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 New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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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닌텐도에서 2014년에 발매한 게임으로 요시 아일랜드 DS를 이은 요시 아일랜드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전작과는 다르게 본작은 스토리가 전작과 이어지지 않는다.
2. 상세
전작인 요시 아일랜드 DS처럼 닌텐도 본사가 아닌 아제스트[4] 하청 제작이다. 그것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스토리는 초대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작의 황새 정류장, 베이비 교환 기믹이 사라진 대신 전작에서 짤렸던 포치가 다시 등장한다.
3. 게임 구성
전작과 마찬가지로 월드당 8개 스테이지[5] 스페셜 스테이지 + 보너스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월드 수는 전작의 5개에서 초대작처럼 6개로 다시 늘었다. 역시 4, 8 스테이지는 보스 스테이지이지만 4스테이지 보스는 마귀로 고정되어 있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해당 월드의 8개의 일반 스테이지에서 모든 요소를 다 모으면 해금되며, 보너스 스테이지는 일반 스테이지의 클리어 지점에서 클리어할 때 룰렛에서 스페셜 플라워가 걸릴 때 거기서 모은 스페셜 플라워 수만큼 얻는 황금알을 30개 모으면 해당 월드의 스테이지가 해금된다.[6]
일반 스테이지의 도구 모드와 보너스 스테이지는 전작과 달리 별개의 배경이며 자이로를 활용해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보너스 스테이지 클리어 시 1UP 아이템을 얻은 수만큼 라이프가 늘어나며 한번에 최대 10UP를 얻을 수 있다.
점수 제도가 사라지고 올클리어가 약간 수월해진 점이 큰 특징이다. 전작인 DS까지는 한 스테이지에서 한번에 모든 요소를 전부 다 모아 클리어해야[7] 100점을 얻고 올클리어가 가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셋 중 1개 혹은 2개 요소만 모두 모아도[8] 그 요소는 모두 모은 것으로 저장이 되고 다시 플레이할 때도 모두 모은 요소는 안 먹어도 다른 요소들을 모두 모으면 올클리어 처리된다.[9] 다만 스페셜 스테이지는 중간저장 고리와 날개도 없고 스타부적 나오는 구름이 4개만 나오는 등[10] 난이도가 DS 뺨칠 만큼 어렵다.[11]
초심자를 위한 날개달린 요시도 추가되었다. 한 스테이지에서 3회 연속으로 라이프를 잃을 경우 다시 시작하는 곳의 근방의 눈달린 토관[12] 에서 흰색 날개가 나오는데 그걸 먹으면 버티기 대신 요시가 날 수 있다. 다만 무적효과는 없어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공격을 받으면 라이프가 깎이게 된다.
흰색 날개 상태에서 또 라이프를 잃을 경우 토관에서 금색 날개가 나오며 금색 날개를 착용하면 무적효과가 적용되어[13] 라이프가 깎이지 않고 클리어가 가능하다. 다만 날개를 가지고 클리어할 경우 그 스테이지는 클리어하지 못한 상태로 뜬다.[14] 다만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날개를 얻을 수 없다.
그 눈달린 토관은 보스전 직전에서 또 나오는데 소량의 스타부적을 준다.
4. 스토리
스토리는 전전작인 요시 아일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만약 황새가 아기를 잘못 전달해 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전제로 시작된다. 요시 아일랜드 당시 베이비 마리오와 베이비 루이지를 배달했으나, 황새가 집을 잘못 찾아가 진짜 부모에게 데려다 주던 중 첫작처럼 루이지는 뺏기고 마리오는 또 다시 요시와 합류해 구하러 간다는 내용이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요시 아일랜드를 리메이크에 가까워 플레이 영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요시 아일랜드 느낌이 난다. 최종 스테이지에 보스로 역시 베이비 쿠파가 등장한다.
그렇게 엔딩이 나오는 듯 싶지만 갑자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온 어른 쿠파가 나와서 엔딩 사진을 찢고 요시는 바로 쿠파와 대결하게 된다. 그렇게 쿠파를 쓰려뜨리면 진 엔딩이 나온다. 엔딩의 경우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마지막에서 라이프를 연속으로 잃을 경우 나오는 눈 달린 토관이 나오더니 현재의 마리오가 나와 검은 그림자로 점프하며 어디론가 사라지며 끝나게 된다.
5. 평가
전작 DS판도 하청 제작이었지만 메타크리틱 81점을 기록한 수작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메타크리틱 64점을 기록하여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15]
지나치게 단순하고 반복적인 레벨디자인, 불합리한 숨은 요소, 의미없는 보스전 등 상당수 부분이 엉성하다는 요약 평가가 많다. 특히 닌텐도 게임들 대부분이 아무리 못해도 BGM은 평균 이상을 뽑아냈는데, 본작은 BGM마저도 평이 좋지 않고 우려먹기까지 심하다.[16] 최종 보스로 미래 세계의 쿠파가 나오는데, 아무런 복선도 없이 정말 뜬금없게 갑툭튀하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왔다'는 설명 한줄로 퉁치는 걸 보면 허술하다 못해 웃음이 날 정도. 새로운 요소도 전무하며[17] 1편 이후로 10년 가까이 등장하지 않았던 적이나 장치 등이 팬서비스 개념으로 재등장하긴 했지만, 앞서 말한대로 레벨디자인 자체가 상당히 얕기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다. 1편은 물론이고, DS판보다도 퇴보버린 작품.
그나마 파스텔 풍 그래픽은 호평받는다. 난이도도 상당히 낮아져서 라이트 유저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요시 시리즈 특유의 100% 클리어 하드코어함조차 잃어버렸다는 비판도 적지 않은 편.
이 작품의 충격이 컸는지, 전신인 아툰 시절부터 요시 시리즈를 제작해온 아제스트는 요시 시리즈를 더 이상 제작하지 않고[18] 요시 시리즈의 주도권은 1년 뒤에 발매된 요시 울리 월드를 제작한 굿-필한테 넘어가게 된다.
6. 스테이지
[1] 소닉 더 헤지혹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오오시마 나오토가 설립한 회사로, 이전까지 재직했던 회사이자 전작을 제작했던 아툰이 AQ인터랙티브에 인수되자 퇴사 후 2010년에 설립했다.[2] New 닌텐도 3DS 대응[3] 요시 New 아일랜드 발매시기에 나온 CM송이다. 이 게임의 메인 테마 BGM을 편곡했다. # 일본 버전도 있다.[4] DS의 개발사였던 아툰이 타 회사에 합병된 후 개발진들이 나와서 설립한 회사로, 실질적으로 후계 회사. 설립자 역시 아툰과 동일한 오오시마 나오토이다.[5] 6월드는 8 + 1개.[6] 10개, 20개 모을 때마다 라이프를 얻을 수 있다.[7] 즉 모든 요소 중 단 1개라도 못 모으고 클리어하고 다시 플레이할 경우에도 처음부터 아예 다 모으고 클리어해야 올클리어된다는 것이다.[8] 스타부적 30개, 레드코인 20개, 스페셜 플라워 5개.[9] 예를 들어 레드코인 20개 모두 모으고 스타부적과 스페셜 플라워를 모두 못 모은 상태에서 클리어하면 다시 플레이할 때는 레드코인은 안 모아도 된다. 하지만 레드코인을 19개 모으고 클리어했다면 획득 못한 하나의 레드코인 뿐만 아니라 이미 모은 19개의 레드코인도 다시 모아야 한다.[10] 즉, 대미지를 한번이라도 받으면 스타부적 30개 클리어는 날아간다.[11] 월드 4는 포치를 타고 가는데 부딪히면 바로 리타이어되는 가시가 깔려있고, 월드 5는 숫자발판만 소수 있는데다 대부분은 킬러를 밟고 위로 올라가야 된다.[12] 토관이 없을 경우 직접 튀어 나온다.[13] 일부 적의 경우 슈퍼 마리오 시리즈처럼 완전히 쓰러뜨리지는 못하고 약간 밀려난다.[14] 다음 스테이지로의 진입은 가능하며 다 모은 요소가 있으면 그 요소는 저장된다.[15] 같은 2D 횡스크롤 장르인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가 이보다 훨씬 높은 78점을 받았는데도 평가가 썩 좋지 않았고, 73점을 받은 슈퍼 마리오 메이커 for Nintendo 3DS가 거의 망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게임이 얼마나 평이 나쁜지 알 수 있다.[16] 사실 BGM의 악평은 카주의 지나친 비중으로 인하여 말아먹은 몇 개의 곡이 큰 원인이다. 카주를 메인으로 하고 멜로디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니까 음악이 음악 같지가 않고 이상한 소리만 삑삑 난다는 평이 많으며 특히 타이틀 화면, 오프닝에서 요시 일행이 나오는 장면의 BGM과 월드 5-5의 BGM은 '''절대적으로 불호가 심하다.''' 그나마 이 중에서 예외를 꼽자면 월드 6-2의 음악인데, 팬들 사이에서는 진흙탕 속의 보석 대접받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BGM 중 하나로 데뷔하기까지 했다.[17] 유일한 새로운 요소인 '메가알'이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평이 다수.[18] 이들은 대신 피크민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외전작인 헤이! 피크민을 제작했는데, 이것도 영 신통치 않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