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기도라(몬스터버스)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머리들의 성격과 특징
5. 상품화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몬스터버스에 등장하는 괴수. 원작 시리즈의 킹 기도라의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할 정도로 충실하게 재현되었다.
고질라(2014)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후속작 제작이 확정되었고, 레전더리 측은 토호로부터 모스라, 라돈과 함께 킹 기도라의 판권을 빌려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출연시키기로 하였다.

2. 작중 행적



2.1. 콩: 스컬 아일랜드


[image]
제임스 콘라드와 메이슨 위버는 스컬 아일랜드에서의 사건이 끝난 이후에 모나크에 구속된다. 콘라드는 콩에 대한 것을 입막음하려고 자신들을 구속한 거냐며 화를 내지만, 모나크의 휴스턴 브룩스는 콘라드에게 콩이 유일한 왕이 아니라면서 그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고대인들의 벽화를 보여준다. 바로 여기서 로단, 모스라와 함께 킹 기도라의 벽화가 드러난다. 또한 '''고지라와 싸우는 벽화'''를 보여주며 이 두 괴수가 머나먼 과거에 이미 한 번 싸웠음을 암시한다.

2.2.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image]

기도라 테마(Ghidorah Theme)[1]

'''2016 : 몬스터 제로'''

모나크가 남극 빙상 아래에 봉인된 비범한 우수종[2]

을 발견했을 때 비비엔 그레이엄 박사는 휴면 중인 생물 주변에 비밀 방호 시설을 만드는 노력을 했다. 그녀의 기밀 현장 기록에는 기이한 각주가 달려 있다.

'''"악마는 머리가 세 개다"'''[3]

히드라#s-1부터 무지개뱀까지, 다양한 신화를 따라간 끝에 세 머리의 티탄의 안식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수천 년 동안 누구도 입에 담지 않고 악몽을 되새기는 속삭임에서나 들린 이름. "하나이자 여럿인 존재"라고도 불리는 살아있는 멸종사태.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몬스터 제로다.

모나크는 남극의 빙하 속에서 정체불명의 괴수를 발견하고, 이 괴수에 몬스터 제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남극에 아웃포스트 32을 세워 몬스터 제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빙하에 뒤덮여 봉인된 상태였으나 앨런 조나 일당이 아웃포스트 32에 도착해 이곳을 점거하고, 빙하를 폭파시켜 깨운다. 깨어난 기도라는 뒤늦게 도착한 모나크 소속 군인들을 인력광선으로 증발시키고 비행선을 공격하는 도중 기도라의 각성을 미리 감지하고 남극에 상륙한 고지라와 전투를 치룬다. 고지라와의 전투 중 고지라가 쏜 방사열선을 피하고 인력광선을 쏘아 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도망치던 그레이엄 박사를 먹어버린다.[4] 도망가려는 생존자들까지 죽이려는 찰나, 모나크 소속의 아르고 호와 모나크 공중 전력이 가세하자 불리함을 감지하고 하늘로 날아서 후퇴한다.[5]
고지라에게서 일단 도망친 기도라는 자신의 주변에 폭풍을 만들어내고 남아메리카 대륙 근방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러다 멕시코에서 라돈이 깨어나자 그 소리를 듣고서, 멕시코로 날아온다. 모나크는 기도라가 멕시코에 상륙하면 더 큰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막 깨어난 라돈을 유인하여 바다 상에서 기도라와 맞붙게 한다. 라돈과 공중전을 벌이고, 기도라가 좌우의 머리로 라돈의 날개를 붙잡고, 가운데 머리가 그대로 인력광선을 쏴서 바다로 떨어뜨린다. 곧바로 기도라는 아르고호를 향해 돌진하지만 바다 속에서 솟아오른 고지라에게 붙잡혀 그대로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수중 전투는 기도라에게 무척 불리해 고지라에게 왼쪽 머리가 물어뜯겨나가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6]
그러나 그때 미군이 두 괴수를 한꺼번에 처리할 목적으로 발사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휘말리면서 고지라는 빈사상태가 되지만 기도라는 아무런 피해 없이 그대로 바다 속에서 튀어나온다. 그 후 라돈이 잠들어 있었던 화산으로 날아와 앉은 기도라는 뜯겨져나간 목 부위에서 곧바로 머리를 다시 재생시킨다.[7][8] 다시 완전히 회복한 기도라는 화산 위에서 크게 울부짖고, 전 세계 각지에 잠들어 있던 타이탄들이 기도라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며 엄청난 대재앙이 일어난다.
[image]
모나크 연구진들은 몬스터 제로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의아해하고, 첸 박사는 고대인들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괴수가 하늘로부터 왔다는 문헌을 찾아낸다. 이에 모나크는 '''이 괴수가 외계 생명체이기 때문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고대인들이 이 괴수를 기도라라고 불렀다는 것 또한 알아낸다. 다른 타이탄들은 지구의 생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활동하지만 기도라는 오히려 그 균형을 망가트리고 지구를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바꾸려고 한다. 고지라가 기를 쓰고 기도라를 죽이려고 한 것 또한 기도라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왜곡시키기 때문이었다. 세리자와 박사는 이 분석 결과를 듣고서 기도라를 '거짓된 왕'이라고 부른다.
한편, 엠마 러셀 박사 또한 기도라가 모든 타이탄들을 깨워버린 것을 보고 당황한다. 원래 엠마의 목적은 지구의 진정한 주인들인 타이탄들을 차례차례 깨워서 인류가 타이탄과 공존하는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타이탄들은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생각 자체는 틀리진 않았지만, 기도라가 지구를 파괴하는 괴수인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엠마는 앨런에게 계획을 수정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앨런은 이제 인류가 지구에서 지배권을 내려놓을 때도 되지 않았냐며, 화면 속의 기도라를 쳐다보며 'Long live the King'이라고 말한다. [9]
한편, 모나크의 마크는 고지라를 되살려내는 데에 기여한 이후 고지라와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면서 고지라의 심장박동과 호흡을 듣고 엠마가 어떻게 오르카를 완성했는지 깨닫는다. 바로 인간의 음성과 고지라의 음성을 합성해서 새로운 최상위 포식자의 목소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의 타이탄들은 오르카의 소리를 듣고 진정하는 것이었고, 반대로 기도라는 오르카를 새로운 경쟁 괴수의 울음소리로 여기고 짜증내며 파괴하려고 한 것이다.
기도라는 자신에게 복종한 라돈을 거느린 채 워싱턴 DC를 파괴하던 중 오르카의 음파를 듣고 그대로 보스턴으로 향한다. 보스턴에 상륙해 자신을 유인하는 음파를 발산하던 오르카를 박살내고 메디슨을 인력광선을 뿜어 죽이려 하지만 세리자와의 희생으로 부활한 고지라가 나타나 방사열선에 얻어맞는다. 이후 아르고 호와 F-35, 아파치 편대도 등장해 기도라에게 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어 지원하고, 기도라는 고지라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시작한다. 곧 모스라가 나타나 고지라를 도와 실을 뿜어 기도라의 머리 두 개를 빌딩에 붙여버리고, 이에 라돈이 나타나 모스라를 기습 공격한다.
상황이 변하고 기도라는 주변의 전력 설비를 물어뜯어 도시 전체의 전기를 흡수한 다음 전신에서 인력광선을 뿜어내 미 공군의 항공전력을 괴멸시키고 고지라조차 밀어낸다.
[image]
그리고 다시 고지라를 상대하며 엄청난 힘으로 고지라에게 날아들어 그대로 발로 붙잡고 대기권까지 끌고 올라가 떨어뜨려서 고지라를 완전히 침묵시킨다. 그렇게 쓰러진 고지라를 감싸며 자신에게 달려들었던 모스라도 인력광선을 쏴서 한 줌의 가루로 만들어버린뒤 목으로 고지라를 휘감고 물어뜯어서 에너지를 포식한다.[10] 하지만 러셀 가족에 의해 또 다시 자신을 유인하는 거슬리는 음파가 발생하자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 쪽으로 향한다. 결국 음파를 발생시킨 원인 중 하나인 엠마를 따라잡아 죽이려 들었지만[11] 그 틈에 모스라에게서 받은 힘을 통해 버닝 고지라의 형태로 각성한 고지라가 킹 기도라를 향해 주변 건물을 녹여버리며 체내방사를 뿜어낸다. 고지라의 체내방사를 맞아 날개가 완전히 불타버린 킹 기도라는 최후의 발악으로 인력광선을 뿜어내며 저항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고지라가 체내방사를 한 번 더 뿜어내자 킹 기도라의 양쪽 머리도 모두 불타 없어져버린다. 가운데 머리는 목만 남은 채 어떻게든 살아남았으나[12] 고지라가 절단면을 물고 반쯤 삼킨 채 그대로 방사열선으로 소멸시켜버린다.
그렇게 기도라와의 사투가 마침내 끝나고, 고지라 주변에 쓰러졌던 라돈과 오르카의 음파에 이끌려 찾아온 타이탄들이 고지라의 앞으로 모여들어 모두 복종을 하듯이 고개를 숙인다. 타이탄들 또한 진정한 왕이 기도라가 아니라 고지라임을 인정하는 장면.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멕시코의 어부들이 고지라가 물어뜯어냈던 기도라의 머리를 건져낸다. 보스턴에 있었던 앨런 조나 일당은 어부들에게서 이 머리를 구입한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기도라가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할 것을 암시한다.[13]

3. 능력


'''킹 기도라 (King Ghidorah)'''
하나이자 여럿인 존재(The One who is Many)
모나크 내 지정명칭
몬스터 제로 (Monster Zero)
분류
'''불명'''[14]
성질
생체전기
체고
'''158.8m'''
체중
'''141,056t'''
비행 속도
550 노트 (시속 약 1018.6km)
행동양식
파괴자
활동범위
'''우주'''
https://orca.monarchsciences.com

몬스터 제로의 외피는 소량의 으로 도금되어 있다. (아크 보고서 #73.126를 볼 것) 금속학적 분석 결과 비늘들은 생체전류를 퍼뜨리는 전도체의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 세워졌다. 괴물의 몸 여기저기에 발톱자국과 화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이 발견되어 외상 법의학자들이 현재 조사중이다.

날개의 근육과 힘줄은 엄청난 장력을 가지고 있어 하늘을 날면서 허리케인급 강풍을 생성할 수 있는 공기역학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도체 성질을 가진 신체의 분자특성과 합쳐지면, 괴물이 움직이면서 공기중의 수증기가 초고열로 가열되어 국지적 태풍을 일으킬 것이다. 요약하자면, 몬스터 제로가 다시 하늘을 나는 날에는 전례 없을 만큼 강력한 천둥번개에 의해 성층권 그 자체가 찢어질 것이다. 암호언어학자들이 모나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전세계에서 모은 수만 년의 기록에서 발췌한 모든 기록을 모아 해독하고 분석했는데, 고대인들이 이 존재를 부른 이름은 ''''기도라''''라고 한다.

모나크 격리시설이 설치된 남극 툰드라 깊숙한 곳에, 빙하로 이루어진 얼음의 무덤에 세 개의 머리를 가졌으며 근원을 알 수 없는 고대의 뱀이 잠들어 있다.[15]

의심의 여지 없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거대한 우수종으로, 160m에 달하는 그 크기는 고지라조차 압도하고 있다. 두뇌 스캔 결과 세 개의 머리마다 뇌에 각자 별개의 전두엽을 가지고 있어, 각 머리가 각자 별개의 인지능력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독립된 자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킹오몬 홍보 사이트인 오르카 사이트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스펙이 드러났는데, 크기로는 역대 킹 기도라 사상 2번째로 거대한 킹 기도라이다.[16]
킹 오브 몬스터의 메인 빌런인만큼 엄청나게 강하다. 고지라를 제외한 괴수들이 기도라에게 상대도 안 될 정도다. 고지라의 경우 싸움은 성립하지만[17] 원자탄에 의한 방사능 펌핑, 모스라의 희생, 거기에 인간들의 도움까지 받아서야 겨우 쓰러뜨렸을 정도로 작중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8][19] 여태껏 몬스터버스에서 나온 괴수들 중 버닝고지라를 제외하면 단연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 그나마 고지라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괴수들은 싸움이 성립 자체가 안된다. 라돈, 모스라 같은 경우는 어찌저찌 몇번 타격을 줄 수는 있어도 전면전에서는 기도라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 인력광선
원작의 킹 기도라와 마찬가지로 입에서 인력광선을 뿜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신에 엄청난 양의 전류가 흐르고 있으며 기도라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주변 공기에 전기가 일며 기계장치들이 영향을 받는다. 이번 킹 기도라의 인력광선은 고지라의 방사열선 이상의 위력이라 고지라에게 화상을 입히고, 그 거체조차 밀어내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한 물리력을 가졌다. 발전소의 전기를 흡수한 뒤에는 날개 마디 끝에서도 인력광선을 뿜어내는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헤이세이 모스라 3에 등장했던 킹 기도라의 능력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 폭풍 생성
기도라가 살아있는 천재지변이라 일컬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 신체가 전도체인 특성과 전신에 흐르는 막대한 양의 전류덕분에 비행하는 것만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폭풍이 워낙 강력해서 기도라가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반대로 기도라가 폭풍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착각 했을 정도다. 이는 중반에 상식을 뛰어넘는 폭풍의 이동속도를 보고서야 고칠 수 있었으며 폭풍은 워싱턴 DC를 덮쳐 전대미문이라는 수식어 붙을 정도의 대재앙을 일으켰다. 수몰된 워싱턴 DC 상공에 전개된 폭풍에 번개가 칠 때마다 기도라의 그림자가 비치는 광경은 마치 하늘이 살아 있는 것 처럼 보이며, 이후에 침몰하는 군함과 추락하는 전투기들의 모습을 통해서 미군의 전력을 집중시켜도 기도라의 힘 앞에선 한없이 무력할 수 밖에 없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참고로 평균적인 태풍이 분당 8.6메가톤급 핵폭탄과 맞먹는 에너지를 방출한다. 즉 기도라도 적어도 그 정도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는 소리. 또한 평균적인 풍속(시속 145km)의 태풍이 일으키는 바람의 에너지만 따져도 분당 21.5킬로톤급 핵폭탄에 맞먹으며, 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보다 강력하다. 게다가 이건 평균적인 태풍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의 이야기고, 기도라가 일으키는 태풍이 "전례없는 규모"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그보다 훨씬 강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모나크 사이트에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도라가 일으킨 태풍의 풍속이 시속 349km로 측정되어있는데, 현실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태풍의 풍속이 시속 315km에 불과했다.
  • 타이탄 지배
정확히는 정신지배 같은 특수능력은 아니고 새로운 최상위 타이탄으로 등극한 기도라의 포효에 다른 괴수들이 복종한 것이지만 일단 능력으로 기재. 고지라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휘말려 쓰러지자 전세계의 타이탄들에게 신호를 보내 광폭화시켜 엄청난 재난을 일으켰다. 다만 작중에서 고지라와 모스라는 기도라에게 대항했으며 킹콩의 경우 기도라의 부름을 받고도 무시했다고 하는 걸 보면 타이탄들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능력의 의의는 기도라의 강함에 있는데, 기도라 성격상 복종하지 않는 타이탄은 무력으로 굴복시킬 가능성이 높다. 만일 기도라가 고질라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면 라돈을 해골섬으로 보내거나 본인이 직접 가서 콩을 굴복시켰을 것이고, 실제로 기도라는 강력한 타이탄 개체인 라돈을 강제로 굴복시킨 전적이 있다.[20] 비록 겉으로 드러나는 기술은 아니지만 존재 자체로 기도라의 강함과 권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사실상 기도라 최강의 능력.
  • 신체능력
기본적인 완력은 고지라와 동급 이상으로 고지라와 서로 정면충돌했을 때도 밀리지 않는다.[21] 또한 14만톤이 넘는 거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비행능력이 뛰어난데, 마치 맹금류의 이륙처럼 날갯짓 한 번에 하늘 높이 치솟는 황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자신과 체급이 비슷한 고지라의 거체를 붙잡고 구름 위까지 한 순간에 날아올랐다. 게다가 상당히 빠르고 민첩하며 3개의 머리를 각각 따로 활용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둔한 고지라를 다방면에서 공격해 우위를 점한다. 비행능력은 이러한 육탄전 능력을 보조하여 수중전 외에선 어렵잖게 다른 괴수들을 압도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잘 써먹었다. 함께 등장한 라돈과 모스라가 공중이 주 무대라 육탄전에 적합하지 않음을 생각하면 지상과 공중 양쪽에서 최강급의 전투력을 가진 셈. 육탄전에서 발은 상대적으로 자주 쓰는데 비해 날개나 팔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다신 좌우의 머리를 팔과 손처럼 사용한다.[22]
내구도도 엄청난데 모나크가 발사하는 미사일은 몬스터버스의 괴수답게 짜증내는 듯한 소리만 낼 뿐이고, 날개로 막아내면 아예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다. 게다가 고지라가 펌핑으로 전편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화된 방사능 열선을[23] 직격으로 먹였는데도 뒤로 밀려나기만 할 뿐 이렇다할 부상을 입지 않았다. 보스턴 전투 이전까지 기도라가 입었던 부상은 수중전에서 고지라에게 왼쪽 머리가 뜯긴 단 한 번 뿐이었다.
  • 에너지 포식
신체를 통해서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 고지라와 모스라, 미공군의 협공을 받고 잠시 밀릴 때 주변의 전력 설비를 통해서 도시의 전력을 통째로 흡수해서 강력한 인력광선을 발산했다.[24] 고지라를 쓰러뜨린 다음 고지라의 몸체를 입으로 물어뜯어 고지라의 에너지도 포식했으며 이 때 주인공 일행이 없었다면 고지라는 꼼짝없이 방사능 에너지를 모두 빨려 죽었을 수도 있다.[25]
  • 재생능력
신화 속 히드라의 원전답게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녔다. 고지라에게 붙잡혀 바다 속으로 끌려가서 한 쪽 머리를 물어뜯겼음에도 상처부위에서 곧바로 새 머리가 돋아났으며 버닝 고지라의 열파에 온 몸이 재가 되고도 가운데 있는 머리는 목만 남은 상태에서도 살아남았다.[26] 재밌게도 이 능력은 위의 능력들과 달리 원작(괴수대전쟁)에서 묘사되지 않는 능력이였다. 원본에서는 오히려 목이 잘리는게 약점이었을 정도이다.

4. 머리들의 성격과 특징


모나크는 3개의 머리가 각자 별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오르카로 음파를 감지했을 때 다른 타이탄과 달리 3줄이 감지되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는 3개의 머리가 독립적인 사고와 감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단 주도권은 가운데 머리가 가지고 있는 모양이며, 머리별 성격은 다음과 같다(왼쪽/오른쪽 구분은 기도라 기준)도허티 감독은 각각의 머리에 개성을 부여하고 일본어로 하나, 둘, 셋을 뜻하는 이치, 니, 산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과거 쇼와 시절의 킹 기도라의 머리들 또한 제작 현장에서 각각 이치로(一朗), 지로(二郎), 사부로(三郎)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가운데 머리: 세 머리 중 주도권을 갖고 있는 리더격 머리. 다른 두 머리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한 눈 팔고 있는 왼쪽 머리를 물어뜯으면서 바로잡는 과격한 일면도 있으면서도 재생되고 있을때 양막을 벗겨 도와주는 등 책임감 있는 면모도 있다. 또 핵탄두로 방사능 버프를 받은 고지라에게 밀리자, 발전소의 전기를 흡수하는 등 똑똑한 면을 보여주었다. 도허티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치(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모션캡쳐 배우는 제이슨 라일스[27]
  • 오른쪽 머리: 호전적이고 고집 센 머리. 기본적으로 가운데 머리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르는 편. 모스라가 뿜은 실에 다른 두 머리가 빌딩에 묶여버리자, 허둥대면서도 뜯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미처 다 뜯어내기도 전에 고질라가 그대로 돌진해 빌딩째로 무너뜨려버린다. 이뿐만 아니라 고질라와의 육탄전에서 붙잡혀 패대기쳐지거나 빌딩에 얼굴을 처박히는 등 자잘하게 많이 당한 편. 도허티 감독의 애칭은 '니(二)'. 모션캡쳐 배우는 앨런 맥슨.
  • 왼쪽 머리: 호기심이 왕성하고 행동도 굼뜬 머리. 사람을 처음 보곤 턱을 굴려보다가 가운데 머리에게 혼나거나 사람이 타고 남은 재를 핥아보고 다른 두 머리가 고질라를 보고 경계하여 포효할 때 혼자 왜 그러냐는 듯 잠깐 쳐다보고 뒤 늦게 같이 포효하는 등 지능 낮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 때문에 가운데 머리에게 툭하면 물어뜯기는 등 열심히 갈굼당한다. 작중에서 바다 위를 저공비행하다 바닷속에서 튀어나온 고지라에게 목이 물어뜯겨져 나가는 수모를 당하는데, 재생할 때 양막을 뚫고 나오지 못해서 허우적거리던 것을 가운데 머리가 뜯어줬다.[28] 킹기도라의 사악함과는 별도로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귀엽다'는 평을 받았다[29]. 도허티 감독의 애칭은 '산(三)'으로, 모션캡쳐 배우는 리처드 도튼이다. 일부 피규어에서는 '케빈'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팬덤에서 특히 양덕들은 케빈(Kevin)이라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차 창작에선 이 머리의 멍청한 행동에 가운데 머리가 빡치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진다.

5. 상품화


[image]
12월 1일 도쿄 코믹콘에서 전시된 반다이의 S.H. 몬스터아츠 킹 기도라. 전시품 공개 당시에는 뛰어난 조형과 도색으로 팬덤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왔으며, 예약 판매 시작 후 16,000엔 내외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아미아미 등의 사이트에서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품은 오히려 과거에 나온 몬스터아츠 헤이세이 킹기도라보다도 못한 실망스러운 도색에 일명 조명빨을 심하게 받아 아쉬움을 남긴 제품이다. 거기다 심각한 대두에 커진 날개로 영화와의 체형과는 완전 딴판이다.

6. 기타


극중에서 킹 기도라를 지칭하는 말로 가장 먼저 사용됐던 표현인 몬스터 제로는 1965년의 영화 괴수대전쟁에서 악당인 X성인들이 킹 기도라를 부르는 명칭인 '괴물 제로'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작들의 보스격 괴수들이 "악"이 아니라 동물로서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고 그 과정에서 너무나 거대한 체구 때문에 인간들을 거의 인식하지도 않고 피해를 주며 때로 원한이나 호기심 등의 이유로 특별히 잔혹하게 굴기도 했지만 선악이 딱히 없었던, 거대할 뿐 행동원리는 평범한 동물이었던 것과 달리 기도라만은 유일하게 살육을 즐기는 사악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첫 등장 때부터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주변의 인간들에게 주목하고 잠시 살펴보더니 세 머리가 일제히 전격을 퍼붓는데, 공격하기 전에 가운데 머리가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마치 "이거 재밌겠는데"라고 말하듯이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는 게 압권. 이후 라돈을 쓰러뜨리자마자 아르고 호를 부수러 날아들거나 심지어 매디슨 한 명을 죽이려고 세 머리가 함께 전격을 충전하는 등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힘을 마구 써대는 모습은 전작의 고지라가 금문교에 가로막혔을 때 괜히 힘을 들이기보다 돌아갈 길을 찾다가 길도 보이지 않고 미군의 공격에 짜증이 나자 그제서야 무너뜨리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비되는 사악하기만 한 게 아니라 힘도 넘치는 모습이다. 소설판에서는 이에 대한 묘사가 더욱 보강되는데, 세리자와는 마크가 고지라를 증오하는 것처럼 그레이엄 박사를 기도라에게 잃은 원한에 기도라를 지나치게 의인화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라돈과 싸우려고 날아드는 기도라의 얼굴에 단순한 짐승적인 호승심이라고 하기 어려운 악의와 살육욕을 읽어내고, 후반부에 모스라를 죽여버린 기도라를 본 마크는 저건 절대로 적을 쓰러뜨렸다는 달성감 같은 게 아니라 죽이고 즐거움을 느끼는 얼굴이라고 판단한다.
몬스터버스 괴수, 그 중에서도 원작에서부터 울음소리가 "끼기긱기긱" "삐리리리리" 하며 기괴하기로 유명했던 기도라의 실사화답게 울음소리가 굉장히 특이하다. 어마어마한 덩치에 비해 굉장히 새된 고음으로 포효하며, 여기에 끼기기긱 하며 음이 빠르게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잡음이 섞여있어서 악당의 폭소 같은 인상을 준다. 이는 영어권 팬덤에서 기도라의 포효를 "cackle(깔깔거리듯 웃는다)"이라고 표현한 것을 반영한 것.
머리 디자인은 헤이세이의 킹기도라에서 차용되었다. 쇼와의 기도라 머리 디자인은 전형적인 동양의 용 디자인이었다.
단순히 CG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킹콩이나 스마우그와 마찬가지로 모션 캡처 기술이 적용되었다. 차이점이라면 스마우그는 배우 한 사람이 연기했지만 킹 기도라는 '''여러 사람이 연기'''한다는 점. 각각의 머리를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하며, 거기다가 몸통은 엑스트라 배우들이 따로 연기하기 때문에 적어도 3명은 훨씬 넘는다. 비중이 큰 가운데 머리는 램페이지의 고릴라 괴수 '조지'를 연기한 배우 제이슨 라일스가 담당.
'킹'콩이 영화에서 킹을 빼고 그냥 콩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에선 인물들이 '기도라'라고 부른다. 본편에서, 포스터 대령이 브리핑 때 딱 한번 '킹 기도라'라고 부르는데, 자막에선 해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악룡 컨셉과 거짓된 왕이라는 특징을 보면 묵시록의 적룡 + 666의 짐승(적그리스도, 땅의 짐승)이 연상된다는 평도 있다.

7. 관련 문서



[1]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만든 테마로, 샤미센 연주도 넣고 일본 승려들을 데려와 반야심경을 외는 소리까지 넣어 원작을 만든 일본을 배려했음이 돋보인다.[2] 몬스터버스 내에 존재하는 거대 괴수들을 칭하는 말로, 영화에서는 '타이탄'이라고 부른다.[3] 해외 팬들은 이것을 단테의 신곡 레퍼런스로 보고 있다. 신곡의 최하층 지옥 코퀴토스에는 루시퍼가 있는데, 그 또한 머리가 세 개이고 또 얼음 속에 갇혀 있다. 대놓고 악마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이건 '''십자가가 내려다보이는 화산 위에서''' 날개를 펼치며 포효하는 것으로 실현되었다.[4] 많은 팬들은 이렇게 뜬금없이 주요 인물이었던 그레이엄 박사를 죽여버린 것에 불만을 토로한다고..[5] 이때 기도라를 보면 확실히 이때까지 나온 다른 타이탄들(고지라, 무토)과 다른 행동을 보인다.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피한 것은 원래 라이벌이니까 알고 있다고 해도, 원래 타이탄들은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인간에게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자기 할 일을 한다. 1편에서 고지라도 그렇고 암컷 무토도 알을 죄다 잃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기도라만은 인간을 보고 전혀 이유가 없음에도 의도적으로 죽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발로 한 번 꾹 밟아버려도 무방할 작은 인간들 몇 명을 죽이기 위해 머리 세 개가 일제히 인력 광선을 쏟아붓는 모습은 악의가 느껴질 정도.[6] 실제로 마이클 도허티 감독이 팬의 질문에 실제로 인간의 개입(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이 없었다면 고질라가 이겼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7] 이 때 재생 연출이 굉장히 쇼킹한데, 일반적으로 파충류형 괴수의 재생이라고 하면 떠올릴 (현실에서 척추동물의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유래한) 뼈가 성장하고 새살이 돋아나며 원래대로 돌아오는 연출과 굉장히 거리가 멀다. 기도라의 경우, 환부에서 투명한 막이 생겨나고 이것을 가운뎃머리가 뜯어주자 웬 '''촉수다발'''이 뿌드득뿌드득 기어나오더니 가장자리의 자잘한 촉수는 바깥으로 펼쳐져 뿔을 이루고 중심부의 굵직한 촉수들은 세 갈래로 모여 두 갈래는 서로 붙어 머리를, 남은 갈래는 턱을 이룬 뒤 단면에서 피부조직이 흘러나와 가죽이 완성된다. 가운뎃머리가 막을 찢어주기 전부터 계속 낼름거리고 있는 끝이 갈라진 혀는 덤. 겉보기는 지구 파충류와 비슷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른 기괴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장면이며, 이는 이후 내용에 대한 복선이 된다.[8] 기도라가 묵시록의 용 내지 짐승(둘은 다른 존재이긴 하지만)의 모티프도 부여받은 것을 생각해 볼 때, 짐승이 바다에서 솟아나 마흔 두 달 동안 용에게 권세를 받아 왕 행세하며 '''머리가 뜯겨져 나가도 곧바로 회복되는''' 권능을 가지고, 지상의 인간들이 현혹되어 '''"누가 이 짐승과 같으랴? 누가 이 짐승과 맞서 싸울 수 있으랴?"'''(묵시록의 짐승 항목에서도 나 와있는 표현이다.)라며 숭배한다는 점이 본작에서의 기도라 및 그 추종자 인간들에게 적용된다는 점도 재미있다.('''거짓된 왕''' 기도라, '''왕을 경배하라'''고 말하는 악역 등) 그리고 감독이 전에 트위터에 기도라의 티저 사진을 올리면서 쓴 문구가 "그 머리 위에는 불경한 이름이 있더라"인데 이 문구는 묵시록의 짐승 구절에 나오는 내용이다.[9] 다만 이는 결과론적인 것이고 엠마는 타이탄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모른 채 "내 아들이 개죽음당했을 리는 없다"는 가정 하에 끼워맞춘 가설에 불과했다. 실제로 그녀는 이 계획이 도박에 가깝다고 하자 감정적이 되어 비호했으며, 그녀의 계획 자체도 고지라가 괴수들을 통제하는 가운데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게 아니라 그냥 괴수들이 미쳐 날뛰면서 '''병균'''인 인간을(실제로 이렇게 표현) 치유하면 자연스럽게 공존이 이뤄질 것을 전제로 했다. 즉, 많은 희생을 전제로 하고 있었으며 멕시코에서 라돈을 깨울 때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을 달라는 딸의 간청에도 "대의가 더 중요하다"며 그냥 깨워버린다. 물론 괴수들을 하나씩 깨워 피해를 줄이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생각이 맞았을 뿐 그녀 자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 전까지 위험한 극단주의자에 가까웠다. 초반부에 매디슨이 마크에게 보내려다 그만둔 이메일의 "엄마가 좀 이상해요"란 문구가 복선. 게다가 엔딩 영상에선 타이탄이 인류를 지구의 병균처럼 생각해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알아서 각지의 환경을 복구시키고 인류는 오히려 그러한 타이탄의 은총과 부산물을 이용해 더 번영할 수 있을 것처럼 묘사된다.[10]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이 자신의 패배를 부르고 말았다. 본래는 고지라가 몸 안의 방사능 에너지를 방출하여 주변을 초토화시킬 예정이었지만, 기도라가 고지라 내부의 방사능 에너지를 흡수해 몸 내부의 에너지를 고지라가 견뎌낼 수준으로 떨어지게 만들어버렸고, 고지라가 멜트다운을 일으킴과 동시에 버닝 고지라로 각성하게 된 것.[11] 그 때 그녀의 유언은 '''Long Live The King'''. 앞서 거짓된 왕인 킹 기도라에게 바친 조나의 찬사와 달리 진정한 왕인 고지라에게 바치는 것.[12] 실제로 뱀 등의 동물은 머리만 남아도 잠시 살아있는 듯이 행동할 수 있다.[13] 일각에선 기도라의 머리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레전더리 판 메카 킹 기도라나 몬스터 X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14] 흔히 다른괴수들처럼 티타누스 기도라로 착각하기 쉬우나, 모나크 바이럴 사이트를 제외하면 아트북과 프로필 디브이디 부가영상같은 다른 매체에선 모두 몬스터 제로라고 표시된다.. https://m.dcinside.com/board/gojirakaiju/33179[15] 분류가 불명이라 학명이 붙지 않은 점과 근원을 알 수 없다는 서술은 원작과 동일하게 외계생물이라는 설정을 차용했기 때문이다.[16] 가장 거대한 킹 기도라 캐릭터는 고질라: 행성포식자에서 나오는 킹 기도라#s-1.3.6이며, 이 쪽은 km 단위로 목을 늘이고 거대해질 수 있는, 사실상 '''존재가 아니라 개념에 가까운 존재이다.'''[17] 사실 순수 스펙만 보면 의외로 차이가 크진 않다. 몸무게 차이가 거의 50,000t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남극에서 1차전을 보면 둘이 동시에 돌격했을때 서로 밀려나지 않았으며 고지라가 머리 하나를 잡아채기까지 했다. 킹 기도라가 덩치 자체는 훨씬 크지만 길고 비교적 슬림한데 반해 고질라는 굉장히 육중해서 완력 차이는 크지 않은 듯. 그러나 민첩하고 유연한 3개의 머리로 상당히 전략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데 남극 싸움 당시도 고지라의 방사능 열선을 피하며 고지라의 체력소모+빈틈을 노린 역습을 했으며, 방사능 펌핑되어 화력에서 앞선 고지라를 상대로도 머리 3개가 순차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으로 다운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때는 힘이 넘칠때라 금방 일어났지만. 물론 가장 큰 무기는 후술되는 재생력이다.[18] 다만 고지라의 홈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수중전에서는 고지라가 압도했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없었다면 고지라가 죽일 수 있었을거라 할 정도.[19] 기도라도 중간에 파워업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차이나는 정도는 아니다. 세리자와 박사의 방사능 펌핑을 제외하면 인간들의 도움이 크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었고 고지라 혼자 방사능을 과충전할때는 고지라가 우위를 점했었다. 기도라가 더 강하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니며 그렇기에 고지라가 기도라의 유일한 맞수가 될 수 있었다.[20] 물론 라돈이 먼저 기도라에게 싸움을 걸었기 때문에 기도라가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고, 기도라 입장에서도 왕이 되려면 유력한 귀족 정도의 위치를 지닌 라돈을 굴복시켜야 했기 때문에, 타이탄 중에서도 중상위권인 콩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21] 양쪽이 충돌했을 때 터져나오는 충격파가 도시 전체로 퍼지는 것이 장관이다.[22] 다만 14만톤이라는 거체를 날려올릴수 있는는 만큼 날개나 팔도 상당히 강력한 무기가 충분히 될 수 있는데, 괴수에게 직접 타격을 가한 것은 아니지만 보스턴 전투에서 기도라가 착지하며 그 자리에 있던 고층 빌딩 두 채를 날개로 흙더미 부수듯 가볍게 무너뜨리며 그 위력을 증명했다. 다만 부각되는건 그냥 거체가 착륙하며 자연스레 무너지는 듯이 나오는데, 그게 그냥저냥해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23] 전편의 방사능 열선은 킹 오브 몬스터에 비해서 위력이 매우 약했지만 그조차도 고지라와 비슷한 덩치와 내구도를 지녔던 무토 암컷을 기절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녔었다.[24] 위의 사진이 전력을 흡수한 직후 방출한 모습[25] 다만 이 때 킹 기도라가 고지라의 에너지를 어느 정도 흡수한 덕에 고지라는 내부의 방사능이 폭발하지 않고 버닝 고지라가 되어 킹 기도라를 물리칠 수 있었다. [26] 어찌보면 기도라를 가장 무섭게 만드는 능력. 이 재생능력 때문에 기도라를 죽이기 위해서는 그냥 더 강해서도 안되고(어중간하게 상처입히면 바로 재생하니까) 그보다 훨씬 압도적인 화력으로 공격해야 하는데 기도라의 신체스펙 자체가 초월적이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 작중 클라이막스에서 버닝고질라가 된 고지라가 체내방사+완력으로 겨우겨우 죽였는데 머리가 몸에서 떨어진 상태에서도 고지라가 브레스로 완전히 가루를 만들기 전까지 살아있었다.[27] 램페이지(영화)에서 알비노 고릴라 괴수인 조지의 모션캡쳐를 맡아 호연을 펼쳤으며 본작에서 라돈의 모션캡쳐도 맡았다.[28] 머리를 재생시킨 이후로 멍청한 행동을 덜 보여줘서 새로운 인격이 재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감독의 설정에 의하면 인격은 원래 그대로라고 한다. 설정상 기도라의 뉴런은 전신에 분포해 있어서 기존의 머리가 없어진다고 해서 인격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한다.[29] 실제로 위에 서술된 가운데 머리가 왼쪽 머리를 대하는 장면들을 보다보면 왠지 모자란 막내를 갈구면서도 챙겨주는 맏형같은 구도가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