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국태(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오국태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손견의 아내이자, 손책, 손권, 손상향의 어머니.
실제 역사에선 손견의 정실은 손책, 손권 등을 낳은 정실 오씨(소위 무열황후 오씨) 하나 뿐이었는데, 나관중이 연의를 쓰면서 '무열황후의 동생이자 손견의 둘째 부인'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하나 더 만들었고 이 사람이 오국태이다. 삼톡의 오국태는 연의의 무열황후와 오국태를 다시 하나로 합친 캐릭터.
상당히 똑부러지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 작중 손견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이다(...) 사실 말이 그렇지 남편 손견과 금슬이 아주 좋지만, 손견의 출세하고자 하는 욕망에는 항상 쎄한 느낌을 받는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황건적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
28화에서 손견에게 전화를 걸며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황건적을 상대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한 손견에게 황건적 잡다 죽으면 저승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릴거라고 말한다.
시즌 3에서 과거 10살의 손책이 같은 반 친구들을 두들겨 팬 일로 혼내지만, 주유에게 자세한 사정[1] 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 후 5년 뒤, 싸우는 손책과 주유를 보고 "어릴 때는 어른스럽더니 왜 지금은..." 이라며 한숨을 쉰다.
3.2. 시즌 4: 군웅할거
시즌 4에서 손견이 전국옥새를 발견하면서 이를 원술에게서 독립하려는 발판으로 삼으려 하자, 이를 막으려하던 원술에게 납치되지만, 자신을 구하러 온 손견에게 옥새를 넘기지 말라는 신호를 주어 무마하게끔 한다.
손견이 유표와 싸우던 중 전사하자, 손견의 장례식에서 오열하며 유표, 황조, 원소에게 복수하겠다는 손책을 향해 뺨을 때리며 '''"네가 복수하겠다는 인간들은 이 나라에서 제일 강한 인간들이다, 이제 너도 어린애가 아니고 우리 집안 사람들, 가신들의 운명이 모두 너한테 달렸는데 책임도 못 질 소리 하지 말라"'''[2] 며 엄하게 꾸중한다. 그리고 가신들에게는 손견이 죽었으니 원술 밑에 재취직을 해서 살 길을 도모하라며 퇴직금을 주고 내보낸다.
이후 홀로 방에 들어가서 손견의 유품 중 하나인 인식표를 손에 들고 '언젠가 이걸 받는 날이 올 줄 알았고, 마음의 준비는 진작 했다'며 담담하게 남편을 보내 주려 하지만... '''인식표 뒷면에 손견이 직접 새겨 둔 자기 이름을 보고 결국 주저앉아 오열한다.'''
3.3. 시즌 5: 협천자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시즌 5 46화에서 간만에 등장. 남편이 죽은 후 아들들이 멋대로 가신들을 재등용해 종군하는 사고를 쳤음에도 이를 이해했는지, 뒤에서 아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엄하게 가르쳐온 철의 여인이 되어있었다.
손권이 형에게 양성현을 받아서는 제대로 통치하기는커녕 공금횡령을 해서 사욕을 채우고 있었는데, 주유가 이를 알아내 보고했을 땐 진작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두고 "제 아빠랑 형은 용감한 장수였는데 저는 중학생이 벌써부터 간신과 어울리고 거짓말을 하다니, '''우리 집안에도 드디어 정치인이 나왔다. 권력을 처음 쥐면 쫄게 마련인데 겁도 없이 가지고 놀았다'''"고 말하며 오히려 기꺼워한다.
이어서 "'''정직함은 아무도 못 가르친다''', 손권이 3류 정치인 팔자라면 저러다 알아서 무너질 거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깨우칠 것이며, 나는 '''내 아들이 3류는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주유에게 손책과 손권을 잘 보필해 달라고 부탁한다.
3.4. 시즌 6: 관도대전
62화에서 손권이 파티장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명문가들 족보를 써서 외우고 있던 것과, 손상향과 춤 연습을 한 사실을 손책에게 알린다.
4. 여담
- 국태(國太)는 원래 제왕의 어머니를 뜻하는 '국태부인(國太夫人)'에서 유래한 호칭일 뿐, 오씨의 실제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오씨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작가진이 임의로 이름을 지어 붙일 필요가 있었고, 연의의 오국태가 워낙 유명하여, 삼톡에서는 그냥 그 호칭을 캐릭터의 이름으로 삼았다.
[1] 손견이 환관들에게 뇌물을 바쳐 벼슬을 얻은 것을 빌미삼아 반 아이들이 손책을 괴롭힌 것.[2] 이 시점에서 손씨 진영은 수장도 잃고 변변한 힘도 없는 반면, 원소는 나라 안에서 가장 강력한 군웅이었다. 복수를 하겠다고 달려들었다가 도리어 손씨 진영이 몰살당하기 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