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문

 



1. 개요
4.1. 주요 장소
4.1.1. 장로의 거리
4.1.2. 죽음의 골목
4.1.3. 왕궁 교역소
4.1.4. 순찰대 광장
4.1.5. 시장
4.1.6. 태양 궁정
4.1.7. 성난 태양 첨탑
4.2. 실버문 서쪽 페허
5. 스토리 상 비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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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moon City.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도시와 그 근방 지역. 칼도레이(나이트 엘프)에게 추방당한, 마력에 집착한 하이 엘프들이 세운 국가인 쿠엘탈라스수도였던 지역이다.
하이 엘프가 오면서부터 근처에 군림하던 아마니 트롤과의 전쟁에 잦았으나 아라소르 왕국와의 합동작전으로 결국 아마니의 위세는 크게 위축되었고, 그들의 영토는 지금의 줄아만으로 한정된다. 지금의 실버문은 결국 트롤들의 옛 영토 위에 세워진 것. 사실 엘프의 옛 조상이 트롤의 일파인 어둠 트롤인 것을 생각해보면 여러 모로 웃기는 일이다.
설정상 달라란 그리고 수라마르 성과 함께 마법 도시로는 삼대장을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여러 종족의 마법사들을 받아들여 중립으로 돌아선 달라란과 달리 실버문은 호드에 남아 하이 엘프와 호드의 마법사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있다. 문을 걸어 잠근 탓인지 고도로 발달한 마법 도시임에도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엑소다르와 마찬가지로 낚시가 불가능한 도시이다. 도시에 하천이나 수로가 없고, 태양 궁정 앞의 소형 분수대에는 물고기가 없기 때문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부터는 수라마르에서 온 나이트본 관광객 NPC들도 상주하고 있다. 나이트본블러드 엘프가 우호적인 관계임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

2. 워크래프트 2


오리지널 오크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실버문을 터는 미션이 나온다.[1] 인간 캠페인에서는 짤막하게 언급되는 정도이다.

3. 워크래프트 3


아서스 메네실이 이끄는 스컬지의 공습에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포함한 하이 엘프들이 맹전하고 태양샘을 지키는 골렘 4기까지 있었으나, 결국 패배하고 태양샘은 오염당하면서 실버문은 쑥대밭이 된다. 그리고 스컬지의 공습에서 살아남은 하이 엘프들도 대다수가 태양샘의 파괴로 인한 마력 부족으로 고통받게 된다.
이 당시에는 지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보여준 지형과 상당히 다르다. 실버문 성벽 외곽으로 강이 흐르고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유령의 땅에서 시작해서 영원노래 숲을 뚫고 쿠엘다나스까지 죽음의 상처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은 쿠엘다나스 섬 침공 당시 아서스가 '''서리한으로 본토와 섬 사이의 바다를 통째로 얼려버린 다음''' 진군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언데드 미션에서 실버문 주력 방어 부대는 어째선지 굉장히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서스가 이끄는 스컬지의 공습이 코앞으로 닥쳤는데도 실바나스의 전령이 무사히 도착해야 그제서야 요격을 서두르는 것이나, 그마저도 스컬지가 실바나스의 전령을 보이는 족족 처치하면 실바나스의 부대가 전멸하고 나서야 움직인다. 거기다가 영웅도 듣보잡 아크메이지 하나뿐.[2]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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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 확장팩에서 블러드 엘프가 플레이어 종족으로 추가되며 블러드 엘프의 대도시로 등장한다. 실버문의 상태는 영 좋지 않은데, 실버문의 동쪽 절반은 복구되어 있지만 서쪽 절반은 스컬지가 파괴한 상태 그대로 남아있으며 버림받은 엘프들과 고장난 비전 골렘들이 거주 중이다. 만일 실버문 서부의 수리가 완료된다면 스톰윈드에 버금가는 크기의 대도시가 되지만, 불타는 성전 지역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서 리뉴얼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도시의 구조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입구에서부터 양 갈래로 갈라지는 두 통로가 도시 전체를 꿰뚫고 있다. 다만 도시의 크기는 다른 대도시와 유사하고, 결정적으로 '''비행 탈것을 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이동하기가 어렵다. 호드 대도시 중 유일하게 뒷문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간단한 구조와 띄엄띄엄한 경비병 배치 때문에 얼라이언스가 수장 제거 업적팟을 짜서 침략하기가 편하다.
도시의 블러드 엘프 NPC 경비병들에게 직업 상급자 사냥꾼이나 채광이나 무두질 전문 NPC를 찾는다고 물어보면 비웃으면서 길을 안내해 준다. 사냥꾼들에 대해서 실버문 경비병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것은, 블러드 엘프 군사력의 핵심이 혈기사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들 사회에서 사냥꾼는 시대에 뒤떨어진 직업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저가 볼 수 있는 실버문은 불타는 성전에서 출시된 그대로의 모습이다. 아웃랜드와 같은 확장팩에 묶여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아웃랜드를 정비하는 확장팩이나 패치 출시 이전까지는 날탈 금지나 퀘스트 동선 등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는 엑소다르도 동일하며, 그래서 10년째 아웃랜드를 갈망하는 블러드 엘프들과 설정상으로는 수리가 완료된 엑소다르를 고치는 드레나이를 볼 수 있다.
도시의 미관은 호드의 도시중에서 대단히 아름답고 화려하여 기타 호드 대도시와 현격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단 실버문은 시스템상으로 아웃랜드에 속해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스톰윈드오그리마아제로스의 대도시보다 프레임 수가 적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이 조금 떨어지거나 쿨러 성능이 안좋아서 컴퓨터 본체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실버문에 있을 때는 컴퓨터 본체(정확히는 쿨러)소음이 덜한 편이다.
만 년 동안 존속하여 아이언포지와 함께 각 종족의 수도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길기도 하다.

4.1. 주요 장소


온전히 보전된 실버문의 주요 장소만 소개한다.

4.1.1. 장로의 거리


실버문에 제일 처음 들어서면 오게 되는 장소 대로로 장로의 거리 - 죽음의 골목 - 태양 궁정 루트로 바로 수장이 있는 장소와 연결된다. 응급치료사와 낚시꾼, 무두장이, 가죽세공사 npc가 각각 흩어져 있으며, 길드 사무관도 여기 있다. 시장 쪽으로 통하는 여관 건물의 2층에서는 전문 요리사도 찾아볼 수 있다. 정문쪽 건물 테라스에는 타우렌 족장들 멤버들이 서 있는데, 이들을 타게팅하고 /손인사나 /경례를 하면 대도시 경비병들처럼 똑같은 행동으로 답해준다(!).

4.1.2. 죽음의 골목


상급 흑마법사와 상급 도적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 실버문에서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대낮에도 어두컴컴했는데, WoW의 거듭된 그래픽 상향 조정으로 조명 효과가 개선되어 음험한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4.1.3. 왕궁 교역소


은행과 경매장, 보석세공과 고고학 상급자 NPC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 하지만 실버문 자체가 유령 도시인만큼 이용객은 적으며, 영원노래 숲이나 유령의 땅에서 렙업하는 저렙 블엘들이나 가끔 들르는 곳이다.

4.1.4. 순찰대 광장


실버문의 순찰자들이 있는 구역이다. 상급 사냥꾼과 상급 성기사가 모여 있고, 허수아비도 있다. 대격변부터는 상급 전사, 판다리아의 안개부터는 상급 수도사 NPC도 추가되었다. 채광과 기계공학을 가르쳐주는 NPC들도 여기 상주한다.

4.1.5. 시장


말 그대로 시장. 잡다한 상점들(무기나 방어구 등 별 쓸모는 없는 흰색 아이템들)이 즐비해있고 경매장과 은행이 있으며, 경매장 옆에는 대족장의 게시판도 하나 놓여있다. 전문기술 NPC로는 재봉사가 있는데, 재봉상점 건물 지하에는 오염된 노움 일꾼들이 재봉사의 소환수인 서큐버스의 감독 하에 노역을 하고 있다. 아예 철창에 가둬놓은 노움도 있다. 가운데에 골드가 쌓여있는 책상과 화려한 의자가 하나 놓여있어 더욱 묘하다...

4.1.6. 태양 궁정


성난 태양 첨탑 앞에 있는 광장. 광장이라고는 하나 상주 NPC는 별로 없는 편. 약초채집가, 연금술사와 마법부여사, 주문각인사 NPC가 두 건물 안에 각각 모여있다.

4.1.7. 성난 태양 첨탑


블러드 엘프의 지도자인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 성난 태양 첨탑 앞에 근위병들이 엄청나게 많아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첨탑 안 비밀 성소에는 플레이어를 언더시티로 이동시켜주는 장치가 존재한다. 당연하겠지만 얼라이언스 유저는 어찌어찌 뚫고 들어왔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 홀 양쪽에는 방이 하나씩 있는데, 각각 상급 사제와 상급 마법사들이 모여 있으며, 상급 마법사가 있는 방에는 아웃랜드의 입구인 어둠의 문 앞으로 통하는 포탈이 있다. 마법사들이 모인 방 한구석에서는 한 마법사 NPC가 다른 NPC에게 계속 변이 마법을 걸며 괴롭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2. 실버문 서쪽 페허


아직 복구되지 못한 실버문은 저렙 지역으로 버림 받은 엘프들과 통제 불가가 된 비전 수호병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다. 이곳 NPC들도 레벨이 낮은 편이나 선스트라이더 섬과 실버문 서쪽 페허를 이어주는곳에는 115레벨 정예 경비병이 지키고 있다.

5. 스토리 상 비중


전반적인 퀘스트 내용은 블러드 엘프의 호드 합류 과정에 집중되어 있고, 불타는 성전 스토리라인이 종료된 이후로는 퀘스트가 추가되거나 개편된 일도 없어 이야기에서의 비중은 낮다. 같은 불타는 성전 추가 종족인 드레나이의 도시 엑소다르가 군단에서 제법 크게 조명된 것과는 대비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호드가 로데론 전투로 인해 언더시티를 잃게 된 관계로 실버문이 동부 왕국에서 호드의 유일한 대도시가 되었다. 이 여파는 격전지 스트롬가드에서 어느 정도 표현되었으나, 전란의 불똥이 쿠엘탈라스와 실버문까지 미치지는 않았다.
동맹 종족 퀘스트에서는 그런대로 비중을 괜찮게 받은 편이다. 동맹 종족인 나이트본공허 엘프 둘 모두 실버문과 그 인근에서 영입 퀘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동부 왕국 최북단에 위치해있는 탓에 얼라이언스와 별다른 충돌은 없는 편이다. 스톰윈드아이언포지는 남쪽으로 한참 떨어진 던 모로엘윈 숲에 위치해 있고, 가까운 얼라이언스 주요 도시였던 로데론은 이미 멸망했으며 스트롬가드가 재건되었다지만 전후 복구를 하기에도 벅찬데다가 전성기에 비하면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실버문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큰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격전의 아제로스 종료 시점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큰 피해를 입었으며, 언더시티와는 달리 얼라이언스가 굳이 피해를 입어가면서 실버문을 공격하여 점령할 명분은 마땅히 없다.

[1] 실제로는 털리지 않았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 엘프의 숲이 불타는것을 인간이 막아주지 못했다며 엘프들이 얼라이언스를 탈퇴한 것이나, 인간이 없었다면 쿠엘탈라스 자체가 지도에서 사라졌을거라는 테레나스 왕의 말로 미루어볼 때 상당히 아슬아슬하긴 했던 모양이다.[2] 엘프족 진영에 왜 인간 마법사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나 실바나스 외의 엘프족 영웅을 구현할 수 없어서 땜빵용으로 넣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