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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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를 들고 있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1. 개요
2. 논란


1. 개요



오륜기(五輪旗, Olympic Flag, Olympic Rings)는 근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마크가 새겨진 다섯 개의 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깃발이다. 1913년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 의해 창안되어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 때부터 게양되었다.
현재 하계올림픽 오륜기는 4대째 오륜기인데 속칭 '''앤트워프 기(안트베르펜 기)'''라 불렸던 최초의 오륜기는 올림픽 직후 사라져버려서 파리에서 '''파리 기'''를 제작해 이를 다음 개최도시의 시장에게 물려주는 행사를 하게 된다.[1] 노후화를 이유로 1988 서울 올림픽때 '''서울 기'''를 새로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르러 '''리오 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 기와 리오 기는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차기 개최지에 보관 중이다.
사라졌던 앤트워프 기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해리 프리스테(Hal Haig "Harry" Prieste)가 슬쩍해서 가방에 보관하고 있었고 이를 IOC에 반환하여 돌아오게 된다. 사라진 이후로 오랫동안 올림픽 미스터리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대화를 하던 중 '''"아 그거 돌려드릴 게요. 내가 가방 안에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으니까."'''라는 말이 나와서 행방이 밝혀졌다고 한다. 그리고 IOC에게 돌려주고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특별 행사를 가졌다. 현재 앤트워프 기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동계올림픽 오륜기는 2대 하계올림픽 오륜기인 '''파리 기'''를 동하계 상관없이 돌려쓰다가 1952 오슬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오슬로 기'''를 만들어 IOC에 기부하게 되고 현재는 오슬로 기의 레플리카를 따로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 올림픽은 하계는 '''싱가포르 기''', 동계는 '''인스브루크 기'''를 사용 중이다.
올림픽 로고, 즉 올림픽 마크인 오륜 모양은 현대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이며, 가장 상징적이고 가치있으며, 영향력이 크다. 오륜 마크 디자인에 대한 상업성도 커서 각종 패션 상품에 오륜 마크가 새겨지기도 한다. 오륜기의 원들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의 고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으로, 이 색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기에도 최소한 한 가지 이상씩 사용된다고 한다. 각 원의 교차점은 시계방향으로 교차될 때 처음 만날 때 위로, 두 번째 만날 때 아래로 가는 형태이다. 이 오륜기는 올림픽에 사용되는 엠블럼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징계를 받은 나라나 개인으로 참가할 때도 오륜기를 내거는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난민 대표단이 오륜기를 대표기로 사용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도핑문제로 일부만 참가하게 된 러시아 대표팀이 오륜기를 대표기로 사용한다.
여담이지만 평창군청에는 대회가 끝났지만 오륜기와 패럴림픽기가 아직도 게양되어 있다.

2. 논란


기존의 오륜 모양의 색상 의미가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많아 논란이 되었다. 원래 오륜기는 파란색은 유럽, 노란색은 아시아, 검은색은 아프리카, 초록색오세아니아, 빨간색은 아메리카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것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졌다. 딱 보면 아시아는 황인이라 노란색, 아프리카는 흑인이라 검은색, 아메리카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피부가 붉어서 빨간색인 것처럼 보였던 것. 그래서 1976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이 해석을 없애버렸으며, 다섯 고리가 다섯 대륙을 의미하되, 바탕색인 흰색과 고리색인 파랑-노랑-검정-초록-빨강을 '세계 여러 나라 국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상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여 전 세계를 의미한다는 해석으로 바꾸었다.

[1] 앤트워프처럼 잃어버리지 말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라 전달식(Handover Ceremony)은 안트베르펜 행사(Antwerp Ceremony)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