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데스티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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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게임)의 세번째 DLC인 더 테이큰 킹의 등장인물.
이름
오릭스
Oryx
이명
어라시(Aurash)
어릭스(Auryx)
의지 찬탈자
첫번째 항해자(the First Navigator)
'''굴복자의 왕(the Taken King)'''
종족
군체
개체
군체 신
성별
여성 → 남성
1. 개요
2. 과거
3. 작중 행적
4. 최후
5. 사망 이후
6. 능력
6.1. 왕좌의 세계
7. 여담


1. 개요


군체의 신이자 왕. 어둠의 하수인인 벌레 신들과 결탁해 군체 종족을 지금의 뒤틀린 모습으로 만든 장본인. 그리고 굴복자들을 만들어내며 통제하는 굴복자들의 왕이기도 하다. 첫번째 DLC인 도사리는 어둠에서 수호자들이 크로타를 죽이는데 이 죽음은 오릭스를 분노하게하고 그가 태양계를 침공하는 계기가 된다.

2. 과거


본래 군체의 시초가 되는 종족은 무언가로부터 숨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펀더먼트(Fundament;기초)라는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추락시켰다. 행성의 파편들은 펀더먼트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륙들이 되었고, 고대 군체들은 그 위에 빈약한 문명을 세우며 자신들의 과거 역사를 잊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륙에 따라 여러 세력이 생겨났고 이들 중 이름이 알려진 것은 오스뮴 법정(Osmium Court), 헬륨 섭취자(Helium Drinkers), 뼈의 광장(the Bone Plaza), 별절단자(the Starcutters)였다. 이중에서 훗날 군체의 지도자가 되는 세 공주 자매는 오스뮴 법정 출신이다.
오스뮴 법정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펀더먼트에서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는데, 평균 수명은 10 펀더먼트-년(Fundament-years)을 넘지 못했고,[1] 폭풍환희라는 살아있는 구름들이 군체들을 잡아먹었으며, 떨어지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바다에, 헬륨 섭취자의 잦은 습격을 받았고, 살을 녹일 수도 있는 독성 비와 사람을 태워버리는 강력한 벼락이 동반되는 폭풍이 몰아쳤다.
원시 군체 문명들 중 오스뮴 법정(Osmium Court)이라는 대륙을 다스리던 왕에게는 어라시(Aurash), 사토나(Sathona), 시 로(Xi Ro)라는 세 딸들이 있었다. 오스뮴 왕이 10살을 맞이했을 때, 왕은 '시저지(Syzygy)'에 의한 재앙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미쳐갔다.[2] 그러자 세 공주들의 보모이자 스승이었던 타옥스(Taox)는 공주들 중 지도자를 꿈꾸는 이가 없자 두려움에, 경쟁 군체 왕국인 헬륨 법정의 헬륨 섭취자(Helium Drinkers)들을 찾아가 오스뮴 왕국을 쳐들어가 왕족들을 죽이고 타옥스 자신을 그들의 섭정으로서 오스뭄 법정의 대리 지배자를 시켜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이에 헬륨 섭취자들은 오스뮴 법정을 침공해 왕을 죽이고 나라를 점거했고, 세 공주는 어라시의 배를 타고 달아나 헬륨 왕과 타옥스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다. 이때 사토나는 자매들 몰래 왕이 곁에 두던 죽은 벌레를 챙겼다.
몇 년 간의 표류 생활 끝에 세 자매는 '바늘'이라 불리는 고대의 첨단 함선을 인양했다. 시 로는 함선을 항구[3]로 가져가 팔아서 용병 군대를 양성할 자금을 마련하자고 했으나, 어라시는 이 함선의 원래 용도대로 심연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벌레의 재촉을 받은 사토나가 어라시의 편을 들었다. 결국 세 자매는 2년에 걸쳐서 함선을 재가동시켰고, 어라시는 함선을 통해 펀더먼트의 핵으로 내려가 '시지기'를 막을 방법을 찾고자 했다. 행성의 핵을 향해 내려가던 중, 세 자매는 레비아탄과 마주쳤다. 레비아탄은 자매들이 '빛과 생명 대신 어둠과 죽음을 택하려 한다'며 더 내려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허나 심연의 비밀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던 세 자매는 이를 무시하고 더 내려가자는 죽은 벌레의 말에 따랐다.
결국 펀더먼트의 핵에 도착한 세 자매는 시지기가 일어남을 느끼며 벌레 신들을 만났고[4], 벌레 신들은 가장 정직한 벌레, '''율'''의 주선과 설득 하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벌레 신들은 자신들이 여행자와 레비아탄에 의해 수백만년 동안 펀더먼트의 핵에 봉인당해 있었고, 자신들을 꺼내줄 정도로 의지가 강한 종족을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세 자매에게 자신들의 유충들의 숙주가 되는 대신 불멸의 삶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6]
세 자매는 가장 정직하다는 율의 제안에서 선택사항이 하나뿐인 것과, 무엇보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항의 대가가 매우 무거웠지만,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살아나갈 방법이 없었던 세 자매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시 로는 기사의 형태를 취해 시부 아라스(Xivu Arath)가 되었고, 사토나는 어머니의 형태를 취해 사바툰(Savathûn)이 되었으며, 어라시는 왕의 형태를 취해[7] 어릭스(Auryx)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백성들에게 돌아가 벌레 신들의 유충을 퍼트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어차피 시지기에 죽을 운명이라며 본보기로 삼아 처형했다. 타옥스는 도주하여 카한 아톨에서 다른 종들을 모아 군체 세력에 대항하려 했고 레비아탄의 요원들이 우주선과 엔진을 부수어 군체를 펀더먼트에 가두려 했다. 벌레 신들의 명령을 받은 시부 아라스가 카한 성채를 무너뜨리고 학살하여 현실에 상처를 내고, 이로써 펀더먼트의 정지궤도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군체는 타옥스의 망명을 받아들인 암모나이트 종족와 조우했는데, 이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고 있었고, 군체의 침략을 손쉽게 격퇴해냈다. 어릭스는 암모나이트와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했으나 이는 실패했고 군체는 6번 째 위성까지 후퇴했다. 벌레 신들은 이에 분노하여 사바툰이 어릭스를 살해하도록 하고 시부 아라스에게 군체를 교배하여 힘을 키우도록 했다. 벌레 신들은 세 남매에게 죽음을 거스를 힘을 주어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왕좌의 세계에서 죽지 않는 한 물리 우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부활한 어릭스는 호기심에[8] 의해 다시 전쟁을 개시했는데, 암모나이트들이 절박해져 초인과적인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벌레 신들은 이에 맞서 사바툰 휘하의 어머니들을 가르쳐 기호와 의식으로 심연의 힘을 부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어릭스로 하여금 수백 명의 제 자식을 검으로 죽여 힘을 얻도록 한다. 사바툰과 다시 규합한 뒤 암모나이트 종족을 무너뜨리고 레비아탄을 살해했으며, 타옥스와 여행자로 하여금 달아나게 만들었다. 이후 세 남매는 20,000년간 여러 세계를 정벌해가면서도 자기네들끼리도 전쟁을 벌여 자신들의 날을 갈아, 끝내는 자신들의 승천 차원을 일구어냈다. 한편 세 남매는 자신들의 힘이 커지는 것보다 벌레의 식욕이 더욱 커져 결국은 자신들의 종말에 다다르는 것에 대해 고뇌한다.[9]
이후 에큐메네라는 문명 연합체와 전쟁을 할 때 군체 지도자를 죽이려고 행성 통째로 파괴해버리는 전략 때문에 오릭스와 두 자매가 벌레를 먹이는데에 지장이 생긴다. 군체 지도자들은 벌레의 식욕이 커지는 것에 대해 고뇌하다가, 어릭스가 두 자매를 죽이고 힘을 얻어[10] 승천 차원에서 비밀의 벌레 신 아카(Akka)를 찾아간다. 어릭스는 아카에게 벌레는 선물이지 쟁취한 것이 아니며, 심연의 방식이 아니므로 벌레가 잠식하는 이유라 말했다. 어릭스는 아카를 조각내어 그로부터 심연을 부르는 비밀을 얻어 그것을 명판에 새겨기고 폐허의 명판이라 이름 붙였다. 심연과 대화하고 돌아온 어릭스는 자신을 굴복자의 왕 오릭스(Oryx, the Taken King)라 칭하며 생명을 굴복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을 얻었다.[11]
전세는 군체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 에큐메네 위기 의원회는 에큐메네가 220년 안에 군체에게 멸망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들 문명의 모든 것을 군체와 싸우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한 세기 동안의 전쟁 후, 에큐메네 의원회는 '프랙탈 화환'이라는 곳에서 오릭스에게 살해당하고, 그들의 피에서 시부 아라스가 되살아났다.[12][13] 그로부터 40년 후 오릭스는 다카와 둥지를 속여 멸망시키고, 그들의 재에서 사바툰이 되살아났다.[14] 에큐메네의 생존자들은 도주했지만 군체는 그들을 추적해 모두 제거하여 천년 후 에큐메네는 완전히 멸망했고 에큐메네의 존재는 슬픔의 책에만 남아 기억되었다.
얼마 뒤 사바툰과 시부 아라스는 오릭스가 승천 세계를 탐험하는 동안 배반하여 그의 명판을 훔치고 그의 왕좌의 세계를 찬탈하려 했지만, 오릭스는 돌아와 사바툰을 전쟁으로 제압하고 시부 아라스를 속임수를 써 무력화한다.[15] 오릭스는 이후 자식들을 만드는데, 각각 아들 크로타(Crota),노크리스(Nokris)) 쌍둥이딸 이르 아눅(Ir Anûk), 이르 할라크(Ir Halak)였다. [16]쌍둥이딸들은 특히 비상해서 승천 차원에 대해 깊이 이해했는데, 딸들이 공간의 상처로 죽음을 분리하려는 것을 본 오릭스가 크로타에게 동생들 보고 배우라 했다. 이에 크로타가 자신도 공간으로 실험하겠다고 오릭스가 여행 나간 사이 검으로 공간을 갈라내자, 기계들이 오릭스의 왕좌의 세계를 침공했는데, 그것이 바로 벡스였다.[17]
벡스는 처음에는 검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해 구조물을 짓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크로타가 저것들을 베어야겠다고 생각하자마자 벡스는 검의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정신인 검의 변형체 큐리아를 창조했다. 큐리아는 곧 죽이면 힘을 얻는다는 것을 추론해내고 병정 벡스들이 크로타가 연 관문에서 튀어나왔는데, 크로타가 그들과 싸우려 뛰어들자 점멸해서 도망쳐서는 2천의 시종과 1만의 노예들을 죽이고 학살의 권리로 힘을 얻었다. 쌍둥이딸들은 마법사들을 동원하여 만든 섬멸의 토템[18]으로 벡스들을 죽이고 크로타에게 관문을 닫으라 했지만 큐리아가 관문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관문을 붙들어놨다. 큐리아는 오릭스의 왕좌에 작용하는 초인과적 물리를 악용하여 신성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고, 시험성으로 침공을 조직하여 보냈다. 이후 수백 년간 전쟁하며 검의 세계에 온 벡스는 곧 섬멸 당했지만 군체가 벡스 세계를 침입하면 너무 많은 힘을 잃었다. 큐리아는 벌레를 생포하여 실험했는데, 곧 이들을 숭배하면 현실을 조작할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큐리아는 사제단을 제조한 뒤 위험한 생명체를 납치하고 죽여 스스로 신적 존재가 되도록 하였다.
이는 벌레 신의 관심을 끌어서, 에이르가 오릭스를 불렀다. 귀향한 오릭스는 곧 벡스를 굴복자로 만들어 서로 싸우게 했다. 그 뒤 오릭스는 불완전성을 처벌하기 위해 크로타를 발부터 잡아끌고 관문 네트워크로 내던졌다.[19] 오릭스는 사바툰을 물질 세계로 불러서, 벡스가 쉬지 않고 일하여 가능한 모든 경우에 승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벡스의 기하학을 이용해야겠다 생각하여 세계의 무덤이 적힌 명단을 작성하자 했다. 그리고 자신의 왕좌의 세계가 취약하다 생각하여 거대한 전함에 넣고자 했다. 오릭스는 시부 아라스의 망치와 사바툰의 수술칼을 훔치고 아카의 조각을 세공하여 드레드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왕좌의 세계를 뒤집어 드레드노트와 곂치도록 하였다. 심연의 힘과 쌍둥이딸의 설계 덕에 왕좌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펼쳐낼 수 있었다.
드레드노트를 건조한 오릭스는 곧 니차 생각선(Nicha Thought-ship)을 호위 중인 조화자(Harmony) 함대를 공격했는데, 여행자의 빛이 가득한 은총의 돛대(Gift Mast)의 소재를 알기 위함이었으나, 내부에는 큐리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큐리아는 오릭스를 분석해서 시뮬레이션하려 했지만 그 당시 오릭스는 이미 너무나 복잡하고 강력해서, 오릭스에게서 초인과적인 부분을 전부 뺀 형태만을 시뮬레이션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어라시였다. 오릭스는 벡스 하위개체를 굴복시키면서 큐리아의 시뮬레이션에 흥미를 보이며 대화했다.[20] 큐리아는 자신이 시뮬레이션한 게 뭔지도 몰랐지만 오릭스에게서 어라시라는 이름을 듣고 에큐메네 관문으로부터 얻은 지성체 타옥스의 표본을 시뮬레이션에 넣어 오릭스의 반응을 지켜보는 한편 자신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제껏 얻은 데이터를 모두 벡스 네트워크로 전송했다. 직후 큐리아는 오릭스에 의해 굴복자가 되었고, 사바툰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후 군체는 은총의 돛대를 차지하기 위해 조화자들과 전쟁을 벌였다. 조화자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아 블랙홀 주변의 행성들에서 은총의 돛대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살아가는 종족이었다. 블랙홀의 강착 원반을 이용해 상대론적 플라즈마 제트를 쏘는 벌침(Sting)이라는 무기도 있었다. 시부 아라스는 먼저 갔다가 아함카라에 의해 승천 차원에서 한참 싸워야 했고 사바툰은 아함카라들을 해부하려고 조화자들 틈으로 수백 년 넘게 잠입했다. 오릭스는 강착 원반에서 몰래 세력을 키운 뒤 암석과 유성을 날려서 조화자들의 세계를 박살내고, 배양선들로 본격적으로 침공했다. 조화자들이 멸망하자 오릭스는 자기 몫만 챙기고 두 자매들에게 은총의 돛대를 나누어줬는데, 이를 취한 두 자매는 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오릭스를 떠났다.
정복이 계속되던 어느 날 오릭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의 아들 크로타가 수호자들한테 살해당했다는 비보'''가 오고 오릭스는 이에 분노한다. 오릭스는 자신의 함대를 태양계로 출격시키기 위해 자신의 쌍둥이 딸들의 능력을 사용해 함대를 태양계로 워프시킨다. 하지만 복수는 표면적인 이유였다. 엄청난 양의 조공을 받치던 크로타를 처치한 이들은 크로타 보다 더 강력하단 뜻이고 이들을 처단하면서 자신도 그들의 힘을 얻어 더 강력해질 생각을 하고 태양계를 침공한 것이다.

3. 작중 행적


오릭스는 이르 할라크와 이르 아누크의 능력을 사용해 자신의 함대를 손쉽게 태양계로 워프시킨다. 하지만 각성자들의 여왕 마라 소프는 테키언들의 예지 능력으로 오릭스의 침공을 예견했고 에리스 몬과 오시리스와 면담을 하며 오릭스의 침공을 막을 계획을 세운다. 마라는 각성자 함대를 토성의 고리에 주둔시켰고 오릭스의 함대가 토성의 고리를 지날 때 공격을 하며 '''토성 전투'''를 시작한다.
각성자 전투기들과 군체 함선들이 난잡하게 섞여 전투하는 도중 마라는 하빈저들을 소환시켜 군체 함대를 괴멸할 계획을 새운다. 테키언 세디아, 칼리, 그리고 슈로 치의 도움으로 마라는 하빈저들을 소환시켜 드레트노트를 향해 보내고 하빈저들은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군체 함선들을 파괴한다. 하지만 하빈저는 드레트노트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고 오릭스는 자신의 검 의지 파괴자를 이용해 드레드노트의 무기를 작동시킨다. 자신의 왕좌의 세계를 강제로 확장시켜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는 이 무기는 각성자들의 함대를 전멸시키고 토성 전투에서 살아남은 각성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21][22][23] 하지만 각성자들의 공격과 자신의 공격으로 호위선들이 모두 파괴된 오릭스는 토성에 발이 묶이게 되었으며 다시 함대가 재건되기를 기다린다.
자신이 잃은 호위선들을 대신해 태양계 여기저기 보낼 수 있는 군단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것이 태양계의 굴복자 사태로 이어진다. 오릭스는 먼저 포보스에 위치한 기갑단 기지를 공격하고 수 많은 기갑단 병사들을 굴복시킨다. 기지는 아수라장이 되고 후퇴 같은 거 안하기로 유명한 기갑단들은 포보스를 탈출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상 현상을 본 선봉대는 포보스로 주인공 수호자를 보내고 이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된 수호자 앞에 오릭스의 화상이 나타나 복수를 다짐한다. 굴복자들을 소환 시켜 수호자를 죽이려고 하지만 기지가 초토화되기 직전 수호자는 우주선을 타고 탈출해 죽이는데 실패한다. 자신의 오른팔 엑타르 (Ecthar)가 계속해서 굴복시킬 생명체들을 가져오고 오릭스는 이들을 굴복시키며 군단을 늘린다.
이후 계속해서 수호자들을 압박하는데 코스모드롬의 식민지선에 스텔스 장치를 가지러 온 수호자들한테 자신의 메아리를 보내며 방해한다. 하지만 수호자는 자신의 메아리를 격파하고 스텔스 장치를 회수하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드레드노트에 수호자가 착륙하고 드레드노트의 무기마저 무력화 시키기 시작한다. 드레드노트를 공격하던 기갑단의 수장인 프라이머스 타아운 (Primus Ta'aun)을 굴복시키고 자신의 제단으로 들어오려던 수호자한테 메아리를 보내 저지하지만 이 메아리 또한 격파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오릭스는 검의 논리에 따라 마라 소프의 왕국을 찾았고 엘레우시니아를 망가트린다. 또한 목소리의 요새에 갇혀있던 리븐을 굴복해 거두며 마라가 세운 계획을 하나하나 무력화 시킨다. 또한 수호자가 자신의 아들의 혼이 있던 밤의 방에 난입하자 모든 통신을 교란시키고 굴복자들을 대량으로 보내지만 수호자는 힘겹게 탈출에 성공해 버린다. 결국 크로타의 장례식을 망치던 수호자를 죽이는데 마저 실패한 오릭스는 아예 수호자를 자신의 제단으로 이끌어 죽일 계획을 세운다. 마지막 스토리 미션인 시해 (Regicide)에서 수호자와 대결을 하나 결국 패배하고 자신의 검을 남긴 채 자신의 왕좌의 세계로 도망친다.
비록 패배해서 왕좌의 세계로 후퇴했지만 메아리를 보내 자신의 계획을 진행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오릭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수호자들은 태양계 곳곳에 나타나는 오릭스의 굴복자 용사들을 처치한다. 지구의 메아리는 코스모드롬을 굴복자들로 뒤덮기 위해 오릭스의 딸들을 불러왔지만 실패해 왕의 가문의 아지트에서 파괴당한다. 금성의 메아리는 유리 금고를 침입해 유리 금고를 오염시키려고 했지만 벡스들이 불러낸 수호자에 의해 실패하고 시타델까지 추적한 수호자들에 의해 파괴된다. 메아리들 중 화성으로 보내진 메아리는 약간 다른 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메아리는 '''파괴된 검은 심장을 복구하는 것'''이였다. 타르시스 정거장의 터널에 위치한 검은 정원의 입구로 정원에 진입했지만 뒤 따라온 수호자에 의해서 쫒겨나게 된다. 후일을 위해 포보스의 기갑단 기지로 후퇴하지만 결국 수호자한테 파괴당하면서 오릭스의 태양계 정복은 실패한다. 하지만 수호자들은 끝나지 않았다. 오릭스 본인을 처단하기 위해 에리스는 수호자들을 다시 드레드노트로 보낸다.

4. 최후


스토리 미션 시해 (Regicide)에서 직접 수호자들을 상대하나 육신이 파괴당하고, 왕의 몰락 (King's Fall) 레이드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6인의 수호자들은 자신의 궁정에 위치한 포탈을 사용해 왕좌에 세계에 진입했고 이들을 도전자들로 본 오릭스는 군체의 방식대로 이들을 시험한다. 대성당에서 수호자들은 전쟁사제 (Warpriest)로부터 자격을 받고 그와 전투 해 승리한다. 자신과 대결 할 자격을 얻은 수호자들을 왕좌의 세계 깊은 곳으로 초대하나 이들은 점점 자신이 생각한 도전자와는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파멸의 비석을 지키던 골고로스를 살해한 수호자들을 본 오릭스는 마지막 발악으로 자신의 쌍둥이 딸을 내보내지만 이들마저 죽게 되고 결국 자신과 대결을 하게 된 수호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끝까지 수호자들을 죽이려고 했지만 수호자들한테 자신의 심장을 파괴 당한 오릭스는 결국 사망해 토성의 중력에 이끌려 날아가게 된다.

5. 사망 이후


비록 오릭스는 죽었지만 그의 군단은 아직 건재했고 그를 처치한 수호자들이 굴복자 왕의 왕좌에 앉지 않고 가버리면서 지도자 자리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에리스는 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군체들을 처치하러 수호자들을 보냈고 오릭스의 왕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흑검 알라크훌''' (Alak-Hul, the Darkblade)을 처단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오릭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수호자의 손에 불멸을 얻었다. 에리스 몬은 전쟁사제의 '''기근의 검''', 이르 아누크의 '''이르 아누크의 망토''', 오릭스의 '''허기진 심장''', 그리고 '''포식의 정수'''들을 이용해 군체들을 대항 할 무기를 만들었다. 이 무기는 '''악의의 손길''' (Touch of Malice)로 오릭스의 심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강력한 화력을 냈다. 수호자들이 이 무기를 사용하며 강력한 적들을 처치하면 오릭스의 심장은 수호자한테서 힘을 빨아 먹으며 오릭스한테 불멸성을 주게 되었다.[24][25] 이 와중에 샤크스는 에리스가 회수한 오릭스의 검인 '''의지파괴자''' (Willbreaker)의 핵을 이용해 수호자들의 검을 만들기 시작한다. 의지파괴자를 이용해 수호자들은 3개의 검을 벼려낸다. 하지만 아직 검들은 어둠의 파편이 남아있었고 자신들의 빛과 오릭스의 오른팔인 오릭스의 검 엑타르 (Ecthar, Sword of Oryx)를 처치하며 검을 정화시킨다. 하지만 검의 진정한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선 오릭스의 관리인들이 과거 포식한 빛이 필요했고 태양빛 없는 감옥에서 이들을 처치해 빛을 검에 봉인시키며 3개의 강력한 검들을 벼려낸다. 이 검들은 바로 '''파괴의 점화기''' (Raze-Lighter), '''번개 시전자''' (Bolt Caster), 그리고 '''어둠 흡수자''' (Dark Drinker)이다.
이후 자신의 조카인 '''오릭스의 긍지 말록''' (Malok, Pride of Oryx)가 자신의 왕좌를 차지하러 드레드노트에 오지만 바릭스의 첩보를 듣고 온 수호자들에 의해 저지당한다. 결국 말록은 달로 도망치지만 에리스의 명에 따라 수호자들은 말록을 처치하러 지옥문으로 간다. 지옥문 내에서 도망치다 결국 오릭스의 제단으로 몰린 말록은 수호자들과 싸우지만 패배해 살해당한다. 결국 오릭스의 의지를 이으려는 인물들이 전부 사망하며 오릭스의 군단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손녀들 해쉬라둔과 베수리스는 급기에 군체들의 금기인 강령술에 손을 대며 오릭스를 부활시키려고 한다. 결국 이렇게 오릭스와 군단은 몰락하고 그의 능력인 굴복하는 힘은 소실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과거 오릭스가 굴복시킨 한 사고체가 굴복하는 힘을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한다.

6. 능력


오릭스를 비롯한 군체 지도자들은 어둠의 힘으로 자신만의 왕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왕좌의 세계에서 죽지 않는 한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었다. 따라서 오릭스는 현실 세계에서 죽으면 자신의 왕좌의 세계로 돌아가 힘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지적 존재의 의지를 빼앗아 자신의 뜻대로 쓸 수 있는데 이 힘 덕에 오릭스의 적들은 의지를 빼앗긴 자신의 아군과 싸워야 했고, 군체에게 전세가 불리했던 에큐메네와의 전쟁, 벡스와의 전투 등은 오릭스가 개입하면 전부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또한 자신의 분신인 오릭스의 메아리를 만들 수 있는데, 똑같이 어둠의 힘을 이용해 만들어진 존재라 그런지 굴복자 같은 모습을 했다. 자신의 메아리들 덕에 오릭스는 드레드노트에 머무르면서도 원하는 곳에 자신의 힘을 발휘하고 굴복자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6.1. 왕좌의 세계


왕좌의 세계는 오릭스의 본거지이다. 현실 세계에서 죽으면 오릭스는 이 세계로 후퇴해서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다. 원래 왕좌의 세계는 주머니처럼 현실 공간에 뚫린 차원이었지만, 벡스와의 전투 이후 오릭스는 그 세계를 자신의 드레드노트와 합친다. 그러면 Regicide 미션에서 오릭스를 쓰러트려도 죽지 않았냐는 수도 있는데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우리가 미션을 하거나 정찰을 도는 지역은 드레드노트의 방패, 즉 현실 세계의 드레드노트이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왕의 몰락 레이드에선 오릭스의 궁정의 포탈을 사용해서 드래드노트의 새로운 지역으로 가게된는데 이 지역이 왕좌의 세계다. 포르티코, 대성당, 골고로스의 지하실, 그리고 수랑을 지나면 문턱이라는 지역에서 오릭스와 결전을 하게 되는데 오릭스는 이곳에서 죽음으로서 정말로 죽게 된다.[26]

7. 여담


  • 최상위 군체는 날개없이도 마법으로 날수있지만 오릭스는 그저 멋져서 날개를 만들어냈다.
  •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현실을 뒤틀어버릴 정도로 강대한 존재였지만 명석하지는 않았나 본데, 자신의 쌍둥이딸들이 두 공간 사이로 난 상처의 틈에 끼인 채로 죽어가는 걸 보고, 그 이유를 물었는데 딸들이 길고 난해하게 대답하자[27] "왕족의 언어로 말하라, 그러지 않으면 대못에 꽂아 에이르에게 먹이겠다!"라고 검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이에 딸들은 "죽음을 분리시켜 숨겨두면 우리를 죽이기 더 힘들 것입니다."라고 단순히 대답한다.
  • 벌레를 받아들인 이후 두 자매와는 전쟁을 해가며 서로 죽이는 사이지만 그만큼 사랑하기도 했다. "사랑하면서도 죽일 대상인" 자기 자식들을 만드는 생각을 품은 것도 시부 아라스와 싸우며 달을 통째로 박살내던 걸로 즐거워한 추억 때문이었고.
애초에 서로를 죽이고 전쟁을 벌이는 일 자체가 군체 군주들이 힘을 더욱 키우기 위한 행위인데다 자매들 역시 필요하다 생각될 경우 서로에게 목숨을 내어주기도 한다.

[1] 다만 번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더 젤리(mother jelly;로열젤리같은 것으로 추정)라는 것을 먹는 여성들은 좀 더 오래 살았다고.[2] 펀더먼트의 달들이 천정의 한 지점에 정렬하면 중력에 의해 바다가 떠오르고 이 시지기가 지나가면 떠오른 바다가 무너져 문명들이 집어삼켜질 것이라는 것이다. 왕은 52개의 달이 모두 정렬할 것을 가장 두려워 하면서도, 전부 필요할 것 없이 질량이 큰 몇 개의 달만 있어도 될 거라 하였다.[3] 카한 아톨(Kaharn Atoll)이라 불리는, 펀더먼트의 다양한 종족들이 만나는 항구[4] 각각 정직한 율(Yul, the Honest Worm), 질서의 파수꾼 에이르(Eir, the Keeper of Order), 수천의 의지 솔(Xol, Will of the Thousands), 영원한 굶주림 우르(Ur, the Ever-Hunger), 불가사의한 벌레 아카(Akka, the Worm of Secrets)라 불렸다.[5] 각각 이해하고자 하는 갈망,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는 갈망, 그리고 교활함이었다.[6] 단, 자매들이 자신들의 본성[5]을 거스르는 행동을 할 시, 유충들에게 흡수될 것이며, 세 자매의 힘이 강해질 수록 유충들의 식욕도 더욱 강렬해질 것이라고.[7] He/His로 불리는데, 이건 벌레의 영향이 아니라 왕의 형태를 취한 것에 대한 반영인 것. 시부 아라스와 사바툰은 여전히 여성형으로 불린다.[8] 그가 벌레를 받아들인 이유가 호기심이었다. 또한 벌레를 받아들였으므로 따라야 할 본성이기도 했다.[9] 어릭스는 이것이 벌레들의 계략이었다며 자매들에게 알리며 절규한다.[10] 셋 모두 검의 세계에 있었으므로 현실 공간에서 죽은 것과는 다른 일이었다. 시부 아라스는 어릭스가 힘이 필요하다고 하자 기꺼이 참수하도록 했지만, 사바툰은 그와중에 속임수를 써보려다 시부 아라스를 죽이고 얻은 어릭스의 속도와 힘에 손도 못 쓰고 참수당한다.[11] Apocrypha 기록에 따르면 이로써 신보다 강해졌다고 서술된다.[12] "나는 전쟁이니, 전쟁으로써 나를 다시 불러내었구나.[13] 검의 세계에서 죽을 때 시부 아라스는 자신의 왕좌 깊숙히에 갇혔으나, 자기자신을 묘사하는 전쟁을 일으켰기에 되살아났다고 묘사된다.[14] 나는 속임수이니, 속임수로써 나를 다시 불러냈구나.[15] 둘 모두 검의 세계에서 죽인 적이 있기에, 사바툰에게서 얻은 속임수를 시부 아라스에게, 시부 아라스에게서 얻은 전쟁을 사바툰에게 쓴 것이다.[16] 차남 노크리스(Nokris)도 있었지만 이단을 범해 이 내용이 적힌 슬픔의 책에서 제명 당했다.[17] 크로타가 바로 그 공간을 연 것은 사바툰의 속임수였다고 한다. 훗날 오릭스의 아들딸들이 벡스 때문에 한참 삽질하고 있을 때 웃고 있었다고.[18] 1편 레이드에서 나오는 그거다.[19] "내 아들아. 이것이 네가 받는 처벌이다. 영광스럽게 귀향하거나, 잊혀져 죽어라!" 이후 크로타는 몇 세기 넘는, 역사라고 부를 만한 시간동안 전투했다.[20] 그 와중에 큐리아는 가진 모든 무기를 쏟아부었지만 오릭스는 꿈쩍하지도 않았다.[21] 화성에 불시착한 울드렌 소프, 엘레우시니아로 워프된 마라 소프, 그리고 어쩌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팔라딘 레오나 브릴 밖에 생존자가 없었다.[22] 각성자들한테 매우 뼈아픈 패배였는데 함대의 중장들이 대규모로 사망하면서 리프의 치안에 문제가 생겼다. 전사한 팔라딘들은 대부분 노련한 장성들이였고 이들을 새로 뽑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이때 사망한 야스민 엘드, 파벨 놀그, 아브라 자이어 같은 팔라딘들은 리프 전쟁 때부터 현역으로 뛰어온 팔라딘들이였다.[23] 이때 사망한 팔라딘 야스민 엘드는 마라가 탑승한 기함의 함장으로 끝까지 마라를 보호하려다 전사했다. 하지만 야스민의 혼은 오릭스한테 장악되어 무기의 형태로 남게 되었는데 이것이 왕의 몰락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야스민의 저항''' (Defiance of Yasmin)이다.[24] 이 무기를 사용하면 생명력을 빼앗기지만 검의 논리에 따라 적들을 처단하면 그 보상으로 다시 생명력을 얻는 검의 논리 그 자체인 무기이다. [25] 이후 벌레신 솔도 같은 이치로 벌레의 속삭임으로 변해 불멸성을 얻는다.[26] 크로타가 자신의 차원에서 쓰러져 죽은 것과 같은 이치다.[27] 이때 레이드에 나왓던 초영혼(oversoul)이 뭔지도 설명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