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클럽 경력

 






1. 개요


염기훈의 클럽 경력을 기술해 놓은 문서이다.
  • 전북 현대 모터스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06
  • 수원 삼성 블루윙즈 FA컵 우승: 2010, 2016, 2019
  •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신인상: 2006
  • 하나은행 FA컵 득점왕: 2019
  • 하나은행 FA컵 MVP: 2010, 2016
  • K리그 클래식 베스트 XI: 2011, 2015, 2017
  • K리그 챌린지 도움왕: 2013
  • K리그 챌린지 베스트 XI: 2013
  • K리그 클래식 도움왕: 2015, 2016

2. 전북 현대 모터스


초등학생 때까지 근대 2종 선수였다가 논산중학교 시절부터 축구부에 들어갔다. 강경상업고등학교 졸업
2006년 호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뒤 바로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1. 2006 시즌


호남대학교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06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우선 지명을 받고 입단, 프로에 데뷔하였고 데뷔 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이면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 해 7월 당시 팀동료였던 김형범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염기훈이 훗날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머리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났다고 말했으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부분(...) 다행히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부상 회복 후에도 계속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염기훈이었다. 특히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며 그 해 전북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06시즌 K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거듭나게 된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10월 가나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처음 뽑혔으며, 이 당시 열렸던 도하 아시안 게임 멤버로도 차출되었다.[1] 이에 전문가와 K리그 팬들은 물론 축구에 관심이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나름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다만 일반 시청자 눈에는 머리에 '''땜통'''이[2] 인상적인(...) 풋내기 라는 인상이 많았다.

2.2. 2007 시즌


전북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초대형 신인이었으나 수원으로 이적하며 화제가 되었다.
염기훈 측의 의견은 이렇다. 보통 K리그 팀들 사이에서는 자기 소속팀 선수가 신인상을 받았을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을 적어도 100%는 인상해주는게 관행인데,[3] 전북은 시즌 시작 전 염기훈과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기분이 상한 염기훈은 전북 측에 자신의 바이아웃으로 15억원을 걸 것을 요구하였고, 이를 전북이 수락하면서 염기훈에게 바이아웃이 책정되게된다. 전북이 염기훈의 바이아웃 요구를 받아들인 이유는 당분간 그 정도의 이적료를 제의할 팀이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인데, 이때 수원이 염기훈에게 걸린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그와 협상을 진행해버리게 된다.[4] 바이아웃으로 그 정도 금액을 받더라도 염기훈급의 선수를 보강할 자신이 없었던 전북은 결국 수원이 제시한 바이아웃 금액을 받는 대신, 그 해 7월에 염기훈이 아시안컵에 차출되어있는 틈을 타 그에게 의사도 묻지 않고 울산의 정경호+임유환과 2:1 맞트레이드를 진행하는 만행을 저질러버린다.[5] 자기 소속팀이었던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전북의 이런 행태에 염기훈도 배신감을 표하였고, 결국 이로 인해 둘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해당 기사
반면, 전북 측의 주장은 이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잔류를 원한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파주 NFC까지 가서 미팅을 진행했지만 염기훈의 부모님까지 구단을 찾아와 이적을 요청해서 이적이 추진되었다고 해명했다.당시 기사 전북 구단에서는 염기훈이 이적을 강력히 요청해서 대체 선수가 필요해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고, 염기훈은 전북측이 멋대로 자신이 수원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오해했다고 반박한다.[6] 전북은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와 수원의 협상이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했고, 염기훈은 멋대로 울산에 트레이드를 단행한 전북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서로 언론을 통해 싸움이 전개되었다.정리
당시 염기훈이 대표팀 차출 당시 짐을 숙소에서 싹 빼서 나갔다, 시즌 도중에 수원과 사전접촉을 했다는 등의 말이 돌면서 전북 팬들은 염기훈을 여전히 배신자로 인식하고 있다. 훈련 기간에 사전 접촉을 해 클럽 분위기를 망쳤고, 이운재 등 수원 주요 선수들과 이적이 거의 확정시 된 것처럼 행동했다는 말이 전북 팬들 사이에 돌았다. 전북팬들의 인식은 시즌 도중에 사전 접촉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부모님까지 대동하여 팀 분위기를 망쳤다는 것이다. 반면, 염기훈의 팬들은 애초에 전북이 내놓은 재계약 조건이 푸대접에 가까운 데다가, 선수의 잘잘못을 떠나 본인 의사와 반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은 구단 측의 만행이라고 주장한다. 상호 오해와 언론전으로 얽혀 있어 진실은 당사자들이 알 것이다.

3. 울산 현대 호랑이



3.1. 2007 시즌


결국 울산이 염기훈을 얻어 좌기훈 우천수라는 진영을 구축한다. 더구나 최전방 공격수가 뒤늦게 포텐을 터뜨린 우성용. 염기훈-우성용-이천수 그야말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
게다가 염기훈 본인도 부상이 잦아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3.2. 2008 시즌


그리고 2008년에 염기훈 커리어 최악의 흑역사를 만들어버리는데, 그것은 바로 울산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EPL 웨스트 브롬의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출국한 것. 원래 염기훈에게 큰 관심이 있었던 웨스트 브롬 측도 염기훈이 무단이탈한 것을 알고는 영입 의지를 철회하고 테스트를 건성으로 봤다고 한다. 결국 염기훈은 울산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고 구단으로부터 무단 이탈에 대한 벌금 2000만원을 부과받게 된다.
해외 이적 문제가 불거질 때면 으레 적절한 언플과 함께 '''대승적 차원''' 운운하며 선수를 일방적으로 편들기 마련이지만, 염기훈의 경우 다른 선수들과 사정이 달랐다.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할 때도 분란을 일으켰고, 2:1 트레이드로 영입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엄연히 계약기간이 1년 남은데다가, 심지어 부상에서 갓 회복한 몸으로 해외로 뜬다고 한 것. 자연히 '프리미어 리거 6호 탄생'이라는 설레발 못지 않게, '제 버릇 개 못주고 또 징징대네' 하는 싸늘한 시선이 있었다.
염기훈은 훗날 한 인터뷰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는데, 당시 에이전트가 자신에게 구단의 허락을 맡았다고 말을 하였고 이에 너무 기뻤던 나머지 직접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출국을 했던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와 동시에 꼼꼼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위가 경솔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를 봤을 때 염기훈의 행위가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판단은 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오죽하면 염기훈을 사랑하는 수원팬들 사이에서도 울산팬들이 염기훈 욕하는거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위의 전북 논란과는 다르게 울산에서의 논란은 염기훈도 명확하게 스스로 잘못이라고 시인하는 편이다. 염기훈이 2019년 선수협 이사로 임명되고 한 세미나에서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하던 시절의 아픔을 예시로 들며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당연히 울산 팬들 입장에선 염기훈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고 격분했다. 이에 울산 팬이 인스타로 DM을 보냈고 염기훈 본인도 철없던 시절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3.3. 2009 시즌


위 논란 이후 2009 시즌도 부상과 폼 저하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흔히 말하는 먹튀라고밖에 볼 수 없는 울산 시절의 경기력, 그리고 웨스트 브롬위치 이적 파동으로 인해 울산팬들도 염기훈을 굉장히 싫어한다. 전북과 울산에서 두 차례 이적 파동을 일으키면서, 다른 팀 팬들도 '기본적으로 실력은 있지만 거품이 상당하며 팀에 대한 충성도가 없는 선수'라며 영입하지 말기를 바라고 있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차범근 감독은 어떻게든 염기훈을 영입하기 위해 몇 년 째 구애했고[7] 결국은 유망주 이재성에 이적료까지 얻어주고 영입을 확정했다.

4.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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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로 인해 시기상 일정이 겹쳤던 FIFA 클럽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2] 데뷔한 시즌 교통사고를 당해 평생 남을 흉터를 얻었지만 금방 털고 복귀해서 신인상을 차지했다.[3] 꽁병지tv에서 김형범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인왕 수상 후에 연봉 100%이상 인상이 당연시 됐었는데 인상폭이 이에 못 미쳤다고 한다. 김형범은 이를 전북이 잘못한 점도 있다고 했다. 참고로 같은 인터뷰 자리에서 송종국은 약 309%, 이 기록을 이천수가 경신했다고 한다.[4] 당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염기훈에게 20억을 베팅했다는 루머가 돌았다.[5] 이 부분에 대해 전북은 바이아웃 조항은 어디로 보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게 아니라 제시한 금액이 더 많은 쪽으로 보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선수가 원하는 팀으로 보낼 의무가 없으며, 울산측의 제시가 더 좋았기에 보냈을 뿐이라고 반박.[6] 이 부분은 위의 2019년 선수협 세미나 발언과 상반된다. 수원에 있던 많은 선배들이 연락해 잘해보자고 했다고 하는데, 이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미 수원행이 거의 진행되고 있었다는 소리다. 즉, 최소한 수원과 염기훈 사이에 이적 논의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 한다. 염기훈의 수원 이적 추진 시기가 전북측 입장대로 사전 접촉하여 멋대로 상당히 진행시킨 것인지, 염기훈 입장대로 재계약 협상이 불만족스러워서 이후 진행한 것인지에 따라 논쟁의 촛점이다.[7] 수원은 김대의가 노쇠화하면서 강력한 왼발 윙어를 물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