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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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축구 선수로, 센터백 포지션을 소화한다.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 싸움이 장점으로 뽑힌다. 전북 현대 모터스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동명이인인 미드필더 이재성이 2014년 전북 입단 이후로 주전 및 에이스로 부상하면서 조명세가 덜했지만, 리그 팬들에게는 꾸준히 상위 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던 수비수. 울산 현대 시절에는 팬들에게 강민수의 입대 후, 불안한 중앙 수비를 김치곤과 함께 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고마운 선수로 여겨졌다.
2. 클럽 경력
2.1.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재성은 고려대를 중퇴한 이후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신인으로 입단했다. 차범근 감독은 이재성을 차기 국가대표감으로 극찬하면서 바로 1군 명단에 올렸고, 실제로 11경기에 출전하여 신인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허정무 감독에 의해서 국가대표로도 소집되는 등 수원에서 이재성은 주목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수원에서 키울만한 선수로도 꼽혔지만, 이듬해 수원이 염기훈을 원하면서 염기훈과 트레이드되어 울산 현대로 이적하게 된다. 염기훈이 대단한 선수임에도 수원 팬들이 이재성을 보내는 것을 안타까워 할만큼 이재성은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2.2.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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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입단 초기에는 김치곤, 유경렬 등에 밀려 13경기에 출전했고, 2011 시즌에는 곽태휘, 강민수가 한 번에 들어오면서 주전에서 또 밀렸다. 그나마 유경렬은 대구 FC로 이적해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27경기에 출전했지만, 여전히 주전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기량을 인정받아 이 시즌에 조광래호의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되었고, 8월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 출장하여 A매치에 데뷔했는데, 하필 이 경기가...
2012 시즌에는 35경기 출전으로 입지를 차차 늘리면서 주전으로 평가받던 두 선수와 출전 수를 비슷하게 기록했고,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멋진 활약에도 일조했다. 그 뒤 2013 시즌을 앞두고 이근호, 이호와 함께 상주 상무로 입대한다. 이전까지 계속 로테로 뛰던 이재성이었지만 상주에서 꾸준한 출장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014 시즌 후반기에 전역하고 울산에 복귀하여 9경기를 뛰었다. 2015 시즌에도 김치곤과 함께 주전 수비로 활약하는 중. 이 시기부터 울산의 확실한 주전으로 평가받았으나 부상이 잦아 시즌을 날리는 일이 허다했고, 때문에 기대한 만큼의 출장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2.3. 전북 현대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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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즌 종료 후, 울산-전북의 3대2 트레이드로 인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게 됐다. 이 이적은 양 팀 팬들에게 모두 큰 충격을 주었는데, 전북에서는 잘 활용하고 있던 이종호를 울산에 내 주어서 팬들의 원성을 샀고 울산에서는 수비진의 주전인 이재성과 이용을 동시에 넘겨서 충격적인 이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한편 하필이면 전북에 동명이인 선수가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인연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더구나 그 이재성과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이적 이후 준수한 기량으로 전북 서포터들에게 칭찬을 듣는다. 김민재와의 수비라인은 공포스러울 정도. 전북 팬들은 실질적으로 전북 수비의 핵은 김민재보다도 이재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고, 실제로 이재성은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발이 빠르고 적극적인 김민재와 제공권이 있고 보다 침착한 이재성의 조합은 이상적인 수비 조합이었고, 풀백 김진수와 최철순 역시 리그 최고의 선수이니 전북 수비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 점차 잔부상이 늘어나 입지가 줄었고, 전북은 이를 메우기 위해서 홍정호를 영입해 이재성은 로테이션 멤버로 밀렸다. 설살가상으로 2018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풀핏일 때가 거의 없었고, 본인의 폼이 하락해 시즌 끝까지 리그 5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게다가 상주를 상대로는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2.4. 인천 유나이티드
2.4.1. 2019년
시즌 종료 후 이재성은 전북에 의해서 매물로 나왔다는 말이 나왔고, 얼마 후 단독 기사로 인천의 문선민과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2]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이재성의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되었고, 결국 2019년 1월 15일 양 구단에서 오피셜이 나오면서 인천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면서 당초 유리몸 기질이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2라운드에 서브로 이름을 올리면서 빠른 복귀에 성공했다. 다만 고르단 부노자와 김정호의 수비 라인이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당분간 경쟁이 이루어질 듯.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서브에서 사라지면서 유리몸을 입증. 그 사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부노자와 김정호가 흔들리면서 인천 수비는 말 그대로 개판이 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재성이 또 다른 실패작으로 남을지도 모르는데, 하루 빨리 회복해서 기량을 증명하는 게 시급.
욘 안데르센의 경질, 임중용의 대행 기간을 거쳐 유상철이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5월이 다 지나가는 시기까지 명단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 기간동안 인천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팬들의 주요 비난 대상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이윤표는 아예 팀이 등록을 하지 않았고, 김근환과 김태호까지 감감 무소식인 상황에서 고르단 부노자까지 부상에 시달리게 되자 이재성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 유상철 감독은 이재성이 복귀했기는 하지만 몸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재성의 부상 경력과 떨어진 경기 감각을 감안할 때 바로 투입하는 것 역시 상당한 도박인지라 인천 입장에서는 딜레마인데, 이재성이 아니면 센터백 역할을 믿고 맡기기엔 불안한 양준아 외에는 딱히 자원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드디어 6월 30일 18라운드 강원 FC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였다. 오랜 공백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천 선수들 중 최고의 폼을 보여줬지만, 팀은 후반에 체력과 집중력이 무너져 석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그간 달려들기에 치중하던 김정호, 부노자나 여러모로 부족하던 양준아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했고,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 공격 상황에서 종종 전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어서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도 선수단을 대거 로테이션 돌리는 가운데에도 선발로 나왔으며, 여전히 뛰어난 활약상을 유지했다. 막판 이재성이 김채운에게 연결한 패스가 끊긴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기는 했지만, 김채운이 움직여주면서 받았어야 할 공이고 울산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 자체는 굴절되었는데 불운하게도 주니오에게 흘러 실점한 상황인 만큼 이재성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재성이 감각을 올리면서 인천 수비진도 본격적으로 갖춰질 수 있게 되었고, 인천에게는 희망적인 소식.
그 이후 진행된 20라운드에서는 수비 면에서는 이전 경기들보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에 2 : 3으로 추격하는 데뷔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나갔다. 현재 믿을만한 리더가 거의 없는 인천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비진의 조정과 선수단 독려를 꾸준히 경기 내에서 보여주고 있다. 부상 전까지는 인천 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는 클래스가 있는 선수답게 빠르게 신임을 얻고 있다. 남준재가 나간 이후 정산까지 결장한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도 찬 것을 보아 주장 서열도 꽤 높은 상황인 듯.[3]
이렇듯 수비의 핵심으로 높은 클래스를 인정받았으나 정작 본인이 나온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도 컸었다. 그러다가 8월 10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에서 미친 수비로 드디어 클린시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해당 경기에서 이재성은 공중을 완전히 장악하고 아담 타가트, 데얀 다미아노비치 등을 묶어내는 데 성공한데다가 여성해 등등 파트너들도 잘 컨트롤하여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식적인 MOM은 결승골을 기록한 김호남이지만, 숨겨진 MVP로는 이재성과 장윤호를 꼽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이 날 이재성은 철벽으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경기 이후로는 살짝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아쉬운 소리를 듣고 있는데, 유상철의 인터뷰에 따르면 부상 문제가 다시 생기기 시작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고 뛰는 듯. 울산과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FC 서울과의 경기는 결장하게 되었는데, 차라리 본인과 팀의 시즌 전체 흐름을 위해서는 한 경기를 쉬어가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주전으로 복귀했는데, 수비 파트너들이 정신줄을 놓으면서 고생을 하고 있다. 31라운드 상주 원정에서는 승리를 거뒀음에도 후반에 김동민과 정동윤이 심각하게 부진하면서 2실점을 기록하고 하마터면 승점을 잃을 뻔했는데, 이에 분노했는지 경기 종료 후 단체사진에서 눈에 띄게 표정이 굳어있었다. 실제 경기에서도 3 : 2까지 추격을 당하게 되자 킥오프 직전 선수들을 소집해서 집중력을 고조시키고, 경기 종료 후에는 다른 수비수에게 무언가를 계속 얘기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한동안 고생하다가 33라운드에 만난 친정 전북을 상대로 그야말로 미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성해, 정동윤이 완벽하지 못한 플레이를 종종 보여줬지만 자신의 힘으로 다 커버를 해주었고, 다른 선수들이 차츰 안정을 찾으면서 인천의 수비는 간만에 철벽이 되었다. 거기에 기막힌 로빙 패스, 롱패스를 수차례 보여주면서 빌드업까지 전담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플레이 역시 눈에 띄었다. 이 날 얻은 승점 1점은 사실상 이재성과 김동민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력이 뛰어났다. 그 뒤 정산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면서 팀을 이끄는 중. 37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는 드디어 고르단 부노자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전반에는 두 선수 사이의 호흡도 다소 부정확했고, 이재성 개인의 폼이 흔들리면서 실책도 몇 차례 나왔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집중력을 회복해 아주 좋은 수비를 몇 차례 보여줬고, 부노자와 함께 공중을 장악하기도 했다. 이어서 최종전에도 둘은 같이 수비진을 이끌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둘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탓에 팬들에게 실망감도 안겨줬지만, 결과적으로 인천 잔류의 1등 공신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이 있었기에 인천은 하위권 3인방 경제인에서 그나마 수비가 제일 좋은 팀으로 평가받았고, 이재성은 단순히 수비에만 그치지 않고 빌드업,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전반기를 날리긴 했지만 후반기에는 큰 부상 없이 거의 모든 경기를 나오면서 팀에 힘을 준 것도 사실. 덕분에 팬들에게 가장 많은 응원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올라섰고, 본인도 팀에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2.4.2. 2020년
새 시즌을 앞두고 전 시즌에 달고 있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문에 전지훈련 참여 역시 다소 늦어졌지만, 선수 본인은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인터뷰했다. 사실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강도가 워낙 세기 때문에 이재성이 이런 훈련을 소화했다가는 부상의 가능성만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 사실.
2020년 1월 23일, 공식적으로 인천의 새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산을 대신해서 종종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팀 내에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기 위해 힘쓰던 선수인 만큼 그의 주장 선임을 환영하는 팬들도 많은 편. 부주장으로는 김호남과 김도혁이 선임되었다.
그러나 4월 막판부터 이재성 주장 박탈 루머가 도는 등 이상 기류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몇몇 기사에서 인천의 주장을 김호남이라고 소개하는 등 주장 교체설은 기정사실화된 상태. 이재성은 3월 시점에서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이로 인해 2군에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4] 구단은 공식적으로는 경미한 부상이 있다고 밝혔으나, 어떤 이유에서든 이재성이 2군에 있는 것은 사실. 결국 개막전을 포함한 5라운드까지 결장했다. 그러나 그 사이 인천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6월 초부터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동기부여 및 전술 문제때문에 바로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예상 외로 상당히 이른 6라운드 전북전에 선발로 출장했다.[5] 이전까지는 이재성의 행동 때문에 상당히 비판 여론이 거셌으나 인천 내 다른 수비수와 너무 차이가 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바람에 팬들의 여론이 흔들리고 말았다. 이 날 이재성은 엄청난 제공권과 뛰어난 수비력, 판단력을 모두 보여주면서 자신이 들어올 경우 경기력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한편 김환의 발언에 따르면 이재성과 임완섭 감독 사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갈등의 주체는 다른 쪽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 상황을 보면 팀이 부진하면서 결국 이재성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여론이 모아졌고, 임완섭 감독은 이재성 기용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추정된다. 선수단과의 사이도 딱히 문제가 없는지 김호남이 벤치 혹은 명단제외가 됐을 경우에는 이재성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뛰기도 한다. 현재 위치로 보면 김호남보다는 주장 서열이 낮지만, 김도혁보다는 주장 서열이 높으므로 사실상 '''김도혁과 공동 부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복귀 후 활약도 자체는 첫 경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주장 박탈의 여파가 남아서인지 경기 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보였고, 주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거나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하던 2019년과 달리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사건과 별개로 경기력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고, 양준아가 상승세를 보여주자 반대급부로 이재성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경우도 잦았다. 그러나 김호남 부상 이후 주장 완장을 받은 경기를 기점으로 영향력을 되찾아 주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본인의 플레이도 개선되었다. 포백으로 돌아온 점도 본인에게는 도움이 된 듯.[6]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반석이 임대로 영입되었는데, 후반기는 이재성과 오반석을 주전 수비 조합으로 기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시즌이 끝난 2020년 11월 30일 태국리그 랏차부리 미트르 폴 FC로 이적한다는 단독기사가 나왔다.
3. 국가대표 경력
허정무 감독에 의해서 당시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이재성은 2009년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경험을 가졌다. 이후 2011년에는 조광래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에 선출됐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삿포로 참사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로는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다. 2017 시즌에 폼이 절정에 이르면서 이름이 많이 거론됐지만 울리 슈틸리케와 신태용 감독은 이재성을 선택하지 않았다.
4. 우승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9)
- FA컵 : 2009
- 울산 현대 (2010 ~ 2016)
- K리그 리그컵 : 2011
- AFC 챔피언스리그 : 2012
- 상주 상무 (2013 ~ 2014.9)
- K리그 2 : 2013
- 전북 현대 모터스 (2017 ~ 2018)
- K리그 1 : 2017, 2018
5. 플레이 스타일
제공권이 굉장히 훌륭한 센터백이고, 전성기에는 키에 비해서 발도 꽤 빠른 편이었다. 다만 부상이 겹치면서 주력이 예전보다 약해졌고, 때문에 2018년 라인을 올리는 전북의 전술에서는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수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빌드업 능력이 훌륭하며, 울산 시절에는 빌드업을 어느 정도 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북에서는 발이 빠르지만 뒷공간을 내줄 염려가 있는 전투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김민재의 뒤를 커버해주고 지원해주어 김민재가 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인천에는 부노자가 김민재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만큼 비슷한 느낌의 수비 조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상을 회복한 이후 인천에서 뛰는 걸 보면 센터백 자리에 있음에도 공격 상황에서는 거리낌 없이 본인도 올라가서 빌드업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아예 페널티 박스를 향해 크로스나 롱패스를 뿌리거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인천 센터백 중에서 부노자는 돌파는 좋아하지만 그 뒤 선택지가 거의 없는 수준이고, 김정호나 양준아는 전진을 즐기지 않는 편인지라 이재성만큼 플레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에 수비 면에서는 부노자, 김정호가 과도하게 상대에게 덤비는 면모를 지닌 반면 이재성은 기다리다가 확실한 기회에 공격을 끊으려는 성향을 보여줘서 조합이 어울린다는 평.
6. 여담
- 웹게임 풋볼데이에서 2014 시즌은 상주, 2015 시즌은 울산 소속으로 등장하는데 2014년 카드는 중앙 미드필드 포지션만 가능했다(...)
- FM 18에서 같은 소속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의 페이스 온으로 선수의 프로필 사진이 나온다. 미드필더 이재성이 상대적으로 더 유명하고 활약도에서도 주목이 집중되어 팬들은 구분을 위해 주로 수재성으로 부른다.
[1] 1경기 더 뛰었지만 그 경기가 바로 교체출전 초과로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 폴란드전이다. 해당 경기 선발출장했었다.[2] 이재성 + 현금 ↔ 문선민.[3] 사실상 정산 다음 순위로 주장 완장을 차니 부주장으로 봐도 무방할 듯. 김도혁이 복귀한 후에는 김도혁이 이재성보다 우선해서 완장을 찬다. 부노자는 시즌 시작 전 공식으로 선임된 부주장이었으나 유상철 부임 이후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으며, 복귀 시점에서 김도혁보다 주장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재성과 부노자 중 누가 더 주장 서열이 높은지는 불명.[4] 이 무렵 이재성이 이전 구단에서도 자주 갈등을 빚은 이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재성의 이미지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각종 이적 루머에서도 이재성은 이런 논란 때문에 다른 팀의 관심이 적다는 말이 나왔다.[5] 하지만 주장 완장은 김호남이 찼다. 주장 박탈은 루머가 아닌 사실인듯. 애초에 경기 직전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김호남이 주장 연설을 했으므로 발표만 안 했을 뿐 김호남이 주장이고 이재성은 박탈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재성이 주장단에 복귀한 후에도 구단은 SNS 공식 계정에서 김호남의 사진을 올리며 캡틴이라고 표현했다.[6]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재성이 원하던 방향으로 팀이 움직이고 있다. 원래 방출 대상으로 점찍었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서 팀이 그를 다시 기용하기로 결정했고, 최종적으로 이재성 NFS를 선언하면서 그의 존재감이 높아졌다. 동시에 팀은 이재성이 원하던 포백을 사용했고, 주장단에도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