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법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料理法
식재료를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뜻한다. 영어로 recipe라고 하기 때문에 '레시피'라고 주로 적는다. 원발음은 /ˈɹe.sə.pi/로 레피에 가깝다.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레시피'가 유행처럼 번진 2010년대에는 이쪽이 요리법, 조리법이란 단어보다 훨씬 흔하게 쓰이고 있다.
재료의 종류 및 선택, 조리에 필요한 도구, 구체적인 조리법, 데코레이션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사항이 요리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는 것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지침에 가깝다. 즉 요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레시피는 저작권 보호대상이 아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법조계의 자문과 설명에 따르면, ‘레시피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기능적 설명 또는 아이디어일 뿐이라 그 자체는 저작권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 관련 기사 보기. 그래서 인기식당에서 조리과정의 핵심비법은 업주 혼자 알고 있거나, 극소수의 종사인원(주로 가족)끼리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홍보를 목적으로한 촬영시에도 이 부분은 빼고 보여준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요리법들의 상당수는 오븐이 필요하다. 평소 끼니를 해결하는 밑반찬 같은 메뉴도 없진 않지만, 접대용, 만찬용 메뉴가 꽤나 많은 편. 그리고 요리에 딱히 관심이 없다면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 재료 목록에 끼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레시피에 "흔한 가정집 냉장고에서 꺼내어 쉽게 휘리릭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라는 저자의 코멘트는 거의 필수요소 수준으로 따라붙는다. 심지어는 (극단적인 사례지만) 그 사프란(!)이나 트러플을 써서 만드는 요리의 레시피에도 저런 코멘트를 달아둔 블로거도 한때 있었다.(…) 하루3컷 웹툰에서 이걸 풍자하기도 했다.
대체로 재료의 양을 표기할때는 무게를 사용한다. 재료의 형태가 워낙 다양해 공극 등으로 인해서 부피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오차가 생기기 쉽기에 무게를 기준으로 잡지만 이로인해 무게만 적힌 요리법으로 요리를 할려면 저울이 필요하거나 부피로 환산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가정에서 요리를 할 경우 저울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어도 부피에 비해 측정하는데 번거로운데다 전문적인 요리를 만들때와는 달리 깊은 맛보다는 간편성을 추구하기에 오차 정도는 무시해도 그만이라 이런 무게를 기준으로 한 요리법 보다는 계량컵, 계량스푼 단위로 한 부피를 기준으로 한 요리법이 더 낫다.
요리법을 정리하는 것은 해당 식문화를 후대에 전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이다. 먼 옛날에는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에게로 전수되는 방식이었다면, 근대 들어서는 요리책이, 오늘날에는 대중매체 및 SNS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밥에 물을 붓고 손을 넣어서 손등이 잠기면..." 같은 식이었다면 이제는 계량컵과 계량스푼을 활용한다는 것도 특징. 반면 한식은 요리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고, 때문에 세대간에 직접적으로 알음알음 전수되던 전통 요리가 다사다난한 역사와 그로 인한 지역사회의 해체를 거치며 아예 실전되어버린 사례도 적지 않다. 오늘날에도 한식 조리법이 제대로 계량화되지 않은 경우는 많으며, 이로 인한 폐해는 갖은양념 문서에 정리되어 있다.

2. 관련 문서


  • 요리법/요리
  • 브레이즈 - braise. 주재료가 되는 육류를 기름에 지진 후에 스톡이나 다른 액체에 넣어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끓여서 익히는 조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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