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프 시무니치
1. 개요
크로아티아 국적의 전 축구선수. 월등한 제공권과 함께 탁월한 발기술과 높은 축구 지능으로 명성을 높였으며, 2000년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였다. 현재 크로아티아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2. 클럽 경력
호주 태생으로, 1978년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이민자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1995/96 시즌 멜버른 나이츠에서 프로 데뷔하여 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1997년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함부르크에서 2년을 보냈으나 감독과의 불화로 2군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결국 스스로 팀을 박차고 나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시즌 동안 2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전성기를 보낸다. 특히 2008/09 시즌에는 키커 선정 리그 최고의 센터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호펜하임을 거쳐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2013년 리옹을 상대로 뒤늦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으나 부상에 시달리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2014년 12월 14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3. 국가대표 경력
호주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었으나, 시무니치의 선택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이었다. 2001년 데뷔한 뒤 2002 월드컵 예선에서는 출전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고르 투도르가 부상을 당하며 본선 조별리그 세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후 유로 2004, 2008, 2012와 2006 월드컵에도 발탁되었으며, 2006 월드컵의 호주전에서는 주심 그레이엄 폴의 실수로 세 장의 경고를 받은 뒤에야 퇴장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일로 폴은 월드컵에서 퇴출되었으며, 국제대회 심판직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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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세르비아의 미랄렘 술레이마니를 상대로 저지른 과격한 태클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사실 위험한 장면이긴 했으나 퇴장을 당하더라도 역습을 끊어내야만 하는 상황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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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국가대표 데뷔전이 2001년 11월 10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 원정경기였는데, 이 경기는 막 완공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데뷔 경기이기도 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