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컵
1. 소개
NHL의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 이 컵을 놓고 벌이는 '''NHL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과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이 맞붙는 결승전을 '''스탠리 컵 파이널'''이라고 부른다. 이 항목은 NHL의 우승트로피로서의 '''스탠리 컵''' 그 자체와 그 컵을 놓고 경쟁하는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 대한 설명이 같이 들어있다.
2. 토너먼트 포맷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는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각 정규시즌 상위 8팀이 진출한다. 2013-14 시즌 양대 컨퍼런스 4개 지구제로 개편된 이후의 포맷으로, 각 지구의 상위 3팀[2] 인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우선 진출하고, 각 컨퍼런스별로 남은 두 자리는 와일드 카드 자리로서 각 지구 3위 이내에 들지 못한 나머지 팀들 중에서 상위 2개팀에 주어진다.
1라운드(16강)는 와일드카드 배정만 빼고는 각 지구별 팀들끼리의 경쟁으로 진행한다. 시드는 각 지구의 1위팀과 2위팀에게 배정된다. 각 지구 우승팀 중 컨퍼런스 전체 1위팀이 각 컨퍼런스별 와일드카드 두 팀 중 포인트가 가장 낮은 팀과 상대하고, 다른 지구 1위 팀이 남은 와일드카드 팀과 상대를 한다. 그리로 각 지구 2위와 3위팀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승리팀들은 2라운드(8강)에서 맞대결을 하는데, 2라운드도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만 빼고는 사실상 지구 내 팀들과의 대결로 진행한다. 2라운드 승자는 4강전인 컨퍼런스 파이널로 진출하며 여기서 컨퍼런스 우승팀을 가른다. 최종 라운드인 스탠리 컵 파이널에서 양대 컨퍼런스 우승팀이 자웅을 겨룬다.
라운드별 홈&어웨이는 현재 NBA에서 채택한 2-2-1-1-1제로, 시드팀이 1~2차전, 5차전, 7차전의 홈경기를 가져간다.
3. 역사
스탠리 컵의 100년 역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비디오 (1993)
NHL 의 우승컵의 이름이 스탠리컵으로 명명된것은 1926년이다. 우승컵의 이름은 제6대 캐나다 총리이자 16대 더비 백작인 프레드릭 스탠리의 이름에서 따왔다. 스탠리가 캐나다 총독에 부임하기 전에도 아이스하키 대회의 우승컵 자체는 존재했으나 빅토리아 여왕의 명을 받고 캐나다에 부임하게 된 영국 출신 스탠리 총독이 캐나다에서 하기 켱기를 한번 보고 나더니 아이스하키의 광팬이 되어서 자신의 임기 동안 아이스하키 경기를 아낌없이 지원하게 되었다. 이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 아이스하키의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컵의 이름을 스탠리 컵으로 명명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스탠리 컵의 초기 역사와 NHL의 출범 배경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캐나다의 챔피언 팀에게 수여되던 컵'''이었다.
캐나다에는 여러 하키 리그들이 존재했었는데 그 각 리그의 우승팀들 끼리 스탠리 컵을 놓고 다투는 스탠리컵 챌린지 게임을 하게 되었고 스탠리 컵은 그 게임의 우승팀에게 수여되었다. 그러다가 리그들이 경영 사정 등으로 폐쇄되고 NHL이 스탠리 컵을 접수하면서 스탠리 컵은 NHL의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우승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리고 NHL이 미국으로 확장되면서 아이스하키 최상위 프로리그의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우승컵으로 지위가 격상되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로 총 24회 스탠리 컵을 들어올렸다[3] .
한 손으로도 들어 올릴 수 있는 다른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종목의 우승컵과는 차별화된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자랑한다. 높이 약 90cm, 무게는 15.5kg에 달해 수여식을 할 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팔을 넓게 벌려서 받침과 머리 부분을 두 손으로 잡고 주고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크다. 원래는 현재 스탠리 컵의 상층부에 해당하는 컵 부분만 존재했다가 컵의 받침 부분에 역대 우승팀과 우승팀 멤버들의 이름을 새기게 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름을 새길 받침이 추가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스탠리 컵의 역사가 10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는 우승팀의 이름을 생길 공간이 모자라서 과거의 받침 부분은 분리하여 하키 명예의 전당에 보관하고 있고 컵에는 가장 최근의 5층만 컵을 받치고 있다.
스탠리 컵 파이널이 끝나고 우승팀이 결정되면 NHL의 커미셔너가 우승팀에게 스탠리 컵을 수여하는데, 이때 팀을 대표해서 그 컵을 받는 사람은 반드시 유니폼에 "C"를 새긴 주장이어야 하는 전통이 있다. 팀에 아무리 공헌도가 높고 오랜 세월 동안 팬들과 고락을 같이 해온 최고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가 있어도[4] 주장이 아니라면 다른 팀에서 와서 팀에 소속된 기간이 몇 년 되지 않는 주장보다 먼저 스탠리 컵에 손을 대는 일은 절대 없다. 물론 이건 NHL만의 전통이 아니며, 더 나아가 아이스하키만의 전통도 아니다. 어느 종목에서든, 어느 국가에서든 우승컵은 주장이 맨 먼저 드는 게 관례다. [5]
스탠리 컵에는 또 다른 전통이 있는데 매년 NHL이 우승팀이 결정되고 스탠리 컵이 우승 팀에 수여되면 우승 팀의 모든 선수가 최소 하루씩 컵을 자기 집에 보관하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런데 NHL이 국제화되고 유럽 출신의 선수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스탠리 컵 파이널이 끝나면 선수들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본의아니게 세계 일주 여행(...)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우승 팀의 선수들이 자기 집으로 모셔온 스탠리 컵을 인증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는데 취급들이 참 가관이다. 일가 친척이나 이웃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파티를 하거나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서 스탠리 컵을 자랑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에 속하고 자기 동네 혹은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높은 산 최정상까지 굳이 컵을 들고 등산을 해서 사진을 찍기는 건 그나마 양반. 컵에다가 샴페인이나 맥주를 가득 부어두거나 우유를 잔뜩 부어 놓고 원샷을 하거나 아이스크림을 컵 안에 퍼다 놓고 온 가족이 다 같이 먹는 인증샷을 올리는가하면 수영장 물을 받아놓고 러버덕을 띄운다든지(...) 참으로 가관이다 [6] . 검색해보면 각종 이미지들이 나오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그렇게 해서 여행을 마친(...) 스탠리 컵은 이듬해 시즌 개막 때 다시 NHL사무국에 반납되고 우승팀은 보관용으로 레플리카 컵을 받게 된다.
1991년에는 백지선(Jim Paek)이 아시아인 최초의 스탠리 컵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3.1. 역대 스탠리 컵 파이널
3.1.1. NHL 독점 이전[7]
3.1.1.1. 1910년대
3.1.1.2. 1920년대
3.1.2. NHL 시대
3.1.2.1. 1920년대
3.1.2.2. 1930년대
3.1.2.3. 1940년대
3.1.2.4. 1950년대
3.1.2.5. 1960년대
3.1.2.6. 1970년대
3.1.2.7. 1980년대
3.1.2.8. 1990년대
3.1.2.9. 2000년대
3.1.2.10. 2010년대
3.1.2.11. 2020년대
3.1.2.12. 통합우승
정규시즌 최다 승점 팀에게는 프레지던츠 트로피[14] 가 주어진다. 이 프레지던츠 트로피를 얻고, 스탠리 컵을 우승하는 게 바로 통합우승이다. 아래는 프레지던트 트로피를 수상하거나 그에 준하는 정규시즌 우승 수상을 받고, 스탠리컵도 우승한 팀들이다.
3.2. 우승횟수
우승기록은 1915년부터 카운트되고 있다.
해체된 구단들
아직 스탠리컵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들
- 애리조나 카이오츠 (1996~) (위니펙 제츠 시절 포함 1976~)
-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2000~)
- 미네소타 와일드 (2000~)
- 위니펙 제츠 (2011~) (애틀랜타 쓰레셔스 시절 포함 1999~)
4. 캐나다의 스탠리컵을 되찾기 위한 도전
NHL이 국가적 인기를 얻고 있는 캐나다이지만, 1993년 레 카나디엥 드 몽레알의 우승 이후로 20년이 넘도록 스탠리컵을 미국 연고 구단이 들어올리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다. 심지어 밴쿠버 시민들은 이게 석연찮은 이유로 좌절되자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만큼 캐나다인들은 스탠리 컵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것이다.
[1] 이 시기에도 NHL이 존재는 했으나 전술했듯이 NHL은 캐나다에 있던 여러 하키 리그 중 하나였다.[2] 이때 승률이 아닌 승점으로 순위를 매긴다.[3] 그러나 1993년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우승 이후 27년 동안 캐나다 연고팀들이 스탠리 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캐나다 연고팀들 가운데 스탠리컵 근처까지 가본 팀은 1994년과 2011년의 밴쿠버 커넉스, 2004년의 캘거리 플레임스, 2006년의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2007년의 오타와 세네터스를 제외하고는 없다.[4] 그래도 웬만하면 주장과 부주장 다음인 4순위이며 A를 붙인 부주장이 최고참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건네주는 불문율은 있다.[5] 물론 이 전통을 약간 비튼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2000-01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우승했을 때, 22년 동안 우승을 노렸으나 은퇴를 선언한 마지막 시즌에야 드디어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 레이몽 부르크(Raymond Bourque)가 있었고, 주장이었던 조 새킥은 스탠리 컵을 받은 후 전통인 머리 위로 컵을 들고 링크를 한 바퀴를 도는 걸 하지 않고, '''바로''' 보크에게 건네줘서 맨 먼저 우승의 한바퀴를 돌게 배려해줬다. 동영상[6] 심지어 뉴욕 레인저스가 1940년 우승했을 때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대출상환을 지불한 영수증을 태우는 향로(?!)로 썼었다(..)[7] 이 시기에도 NHL이 존재는 했으나 전술했듯이 NHL은 캐나다에 있던 여러 하키 리그 중 하나였다.[8] 1차 리그 확장기에 창단된 팀 중 최초의 스탠리컵 진출이었다. [9] 1차 리그 확장기에 창단된 팀 중 최초의 스탠리컵 우승이었다.[10] 월드 하키 어소시에이션(WHA)에서 편입한 팀 중 최초로 우승한 팀이다.[11] 2020년 현재 캐나다 연고 NHL팀의 마지막 우승[12] '''2020년 현재까지도 스탠리컵 준우승팀에서 나온 유이한 PO MVP이다.''' 다른 한명은 1987년 MVP인 골리 론 헥스탈.[13] 이 당시 지게어의 PO 스탯은 방어율 1.62와 선방율 0.945를 기록했다. 평소 정규시즌 기준으로 방어율 1점대 후반, 선방률이 0.930 이상 이 특급 선수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당싱 지게어의 퍼포먼스는 압도 그 자체였던 셈.[14] 1986년부터. 이전에도 정규시즌 우승팀은 다른 트로피를 받았거나, 정규시즌 우승 배너를 걸 권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