치 플레이 형식의 토너먼트 아마추어 팀 대회나 이벤트전에서는 벙커 칩샷으로 핀에 가까이 붙이기 등 슛아웃 형식의 게임을 치르기도 한다.

2.9. 크리켓


엑스트라 오버(Extra Over)라고 부른다. 팀당 1오버(6회 투구)의 기회를 갖는다. 이론상 낼수 있는 최대점수는 36점이다.
정규공격과 마찬가지로 선공팀의 스코어를 후공팀이 따라잡거나, 후공팀이 남은 공격기회로 역전할수 없으면 그 타석에서 경기가 끝난다.[26]

[1] 예를 들어 연장 후반 8분은 113' 이라고 표기한다. 이 때문에 추가시간 득점은 +를 사용하여 90+5' 등으로 표기하는 것.[2] 1차전에서 1대0, 2차전에서 0대1이면 합산이 1대1이기에 동점인데 이런 경우에 진행한다.[3] 4쿼터 한정이라고 할수는 없는게 4쿼터에서 팀파울이 1개였다면 1차 연장에서는 팀파울 1개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서 2개를 더 범해 3개가 되어 2차 연장에 돌입하면 팀파울 3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팀파울을 하나도 범하지 않고 3차 연장에 돌입하면 3개 부터 시작한다. 즉 리셋되지 않고 누적된다.[4] 5대5에서도 같은시간동안 3명이상이 퇴장당하면 대체선수를 투입한다.[5] 그러니까 4대3 파워플레이가 진행중에 페널티타임이 종료되면 4대4로 진행하다가 휘슬을 불어서 경기가 중단되면 다시 3대3으로 원상복귀하는것이다.[6] 축구의 승부차기와 다른점이라면 승부차기는 골키퍼를 포함한 선수의 출전순서를 모두 통보하는 반면 승부치기는 골리를 제외하고 처음에 나오는 3명이나 5명의 명단만 통보하고 승부가 나지 않은 이후에는 어떤 선수가 나와도 상관없다. 이미 최초 3인, 5인에 들었던 선수만 계속 나와도, 나오지 않았던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나와도 관계없다. 쉽게말해 축구는 1-2-3-4-5-6-7... 로 가야하는 반면 아이스하키는 1-2-3-4-5-1-1... 도 가능한것이다. 하지만 NHL은 축구와 비슷하게 골리를 제외한 모두가 한번씩 나와야한다.[7] 여담이지만 인원수가 인원수다보니 3대3은 5분간 진행함에도 5대5에 비하면 승부가 날 확률이 훨씬 높은 편이다. 오히려 5대5는 2차 연장을 넘는 경우도 많은편.[8] 참고로 랭킹테이블에는 승-패-연장패(슛아웃패 포함)로 쓴다.[9] 아시아리그는 더 나아가 연장승, 슛아웃승, 슛아웃패, 연장패를 구분해 기록한다.[10] 끝내기의 특성상 n은 최소 9[11] 이 규칙이 없던 시절에는 1점차에서 만루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둬도 경기를 끝내는데 필요한 2타점만 기록되어 나머지 2타점은 그대로 소멸한 경우도 있었다. 즉, 끝내기안타와 마찬가지로 역전에 필요한 주자가 들어오면 거기서 끝났다는 얘기다.[12] 만약 15회초에서 비긴채로 이닝이 끝나면 거기서 경기가 종료된다. 15회말에서도 말 공격팀이 지고 있다가 동점을 만들면 역시 그것으로 끝난다.[13] 1위팀에게 주어지는 1승 어드밴티지를 빼면 1위팀은 2승 1무 3패여도 성립한다.[14] 위 설명이 애매해서 덧붙이면 3번타자가(이하 '타자' 생략) 아웃되어 이닝이 종료되면 3번은 2루 주자로, 4번부터 공격을 시작한다. 만약 3번의 타석에서 타격없이 주루사나 견제사로 이닝이 종료되면 2번이 2루에, 3번부터 공격을 시작한다.[15] 참고로 선공팀이 첫 턴에서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면 후공팀에게는 기회가 가지 않는다.[16] 세이프티를 범한 팀이 진다. 이 경우도 선공팀이 먼저 세이프티를 범하면 후공팀은 공격할 필요 없이 이긴다.[17] 선공팀 기준, 상대도 3점 필드골에 성공하면 다시 공격시도를 하고 터치다운을 해내면 역전패.[18] 후공팀 기준, 이 경우는 공격권이 또 다시 넘어가지 않는다.[19] 축구에서는 공격권을 가져가는 팀이 킥오프를 차지만, 미식축구는 킥오프를 차면서 공격권을 넘겨준다.[20] 진행방식이 이렇다보니 단판제인 플레이오프와 슈퍼볼에서 연장전에 돌입하고 만약 위의 무승부상황이 나오면 어떡하나 싶겠지만 모든 연장전 경기에서 연장 결승득점을 만들어 끝나버린 바람에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 슈퍼볼에서도 연장전은 51회 단 한번만 나왔는데 이때는 선공팀 뉴잉글랜드가 첫 공격기회에서 터치다운을 만들어내서 끝내는 바람에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켰다.[21] 각 세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서로 1점씩, 지면 0점[22] 개인전은 5세트, 단체전은 4세트[23] 단체전은 참가한 선수별로 한발씩[24] 즉 단체전이면 가장 가깝게 쏜 선수가 있는 팀이라도 다른 두 명이 트롤링해버리면 그대로 진다.[25]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가 2012년 9월에 진행한 LPGA 킹스밀 챔피언십 9차 연장전 승부가 바로 이 케이스. 당시 18번 홀에서 8차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자 주최측과 신지애, 폴라 크리머가 모두 합의를 해서 9차 연장전은 16번 홀로 바꿔서 치렀다.[26] 선공팀이 17점을 획득했다면 후공팀은 18점을 넘겨야 승리하는데 이론상 3타석만에 이길 수도 있고, 타석당 1점 이하로 점수를 낸다면 4타석째에서 질 수도 있다. 후자는 4점을 내고 나머지 두번을 6점을 딴다 해도 16점으로 점수가 모자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