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전 디스트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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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キシジェン・デストロイヤー
Oxygen Destroyer
1. 개요
4.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5. 고지라 X 메카고지라
6.1. 비판
7. 괴수인형극 고지반
8. 기타 작품


1. 개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는 일본괴수 영화 <고지라>와 그 이후의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병기이다. 정식 명칭은 '수중산소파괴제(水中酸素破壊剤)'. 일본 팬덤에서는 OD로 줄여부르기도 한다.

2. 고지라(1954)


세리자와 다이스케 박사가 만들어낸 장비. 물 속에서 작동시키면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산소를 파괴시키고 생물체를 순식간에 산화시켜버리는 무기이다.
세리자와 박사는 2차대전 당시부터 일본군 소속으로 산소관련 연구[1]를 했던지라 전후에도 산소 연구를 계속하였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자체도 원래는 을 분해할 때 생기는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발전 촉매제 비슷한 용도였는데, 실험 과정 중 우연히 산소를 이용해 살아가는 생물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서의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세리자와 박사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분명히 무기로서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 뻔하기에 평화적인 활용방법을 발견해 내기 전까진 절대로 발표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지만, 하기와라 기자의 부탁[2]을 받은 옛 약혼자인 에미코(고생물학자인 야마네 박사의 딸로 본 작의 히로인)에게만은 진실을 알려준다. 만약 평화적인 활용법이 발명되기 전에 이걸 사용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내 목숨과 함께 어둠속에 묻어버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에미코에게도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 어항 속 물고기들이 뼈만 남기고 소멸되는 모습을 본 에미코 역시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고지라가 나타나고 고지라를 격퇴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결국 다 물거품으로 돌아가며,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참상을 보다못한 에미코는 오가타에게 이 무기의 존재를 알리고, 오가타와 함께 세리자와에게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하자고 설득한다. 세리자와는 이 무기가 공개되면 전쟁에 이용될 것을 두려워해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TV에 처참하게 파괴된 도시와 희생자들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그것을 지켜본 후에는 결국 고지라를 상대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이후 해상보안청 해상경비대[3]의 지원을 받아 도쿄 만의 심해에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해 고지라를 없애버리기로 한다. 세리자와 박사는 장치를 정확하게 설치하고 작동시키기 위해 자신도 바닷 속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했고, 오가타는 위험하다고 반대하지만 결국 동의한다. 심해로 들어간 오가타와 세리자와는 곧 고지라를 발견한다. 세리자와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설치하는 동안, 오가타는 먼저 바다 밖으로 나온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작동하면서, 인간의 그 어떤 무기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던 고지라도 괴로워하며 결국 살이 문자 그대로 녹아버려서 산화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세리자와도 품 속에서 칼을 꺼내들고 오가타와 에미코에게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남기고 잠수복의 산소호스를 끊어버리고 자신의 발명품과 함게 소멸한다. 자료를 파기한다 해도 개발자인 내가 살아있는 이상 분명히 나에게 다시 만들것을 강요할 것이라고 오가타에게도 언급을 했다. 오가타와 에미코 앞에서 자료를 파기하였으니 자신만 없어지면 세상에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이었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사용을 허락하고 물에 들어갈 때부터 이미 죽을 결심을 하고 있었던 것.
고지라는 결국 죽었지만, 이 작전을 지켜본 야마네 박사는 "저것이 최후의 한 마리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4]

3.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작동했을 때 도쿄 바다 깊숙한 곳이 일시적으로 산소가 없는 상태로 변했고, 먼 옛날 지구상에 산소가 없던 시절에 나타났던 원시 미생물들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이 미생물들이 '데스토로이아'로 진화하어 멜트 다운으로 죽어가는 고지라와 결전을 벌인다.

4.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라는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1954년에 어떤 과학자가 미지의 독 화합물을 이용해 고지라를 물리쳤다는 대사가 나온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 방위군[5]의 무용론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 해 그 사실을 숨기고, 방위군이 고지라를 물리쳤다고 왜곡해왔다.

5. 고지라 X 메카고지라


두 번째 고지라가 나타나 일본을 공격해오자, 일본 정부는 1954년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죽은 초대 고지라의 시신을 수거해서 3식 기룡'을 만든다. 고지라의 뼈에서 추출한 세포로 '생체 컴퓨터'를 만들고, 그 뼈를 메인 프레임으로 삼는다.

6.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원작과는 반대로 세리자와 박사가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군이 비밀리에 타이탄들을 죽이기 위해 만든 프로토타입 병기로 등장한다.
이슬라 데 마라에서 라돈이 깨어나고, 라돈을 쫒아온 기도라가 뒤엉켜 싸우는 난장판 상황에서 뭉쳐있는 괴수들을 한 번에 제거하기 위해 미군이 발사한다. 미 해군 스텐즈 제독이 USS 아르고의 모나크 멤버들에게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담긴 미사일이 날아오는 동안 남극에서 이슬라 데 마라까지 쫓아온 고지라가 바다 속에서 나타나 기도라를 공격한다. 두 괴수가 바다 속에서 뒤엉켜 싸우는 동안 미사일이 날아와 엄청난 대폭발을 일으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터진 곳 주변의 물고기들이 죽어 수면 위로 떠오른다.
핵무기에도 멀쩡한 고지라조차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서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그러나 기도라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멀쩡히 뛰쳐나와 이슬라 데 마라로 가서 고지라에게 잘려나간 머리를 재생시킨다. 기도라는 지구 생명체가 아니라 '''외계 생명체'''였기 때문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작용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도라를 없애기는 커녕 지구에서 유일하게 기도라와 대적할 수 있는 타이탄인 고지라를 없애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경쟁자인 고지라가 없어지자 기도라가 타이탄의 지배자가 되었고 지구에 잠들어있던 모든 타이탄들을 깨워 인류를 공격하게 한다.
다행히도 고지라는 죽지 않았고, 회복을 위해 둥지로 쓰는 해저에 가라앉은 초고대문명에 있던 신전으로 돌아가서 방사능을 보충하고 있었다. 이후 세리자와 박사는 1954년 원작과 정반대로 직접 핵탄두를 고지라에게 가져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고지라를 되살려낸다.
기도라가 죽은 뒤, 멕시코의 어부들의 말에 따르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터진 카리브해 일대는 어획량이 수십분의 1로 줄어들었고, 해양 생태계도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쿠키 영상이 올라 오기전 스탭롤에서 타이탄들이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리는 기사들이 나온 반면 인간이 만든 병기는 그 반대의 효과를 냈다는 점이 아이러니 한 점.[6][7]

6.1. 비판


1954년 원작 이후 65년만에 다시 등장했지만,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다. 원작과는 달리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전작에서의 예고도 전혀 없이 너무 갑작스레 등장한데다, 그나마 복선이라고는 영화 초반의 청문회 장면에서 미 정부가 타이탄들을 죽이려는 입장을 취한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8] 원작에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는 절대로 죽일 수 없을 것 같았던 고지라를 끝장낸 최종병기이며, 세리자와 박사는 이것이 전쟁에 악용되면 안된다고 철저하게 경계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지나가는 신병기 수준으로 가볍게 소모되었다.
세리자와 박사 본인이 자료를 파기하여 두 번 다시 생산할 수 없게 된 원작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와는 다르게 몬스터버스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는 미군 주도로 개발된 군용 병기이기 때문에 양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타이탄들에 대한 인간들의 대응책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타이탄들을 인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오리지널 고지라 시리즈에서도 딱 한 번만 사용되었고, 이후 두번 다시는 직접 등장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국내 자막에서는 극중 실제 의미와는 전혀 맞지 않는 '산소탄'이라고 번역되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Oxygen Destroyer라는 말을 구글링 한 번조차 안해보고 멋대로 번역한 것이다. 해당 단어뿐만 아니라, 영화 자막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번역가가 박지훈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한술 더 떠서 데스토로이아의 국내 명칭은 '탄'이냐는 개드립도 있다.

7. 괴수인형극 고지반


고지라군 형제들이 사는 섬에 표류해 온 천재 소년 발명가 세리자와의 발명품 중 하나로 나온다. 고지라 형제들은 세리자와를 위해 섬에서 머물 집을 만들어주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들어서 세리자와의 집에다 옮겨다 준다. 세리자와가 고지라 형제들과 함께 섬을 둘러보러 집을 비운 사이 데스토로이아 크롤체들이 기어들어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주위에 몰려든다.

8. 기타 작품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구 OVA에도 해저 괴수의 이야기가 나올 때 세리자와 박사를 오마주캐릭터 하라타 박사[9]와 함께 등장한다. 물론 그 실체는 드라이아이스만 잔뜩 집어넣고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꾸민 그냥 깡통.(...)[10]

[1] 전쟁 중 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다는 점, 하기와라 기자가 "독일 연구진과의 친분"을 언급하는 점으로 봐선 아무래도 산소어뢰와 관련된 일이 아니었을까 추측 중[2] 혹시나 2차대전 때 무기관련 연구를 해 오던 세리자와라면 무언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는 정보 때문에 취재를 왔었는데, 원활한 취재를 위해 안면이 있는 에미코에게 부탁을 해서 같이 왔다[3] 영화 제작 시점에선 자위대(해상자위대)가 아니라 해상경비대로서 아직 해상보안청 산하였다. 즉, 해상자위대의 전신이다.[4] 이는 '핵실험을 다시 해서는 안 된다'는 메세지를 강조하려고 한 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말은 고지라의 속편이 나올 빌미를 만들었다.[5] 이 영화에서는 자위대가 아니라 방위군이라는 이름으로 등장[6] 이는 전작의 핵폭탄도 마찬가지로, 원래 목적대로 무토와 고질라를 죽이긴커녕 (터졌어도 가능했을지는 의문인게 이들은 방사능을 먹고 사는 존재다. 본작에서 고지라의 경우 핵폭탄이 영거리에서 터지자 이를 모두 흡수하고 엄청난 존재가 됐다) 위기만 초래했다. 고질라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인간은 스스로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7]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개봉 이후 영화를 본 팬이 "만약 그 때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터지지 않았다면, (유리한 수중이라는 위치에서 킹 기도라의 한쪽 머리를 뜯어내기까지 한) 고질라가 킹 기도라에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라는 질문을 감독 마이클 도허티의 트위터에 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이 "맞다. '''언제나 자연을 파괴하는 건 인간이다'''"라는 것이었다. 애초부터 그런 점을 의도하고 넣은 장면이라는 건데, 이 작품이 이런 메시지 부분의 묘사가 영 좋지 못한지라...[8] 당연한 얘기지만 극의 큰 반전을 담는 경우에도 자잘한 복선을 여러 개 투척해서 다시 생각해보면 반전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아니면 복선은 직접적으로 언급한 뒤에 나오는 것이 맞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는 작 중에서 큰 반전도 아니니 당연히 상황에 따른 간접적인 복선이 아니라 병기를 개발중이라 하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복선을 던져야 관객들이 그나마 이해해줄 여지가 있는데 본작에서는 그렇지 못했기에 욕을 더 먹는 것이다.[9] 외모는 세리자와인데 이름은 야마네 박사 역을 맡은 하라타 씨다.[10] 이 에피소드에서 하라타 박사가 몰래 기르던 괴물이 도망쳐 크게 자라나서 '지구의 종말'이라고 막 난리를 치는데 이 때 그가 만들어낸 괴물을 끌어낼 궁리를 하던 2과 앞에 나타난 정비반 부반장 시바 시게오가 딱 세리자와의 마지막 모습대로 잠수복을 입고 수상한 실린더를 들고 배에 탄 채 나타나서 폼을 잰다. 그걸 본 아스마가 "결의를 다진 그의 품 안에서 둔한 금속성 빛을 내뿜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악마의 발명품, 수중 산소 파괴장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라고 놀란다. 그 때 뒤에서 사카키 정비반장이 튀어나와 시바의 뒤통수를 치며 "시게! 어쩐지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서 와봤더니만...! 그 따위 드라이아이스나 넣은 통이나 가져와서 뭐하는 짓이야?! 그러고도 네놈이 기술자냐!" 하고 일갈한다. 고지라를 아는 사람이 보면 진짜 뒤집어지게 웃기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