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하라 코헤이

 

折原 浩平(おりはら こうへい)
ONE ~빛나는 계절로~주인공.
성우는 원작[1]에는 음성이 없고 드라마 CD판은 노지마 켄지, 전연령 OVA판은 타니야마 키쇼, 요시다 사유리(유년시절), 19금 OVA판은 스즈키 치히로.
기본적으로 쾌활한 악동이라는 이미지. 소꿉친구나가모리 미즈카를 놀려 먹을 때의 기술은 그야말로 천재적이며(동인 소재로 자주 쓰인다), 작품 내 다른 캐릭터들 또한 그를 장난꾸러기로 인식하고 있다.[2] 다른 히로인들에게도 자주 장난을 시도하지만 나가모리 외엔 너무 잘 먹혀서(울어버린다던가..) 오히려 당황하거나 역관광을 당하기도 한다. 나나세 루미와의 만담에 가까운 개그 파트에서 그 진가가 나오는 듯.
그런 아이같은 면이 있어서인지, 유독 연하들이 잘 따른다. 시이나 마유라든가 코우즈키 미오라든가... 시어머니 수준으로 남의 일에 간섭하는 나가모리와 비교되어서 그렇지, 실은 의외로 상식이 있으며 타인을 잘 챙겨주는 편이다. 마유와 미오 파트에선 오빠나 아버지 역할을 하기도.
사실상 Key 게임 남자 주인공의 성격을 정립한 캐릭터로서 의미가 있으며, '''Leaf&Key 사이모에 남자 캐릭터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맞붙은 상대는 바로 '''시즈쿠의 주인공인 나가세 유스케'''.. '구관이 명관' 이라는 슬픈 교훈을 전해주는 사건일지도 모르겠다.(...)
[1] PC판, PS판, 리뉴얼판 모두[2] 점심을 먹기 위해 책상을 빌리겠다는 코헤이의 말에 친구가 "평범하게 말야?" 라고 할 정도. "평범하지 않게 먹는 방법이 어딨냐"고 대답하지만 그는 이미 책상을 몇 단이나 쌓을 수 있을지 도전한 전적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병으로 인해 동생인 미사오를 잃는 과정에서 어머니마저 사이비 종교에 빠져 막장 테크를 타버린 슬픈 과거를 갖고 있으며, 그 때문에 조만간 영원의 세계로 끌려갈 운명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의 쾌활한 모습은 그것을 잊기 위한 도피행위나 위장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각 히로인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급속도로 침울해지는 모습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나가모리 루트에서 보여주는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에 가까운 행위도 이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히로인과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과거에 맺었던 영원의 맹약을 후회하고 이 세계에 미련을 갖게 되었다는 점. 또한 그가 마유나 미오를 여러모로 신경쓰며 돌봐주는 모습은 미사오를 잊고 있지 않다는 반증인듯. 본인에게 그런 자각은 없는 모양이지만..
결국 영원의 소녀에 의해 영원의 세계로 끌려들어가 해당 루트의 히로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지나,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의지로 만 1년만에 되돌아온다. 그 과정은 영원의 세계, 영원의 소녀 항목 참고.

여담이지만 그가 사라진 기간(1년) 동안의 학업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얘기가 없던 탓에, '''히로인[3]은 대학 진학하는데 자기는 홀로 유급'''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세계에 복귀하면서 학업도 다 "제대로 마쳤다"고 처리될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대학을 레알 날로 먹는''' 게 될 테니...

[3] 특히 동급생 히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