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image]
'''Green
(#008000)
'''
'''Lime[1]
(#00FF00)
'''
1. 개요
2. 상징적 의미
3. 기타
4. 초록색 관련 일람


1. 개요


'''나는 이것을 색이라 부를 수 없다. 이것은 격돌이다.... 첫 번째는 횃불, 그리고 에메랄드.'''

―존 러스킨

520~570 nm 정도의 파장을 갖는 무지개색에서 네 번째로 위치한 색이다.
주로 한자어를 사용해 초록색이라고 하며, 녹색이라고도 부른다. 짙은 초록색을 뜻하는 순우리말 '''갈맷빛'''(갈매색)이라는 단어가 있으나, '빨간/노란/파란'처럼 문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휘는 아니다.[2] 한국어에선 파란색(blue) 호칭이 똑같은 경우도 많으며, 일본어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이며, 이렇게 blue와 green을 엄밀히 구분하지 않는 것은, 동아시아 문화권 전반적으로 그런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신호등의 파란불(青信号). 고유어로는 '푸르다'라고 하는데, 역시 파란색과 혼용하는 일이 잦다. 이것 때문에 물체의 색깔을 나타내는 표현인 '빨개', '파래', '노래'처럼 초록색도 초래라고 불러야 되는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하지만 한국어인 파랑, 빨강, 노랑 등과는 달리 초록색은 ‘草綠(초록)'이라는 한자어를 한국 발음으로 적은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푸르다'는 중세 한국어로 '프르다'였으며, '풀'의 중세형 또한 '플'이었다.[3] 이에 따라 '프르다'의 어원은 '플(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한국어에서 종성 '-ㄹ'를 갖고 있는 명사의 상당수가 고대어에서 '-ㅌ'이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플'의 고대 한국어 형태를 '픝'으로 소급하기도 한다.[4] 이 경우, '풋사과', '풋풋하다' 등의 '풋'의 어원도 '픝'으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파란색, 빨간색과 더불어 빛의 삼원색의 하나로 취급된다. 하지만 사실 RGB 코드로 따지면 빨강(FF0000)이나 파랑(0000FF)은 각자 자신의 영역(R, B)에서 최고치 FF를 찍는 것과 달리, 일반적인 초록색은 '''008000'''(짙은 녹색)으로 취급되고 있다. 빨간색, 파란색에 완벽히 대응되는 색인 '''00FF00''', 즉 "진짜 초록색"은 단지 너무 밝다는 이유만으로 라임색, 연두색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이 녹색 계열을 파란색 계열과 섞으면 청록색이 되는데, 정확히는 라임색과 파란색을 섞는 것으로 시안이 되고, 반대로 초록색(008000)과 남색(000080)을 섞으면 Teal색이 나온다.
파랑과 노랑을 섞으면 초록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파랑과 노랑은 보색 관계이기에 섞으면 회색에 가까운 색이 된다. 일례로 KS 관용색 파랑과 노랑을 섞으면 나오는 색은 상당히 칙칙하다.(대략 0.7GY 6.3/2)[5] HTML 기본 파랑과 노랑을 섞으면 아예 회색이 나온다.[6] CMYK에서도 이 두 색을 섞으면 C 100 M 100 Y 100 K 0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물감이나 점토를 섞어보면 초록색이 나오는데, 이는 파란색이 색이 더 진하기 때문에 색을 내는 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7]
옛날에는 녹색이라고 많이 불렸으나 2003년 10월 이후 초록색으로 색 이름이 바뀌었으며, 그래서 녹색, 초록색 둘 다 쓰기도한다.[8] 여담으로 먼셀 색상표에서의 옛 초록(bluish green)은 먼셀 표색계의 7.5G 6/10에 해당된다.[9] 신호등에서 파란불이라고 가리켜지는 초록색 불빛도 이 색에 속한다.
전통적으로 파란색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2호기 색. 특히 합체 로봇물이나 전대물에서 레드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다.

2. 상징적 의미






3. 기타


1950년 공포된 국호및일부지방명과지도색사용에관한건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지도에 나타낼 때는 녹색으로 표기한다고 한다.[10]
빨간색과는 보색 관계에 있으며, 수술실의 의사들이 오랜 시간동안 수술을 하는 동안 사람의 피나 장기 등 빨간색 물체를 눈으로 보면서 겪는 잔상 효과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수술복의 색이 녹색으로 되어있다.[11]
빛의 기본 단위인 칸델라를 정의할 때 쓰이는 색이기도 하다. 정의 중 540×1012 Hz의 진동수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를 파장으로 환산하면 약 555 nm로, 이는 초록색에 해당한다.
인간의 시각신경이 가장 잘 반응하는 색이다. 때문에 레이저 빔라인이 가장 잘 보이는 레이저포인터는 초록색 레이저다. 또한 전투기 등의 군 병기에 쓰는 HMD 등의 전자장비에 쓰인 글자의 색깔도 이 때문에 주로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창작물에서 주인공 색으로 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년 만화 주인공은 대부분 보색인 빨간색 이미지라[12] 주인공 동료, 라이벌, 대립자 등의 쓰인다.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우에키의 법칙우에키 코우스케개구리 중사 케로로케로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미도리야 이즈쿠가 초록색 이미지의 주인공이다.
마법소녀물이나 여아애니에서도 주인공은 대부분 분홍색이나 빨강색 계열이라 초록색은 드물다. 주로 주인공 동료로 나오지만, 이마저도 드문편이며 보라색한테 밀리는 경우가 많다.
만화에서 바람이 초록색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 궁수캐릭터는 엘프가 많아 초록색 이미지를 갖는 경우가 많다.

4. 초록색 관련 일람



[1] 빛의 3원색으로서의 초록색은 이 색이 맞다.[2] 참고로 갈매의 어원이 갈매나무와 관련있는지에 대해선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3] 18세기 이후 양순음 뒤의 'ㅡ' 모음이 원순모음화되어 지금에 이르렀다.[4] 김지형(2008)은 고대 한자음을 이용해 '블(불)'의 고대형을 '븥'으로 추정했다.[5] 방식은 파랑과 노랑의 먼셀값을 직교 좌표로 변환환 후 평균값을 구해 다시 먼셀 좌표로 변환.[6] 방식은 두 색상의 RGB값의 평균.[7] 점토를 1:1로 배합하면 청록색에 가까운 초록색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검은색은 조금만 배합해도 어두운 색이 되는 반면 흰색은 많이 배합해도 연한 색이 나오지 않는다.[8] 여담으로 원래 초록색은 녹색이 아니라 파랑+노랑인 녹색에 청록색이 섞인, 그러니까 일부는 청록색에 가깝기도 한 녹색을 일컫는 단어였다. 하지만 후술했듯이 2003년 10월 이후 색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녹색은 초록색으로 이름이 바뀌어졌으며, 먼셀의 20색상환은 폐지되고 10가지 정도만 한정하면서 쓸 수 있게 되면서 다른 10가지 색상은 지워졌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색이 지워졌다기보다는 원래의 색 이름이 사라지거나 바뀌어졌다고 보는 게 알맞을 것이다. 여담으로 현재 초록색이 옛 녹색을 가리키면, 옛 초록(녹색+청록)은 파란초록(bluish green)으로 표현한다. 다만 그렇게 많이 쓰인 표현은 아니었고, 다른 먼셀의 20색상환의 다른 색이름들(예를 들면, 노랑연두, 풀색, 바다색, 감청색, 남보라색, 연지색 등)조차 그렇게 많이 쓰이진 않았으며, 2003년 10월 이전에도 녹색을 초록색으로 표기하는 경우(대표적으로 빨주노초파남보가 해당)가 꽤 적지 않았다(비슷한 경우로는 파란색이 때로는 남색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 금색을 노란색이라고 표현하는 것, 진홍색보고 빨간색으로도 불린 것이 있다). 또한 옛 초록(청록+녹색)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었는지 색연필이나 크레용, 사인펜 중 일부는 초록색에 해당되는 색연필/크레용, 사인펜 등은 청록색을 띄는 녹색인 경우도 있었다.[9] 여담으로 어학사전에서는 녹색(지금의 초록색)이 먼셀 표색계에서는 0.1G 5.2/6.2에 해당한다라고 서술되어있는데, "0.1G 5.2/6.2"라는 표색계는 없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2.5G 4/10가 옳은 표현이다.[10] 중국노란색, 일본분홍색, 소비에트보라색으로 표시한다.(!!!!)[11] 사실 무지개에서의 초록인 00FF00의 반대색은 FF00FF 이다.[12] 아니면, 주황색, 노랑색, 파랑색, 흑백색, 금은색등이 주인공 컬러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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