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베델리우스
1. 소개
4대 공작가 중의 하나인 베델리우스 공작가의 인물로 사실상 베델리우스 집안의 가장이다. 아버지한테 까닭없는 미움을 받던 오즈 베델리우스한테는 아버지나 다름없는 인물로, 오스카도 조카인 오즈를 무척 아끼고 있다. 4대 공작가를 이루는 인물인 만큼 정치적인 수완도 좋다.
과거 '사라'라는 평민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 고난 끝에 결혼했다. 매우 금슬 좋은 부부였던 것으로 보이며 한동안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이 문제가 남아있었다. 사라가 허약한 체질이었던 탓에 오스카는 아내의 건강을 염려했지만, 사라는 아이를 간절히 바랐고 마침내 원하던대로 오스카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 오스카는 매우 기뻐하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날을 고대했지만 사라는 아이를 낳다가 아이와 함께 사망했다. 이후 아내를 잊지 못해서인지 재혼하지 않았고, 조카들을 친자식처럼 여기며 아낀다.
탄탄한 체구에 안경을 쓰고 있는 유쾌한 사람...이지만 조카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각별한 나머지 조카딸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쓰인 편지를 받자마자 곧바로 딸바보 모드로 돌입,[1] 조카딸이 다니는 학교에 잠입한다.
이때 길버트 나이트레이를 용의자로 지목해서 시스콘 모드로 돌입한 오즈와 같이 '''죽이려고 들었다.'''
허나 여학생이 입는 교복을 입고 잠입하려다가 들키는 바람에 붙잡혔으나 에이다 또래 소녀들의 멸시의 시선을 받는 것도 꽤 흥미로웠다고 말한다.[2]
그밖에도 오즈 일행이 친 사고를 뒷수습해주거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준다.
2. 행적
19권에서 에이다와 함께 도망치려다가 자이한테 들켜 판도라 본부로 끌려가게 되었고 거기서 자이로부터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고 오즈가 실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한 채 멘붕.
그 또한 쟈크에 의해 아내를 잃은 피해자.[3] 자이의 말에 의하면 이미 예전부터 오즈가 진짜 자이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듯 하다. 자이에게 에이다를 인질로 잡히고, '''그것'''을 가장 괴롭게 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오즈를 죽일 것을 독촉받은 상태.
하지만 자이의 기대와 다르게 오스카는 오즈의 편에 섰고 길버트와 함께 도주하는 오즈와 합류하여 같이 베델리우스 가에서 보유한 문으로 도주할때 길버트가 오즈의 안에 있던 쟈크의 존재가 오즈를 차지했다는걸 확신하자 총을 겨눈다.
쟈크는 그럴싸한 말로 오스카가 오즈를 미워했다며 길버트를 충동질해 내분을 유도하지만 길버트가 오히려 역으로 오스카가 오즈를 미워하거나 죽이려는건 절대 없다면서 거짓말도 제대로 하라며 반격한다.
오스카는 자신을 믿어준 길버트에게 어꺠를 치며 격려했고 총구를 겨눈 쟈크를 향해 달라붙어 잡으며.[4]
오즈를 미워한 현실을 들이대어 오즈의 손으로 자신을 죽일 셈이였나며 그런 헛소리에 넘어가줄 생각 없으며 자신이 온 목적 오즈안의 쟈크를 잠재우러 온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오즈를 받아들이고 구해주는 것을 선택했고, 오즈에게 "'''행복해져라'''"는 말을 남긴다.[5]
그리고 때마침 돌아온 앨리스와 오즈, 길을 문 안쪽으로 밀어넣은...것까지는 좋았는데. 츠바이에 의해 복부에 칼을 찔린 상태에서 형인 자이에게 끔살당한다. 죽기 전에 눈을 감으며 한 유언은, 언젠가는 너와도 서로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고......역시 대인배.
마지막회에서 잠시 나온 모두가 행복한 평행세계에선 여전히 조카 팔불출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덕분에 자이를 짜증나게 만들어 갈굼을 당한다. 허나 본편의 살벌한 관계가 아닌 단순히 형제 싸움으로 묘사된다. 오스카의 자이에게 남긴 유언을 생각하면 눈물나는 부분.
[1] "'''그런건 이 삼촌이 용납못한다!'''"고 광분했다.[2] 이 때 쟈크시즈 브레이크는 "아하하하, 이 왕 '''M'''..."이라고 중얼거린다.[3] 단, 오스카는 쟈크가 자신의 아내와 자이의 아내를 죽여 무슨 이득이 있냐고 생각해 오즈를 억누르고 표면으로 떠오른 쟈크에게 자이에게 자신에 대한 의심을 심고 자이의 주변 사람의 죽음이 자신의 짓인 것처럼 생각하게 해서 오즈를 어비스로 떨어뜨리도록 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4] 쟈크는 오스카를 향해 총을 쏘지만 오스카는 간신히 왼쪽 귀에 구멍만 났다.[5] 그것이 너를 옭아매는 저주의 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