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단
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체육관 도전을 방해하는 성가신 자, 옐단'''
체육관 챌린지를 위해 가는 곳마다 나타나서 주인공 일행을 방해하는 골칫덩어리 집단으로 마리를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호텔을 점거하거나 교통수단을 빼앗고 배틀 중에 야유를 날리는 등의 방식으로 다른 챌린저들을 방해한다. 또한, 마리가 포켓몬 배틀을 할 때는 응원 나팔과 마리가 그려진 타올을 든 조무래기들이 응원하러 달려온다고 한다. 정작 챌린저가 아닌 다른 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다.[1]
여성 조무래기는 마리의 사진이 인쇄된 슬로건을 들고 있고 남성 조무래기는 부부젤라를 들고 있다.
특유의 말버릇으로 에루(える)로 끝나는 피동형 동사에 에~루(え~る)[2] 라고 길게 발음한다. 보였다(みえる, 미에루)를 みえ~る(미에-루)라고 한다든가. 스컬단이 스컬스컬거리는 건 남자 조무래기 한 명뿐이지만, 얘네는 조직 전원이 이런다. 한국판에서는 그냥 문장 끝의 '다' 대신에 '-데엘!'을 붙이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길을 비켜줄 수 없습니데엘!' 이런 식.
2. 작중 행적
엔진시티의 호텔에서 처음 등장하며 마리를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며 다른 챌린저들을 방해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이후로도 주인공의 체육관 챌린지를 방해하려고 여러 차례 배틀을 걸어오지만 스컬단처럼 유의미한 행적은 없으며 주인공에게 지면 물러간다.
또한 길막 역할도 많이 하는데, 본작은 일직선 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 가면 안 되는 길을 옐단 조무래기들이 자주 막고 있다.
사실 옐단 조무래기의 정체는 스파이크마을의 체육관 트레이너들이다.[3] 스파이크마을은 갈수록 쇠락해가는 마을[4] 로 체육관조차 파워스폿이 아니라 다이맥스조차 하지 못해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졌다. 스파이크체육관의 조무래기들은 스파이크마을의 체육관 관장 두송의 여동생인 마리가 챔피언이 되면 마을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다른 챌린저들을 온갖 더러운 수법으로 괴롭히고 못 살게 굴어서라도 어떻게든 마리를 챔피언으로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물론 이 일은 마리나 이들을 이끌고 있는 두송의 의사와는 무관한 일부 체육관 트레이너들의 단독 행동에 불과하며 오히려 마리는 모든 일을 알게 되자 그들을 혼내고 주인공에게 사과한다.
그 후 체육관 챌린지를 마치고 슛 스타디움으로 간 이후에 세미 파이널 후에 단델이 오지 않자 찾으러 가는 주인공과 호브를 돕는 조력자로 등장하며 마리와 함께 키를 들고 있는 스태프를 상대할 때 뒤에서 버프를 준다거나, 스태프가 숨자 두송의 공연을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못 도망가게 만든 다음 키를 낚아채는 활약까지 선보인다.
3. 테마곡
전작의 스컬단이 힙합 풍이였다면 옐단은 메탈 풍의 테마곡을 갖고 있다. 전투 테마곡 도입부 3초는 두송과 마리와도 공유한다.
4. 삽화
5. 기타
- 하고 있는 활동들을 보면 모티브는 훌리건으로 보인다. 영문판에서는 NPC들이 훌리건들이라고 대놓고 부른다. 이름의 어원인 옐(Yell) 또한 소리지르다는 뜻의 영어단어로 여기에선 스포츠 경기 때 단체로 하는 응원의 함성을 뜻한다.
- 이름의 경우 본작의 전설의 포켓몬 자시안과 자마젠타는 색의 삼원색 시안(Cyan), 마젠타(Magenta), 옐로(yellow)에서 따 왔으므로 제 3 세력인 악의 조직인 이들이 옐로에서 따 왔다는 중의적인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치기에는 색이 확실한 전설의 포켓몬 둘과 다르게[5] 노랑 계열 색이 하나도 없는만큼 색의 삼원색보다는 상술된 소리지르다의 yell쪽이 명확하게 이름의 유래에 가깝다. 일본어 표기도 エール(에ㅡ루)로, 옐로우(イエロー, 이에로ㅡ)와는 거리가 멀다.
- 이미지 및 활동 내용과 목적이 공개되고 발매 직전까지도 옐단의 보스가 공개되지 않아 옐단은 스컬단이 그러했던 것처럼 소규모 양아치 집단이고 주인공과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악의 조직은 따로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실제로도 그다지 악의 조직스러운 행동도 거의 하지 않으며 목적도 악하다고 볼 수 없다. 페이크 악당집단이라는 점은 전작의 스컬단과도 유사하나 진 흑막 조직인 에테르재단과 연관되어있었던 스컬단과는 달리 옐단은 아예 메인 스토리와 연관성이 없는 조직이다.[6] 오히려 나쁜 매크로코스모스와 대항할 때는 주인공을 응원한다. 오직 체육관 챌린지만 방해할 뿐 스컬단처럼 무관한 사람은 전혀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예의바른 태도를 보인다. 모래뱀을 안 깨운단 조건으로 할머니를 지나가게 해주며, 초반부터 등장하는 조무래기는 주인공을 포함해 누구에게든 존댓말을 쓴다.
- 사실 복선이 있는데, 엔진스타디움에 찍혀있는 각 체육관의 타입별 마크 중에 옐단 마크가 있다. 옐단 마크의 정체가 사실 체육관 마크라는 걸 미리 보여주는 것. 개회식에 빠진 나머지 한 체육관의 타입을 유추하기 힘들게 하려는 의도이기도 한 듯하다. 보통 독타입과 악타입을 섞어서 사용하는 다른 악의 조직들과는 달리 순수하게 악타입만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복선을 보여준 셈. 옐단의 심볼을 좌우반전하고 시계반대방향으로 90도 정도 돌리면 스파이크 체육관 심볼이 된다.
- 역대 악의 조직 중 유일하게 리더격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스파이크마을 체육관 관장인 두송은 스파이크마을 체육관 트레이너들의 리더긴 하지만 옐단의 행동들(체육관 챌린저들의 방해)을 주도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방치한 것에 가깝기에 옐단의 리더라 볼 수는 없다. 마리 역시 옐단을 자신의 응원집단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다른 챌린저들에게 도가 넘는 방해를 했다는 사실은 스파이크마을 체육관 도전 전까진 알지 못했다.
- 비슷한 집단인 스컬단의 경우 알로라지방에서 이것저것 방해 행적을 벌이다보니 npc 트레이너들의 언급이 많으나 옐단은 체육관 챌린저만 방해하기 때문인지 옐단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npc들은 스컬단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챌린저를 방해하는 이유가 순진무구한데 대표적으로 모래뱀이 자는것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한다가 있다.[7]
- 마리가 있는 곳에 나타나 응원을 한다는 컨셉 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옐단은 마리의 개인 팬클럽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옐단은 마리의 챔피언 달성을 통한 스파이크마을의 부흥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에 단순히 마리를 좋아하거나, 마리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는 클럽은 아니기 때문. 물론 옐단이 스파이크체육관의 트레이너인만큼 높은 비율로 두송과 마리 남매를 좋아하고 있긴 하겠지만 의외로 이런 클럽에 하나쯤 있을 법한 마리 개인에게 열광하는 조무래기는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엔딩 후 스파이크마을에 가보면 '두송님이 관장일 때가 좋았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이들이 마리를 지지하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 여성 옐단은 작중 등장하는 트레이너들에 비해서 바스트가 크게 묘사되어있다. 관장인 멜론도 큰편이긴 하나 신체 비율을 감안하면 옐단 쪽이 더 큰편이다.
[1] 예시 중 하나가, 6번도로에서 모래뱀을 응원한다면서 길을 막고 있는데, 지나가던 노인 NPC에겐 공손하게 길을 비켜주다가도 주인공과 호브에겐 역정을 내면서 못 지나간다를 시전하는 게 개그 포인트. 시끄럽다고 하는데 자기들이 더 요란하게 구는 것은 덤.[2] yell의 일본어 표기. エールを送る(응원하다) 등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3] 마을에서 보이는 것도 보이는 것이지만 관장인 두송에게 가기 직전의 배틀에서 미처 옐단 특유의 페이스페인팅을 하지 못한 트레이너가 '옐단 조무래기'가 아닌 '체육관 트레이너'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확정사실화.[4] 전작의 포마을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슬럼가이다.[5] 원색 그대로의 시안과 마젠타 색은 아니지만 시안은 블루계열, 마젠타는 레드계열로 보면 되므로 옐로 스펙트럼이 하나도 없는 옐단에 비할 바가 안되게 색상을 갖춘 건 맞다.[6] 사실 소드/실드에서는 제대로 된 악의 조직이라고 볼 수 있는 집단이 없다. 매크로코스모스는 대놓고 착한/나쁜이라고 편을 가를 정도로 일부 인원만 주인공을 방해했으며, 상급자인 로즈와 올리브 역시 악역이 아니라 반동인물에 가깝다. 유일하게 악역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 실소콤비는 조직이 아니다.[7] 정작 본인들이 방방뛰어서 더 시끄러운 행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