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1. 일반적인 의미
1.1. 실존 인물
1.1.1. 대상이 친딸이 아닌 경우
1.2. 가상 인물
1.2.1. 대상이 친딸이 아닌 경우
2.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3. 제주지검장
4. 딸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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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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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사례
가상의 사례

극성 딸바보가 딸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

'''Have you ever loved someone so much, you'd give an arm for? Not the expression, no, literally give an arm for'''

'''자기 팔을 내줄 만큼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어? 비유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팔을 내줄 수 있느냐고?'''

- Eminem, When I'm Gone 中[1]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서 딸을 돌봤기 때문에 하나도 후회가 없어..! 퇴근하고 연지 업어서 재우고 목욕시키고 밥 먹이고,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했던 것 같은데. 그 과정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에 아쉬운 게 하나도 없는 거야. '''

-함영준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을 각별히 아끼는 아버지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주로 2010년도부터 인기 스타에게 쓰인 것이 계기가 되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딸이 진짜 바보 같은데 어쩌냐 이런 말만 나온다. 2009년도에의 한 기사에 소제목으로 "딸 바보"라는 표현은 있으나(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 우리가 쓰고 있는 신조어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책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사에서 이런 표현을 쓴 듯하다. 하지만 용례는 그보다 더 전에 나왔다. 굉장히 마이너하게 쓰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 EPL이나 해외 연예인 관련해서 나온 말이다. [2] 2004년 용례. 구글로 검색해볼 경우 2006년 용례다른 2006년 용례 등이 있다. 에미넴과 관련된 2006년 용례이다. 2007년 용례.
요즘엔 연예인 SNS에 과 사진만 찍었다 하면 딸바보 인증이라 하고 있다. 심지어 미혼 연예인이라도 예비 딸바보라며 딸바보를 남발 중... 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SNS에 올려 딸바보를 인증하는 등 많이 활성화되었다. 게다가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희석하려고 일부러 이런 이미지를 연출하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하시모토 도루도 이런 짓을 했다. 누군가 자신의 자식을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결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런 특성이 지나쳐 아들이나 딸의 인생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들을 헬리콥터 부모라고 한다.
'심리학 초콜렛'에 이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아버지가 딸바보가 되는 이유는 딸이 자신과 반 정도 닮아 있고, 또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즉 아내)도 반 정도 닮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들을 엄청 사랑하는 부모에게도 딸바보의 상대어 격인 '아들바보' 내지는 '아들내미바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사실 딸바보에 비하면 그다지 잘 쓰이지 않았으나 딸바보가 대중화된 후로는 나름대로 자주 쓰이는 편이다.[3] 한국에서는 분명히 대상이 친딸이 아닌 경우에도 나이 든 남성이 자신보다 어린 여성을 보며 흐뭇해하거나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면 딸바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간간히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미쓰 루시힐>에서는 자신의 어린 딸이 처음 사귄 남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는 아버지도 나온다. "나도 한때는 너처럼 14살 소년이었지. 그래서 네 머릿속이 훤히 보인다. '''그리고 네놈 바지 속도 훤히 보여'''"(...), "네가 내 딸에게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 '''내가 그대로 네놈한테 갚아줄 거거든.''' 그 외의 창작물에선 타인(주로 남성) 앞에서 내 딸에게 무슨 짓을 하면 가만 안 둘 거라 벼르다가, 아내나 딸의 반격에 깨갱하는 패턴이 많다.
개그계에서는 기묘하게도 호통 개그의 주역이 모두 딸바보 속성으로 TV에 나온다. 이경규이예림밖에 모르고 박명수는 알다시피 마누라보다 민서 우선이다.[4] 다만 딸은 없고 아들만 있는 김구라는 아들바보다(...)[5]
2010년 12월 28일자 KBS 2TV생생 정보통에서 올해의 유행어로 소개했다(...). 예시로 영화 아저씨를 들었는데, 이 두 사람은 부모자식 관계가 아니라서 잘못된 예시로 보이지만 실제로 차태식이 소미를 잃어버린 아이 대신으로 취급해 왔으니 적절하다.
2012년 출간된 EBS 수능특강 사회문화에서도 이 단어가 나왔다! 문제에서 늦둥이맘, 딸바보와 같은 가족 관련 신조어 예시로 나왔는데 어원 조사는 했으려나...? 위 내용과 연계된 건 아니지만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에서도 '딸바보 아빠'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했다.
좀 더 진지하게 고찰해 보면 일반적인 전세계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장으로서 남성은, 항상 일정 부분 타인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 같은 부드러운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이를 표출하더라도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표현하며 살라고 교육 받는다. 현실에서나 가상 매체에서나 흔히 나오는 '''묵묵한 아버지의 등''' 같은 클리셰가 대표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들은 '''가정'''과 '''노동을 하는 사회적 공간'''이 딱딱 나누어 떨어지지 않았던 전근대 사회에서는 많은 경우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지위와 사회적 영향력, 경제력 전부 그대로 물려 줘야하는 입장이니 '''아버지 만큼 강인하고 약하지 않게''' 키울 필요가 있었다. 한 가정 내에서도 직업은 천차만별인 경우도 흔한 현대까지 와서도 이러한 관습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흔히 하는 '''남자는 딱 3번만 울어야 한다'''라는 식의 '''부성의 문화'''로서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가정과 일족이라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공동체 전체의 안녕과 직결된 경제 활동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딸, 그것도 혼인 문제에서도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둘째, 셋째 딸들은 예로부터 아버지 입장에서 '''유감없이 사랑과 애정을 표해도 사회적 관점에서 남성성에 흠집이 가기는커녕 오히려 더 명예롭게 하는'''[6] 굉장히 예외적인 관계였다. 이런 가정 내 사회공학적 관계에 기존 가부장제 사회에서 강조하는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서의 여성'''이란 면까지 더하면, 왜 딸에 대한 보호자적 부성애가 동서고금 유달리 강조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냉소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성과 딸을 가부장의 감성적 도구화에 기반했다고 볼 수 있지만 사회경제적 여건과 이에 수반한 가정의 역할이 판이하게 편한 현대에서도 어쨌든 이러한 딸에 대한 부성애는 사회인류학적 관점에서 독특한 현상이다.
딸바보 아빠는 많지만, 한국에서 아빠를 좋아하는 딸은 의외로 적다. 1960~1980년대의 아빠들은 딸에게 공부를 못하게 하고, 좋은 곳에 시집을 가거나 동생들 대학비를 벌게하는 것에 치중된 가정이 많았기 때문에, 딸과 마찰을 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대화와 공감의 부족, 자신보다는 오빠와 남동생에게 더 투자하려는 성격,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엄격하게 통금시간을 정한다거나 외박을 못하게 간섭하는 부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이가 나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남편에 대한 불만과 결혼생활의 힘겨움을 딸에게 토로하는 엄마들이 많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면 딸도 아빠를 미워한다. 이는 딸이나 아들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아들보다는 딸이 엄마와 더 친한 경향이 있다. 즉, 아빠와 아들 보다는, 아빠와 딸의 관계가 좋을수록 부부의 관계도 좋을 확률이 높다.
많은 아빠들이 자신의 아빠에게 교육받은 대로 아들을 대하고 있지만, 딸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잘 몰라서 아내에게 떠넘기거나 그냥 흐지부지 넘기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 많은 아버지들이 아들보다 딸을 대할 때 어려워한다.) 미국에서 전형적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하는 놀이에는 캐치볼이 있으나, 딸과 노는 것은 없다. [7]
딸의 입장에서는 약 18세 전후로 아빠와의 관계가 바뀐다. 자의식이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사춘기 때가 되면 아빠와의 신체적, 물리적 접촉을 꺼리게 된다. 이는 어릴 때 아무리 딸과 친했던 아빠들도 겪는 일로, 딸이 다 자라면 아무리 예뻐도 허락 없이 뽀뽀와 같은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잘했다고 등을 두드려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는 좋아해도, 충치가 생긴 것 같다며 입 안을 보려 하거나 어디에 피부병이 생겼다고 몸을 살펴보려 하면 성적 수치심과 마음속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집 밖에서는 더 심한데, 팔짱을 끼는 것은 물론 같이 걷는 것조차 싫어할 수도 있다.

1.1. 실존 인물


  • 고종: 환갑에 낳은 고명딸 덕혜옹주[8] 무척 사랑해 궁궐 안에 덕혜옹주만을 위한 유치원을 지어줄 정도였다. 본래는 옹주를 한국인 고관대작의 조카에게 시집보내려 했으나, 일본 제국의 반대로 인해 억지로 소 다케유키에게 시집보낸 이야기가 유명하다[9].
  • 고창석: 딸이 자기 아빠를 너무나도 닮아서(...)[10], 딸을 격하게 아낀다고 한다. 아니, 그 이전에 고창석에겐 자식이 딸 하나 뿐이다.
  • 고든 램지: 딸과 함께 요리하는 방송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딸바보다. 어떤 영상에는 막내딸한테 계속 "남친 있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기도. 영상을 직접 봐보자[11][12]
  • 곤살로 이과인 : 그가 AC 밀란으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가 딸 때문에 이탈리아를 떠나기 싫어서가 있다.
  • 기무라 타쿠야: 과거 최근 감동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슬하에 있는 두 딸의 시치고산이라 말했었고, 첫째 딸이 어렸을때 너무나 좋아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매일마다 함께 봐 주었다고. 미혼시절의 기무라가 쓴 일기들을 보면 이미 딸바보 예약을 해두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13][14]
  • 기태영
  • 기성용: 셀틱시절, 차두리의 딸 차아인 양의 사진을 트위터에 자주 올리며 미래의 딸바보를 예약하더니, 2015년에 기시온 양이 태어나면서 정말로 딸바보가 되었다.
  • 김대희(정웅인과 같은 사례이다)
  • 김병현
  • 김선근
  • 김성수
  • 김성주(방송인)
  • 김승현(배우)
  • 김영선(성우)
  • 김용명
  • 김응수
  • 김영인: 그 전설의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심영 맡은 배우분이시다.
  • 김일성: 딸 김경희를 무척 사랑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하지만, 이 항목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딸과의 관계는 최악이었는데, 이는 김정일, 김경희 남매에게는 계모인 후처 김성애 때문이었다. 결국 김성애가 숙청될 때까지 두 부녀는 한동안 화해하지 못했지만[15], 그러거나 말거나 김일성은 끝까지 자기 딸을 오냐오냐했다.
  • 김정일: 김여정 문서 참조.
  • 김인권
  • 김준현
  • 김지우(배우)
  • 김칠두: 모델로 활동하라고 권한 것도 딸이라고 한다. 사이도 상당히 돈독하다.
  • 김태희
  • 김흥국
  • 김홍성
  • 김C(뜨거운 감자): 이혼 후 자녀들은 전처가 양육 중이라고 한다.
  • 나루오카 아키히코
  • 나루히토 - 무남독녀 외동딸인 도시노미야 아이코 공주를 무척 사랑한다.
  • 너클두
  • 다비드 비야
  • 다우베르치 엔히키 : 딸 태어난지 얼마나 지났는지를 '개월 단위로 챙긴다.
  • 당중종: 막내딸 안락공주를 무척 총애했다. 그러나 안락공주는 자신을 황태녀로 책봉해주지 않는 아버지 당중종에게 불만을 품게 되어, 어머니 위황후와 짜고서 당중종을 독살했다.
  • 대흠무 : 늦둥이 막내딸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묘비에 절절히 드러나 있으며 본인도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채 딸이 떠나고 1년도 채 안되어 본인도 세상을 떠났다.
  • 데이비드 베컴: 늦둥이 고명 막내딸인 하퍼가 있으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도널드 트럼프: 미인이자 커리어우먼인 장녀 이반카 트럼프를 자랑스러워 함을 매체 곳곳에서 드러냈다. 실제로 이반카는 아버지의 대선참모를 맡을 정도로 유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도널드는 신권 지폐의 도안에 장녀 이반카를 넣자는 농담을 했다가 반대파에게 까이기도 했다.
  • 도경완 :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박나은 양을 매우 아끼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레이션할 때 마다 나은을 향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게다가 2018 kbs연예대상 대기실에 방문했을 때 박나은만 바라봤기 때문에 딸 낳으면 딸바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실제로 2018년에 딸 도하영을 보면서 찐 딸바보가 되었고, 별명이 '도책바가지'로 굳혀졌다. 심지어 딸 도하영에게 바그너의 결혼행진곡[16] 피아노 연주로 찔끔 찔끔 들려주며 아직 결혼이 한참 먼 아기인데도 절대 들을 일 없는 노래라고 장난삼아 말하기도 했다.[17]
  • 랜디 오턴: 결혼하고 딸이 생긴 이후 행동거지가 나아졌지만…너무 잦은 WWE 활동으로 이혼한다.
  • 레이시 에반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으며, 링 위에서는 거만한 숙녀 기믹을 수행하고 있지만 링 밖의 사생활 쪽에서는 언제나 자신의 딸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레이먼 킴: 그의 아내도 딸바보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200회 특집 때 요리 대결에 앞서 아내와 딸의 응원영상이 나왔는데 살짝 감동의 눈물을 보일 정도이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로베르트 엔케: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에 목숨마저 버렸다. 그런데 이와중에 다른 아이를 입양했음이 알려져 비판받기도 했다.[18].
  • 로만 레인즈: 여자친구와 사실혼인 동시에 외동딸이 있다.
  • 로빈 윌리엄스: 생전에 젤다의 전설 시리즈 덕후이기도 해서 딸 이름을 젤다로 지었다.
  • 루이스 수아레스
  • 류수영
  • 류승곤
  • 르네 데카르트: 가정부에게서 얻은 딸 프란시느가 어린 나이에 열병에 걸려 세상을 일찍 뜨자, 생전 딸의 모습을 빼닮은 자동인형을 제작해서 전 유럽을 여행할 때마다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꼭두각시 서커스의 프란시느의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 리키 김 : 딸과 아내의 응원 영상이 나오자 울음을 터뜨렸다.
  • 리처드 맥다니 : 대학 조교수로 있으면서 차녀 자랑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한다.
  • 릭 플레어: 아들들도 아끼기는 하지만 모두 레슬러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으로 사는 것을 택한 반면 딸인 샬럿은 레슬러로 기어이 이름을 알렸으니 특히 각별히 아낀다.
  •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 딸을 공주님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 마리아 테레지아: 차녀[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