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페테르 하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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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C 밀란 소속 노르웨이 국적의 축구선수이다.
2. 클럽 경력
2.1. 보되/글림트
유소년때부터 몸담은 보되/글림트에서 역량을 키워오던 하우게는 2020년 그야말로 자신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18경기 14골 9도움이라는 어마무시한 공격 생산능력을 보여주었다. 보되/글림트는 리그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2020년 리그에서 단 한차례도 지지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2] 그 중 에이스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하우게. 게다가 보되/글림트와의 계약도 막바지에 이르러 이적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단순히 스탯 뿐 아니라 경기력까지 해당 리그의 수준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클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특히 노르웨이의 레전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2.2. AC 밀란
노르웨이리그 엘리테세리엔에서 역대급 활약을 하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었던 하우게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AC밀란을 상대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던 보되/글림트는 하우게의 1골 1어시스트로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1점차로 패배했다. AC밀란 감독 피올리는 유럽에서도 통할 레벨의 선수라며 이례적으로 극찬했다. 이 경기에서 거의 혼자 팀을 이끌다시피한 하우게에게 반한 밀란은 바로 하우게의 영입을 준비했다.[3] 경기를 치른지 하루만에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정확히 일주일 뒤 이적이 이루어졌다. 이적료는 약 4M 유로. 5년계약. 등번호는 15번을 선택했다.
이는 하우게의 계약이 1년반만 남은 것, 리그가 상대적으로 하위리그인 것 때문에 이적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과 밀란 보드진의 영입정책[4] 이 딱 맞아 떨어진 것이 중요했다. 하우게 또한 밀란에서 경기를 치르며 구장의 분위기 등 여러면에서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밀란은 윙에서의 속도와 공격 생산력을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왼쪽의 레비치는 훌륭하지만 오른쪽 윙어의 경우 속도나 전진성, 공격포인트가 약하다는 점을 지적받고 있었다. 그래서 피오렌티나의 키에사를 영입하려고 하였으나 너무 비싼 가격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차였다. 그런데 마침 하우게의 스타일이 밀란이 찾던 그것과 꼭 맞아들었다. 밀란은 유로파리그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하기 전부터 하우게를 스카우트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그의 수준 차이 때문에 영입을 하려고 하는 움직임까지는 가지 않았던 듯하다. 그런데 유로파 리그에서 밀란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해버리자 경쟁자가 붙기전에 빠르게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게에 대한 밀란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으며 팀에 잘 적응한다면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높다. 다만 주 포지션인 왼쪽 윙은 팀내 확고한 주전인 레비치가 있어 오른쪽에 기용되거나 레비치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2.2.1. 2020-21 시즌
영입되고 바로 리그 3라운드에서 교체출장하며 데뷔전을 치뤘는데 속도나 테크닉은 좋았지만 아직 팀에 적응된 모습은 아니었다.
유로파리그 셀틱전에 교체 출장해서 멋진 쐐기골을 넣었다. 하우게 특유의 순간속도가 빛나는 골로 수비수를 속도로 따돌리는 것이 인상적. 밀란에서의 첫골을 단 두경기 교체출전으로 넣었다.
그런데 로마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돼서 코로나 음성이 나오며 팀에 바로 복귀하였다.
유로파리그 릴전에 오른쪽 윙으로 교체 출전하였으나 이미 팀이 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데다 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폭망이라 별 활약은 하지 못했다. 왼쪽 윙에 레비치, 레앙이 있어 기회가 자주 오지 않고 있다. 심지어 원래 윙포지션이 아닌 크루니치도 왼쪽 윙으로 종종 나오는 상황이라 경쟁이 상당히 심하다.
나폴리전에서 교체출전하여 종료직전 쐐기골을 작렬하며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 릴전에서 드디어 선발로 출전하였으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안습. 자신감이 없는 플레이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틱전에서도 선발로 출전, 단독 드리블을 통해 역전골을 기록하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를 혼자 힘으로 만들어냈다. 당연히 해당경기 MVP.
삼프도리아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출전하여 멋진 드리블 돌파와 킬패스로 결승골의 기점이 되었다.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경기에서 멋진 드리블에 이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밀란이 유로파리그 조 1위를 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파르마전에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로 들어왔으나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제노아전에서 교체로 출전하여 슛이 수비를 맞고 골대를 스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사수올로전에서는 좋은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워했고 거기에 베라르디의 프리킥에 머리를 맞으며 골로 이어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시즌이 시작된 후 적응할 시간 없이 이적해와서인지 적응에 다소 애를 먹고있다. 하지만 중간중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유망주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다만 레비치, 레앙 등 포지션 경쟁자가 많아 주전경쟁이 쉽지 않은 모양새. 그러나 리그에 적응해가며 점점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레비치의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인해 유벤투스전에 선발출장했으나 거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교체되었다. 토리노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이어진 토리노와의 컵대회 16강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출정했으나 존재감은 딱히 없었다.
칼리아리전에 선발출장했으나 역시나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차례 즐라탄에게 결정적인 쓰루패스를 넣어주었지만 즐라탄의 슛이 막혔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팀들로부터 임대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분데스리가 팀들이 많이 제의했다고 하나 모두 거절. 주전경쟁이 빡세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체력적으로 여러 선수가 필요하기도 하고, 팀에서도 직접 관리하며 키울 생각인듯 하다.
그런데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되어 논란이 되었다. 포지션상 가장 여유있는 왼쪽 윙어라 우선순위에서 밀린듯하다. 이런 피올리의 결정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시즌 최악의 선수로 거론되는 크루니치가 명단에 들어간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많은듯. 하지만 3선 뎁쓰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크로토네전에서 교체출전했으나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스페치아전에서도 교체출전했고 아무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 국가대표 경력
노르웨이 15세 이하 대표부터 단계적으로 엘리트코스를 거치며 19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2020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2000년생의 홀란, 98년생의 외데고르, 아예르, 베르게 등과 함께 노르웨이의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다.
4. 플레이스타일
상당히 빠르고 전진드리블이 좋은 선수이다. 화려한 스타일의 드리블은 아니지만 짧게 톡톡 치고 가며 속도와 방향을 쉽게 바꾸는 드리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골 결정력이 좋아서 찬스가 오면 놓치는 경우가 드물다. 체격과 밸런스도 좋아 몸싸움에서도 잘 밀리지 않는다. 드리블 속도의 가감에 능해서 치고 들어가다가 속도를 확 줄이며 수비를 제쳐내기도 한다. 활동량과 수비 기여도도 좋다.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공간을 보는 눈이 좋아 좋은 자리에 있는 선수에게 키패스를 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위로 올리는 크로스보다는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예리하게 주는 것이 특징. 주로 왼쪽에서 뛰며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전형적인 반대발 윙어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킥능력도 좋아서 약간 거리가 있더라도 기회가 나면 바로 슈팅을 날린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빠른 속도와 패스를 찌르는 타이밍, 득점력 등 여러 면에서 카카가 떠오른다는 팬들도 많다. 빠른 스피드에 양발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단 점에서 손흥민과 비슷하단 분석도 있는 편.
하지만 세리에A에서의 모습을 보면 드리블이 통하지 않을 때 상당히 답답한 면을 보여주는데 일단 드리블 패턴이 다양하지 않아 수비수에게 읽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머리를 향한 크로스를 거의 시도하지 않는 등 플레이 스타일도 너무 일관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어린 선수이기에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5. 여담
- 어릴때부터 같이 대표팀에서 뛰어온 엘링 브레우트 홀란과 상당히 친하다고 알려져있다.
- 밀란과의 유로파리그 예선경기가 끝나고 밀란의 단장 말디니가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하우게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만에 이적이 이루어졌다.
- AC밀란에서 제의를 받은 뒤 엘링 브레우트 홀란이 밀란으로 이적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 아버지에 따르면 롤모델이 드록바라고 한다.
- 머리크기가 꽤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