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루와루단
1. 개요
다!다!다!의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에만 등장하는 조직.
100명 증식병의 에피소드에서 원작의 범인은 그저 결혼 사기를 당해 빈털털이가 된(...) 2인조 강도단이었다.
'나쁘다'는 뜻의 일본어 '와루이'에서 파생된 호칭에 맞게 3인조 악당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다!다!다! 최고의 개그 캐릭터들'''이다.
애니판 다!다!다!의 등장인물 모두가 개그 캐릭터지만, 그 중에서 개그끼가 가장 돋보이는 친구들이다. 한국판에서는 나파나파단으로 나왔다. 이 역시 "나빠"에서 온 듯하다.
도리안을 리더로 키위, 구아바로 구성되어 있다. 셋 다 과일 이름이다.
원래 파블리어스 고져스 밧츠베인츠 루벤브라더스 엔드시스터즈 익셉트 미안토 모아모아모아란 이름이지만, '''자기네들도 까먹어서''' 와루와루단이라고 자칭한다.
사실 시공의 균열에 대해서 연구하다가 실험 실패로 인해 샤락별을 어딘가의 별과 시공의 균열로 연결하는바람에 초거대 청개구리를 불러내고 도시를 끈쩍끈쩍, 미끈미끈함과 개구리 비린내로 뒤덮어버려 엄청난 보상청구를 받았지만 그대로 튀어버려서 악당이 되었다.
32화에서 처음 출연하는데, 자신들이 만든 물건들을 만들어 팔려고 하면서 등장했다.
리더인 도리안은 시공의 균열을 컨트롤하는 장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것저것하고 있지만 매번 실패하고, 착실히 일하자고 하는 구아바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악당이니까 착실함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하라고 닥달한다.
마침 루우를 발견해 '''납치해서 샤락별의 TV프로에 출연시켜 출연료로 돈을 벌 음모(…)'''를 꾸몄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나중에 가면 루우조차 와루와루단의 허접함을 알아차렸는지 납치당해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결국 이것저것 만들어 팔아서 돈을 벌 시도를 하지만 둘 다 전혀 팔릴 일이 없는 물건을 만든다. 안습.
2. 멤버
- 도리안(다리앙)
와루와루단의 리더이자 세 자매의 장녀. 머리는 두 갈래로 묶고 있고 바바리 비슷한 코트를 입고 있다. 신장 역시 상당히 커 보이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동생들과 함께 샤락별에서 과학자로 일하고 있었지만, 시공의 균열 연구 실패로 빚이 생기게 되자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다. 그러다 어쩌다가 지구에 머물게 되는데 초능력을 사용하는 아기 루우를 발견하고 난 후엔 루우를 납치해서 샤락별 TV에 출연시켜 돈을 벌 궁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루우 본인과 미유 일행들의 저지, 그리고 자신의 실수로 인해 매번 관광당한다.
이후에도 호시탐탐 루우를 노리나 그 때마다 동네북마냥 털리는 게 일상이다. 어떨 때는 돈이 다 떨어져서 굶어 쓰러지기도 일쑤. 참 안습하다.
대부분의 발명품은 계획한대로 제 성능을 내는 것을 보면 발명 재능과 실력은 상당한 것 같은데, 차라리 그 발명 실력으로 발명품을 팔아 돈 버는 게 낫겠지만, 만드는 건 죄다 쓸모없는 것(…). 게다가 어쩌다 멀쩡한 발명품을 만들면 그걸로 루우를 납치하는데 더 총력을 기울인다.[1]
와루와루단 세 자매의 장녀임에도 정신 연령은 제일 낮아 가장 철딱서니없고 사고도 많이 치는 트러블메이커다(...) 동생들이 "이제 그만 루우 납치는 그만하고 쓸만한 발명품을 만들어 돈벌자 ㅠㅠ"라고 충고해도 본인은 "우린 악당이니까 악당답게 굴어야 한다"면서 전혀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우곤 한다. 이쯤되면 답이 없다(...)
후에 초거대 우산을 발명하여 시공의 균열 연구에 진전이 생기자 샤락별 연구소에 스카웃받게 되어 드디어 파란만장한 안습 인생을 청산하고 팔자 피게 된다.
마지막화에서는 커다란 시공의 균열에 빨려 들어갈 위기에 처한 루우의 부모님이 탄 우주선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지구로 와 자기가 만든 시공의 균열 제어 장치로 우주선을 구할 수 있다며 도와주러 온다. 모두가 힘을 합쳐 세이야, 루이, 테루의 우주선을 와루와루단의 우주선과 합체시켜 시공의 균열로부터 루우의 부모님이 탄 우주선을 구하고 자신들이 탄 우주선이 위험해지자 자신들은 제어 장치의 힘으로 나가면 된다고 하며 완냐와 루우를 먼저 탈출시키고 샤략별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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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은 상당히 예쁜 편인데 선글라스를 고집한다. 선글라스를 벗기면 바로 다시 쓰려 하고 부서지면 새걸로 다시 쓴다. 아무래도 악당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계속 쓰려고 하는 듯. 실제로 마지막에 악당 짓은 그만한다며 어깨에 있는 장식과 선글라스를 벗었다.
성우는 모치즈키 히사요/여민정. 국내판 한정으로 흠좀무하게 루우와 같은 성우다. 다만 원판은 외양과 달리 어린 소녀같은 목소리인데 반해 국내판은 이에 맞게 좀더 성숙한 톤으로 연기해서더 잘 어울리는 편이다.
- 키위
와루와루단 자매의 둘째이며, 일본식 복장을 하고 있다. 머리는 초록색의 낫토를 빗은 듯한(…) 모양이다.
주책맞은 언니와는 달리 막내 구아바와 함께 그나마 양심적이며, 맨날 사고만 치는 언니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쁘다(...)
루우 납치 따위에 몰두하는 언니 도리안이나 제일 막내에 응석받이인 구아바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자신들이 발명한 생활용품을 갖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그 생활용품이 실생활에선 별 도움이 되지 않아 팔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
후에 언니, 동생과 같이 샤락별 연구소에 발탁받게 되어 드디어 안습 인생을 청산한다. 성우는 유카나[2] /전숙경(1기), 이자명(2기).
- 구아바(아바)
와루와루단 자매의 막내로, 가장 어리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으나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며, 적어도 맏언니 도리안보다는 10살 내외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두꺼운 마스코트옷 비슷한 걸 착용하고 있는게 특징. 항상 이 이상한 옷을 착용해서 그렇게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발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꼬마 아가씨다. 제대로 꾸미면 상당히 모에한데, 노조무와의 데이트에서 그 모에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나이값을 못하는 맏언니와는 달리 자매들 중 가장 양심적이다. 허나 나이가 어려서 응석받이인 면이 있으며, 또한 단순한 성격 탓으로 맏언니 도리안에게 꼬임에 넘어가 루우를 납치하는 미끼 정도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도리안이 발명한 메카 완냐(바바)의 탈을 쓰고 침입하여 루우를 납치하려고 했고 이후로도 루우나 완냐를 낚는 미끼로 수차례 카나타 집에 침입하나 걸리는 족족 털린다. 지못미.
그렇게 안습한 미끼 인생을 살다 카나타 친구인 히카리가오카 노조무와 눈이 맞게 되는데(…) 미유와 미유 친구들이 나서서 그녀를 예쁘게 분장하여 노조무와 데이트를 성사시킨다. 그러나 악당(?)인 자신의 입장과 중간에 난입한 언니 도리안의 개꼬장(…)으로 인해 데이트는 망치게 되고, 노조무와는 그만 이별하게 된다. 노조무도 아바에게는 조금 특별한 마음을 품었던 모양인지 평소에 던지는 붉은 장미와는 달리 하얀 장미를 들고 씁쓸해 했다.[3] 다행히 이후에 다시 만났을 땐 노조무에게 하얀 장미를 건네 받았다.
여담으로 한국판에서는 여자임에도 1기 마지막 편에 등장했을 때는 언니들보고 "누나(…)"라고 부른 적이 있다. 아마 번역가의 실수인 듯 하다. 하지만 2기부터는 정상적으로 "언니"라고 부른다.
성우는 나가사와 미키/한채언.
3. 와루와루단의 발명품들
- 빙글빙글 체인져
어떤 음식이든지 넣고 작동시키면 밥맛 또는 빵맛이 된다. 지구인의 주식이 밥과 빵 위주라는걸 샤락별의 책에서 읽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차라리 맛있는 음식맛이 나는 걸로 만들었음 대박이었을 것이다.
- 완냐 28호
루우를 납치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 1호부터 28호까지 만들었고 27호까지는 번번히 성능이 떨어져 실패.[4] 28호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물건이 나오게 된다.[5] 체형이 비슷한 구아바가 이걸 입고 절에 잠입했지만, 번번히 가사를 맡게 되는 바람에 타이밍을 못잡던 중, 놀러온 크리스틴이 평소의 완냐와 다른 외형이라는 걸 캐치해내면서 들켜버리고 설상가상 옷이 안 벗겨지는 바람에 되려 인질로 잡혀 사로잡힌 완냐를 되돌려 받을 협상용으로 쓰였다. 다행히 엉덩이에 한방에 분해사켜 주는 버튼이 있어서 벗는데는 성공했지만 하필 그 버튼이 자폭 버튼이라...
- 초거대 우산
크리스가 무거운 물건도 번쩍번쩍 들 수 있는 걸 보고 만든 우산. 우산살을 이용해 빨래도 널 수 있을정도로 거대하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 일반적인 지구인은 들 수 없다. 그런데 이 우산의 구조로 닫히는 시공의 균열을 닫히지 않게 할 수 있는 등 의외의 성과를 내서 연구소에 들어가게 되어 악당을 그만두게 된다.
- 이름 미상의 발명품
만들고자 하는 음식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3초를 기다리면 그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이걸로 꽤 실용적이고 굉장한 발명을 한 것 같아 시연을 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먹을 수는 없다는 거라 그걸로 fail...[6]
[1] 루우를 납치하는 기계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결단코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용성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떨어지는 기계를 만드는데 천재적이다. 대표적으로 발명 콘테스트 에피소드가 있는데, 카나타들은 크기가 너무 커서 그렇지 중학생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계를 선보이지만(참고로 우승은 원숭이 모양 호두까기 인형을 출품한 교장선생님) 이 분께서는 삶은 달걀 껍질 깨끗하게 까는, 크기만 크고 정말 실용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기계를 만들어 콘테스트에 제출하고 정작 그 재능을 투자해서 공들인 기계는 루우 납치 기계(...)[2] 이 당시에는 본명인 노가미 유카나로 활동했다.[3] 붉은 장미의 꽃말이 '''정열적인 사랑'''이고 흰 장미의 꽃말이 '''순수한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구아바에게는 상당히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4] 이 27대의 로봇들 중에는 장난감만한 작은 로봇에서부터 변신합체를 하는 거대로봇(...)까지 다양하게 있다 하나같이 완냐와는 동떨어지게 생겨서 그렇지...[5] 그러나 사실은 그냥 인형옷.[6] 첫 시연을 할 때 라면을 만들어냈지만, 너무 질겨서 못먹었으며, 완냐를 루다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떡꼬치 기념행사를 가장하여 산속에 데려가 이걸로 떡꼬치를 만들어 줬을 때, 도리안이 한입 먹어보려 했으나 이빨이 나갈 뻔할 정도로 딱딱했다. 하지만 완냐는 그걸로 만든 꼬치를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는 위화감만 느낀 것만 빼면 그걸 배터지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