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권(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손권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형 손책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손견의 보라색 머리와 어머니 오국태의 벽안을 물려받은 외모가 특징. 다만 손책과 다르게 눈동자에 광채가 없다. 또한 아버지의 모히칸 머리를 따라하다 포니테일로 노선을 튼 형과 달리 평범한 포니테일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에는 호랑이 후드나 호랑이 모자를 쓰고 있었으나, 나이를 어느 정도 먹고 청소년이 된 시점부터는 호랑이 머리띠를 쓰고 등장한다.[1]
가족들이 무인 기질이 강한데 비해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강한 열등감을 품고 있지만[2] , 대신 정치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공금횡령 사건 당시 이를 알고 있던 모친 오국태는 이를 주목하고서 손권이 장차 큰 정치인이 되리라 기대했으며, 이후 관도대전 시즌부터 차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3]
3. 작중 행적
3.1. 시즌 1: 황건적의 난 ~ 시즌 4: 군웅할거
첫 등장 당시 3세. 회색 호랑이 옷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국태가 모는 차 뒤에서 형이 보여주는 아기 광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3부 시점으로 8살, 4부 시점으로 10살. 아버지 손견이 반동탁연합에서 원술에게 이용만 당하고 별 실속은 못 챙기자, '망한 나라 왜 살리려 하시냐, 그냥 집에 돌아오시라'고 실언을 했다가 어머니와 형에게 꾸지람을 당했다. 이후 아버지 손견의 장례식에 등장했는데, 어린 나이인데도 울지 않고 꿋꿋한 모습을 유지한다.
3.2. 시즌 5: 협천자
협천자 46화에서 14살 중학생이 된 모습으로 등장. 형들에게 꽤나 귀여움을 받은 듯 하지만, 형이 양성현 통치를 믿고 맡겼음에도 '''몰래 공금 횡령을 해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쓰고 있었다.''' 이를 주유에게 들키자 제발 형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한다.
이에 주유가 네 형이 그 땅 하나 너한테 얻어준다고 목숨 걸고 싸웠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손씨 가문에 먹칠하지 말라고 손권을 엄하게 꾸중하자[4] , 공금횡령은 도로 메꿔 놓으면 되지 않냐고 적반하장으로 대드는 듯하더니, 이내 '''"나도 내가 스스로 이룬 게 아무것도 없는 것 안다. 어린 상향이도 타고난 게 있는데 나는 우리 집안에서 제일 딸린다"'''며 콤플렉스를 토로하고 울면서 뛰어가더니 그 뒤로 주유의 연락을 죄다 씹는다.
이후 주유가 오국태에게 손권의 공금횡령을 보고했더니 막상 오국태는 진작에 상황을 모두 파악한 뒤였고, 화를 내기는커녕 '''"우리 집안에도 드디어 정치인이 나왔다"'''며 오히려 기뻐하고는, 주유에게 손책과 손권을 잘 보필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손권이 오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나서 보인 행적을 생각하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장면.
3.3. 시즌 6: 관도대전
관도대전 61화에서 18살 고등학생이 된 모습으로 간만에 등장. 형 손책이 오후가 된 후 주최한 강동 대명문가들과의 친목 파티에서 한 호족 부부에게 품격이 없다고 모욕당해 화를 못 이겨 멱살잡이를 하려는 순간, 나서서 자연스럽게 '형님도 저도 아버지가 너무 일찍 죽어서 어머니가 집안 돌보는데 바쁘신 나머지 예절 교육 못 받아 이러니 고귀하신 분들께 예의에 대해 배움을 청할까'한다며 상황을 수습한다.
덕분에 62화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호족 대명문가들의 품격을 칭송한 것에 만족한 그 부부에게 칭찬을 받으며 술을 받아마시다가 주유가 연회장에 들어와 손책을 지지해줄 것을 선언하는데, 연회장에 웬 피냄새가 나는 것을 의아해한다.[5] 참고로 형 손책이 어머니인 오국태와 나눈 문자를 회상하면서 연회 준비 과정이 밝혀졌는데, 사실 강동강남 호족 명문가들의 이름과 관계도를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서 외우고 있었다고 한다. 덤으로 동생 손상향과도 함께 춤 연습을 했다는데, 자꾸만 동작 실수하고 상향의 발을 밟았다가 멱살을 잡히며 "니 몸뚱아리를 니가 왜 못 가누냐"며 엄청나게 까인 것도 모자라 넉가래로 맞을 지경에 처하자 살려달라고 빌었다고(...)
4. 여담
[1] 장료와 마찬가지로 외모와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는 조합이기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손권의 호랑이 머리띠도 장료의 토끼 모자처럼 향후 행적을 암시하는 복선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2] 양성현에서 저지른 공금 횡령 사건은 이 열등감이 원인이 되어 저지른 사건으로 나온다.[3] 관도대전 61화에서 아버지 손견을 모욕하는 호족을 대하는 태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천성이 무인인 손책은 화를 못 이겨 멱살잡이를 했지만, 손권은 자연스럽게 형님도 저도 아버지가 너무 일찍 죽어서 어머니가 집안 돌보는데 바쁘신 나머지 예절 교육 못 받아 이러니 고귀하신 분들께 예의에 대해 배움을 청할까 한다며 상황을 수습한다.[4] 이에 베댓에선 주유에게 아직 먹물 뚜껑도 안 땄다며 손권을 돌려깐다(...)[5] 이는 주유가 연회장에 오는 길에 모반 세력들을 토벌하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6] 훗날 관우에 앙심을 품고 배신하여 오로 이적해 관우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된 미방과 같은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