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덜
끼리끼리, 친목질 등을 비꼬는 단어. 원래는 우리의 호남 지역 사투리였다.
원래는 2000년대 초 디시인사이드에서 지역드립으로 사용되어서 일베로도 퍼진 단어라서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다. 전라도 지역, 충청남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우리, 우리들이라는 사투리를 이렇게 발음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역 비하 정도로 여겨졌지만 노골적이지는 않고, 또 여러 지역에서 쓰였기에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 수준이었다.[1]
원래는 지역 사투리였는데 인터넷 풍자단어로 의미가 변한 케이스다.
그러나 점차 시골이나 소규모 집단, 끼리끼리 문화, 끼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기, 혈연, 지연, 학연, 업연, 학맥 등의 부조리가 1990년 이후 수시로 폭로되고 까이는 가운데[2] 갑과 을 문제와 함께 주목받으면서 우덜의 의미가 끼리끼리 편들어주기, 자기 식구 감싸기 등을 포괄적으로 비꼬고 조롱하는 단어로 확산되었다. 사실 끼리끼리 편들어주기, 자기 식구 감싸기 라는 풍자어가 존재하긴 했지만 단어가 너무 긴 나머지 우덜에게 그 의미를 내주기도 했다.
그 끼리끼리 문화가 이중잣대 성향에 배타성, 폐쇄성, 교조주의적인 성향까지 보이면서, 그리고 개인주의의 확산과 인권의식 향상으로 더이상 사람들이 부조리에 참지 않게 되면서 우덜이라는 단어가 폭넓게 유행하는 계기가 됐다.
사용시 우덜식 xx, 우덜리즘 등으로 쓴다.
[1] PC통신 시대에 나온 신조어인 개독, 김치녀 만큼 오래된 단어.[2] 1988년 문귀동 사건이 폭로되면서 성범죄, 성폭행 부조리 뿐만 아니라 시골이나 소규모 집단, 끼리끼리 문화, 끼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기, 혈연, 지연, 학연, 업연, 학맥 등의 부조리도 더이상 참지 않고 폭로하는 문화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