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박사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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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오박사네 식구들
2.2. 기타 인물


1. 개요


《오박사네 사람들》은 SBS에서 1993년 2월 18일(목요일)부터 1993년 10월 17일까지 방송한 시트콤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시트콤'''이다.[1] 이후에 LA 아리랑이나 순풍산부인과의 조상 격 되는 시트콤이다.
파격적인 스토리의 첫 시트콤으로 시작부터 흥행을 거두었고 당시 가부장적인 남자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도 할 말하고 사는 시대로 변하는 중간시점의 시대변화를 여기에서 잘 볼 수 있다.
김수미는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 중이었고 그 전부터 노역을 많이 맡았기에 김수미의 연기생활 중 몇 안되는 중년 역이다.[2]
이외에도 설운도가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작 중 설정이 오지명의 후배라는 설정이다.

2. 등장인물



2.1. 오박사네 식구들


오지명 : 오 치과의 원장으로 오박사라 불린다. 치의학 박사인데 치대 출신이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후배인 설운도가 당시 치대는 정원미달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주먹을 날려 설운도의 안경을 박살내 버릴 정도[3]자신의 치과가 일대에서 유명한지 허참이나 문성길 선수등이 왔다갈 정도이다.
원래 조상이 머슴집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 수미가 머슴이라고 놀릴때 마다 발끈하는 편. 치과 의사 외에 태권도로 공인 5단을 갖췄는데, 자신은 치과 의사로도 유명하지만, 무도인으로써도 부각받고 싶다며 자신의 주먹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편. 사위인 승원에 대해 굉장히 못마땅해서 주먹으로 때리거나[4] 지영의 손만 잡아도 어디 처녀 손을 잡나며 갈궈대는편.
아내 김수미를 두고 살이쪘네, 살림살이가 헤프네 하면서 수시로 구박을 하지만 수미가 퀴즈대회에 나가자 응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난동을 부리기도 하는 애처가의 모습도 보인다.. 작중생년은 1940년생.
김수미 : 오지명의 아내. 항상 남편을 머슴집안이라고 놀리지만 가정적인 주부다. 자식들이 돈을 낭비하는 걸 보기 싫어하고 막내아들 선우가 구두닦이 사람들에게서 춤을 배워오자 쫓아내려고도 하는둥 앞 뒤 안가리고 가족들을 위한다. 대가족을 운영하며 악착같은 살림살이로 유명한데, 딸들이 화장품이 떨어지면 로션에 스킨 섞어서 바르고, 피부 트러블로 특수 화장품이 필요하다니 일반 로션에 물타 쓰라고 하면서 구두쇠의 모습을 보인다.
임예진 : 오지명의 여동생. 별명은 짱구.[5] 아직 결혼도 못하고 오빠집에 얹혀살기는 하지만 집안가사일을 도우면서 지낸다. 식탐이 심한편인데 이상하게 살이 안찐다(...) 왼손잡이인데 오빠인 지명이 어려서부터 교정시켜주겠다고 왼손으로 수저를 들으면 밥을 못먹이게 했다는 등 어릴때부터 수난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6] 정신연령이 낮은 편인지 국민학생 어린 조카인 선우와 죽이 잘 맞는등 나이에 안맞는 유치한 모습을 보인다.
박지영 : 오지명과 김수미의 큰 딸. 윤승원의 아내이다. 항상 돈없다는 남편이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착한 성격이다.
윤승원 : 오지명의 사위이자 지영의 남편. 자동차를 파는 영업사원이다. 육아교재를 결혼할 지영에게 사줄것 처럼 하나 돈이 없다고 하면서 뻔뻔하게 나온다. 힘은 장사여서 오지명의 주먹도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 힘으로 트러블도 많이 일으켰는데, 술김에 시비가 붙어 자동차를 사준 친구 이빨을 모두 부러트리고[7] 경찰에 고소를 당하자 친구를 데리고 예비 장인 지명한테 임플란트 치료를 받게한다. 그러면서 혹시 원가가 얼마고 신용카드 안되냐고 뻔뻔하게 나오는 모습은 덤. 여러모로 순풍 산부인과박영규와 비슷한데, 둘다 식탐이 쩔고 순박한 오지명의 딸을 꼬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가 있다면 번듯한 직장에 힘이 장사라는 기믹으로 찌질한 모습보단 앞뒤 안가리는 우직한 돌쇠같은 모습을 보이는 편.
김선우 : 오지명과 김수미의 막내아들. 늦게 본 아들이라 가족의 사람을 한 몸에 받는다. 늦둥이로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개초딩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학교에서 유행하는 운동화나 학용품 등이 나오면 곧바로 사달라고 지명이나 수미에게 손을 내밀고[8], 오락기를 갖춘 집이라 친구들을 불러 오락하면서도 자기 혼자만 하다가 싸우는 등 이기적인 어린이 모습을 많이 보인다.

2.2. 기타 인물


안문숙 : 오치과의 간호사. 어릴때 조실부모하고 동생을 홀로키워낸 강력한 인격의 소유자. 대담한 성격이다.
손영춘 : 구두닦이 장수 1. 지명의 후배인 덕으로 오치과 1층에서 구두닦이를 한다. 흥국의 의형이다. 진중한 성격은 아니지만 정 많고 정중한 성격이다. 흥국이 항상 난리를 치려고 하면 말리는 역할이다.
김흥국 : 구두닦이 장수 2. 태욱의 의제. 가수시험에 번번히 떨어지지만 항상 웃기다. 지명의 외아들 선우에게 춤을 가르치는 바람에 수미에게 쫓겨날 뻔 한다.
임현식 : 사진관 스튜디오 사장. 감독이라 불린다. 말이 유난히 많은 성격이라 지명도 한 수 접었다. 알바에게는 월급을 주지 않아 악덕스럽다고 할 수도 있으나 재치 있고 재미있는 성격이다.
노경주
[1] 이전에도 코믹성 영화는 있었지만 이렇게 드라마식으로 제작되는 건 국내 최초이다. 오지명은 이후에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코믹연기를 잘하는 배우나 내지 코미디언으로 각인되었다.[2] 김수미야 최근들어 좀 젊은 역을 연기하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늙은 상궁으로 사극에 나오기도 하는 등 노인역을 자주했다.[3] 참고로 정원미달은 아니고 1.2:1이라고 소리를 쳤다.[4] 정권으로 배를 가격했는데, 윤승원이 워낙 덩치가 커서 전혀 데미지를 못느낀다. 그럴때마다 자신도 살살친거라면서 허세를 부리는 편.[5] 당시시대에는 장난기 심한 괴짜같은 말괄량이를 짱구라고 했다.[6] 시대상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부조리로 이후로도 예진은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서 지명에 대해 오른손 교정 이야기를 꺼낸다.[7] 희귀한 색상에 할부까지 해서 차를 팔았는데 고장이 잦다면서 새 차로 바꿔달라고 친구랑 시비가 붙었다가 친구 죽빵을 날려버렸다고 한다(...)[8] 처음엔 지명이 귀엽다고 사줬지만 갈수록 심해지자 이 녀석이 상습 레파토리라면서 선우를 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