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안개 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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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myst Isle.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지역. 적정 레벨 1~30. 원래는 1~10이었으나, 어둠땅 패치로 레벨 압축이 일어나면서 적정 레벨이 바뀌었다.
칼림도어 어둠해안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드레나이 종족을 선택한 플레이어의 시작 지점이며 대도시인 엑소다르가 있다. 본래 이 섬은 역사적으로 나이트 엘프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나, 대다수의 나이트 엘프들은 텔드랏실과 어둠해안[1] , 하이잘에 거주하는 관계로 하늘안개 섬의 나이트 엘프 인구수는 아주 적었으며,[2] 결국 엑소다르 추락 이후의 하늘안개 섬은 드레나이의 영토나 다름없게 되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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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나이 종족의 초반 퀘스트 지역으로, 북쪽에는 핏빛안개 섬이 있다. 거의 모든 퀘스트가 하늘안개 섬과 핏빛안개 섬 내부에서만 해결되지만 불타는 성전 지역답게 퀘스트 동선은 뒤죽박죽이다.[3]
엑소다르가 추락한 탓에 환경 오염, 방사능, 파편 추락 등 자연환경이 심하게 오염되었다. 저레벨 지역이라 강하게 반영하진 못 한 듯하지만 설정상으로는 충분히 헬게이트다. 암멘 골짜기에서 발견되는 덩굴손들은 방사능 디버프(?)가 걸려 있을 정도. 심지어 퀘스트 진행 중후반 쯤에 가면 엑소다르 추락으로 집에 수정조각 날벼락 맞고 식구들이랑 생이별한 불쌍한 나이트 엘프 낚시꾼이 하나 나온다. 안습. 충격이 많이 심했는지 플레이어를 보면 날 데리러 왔냐며 어서 죽여달라고 한다. 참고로 이 낚시꾼한테서 퀘스트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는데, 이 퀘스트 템인 '카우렌 가족의 유해(Remains)'는 심의의 문제인지 '카우렌 가의 유품'으로 번역되어 있다. 아이콘은 그대로라 뼈로 나온다. 이 유해는 아내의 것으로 보이며, 딸은 죽지 않고 살아있어 호위퀘로 만나게 해줄 수도 있다.
퀘스트의 주요 내용도 이 문제들을 처리하는 것과, 지역주민들이었던 펄볼그와 나이트 엘프들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퀘스트를 하다 보면 나가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나이트 엘프 유물을 발굴해 오라는 등 나이트 엘프 관련 유적이 많이 보인다.
원정 온 얼라이언스의 함대와도 만난다. 그런데 그 함대 '''함장 이름이 오디시우스.''' 집에 가긴 글렀다.[4]
3. 기타
불타는 성전 때 추가된 필드이기 때문에 서버가 아웃랜드와 같다.[5] 그래서 칼림도어 대륙에서 이 곳에 오려면 반드시 중간에 로딩을 거쳐야하고, 헤엄치거나 날탈을 타고 가면 섬은 커녕 바다만 나오고 피로도에 걸려 죽는다. 대격변에서도 지형 변화는 커녕 '''날탈을 탈 수도 없고''', 지형과 퀘스트도 불성 시절 그대로라 지금은 와우 좀 했다는 유저들이 드레나이 캐릭터를 만들면 곧장 엑소다르로 달려 다르나서스를 경유해 동부 왕국으로 탈출한다.
대격변 들어 칼림도어와 다르나서스를 클릭 한 번에 갈 수 있는 비행경로가 만들어졌고, 엑소다르의 히포그리프 조련사가 도시 입구에서 도시 안으로 들어오는 소소한 변화는 있었다.
어둠땅 기준으로 정상적인 퀘스트 진행을 따른다면 이름까지 따로 정해둔 구역임에도 암멘 골짜기에 있는 신성한 숲은 거치지 않는다. 원래 드레나이 주술사 직업 퀘스트인 대지의 토템을 위해 가야 했던 곳이었지만 해당 퀘스트가 없어지면서 그대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지역이 되었다.
업적의 계정 통합 이전에는 세계탐험 업적을 깨려는 호드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하늘안개 섬으로 가려면 가장 가까운 호드 근거지인 악령숲의 와이번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어둠해안을 날탈로 돌파한 후 그대로 텔드랏실까지 비행하고, 여기서 재수 없으면 피로도 때문에 죽으니 최단코스로 가야 했다. 이게 끝이 아니라 텔드랏실에 도착한 후에는 루테란 마을에서 하늘안개 섬으로 가는 배를 몰래 탑승해야 하는데, 배의 승무원 레벨이 70이므로 적어도 렙이 80이 되지 않는다면 좁은 배 안에서 격투를 벌여야 한다. 이것도 모자라서 하늘안개 섬 쪽 선착장은 드레나이 대도시인 엑소다르 코 앞. 덤으로 이 지역은 날탈이 안 통한다. 한 마디로 탐험가 업적이 아니면 불편해서라도 절대 올 일이 없던 곳이었다.
드레나이 시작지역인 암멘 골짜기는 사방이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 탐험하려면 반드시 단 1개 밖에 없고 만렙 정예 수호병이 수비하는 좁은 골목을 통과해야만 가능하므로 그아먈로 계속 죽어가면서 시체를 끌고 안으로 들어가야 간신히 탐사가 가능하다. 비슷한 조건을 가진 블러드 엘프의 영원노래 숲은 시작지점이 섬이긴 하지만 지형이 평탄하며, 아무데나 헤엄쳐서 상륙이 가능하므로 이런 난관을 겪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곳을 방문하려던 호드 유저들은 텔드랏실 탐험까지 한큐에 끝낸다는 각오를 가지고 충분한 여유시간을 확보한 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았다. 물론 공대를 편성하거나 파티를 만들어서 도전해도 좋지만, 그러기에는 생기는 것이 너무 없다. 물론 업적이 계정 통합된 지금은 얼라이언스 부캐를 만들어서 해당 지역 탐험 업적을 진행하면 탐험가 업적을 문제 없이 딸 수 있다.
'현자' 업적을 획득하려는 사람은 핏빛안개섬 퀘스트 완료를 위해서 하늘안개섬의 너울소나무 요새 연퀘와 오디시우스의 정박지 연퀘를 반드시 클리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핏빛안개섬에서 특정 퀘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퀘스트 1, 2개가 모잘라 업적을 얻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하늘안개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랜덤하게 은신해 있던 7레벨짜리 '블러드 엘프 약탈자'라는 몹을 만날 수 있다. 잡을 경우 미량의 코퍼와 퀘스트 시작템인 편지를 드랍하고, 아주 극악한 확률로 블러드 엘프 약탈자 복면이라는 것을 드랍한다. 룩은 꽤 괜찮지만 흰템이라 형상변환에 쓸 수는 없다. 아웃랜드 세데크 전당 던전 퀘스트 보상 파템 중 이것과 룩이 동일한 가죽 복면(테로크의 가면)이 있으니 참고하자.
[1]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부터는 텔드랏실은 불타버리고 어둠해안은 전쟁터가 되어버린 탓에 스톰윈드와 엘윈 숲으로 피난을 간 상황이다.[2] 굳이 비유하자면 울릉도에 거주하는 한국인 인구수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이다.[3] 가장 압권은 펄볼그들의 너울소나무 요새 연퀘로, 요새를 기준으로 양 옆 쪽에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요새 쪽에 산이 있어서 한 쪽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서 바로 가로지르지 못 하고 귀찮게 빙 둘러서 가야 한다. 심지어 초반 퀘스트 지역이라 일반적으로 드레나이 저렙들이 진행한다면 탈 것도 없으며, 나중에 이런 저런 업적 때문에 온다 하더라도 이 지역은 날탈이 안 통한다.[4] 오디세우스가 그렇듯이 고생 끝에 돌아가기는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근처에서 게를 잡으라는 퀘스트를 주는 요리사 '"쿠키" 맥위크소스' 가 대격변 이후 돌발톱 산맥에서 그림토템 부족과 동맹을 맺기 위한 음식을 만들 재료를 구해 오라는 임무를 주기 때문이다. 한편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 드레나이 지역 퀘스트를 하면서 npc 이름 살펴보는 맛이 나름 쏠쏠할(?)듯. 하늘감시 초소에 있는 총독 메넬라오스라든지 연금술사 대달이라든지...[5] 프로그램을 통해 서버를 뜯어보면 아웃랜드 필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하늘안개 섬, 핏빛안개 섬과 실버문, 유령의 땅이 구현돼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