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스라그나(캄피오네!)

 

1. 개요
2. 작중 행적
3. 애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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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1. 개요


라이트 노벨캄피오네!》에선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등장한다. 성우미나가와 준코 / 레랄도 안잘두아
천공의 신 바루나(=아후라 마즈다)[1]와 계약의 신 미트라의 2대 주신이 군림했던 페르시아 만신전에서는 미트라 직속의 군신이었다.
조로아스터교 시절에도 유일한 주신으로 숭배된 아후라마즈다 바로 아래에 광명신으로서 미트라가 남아있었던 덕분에, 그 휘하의 신적 존재로 여겨졌으나 사실상 이 시기에는 신이라기보다 미트라의 권능 중 하나 정도로 여겨졌다. 참고로 우르스라그나라는 발음은 아베스타어에 따른 것이며 정발판에 표기된 베르스라그나라는 발음은 원어와 다소 차이가 나는 영어식 발음인데, 일단 페르시아의 신명이므로 원본대로 표기한다.
10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본편에서 주로 나온 모습은 소년의 화신이다. 고도가 처음 만났을 당시 연예인들도 저리가라 할 만큼 아름다운 소년이라 한 것을 볼 때 굉장한 미소년인 모양. 빛의 신인 미트라를 섬기는 몸이라 태양, 빛 쪽의 가호를 받아 힘이 강해진다. 그 때문에 미트라의 힘을 다루는 자에게 고도가 상성상 불리하다는 것으로 보아 상하관계 법칙 때문인 것 같다.
고대에는 전사들에게 가호를 내려 승리를 주고 사람들을 지키던 수호자이기도 한 위대하고 고고한 자로 오만하고 제멋대로지만 자비롭고 사람을 비호하며, 스스로에 대한 긍지가 높으면서도 자신의 패배는 순순히 받아들인다. 다만 후에 배로 갚아준다고 한다.
마왕을 쓰러뜨리는 숙명을 가진 강철의 군신 중 한 명이다.

2. 작중 행적


과거회상인 3권에서 고도가 해안가에 관광왔다 우연히 그를 보고 고도가 아름다운 그의 모습에 순간 넋놓고 쳐다봤는데,[2] 고도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알아차리고 고도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말하다 고도의 말을 듣고 마술적 능력으로 서로 알아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정황상 처음 사용한 언어는 고대 페르시아 신화의 존재인 만큼 고대 페르시아어로 보인다. 고도의 말에 따르면 특유의 미소가 인상적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지만 자신은 승리고 별로 상관없다며 호언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 안 가도 괜찮냐 물어보지만 그가 상관없다니 넘어간다.
해안가 창고지대 사람들까지 불러서 축구하고 게임하다 보니 낮 내내 신나게 놀았고 고도는 그를 친구라 받아들이면서 섬에서 일이 끝나면[3] 어디 갈 데도 없으면 다음번에도 만나서 또 같이 놀자고 제안하지만, 직후에 에리카 브랑델리가 나타난다.[4] 에리카 브랑델리는 그를 신수 사건을 일으킨 마술사로 판단해 마술을 사용하지만, 그는 겨우 마술사 주제에 위협도 안 된다면서 신경도 안 쓴다. 당연하지만 그에게 마술사 따위는 적수도 안 된다. 하지만 직후 신수 중 하나인 멧돼지 때문에 해안가가 쑥대밭이 되자 고도를 데리고 도망친다.[5]
그러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안가 사람들이 말려든 걸 알고 고도를 언령을 사용해 강제로 내쫓은 다음[6] 사람들을 구해준 뒤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후 고도는 그가 걱정돼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후 마술사의 수하로 오해한 에리카 브랑델리와 만난 고도는 루크레치아 조라에게 비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선물받은 뒤 그를 찾는다는 목적 하에 에리카와 함께 섬을 돌아다니게 된다. 당시 우르스라그나는 멜카르트와의 싸움 때문에 10화신으로 분리된 신수들이 소년의 모습을 한 화신과 합쳐지고 있었는데,[7] 화신을 모두 되찾으면 따르지 않는 신 특유의 광증에 휩싸일 것을 알고 있었기에 화신을 되찾는 것을 꺼리고 있었다.
신수들이 날뛰는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는 말을 들은 고도는 어느 농촌 마을이 신수 때문에 쑥대밭이 되자 그를 찾아다녔고 재회하는데, 당시 그는 점점 미쳐가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성이 옅어진 것을 직감하고 불안해했다. 그를 보고 마술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평하는데, 프로메테우스의 비석이 있는 것이 지금은 확실히 느껴진다면서 확인하고[8] 비석의 힘으로 신수 하나를 제압한 뒤 두 번째로 나타난 신수를 확인한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어떻게 할 수 없나 괴로워하는 고도를 보고 과거 같았으면 가호를 내려 싸울 수 있는 힘을 줬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대신 석판을 그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이제 지상과 작별한다 말하고 검의 모습으로 변해 둘을 흡수한다.
이후 멜카르트와 조우한 뒤 아홉 화신들이 모두 합쳐진 상태의 그와 만나는데, 그제서야 고도는 그 이질감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그 또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의 잔혹함과 광기를 느끼고 너는 내가 아는 그가 아니라 부정하고 그 말대로 미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화신인 백마를 흡수하려 하지만 고도는 비석의 힘이 우연히 발동되어 백마를 봉인시킨다. 이에 당연히 비석을 부수고 힘을 되찾으려 하지만 멜카르트의 일 때문에 잠시 넘어간다.
멜카르트와의 싸움을 일단락한 뒤 작전을 짠 에리카와 잠깐 대면하지만 자신의 진명과 힘을 발동시켜[9] 떡실신시키고 광기를 숨기지 않으며 고도와 에리카에게 복종의 언령을 건다. 에리카는 저항하려다 다리를 다쳐 쓰러지고, 그걸 즐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분노를 느낀 고도는 자력으로 언령을 풀고 일어난다.
고도는 그에게 진심으로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쳐있던 당시 그가 자신에게 복종의 언령을 걸지만 무시할 수 있던 이유가 자신이 처음 만났을 당시의 그는 자신을 배려해주고 사람들을 구한 그의 모습에 진정으로 위대하고 경외할 자라 느꼈기에 그의 언령이 통했지만 미쳐 날뛰던 당시의 그는 경외심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처음 창고지대에서 그가 사용한 언령은 잘만 통했다.
고도는 그와 대화하면서 그가 이 일그러진 존재방식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한 번 패배=죽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듣게 되고, 왜 자신에게 이 비석을 넘겨줬는지 이유를 잊어버린(...) 걸 보고 건망증이라 까면서 고도는 비석을 넘긴 이유를 나중에 깨닫고 자신 때문에 그는 원하지 않았음에도 미쳐버렸다는 죄책감과 그가 자신을 쓰러뜨려 주기를 바래 자신에게 프로메테우스의 석판을 넘긴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왜 너만큼 대단한 자가 미쳐버린 것이냐 통탄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백마의 힘을 해방해 무승부로 이끌어내기로 하고, 죽을 것이라 판단한 고도는 이름 기억 안 하고 있는 거 안다며 죽는 사람 이름 정도는 기억해달라 부탁하며 이름을 말하고 무승부 판정을 끌어낸 뒤 죽는다.
이후 멜카르트와 잠깐 수다를 떨지만 분명 무승부일 텐데 승리의 신이라는 개념이 힘을 잃은 탓인지 한 차례 소멸하게 되고 힘이 고도에게 넘어가면서 고도는 마왕으로 재탄생한다. 판도라는 이 때 나타나 새로운 마왕의 탄생을 축복하며 잠깐 판도라와 대치하지만, 소멸 직전 마왕이 된 직후의 고도에게 역사상 자신의 힘을 빼앗은 마왕은 네가 처음이라며 치하해주고 반드시 다음에 만나서 싸우도록 하자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사실상 '''캄피오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다. 고도와 그의 만남 때문에 모든 사건들이 시작된 것이니 말이다.
승리의 신이라 패배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어서 패배에 흥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유쾌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다만 열받는 건 맞는지 다음에 만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한다(...) 아무튼 그 덕분에 최종보스인 최후의 왕과의 싸움이 끝나면 고도가 그와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
고도는 최후의 왕의 인격에 대해 처음 만났을 당시의 그처럼 광기와 증오가 느껴지지 않았고 성격은 다르지만[10] 정의롭고 고고한 긍지에 가득 찬 면모를 가진 그에게 호감을 느꼈다. 최후의 왕과는 나름대로 공통점이 있는 게, 라마찬드라는 본래 10개의 화신을 거느린 비슈누의 화신 중 하나고 우르스라그나는 10개의 화신을 거느린 신이다. 거기다 페르시아 신화에서 자신이 섬기던 미트라는 인도 신화에서도 존재는 하며 17권 싸움 당시 최후의 왕은 고도에게 미트라의 아스트라를 날려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최종권인 21권에서 운명의 여신이 소환해서 고도와 대치하게 된다. 이 때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고도의 이름을 부른다. 당시 라마는 라바나와 싸운다고 도와줄 여유 같은 건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대치하게 되었다. 엄청 당황했지만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라고 잠깐 수다를 떨고[11] 네 덕분에 재림해서 나름 고맙다면서 이전번의 복수라며 황금의 검을 뽑아든다. 고도는 암흑의 검을 불러내고 싸운다. 검을 한 번 내리치고는 생각없이 검을 휘두른다면서 괜찮냐고 묻지만 너도 그냥 힘으로 찍고 있는 거라면서 변신은 왜 안 하는 거냐고 묻자 특유의 미소를 지은 뒤 검을 내렸다.
처음 만났을 당시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볼 때 광기에서 해방된 상태인 모양. 그러고는 운명의 신을 향해 네가 준비한 싸움판 따위에서 원수와 칼을 나누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이런 방식의 싸움은 원하지 않는다 말하고는 태연하게 검을 휘둘러 자신을 두른 실을 베어버린다. 자신은 다른 누군가의 개입 없는 것을 원한다면서 네가 조종하지 않아도 어차피 언젠가는 다시 싸울 거라 말하고는 다시 만나자면서 자신의 검을 남기고 그대로 떠났다. 진짜 리벤지는 다음번이라는 것을 느낀 고도는 그가 남긴 검이 전별인지 도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고맙다면서 그 검을 들고 운명의 여신을 죽인다.
작가의 마지막에 동방의 군신과의 재회를 언급하며 다음 기회에-라는 것 때문에 만약 외전이나 후속작이 나오면 거기서 재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

3. 애니판


고도와 축구와 야구를 하면서 우정을 다지는 훈훈한 장면은 캄피오네 애니에서는 '''모두 삭제'''되어 그냥 1화만에 캐발살나고 고도에게 신력을 뺏겨 마왕으로 각성시키는 단순 셔틀 잡몹으로 전락했다. 카오게이가 압권. 고도가 소년의 화신으로 에리카를 버프시킬 때 잠시 등장하지만 앞에서 서술했듯이 고도와의 우정이 다 삭제된 탓에 좀 뜬금없어보인다.
[1] 본래 고대 페르시아 신화는 인도-페르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아리안계 신화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어느 때부턴가 바루나와 미트라로 대표되는 아수라계 신족이 페르시아 신화를, 인드라로 대표되는 데바계 신족이 인도 신화를 각기 지배하게 되면서 서로의 신화에서 적대하게 되었다. '아후라'라는 단어도 '아수라'에 대응되는 페르시아어이다. 단, 미트라와 달리, 아후라마즈다가 바루나와 동일한 신격이라는 주류설에는 아직 이견이 남아있다.[2] 멜카르트와의 싸움 때문에 옷에 흙먼지가 많이 묻어있었다고 한다.[3] 루크레치아 조라에게 프로메테우스의 비석을 돌려주는 것.[4] 여담이지만 처음 만났을 당시 고도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만 그는 기억하지 않았고 고도는 처음 죽기 직전 이름 정도는 기억해라, 이 무신경한 녀석이라고 타박을 놓으면서 이름을 가르쳐준다. 이후 고도가 마왕이 되자 그제서야 기억한 것을 볼 때 당시 그에게 있어 고도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연인 사람들 중 하나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은 것 같다. 잠깐 지나치는 인간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않으니 말이다.[5] 이 때 불길 속에서도 그는 연기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고 재와 불길에도 모습이 손상되지 않았다는 등 이질적인 존재라는 복선이 나온다.[6] 고도는 처음에는 저항했지만 너는 여기에 더 이상 간섭해서는 안 되는 보통의 인간이라며 숙소로 돌려보냈다.[7] 사람들의 세상 한복판인 만큼 이곳에서 겉모습은 가급적 소년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8] 일반적인 마술사인 에리카는 비석의 정체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당시 그는 힘이 상당히 돌아온 상태라 금방 알 수 있었다.[9] 신화의 존재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상대의 힘을 지우는 힘인데, 스케일이 차원이 다르다.[10] 최후의 왕은 온화하지만 베레트라그나는 승리의 신이라 다른 신들처럼 오만한 편이다.[11] 따로 소환된 거라서 제정신인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