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 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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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PY × FAMILY의 등장인물. 코드명 가시공주.[1] 27세. 현재는 로이드 포저의 아내이자 아냐 포저의 엄마인 '''요르'''[2] '''포저'''(Yor Forger)다. 결혼 전 성은 브라이어(Briar). Briar/Brier는 찔레꽃(들장미)라는 의미도 있는데, 요르의 암호명인 '가시공주'와도 어울리는 이름이다.
2. 특징
베를린트 시의 시청 직원이자 살인청부업자. 점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지령을 받아 암살을 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살인청부업자로서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를 부양했다. 교제 경험도 전무하고 동국에서 독신인 여성은 스파이로 의심받는 일이 많아 동생의 걱정을 덜고 살인청부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로이드 포저와 위장 결혼을 했다.[3]
평소에는 느긋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가족 내에서는 평범한 가족을 모르는 로이드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아냐에게 어머니다운 일을 해주기 위해 고민하지만 적에게는 용서없다.
살인청부업자 일은 어린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요르 본인도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것[4] 으로 보이나, 현재의 모습을 보아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적성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미 동생이 성인으로 다 컸기 때문에 동생을 위해서라는 명분은 이제 없다. 전투, 피, 뾰족한 무기 등을 좋아하는지 3화에서 보면 처형 그림을 보며 빠져들어있고, 식기 나이프를 보며 헉헉댄다. 단순 전투를 좋아해서만은 아니고 살인을 하러 갔을 때 상대를 "매국하는 쓰레기"라고 부르거나, 직업 조사 때도 군의 병사처럼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행위라는 말을 믿고 일을 긍지라고 인식하는 등 로이드처럼 애국자로서 의무감에 하는 것으로 보인다.[5]
존댓말 캐릭터로, 독백할 때도 존댓말로 하고, 의붓딸인 아냐에게도, 개인 본드에게도 존댓말을 쓴다.
예쁜 얼굴을 가졌지만 스스로 예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며 잘 꾸미지 못한다. 초반에 요르를 따돌리던 동료들도 얼굴은 괜찮은데 좀 꾸며보란 식으로 이야기한다. 자신은 피오나처럼 예쁘지 않다며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렸을 적 어머니를 여의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살인청부 일을 해왔지만 이를 숨기느라 직장에선 몸을 팔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파티에서 수모를 겪을 뻔했지만 로이드가 가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건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옹호해준다.
위장부부에 불과하므로 자신이 불필요하다면 기꺼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포저 가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피오나의 존재에 위협감과 열등감을 느낀다. 독자들 대부분이 어차피 마지막에 진짜 가족이 될 거라고 생각 중이지만 어떻게 많은 고난을 헤쳐나가고 사랑을 이룰지 기대되는 부분.
3. 능력
작중 1류 살인청부업자로, 다수의 무장한 남성도 혼자서 도륙내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준다.
- 신체능력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신체능력을 가져 친동생을 껴안아 갈비뼈를 부러뜨렸다. 개인 전투력만으로는 일류 스파이 로이드를 압도하는 수준인데[6] 그 예로 입학식날 로이드도 무기 없이는 안 된다고 생각한 황소를 맨손으로 제압했다. 호박도 맨손으로 박살내고 술에 취해 로이드를 공격했을 때는 온갖 사선을 뛰어넘고 살아온 그마저도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라며 당황했다. 아냐를 위협한 테러리스트를 잡을 때는 육교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려 달리는 승용차를 걷어차 차를 비틀어 벽에 부딪치게 만들었다. 남동생이 유리를 속이기 위해 로이드와 키스하기 직전에[7] 유리가 말리려고 달려들자 부끄럽다며 무의식적으로 팔을 휘둘렀는데, 유리가 맞고 360도 회전을 하며 날아갔다. 35화에선 로이드가 불시의 공격을 전혀 대응 못 하고 날아가서 기절했다.[8]
테니스 에피소드에서는 진심으로 마음을 갖고 힘을 주어 테니스채를 휘두르니 그물망을 따라 공이 그대로 깍둑썰기로 썰려버리고, 적당히 힘을 조절해서 치자 공이 소리보다 빠르게 날아가 피오나 프로스트[9] 가 치지 않는다면 죽는다고 판단해 받아치려 하지만 전혀 밀어낼 수 없었고, 결국 테니스채가 부러져버렸다. 로이드는 피오나가 테니스에서 지자 속으로 '그러게 하지 말라니까'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전투력을 가졌는데도 로이드와 요르의 주변 사람들은 그냥 힘 쎈 일반인으로 생각한다. 로이드는 처음에는 자신의 뒤에서 요르가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것 때문에 경계했으나, 이후 요르가 보여준 심각하게 둔한 모습 때문에 의심하지 않는다. 후에 35화에서 얻어맞고 잠깐 "스파이인가"라고 하긴 하지만 이 역시 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테니스 에피소드에서는 진심으로 마음을 갖고 힘을 주어 테니스채를 휘두르니 그물망을 따라 공이 그대로 깍둑썰기로 썰려버리고, 적당히 힘을 조절해서 치자 공이 소리보다 빠르게 날아가 피오나 프로스트[9] 가 치지 않는다면 죽는다고 판단해 받아치려 하지만 전혀 밀어낼 수 없었고, 결국 테니스채가 부러져버렸다. 로이드는 피오나가 테니스에서 지자 속으로 '그러게 하지 말라니까'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전투력을 가졌는데도 로이드와 요르의 주변 사람들은 그냥 힘 쎈 일반인으로 생각한다. 로이드는 처음에는 자신의 뒤에서 요르가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것 때문에 경계했으나, 이후 요르가 보여준 심각하게 둔한 모습 때문에 의심하지 않는다. 후에 35화에서 얻어맞고 잠깐 "스파이인가"라고 하긴 하지만 이 역시 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 독 면역
독에 면역이 있다. 요르가 청부를 받고 몰살시킨 붉은 서커스의 유일한 생존자가 요르를 죽이기 위해 복어로 독을 짜내 몰래 마시게 했는데, 독에 대한 면역 때문에 치사량의 복어 독이 오히려 당시 요르가 입었던 부상[10] 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약으로 작용하였다.[11]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암살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한 로이드와 다르게 전투 이외의 능력은 젬병이다. 아냐도 강하지만 다른 건 글렀다고 했으며, 본인도 청소[12] 외에는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부 청부살인할 때의 모습을 보면 로이드처럼 변장해서 잠입하거나 멀리서 저격하거나 하는 식으로 머리를 써서 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쳐들어가서 싸그리 도륙하는 식의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처리했다. 다소 순진하고 4차원 기질이 있어 눈치도 별로 없고 거짓말에도 잘 넘어가고 임기응변에도 약하며, 술에도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아냐는 자기 지능이 10이고 로이드의 지능이 500이라면 요르의 지능은 '''2'''라고 보고 있을 정도다.특히 요리를 굉장히 못한다. 요리할 때마다 독요리만 만들어내는 통에 포저 가의 식사 담당은 거의 항상 로이드다. 로이드가 임무 때문에 급히 자리를 피하느라 둘러대는 말로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간다고 했던 걸 자신이 한 요리 탓인 줄 착각한 뒤로는 카밀라에게 요리 강습을 받는다. 처음엔 다들 한입 먹고 졸도할 정도의 독극물이었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어릴적 어머니가 해준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남부식 스튜를 재현해 가족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가족이 웃어주는 게 기쁘다는 걸 실감하고선 의욕에 넘쳐 꺼낸 오리지널 요리로 또 다시 쓰러뜨려버렸다. 애완견 본드도 수제 사료를 먹고 죽는 예지를 보자, 패닉에 빠져 도망쳐버린 적이 있다(...).
허당 같지만 일처리는 확실한지 작중 최고의 스파이인 로이드의 뒷조사에도 아무 것도 걸리지 않았다. "가게"가 일부 뒷처리를 해줄 수도 있겠지만, 얼굴을 드러낸 채 십수명을 살해하는 식으로 일을 하면서 (그것도 오랜 기간 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태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는 모양이다. 어느 정도 만화적 허용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15화를 보면 붉은 서커스 중 숨어있다가 살아남은 멤버가 요르를 바로 알아본다. 여태까지 이런 식으로 들킨 적이 없는 것이 기적.
요르는 이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일상생활에서는 내보이지 않지만, 단 하나 아냐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자에게는 리미터 없이 쏟아 붓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13][14] 로이드 포저가 아직 스파이와 아버지 사이에서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다면 이쪽은 이미 훌륭한 딸바보.[15]
4. 기타
단행본에 따르면 의외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지 옷이 매우 다양하고 매일 기분이나 일정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다...는데 작화상으로는 작가가 귀찮아서 거의 같은 옷만 입히고 있다고 한다.
[1]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주인공.[2] 남편의 이름이 해질녘인 것처럼 아내의 이름은 일본어로 밤을 뜻하는 夜(요루)와 음이 같다. 친동생 유리도 일본어로 저녁을 뜻하는 夕(유우)와 음이 같다. 뭔가 의미심장해보이지만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이름은 단순히 우연이었다고 한다. 초안에서의 이름은 요란다.[3] 단 요르는 동국에서 이적행위를 하는 요인에 대한 암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서국의 스파이인 로이드와는 정치적으로 적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4] 요르의 상징인 장미 문양 표식을 죽은 어머니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머니에게서 가업으로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5] 실제로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고 독백하기도 하는 등 실상은 몰라도 최소한 본인은 악인만 죽이고 다니는 일이라 인식하고 있다.[6] 아냐의 장난스러운 메모이기는 하지만 로이드의 공격력이 100이라면 요르의 공격력은 1만이라고 한다.[7] 부끄럽다며 술을 먹어서 만취 상태였다.[8] 비록 5분 정도긴 해도 스파이 훈련을 받은 이후로 처음 기절했다고... 심지어 하루종일 턱에 혹이 있었다.[9] 로이드 포저 밑에서 배운 스파이로 이쪽 역시 만만치 않은 신체능력을 지녔다.[10] 붉은 서커스를 다 몰살했다고 여겨 임무에 대한 보고를 하다가 엉덩이에 총을 맞았다.[11] 작중 설명 曰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실제로 복어독은 마비독 계열이긴 하지만 보통은 당연히 죽는다...[12] 시체 청소도 잘한다고 한다(...).[13] 수족관에서 아냐가 '납치되는 척'했을 때나 '아냐를 납치하는 것으로 오해받은' 공작원을 발로 차서 천장에 머리가 박히게 한다든가, 사람을 차서 마치 축구공처럼 벽과 바닥에 3번은 튕기게 만든다든가, 차를 발로 차서 교통사고를 일으킨다든가 등등. [14] [image] 딸을 위협하는 흉견을 위협하는 표정을 보면 이미 표정만으로는 인간을 벗어났다.[15] 다만 로이드도 임무 보고 때 종종 딸바보스런 면모가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