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노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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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song Woo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지역.
블러드 엘프들의 터전이며, 쿠엘탈라스의 수도인 실버문이 위치한 곳. 그래서 블러드 엘프 캐릭터로 플레이할 경우 여기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동부 왕국의 저렙 지역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늦은 오후에 필드를 돌아다니면 붉은 노을빛과 노란색의 나뭇잎이 조화를 이루어 감상에 젖기 쉽다. 배경음악도 몽환적이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지역. 다만 퀘스트 동선이 산들바람 마을을 중심으로 서부 성소, 원정순찰대 산장, 숲 남부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도록 짜여 있기 때문에 매우 피곤하며, 서쪽 생텀 뒤쪽의 레인저 하스벨리온 선게이즈가 주는 멀록 소탕 퀘스트는 있는 줄도 모르거나 광물이나 약초를 채집하러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불타는 성전 당시에는 가장 낫다는 평을 받았지만, 대격변 이후 대부분의 저레벨 지역이 개편되는 와중에 예전 그대로라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중앙에는 종방향으로 아서스 메네실 왕자가 스컬지를 이끌고 침공한 죽음의 흉터가 길게 남아 숲을 동서로 갈라놓고 있다. 기후도 태양샘의 마력으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영원한 가을이 지속된다.
남동쪽에 토르와타라는 트롤 마을이 있고, 대격변 이전에는 토르와타 동쪽에 줄아만 입구처럼 생긴 거대한 트롤 건물이 있었는데 입장 불가. 사람들은 저렙 블엘들을 위한 트롤 인던이라도 만들려나 보다 추측했는데 대격변 후로는 건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절벽만 남아 있다. 이미 성난불길 협곡이라든가 통곡의 동굴같은 좋은 저렙 인던도 있으니까 그런 듯 싶다,
블러드 엘프들에게 마력을 공급하는 곳인 성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는데, 동부 성소는 스컬지들이 둘러싸고 있고 나머지 성소들은 침략한 나이트 엘프들과 뒤틀린 나무정령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저렙 지역들이 그렇듯 여러모로 개판 오 분 전인 상황.
캐릭터 생성 지역인 선스트라이더 섬에서 태양첨탑 뒷편 해변에 가 보면 블러드엘프 소녀 둘이 고양이를 데리고 놀고(?) 있고, 성인 남자 엘프 하나가 드러누워 자고 있다. 남자 엘프는 이따금씩 깨어 일어나서 하늘안개 섬, 핏빛안개 섬과 아웃랜드의 지역 이름들을 들먹이며 모든 것이 꿈이었었더라 하는 다소 의미심징한 대사를 지껄인다. 아마도 모험가(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아웃랜드 등을 탐험하는(?) 꿈을 꾼 듯.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언급된 보호용 마법석인 반디노리엘을 몇 개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