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엘프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종족 중 하나.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플레이 가능 종족 중 하나로, 호드 진영에 속하는 실버문 출신 블러드 엘프로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이엘프어(Thalassian)로는 '''신도레이'''(Sin'dorei, 피의 아이들)로 불린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전
워크래프트 2에서의 첫 등장은 하이 엘프(워크래프트 시리즈) 참조.
워크래프트 3 얼라이언스 유닛 중 사제와 여마술사, 주문파괴자, 용매 기수, 혈법사가 블러드 엘프 유닛이다. 이 중 프리스트와 소서리스, 드래곤호크 라이더는 오리지널 시절에는 하이 엘프였다가 확장팩에서는 블러드 엘프로 바뀌었다는 설정을 반영해서, 복장과 장식이 흰색/파란색 계통에서 붉은색/검은색 계통으로 바뀐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트로 동영상에 호드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다'''. 대격변 이전의 인트로 동영상은 호드에 합류하기 이전의 스토리를 말하며, 이후 유저가 호드에 사절로서 파견되어 정식으로 호드에 소속되는 이벤트를 겪게 되니 문제는 없다. 대격변 이후로도 블러드 엘프의 스토리라인은 개편되지 않았으므로 똑같은데, 불타는 성전 지역이 리메이크된다면 아마 함께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몇 년간 영혼의 땅 쿠엘탈라스에서는 전례 없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블러드 엘프는 광기에 찬 지도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뜻에 따라 태양샘에 위험한 혼돈의 마법을 사용했다. 신성한 태양샘을 통해 무시무시한 악마를 소환하려던 것이다. 그러나 '캘타스'와 그가 섬기는 악마들은 결국 패배했다. 태양샘 내부에서는 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죽어가는 나루가 자신의 삶을 희생해 태양샘 내부에 다시 한 번 성스러운 불꽃을 지핀 것이다.
이제 블러드 엘프의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에게는 백성을 구할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 태양샘의 빛이 블러드 엘프의 저주를 치유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가 어렵게 얻은 비전 마력을 포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블러드 엘프의 일원으로써 당신은 쿠엘탈라스를 지키고 동족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3.1. 종족 특성
'''비전 격류'''는 광역 디스펠과 전투 자원 회복 효과를 지닌 매우 강력한 종족 특성이다. 군단까지는 차단, 침묵, 자원회복 효과가 합쳐진 OP종특이었지만[1] 결국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변경되었다. 그런데 격아에서 마법해제 패턴이 많아져서 여전히 OP종특이다.[2] 이 비전 격류 하나때문에 근딜이나 탱커는 무조건 블러드 엘프가 다른 호드 종족들을 압살하는 씹사기 원탑 종족으로 군림하고 있다. 여기에 자원 회복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마나와의 싸움을 하게 되는 힐러에게도 매우 좋은 특성이다. PvP에서도 여전히 좋다. 마법 버프에 해당하는 보호의 축복 같은 버프를 쉽게 지워버리기 때문에 블러드 엘프를 상대로는 다른 조합에 비해 쿨기 사용에 신경써야 한다.
블러드 엘프가 처음 등장한 불타는 성전 시기에는 '마나 추출'이라는 종족 특성이 존재했는데[3] 비전 격류는 이 스킬과 연계를 해야지만 자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쿨다운 30초에 30m사거리로 마나를 가진 몹을 상대로 마나를 흡수하면 10분간 마나 추출이라는 버프가 생기는데 최대 3스택까지 중첩이 가능했고 마나 추출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비전 격류를 사용하면 자원을 회복 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1~2 스택때 비전 격류를 사용하면 자원 회복량이 신통치 않았고, PVP시 마나를 사용하지 않는 직업을 상대하거나 마나가 없는 레이드 보스몹을 상대로는 아무런 자원도 회복하지 못하는 스킬이였다. 장점이라면 적의 마나를 태운다는 점에서 장기전이 자주 발생하는 투기장이나 1:1 소규모 교전에서 마나를 사용하는 클래스를 상대로 상당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마력 추출이 성기사의 유일한 풀링기이고 비전 격류는 유일한 차단기라는 점이 있었다.
비격만으로 호드 1위의 종특이라는 위상을 지녔으나, 나머지 특성은 특출날 게 없다. 단순한 전투력 증가만 따지면 얼라이언스 쪽을 기준으로는 최하위권에 속한다.[4] 마법에 능한 종족답지 않게 캐스터는 평범하고, 비전 격류의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근접 클래스를 골라야 최대 효율을 뽑을 수 있다. 캐스터는 트롤이 더 유리하고, PvP는 언데드나 오크한테도 밀린다.
호드에서 두번째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다. 특유의 낮은 보너스 때문에 약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오리지널 악사와 유사한 비전격류와 근접 딜러에 유용한 특성 덕분에 의외로 유용하다.
소소한 특징으로 종족 언어인 '하이엘프어'로 얼라이언스의 공허 엘프와 대화가 가능하다.
성능면에서 근접 직업의 자원관리에 매우 좋은 종족이다. 원딜의 경우 비격을 통한 해제는 어려우나, 캐스터 직업들에게도 조건 없는 전투자원 회복은 매우 매력적이다. 덤으로, 모든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중자원을 지닌 근접 직업한테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이 죽음의 기사, 수도사, 앞과는 별도로 주문력을 쓰는 근접직업이면서 종족 고유의 컨셉이 있는 블엘 성기사도 상당한 인구수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마력을 준다는 점에서 힐러 직업들에게도 매우 좋다. 즉 요약하면 근, 탱, 힐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블러드 엘프를 하는게 유리하다. 즉 '''퓨어 원딜을 제외하면 블러드엘프 가능 직업은 블러드엘프를 하는게 성능상 제일 유리하다'''.
3.2. 외형과 진영 특색
한국 서버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인구 비율을 역전시켜 버린 종족으로[5] , 여캐의 룩이 전 종족을 통틀어도 현실의 이상적인 미인상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불타는 성전이 발매된 직후부터 항상 호드의 인구수 1위를 유지해 왔다. 한창 블러드 엘프가 많던 시절에는 '''얼라이언스 1 : 호드 1 : 블러드 엘프 1'''의 비율로 계산해야 한다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 남캐의 경우에도 서양 쪽에서는 게이라고 비하당하는 측면이 있지만, 역시 인간 기준으로 미청년에 가깝기 때문에 인기가 나름 있는 편이다. 게이라고 까이는 건 단순히 농담만이 아닌데, 불타는 성전 출시 전 공개된 긴 생머리에 마른 체형의 남캐를 북미 플레이어들이 게이 같다며 조롱해서 수정한 일이 있었다. 아시아나 유럽에서 높게 쳐주는 젊어보이고 마른 인상의 남성을 북미에서는 전형적인 게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쓸데없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대격변 이후로는 블리자드도 이런 인식을 자체적으로 피드백하여 관련 퀘스트를 몇 개 넣기도 한다.[6] 6.1 패치에서 리모델링되기 이전에는 '/엉엉' 등으로 울 때 풀죽은 강아지처럼 귀가 반 접혀서 축 처지는 묘사가 있었는데 리모델링 이후에는 귀가 접히는 묘사가 사라졌다.
어쨌든, 한국인의 관점에서 볼 때 남성 캐릭터는 덩치가 좀 작기는 하지만 방어구 종류에 상관없이 뭘 입혀도 무난하다. 다만 상체에 비해 다리가 너무 가늘다보니[7] 딱 달라붙는 계열의 옷, 특히 가죽 계열은 생각보다는 별로인 편. 그래도 남캐의 어깨뽕은 생각보다 크다.
여캐의 경우에는 외모는 매우 예쁘지만 옷빨은 평균적이다. 선이 가늘어 천룩의 맵시가 좋고 은신 모션이 쿠노이치같은 느낌을 주어 도적의 가죽룩은 잘 어울리지만, 원체 덩치가 작다보니 사슬과 판금 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장비하고 있는 무기가 매우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어 한손 도검을 들면 단검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에[8] 무기빨도 중요한 판금룩에는 특히 안 어울린다. 게다가 모션도 상당히 부실한데, '천둥벼락' 사용 시에는 살짝 몸을 굽히고 다리를 슬~쩍 내미는 게 뭔가 엄청나게 허접해 보인다. 창이나 지팡이를 휘두르는 동작[9] 또한 최악으로 꼽힌다. 활 사격 동작[10] 도 개편 전에는 온몸을 뻣뻣하게 세운 채 다리를 어정쩡한 각도로 벌린 경직된 모습 때문에 원성이 심한 편. 특히나 화살을 매기는 동작에서는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질 않아서 꼭 버그라도 걸린 것 같다. 그래서 2017년 7월, PTR 서버에서 '''10년만에''' 활을 쏘는 동작이 바뀌었다. #
지금은 모든 종족의 모델이 개선되어 각각 개성있고 보기 좋지만, 블엘이 첫 등장할 당시 다른 종족들은 블엘에 비해 외형이 크게 열악했다. 당시 기준으로 수 년 전에 만들어진 모델인 오리지널 종족들은 물론이고, 블엘과 동시에 등장한 드레나이 역시 남성의 하반신이 너무 볼품없었다. 블엘이 등장하자마자 모든 서버에서 호드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엘프 룩딸 최대의 단점이라면 귀와 눈썹이 머리 장비를 뚫고 나온다는 것.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너무 신경쓰여서 엘프를 꺼리게 된다. 아무리 멋지게 입혀놔도 뚜껑 씌우면 강철 눈썹과 강철 귀가 뚫고 나와버리니...
블러드엘프의 건축물은 무척 아름답다. 심지어 얼라이언스조차도 과도한 장식을 추가하지 않는 군사용 천막까지도, 어딘가 고급스러운 보라색 베일과 보석으로 치장하여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문제는 호드의 주축인 오크/타우렌/트롤의 문화와는 극도로 어울리지 않는데다, 블러드엘프들이 본진인 실버문 밖으로는 잘 나오거나 건축물을 짓지 않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있는 건물이 없다는 점이다.
블러드 엘프 본진의 특징은 단순히 건물 이상의 가을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숲의 경관이다. 돌아다니다보면 나무뿌리가 가로등처럼 솟아올라 그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는데, 그 말려있는 끝에서 요정의 불꽃과 유사한 시각효과와 노란 불꽃이 묘사되어 있다. 비전마력으로 자연환경을 가공한듯한 묘사이며, 실제로도 해당 지역에는 마법이 걸려있어 겨울이 오지 않고 언제나 가을같은 날씨라고 한다.
룩이 워낙 잘 만들어졌고, 호드에서 인간과 가장 유사하게 생겼기 때문에 뉴비를 끌어들이기 좋은데다 종족특성까지 훌륭해 인구수는 엄청나게 많다. 2013년 9월 기준으로 한국내에서는 인간과 함께 가장 많은 플레이어 수를 확보하고 있는 종족. 전체 인구수로는 인간이 1위이나 호드에서는 압도적인 1위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다.
종족 탈것으로 매타조가 있는데 룩이 구리다는 이유로 블러드 엘프가 아니면 잘 쓰지 않으며, 블러드 엘프 중에도 매타조가 마음에 안 들어 포세이큰 평판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단, 블러드 엘프 여캐가 타는 룩은 좋다. 문제는 이것을 기준으로 탑승 자세가 만들어져서 다른 것을 태우면 쩍벌녀가 된다는 것. 이건 드레나이도 심각하다.
남성 블러드 엘프의 춤은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에서 주인공이 자미로콰이의 'Canned Heat'에 맞춰 추던 춤이며, 여성 블러드 엘프의 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서 추던 춤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알파 Build 26287에서 추가 커스팅마이징 옵션으로 황금색 눈의 블러드 엘프가 공개되었다. 지옥마력에 오염된 태양샘이 정화되어 성스러운 빛의 힘을 뿜어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나리오상으로는 여군주 리아드린을 비롯한 일부 혈기사들만 바뀌었을뿐, 대부분의 블러드 엘프들은 여전히 지옥마력의 영향을 받은 녹색 눈을 가지고 있다.
어둠땅에서는 눈색이 추가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파란색 눈이 있어서 하이 엘프처럼 꾸밀 수 있다. 그리고 엘프의 귀 크기도 추가되었으며, 기다란 뾰족귀 말고도 판타지에 자주 나올 법한 보통 크기 및 작은 크기의 뾰족귀를 선택할 수 있다.
3.3. 대사
성우는 정재헌(남) / 배정미(여).
전체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자뻑하고 다른 종족을 까내리는 식의 대사가 많은 편. 종족 전체가 마력 중독자라는 것을 반영해서 중독 치료와 관련된 드립을 치기도 한다.
악마사냥꾼은 대사가 따로 있다. 블러드 엘프 악마사냥꾼의 성우는 정성훈(남) / 김하영(여).
NPC 성우는 여성은 신디 로빈슨.
3.3.1. /농담
- 남성
- 이런 흉갑 따위를 걸치기엔 내 조각 같은 상체가 너무 아깝군.(Don't you wish your girlfriend was hot like me?)[11]
- 도끼빗과 거울, 나팔 바지만 있으면 준비 완료!(We're allied with the Tauren? Fantastic! We'll be having steak twice a week.)
- 호드 캐릭터의 문제점은 고상한 세련미가 부족하다는 거죠. *방귀 소리*(The problem with these Horde characters is they lack sophistication. *farts*)
- 어제 박쥐 조련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에 언데드 청년이 대놓고 트림을 하지 뭡니까? 대놓고 말이에요! 무얼 먹었는지 몰라도 정말 역겹더군요. 꼭 벌레 썩은 냄새 같았어요.(So I was in line to the Bat Handler yesterday with some undead guy in front of me and all of the sudden he just lets one go! Didn't even try to disguise it! I don't know what he ate but it did not agree with him. I thought, 'What crawled up YOU and died?)
- 비전 마법을 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보세요. 침도 맞았다구요.(I'm trying to cut back on arcane magic... look, I got the patch.)
-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와 변화를 추구하는 도전 정신, 그리고 지혜를 허락해... 에라이, 그냥 죽여주는 마법이나 주소서![12] (Give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angry grunt* Just give me some freakin' magic before I kill somebody!)
- 아... 머리핀 하나 사든지 해야지. 원, 머릿결이 너무 좋아도 문제라니까.(I could really use a scrunchy... yeah, you heard me!)
- 여성
- 하루는 트롤 미장원에 갔는데, 코에는 뼈다귀 피어싱에, 머리는 알록달록 염색을 해 놨지 뭐에요? 참 나, 정말 센스가 꽝이라니깐. 대체 누가 돈 주고 그딴 걸 하겠어요?(So I went to this Troll spa the other day and I wound up with dreadlocks and a frigging bone in my nose! I mean come on! Who PAYS for that?)
- 언더시티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갔거든요? 가본 적 있으세요? 세상에나... 아니, 턱뼈도 없으면서 어떻게 남의 얼굴을 관리한대요? 이렇게 말하니까, 주인 여자가 단단히 삐친 모양이더군요. 턱 빠진 입으로 뭐라고 웅얼거리는데, 엫옳앓옳앓엃앓엃앟... 하하. 꼭 멀록 같더라니까요!(I went to Under City to get a facial. Ha! Have you seen these people? I said, 'You don't have a lower jaw and you're going to give me a facial?' She got mad...at least I think she did. You ever heard someone talk without a lower jaw? 'Rawe-rau-werew' Ho-ho! She sounded like a Murloc!)
- 썬더 블러프는 정말 싫어요. 눈 씻고 찾아봐도 먹을 만한 햄버거는 없거든요.(Ugh I hate Thunder Bluff! You can't find a good burger anywhere.)
- 거울은 말을 못 하죠. 당신한테는 차라리 잘 된 일 아닌가요? 비웃지도 못 할 테니까요.(Mirrors can't talk. Luckily for you, they can't laugh either!)
- 만약 당신이 사라져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신을 그리워하죠?(How can I miss you if you don't go away?)
- 조금만 더 열심히 벌면, 분홍색 탈 것을 장만할 수 있다고요!(Do you think the expansion will make me fat?)
- 그러니까, 이 머리 색깔로 평생을 지내라는 건가요?!(So you mean I'm stuck with this hair color?!)
3.3.2. /고백
- 남성
- 이리 좀 더 가까이 오시죠... 머리 조심하라고요!
- 저만큼이나 완벽한 외모를 지니셨군요.
- 그대의 사랑과 관심 없이는 1초도 못 살겠어요.
- 왜 그대의 눈동자가 사랑스러운지 알아요? 깊이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내 얼굴이 비치거든요.
- 그대의 눈은 태양샘처럼 맑고 그윽하군요. 물론 그 끔찍한 폭발 이전의 태양샘이죠.
- 어디가 제일 자신있냐고요? 하하하하하 정말 어려운 질문이군요. 정말 완벽한걸요.
- 여성
- 멋진 여자를 찾고 계시죠? 저보다 재밌는 상대는 찾기 어려울걸요?
- 보통 천골마만 타지만... 흠, 생각 좀 더해볼게요.
- 내 마나추출 한 방이면 남자들이 죄다 나가떨어지죠.
-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기는 하세요? 저 쪽부터 다시 한 번 걸어와 줄까요?
- 아뇨. 전 그런 거 할 줄 몰라요. 우리 언니라면 모르지만.
- 썩은퉁돔마냥 눈이 풀리셨나요? 제가 그리도 매혹적인가요?
- 저 당신한테 중독되었나봐요.
3.3.3. 기타 감정표현
- /돌격
- 블러드 엘프 남성
- 쿠엘탈라스의 영광을 위하여! / 태양샘을 기억하라! / 아나랄라 벨로레! / 신도레이는 승리한다! / 아나스테리안을 위하여!
- 블러드 엘프 남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여성
- 아나스테리안을 위하여! / 태양샘을 기억하라! / 아나랄라 벨로레! / 신도레이는 승리한다!
- 블러드 엘프 여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남성
- /작별
- 블러드 엘프 남성
- 알 디엘 샬라. / 항상 긍지를 가지십시오. / 쿠엘탈라스의 문이 그대를 향해 활짝 열리기를. / 평안하십시오.
- 블러드 엘프 남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여성
- 알 디엘 살라. / 항상 긍지를 가지세요. / 쿠엘탈라스의 문이 그대를 향해 활짝 열리기를. / 평안하세요.
- 블러드 엘프 여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남성
- /사과
- 블러드 엘프 남성
- 미안하게 됐군요.
- 블러드 엘프 남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여성
- 미안하게 됐네요.
- 블러드 엘프 여성 악마사냥꾼
- 블러드 엘프 남성
4. 설정
4.1. 역사 및 행보
4.1.1. 워크래프트 2 및 그 이전
4.1.2. 워크래프트 3
2차 대전쟁 및 3차 대전쟁 초반까지만 해도 '하이 엘프'라는 이름으로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복구 중 리치 왕 넬쥴의 명령을 받은 죽음의 기사 아서스 메네실이 스컬지를 이끌고 쳐들어온다. 이것이 워크래프트 3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아서스는 강령술사 켈투자드를 되살리기 위해 태양샘의 마력을 필요로 했고, 그것은 실버문 한복판에 있는 샘을 오염시키는 것으로만 가능한 일이었다. 수적으로 열세였던 하이 엘프들은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지휘 아래 결사적으로 항전했지만 배신자 다르칸 드라시르가 실버문의 방어를 뚫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결국은 끝없이 밀려오는 언데드 군세에 휩쓸려 전멸하고 만다. 이로 인해 하이 엘프의 국가인 쿠엘탈라스는 인구의 '''90%'''가 학살당해 사실상 멸망했고, 몇 안되는 생존자들마저 마력의 근원인 태양샘을 잃고 쓰러져 갔다. 아마니가 4천 년 동안 별짓을 다하고도 못 이룬 일을 스컬지는 불과 1년도 안되는 사이에 해치운 셈이다.
선스트라이더 왕조의 마지막 후예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생존자들을 이끌고, 고향을 잃은 슬픔과 동족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신도레이'''(Sin'dorei, 피의 아이들), 즉 '블러드 엘프'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 난리통에 블러드 엘프에게 마력을 공급하던 태양샘은 켈투자드의 부활에 이용되어 오염되고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캘타스 왕자와 부하들이 태양샘을 파괴해 버린다.
그 뒤 마력 중독에 괴로워 하는 자들이 나타나고 얼라이언스의 오스마르 가리토스가 대놓고 싫어하면서 계속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맡기자, 캘타스 왕자는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자신들을 도와주겠다는 나가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것을 포착한 가리토스는 캘타스 왕자를 반역자로 취급해 감옥에 가두고 블러드 엘프를 얼라이언스에서 추방하게 된다. 그 뒤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따라 마력을 구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아웃랜드로 떠나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휘하의 일리다리가 되어 타락해 갔다.
반면 캘타스를 따르지 않고 그대로 하이 엘프로 남아 있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추방자가 되어버려서 그대로 중립이거나 얼라이언스 진영에 속해 있다. 즉 마력 중독 때문에 미치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마나 흡수라도 해서 살자는 파는 블러드 엘프가 되고, 그냥 버티고자 했다가 추방당한 소수파 및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휘하의 하이 엘프 상당수가 하이 엘프로 남은 것이다.
4.1.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에는 극소수가 NPC로 등장하는 정도 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었다. 이 시기 블러드 엘프들은 어둠의 문 저편의 드레노어에서 캘타스를 따라 일리단의 곁에 있는 블러드 엘프와, 아제로스에 남아 실버문을 중심으로 언젠가 올 캘타스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쪽으로 나뉘었다. 블러드 엘프의 지도자가 왕이나 다른 지도자격 칭호가 아닌 섭정으로 불리는 것도 캘타스가 자신이 없는 동안 남은 백성들을 이끌고 실버문을 재건하라며 임명한 대리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캘타스가 보내준 나루 므우루에게서 마력을 착취하고 영원노래 숲 곳곳에 설치된 성소를 통해 마력중독 현상을 버티고 있는 실정이며, 혈기사들은 성스러운 빛의 힘이 자신들에게 다가오지 않아 므우루에게서 강제로 마력을 빼앗아 빛의 힘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바깥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산 것은 아니어서 게임 내에서 이들을 가끔씩 발견할 수 있다. 얼라와 호드 양쪽에 친화적인 NPC도 적대적인 NPC도 있다. 아즈샤라에서 킴야엘이랸 고블린이 주는 퀘스트를 하게 되면 탈라시안 주둔지라는 곳에서 블러드 엘프가 조사단으로 파견한 NPC들을 상대하게 된다. 이를 보면 존재감은 희박해도 오리지널 세계관에서 엄연히 세력을 넓히려 암약하고 있었던 종족이다. 이렇게 퀘스트로 상대하는 블엘들은 모두에게 적대적인데 이를 보면 확실히 블엘이 얼라도 아니고 호드도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호드''' 진영으로 추가되었는데, 블러드 엘프가 하필이면 호드 소속이 된 이유는 게임 외적으로는 "당시 얼라이언스에 과밀되었던 인구를 호드 측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게임 내적인 이유로는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삽질 때문에 얼라이언스에는 합류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13]
얼라이언스에서 추방당하고 캘타스를 만날 방법을 찾던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호드와 손을 잡고 캘타스에게 찾아간다는 것이 블러드 엘프의 초기 스토리로, 따라서 처음 블러드 엘프를 만들면 호드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14] 포세이큰의 지도자이자 과거 실버문 순찰대 대장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스랄에게 블러드 엘프를 가입시키라고 강요하고 있는 수준이며,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호드에 정식 편입되는 것. 그래서 포세이큰을 제외한 나머지 호드 종족과의 우호도가 '''중립'''에서 시작한다. 많은 블러드 엘프들이 맹우였던 얼라이언스를 버리고 호드와 동맹을 맺는 것을 반대했지만 '프로파간다와 세뇌'로 어찌어찌 무마되었다. 게임 내에서도 실버문에서 호드 편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무리들을 세뇌하는 장면이 있다.[15]
그러나 막상 아웃랜드로 넘어가자 캘타스는 수상한 행동을 보이고, 빛의 도시 샤트라스에 플레이어들이 도착하자 캘타스를 따르던 현자 보렌살을 중심으로 한 점술가 길드라는 집단이 캘타스가 변절했다는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준다. 이후 태양샘 고원이 열리면서 캘타스가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고 블러드 엘프를 배신했음이 공식화되었고, 블러드 엘프들은 새로이 아달과 동맹을 맺고 캘타스를 물리치기로 결의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샤트라스 빛의 정원에서 아달과 여군주 리아드린의 대화와 실버문의 여러 NPC들의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킬제덴을 물리치고, 정화된 엔트로피우스의 정수를 예언자 벨렌과 다른 나루들의 합의하에 새로운 태양샘으로 만들어, 성기사들과 사제들의 빛의 힘도 더이상 나루에게 강제로 빼앗지 않고 얼라이언스처럼 성스러운 빛의 힘을 받아 사용하게 되는 등, 블러드 엘프의 종족의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 그러나 스컬지의 침입으로 대다수의 인구가 학살당한 여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는지, 리치 왕의 분노와 대격변에서는 선리버 등을 통해 호드에 협력하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봤을 때는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편.
그러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어느 정도 활약하는데, 판다리아 대륙에서 호드를 강하게 해줄 유물을 찾는 가로쉬 헬스크림의 명에 따라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직접 성물회를 이끌고 판다리아 대륙에 도착한다. 그런데 가로쉬가 미리 블엘들에게 모구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고 사지로 보낸 탓에 또 많은 수의 블엘을 잃은데다가 기껏 찾아낸 유물인 천상의 종 역시 엄청난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호드를 탈퇴할까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상의 종 탈취 사건[16] 때문에 테라모어 사건이 있었음에도 선리버를 한번 더 신뢰했던 제이나를 위시한 키린 토가 극도의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달라란에서 선리버 소속 블러드 엘프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제거하며, 이로 인해 마침 바리안 린과 몰래 접촉해 얼라이언스로 되돌아갈 계획을 세우던 로르테마르는 계획을 취소하고 만다. 살아남은 멀쩡한 선리버들은 모두 실버문으로 탈출하여 '선리버 돌격대'란 이름으로 로르테마르 테론과 함께 천둥의 섬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레이 션을 부활시킨 모구와 잔달라 부족과 대치하게 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선, 어둠의 문 선봉대의 블러드 엘프 영웅들이 많은 희생을 치렀으며 드레노어에서 호드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활약했다. 드레노어에 파견된 정규군은 여군주 리아드린 휘하의 태양혈맹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스러운 빛을 이용하기만 하던 예전의 이기적인 혈기사과는 달리 말라다르의 아키나이와 협력해 아킨둔의 드레나이 영혼들을 지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백방으로 활약했다. 물론 드레나이들과의 사이는 드레노어에서도 썩 좋지만은 않은데, 아제로스의 드레나이들이 이들에게 블러드 엘프가 마력을 탐하니 조심하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탈라도르의 조룬 광산에서 비전 수정을 남용하여 드레나이들을 위험에 빠뜨린 블러드 엘프 캘리나라를 물리치는 퀘스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근처에서 관련 퀘스트를 주는 드레나이 NPC는 아예 '마력을 탐하는 자들과 함께 싸우느니 차라리 혼자서 군단과 싸우겠다'며 불신을 드러낸다. 또한 상당수의 인원이 숙청당하고, 달라란에서 추방된 선리버 소속 마법사 npc도 간간히 볼 수 있다.
군단에서는 볼진의 장례식에 로르테마르 테론, 대마법학자 롬매스, 여군주 리아드린등과 그 외 블러드 엘프 일원들 몇몇이 보인다. 실바나스가 '누가 나와 복수를 하겠느냐'라고 묻자 블러드 엘프 일원들도 환호하는 걸로 봐서는 이전보다 좀 더 호드에 뭉치게 된 계기가 된 듯. 실바나스가 원래 신도레이의 지도자 중 하나였기도 했고. 7.1 패치에서는 여군주 리아드린이 호드 군대를 이끌고 수라마르로 진군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일부 공허 마법을 사용하던 인원들이 실버문에서 추방 된다. 이들은 공허 엘프라는 새로운 분파로 나뉘어져 알레리아 윈드러너에게 거두어져 공허를 제어하는 과정을 거친 후 얼라이언스에 가담하게 된다. 로데론 공성전에서 로르테마르가 이들을 배신자라며 격분하는데, 이때 알레리아를 따라서 온 공허엘프들의 숫자가 제법 된다. 이 때문에 몇몇 블러드 엘프들도 공허 엘프의 얘기를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17] 공허 엘프로 편입된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힘에 대한 갈망은 둘째치고 당장 수십년 전까지만해도 오크, 트롤과 싸웠고 이들에게 가족을 잃은 존재들도 있을테니 수백년간 동맹인 얼라이언스와 결별하고 호드에 가입한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었을 것이고, 실제로 불성 시기때 이들을 적절하게 억눌러서 가입하긴했지만, 알레리아라는 얼라이언스와의 줄이 생기면서 이런 소수가 이반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게임내에서 엄브릭 본인이 '''우린 호드한테 충성심느낀 적 없다'''고 선언함으로서 공허엘프들 상당수는 블러드 엘프 내부의 호드 반대파였을 가능성이 커졌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티리스팔 숲과 구 로데론 수도(언디시티)가 박살난 관계로 동부왕국의 호드 거점이 실버문밖에 남지 않는 위험한 상태가 되었다. 최악의 경우 육지에서 스톰윈드-스트롬가드-아이언포지로 이어지는 육상 병력과 공군 부대를 동시에 상대할뻔했다. 그러나 이후 구 로데론 지역을 공격한 얼라이언스 역시 더는 진격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피해를 입었고, 오히려 블러드 엘프들이 스트롬가드에 파병부대를 보내서 예방전쟁을 치루다가 실바나스의 도망 이후 휴전 상태가 됨에 따라 스트롬가드 격전지 전투는 얼라이언스의 승리로 끝났다.
의외로 동부왕국 북부에 얼라이언스 세력은 확장되지 않았다. 티리스팔 숲에선 얼라이언스 군대가 철수한 뒤 폐허가 된 언더시티 주변을 여전히 포세이큰이 점유하고 있고, 은빛소나무 숲에는 얼라이언스 군대가 발을 들이지도 않았으며 언덕마루 구릉지에도 얼라이언스 병력은 없다. 대격변 시점의 필드가 그대로 유지된 것 뿐이라고 하기엔 격아 시점의 변화를 겪은 티리스팔 숲에 얼라이언스 거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다. 거기다 언더시티 공성전 직후의 시점인 호드의 탈란지 공주 구출 시나리오에서 로데론으로 출병했던 얼라이언스 병력이 철수했다는 언급까지 나오는 걸로 봐서는 동부왕국 북부에 얼라이언스 거점은 재건된 스트롬가드 뿐이다.
즉 향간의 예상과는 달리 쿠엘탈라스가 또다른 전쟁터가 되거나 얼라이언스에게 점령당할 가능성은 없어졌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태이며, 티리스팔 숲 공격은 당위성이 있던것과는 달리[18] , 굳이 쿠엘탈라스를 공격할 명분은 없으며, 억지로 공격을 강행한다고 한들 태양샘을 지키기 위해 블러드 엘프들이 결사항전을 벌일것이 뻔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상호간에 큰 피해를 봤던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측에게 더 큰 소모전만 이어질 뿐이다. 얼라이언스의 맹주인 안두인 린 역시 쿠엘탈라스를 공격하는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4.2. 분파
대부분은 제대로 된 분파라기보다는 마력에 대한 집착 때문에 타락하여 변이하거나 아예 죽고 되살아난 경우다.
그나마 제대로 된 분파는 공허 엘프정도.
4.3. 특징
다른 매체의 착하고 순수한 엘프들의 이미지 때문인지, 게임을 갓 접한 플레이어는 블엘은 완전 착한 종족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밉상들이다. 대다수가 오만한데다 매우 자기 중심적이고 스스로를 매우 고상하다고 여기며 미를 숭상하기 때문. 간단히 말하면 왕자병, 공주병 환자들이다. 게다가 야생적인 환경[19] 이나, 육체 노동자 등 자신들의 미적 감각에 뒤떨어지는 것들을 경멸한다. 단적으로 실버문에서 대장장이나 무두질 전문기술자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면 "취향이 독특하군." 이라면서 길을 가르쳐 주고, 채광은 '그렇게 땅이나 파는 정신 나간 일이 좋다면 이리로 가 보시오' 라며 대놓고 천시한다. 사냥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길 하나를 두고 사이에 붙어 있는 순찰자 본부와 혈기사단 본부는 마치 사자와 호랑이를 한 우리에 집어넣은 것처럼 사이가 나쁘다. 혈기사단 건물 안에 들어가 NPC들 간의 회화를 들어보면 사냥꾼들을 '더러운 활쟁이' 라고 대놓고 무시한다. 혈기사를 제외한 다른 블러드 엘프들은 사냥꾼들에게 무관심하거나 냉대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블러드 엘프의 이런 성향은 다른 종족들에게도 유명해서, 성물회와 대립하던 검은무쇠 드워프가 "엘프가 땅을 파다니.."라며 놀랄 정도. 그런데 재밌게도 쿠엘탈라스는 마법으로도 유명하지만, 순찰대로도 유명한 편이다. 당장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순찰자 출신.
그렇다고 다른 종족과의 관계에서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아라소르 왕국 때는 그래도 오랫동안 혈맹으로 남을 것을 맹세했지만 2차 대전쟁 때는 자기들 마을이 트롤에게 털리고 나서야 움직이기 시작했고, 전쟁 후에도 포로 수용소 비용이 부담된다며 멋대로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다. 그런 주제에 다른 종족들을 못생기다, 약하다, '''그냥 마음에 안 든다'''[20] 등등의 이유로 멸시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엘프들은 현 동맹인 호드의 일원에게는 간단한 예의만을 차리면서 옛 동맹이자 현재의 적인 얼라이언스에는 호감을 표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못 믿을 모습을 자주 보이니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막론하고 부정적인 인상이 강하다.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쿠엘탈라스를 파괴하던 아서스가 캘타스와 마주치는데, 이 때 대사가 블러드 엘프에 대한 타종족의 인식을 잘 보여준다.
같은 엘프들과의 관계도 최악이다. 나이트 엘프들은 블러드 엘프를 겁쟁이 배신자라고 생각하며 경멸하고, 블러드 엘프들도 나이트 엘프를 스컬지의 아제로스 침략 같은 중요한 때 아무 것도 안 했다면서 증오한다. 특히 마법 사용을 가로막아버린 드루이드들을 싫어하는데, 에메랄드의 꿈을 감시하기 위해 영원한 잠에 빠져든 드루이드들을 '중요할 때 잠이나 자는 놈들'이라고 무시한다.[21] 게다가 대격변 이후 나이트 엘프들이 명가들을 받아들여 다시 마법사를 용인하기까지 하니 싫어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을 듯.[22] 갈라선 지 얼마 되지 않은 하이 엘프들과의 관계도 만만치 않다. 수라마르 퀘스트에서는 같은 진영에서 공동의 적을 맞아 싸우는 와중에도 서로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가하기를 서슴지 않고 심지어 자기네들끼리 내분을 불러일으키기 직전의 상황[23] 까지 불러온다. 그나마 같은 엘프들 중에서는 처지가 비슷한 나이트본과 친한 편.아서스: 너희는 한때 동료를 버렸지... 그리고 지금은 '''버릴 동료들조차 없군'''.
캘타스: 입 다물어라! 얼라이언스는 우리를 받아줄 것이다!
아서스: 그럴 거라고 생각하나? 얼라이언스가 '''한때 자신을 버렸던 들개'''를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나? 너희들은 몰랐지, 이런 순간이 온다는 걸.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을 버리고 자신들의 낙원으로 달려갔지. 그리고 너희는 지금 그 순간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고. 단순한 결과지. 안 그런가?
불타는 성전에 와서 같은 편이 된 호드에서도 얼라이언스에 붙어서 적대했던 과거 때문에 안 그래도 신뢰를 하기가 어려운데 포세이큰과도 지역적으로나 세력적으로나 가까우니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냈다. 게다가 상당히 오만한 성격 덕분에 몇몇 이들을 제외하곤 다른 종족들한테서 심한 멸시와 푸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한 종족의 지도자가 칼 하나 빼앗으려다가 망신까지 당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이런 편견이 강해졌다.
실제로 블러드 엘프가 호드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상당한 차별과 박해를 받았는데, 오죽하면 고블린보다도 신뢰가 안 가는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소설과 코믹스에서도 이해심이 넓은 인물들을 제외하고 블러드 엘프가 가입했을 초기에는 다른 종족이 은근히 괴롭히거나 무시하거나 더 심하게 대한 경우가 무척 많았다[24] .
초반에는 이런 블러드 엘프들의 성격과 그들을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 호드의 일원들 덕분에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적잖은 시간 동안 고난을 함께하면서 사이가 점차 좋아지고 있기는 하다. 실제로 블러드 엘프의 영토를 스컬지로부터 일부 수복하거나 지키는 데 포세이큰의 도움을 적잖이 받았으며 게임상 여기저기에서 두 종족이 같이 지내기도 하고, 소설 《전쟁의 물결》에서는 포세이큰 지휘관이 블러드 엘프 지휘관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모습도 나온다. 다만 외모가 추하다고 비웃는 것은 오크나 포세이큰이나 마찬가지.
판다리아의 안개의 후일담을 다루는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는, 블러드 엘프들 대부분이 아직도 호드에게 간단한 예의만을 차릴 뿐 얼라이언스에게 더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바나스는 호의적인 메시지를 보냈지만 블러드 엘프의 반응은 대부분 시큰둥했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열 요소가 크게 줄어든 뒤에는 호드만큼이나 얼라이언스에 호의를 보였다고 한다. 얼라이언스도 블러드 엘프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호드의 일원보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 하지만 한편으로는 블러드 엘프가 점점 다른 호드 종족들과의 사이가 좋아지기도 했다,[25] 대마법학자 롬매스 등 얼라이언스를 싫어하는 매파도 있고, 또 피해자임에도 의원이 아니라 그냥 마법사로서라도 달라란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에이타스같은 비둘기파도 있다. 즉 호드에 충성은 하고 있으나 얼라이언스와도 딱히 마찰을 벌일 일이 없어서 그리 적대적이지도 않은 상태다.
다만 문화적으로는 다른 호드 종족들과 차이가 심한데, 우아하고 세련된 문화 탓에 호드의 야성적인 문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래전 하이 엘프의 흔적이 남아있는 얼라이언스의 문화가 취향에 맞아 긍정적으로 보는 편. 실제로 가로쉬의 폭정에 견디지 못한 블러드 엘프들의 수장 로르테마르 테론은 비밀리에 바리안과 접견하여 얼라이언스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천상의 종과 연관된 사건에서 달라란 내부의 배신자(선리버 소속 마법학자)가 보호막을 뚫고 차원문을 열어 호드 요원들이 잠입할 길을 열어주었다. 이를 알게 된 제이나는 테라모어 비전 폭탄 투하 사건으로 선리버를 내칠 명분[26]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라란의 중립성을 위하여 포용한 선리버 소속 마법사들(대부분 블러드 엘프)을 제압하여 항복한 자는 보랏빛 요새에 감금하고 항복하지 않은 자의 목숨은 보장하지 않는 숙청 작업으로 결국 관계는 파토가 나고 만다.
블러드 엘프들이 다른 종족을 멸시하는 사례를 보면,
- 자신들의 전신인 하이 엘프를 아류 분파로 취급한다. 이유인즉, 하이 엘프 왕가 시초인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의 직계 후손인 캘타스 역시 블러드 엘프가 되었으며, 캘타스가 블러드 엘프야말로 하이 엘프를 계승하는 정통이라고 주장했기 때문.
- 블러드 엘프의 지도자인 로르테마르 테론은 블러드 엘프가 아닌 플레이어가 쿠엘델라를 가지고 태양샘에 오면 그 칼을 냅다 가져가려 하다가 쿠엘델라에게 거부당하는 망신을 당한다. 쿠엘델라 자체가 수 천년 동안 블러드 엘프의 국보급 유물이었기 때문에 정상 참작은 할 수 있으나, 치졸한데다가 일개 부대의 지휘관도 아니고 수장이라는 자가 이랬다는 게 문제.
- /농담 대사를 들어 보면 트롤, 타우렌, 언데드 등 같은 호드 종족을 깔보는 대사가 있다.
- 영원노래 숲의 원정순찰대 산장에 위치한 활 상인은 트롤 플레이어가 말을 걸 경우 더럽고 냄새가 난다며 거래를 하지 않는다.
- 군단의 주요 적이였던 엘리산드의 도시인 수라마르 공격에 앞서 나이트 엘프와 함께 진을 치고 있는데, 나이트 엘프 야영지에 가 보면 '고향에 온 기분을 느껴보라고, 친구'라고 쓰인 트롤 티키 가면과 '너희 조상'이라고 쓰인 트롤 조각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잔달라 수도인 다자알로와 호드가 인연을 맺은 이후 거기에 놀러간 블엘 커플을 볼 수 있는데, 잔달라 트롤의 고대 건축물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는 말이 가관인데 대충 '저 미개한 건물 나오게 찍어야 해!' 수준의 폭언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다. 그것도 바로 근처에서 잔달라 트롤 경비병이 듣고 있는데도. 이 경비병은 이들의 말을 듣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만다.
- 하이 엘프로부터 마력 중독자, 악마에게 타락한 존재, 또는 얼라이언스를 배신한 배신자 취급을 받는다.
- 종족 차별주의자인 오스마르 가리토스가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를 달라란에 가뒀을 때, 달라란의 인간들은 아무도 엘프들을 동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27]
- 블러드 엘프 발리라 생귀나르의 친우인 브롤 베어맨틀조차 발리라 개인을 딱하게 여길 뿐 블러드 엘프가 멸시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발리라 본인도 메네실 항구에 왔을 때 이곳의 얼라이언스 주민들은 블러드 엘프를 멸시하니 있기가 싫다며 불평했다. 소설 《스톰레이지》에서도 바리안이 '블러드 엘프의 명예는 믿을게 못 된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 수라마르 공격에 앞서 나이트 엘프와 블러드 엘프가 함께 진을 치고 있을 때 블러드 엘프 야영지에 가 보면, '금단 현상이 올 때를 대비해서 주는 거야.' 라고 쓰인 작은 병, 블러드 엘프의 매타조를 비유한 '너희 탈것을 찾았다...'라고 쓰인 닭 우리, 태양샘을 조롱한 작은 태양샘이 있었다.
블러드 엘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종족 내 모든 구성원이 마력 중독자라는 것이다. 아주 어린아이나 늙은이가 아닌 이상 신체가 건강한 젊은 엘프라면 극복할 수 있으며, 죽음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꽤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는지, 일부 마법학자들이 마력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는 퀘스트가 나오지만 전부 실패하고 만다. 마력 중독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 버림받은 엘프가 된다.[28]
하이 엘프와 블러드 엘프의 차이도 바로 여기서 나온다. 하이 엘프의 눈 색깔은 푸른색이지만 블러드 엘프의 눈 색깔은 녹색으로, 악마의 마력에 영향을 받은 오크 피부가 녹색인 것과 비슷한 이치. 살아 있는 것과 악마한테서 마력을 추출하는 것에 반대한 무리가 실버문에서 추방된 소수 하이 엘프들이며, 이들은 눈 색이 변화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차이는 블러드 엘프 NPC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마나가 있다는 것. 둘 다 하이 엘프는 일시적인 마력 금단 현상을 이겨냈기 때문에 마력 중독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태양샘의 성스러운 빛의 힘을 받아 금색 눈을 가진 인물도 보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멸망 직전에서 간신히 살아난 소수민족이라는 것이다. 인게임 및 2차 창작에 블러드 엘프의 수가 워낙 많아서 실감되지는 않지만 원래 인구가 많은 종족이 아니며,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에서 스컬지의 침공으로 대다수가 학살당하고 프로즌 쓰론에서 캘타스가 또 다수를 이끌고 아웃랜드로 떠나 불타는 성전에서 적이 되어 죽었으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일어난 천상의 종 사건 때문에 다수가 사망했으니 인구가 많을 수가 없다. 활약상이 적은 것과 얼라이언스와 비교적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으로, 바로 근처에 얼라이언스 최대 세력인 인간과 그 견고한 혈맹인 드워프/노움의 본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29] 이 때문에 호드 내에서의 입지도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으며, 그나마 우호적인 포세이큰의 발언권에 얹혀 가는 정도이다. 다만 이들이 비록 자신들의 영토인 유령의 땅도 혼자서는 못 지킬 정도로 약한 편이긴 하지만[30] 오랫동안 비전 마법에 대한 연구를 해 왔고 상당한 수준을 이룩했기에 이 분야에서는 호드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집중의 눈동자를 가공해 대량 살상용 마나 폭탄을 만드는 데 이들의 기술이 들어갔으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호드 플레이어가 사령관으로 군대를 이끌고 주둔지 대장정 등에서 전투를 할 때 탱커를 맡은 오크의 뒤에서 원거리 사격을 하는 트롤과 함께 마법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둔지의 차원 관문도 블러드 엘프 마법사들이 열고 있다[31] .
블러드 엘프 건축물은 아르누보와 유사한 금색-붉은색 날개 장식이 돋보이며, 마법이 발달해서인지 둥둥 떠 있는 형태의 건축물도 종종 보인다. 하이 엘프는 반대로 청-금-백.
격전의 아제로스에 들어서는 얼라이언스로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못 믿을 놈들에서 든든한 우방으로 바뀌었다. 수장인 로르테마르 테론이 얼라이언스로 다시 합류를 바라는 안두인의 청을 거절했을 뿐 아니라, 실바나스에 의해 내분이 일어날 당시에도 플레이어에게 바인이 호드의 정수라며 구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호드에게 충성을 다 바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새로운 동맹이자 똑같이 하이본에서 갈라져 나온 나이트본 세력이 호드에 합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이로써 호드에서 혼자 붕 뜬 이미지였던 것도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4.4. 주요 조직
- 혈기사단 : 성기사들이다. 불타는 성전까지는 빛이 이들을 찾아오지 않아 나루의 힘을 강탈하여 사용하였으나, 이후 태양샘이 복원되고 정식으로 빛의 힘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진짜 성기사가 된다.
- 원정순찰대 : 워크래프트 2에서 등장한 엘븐 레인저다. 일종의 국경 수비대같은 역할. 쿠엘탈라스가 창시되고 마법석으로 보호받기 시작하자 트롤들은 게릴라 전법으로 수송대를 습격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창설된 군대이다. 윈드러너 가문이 대대로 사령관을 맡아 온 것으로 보인다.
- 성물회 : 대격변 시점에서 창시된 것으로 보이는 고고학 단체. 황야의 땅이나 타나리스 등에서 유물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쉬란과 부서진 섬에도 요원들을 파견하였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종족 수장인 로르테마르가 직접 이끌고 천둥의 섬으로 가기도 했다. 다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탐험가 연맹보다는 약간 실력이 떨어지는 듯, 탐험가 연맹에서는 성물회를 도굴꾼들이라며 비꼬고, 심지어 성물회 소속 고고학자 벨록 브라이트블레이드의 딸인 사임레 브라이트블레이드[32] 는 자기 아버지 조직이지만 내가 봐도 그건 고고학이 아니라 도굴이라고 깐다.[33]
- 선리버: 본래는 달라란의 키린 토 소속 블러드 엘프 중립 조직이었으나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로쉬 헬스크림과 관련된 배신 행위로 축출되었다. 그 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수장이 된 키린 토는 얼라이언스로 완전히 전향했고, 떨어져 나온 선리버는 실버문으로 되돌아가 호드의 편에 서게 되었다. 게임상 달라란에는 아직도 선리버와 키린 토가 공존하고 있으나 이는 노스렌드의 달라란이 시점 상 리치 왕의 분노에서 멈춰있는 까닭이고, 판다리아의 5.1 패치 평판 세력인 철벽방패 작전대/지배령 선봉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선리버가 어떻게, 왜 달라란에서 축출되었고 호드로 되돌아갔는지 그 과정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군단 시점에서는 달라란으로 복귀를 허락받았다. 다만, 얼라이언스의 달라란 거주지를 주로 늑대인간들이 경비하는 반면, 이 시점에서는 주로 포세이큰이 호드 거주지의 경비를 맡고 있다.
4.5. 주요 인물
- 로르테마르 테론
- 대마법학자 롬매스
- 할두런 브라이트윙
- 여군주 리아드린
-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 발리라 생귀나르: 얼라이언스 수장인 안두인 린 아래 있는 특이한 경우이다.
- 에이타스 선리버
- 탈렌 송위버
- 산레인
4.6. 언어
5. 기타
약초 채집으로 채집할 수 있는 약초 중 영원노래 숲에서만 나는 '피엉겅퀴' 라는 풀이 있는데, 블러드 엘프만 사용할 수 있으며 10분 동안 주문력이 약간 오르지만 효과가 사라지면 20분간 금단 현상 디버프가 걸리고 정신력이 5만큼 감소한다. 피엉겅퀴를 다시 섭취하면 디버프가 사라지는데, 블러드 엘프의 마력 중독을 표현한 듯. 평온초나 은엽수와 달리 제작 재료도 아니고 팔아 봐야 헐값인 주제에 약초라고 지도에 표시되기 때문에, 영원노래 숲에서 채집할 때 조금 거슬릴 수도 있다.
왠지 모르게 다들 발컨일 것 같다는 편견을 지니고 있다. 외형에 혹한 초보자들이 선택했다는 선입견 때문이거나 블러드 엘프로 플레이하는 유명인이 별로 없어서인 듯한데, '제2회 와우 인벤 네임드 PvP 대회'에서 Catwalk나 자고나니정우성 등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어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이런 인식은 현재 불페라로 옮겨진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블엘은 초중딩이나 하는 종족으로 인식되면서도 유저 수는 많다.
[1] 정확히는 군단 확장팩에서 쐐기돌이 등장하며 차단기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사기가 된 것. 그 이전까지는 PvP에서나 쓸만하고 PvE에서는 사용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사기라는 평을 듣지는 않았다.[2] 대표적으로 왕의 안식처나 울디르에서 등장하는 줄의 수하들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 덤으로 쫄들이 두꺼운 보호막을 잔뜩 두르고 있는 폭풍의 사원에서도 빛을 발한다. 비격 광치기 한방에 모든 쫄이 날아갈 정도.[3] 불성 시네마틱에서 마나 지룡에게 사용하는 마법이 바로 이것이다.[4] 하지만 호드 쪽은 능력치 보너스가 낮은 편이라 큰 단점이 아니고 오히려 평균선이다.[5] 불타는 성전 이후로 얼라이언스-호드 인구 비율이 비슷해지거나 아예 역전된 것은 사실이나, 이 당시 블러드 엘프 유저들이 얼라이언스에서 넘어왔다는 주장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적 근거는 없다.[6] 인남캐인 북녘골의 막시밀리안이 머리 긴 블러드 엘프 남캐를 보고 아름다운 여캐라고 생각해서 반해버린다던가, 데스윙이 온 날에서는 블러드 엘프 이쁜이가 남캐라던가 하는 식. 심지어 블러드 엘프 이쁜이는 다른 여캐들 못지않게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고 있다.[7] 블러드 엘프 남캐의 다리가 인여캐나 나엘 여캐의 다리보다 얇다.[8] 무기 사이즈는 손의 크기에 따라가는데, 블엘은 손이 작기 때문.[9] 준비자세에서는 상당히 과장된 자세로 창/지팡이를 들고 서 있으며, 공격시에도 등쪽으로 창을 굴리듯 휘두르는 등 심하게 폼을 잡는 모션을 보여 준다.[10] 리치 왕의 분노 시점까지 기존의 모션이 있었는데 왜인지 대격변때부터 예의 어색한 모션으로 바뀌었다. 실바나스의 리분시절 모델을 보면 당시 사격 모션을 확인할 수 있다.[11] 원문은 노움 여캐 춤의 원곡인 푸시캣 돌스 - Don't Cha의 가사 중 한 구절이다. 남캐가 니 여자친구가 나처럼 섹시했음 좋겠냐고 하는 게 개그 포인트.[12]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평안의 기도' 패러디이다.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과 같은 재활 모음에서 흔히 읊는 기도문으로 블러드 엘프가 마력중독에 빠져 있다는 설정을 살리는 동시에 마지막에 분위기를 조져버리면서 막장성을 드러내는 농담이다. 안토니다스 항목에도 이 기도문이 적혀 있다.[13] 연대기 3권에 따르면, 캘타스가 일리단과 바쉬랑 손을 잡았던 것을 계기로 블러드 엘프와 얼라이언스 사이에 균열이 갔다고 되어있다. 아마 캘타스가 나가로부터 도움받은걸 가리토스가 모반으로 누명씌운것 때문에 발생한 일인듯.[14] 물론 스토리상의 이야기고 시스템상으로는 호드 소속이다.[15] 실버문 시장에 가 보면 있는 블러드 엘프 시민들과 그들 앞에 서 있는, 호드 편입에 반대하는 두 명의 NPC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2차 대전쟁 때 인간들과 사이가 틀어졌던 것과 인간 왕자가 쿠엘탈라스에 한 짓을 잊을 수 없다며 얼라이언스에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고, 반대하는 두 명은 멀지 않은 과거에 적이었던 오크, 트롤들이나 언데드가 되어 버린 실바나스와 과거에 스컬지였던 포세이큰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얼마간의 언쟁 끝에 마법학자 몇이 차원문을 열어 사제 한 명을 소환해 저 두 명에게 정신지배를 사용해 얼라이언스에 적대적인 입장으로 만들어 상황이 종결된다.[16] 호드가 샤의 힘을 이용하는 천상의 종이란 유물을 탐내자 얼라이언스는 천상의 종을 먼저 찾아내서 다르나서스로 가져가고 제이나로 하여금 보호막을 치게 한다. 그런데 선리버 소속의 판릴 실버쏜이란 블러드 엘프가 호드 플레이어가 다르나서스에 침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호드 플레이어는 천상의 종을 훔쳐내서 가로쉬에게 가져다 준다.[17] 텔로그러스 균열에서 아직 공허 엘프가 아닌 하이엘프 나그네, 실버문 학자들이 이젠 숨지 않아도 된다. 지식을 마음껏 탐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18] 텔드랏실을 방화하고 나이트 엘프를 학살하는것을 주도한것은 포세이큰의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였기 때문[19] 야생적인 것을 외면하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기는 있다. 슬픔의 늪에 있는 스토나드에 있는 차원이동 전문가 남성 블러드 엘프는 진흙에 엎어졌는데 미용 효과가 끝내주는 걸 발견하고 자연을 만끽하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곳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다른 블러드 엘프 여성과의 대화를 들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호드 캐릭터가 있다면 스토나드에 가서 한 번 들어보자.[20] 불타는 성전 당시 있었던 블러드 엘프 한정 천골마 퀘스트에서는, 이래저래 뇌물을 바치다가 막퀘로 '우리들이 가는 길이 정의인데 저 얼라이언스 성기사들은 자기네가 정통이라고 콧대가 기고만장하다. 스트라솔름에 가서 고것들 콧대를 꺾어놓고 와라.' 이런 내용의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스트라솔름 내부에서 친절하게 맞아주는 아우리우스를 도발해서 죽이고 예배당을 불태우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사실 불타는 성전 시기의 혈기사는 빛의 힘을 강탈해서 쓰는 사파고 얼라이언스의 성기사들은 빛과 교감해서 쓰는 정통이므로, '빛' 의 관점에서 보면 얼라이언스 성기사들이 정의에 가까운 게 맞다.[21] 이것도 블러드 엘프 특유의 이기적이고 편협한 시선이 적용된 것으로, 드루이드들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면 이미 오래 전에 고대 신이 다 집어삼켰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즉 중요할 때 잠이나 자고 있던 게 아니라, 블러드 엘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 때문에 자는 거다.[22] 다만 이들의 마법은 까마득히 낡은 것이라며 대놓고 비웃는다. 다만 이것도 편견인 게, 정체된 것은 맞지만 마력을 탐닉하지는 않아 마력 중독에 시달리지는 않는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단점만 본 것이다.[23] 베리사가 리아드린에게 화살을 날릴 뻔 했다고 한다.[24] 판다리아의 안개 당시에 후오진 판다렌의 수장인 지 파이어포우가 가로쉬에게 호드 가입을 신청하러 갈 때도 이런 차별이 약하게나마 드러나는데, '타우렌은 여러모로 유용한 자들이지. 봐라, 이 자는 주술사이다' 라는 대사 다음에 가로쉬가 뱉은 말이 '블러드 엘프도 검을 다룰 줄은 알지' 다. 즉 타우렌은 믿을 만한 동맹인 반면 블러드 엘프는 그래도 싸울 줄은 아는 놈들 정도인 것.[25] 다만 여전히 유대감이 가장 큰 건 포세이큰이다.[26] 테라모어 비전 폭탄 투하 작전의 1등 공신이 선리버 소속 탈렌 송위버이다.[27] 단, 이건 엘프가 밉상인 점도 있지만, 달라란과 쌍벽을 이루는 마법의 도시인 실버문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었다.[28] 나이트본이 변이된 나이트폴른과 비슷하지만 버림받은 엘프는 나이트폴른처럼 마력 흡수를 충분히 하지 못해서 메마른 것이 아니라 비전 마력에 과하게 집착한 결과다.[29]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인간이 어느 정도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지는 인간 문서의 특징 문단을 참고.[30] 로르테마르 테론이 주인공인 단편 소설에서 포세이큰 병력이 도와주지 못하면 지킬 수 없다는 언급이 나왔다. 물론 불타는 성전과 리치왕의 분노 사이를 다룬 소설이기에 한참 시간이 많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31] 이 밖에 반디노리엘 마법석은 비전 마법의 흔적을 추적하지 못하게 막는 장치인데, 킬제덴이 드레나이를 추적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가 드레나이 마법의 흔적을 추적해서이고 달라란에서도 마법 때문에 악마가 소환되기도 하는 등 비전 마법은 상당히 추적하기 쉽다는 점에서 볼 때 대단한 물건인 것. 또 동부 역병지대의 타레나 선스트라이크는 블러드 엘프라 마력을 다루는 데 능숙해서 성기사로서의 자질이 천재적이라는 언급도 있는데, 이는 비전 마법 외에 성스러운 빛 등의 다른 마법에도 뛰어나다는 증거다.[32] 고르그론드 애완동물 대전 상대이다.[33] 당장 울둠 퀘스트만 보더라도, 호드 플레이어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건 우호적인 인물은 탐험가 연맹 소속인 해리슨 존스고, 벨록은 도굴꾼+밀렵군이자 검은용군단과 손을 잡은 슈노츠와 한편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