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RWBY)
1. 개요
Aura. 애니메이션 RWBY의 설정. RWBY 세계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기'''. 영혼의 구현이라고 하며 다양한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특징
종족이나 귀천에는 관계 없이 인간, 수인, '''동물'''처럼 영혼이 있는 모든 생물에게는 이 힘이 내재되어 있으나, 그림은 영혼이 부재한 '특색없는 존재'로서 이를 구현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는 수련을 통해 스스로 오라를 개방하지만[1] 가끔씩 경험을 통해 갑자기 발현하거나 태어날 때부터 발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발현시에는 온몸에서 빛이 나며, 사람에 따라서 오라의 색이 다르다.
오라는 신체 내부와 외부에서 서로 다른 형태와 능력으로 구체화된다. 예컨대 잠재된 오라는 신체를 치유하는 능력[2] , 기척을 감지하는 능력, 또는 열대야 지대나 한랭지대와 같은 사람이 살기 힘든 기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형태로 쓰일 수 있고, 밖으로 발현된 오라는 방어막[3] 의 형태로 가시성을 띠어 통상 인간 상태에서 받았다면 치명적이었을 공격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거나 안전히 막아낼 수 있다.[4] RWBY 본편에서 헌터들이 총이나 칼을 맞고도 멀쩡한 것은 이 힘 덕분으로, 바이탈 페스티벌 토너먼트에서 헌터 지망생들이 온갖 살인무기로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가 하나의 스포츠로서 인정될 수 있는 이유 또한 이 덕분이다.
또한 오라는 헌터의 신체능력을 초인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상승시키거나[5] 공격 하나하나에 오라의 힘을 실어 파괴력을 증대시킬수도 있으며, 신체에서 직접적으로 구현될 뿐 아니라 무기나 방어구와 같은 각종 도구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매개될 수도 있어 오라의 힘을 지니게 된 무기나 방어구는 공격력과 방어력 등이 크게 향상된다.[6] 아울러, 어떠한 사유로 오라를 사용하지 못하는 타인의 오라를 개방시키는 데에도 오라가 사용된다. 존 아크의 경우가 그것. 이 경우 오라를 사용한 타인은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오라는 국소적으로 방어막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공격수단의 역할을 하는 등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이 힘이 사용자를 무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오라가 적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닌 데다가 고통까지 막을 수는 없으며, 강한 공격을 받으면 오라는 그만큼 고갈되고 오라가 고갈된 만큼 방어력과 회복력은 떨어지게 된다. 오라가 완전히 고갈되면 오라로 인해 얻었던 온갖 버프가 사라지고 보통 사람이 되어 완전히 무력해지게 되는 만큼 전투시에 오라를 남용하면 그만큼 헌터들은 자기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 것이다.
남은 오라의 양을 측정해서 스크롤이라 불리는 PDA에 표시가능하며, 이는 모의 전투시나 바이탈 페스티벌 토너먼트에서 체력 게이지와 같은 역할을 해 한쪽의 마나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패배하는 식의 규칙을 정해놓고 있다. 이를 통해 헌터들은 오라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을, 쉽게 말하자면 몸을 사리는 법을 배워 실전에서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3. 셈블런스 (Semblance)
국내에선 어느 자막제작자가 만들어낸 "가상력(假像力)"[7] 이란 단어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다 구체적인 형태의 오라 발현을 일컫는 말로, 쉽게 풀이하자면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초능력이라 볼 수 있겠다. 고유의 초능력이라는 이름이 있는 만큼 개인에게 차별적으로 특화된 능력으로, 인물마다 오라의 색이 다르듯이 서로 완벽하게 상이한 효과를 보인다. 슈니 가문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드물게 대대로 유전되는 셈블런스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같은 능력이라도 어떤 면을 주로 수련하느냐에 따라서 위력이나 전투방식이 달라진다고 한다.
볼륨 5 챕터 4의 렌의 언급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보면 전사 한 사람의 셈블런스는 스스로를 형성하는 일부라고 한다. 성격이나 인격이 셈블런스를 결정짓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셈블런스가 성격을 결정짓는 경우도 있으며, 셈블런스와 성격이 전혀 관련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셈블런스가 발현되는 조건이나 시기는 완벽하게 랜덤이며[8] 충분한 수련을 쌓아 오라가 발달하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오라를 전혀 수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발현시킬 수 있거나 원래부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이 없으면 죽을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신기한 점은 '''볼륨 5 이전까지는 주역이나 일부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의 셈블런스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실례로 볼륨 1부터 개근했던 캐릭터인 노라 발키리의 셈블런스는 볼륨 3이 되어서야 등장했고, 비슷한 경우의 라이 렌의 셈블런스는 볼륨 4의 '''극후반'''에서야 겨우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마저도 명확한 능력이 밝혀지지 않았다. 전투신이 주가 되는 배틀물의 성향을 띠고 있음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은 제작진이 이 설정을 극초기 볼륨 1 진행 도중에 추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모두 셈블런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아닌 것'들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메이든들의 힘이나 브런웬 남매의 까마귀 변신 같은 마법으로 밝혀졌다. 물론 셈블런스와 마법이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3.1. 목록
'''팀 RWBY'''
- 루비 로즈: 속도(speed). 엄청난 가속도를 낼 수 있다. 시즌2 에피소드 1에서 망토를 드릴형태로 몸에 감아 공기저항을 줄여 빠르게 대쉬하는 응용능력을 보여줬다.
- 와이스 슈니: 상형진(glyph).[9] 상형진을 구현해 낸다. 이는 발판 등으로 사용되어 공중에서 도약을 하기도 하고 더스트의 힘을 이용하여 여러 속성 공격을 하기도 한다. 시즌 3 4화에서 상형진이 슈니 가문의 유전되는 셈블런스임이 밝혀진다. 시즌 3 4화에서 상형진으로 과거 상대했던 적을 얼음으로 형상화해서 부릴 수 있는 소환술이 가능하다고 밝혀졌고, 볼륨 4 후반부가 되어서야 제대로 소환술이 가능해졌다. 시즌 3 11화에서 폭주하는 팔라딘들과 싸우는 와중 위기에 몰린 벨벳을 구하기 위해 될대로 되라라는 식으로 막았는데 소환상형진에서 대검을 든 팔이 튀어나와 팔라딘을 썰어버렸다. 시즌 5 2화에서는 여왕 랜서를 죽이기 위해 풀 사이즈 기사를 소환했다.
- 블레이크 벨라도나: 그림자 잔상(shadow). 대상을 공격할 때 그 주위를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이동하기 전 장소에는 그림자 잔상을 남겨 상대방의 인지능력에 혼란을 준다. 볼륨2 11화 에서는 와이스에게서 더스트 탄약이 든 탄창을 건네받고는 그림자에 속성을 부여해 로만을 가볍게 발라버린다.[10]
- 양 샤오롱: 타격 흡수 후 폭주. 적의 공격을 버티고 있다가 폭주시 맞은 만큼 더욱 강력해진다. 다만 버틸 수 있는 공격에 한정.[11]
- 존 아크: 오라증폭(amplifying aura). 자신의 오라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피라가 말했듯이 선천적으로 오라가 많기 때문에 고갈됨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라가 RWBY에서는 체력이기 때문에 이 원리로 체력이 회복되는 것. 그러나 공격에도 오라를 쓰기 때문에 오라가 증폭되면 공격 또한 상승한다. 한마디로 체력회복과 버프가 동시에 걸리는 셈.[12]
- 노라 발키리: 전기흡수(charge). 적이 사용하는 전기나 자연 상의 번개 등을 흡수해 신체능력과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 피라 니코스: 극력(極力)(polarity). 자기력을 조절할 수 있다.
- 라이 렌: 감정을 감출 수 있는 능력[13][14] . 현재까지 등장한 셈블런스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셈블런스인데 사용하기에 따라 그림뿐만 아니라 로봇이나 인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다름 사람들의 셈블런스와 달리 철저하게 그림에게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셈블런스이다.
- 글린다 굿위치: 염력(telekinesis). RWBY volume 2 Blu-ray 영상특전 world of remnant 4: aura의 예시로 등장한다.
- 에메랄드 서스트라이: 환영술(hallucinations). 시즌 3 4화에서 진작에 탈락한 야츠하시가 코코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엔 변신술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시즌 3 7화에서 환영술로 확정되었다.
- 머큐리 블랙: 없음. 정확히 말하면 빼앗겼다가 정확하다. 시즌 6 9화에서 그의 말에 따르면 머큐리를 암살자로 키우려던 아버지가 그의 셈블런스를 뺏어가고 더 강해지면 돌려준다고 하였으나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 아담 타우러스: 검신에 타격을 흡수 후 방출. 양과 비슷하게 맞은 만큼 참격이 강해진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총알이나 근거리 공격을 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비효율적이게 칼로 쳐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무기에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볼륨 6에서 원리가 제대로 발혀지기 전까지는 RWBY 위키에서 Moonslice라는 가칭으로 불렸다.
- 선 우쿵: 분신술. 다른 작품에선 자신과 닯은 오라로 이루어진 분신을 만들어내 함께 공격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선의 분신은 그냥 몸통 박치기를 하고 사라진다. 볼륨 4에선 직접적인 전투보단 공중에서 방향전환을 하거나 떨어지는 블레이크를 받아내는등 전략적인 이용방법을 보여줬다.[15]
- 네오폴리탄: 제작진이 환술(illusion) 비슷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작중 공격을 받자 형상이 유리조각처럼 깨지며 사라지고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다만 볼륨 6에서 나온 장면을 보면 실제로 물리력을 가지고 있는 분신을 만드는 능력과도 같아 보인다.
[1] 처음 오라를 발현할 때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한다.[2] 작은 상처 정도.[3] 또는 역장(力場)[4] 생명체라면 모두 AT 필드가 존재한다는 에반게리온의 설정과도 매우 흡사하다. 오라의 실질은 영혼의 구체화이고 AT 필드의 정체가 '마음의 벽'이라는 것을 보면...[5] 주요 등장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싸우는지를 생각해보자.[6] 볼륨 2 1화의 푸드 파이트 장면으로 추측하면, 음식(...)에도 적용 가능한 것 같다.[7] 오라를 물리적인 형태로 투영하는 것(projection of aura into a more tangible form).[8] 볼륨 5 챕터 4에서 노라가 예시로 든 렌과 루비, 노라 모두 다른 상황에서 셈블런스를 각성한 것으로 나온다. 루비는 훈련 도중에, 렌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노라는 그냥 번개를 맞고도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9] 와이스의 발 밑에 생기는 마법진과 비슷한 모습의 원형층. 일단 무늬는 슈니 더스트 가공사의 로고이다. 이 상형진의 구체적인 효과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와이스의 상형진이 더스트의 효과로 인한 게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10] 그림자가 불꽃과 함께 터진다든지 그림자가 얼어 붙어 로만의 지팡이를 얼음에 잡아둔다든지...[11] 네오폴리탄과의 전투에서는 자신의 힘을 이용당하는 바람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기절했다.[12] 볼륨 5 13회에서 오라증폭을 받은 와이스가 훨씬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이전에 사용하지 못했던 새로운 소환수를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13] 부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그림에게 효율적인 능력인데 이제까지 나온 모습을 보면 감정의 동요를 가라앉힌 상태의 인간은 그림에게 보이지 않는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14] 다른 사람에게도 사용이 가능한데, 마을에 그림이 침공했을 때에는 몸이 접촉한 상대에게만 사용할수 있었지만, 볼륨 4 12화에서는 땅에 손을 짚고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존과 크로우에게 사용하기도 했다.[15] 체력소모가 심한지 볼륨 4에서 보통 분신술처럼 썼다고 지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