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기도라(몬스터버스)
1. 개요
몬스터버스에 등장하는 괴수. 원작 시리즈의 킹 기도라의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할 정도로 충실하게 재현되었다.
고질라(2014)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후속작 제작이 확정되었고, 레전더리 측은 토호로부터 모스라, 라돈과 함께 킹 기도라의 판권을 빌려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출연시키기로 하였다.
2. 작중 행적
2.1. 콩: 스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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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콘라드와 메이슨 위버는 스컬 아일랜드에서의 사건이 끝난 이후에 모나크에 구속된다. 콘라드는 콩에 대한 것을 입막음하려고 자신들을 구속한 거냐며 화를 내지만, 모나크의 휴스턴 브룩스는 콘라드에게 콩이 유일한 왕이 아니라면서 그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고대인들의 벽화를 보여준다. 바로 여기서 로단, 모스라와 함께 킹 기도라의 벽화가 드러난다. 또한 '''고지라와 싸우는 벽화'''를 보여주며 이 두 괴수가 머나먼 과거에 이미 한 번 싸웠음을 암시한다.
2.2.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6 : 몬스터 제로'''
을 발견했을 때 비비엔 그레이엄 박사는 휴면 중인 생물 주변에 비밀 방호 시설을 만드는 노력을 했다. 그녀의 기밀 현장 기록에는 기이한 각주가 달려 있다.'''"악마는 머리가 세 개다"'''[3]
모나크는 남극의 빙하 속에서 정체불명의 괴수를 발견하고, 이 괴수에 몬스터 제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남극에 아웃포스트 32을 세워 몬스터 제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히드라#s-1부터 무지개뱀까지, 다양한 신화를 따라간 끝에 세 머리의 티탄의 안식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수천 년 동안 누구도 입에 담지 않고 악몽을 되새기는 속삭임에서나 들린 이름. "하나이자 여럿인 존재"라고도 불리는 살아있는 멸종사태.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몬스터 제로다.
빙하에 뒤덮여 봉인된 상태였으나 앨런 조나 일당이 아웃포스트 32에 도착해 이곳을 점거하고, 빙하를 폭파시켜 깨운다. 깨어난 기도라는 뒤늦게 도착한 모나크 소속 군인들을 인력광선으로 증발시키고 비행선을 공격하는 도중 기도라의 각성을 미리 감지하고 남극에 상륙한 고지라와 전투를 치룬다. 고지라와의 전투 중 고지라가 쏜 방사열선을 피하고 인력광선을 쏘아 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도망치던 그레이엄 박사를 먹어버린다.[4] 도망가려는 생존자들까지 죽이려는 찰나, 모나크 소속의 아르고 호와 모나크 공중 전력이 가세하자 불리함을 감지하고 하늘로 날아서 후퇴한다.[5]
고지라에게서 일단 도망친 기도라는 자신의 주변에 폭풍을 만들어내고 남아메리카 대륙 근방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러다 멕시코에서 라돈이 깨어나자 그 소리를 듣고서, 멕시코로 날아온다. 모나크는 기도라가 멕시코에 상륙하면 더 큰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막 깨어난 라돈을 유인하여 바다 상에서 기도라와 맞붙게 한다. 라돈과 공중전을 벌이고, 기도라가 좌우의 머리로 라돈의 날개를 붙잡고, 가운데 머리가 그대로 인력광선을 쏴서 바다로 떨어뜨린다. 곧바로 기도라는 아르고호를 향해 돌진하지만 바다 속에서 솟아오른 고지라에게 붙잡혀 그대로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수중 전투는 기도라에게 무척 불리해 고지라에게 왼쪽 머리가 물어뜯겨나가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6]
그러나 그때 미군이 두 괴수를 한꺼번에 처리할 목적으로 발사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휘말리면서 고지라는 빈사상태가 되지만 기도라는 아무런 피해 없이 그대로 바다 속에서 튀어나온다. 그 후 라돈이 잠들어 있었던 화산으로 날아와 앉은 기도라는 뜯겨져나간 목 부위에서 곧바로 머리를 다시 재생시킨다.[7][8] 다시 완전히 회복한 기도라는 화산 위에서 크게 울부짖고, 전 세계 각지에 잠들어 있던 타이탄들이 기도라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며 엄청난 대재앙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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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크 연구진들은 몬스터 제로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의아해하고, 첸 박사는 고대인들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괴수가 하늘로부터 왔다는 문헌을 찾아낸다. 이에 모나크는 '''이 괴수가 외계 생명체이기 때문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고대인들이 이 괴수를 기도라라고 불렀다는 것 또한 알아낸다. 다른 타이탄들은 지구의 생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활동하지만 기도라는 오히려 그 균형을 망가트리고 지구를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바꾸려고 한다. 고지라가 기를 쓰고 기도라를 죽이려고 한 것 또한 기도라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왜곡시키기 때문이었다. 세리자와 박사는 이 분석 결과를 듣고서 기도라를 '거짓된 왕'이라고 부른다.
한편, 엠마 러셀 박사 또한 기도라가 모든 타이탄들을 깨워버린 것을 보고 당황한다. 원래 엠마의 목적은 지구의 진정한 주인들인 타이탄들을 차례차례 깨워서 인류가 타이탄과 공존하는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타이탄들은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생각 자체는 틀리진 않았지만, 기도라가 지구를 파괴하는 괴수인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엠마는 앨런에게 계획을 수정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앨런은 이제 인류가 지구에서 지배권을 내려놓을 때도 되지 않았냐며, 화면 속의 기도라를 쳐다보며 'Long live the King'이라고 말한다. [9]
한편, 모나크의 마크는 고지라를 되살려내는 데에 기여한 이후 고지라와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면서 고지라의 심장박동과 호흡을 듣고 엠마가 어떻게 오르카를 완성했는지 깨닫는다. 바로 인간의 음성과 고지라의 음성을 합성해서 새로운 최상위 포식자의 목소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의 타이탄들은 오르카의 소리를 듣고 진정하는 것이었고, 반대로 기도라는 오르카를 새로운 경쟁 괴수의 울음소리로 여기고 짜증내며 파괴하려고 한 것이다.
기도라는 자신에게 복종한 라돈을 거느린 채 워싱턴 DC를 파괴하던 중 오르카의 음파를 듣고 그대로 보스턴으로 향한다. 보스턴에 상륙해 자신을 유인하는 음파를 발산하던 오르카를 박살내고 메디슨을 인력광선을 뿜어 죽이려 하지만 세리자와의 희생으로 부활한 고지라가 나타나 방사열선에 얻어맞는다. 이후 아르고 호와 F-35, 아파치 편대도 등장해 기도라에게 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어 지원하고, 기도라는 고지라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시작한다. 곧 모스라가 나타나 고지라를 도와 실을 뿜어 기도라의 머리 두 개를 빌딩에 붙여버리고, 이에 라돈이 나타나 모스라를 기습 공격한다.
상황이 변하고 기도라는 주변의 전력 설비를 물어뜯어 도시 전체의 전기를 흡수한 다음 전신에서 인력광선을 뿜어내 미 공군의 항공전력을 괴멸시키고 고지라조차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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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고지라를 상대하며 엄청난 힘으로 고지라에게 날아들어 그대로 발로 붙잡고 대기권까지 끌고 올라가 떨어뜨려서 고지라를 완전히 침묵시킨다. 그렇게 쓰러진 고지라를 감싸며 자신에게 달려들었던 모스라도 인력광선을 쏴서 한 줌의 가루로 만들어버린뒤 목으로 고지라를 휘감고 물어뜯어서 에너지를 포식한다.[10] 하지만 러셀 가족에 의해 또 다시 자신을 유인하는 거슬리는 음파가 발생하자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 쪽으로 향한다. 결국 음파를 발생시킨 원인 중 하나인 엠마를 따라잡아 죽이려 들었지만[11] 그 틈에 모스라에게서 받은 힘을 통해 버닝 고지라의 형태로 각성한 고지라가 킹 기도라를 향해 주변 건물을 녹여버리며 체내방사를 뿜어낸다. 고지라의 체내방사를 맞아 날개가 완전히 불타버린 킹 기도라는 최후의 발악으로 인력광선을 뿜어내며 저항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고지라가 체내방사를 한 번 더 뿜어내자 킹 기도라의 양쪽 머리도 모두 불타 없어져버린다. 가운데 머리는 목만 남은 채 어떻게든 살아남았으나[12] 고지라가 절단면을 물고 반쯤 삼킨 채 그대로 방사열선으로 소멸시켜버린다.
그렇게 기도라와의 사투가 마침내 끝나고, 고지라 주변에 쓰러졌던 라돈과 오르카의 음파에 이끌려 찾아온 타이탄들이 고지라의 앞으로 모여들어 모두 복종을 하듯이 고개를 숙인다. 타이탄들 또한 진정한 왕이 기도라가 아니라 고지라임을 인정하는 장면.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멕시코의 어부들이 고지라가 물어뜯어냈던 기도라의 머리를 건져낸다. 보스턴에 있었던 앨런 조나 일당은 어부들에게서 이 머리를 구입한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기도라가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할 것을 암시한다.[13]
3. 능력
https://orca.monarchsciences.com
몬스터 제로의 외피는 소량의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아크 보고서 #73.126를 볼 것) 금속학적 분석 결과 비늘들은 생체전류를 퍼뜨리는 전도체의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 세워졌다. 괴물의 몸 여기저기에 발톱자국과 화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이 발견되어 외상 법의학자들이 현재 조사중이다.
날개의 근육과 힘줄은 엄청난 장력을 가지고 있어 하늘을 날면서 허리케인급 강풍을 생성할 수 있는 공기역학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도체 성질을 가진 신체의 분자특성과 합쳐지면, 괴물이 움직이면서 공기중의 수증기가 초고열로 가열되어 국지적 태풍을 일으킬 것이다. 요약하자면, 몬스터 제로가 다시 하늘을 나는 날에는 전례 없을 만큼 강력한 천둥번개에 의해 성층권 그 자체가 찢어질 것이다. 암호언어학자들이 모나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전세계에서 모은 수만 년의 기록에서 발췌한 모든 기록을 모아 해독하고 분석했는데, 고대인들이 이 존재를 부른 이름은 ''''기도라''''라고 한다.
킹오몬 홍보 사이트인 오르카 사이트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스펙이 드러났는데, 크기로는 역대 킹 기도라 사상 2번째로 거대한 킹 기도라이다.[16]모나크 격리시설이 설치된 남극 툰드라 깊숙한 곳에, 빙하로 이루어진 얼음의 무덤에 세 개의 머리를 가졌으며 근원을 알 수 없는 고대의 뱀이 잠들어 있다.[15]
의심의 여지 없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거대한 우수종으로, 160m에 달하는 그 크기는 고지라조차 압도하고 있다. 두뇌 스캔 결과 세 개의 머리마다 뇌에 각자 별개의 전두엽을 가지고 있어, 각 머리가 각자 별개의 인지능력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독립된 자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킹 오브 몬스터의 메인 빌런인만큼 엄청나게 강하다. 고지라를 제외한 괴수들이 기도라에게 상대도 안 될 정도다. 고지라의 경우 싸움은 성립하지만[17] 원자탄에 의한 방사능 펌핑, 모스라의 희생, 거기에 인간들의 도움까지 받아서야 겨우 쓰러뜨렸을 정도로 작중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8][19] 여태껏 몬스터버스에서 나온 괴수들 중 버닝고지라를 제외하면 단연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 그나마 고지라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괴수들은 싸움이 성립 자체가 안된다. 라돈, 모스라 같은 경우는 어찌저찌 몇번 타격을 줄 수는 있어도 전면전에서는 기도라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 인력광선
- 폭풍 생성
참고로 평균적인 태풍이 분당 8.6메가톤급 핵폭탄과 맞먹는 에너지를 방출한다. 즉 기도라도 적어도 그 정도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는 소리. 또한 평균적인 풍속(시속 145km)의 태풍이 일으키는 바람의 에너지만 따져도 분당 21.5킬로톤급 핵폭탄에 맞먹으며, 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보다 강력하다. 게다가 이건 평균적인 태풍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의 이야기고, 기도라가 일으키는 태풍이 "전례없는 규모"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그보다 훨씬 강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모나크 사이트에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도라가 일으킨 태풍의 풍속이 시속 349km로 측정되어있는데, 현실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태풍의 풍속이 시속 315km에 불과했다.
- 타이탄 지배
- 신체능력
내구도도 엄청난데 모나크가 발사하는 미사일은 몬스터버스의 괴수답게 짜증내는 듯한 소리만 낼 뿐이고, 날개로 막아내면 아예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다. 게다가 고지라가 펌핑으로 전편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화된 방사능 열선을[23] 직격으로 먹였는데도 뒤로 밀려나기만 할 뿐 이렇다할 부상을 입지 않았다. 보스턴 전투 이전까지 기도라가 입었던 부상은 수중전에서 고지라에게 왼쪽 머리가 뜯긴 단 한 번 뿐이었다.
- 에너지 포식
- 재생능력
4. 머리들의 성격과 특징
모나크는 3개의 머리가 각자 별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오르카로 음파를 감지했을 때 다른 타이탄과 달리 3줄이 감지되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는 3개의 머리가 독립적인 사고와 감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단 주도권은 가운데 머리가 가지고 있는 모양이며, 머리별 성격은 다음과 같다(왼쪽/오른쪽 구분은 기도라 기준)도허티 감독은 각각의 머리에 개성을 부여하고 일본어로 하나, 둘, 셋을 뜻하는 이치, 니, 산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과거 쇼와 시절의 킹 기도라의 머리들 또한 제작 현장에서 각각 이치로(一朗), 지로(二郎), 사부로(三郎)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가운데 머리: 세 머리 중 주도권을 갖고 있는 리더격 머리. 다른 두 머리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한 눈 팔고 있는 왼쪽 머리를 물어뜯으면서 바로잡는 과격한 일면도 있으면서도 재생되고 있을때 양막을 벗겨 도와주는 등 책임감 있는 면모도 있다. 또 핵탄두로 방사능 버프를 받은 고지라에게 밀리자, 발전소의 전기를 흡수하는 등 똑똑한 면을 보여주었다. 도허티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치(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모션캡쳐 배우는 제이슨 라일스[27]
- 오른쪽 머리: 호전적이고 고집 센 머리. 기본적으로 가운데 머리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르는 편. 모스라가 뿜은 실에 다른 두 머리가 빌딩에 묶여버리자, 허둥대면서도 뜯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미처 다 뜯어내기도 전에 고질라가 그대로 돌진해 빌딩째로 무너뜨려버린다. 이뿐만 아니라 고질라와의 육탄전에서 붙잡혀 패대기쳐지거나 빌딩에 얼굴을 처박히는 등 자잘하게 많이 당한 편. 도허티 감독의 애칭은 '니(二)'. 모션캡쳐 배우는 앨런 맥슨.
- 왼쪽 머리: 호기심이 왕성하고 행동도 굼뜬 머리. 사람을 처음 보곤 턱을 굴려보다가 가운데 머리에게 혼나거나 사람이 타고 남은 재를 핥아보고 다른 두 머리가 고질라를 보고 경계하여 포효할 때 혼자 왜 그러냐는 듯 잠깐 쳐다보고 뒤 늦게 같이 포효하는 등 지능 낮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 때문에 가운데 머리에게 툭하면 물어뜯기는 등 열심히 갈굼당한다. 작중에서 바다 위를 저공비행하다 바닷속에서 튀어나온 고지라에게 목이 물어뜯겨져 나가는 수모를 당하는데, 재생할 때 양막을 뚫고 나오지 못해서 허우적거리던 것을 가운데 머리가 뜯어줬다.[28] 킹기도라의 사악함과는 별도로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귀엽다'는 평을 받았다[29] . 도허티 감독의 애칭은 '산(三)'으로, 모션캡쳐 배우는 리처드 도튼이다. 일부 피규어에서는 '케빈'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팬덤에서 특히 양덕들은 케빈(Kevin)이라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차 창작에선 이 머리의 멍청한 행동에 가운데 머리가 빡치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진다.
5.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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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도쿄 코믹콘에서 전시된 반다이의 S.H. 몬스터아츠 킹 기도라. 전시품 공개 당시에는 뛰어난 조형과 도색으로 팬덤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왔으며, 예약 판매 시작 후 16,000엔 내외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아미아미 등의 사이트에서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품은 오히려 과거에 나온 몬스터아츠 헤이세이 킹기도라보다도 못한 실망스러운 도색에 일명 조명빨을 심하게 받아 아쉬움을 남긴 제품이다. 거기다 심각한 대두에 커진 날개로 영화와의 체형과는 완전 딴판이다.
6. 기타
극중에서 킹 기도라를 지칭하는 말로 가장 먼저 사용됐던 표현인 몬스터 제로는 1965년의 영화 괴수대전쟁에서 악당인 X성인들이 킹 기도라를 부르는 명칭인 '괴물 제로'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작들의 보스격 괴수들이 "악"이 아니라 동물로서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고 그 과정에서 너무나 거대한 체구 때문에 인간들을 거의 인식하지도 않고 피해를 주며 때로 원한이나 호기심 등의 이유로 특별히 잔혹하게 굴기도 했지만 선악이 딱히 없었던, 거대할 뿐 행동원리는 평범한 동물이었던 것과 달리 기도라만은 유일하게 살육을 즐기는 사악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첫 등장 때부터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주변의 인간들에게 주목하고 잠시 살펴보더니 세 머리가 일제히 전격을 퍼붓는데, 공격하기 전에 가운데 머리가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마치 "이거 재밌겠는데"라고 말하듯이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는 게 압권. 이후 라돈을 쓰러뜨리자마자 아르고 호를 부수러 날아들거나 심지어 매디슨 한 명을 죽이려고 세 머리가 함께 전격을 충전하는 등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힘을 마구 써대는 모습은 전작의 고지라가 금문교에 가로막혔을 때 괜히 힘을 들이기보다 돌아갈 길을 찾다가 길도 보이지 않고 미군의 공격에 짜증이 나자 그제서야 무너뜨리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비되는 사악하기만 한 게 아니라 힘도 넘치는 모습이다. 소설판에서는 이에 대한 묘사가 더욱 보강되는데, 세리자와는 마크가 고지라를 증오하는 것처럼 그레이엄 박사를 기도라에게 잃은 원한에 기도라를 지나치게 의인화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라돈과 싸우려고 날아드는 기도라의 얼굴에 단순한 짐승적인 호승심이라고 하기 어려운 악의와 살육욕을 읽어내고, 후반부에 모스라를 죽여버린 기도라를 본 마크는 저건 절대로 적을 쓰러뜨렸다는 달성감 같은 게 아니라 죽이고 즐거움을 느끼는 얼굴이라고 판단한다.
몬스터버스 괴수, 그 중에서도 원작에서부터 울음소리가 "끼기긱기긱" "삐리리리리" 하며 기괴하기로 유명했던 기도라의 실사화답게 울음소리가 굉장히 특이하다. 어마어마한 덩치에 비해 굉장히 새된 고음으로 포효하며, 여기에 끼기기긱 하며 음이 빠르게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잡음이 섞여있어서 악당의 폭소 같은 인상을 준다. 이는 영어권 팬덤에서 기도라의 포효를 "cackle(깔깔거리듯 웃는다)"이라고 표현한 것을 반영한 것.
머리 디자인은 헤이세이의 킹기도라에서 차용되었다. 쇼와의 기도라 머리 디자인은 전형적인 동양의 용 디자인이었다.
단순히 CG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킹콩이나 스마우그와 마찬가지로 모션 캡처 기술이 적용되었다. 차이점이라면 스마우그는 배우 한 사람이 연기했지만 킹 기도라는 '''여러 사람이 연기'''한다는 점. 각각의 머리를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하며, 거기다가 몸통은 엑스트라 배우들이 따로 연기하기 때문에 적어도 3명은 훨씬 넘는다. 비중이 큰 가운데 머리는 램페이지의 고릴라 괴수 '조지'를 연기한 배우 제이슨 라일스가 담당.
'킹'콩이 영화에서 킹을 빼고 그냥 콩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에선 인물들이 '기도라'라고 부른다. 본편에서, 포스터 대령이 브리핑 때 딱 한번 '킹 기도라'라고 부르는데, 자막에선 해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악룡 컨셉과 거짓된 왕이라는 특징을 보면 묵시록의 적룡 + 666의 짐승(적그리스도, 땅의 짐승)이 연상된다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