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왕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에 등장하는 따르지 않는 신. 세계관 내의 정확한 명칭은 '''이 세상의 최후에 나타나는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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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後の王
마왕인 캄피오네들이 다량 양산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때 나타나 모든 캄피오네를 끔살시키고 다시 잠에 든다는 이 작품의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1]
17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원작 5권 이후, 캄피오네!의 세계관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설정이 차례대로 공개되고 있다. 일단은 강철 중의 강철인 '''최강의 강철'''이다. 동시에 많은 강철을 종속신이나 부하로서 통제할 수 있는 맹주에 가까운 위치에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강철 계통의 신이었던 페르세우스, 손오공, 랜슬롯은 귀네비어의 책략에 의해 캄피오네의 권능이 되지 않고 메달리온의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 추후 최후의 왕의 무기(또는 권속)으로 재등장하게 될 것이라 언급되고 있고, 과거에도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세계를 활보하던 하얀 여신과 랜슬롯이 부하로서 그 군문에 들었으며, 특히 하얀 여신은 스스로의 신성을 희생해 최후의 왕을 도울 성배[2] 를 만들어내고 자신은 신조로 영락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신조의 마녀왕 귀네비어다.
또한 최강의 강철로서 많은 대지모신들을 꺾고 복속시키며 다녔기에 판도라로부터는 '''여자의 적'''이라고 불리웠다. 대지모신이었던 여신들의 힘을 흡수해 여러가지 형태로 자신을 강화시키는데, 다른 신의 힘을 흡수하고 지배하는 것과 마왕섬멸의 맹약, 그리고 구세의 신도라는 세 가지 특성을 고루 갖춰 캄피오네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상성상 천적.
그 존재 자체가 신살자들의 모살을 위해 창조된 신이기에 오랜 주기에 걸쳐 잠에서 깨어나 캄피오네들을 몰살 시킨 후 검의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해왔다. 구세의 신도가 존재하는 한 최후의 왕은 불멸이며 설사 구세의 신도가 완전히 녹슬어 형태를 잃어버린다고 해도 지정된 의식을 순서대로 거행하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약 천 년쯤 전에 일본에서 캄피오네 끔살을 마친 후 다시 긴 잠을 자게 되었는데, 최후의 왕의 위험성을 확인한 스사노오를 비롯한 유계에 은거한 신들이 그가 잠든 장소를 은폐 후 이중트랩으로 바꿔치기를 한 뒤 강철 중에서는 최강 클래스에 들어가는 손오공을 사로잡아 봉인을 유지하는데 이용하였다.
이렇게 손오공을 이용해 봉인한 후에, 귀네비어 일파가 눈치챌 것을 걱정한 스사노오 등은 정사 편찬위원회를 이용해 관련된 토착풍습과 신화 등을 철저히 말살해왔으며 검으로 변해 잠든 섬을 아예 위성궤도상으로 이동시켜둔 상태.
마녀왕 귀네비어를 비롯한 수하의 신조들이 그를 부활시키기 위해 수백 년의 시간에 걸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긴 한데, 정작 본인은 싸움에 지쳐 제대로 된 부활을 원하지 않는 상태다. 어떤 악연이 없이 신살자들과 끝이 없는 전투를 반복하는 것에 질려버려 소멸직전의 귀네비어의 목숨을 건 애원조차도 쿨하게 무시했다. 자기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귀네비어가 성배를 강제로 기동해 부활 프로세스를 실행한 뒤 소멸했고 그 이후에는 다음의 마녀왕이 그 임무를 속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귀네비어 다음의 마녀왕은 굉장히 이레귤러성이 강한 존재이기에 의식을 제대로 거행하려고 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부분.
아더 왕 신화의 원전이다. 그 모티브가 된 것은 여신 아르티오의 비원에 의해, 고대 로마 제국의 말기 용사 아르토스의 이름을 받아 강림했을 때의 무용담. 이후 귀네비어 일파는 최후의 왕의 강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최후의 왕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 낼 것을 계획하고 당대의 마술사들을 동원하여 신화의 창조에 들어갔지만 갑툭튀한 중세 유럽의 캄피오네에게 1대 귀네비어가 끔살당하게 되고, 점점 민중의 지지와 인지도를 얻어가는 아더왕 전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왕과 귀족들에 의해 여러형태의 가필첨삭이 이루어져서 신화 자체가 바뀌어버린다.
수백 년 뒤 겨우 몸을 추스려 캄피오네! 본편의 2대 마녀왕으로 부활한 귀네비어는 자신이 만들어낸 최후의 왕에 대한 신화가 '''매우 이질적으로 변질'''되었단 사실을 모르고 인지도를 확보한 것에 기뻐하며 아더왕 전설을 토대로 한 따르지 않는 신을 강림시키지만 강림한 것은 최후의 왕이 아니라 '''따르지 않는 아더'''라는 전혀 다른 신이었다. 최후의 왕의 부활을 자신하고 있던 귀네비어는 완전히 한 방 먹어 엄청나게 동요했고, 강림한 신은 이를 틈타 흑왕자 알렉과 프린세스 앨리스가 봉인해 버렸다.[3] 다만 이 과정에서 프린세스 앨리스의 몸이 크게 상하여 이후에는 병상에서만 지내는 신세가 되며 알렉과 귀네비어 일파가 적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4]
아더왕 전설을 이용해 최후의 왕을 부활 시키는 작전은 당시 귀네비어가 생각지도 못한 역사가들의 개입으로 변질, 아더왕 전설을 이용해선 최후의 왕을 강림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귀네비어 일파는 최후의 왕이 잠든 곳을 찾아내 직접 왕을 깨우는 탐색작전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귀네비어가 자신과 최후의 왕의 심복인 랜슬롯 듀 락의 신화를 이미 강림해 있던 아마존의 여왕 휴포리테에게 억지로 엮어 넣었기에, 마녀의 수호신이며 귀네비어의 기사인 랜슬롯은 지상에 강림하며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변질되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생겨버렸다. 따라서 귀네비어 일파는 캄피오네들과 충돌을 최대한 피하며 대지모신들을 성배에 흡수시키는 노선으로 돌아선다. 겨우겨우 왕이 잠든 땅이 일본의 도쿄만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파악한 귀네비어 일파는 쿠사나기 고도를 이용해 알렉을 견제하며 최후의 왕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유일한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랜슬롯은 쿠사나기 고도와의 일전에서 전사, 변질된 아더왕 전설에 의해 더이상 귀네비어 일파의 랜슬롯으로 강림할 수 없게 되었고[5] 귀네비어는 결전을 벌이기 위해 불사성을 버리고 스스로 신수인 용으로 변신해 알렉산드르 개스코인에게 도전하지만 초중력파->소환수 공격->데미지 반사의 연타를 맞고 사망함으로서 쫄딱 망했어요 상태가 된다.
지속적으로 떡밥만을 흘리다가, 고대 로마에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과거편 후편인 15권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아이샤부인의 권능으로 인해 과거의 세계로 날아간 쿠사나기 고도는 따르지 않는 신으로 현계한 고대 켈트의 여신 아르티오를 만나게 되는데, 이미 도니와 싸워 상처입은 상태였던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소환하고, 이 과정을 통해 현계하게 된 것이 바로 최후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마왕의 천적이었던 것이다.[6]
직접적인 첫 등장은 에나와 고도가 함께 숲 속으로 들어가서, 세이슈인 에나가 샘에서 몸을 씻어 무녀로서 심신을 청명하게 하고 있던 도중이었다. 진지한 장면 같지만 실은 나신의 에나 앞에서 고도가 완전히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는데 갑자기 일식이 일어나고 세계가 어두워지며 하늘로부터 낡고 녹슨 구세의 신도의 원형이 강림. 고도와 아이샤, 도니가 그곳을 찾아가자 아르티오가 나타나 본래의 자신의 아들, 즉 종속신 아르토스의 대체자로서 마왕토벌의 영웅을 불러내겠다고 선언하고 마침내 최후의 왕을 소환해냈다. 그리고 아르토스의 이름을 받고 태어난 소년, 즉 최후의 왕은 낡고 녹슨 자신의 검을 태양의 힘을 받아들여 일순간에 구세의 신도로 변화시키고, 캄피오네의 천적답게 그 검격으로 일격에 마왕 셋을 동시에 소멸시켜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이샤가 요정의 통로를 긴급사용하여 대피에 성공, 일단 다들 목숨은 건지고, 고도가 천지개벽의 검을 사용하여 구세의 신도를 상쇄시킨 뒤 재차 전투에 돌입. 이 때 고도는 최후의 왕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대화에 성공한다.
일인칭은 보쿠(僕) 상대에게는 자네 (키미:君)라고 한다. 다른 강철의 군신들하고는 다르게 인칭으로도 인간적으로 나온다.
첫 등장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갑자기 공격해 온 것을 고도가 비판하자 성실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지금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알려주기까지 한다.[7] 쿠사나기 고도의 대화에 응한 최후의 왕은 자신이 마왕섬멸의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도 그 비의는 가볍게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대치하고 있는 마왕들과도 서로 죽이기 위해 싸울만한 악연이 없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기에, 고도는 전투를 그만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전투 자체를 중지하자는 요청은 거부했다. 자신도 싸움에 지쳐 그만두고 싶긴 하지만, 자신의 존재 자체가 마왕섬멸을 위해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마왕과의 싸움을 포기한다는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8] 고도는 대화를 끝낸 직후 천총운을 통해 구세의 신도의 능력을 훔친다는 테크니컬한 수단을 통해 그의 통수를 쳐 이 전투를 승리로 가져간다. 패배한 것에 놀란 최후의 왕은 고도의 이름을 묻고,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긴 뒤 폭발해서 소멸한다.
전투가 어이없이 빠르게 끝나긴 했어도 무사히 승리하고 미래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도니가 아르티오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기고 남겨진 구세의 신도를 사용하는 검신 도니-아르티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고도는 도니와 싸우게 된다. 다시 한 번 가까스로 도니를 쓰러트리자 그동안 시간을 번 아르티오의 자기희생주문에 의해 다시금 최후의 왕이 부활. 결국 쿠사나기기 고도는 최후의 왕과의 3차전에 돌입하게 된다.
다소 무리한 과정을 거쳐 반쯤 억지로 부활한 최후의 왕은 그림자와 비슷한 형태로 단 한 번의 검격만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마왕섬멸의 맹약의 대법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인, '''맹약과 연계된 대지모신이 죽어서 죽은 대지모신의 신력을 신도가 흡수하는 것'''으로 조건이 충족되어 마왕섬멸의 힘으로 캄피오네 셋을 동시에 소멸시킬수 있다는 절륜한 사기성을 자랑하는데다 최후의 왕의 동료인 바람의 왕까지 다시 나타나 고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다행히 존 플루토 스미스가 릴리아나에게 들려보냈던 마총의 복제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아르테미스의 화살이 시간의 회랑을 넘어와 바람의 왕을 쓰러트렸고, 쿠사나기 고도가 구세의 신도에 백마의 화신의 일격을 때려박아 두 번째 승리를 얻게 된다.
15권에서 짧게 등장하였지만 여러 가지 힌트를 남겼다.
최초에 소환된 최후의 왕은 불완전한 소환으로 인해 마왕섬멸의 권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그가 남긴 구세의 신도는 아르티오의 생명을 매개로 고도에게 단 한 발의 공격만을 명중시켰음에도 캄피오네의 주력으로 회복 불가능한 중상을 입혔다. 이는 캄피오네의 초회복을 억누르고 외부에서 사용하는 회복의 술법도 무효화시키는 강력한 맹독으로, 고도는 1개월 이상 쉬지 않으면 원래의 주력을 회복할 수 없을만큼 상태가 나빠졌다.
또한 이 구세의 신도는 불완전한 형태였음에도 고도의 천지개벽의 검과 똑같은 위력을 갖추고 있었고, 고도가 계속해서 주력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비해 단독으로도 기능이 가능했다. 맹약의 대법이 없는 경우에도 이렇게 강한데 최후의 왕이 만전의 상태로 강림했을 때는 무언가의 비책이 없으면 캄피오네 전원이 모여있다 해도 순식간에 끔살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제시해 준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왕 등장과 함께 바람의 왕이며 강철의 신인 동료신이 등장하여 함께 싸웠고, 이 신은 현대에서 신조의 마녀왕으로서 부활한 아테나의 수호자가 된다. 과거에 쓰러진 강철의 신인 페르세우스, 손오공, 랜슬롯의 재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참고로 최후의 왕은 귀공자풍의 굉장한 미소년이지만 말도 없고 무표정, 푸른 색의 긴 앞머리는 얼굴과 표정을 가리고, 마른 체형에 자신의 이름조차도 소개하지 않는 비밀주의적인 성격이라고 묘사되었다. 하지만 이성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온후한 성격에 전쟁에 지친 터라, 상기한대로 신살자들과도 별로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분노도 증오도 없는 상대와 대결하는 것은 너무 슬프기에, 다음에 만나기 전에는 어떤 악연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독백하는 것이 그 증거. 한편으로 자신을 부르는 의식이 가볍게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단언하는 부분이 귀네비어의 목숨을 건 애원을 완벽하게 무시했던 10권의 내용과도 연결되어 있다.
동양과 서양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는 설정이 등장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수많은 추측이 떠돌았다. 6권에 처음 떡밥이 제시되었을 때의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부터 시작해서, 시바, 비슈누, 인드라같은 인도 신화의 네임드 신격을 비롯하여 웬만한 유명한 신들 이름은 다 한 번씩 언급이 되었고, 허를 찌른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 흑막설,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나 따르지 않는 신이 된 캄피오네설, 쿠사나기 고도 관련설[9] 까지 대두되었을 정도.
작중에서는 흑왕자 알렉과 루크레치아 조라, 프린세스 앨리스로 대표되는 최후의 왕 신화를 오랫동안 뒤쫓아왔던 이들에 의해 거점을 두지 않고 각지를 떠도는 유랑의 영웅이며 범 유라시아적인 영웅신, 하이브리드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유추되고 있다.
알렉은 이런 가설에 따라 최후의 왕이 그리스 신화를 끝낸 오디세우스일거라 예측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꽝. 하지만 그 정체와 본명을 알고 있던 수수께끼의 여신이 남긴 최후의 힌트를 토대로 그리스 신화와 관련이 있으며 아르고 호에 탑승하였던 영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단서가 제공되었다. 이에 의해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오르페우스[10] 설이 강하게 대두된 상태. 15권 시점에서는 세계 각지를 유랑하며 영웅담을 쌓아올려 스스로를 강화하고 단련하는 신격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롤 플레잉 게임 등에서 흔히 나오는 주인공들의 '''영웅담'''의 가장 오래된 원형이자 모티브가 바로 최후의 왕의 신화라는 것도 알려졌다.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영웅상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Fate 시리즈로 유명한 영웅왕길가메시. 모든 영웅설화의 원전이기도 하고 바빌로니아라는 동서양에 걸쳐있는 지역에서 전승되었으며, 바람의 신이며 강철의 신 속성의 동료인 엔키두와 함께 나타난다. 더욱이, 전래상 길가메시는 굉장한 미남으로 묘사가 되어있다.
본편은 물론 후기에서까지 온갖 떡밥을 뿌렸지만 15권까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외전의 쿠사나기 고도의 꿈 속에서와[11] 15권의 아르티오에 의한 강림. 그리고 15권에서도 그 정체와 신격에 대한 복선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기하였듯 최후의 왕 스스로는 자신의 이름을 감추며 그 본명은 아카식 레코드에서조차 지워져 있어 유계의 인물들도 쉽사리 언급이 불가능하다. 이는 아스트랄계의 신전을 방문한 릴리아나와 유리가 직접 확인하였다.
수많은 떡밥. 그리고 17권에서 밝혀진 최후의 왕의 정체는 인도신화에 나오는 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 '''비슈누의 일곱번째 아바타라다.'''[12][13][14] 인도 고대사의 실존 인물일 것이라는 가능성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신격으로 오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죽어서 신이 된 자라면 동서양에 여럿 았으니 라마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말하자면 긴 싸움과 여행에 지친 귀공자이자 '''영웅'''.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난 영웅으로서, 어딘가의 방심왕과는 정 반대로 굉장히 성실하다. 정직하고 도덕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신살자들을 전부 때려패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을 심히 비관적으로 여기고 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운명신이 건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사람들과 운명신을 위해 싸워 온 성인군자. 순수하게 싸움 자체에 매달리면서 희열을 느낀 적은 고도와의 최종전밖에 없다. 짊어져야 하는 것들에 책임감이 강해서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모든 따르지 않는 신들이 인간을 하등하게 취급하며 오직 숙적인 신살자들을 본능적인 증오에서 우러나온 투쟁심을 가지고 대등하게 대하는 반면, 최후의 왕은 인간을 하등하게 여기지 않고 약한 그들에게 강한 자신이 주는 피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으며 캄피오네에 대한 증오 같은 것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오히려, 본인 말로는 캄피오네를 상대할 때 마다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자기보다 객관적으로 어느 한 부분도 조금이나마 앞선 부분이 없는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일어나 자신을 쓰러뜨린다는 것이 대단하다 생각하는 듯 하다.
거기다 호기심 왕성한 모습을 띄며, 처음 보는 자동차 레이스에 대해 주위 인간들에게 물어 보며 흥미 있게 본다. 고도가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 때에 약점이 있다고 하자, 그의 경험상 자신이 질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도 순수한 흥미를 보였다. 의사소통 면에서 일단은 고대 영웅이라 현대를 사는 캄피오네들과 핀트가 안 맞긴 한데, 사실 캄피오네도 현대를 사는 인간이라고 쳐주기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사고방식이 이상하여 그럭저럭 의사소통이 잘 된다(...). 라취련과 대화가 잘 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대영웅이지만 일반 인간이 보기에도 합당한 행동 원리를 가지고 있는 신기한 인물로서, 자신의 아내인 시타와 관련되어 "넌 아내를 버린 거야." 라고 고도가 말하자 어떠한 변명 없이 그대로 수용하는 부분이나, 락슈마나의 기습으로 "따르지 않는 시타"가 사망해 버렸을 때 하필이면 일격을 가한 "열 개의 목숨을 가진 마왕" 때문에, 패시브 스킬인 번개 폭발로 자신의 군대가 싹 쓸려나갔을 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15] 에서 슬퍼하고, 직후 날라온 여자의 생명을 먹이로 삼는 대영웅이라는 매도에도 부정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매도하는 등의 패기로운 모습을 보이는 신살자들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고대인이라 역시 현대인의 행동 원리와는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는지 결정적인 전투에서 자길 배신하여 크게 엿을 먹인 렌슬롯의 행동을 이해하고 원망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자신이 고도에게 패배해 버리는데도 한 점의 원망도 보이질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대인배다.
성격이 신화 속 신에 가깝고 기억을 잃기 전 베레트라그나와 외전에서 완전한 신으로써 현현한 현성이랑진군과 가까운 성격이라 고도가 질문했는데, 자신의 말로는 자신의 신화에는 인간으로써 태어났다[16] 라는 점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라고 한다. [17] 다만 그가 멀쩡할 수 있는 이유는 동생인 락슈마나가 그 일그러짐을 모두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락슈마나가 라마의 명령에 복종해야 함에도 아테나와 싸우려고 할 때 자기가 끼어들어 아테나를 떡실신시키거나 라마의 감시가 느슨할 때 형의 무구를 다루어 고도에게 기습을 날리려고 하자 신으로서 본래 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라마는 이를 저지했다.
성격이 원체 온화한데다 스스로 원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도는 그를 "적"이라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다른 자들은 어떠한 이유든 스스로 싸움을 원했고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워낙 인격자인지라 고도는 처음 만났을 당시의 베레트라그나를 친구라 여겼던 것처럼 그와도 친해지고 싶어했다.
일단은 자신의 말로 따르지 않는 신이라고 인증을 했다. 운명신이 직접 운명을 건 것이라 그렇다고.
작중에서 최후의 왕이 사용한 권능, 또는 권능이라 의심받는 점은 아래이다.
맹약의 대법 글을 참조.
라마로써는 이것을 사용했을때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다. 대지모신의 힘을 받기 전에는 주위에 대지로부터 힘을 흡수한다. 하지만 그래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그것이 15권에서 현계한 라마의 모습이다.
라마의 신화에서 파생된 '''여행을 하면서 동료를 얻는''' 권능. 일본 동화인 모모타로도 이 신화에서 파생된 것으로 나온다.
손바닥 만큼의 메달에 죽은 강철의 군신의 영혼을 넣으며 최후의 왕의 중복신으로 삼는다. 그러나 완전히 부활시키는게 아니라서 한번 전력을 쓰면 다시 메달에 돌아가야하는데다 그만큼 길게 사용할수도 없다.
쿠사나기 고도의 천지개벽의 검이 검은 중력의 폭풍이라면, 라마의 하얀 별은 신도로 부터 나오는 백금색의 번개의 섬광이다. 15권에서 불완전한 상태에서는 막상막하였지만, 17권에선 검은 별은 상대조차 되질 않았다.[18]
라마의 하얀 별을 보자면, 신도의 만다라는 그 상위호환. 맹약의 대법 발동중에만 사용가능하다.
라마 본인의 왈, 신도의 진짜 모습이다.
가지가지한 무기들이 그려진 그림이 하늘위에 떠있으며, 번개가 나온다. 그 번개를 비처럼 방전시켜 공격할수 있으며 번개로 그림의 무기를 가져올수 있다.
한번에 그림을 4개로 늘릴수 있으며, 그림이 깨져도 하나로 모아서 사용할수 있다.
그림에는 칼, 도(刀), 도끼, 창, 활, 화살, 봉 등등 장비도 있다고 하는데 화살이 가장 많다고 한다.[19]
신도의 만다라에서 소환한 활과 화살. 그냥 자세를 잡은것 만으로도 지진이 일어나며 진도 3,4라고 고도가 짐작한다. 무려 신속의 소유자인 손오공조차 메달리온안에 돌아갔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 화살의 위력은 고도의 백마급이다. 그러나 처음에 이수준의 화살을 날렸을땐 안좋은 화살이라는데, 진짜 좋은 화살은 고도의 백마를 한순간에 소멸시켰다(...)
문제는 안좋은 수준의 화살이 '''끝도 없이 나오는''' 화살 통도 있다.
신화상 이름은 비마나.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때만이 사용가능하며, 하얀 말 두마리가 끄는 하늘을 나는 전차이다. 라마가 사용했을때 고도도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에게 이 전차를 카피하여 사용하였다.
신화상 이름은 푸슈파카 비 마나[20] 이것도 역시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때만이 사용가능. 배라고 나오지만 완전 둥근 배위에는 자신의 마을처럼 고대인도의 마을이 세워저 있다. 사람은 없고 무기가 많다.
17권에서 가장 다행스러운게, 결전의 장소가 된 곳이다. 그러나 고도의 새 전력으로 인해 도쿄 해안에 가라앉았다.
맹약의 대법 발동시 자신의 죽음의 위험이 일어났을때, 안에 쌓인 열기가 폭발하는 힘. 기회가 생겨 공격하려는 라취련이 이 폭발로 죽을 뻔했으나, 고도 덕분에 살았다. 패시브 카운터인 주제에 더럽게 광범위한데다 캄피오네조차 즉사시키는 사기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문제는 자동발동이라 과거에 열개의 목숨을 가진 마왕과 싸울 땐 마왕의 군사는 물론 자신을 돕는 아군까지 통째로 증발시켜 버리기도 했다(...)
다른 신격으로부터 축복을 받는 라마는 다른 신들로 부터 그 신격을 이용해 힘을 발휘할수 있다.
고도가 황금의 검을 모아서 압축시킨 라마를 죽이는 검을 같은 신화의 인드라에게 부탁하여 베레스라그나의 주인인 미트라의 강력한 화살을 하나 조달했다.
아이샤가 소유한 권능. 라마도 영웅으로써 귀품있는 신이라 가진 듯, 에리카가 분석하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물러나달라고 하자 물러나게 하는데, 현대인들의 도시 한복판에 평소 모습으로 나타난 데다 칼까지 들고 있어서(...) 이상하기 그지없는데도[21] 아무도 태클을 안 거는 것을 볼 때 정신조작도 가능한 모양.
작중 여러번 죽은 것으로 나오지만, 진짜로 다른 신들처럼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때 처럼 신도의 모습이 되어 다시 깨어날때 까지 그 상태로 있게된다. 게다가 구세의 신도 자체가 고르고네이온과 성배와 같은 절대로 부숴지지 않는 신구라, 그것을 어떻게 할수도 없다. 한번 잠들면 받은 대지모신의 힘도 사라져있어, 다시 깨어났을때는 불완전한 상태로 깨어난다.
최후의 왕이라 불리는 라마는 루크레치아와 알렉이 짐작하였던, '''세상을 종말로 이끄는 신'''이였다.[22]
풀 파워로 현현한 뒤엔 자신의 몸에 열기가 쌓이는데, 그 열기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넓은 지역에 영향을 주며 겨울을 한순간에 봄과 같이 따스하게 만들어 버리는데, 이 열기가 성장형 아이템마냥 현현해 있는 시간에 비례해 높아진다. 이것은 거의 온전한 신의 형태로 현현하는 최후의 왕에게 있어 상처를 입었을 때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뿜어져나오는 번개와 더불어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23] . 또한, 대지모신의 생명과 힘을 배터리마냥 충전해 싸우는 최후의 왕은 '화산이 점지해 주는 강철의 영웅' 이기도 하기에[24] , 이 열기는 지표 전체로 확산, 특히 화산대에 이상 현상을 촉발한다. 열기를 제때 못 멈춘다면, 성대한 화산폭발로 인해 세-계-멸-망.
라마는 이것을 어떻게든 자신의 의지로 최대한 막고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으며, 이 재앙을 막을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세상의 모든 마왕을 죽임으로써 사명을 완수하고 신도의 모습으로 잠든다. 그후 다시 신살자들이 잔뜩 늘어날 때까지 깨어나지 않는다.
2. 자신이 마왕에게 패배하여 신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몇개월 혹은 몇년 쯤 있으면 무한하게 부활한다.'''
자신도 너무나도 불합리적이라는 것은 자각하고는 있으며, 자신도 완전한 죽음을 얻고는 싶지만, 신도자체를 부술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조차 어떻게 할 수도 없으며, 마왕을 안죽이러 다니면 자기가 세상을 멸망이시기에 도망칠 수도 없다.
라마 본인의 얼굴이 지친 영웅이라는 것은, 이 사명에서 도망칠 수가 없어서 계속된 싸움에 지쳤다는 것이다.
10권에서 귀네비어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
현재 존재하는 캄피오네 수에 따라서 강해지기 때문에 모든 캄피오네가 모여서 한 팀이 되어 싸우면 된다.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7명 전원이 이 생각을 비웃으며 걷어찼다. 이 인종들은 그게 절대로 불가능하다.
최후의 왕의 정체와 맹약의 대법의 전모가 드러나자 쿠사나기 고도를 비롯한 캄피오네 7명 전원이 맨 처음 떠올린 대응책이 일치한다. 바로 '''나머지 캄피오네 6명을 모두 배제한 다음, 캄피오네 1명 레벨로 약화된 최후의 왕과 1:1로 대결하면 된다는 것.'''[25] 정말로 한 명도 남김없이, 맨 먼저 생각한 대응책이다. 팀을 짜는 생각은 그 다음에 해보지만 7명 전원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26]
하지만 19권 '마왕내전'에서 이자들이 팀을 형성했다. 정확히는 일시적인 동맹으로서 보반-라호, 고도-아이샤, 알렉-존 플루토 스미스.
19~20권 당시 모든 마왕들이 유계로 이동해서 싸우게 되고 고도는 유계에 있는 정령들과 신령들과 조우한다. 이 때 라마찬드라의 정체를 들었던 최초의 무녀공주와 재회하기도 했다.[27] 고도는 이대로 마왕대전에서 이긴다 한들 그를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에 힘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죽이지 않으면서 맹약의 대법을 무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정령들과 신령들이 평행세계의 존재라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계에 있는 높으신 분들은 최후의 왕을 라마찬드라라 부르는데, 그들은 마왕들도 싫지만 의외로 최후의 왕도 싫어한다고 하며 고도는 칭송받을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들은 아이샤 부인이 요정의 통로를 열면 통로 안쪽을 신령들과 정령들이 손을 봐 이차원에 보내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스미스와 흑왕자는 이차원 구경해도 나쁘지 않다면서 동의한다.
보번 후작은 고도가 랜슬롯의 조력을 받아 죽이지만,[28] 나머지는 통로를 통해 이차원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지상에 자신만이 남게 되면서 맹약의 대법을 무효화시킨다. 이 때 아이샤 부인은 휩쓸려 가서(...) 나중에 고도가 일 끝나면 반드시 찾아가겠다 말하며 헤어지고 살바토레 도니는 다른 자들을 통로로 보내버리게 유도하다 최초의 무녀공주(시타의 환생)에게 받은 힘을 사용해 그를 기절시키고 통로 안에 던져 넣었다.
도중에 고도는 락슈마나와 조우해 공격을 받기도 하고,[29] 마왕대전 도중 아이샤의 병크 때문에 고도가 페르세우스, 하누만, 손오공이 있는 곳으로 옮겨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고도는 아이샤를 겁먹게 해 무의식적으로 아이샤가 통로를 열게 해서 1만 2천 년 전으로 추방시켜 해결한다.
마왕대전이 끝난 직후 힘이 약해진 사이 하누만과 락슈마나가 공격을 가하지만 유계라는 특성을 이용해 고도는 프린세스 앨리스가 있는 곳으로 도주하자 하누만과 락슈마나는 추적은 포기하고 라마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한다.
서태평양 한복판에 비마나가 추락했지만 혼은 부활하기에 맞는 장소를 찾아 이동했고, 라마는 후지 산을 기점으로 부활하는데 17권 싸움에서 완전히 부활해[30] 맹약의 대법을 사용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부활했다고 한다. 라마는 이번에 살아남은 자가 고도라는 말을 듣고 그 아이인가...라면서 이번에는 이런저런 것들은 다 잊고 그냥 싸움에만 전념하고 싶다 생각하게 된다. 이때 웃는 걸 보고 락슈마나와 하누만이 놀란 건 덤. 하누만은 그를 태자라 부르고 있다.[31]
그와의 싸움은 1승 3패라 그를 칭찬하자 락슈마나는 그런 놈과 라마찬드라가 똑같이 취급되는 게 말이 되냐면서 못마땅해하지만 그럼 나도 같은 부류라는 거냐며 입을 다물게 만든다. 하누만과 락슈마나는 그의 뜻을 받아들이고 전사로서 싸움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고도에게 선봉을 요청하고 라마는 처음에는 너희들이 해치우면 내가 싸울 수 없지 않냐고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그들의 각오를 보고 알았다면서 받아들인다.
그런데 개전의 봉화랍시고 일반인 마을에다 테러를 저질렀다(...) 마을 풍경이 마음에 안 든다고 깠는데, 마음 같아서는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고 싶지만 도발 이상으로 부숴버렸다가는 태자가 진심으로 화낼 것 같아서 그건 그만뒀다고. 마을에다 테러를 저지른 이유는 고도의 동료들을 공격해서 유인하기 위해서였고 아스트라에 의해 동료들이 쓰러진 직후에 고도가 아스트랄 세계에서 돌아와 대면하게 된다.[32]
이 때문에 머리 끝까지 열받아서 오히려 냉정해진 고도는 백마를 사용해 락슈마나를 쫓아내고[33] 동료들에게 가호를 내려 깨운 뒤 랜슬롯까지 동원해 하누만을 죽여놓는다. 이건 마왕대전 당시 하누만을 1만 2천 년 전으로 쫓아내고 신에게도 유구한 세월의 흐름 탓에 하누만이 많이 쇠약해져서 가능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와 손오공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자동 소멸했다고.
그 뒤 운명신이 있다고 하는 아스트랄 세계의 끝자락에서 고도와 에리카는 2학년으로 진급한 뒤의 모습을 보이는 환영을 보는데, 고도는 걸리지 않고 힘이 모일 때까지 즐기다 적당히 되었다 싶었을 때 환영을 부숴서 학원의 모습만 남게 된다. 그 뒤 힘을 완전히 회복한 라마찬드라는 둘밖에 없는 학원에서 학생 모습으로 나타나 고도와 에리카가 놀란다. 엄청 평범한 옷차림인데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고도가 학생 모습이라 한 번 따라해 봤다고 한다.
이때의 그는 전투에 대한 희열과 기대 때문에 평소보다 표정이 밝아서 고도가 신기해했다. 마치 전투 직전의 마왕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 락슈마나는 라마가 가지고 있던 아스트라를 하나 빼돌려서 마을에다 쐈지만 그걸 알아챈 라마의 의도 때문에 위력이 줄어들어 마을의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딱히 은혜를 입히려 한 건 아니고 싸움 이전에 불쾌한 일을 보고 싶지 않았던 거라고. 락슈마나는 고도에게 꽤 털린지라 이 싸움에서는 관여하지 못한다며 둘 다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이전까지의 싸움과 달리 라마는 진심으로 싸움 자체를 즐기는데 고도는 자기보다 훨씬 강하면서 동등하게 여기고 싸우다 보니 빈틈이 적어 다른 녀석들보다 귀찮다고 궁시렁거린다.[34] 도중에 검을 쳐내 냅다 흑의 검의 암흑성으로 던져놓고 그 뒤로는 맨손싸움을 하게 된다. 권투는 하누만에게 익힌 거라는데 정통파이면서도 강력하다고. 고도 말에 따르면 정면승부 중심이면서 강한 게 라취련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특히 무술을 단련한 몸이라 보법이 엄청 좋다고.
고도는 기술 같은 건 모르고 짐승처럼 투지와 본능으로 싸우며 불리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거리를 벌려가며 싸웠다. 그러다 고도가 기습을 날려 종합격투기의 마운트 포지션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도는 조르기나 주먹을 사용하지 않고 다섯 번이나 치고박았으면 충분한데 친구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 뒤 자세를 푸는데, 운명이 뭐다 하며 사람 생고생만 시키는 운명자인가 하는 자를 엿먹이는 것이 고도의 목적이었고 그걸 위해서 라마가 협조해줬으면 했다고.
라마는 자신의 비호자인 운명의 여신을 거역하라는 거냐 묻지만 고도는 어차피 너를 멋대로 부려먹기만 하고 비호 따위는 안 준 자에게 몇 천 년이나 시키는 대로 했으면 이미 충분히 의리 지킨 거지 더 따를 필요도 없잖아라고 운명자를 깐다. 그 말을 들은 라마는 겨우 후련해졌다면서 그가 내민 손을 잡는다. 고도는 라마는 인간적인 자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속을 풀어야 진짜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게 사람이라면서 속을 풀어주기 위해 싸워준 것이었다. 자신들이 싸운 학교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는데 그 뒤 운명의 직물이 이어진 길로 되돌아오고 구세의 신도는 운명의 여신의 손에 돌아간다.
당연하지만 라마는 그를 알아보고 운명의 여신이 검을 사용하려 하자 확실히 오랜 세월 동안 운명신을 위해 사용해 왔지만 엄연히 내 물건이라 하자 검이 알아서 라마찬드라에게 돌아온다. 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운명신에게 검을 겨누고 고도는 네가 원흉이구나라면서 싸우게 된다. 본래 운명신은 전투요원이 아니라 진명 좀 분 것만으로 운명신이 환한 검들이 모두 파쇄되지만, 운명신은 운명의 실을 사용해 바알을 소환한다. 고도가 연결된 실을 끊자 바알은 애초에 너와 나의 연은 그리 크지 않아서 이전번에 싸운 것으로 끝난 것이나 다름없기에 이만하면 됐다면서 그냥 물러난다.
직후에는 제천대성 손오공과 페르세우스가 소환된다. 제천대성과 페르세우스는 1만 2천 년 전으로 날아간 뒤 소멸했다고 하누만이 말했다면서 고도가 놀라지만, 건재하던 시절의 과거의 자신들을 불러냈다고 말했다. 바로 실을 잘라내서 이들은 물러나는데, 그 뒤에는 키르케가 나타난다. 고도의 검을 빼앗아가려 하자 라마와 고도가 불러낸 랜슬롯이 싸우려 하는데 아테나의 힘 때문에 이들이 석화에 걸린다. 하지만 아테나와 키르케는 여기서 싸울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그냥 돌아가는데, 이들과는 악연 외에도 좋은 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35]
석화는 풀렸지만 그 뒤에는 라바나가 나타나자 처음 보는 고도는 쟤는 누구야 하지만 라마는 잘 아는 사이다 보니 라마가 전차를 소환하고 아스트라를 쏘면서 싸운다. 고도는 가세하려고 했는데 베레트라그나가 나타나서 고도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베레트라그나는 남이 정한 싸움판에서 싸우는 건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서 황금의 검을 남긴 채 돌아가 버리고,[36] 고도는 그 검을 사용해 라바나의 실을 먼 허공에서 베어내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라마를 위해 운명을 내린 운명의 여신을 일소시킨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운명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다스리는 자에 지나지 않았고, 누군가가 새로운 운명의 여신이 되어 자신에게 새로운 운명을 내린다고 한다. 새로운 운명의 여신이 된 자는 여러 차원의 세계에서 마왕들 때문에 난장판이 된 세계를 해결하라는 새로운 운명을 내리는데, 그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본 라마는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 때 판도라가 나타나는데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인사한다. 판도라는 잠깐 노려보지만 고도 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넘어간다. 고도는 운명의 여신에 대해 들었을 당시 운명의 여신을 쓰러뜨린다고 해서 그의 운명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다 직감했고, 그 때문에 판도라에게 신구 찬탈의 원한으로 그 힘을 빼앗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본래는 안 되지만 판도라가 먼저 자신의 아이들을 죽여 온 최후의 왕을 이기는 데 성공한다면 네 부탁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특별히 들어준다. 고도는 불합리한 운명에 묶이고 만 라마찬드라를 위해서 운명을 거스르는 권능이 되기를 기도했고, 자신이 바라는 권능을 손에 넣었다.
고도는 하기 싫은 일이면 그냥 거절하라면서 아무리 누굴 돕고 싶다 하더라도 이상한 신의 노예 취급을 당하지는 말라고 충고해주고, 너처럼 성실하고 자비로운 자라면 어쩔 수 없었나라고 위로해준다. 고도는 실을 끊었지만, 다시 실이 라마를 묶으려고 했다. 이때 고도는 라마를 부르는 세계의 목소리를 듣고 호승심이 생겨서 그 실을 자신이 빼앗가갔다. 그의 권능은 운명을 거스르는 것이고,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지라 순순히 응해줄 마음 따위 1도 없다면서 걱정하지 말고 너는 어디서 은거를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감사 인사로 악수를 한 라마는 동생인 락슈마나를 데리고 어딘가로 떠나고 동생 락슈마나는 광기에서 해방된 상태라 형을 운명의 굴레에서 해방시켜준 고도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같이 떠난다. 고도는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앞날이 괜찮을 거라면서 마음을 놓는다. 그리고 라마에게 다른 세계에서 요청이 들어온 이유는 고도가 이차원으로 던져버린 다른 마왕들이 깽판을 치고 다녀서 그런 거라는 것을 알고 고도는 아, 과연...이라 수긍한다.
결과적으로 따르지 않는 신들 중 가장 평온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 성격 과격한 쿠사나기 고도가 우르스라그나와 더불어 친해지고 싶어했으며 자신의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구해주려 노력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1. 이 세상의 최후에 나타나는 왕
1.1. 최강의 강철이자 신살자의 천적
2. 신조와 귀네비어 일파의 부활 계획
3. 첫 등장은 고대의 세계에서
4. 아직도 정체 불명?
5. 17권에 밝혀진 정체
5.1. 성격
6. 권능
6.1. 맹약의 대법
6.2. 강철의 원반(메달리온)
6.3. 신도(神刀)의 하얀 별(가칭)
6.4. 신도(神刀)의 만다라(曼茶羅)
6.5. 최강의 활과 화살(가칭)
6.6. 하늘을 나는 전차(채리옷)
6.7. 하늘을 나는 배
6.8. 폭발
6.9. 신들의 축복
6.10. 매료의 권능
6.11. 불사(不死)
7. 최후의 왕이 부르는 종말의 재앙
8. 캄피오네들의 대응
9. 결말
1. 이 세상의 최후에 나타나는 왕
[image]
最後の王
마왕인 캄피오네들이 다량 양산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때 나타나 모든 캄피오네를 끔살시키고 다시 잠에 든다는 이 작품의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1]
17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1.1. 최강의 강철이자 신살자의 천적
원작 5권 이후, 캄피오네!의 세계관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설정이 차례대로 공개되고 있다. 일단은 강철 중의 강철인 '''최강의 강철'''이다. 동시에 많은 강철을 종속신이나 부하로서 통제할 수 있는 맹주에 가까운 위치에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강철 계통의 신이었던 페르세우스, 손오공, 랜슬롯은 귀네비어의 책략에 의해 캄피오네의 권능이 되지 않고 메달리온의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 추후 최후의 왕의 무기(또는 권속)으로 재등장하게 될 것이라 언급되고 있고, 과거에도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세계를 활보하던 하얀 여신과 랜슬롯이 부하로서 그 군문에 들었으며, 특히 하얀 여신은 스스로의 신성을 희생해 최후의 왕을 도울 성배[2] 를 만들어내고 자신은 신조로 영락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신조의 마녀왕 귀네비어다.
또한 최강의 강철로서 많은 대지모신들을 꺾고 복속시키며 다녔기에 판도라로부터는 '''여자의 적'''이라고 불리웠다. 대지모신이었던 여신들의 힘을 흡수해 여러가지 형태로 자신을 강화시키는데, 다른 신의 힘을 흡수하고 지배하는 것과 마왕섬멸의 맹약, 그리고 구세의 신도라는 세 가지 특성을 고루 갖춰 캄피오네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상성상 천적.
그 존재 자체가 신살자들의 모살을 위해 창조된 신이기에 오랜 주기에 걸쳐 잠에서 깨어나 캄피오네들을 몰살 시킨 후 검의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해왔다. 구세의 신도가 존재하는 한 최후의 왕은 불멸이며 설사 구세의 신도가 완전히 녹슬어 형태를 잃어버린다고 해도 지정된 의식을 순서대로 거행하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약 천 년쯤 전에 일본에서 캄피오네 끔살을 마친 후 다시 긴 잠을 자게 되었는데, 최후의 왕의 위험성을 확인한 스사노오를 비롯한 유계에 은거한 신들이 그가 잠든 장소를 은폐 후 이중트랩으로 바꿔치기를 한 뒤 강철 중에서는 최강 클래스에 들어가는 손오공을 사로잡아 봉인을 유지하는데 이용하였다.
이렇게 손오공을 이용해 봉인한 후에, 귀네비어 일파가 눈치챌 것을 걱정한 스사노오 등은 정사 편찬위원회를 이용해 관련된 토착풍습과 신화 등을 철저히 말살해왔으며 검으로 변해 잠든 섬을 아예 위성궤도상으로 이동시켜둔 상태.
2. 신조와 귀네비어 일파의 부활 계획
마녀왕 귀네비어를 비롯한 수하의 신조들이 그를 부활시키기 위해 수백 년의 시간에 걸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긴 한데, 정작 본인은 싸움에 지쳐 제대로 된 부활을 원하지 않는 상태다. 어떤 악연이 없이 신살자들과 끝이 없는 전투를 반복하는 것에 질려버려 소멸직전의 귀네비어의 목숨을 건 애원조차도 쿨하게 무시했다. 자기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귀네비어가 성배를 강제로 기동해 부활 프로세스를 실행한 뒤 소멸했고 그 이후에는 다음의 마녀왕이 그 임무를 속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귀네비어 다음의 마녀왕은 굉장히 이레귤러성이 강한 존재이기에 의식을 제대로 거행하려고 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부분.
2.1. 모조된 아더 왕 신화
아더 왕 신화의 원전이다. 그 모티브가 된 것은 여신 아르티오의 비원에 의해, 고대 로마 제국의 말기 용사 아르토스의 이름을 받아 강림했을 때의 무용담. 이후 귀네비어 일파는 최후의 왕의 강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최후의 왕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 낼 것을 계획하고 당대의 마술사들을 동원하여 신화의 창조에 들어갔지만 갑툭튀한 중세 유럽의 캄피오네에게 1대 귀네비어가 끔살당하게 되고, 점점 민중의 지지와 인지도를 얻어가는 아더왕 전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왕과 귀족들에 의해 여러형태의 가필첨삭이 이루어져서 신화 자체가 바뀌어버린다.
수백 년 뒤 겨우 몸을 추스려 캄피오네! 본편의 2대 마녀왕으로 부활한 귀네비어는 자신이 만들어낸 최후의 왕에 대한 신화가 '''매우 이질적으로 변질'''되었단 사실을 모르고 인지도를 확보한 것에 기뻐하며 아더왕 전설을 토대로 한 따르지 않는 신을 강림시키지만 강림한 것은 최후의 왕이 아니라 '''따르지 않는 아더'''라는 전혀 다른 신이었다. 최후의 왕의 부활을 자신하고 있던 귀네비어는 완전히 한 방 먹어 엄청나게 동요했고, 강림한 신은 이를 틈타 흑왕자 알렉과 프린세스 앨리스가 봉인해 버렸다.[3] 다만 이 과정에서 프린세스 앨리스의 몸이 크게 상하여 이후에는 병상에서만 지내는 신세가 되며 알렉과 귀네비어 일파가 적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4]
2.2. 왕이 잠든 땅의 탐색
아더왕 전설을 이용해 최후의 왕을 부활 시키는 작전은 당시 귀네비어가 생각지도 못한 역사가들의 개입으로 변질, 아더왕 전설을 이용해선 최후의 왕을 강림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귀네비어 일파는 최후의 왕이 잠든 곳을 찾아내 직접 왕을 깨우는 탐색작전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귀네비어가 자신과 최후의 왕의 심복인 랜슬롯 듀 락의 신화를 이미 강림해 있던 아마존의 여왕 휴포리테에게 억지로 엮어 넣었기에, 마녀의 수호신이며 귀네비어의 기사인 랜슬롯은 지상에 강림하며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변질되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생겨버렸다. 따라서 귀네비어 일파는 캄피오네들과 충돌을 최대한 피하며 대지모신들을 성배에 흡수시키는 노선으로 돌아선다. 겨우겨우 왕이 잠든 땅이 일본의 도쿄만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파악한 귀네비어 일파는 쿠사나기 고도를 이용해 알렉을 견제하며 최후의 왕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유일한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랜슬롯은 쿠사나기 고도와의 일전에서 전사, 변질된 아더왕 전설에 의해 더이상 귀네비어 일파의 랜슬롯으로 강림할 수 없게 되었고[5] 귀네비어는 결전을 벌이기 위해 불사성을 버리고 스스로 신수인 용으로 변신해 알렉산드르 개스코인에게 도전하지만 초중력파->소환수 공격->데미지 반사의 연타를 맞고 사망함으로서 쫄딱 망했어요 상태가 된다.
3. 첫 등장은 고대의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떡밥만을 흘리다가, 고대 로마에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과거편 후편인 15권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아이샤부인의 권능으로 인해 과거의 세계로 날아간 쿠사나기 고도는 따르지 않는 신으로 현계한 고대 켈트의 여신 아르티오를 만나게 되는데, 이미 도니와 싸워 상처입은 상태였던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소환하고, 이 과정을 통해 현계하게 된 것이 바로 최후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마왕의 천적이었던 것이다.[6]
직접적인 첫 등장은 에나와 고도가 함께 숲 속으로 들어가서, 세이슈인 에나가 샘에서 몸을 씻어 무녀로서 심신을 청명하게 하고 있던 도중이었다. 진지한 장면 같지만 실은 나신의 에나 앞에서 고도가 완전히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는데 갑자기 일식이 일어나고 세계가 어두워지며 하늘로부터 낡고 녹슨 구세의 신도의 원형이 강림. 고도와 아이샤, 도니가 그곳을 찾아가자 아르티오가 나타나 본래의 자신의 아들, 즉 종속신 아르토스의 대체자로서 마왕토벌의 영웅을 불러내겠다고 선언하고 마침내 최후의 왕을 소환해냈다. 그리고 아르토스의 이름을 받고 태어난 소년, 즉 최후의 왕은 낡고 녹슨 자신의 검을 태양의 힘을 받아들여 일순간에 구세의 신도로 변화시키고, 캄피오네의 천적답게 그 검격으로 일격에 마왕 셋을 동시에 소멸시켜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이샤가 요정의 통로를 긴급사용하여 대피에 성공, 일단 다들 목숨은 건지고, 고도가 천지개벽의 검을 사용하여 구세의 신도를 상쇄시킨 뒤 재차 전투에 돌입. 이 때 고도는 최후의 왕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대화에 성공한다.
일인칭은 보쿠(僕) 상대에게는 자네 (키미:君)라고 한다. 다른 강철의 군신들하고는 다르게 인칭으로도 인간적으로 나온다.
3.1. 사기급 스펙
첫 등장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갑자기 공격해 온 것을 고도가 비판하자 성실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지금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알려주기까지 한다.[7] 쿠사나기 고도의 대화에 응한 최후의 왕은 자신이 마왕섬멸의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도 그 비의는 가볍게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대치하고 있는 마왕들과도 서로 죽이기 위해 싸울만한 악연이 없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기에, 고도는 전투를 그만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전투 자체를 중지하자는 요청은 거부했다. 자신도 싸움에 지쳐 그만두고 싶긴 하지만, 자신의 존재 자체가 마왕섬멸을 위해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마왕과의 싸움을 포기한다는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8] 고도는 대화를 끝낸 직후 천총운을 통해 구세의 신도의 능력을 훔친다는 테크니컬한 수단을 통해 그의 통수를 쳐 이 전투를 승리로 가져간다. 패배한 것에 놀란 최후의 왕은 고도의 이름을 묻고,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긴 뒤 폭발해서 소멸한다.
전투가 어이없이 빠르게 끝나긴 했어도 무사히 승리하고 미래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도니가 아르티오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기고 남겨진 구세의 신도를 사용하는 검신 도니-아르티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고도는 도니와 싸우게 된다. 다시 한 번 가까스로 도니를 쓰러트리자 그동안 시간을 번 아르티오의 자기희생주문에 의해 다시금 최후의 왕이 부활. 결국 쿠사나기기 고도는 최후의 왕과의 3차전에 돌입하게 된다.
다소 무리한 과정을 거쳐 반쯤 억지로 부활한 최후의 왕은 그림자와 비슷한 형태로 단 한 번의 검격만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마왕섬멸의 맹약의 대법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인, '''맹약과 연계된 대지모신이 죽어서 죽은 대지모신의 신력을 신도가 흡수하는 것'''으로 조건이 충족되어 마왕섬멸의 힘으로 캄피오네 셋을 동시에 소멸시킬수 있다는 절륜한 사기성을 자랑하는데다 최후의 왕의 동료인 바람의 왕까지 다시 나타나 고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다행히 존 플루토 스미스가 릴리아나에게 들려보냈던 마총의 복제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아르테미스의 화살이 시간의 회랑을 넘어와 바람의 왕을 쓰러트렸고, 쿠사나기 고도가 구세의 신도에 백마의 화신의 일격을 때려박아 두 번째 승리를 얻게 된다.
3.2. 최후의 왕이 남긴 힌트들
15권에서 짧게 등장하였지만 여러 가지 힌트를 남겼다.
최초에 소환된 최후의 왕은 불완전한 소환으로 인해 마왕섬멸의 권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그가 남긴 구세의 신도는 아르티오의 생명을 매개로 고도에게 단 한 발의 공격만을 명중시켰음에도 캄피오네의 주력으로 회복 불가능한 중상을 입혔다. 이는 캄피오네의 초회복을 억누르고 외부에서 사용하는 회복의 술법도 무효화시키는 강력한 맹독으로, 고도는 1개월 이상 쉬지 않으면 원래의 주력을 회복할 수 없을만큼 상태가 나빠졌다.
또한 이 구세의 신도는 불완전한 형태였음에도 고도의 천지개벽의 검과 똑같은 위력을 갖추고 있었고, 고도가 계속해서 주력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비해 단독으로도 기능이 가능했다. 맹약의 대법이 없는 경우에도 이렇게 강한데 최후의 왕이 만전의 상태로 강림했을 때는 무언가의 비책이 없으면 캄피오네 전원이 모여있다 해도 순식간에 끔살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제시해 준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왕 등장과 함께 바람의 왕이며 강철의 신인 동료신이 등장하여 함께 싸웠고, 이 신은 현대에서 신조의 마녀왕으로서 부활한 아테나의 수호자가 된다. 과거에 쓰러진 강철의 신인 페르세우스, 손오공, 랜슬롯의 재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참고로 최후의 왕은 귀공자풍의 굉장한 미소년이지만 말도 없고 무표정, 푸른 색의 긴 앞머리는 얼굴과 표정을 가리고, 마른 체형에 자신의 이름조차도 소개하지 않는 비밀주의적인 성격이라고 묘사되었다. 하지만 이성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온후한 성격에 전쟁에 지친 터라, 상기한대로 신살자들과도 별로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분노도 증오도 없는 상대와 대결하는 것은 너무 슬프기에, 다음에 만나기 전에는 어떤 악연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독백하는 것이 그 증거. 한편으로 자신을 부르는 의식이 가볍게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단언하는 부분이 귀네비어의 목숨을 건 애원을 완벽하게 무시했던 10권의 내용과도 연결되어 있다.
4. 아직도 정체 불명?
동양과 서양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는 설정이 등장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수많은 추측이 떠돌았다. 6권에 처음 떡밥이 제시되었을 때의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부터 시작해서, 시바, 비슈누, 인드라같은 인도 신화의 네임드 신격을 비롯하여 웬만한 유명한 신들 이름은 다 한 번씩 언급이 되었고, 허를 찌른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 흑막설,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나 따르지 않는 신이 된 캄피오네설, 쿠사나기 고도 관련설[9] 까지 대두되었을 정도.
작중에서는 흑왕자 알렉과 루크레치아 조라, 프린세스 앨리스로 대표되는 최후의 왕 신화를 오랫동안 뒤쫓아왔던 이들에 의해 거점을 두지 않고 각지를 떠도는 유랑의 영웅이며 범 유라시아적인 영웅신, 하이브리드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유추되고 있다.
알렉은 이런 가설에 따라 최후의 왕이 그리스 신화를 끝낸 오디세우스일거라 예측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꽝. 하지만 그 정체와 본명을 알고 있던 수수께끼의 여신이 남긴 최후의 힌트를 토대로 그리스 신화와 관련이 있으며 아르고 호에 탑승하였던 영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단서가 제공되었다. 이에 의해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오르페우스[10] 설이 강하게 대두된 상태. 15권 시점에서는 세계 각지를 유랑하며 영웅담을 쌓아올려 스스로를 강화하고 단련하는 신격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롤 플레잉 게임 등에서 흔히 나오는 주인공들의 '''영웅담'''의 가장 오래된 원형이자 모티브가 바로 최후의 왕의 신화라는 것도 알려졌다.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영웅상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Fate 시리즈로 유명한 영웅왕길가메시. 모든 영웅설화의 원전이기도 하고 바빌로니아라는 동서양에 걸쳐있는 지역에서 전승되었으며, 바람의 신이며 강철의 신 속성의 동료인 엔키두와 함께 나타난다. 더욱이, 전래상 길가메시는 굉장한 미남으로 묘사가 되어있다.
본편은 물론 후기에서까지 온갖 떡밥을 뿌렸지만 15권까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외전의 쿠사나기 고도의 꿈 속에서와[11] 15권의 아르티오에 의한 강림. 그리고 15권에서도 그 정체와 신격에 대한 복선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기하였듯 최후의 왕 스스로는 자신의 이름을 감추며 그 본명은 아카식 레코드에서조차 지워져 있어 유계의 인물들도 쉽사리 언급이 불가능하다. 이는 아스트랄계의 신전을 방문한 릴리아나와 유리가 직접 확인하였다.
5. 17권에 밝혀진 정체
수많은 떡밥. 그리고 17권에서 밝혀진 최후의 왕의 정체는 인도신화에 나오는 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 '''비슈누의 일곱번째 아바타라다.'''[12][13][14] 인도 고대사의 실존 인물일 것이라는 가능성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신격으로 오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죽어서 신이 된 자라면 동서양에 여럿 았으니 라마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5.1. 성격
말하자면 긴 싸움과 여행에 지친 귀공자이자 '''영웅'''.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난 영웅으로서, 어딘가의 방심왕과는 정 반대로 굉장히 성실하다. 정직하고 도덕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신살자들을 전부 때려패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을 심히 비관적으로 여기고 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운명신이 건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사람들과 운명신을 위해 싸워 온 성인군자. 순수하게 싸움 자체에 매달리면서 희열을 느낀 적은 고도와의 최종전밖에 없다. 짊어져야 하는 것들에 책임감이 강해서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모든 따르지 않는 신들이 인간을 하등하게 취급하며 오직 숙적인 신살자들을 본능적인 증오에서 우러나온 투쟁심을 가지고 대등하게 대하는 반면, 최후의 왕은 인간을 하등하게 여기지 않고 약한 그들에게 강한 자신이 주는 피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으며 캄피오네에 대한 증오 같은 것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오히려, 본인 말로는 캄피오네를 상대할 때 마다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자기보다 객관적으로 어느 한 부분도 조금이나마 앞선 부분이 없는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일어나 자신을 쓰러뜨린다는 것이 대단하다 생각하는 듯 하다.
거기다 호기심 왕성한 모습을 띄며, 처음 보는 자동차 레이스에 대해 주위 인간들에게 물어 보며 흥미 있게 본다. 고도가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 때에 약점이 있다고 하자, 그의 경험상 자신이 질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도 순수한 흥미를 보였다. 의사소통 면에서 일단은 고대 영웅이라 현대를 사는 캄피오네들과 핀트가 안 맞긴 한데, 사실 캄피오네도 현대를 사는 인간이라고 쳐주기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사고방식이 이상하여 그럭저럭 의사소통이 잘 된다(...). 라취련과 대화가 잘 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대영웅이지만 일반 인간이 보기에도 합당한 행동 원리를 가지고 있는 신기한 인물로서, 자신의 아내인 시타와 관련되어 "넌 아내를 버린 거야." 라고 고도가 말하자 어떠한 변명 없이 그대로 수용하는 부분이나, 락슈마나의 기습으로 "따르지 않는 시타"가 사망해 버렸을 때 하필이면 일격을 가한 "열 개의 목숨을 가진 마왕" 때문에, 패시브 스킬인 번개 폭발로 자신의 군대가 싹 쓸려나갔을 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15] 에서 슬퍼하고, 직후 날라온 여자의 생명을 먹이로 삼는 대영웅이라는 매도에도 부정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매도하는 등의 패기로운 모습을 보이는 신살자들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고대인이라 역시 현대인의 행동 원리와는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는지 결정적인 전투에서 자길 배신하여 크게 엿을 먹인 렌슬롯의 행동을 이해하고 원망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자신이 고도에게 패배해 버리는데도 한 점의 원망도 보이질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대인배다.
성격이 신화 속 신에 가깝고 기억을 잃기 전 베레트라그나와 외전에서 완전한 신으로써 현현한 현성이랑진군과 가까운 성격이라 고도가 질문했는데, 자신의 말로는 자신의 신화에는 인간으로써 태어났다[16] 라는 점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라고 한다. [17] 다만 그가 멀쩡할 수 있는 이유는 동생인 락슈마나가 그 일그러짐을 모두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락슈마나가 라마의 명령에 복종해야 함에도 아테나와 싸우려고 할 때 자기가 끼어들어 아테나를 떡실신시키거나 라마의 감시가 느슨할 때 형의 무구를 다루어 고도에게 기습을 날리려고 하자 신으로서 본래 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라마는 이를 저지했다.
성격이 원체 온화한데다 스스로 원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도는 그를 "적"이라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다른 자들은 어떠한 이유든 스스로 싸움을 원했고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워낙 인격자인지라 고도는 처음 만났을 당시의 베레트라그나를 친구라 여겼던 것처럼 그와도 친해지고 싶어했다.
일단은 자신의 말로 따르지 않는 신이라고 인증을 했다. 운명신이 직접 운명을 건 것이라 그렇다고.
6. 권능
작중에서 최후의 왕이 사용한 권능, 또는 권능이라 의심받는 점은 아래이다.
6.1. 맹약의 대법
맹약의 대법 글을 참조.
라마로써는 이것을 사용했을때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다. 대지모신의 힘을 받기 전에는 주위에 대지로부터 힘을 흡수한다. 하지만 그래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그것이 15권에서 현계한 라마의 모습이다.
6.2. 강철의 원반(메달리온)
라마의 신화에서 파생된 '''여행을 하면서 동료를 얻는''' 권능. 일본 동화인 모모타로도 이 신화에서 파생된 것으로 나온다.
손바닥 만큼의 메달에 죽은 강철의 군신의 영혼을 넣으며 최후의 왕의 중복신으로 삼는다. 그러나 완전히 부활시키는게 아니라서 한번 전력을 쓰면 다시 메달에 돌아가야하는데다 그만큼 길게 사용할수도 없다.
6.3. 신도(神刀)의 하얀 별(가칭)
쿠사나기 고도의 천지개벽의 검이 검은 중력의 폭풍이라면, 라마의 하얀 별은 신도로 부터 나오는 백금색의 번개의 섬광이다. 15권에서 불완전한 상태에서는 막상막하였지만, 17권에선 검은 별은 상대조차 되질 않았다.[18]
6.4. 신도(神刀)의 만다라(曼茶羅)
라마의 하얀 별을 보자면, 신도의 만다라는 그 상위호환. 맹약의 대법 발동중에만 사용가능하다.
라마 본인의 왈, 신도의 진짜 모습이다.
가지가지한 무기들이 그려진 그림이 하늘위에 떠있으며, 번개가 나온다. 그 번개를 비처럼 방전시켜 공격할수 있으며 번개로 그림의 무기를 가져올수 있다.
한번에 그림을 4개로 늘릴수 있으며, 그림이 깨져도 하나로 모아서 사용할수 있다.
그림에는 칼, 도(刀), 도끼, 창, 활, 화살, 봉 등등 장비도 있다고 하는데 화살이 가장 많다고 한다.[19]
6.5. 최강의 활과 화살(가칭)
신도의 만다라에서 소환한 활과 화살. 그냥 자세를 잡은것 만으로도 지진이 일어나며 진도 3,4라고 고도가 짐작한다. 무려 신속의 소유자인 손오공조차 메달리온안에 돌아갔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 화살의 위력은 고도의 백마급이다. 그러나 처음에 이수준의 화살을 날렸을땐 안좋은 화살이라는데, 진짜 좋은 화살은 고도의 백마를 한순간에 소멸시켰다(...)
문제는 안좋은 수준의 화살이 '''끝도 없이 나오는''' 화살 통도 있다.
6.6. 하늘을 나는 전차(채리옷)
신화상 이름은 비마나.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때만이 사용가능하며, 하얀 말 두마리가 끄는 하늘을 나는 전차이다. 라마가 사용했을때 고도도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에게 이 전차를 카피하여 사용하였다.
6.7. 하늘을 나는 배
신화상 이름은 푸슈파카 비 마나[20] 이것도 역시 맹약의 대법을 사용했을때만이 사용가능. 배라고 나오지만 완전 둥근 배위에는 자신의 마을처럼 고대인도의 마을이 세워저 있다. 사람은 없고 무기가 많다.
17권에서 가장 다행스러운게, 결전의 장소가 된 곳이다. 그러나 고도의 새 전력으로 인해 도쿄 해안에 가라앉았다.
6.8. 폭발
맹약의 대법 발동시 자신의 죽음의 위험이 일어났을때, 안에 쌓인 열기가 폭발하는 힘. 기회가 생겨 공격하려는 라취련이 이 폭발로 죽을 뻔했으나, 고도 덕분에 살았다. 패시브 카운터인 주제에 더럽게 광범위한데다 캄피오네조차 즉사시키는 사기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문제는 자동발동이라 과거에 열개의 목숨을 가진 마왕과 싸울 땐 마왕의 군사는 물론 자신을 돕는 아군까지 통째로 증발시켜 버리기도 했다(...)
6.9. 신들의 축복
다른 신격으로부터 축복을 받는 라마는 다른 신들로 부터 그 신격을 이용해 힘을 발휘할수 있다.
고도가 황금의 검을 모아서 압축시킨 라마를 죽이는 검을 같은 신화의 인드라에게 부탁하여 베레스라그나의 주인인 미트라의 강력한 화살을 하나 조달했다.
6.10. 매료의 권능
아이샤가 소유한 권능. 라마도 영웅으로써 귀품있는 신이라 가진 듯, 에리카가 분석하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물러나달라고 하자 물러나게 하는데, 현대인들의 도시 한복판에 평소 모습으로 나타난 데다 칼까지 들고 있어서(...) 이상하기 그지없는데도[21] 아무도 태클을 안 거는 것을 볼 때 정신조작도 가능한 모양.
6.11. 불사(不死)
작중 여러번 죽은 것으로 나오지만, 진짜로 다른 신들처럼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때 처럼 신도의 모습이 되어 다시 깨어날때 까지 그 상태로 있게된다. 게다가 구세의 신도 자체가 고르고네이온과 성배와 같은 절대로 부숴지지 않는 신구라, 그것을 어떻게 할수도 없다. 한번 잠들면 받은 대지모신의 힘도 사라져있어, 다시 깨어났을때는 불완전한 상태로 깨어난다.
7. 최후의 왕이 부르는 종말의 재앙
최후의 왕이라 불리는 라마는 루크레치아와 알렉이 짐작하였던, '''세상을 종말로 이끄는 신'''이였다.[22]
풀 파워로 현현한 뒤엔 자신의 몸에 열기가 쌓이는데, 그 열기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넓은 지역에 영향을 주며 겨울을 한순간에 봄과 같이 따스하게 만들어 버리는데, 이 열기가 성장형 아이템마냥 현현해 있는 시간에 비례해 높아진다. 이것은 거의 온전한 신의 형태로 현현하는 최후의 왕에게 있어 상처를 입었을 때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뿜어져나오는 번개와 더불어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23] . 또한, 대지모신의 생명과 힘을 배터리마냥 충전해 싸우는 최후의 왕은 '화산이 점지해 주는 강철의 영웅' 이기도 하기에[24] , 이 열기는 지표 전체로 확산, 특히 화산대에 이상 현상을 촉발한다. 열기를 제때 못 멈춘다면, 성대한 화산폭발로 인해 세-계-멸-망.
라마는 이것을 어떻게든 자신의 의지로 최대한 막고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으며, 이 재앙을 막을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세상의 모든 마왕을 죽임으로써 사명을 완수하고 신도의 모습으로 잠든다. 그후 다시 신살자들이 잔뜩 늘어날 때까지 깨어나지 않는다.
2. 자신이 마왕에게 패배하여 신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몇개월 혹은 몇년 쯤 있으면 무한하게 부활한다.'''
자신도 너무나도 불합리적이라는 것은 자각하고는 있으며, 자신도 완전한 죽음을 얻고는 싶지만, 신도자체를 부술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조차 어떻게 할 수도 없으며, 마왕을 안죽이러 다니면 자기가 세상을 멸망이시기에 도망칠 수도 없다.
라마 본인의 얼굴이 지친 영웅이라는 것은, 이 사명에서 도망칠 수가 없어서 계속된 싸움에 지쳤다는 것이다.
10권에서 귀네비어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
8. 캄피오네들의 대응
현재 존재하는 캄피오네 수에 따라서 강해지기 때문에 모든 캄피오네가 모여서 한 팀이 되어 싸우면 된다.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7명 전원이 이 생각을 비웃으며 걷어찼다. 이 인종들은 그게 절대로 불가능하다.
최후의 왕의 정체와 맹약의 대법의 전모가 드러나자 쿠사나기 고도를 비롯한 캄피오네 7명 전원이 맨 처음 떠올린 대응책이 일치한다. 바로 '''나머지 캄피오네 6명을 모두 배제한 다음, 캄피오네 1명 레벨로 약화된 최후의 왕과 1:1로 대결하면 된다는 것.'''[25] 정말로 한 명도 남김없이, 맨 먼저 생각한 대응책이다. 팀을 짜는 생각은 그 다음에 해보지만 7명 전원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26]
하지만 19권 '마왕내전'에서 이자들이 팀을 형성했다. 정확히는 일시적인 동맹으로서 보반-라호, 고도-아이샤, 알렉-존 플루토 스미스.
9. 결말
19~20권 당시 모든 마왕들이 유계로 이동해서 싸우게 되고 고도는 유계에 있는 정령들과 신령들과 조우한다. 이 때 라마찬드라의 정체를 들었던 최초의 무녀공주와 재회하기도 했다.[27] 고도는 이대로 마왕대전에서 이긴다 한들 그를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에 힘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죽이지 않으면서 맹약의 대법을 무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정령들과 신령들이 평행세계의 존재라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계에 있는 높으신 분들은 최후의 왕을 라마찬드라라 부르는데, 그들은 마왕들도 싫지만 의외로 최후의 왕도 싫어한다고 하며 고도는 칭송받을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들은 아이샤 부인이 요정의 통로를 열면 통로 안쪽을 신령들과 정령들이 손을 봐 이차원에 보내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스미스와 흑왕자는 이차원 구경해도 나쁘지 않다면서 동의한다.
보번 후작은 고도가 랜슬롯의 조력을 받아 죽이지만,[28] 나머지는 통로를 통해 이차원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지상에 자신만이 남게 되면서 맹약의 대법을 무효화시킨다. 이 때 아이샤 부인은 휩쓸려 가서(...) 나중에 고도가 일 끝나면 반드시 찾아가겠다 말하며 헤어지고 살바토레 도니는 다른 자들을 통로로 보내버리게 유도하다 최초의 무녀공주(시타의 환생)에게 받은 힘을 사용해 그를 기절시키고 통로 안에 던져 넣었다.
도중에 고도는 락슈마나와 조우해 공격을 받기도 하고,[29] 마왕대전 도중 아이샤의 병크 때문에 고도가 페르세우스, 하누만, 손오공이 있는 곳으로 옮겨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고도는 아이샤를 겁먹게 해 무의식적으로 아이샤가 통로를 열게 해서 1만 2천 년 전으로 추방시켜 해결한다.
마왕대전이 끝난 직후 힘이 약해진 사이 하누만과 락슈마나가 공격을 가하지만 유계라는 특성을 이용해 고도는 프린세스 앨리스가 있는 곳으로 도주하자 하누만과 락슈마나는 추적은 포기하고 라마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한다.
서태평양 한복판에 비마나가 추락했지만 혼은 부활하기에 맞는 장소를 찾아 이동했고, 라마는 후지 산을 기점으로 부활하는데 17권 싸움에서 완전히 부활해[30] 맹약의 대법을 사용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부활했다고 한다. 라마는 이번에 살아남은 자가 고도라는 말을 듣고 그 아이인가...라면서 이번에는 이런저런 것들은 다 잊고 그냥 싸움에만 전념하고 싶다 생각하게 된다. 이때 웃는 걸 보고 락슈마나와 하누만이 놀란 건 덤. 하누만은 그를 태자라 부르고 있다.[31]
그와의 싸움은 1승 3패라 그를 칭찬하자 락슈마나는 그런 놈과 라마찬드라가 똑같이 취급되는 게 말이 되냐면서 못마땅해하지만 그럼 나도 같은 부류라는 거냐며 입을 다물게 만든다. 하누만과 락슈마나는 그의 뜻을 받아들이고 전사로서 싸움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고도에게 선봉을 요청하고 라마는 처음에는 너희들이 해치우면 내가 싸울 수 없지 않냐고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그들의 각오를 보고 알았다면서 받아들인다.
그런데 개전의 봉화랍시고 일반인 마을에다 테러를 저질렀다(...) 마을 풍경이 마음에 안 든다고 깠는데, 마음 같아서는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고 싶지만 도발 이상으로 부숴버렸다가는 태자가 진심으로 화낼 것 같아서 그건 그만뒀다고. 마을에다 테러를 저지른 이유는 고도의 동료들을 공격해서 유인하기 위해서였고 아스트라에 의해 동료들이 쓰러진 직후에 고도가 아스트랄 세계에서 돌아와 대면하게 된다.[32]
이 때문에 머리 끝까지 열받아서 오히려 냉정해진 고도는 백마를 사용해 락슈마나를 쫓아내고[33] 동료들에게 가호를 내려 깨운 뒤 랜슬롯까지 동원해 하누만을 죽여놓는다. 이건 마왕대전 당시 하누만을 1만 2천 년 전으로 쫓아내고 신에게도 유구한 세월의 흐름 탓에 하누만이 많이 쇠약해져서 가능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와 손오공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자동 소멸했다고.
그 뒤 운명신이 있다고 하는 아스트랄 세계의 끝자락에서 고도와 에리카는 2학년으로 진급한 뒤의 모습을 보이는 환영을 보는데, 고도는 걸리지 않고 힘이 모일 때까지 즐기다 적당히 되었다 싶었을 때 환영을 부숴서 학원의 모습만 남게 된다. 그 뒤 힘을 완전히 회복한 라마찬드라는 둘밖에 없는 학원에서 학생 모습으로 나타나 고도와 에리카가 놀란다. 엄청 평범한 옷차림인데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고도가 학생 모습이라 한 번 따라해 봤다고 한다.
이때의 그는 전투에 대한 희열과 기대 때문에 평소보다 표정이 밝아서 고도가 신기해했다. 마치 전투 직전의 마왕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 락슈마나는 라마가 가지고 있던 아스트라를 하나 빼돌려서 마을에다 쐈지만 그걸 알아챈 라마의 의도 때문에 위력이 줄어들어 마을의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딱히 은혜를 입히려 한 건 아니고 싸움 이전에 불쾌한 일을 보고 싶지 않았던 거라고. 락슈마나는 고도에게 꽤 털린지라 이 싸움에서는 관여하지 못한다며 둘 다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이전까지의 싸움과 달리 라마는 진심으로 싸움 자체를 즐기는데 고도는 자기보다 훨씬 강하면서 동등하게 여기고 싸우다 보니 빈틈이 적어 다른 녀석들보다 귀찮다고 궁시렁거린다.[34] 도중에 검을 쳐내 냅다 흑의 검의 암흑성으로 던져놓고 그 뒤로는 맨손싸움을 하게 된다. 권투는 하누만에게 익힌 거라는데 정통파이면서도 강력하다고. 고도 말에 따르면 정면승부 중심이면서 강한 게 라취련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특히 무술을 단련한 몸이라 보법이 엄청 좋다고.
고도는 기술 같은 건 모르고 짐승처럼 투지와 본능으로 싸우며 불리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거리를 벌려가며 싸웠다. 그러다 고도가 기습을 날려 종합격투기의 마운트 포지션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도는 조르기나 주먹을 사용하지 않고 다섯 번이나 치고박았으면 충분한데 친구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 뒤 자세를 푸는데, 운명이 뭐다 하며 사람 생고생만 시키는 운명자인가 하는 자를 엿먹이는 것이 고도의 목적이었고 그걸 위해서 라마가 협조해줬으면 했다고.
라마는 자신의 비호자인 운명의 여신을 거역하라는 거냐 묻지만 고도는 어차피 너를 멋대로 부려먹기만 하고 비호 따위는 안 준 자에게 몇 천 년이나 시키는 대로 했으면 이미 충분히 의리 지킨 거지 더 따를 필요도 없잖아라고 운명자를 깐다. 그 말을 들은 라마는 겨우 후련해졌다면서 그가 내민 손을 잡는다. 고도는 라마는 인간적인 자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속을 풀어야 진짜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게 사람이라면서 속을 풀어주기 위해 싸워준 것이었다. 자신들이 싸운 학교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는데 그 뒤 운명의 직물이 이어진 길로 되돌아오고 구세의 신도는 운명의 여신의 손에 돌아간다.
당연하지만 라마는 그를 알아보고 운명의 여신이 검을 사용하려 하자 확실히 오랜 세월 동안 운명신을 위해 사용해 왔지만 엄연히 내 물건이라 하자 검이 알아서 라마찬드라에게 돌아온다. 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운명신에게 검을 겨누고 고도는 네가 원흉이구나라면서 싸우게 된다. 본래 운명신은 전투요원이 아니라 진명 좀 분 것만으로 운명신이 환한 검들이 모두 파쇄되지만, 운명신은 운명의 실을 사용해 바알을 소환한다. 고도가 연결된 실을 끊자 바알은 애초에 너와 나의 연은 그리 크지 않아서 이전번에 싸운 것으로 끝난 것이나 다름없기에 이만하면 됐다면서 그냥 물러난다.
직후에는 제천대성 손오공과 페르세우스가 소환된다. 제천대성과 페르세우스는 1만 2천 년 전으로 날아간 뒤 소멸했다고 하누만이 말했다면서 고도가 놀라지만, 건재하던 시절의 과거의 자신들을 불러냈다고 말했다. 바로 실을 잘라내서 이들은 물러나는데, 그 뒤에는 키르케가 나타난다. 고도의 검을 빼앗아가려 하자 라마와 고도가 불러낸 랜슬롯이 싸우려 하는데 아테나의 힘 때문에 이들이 석화에 걸린다. 하지만 아테나와 키르케는 여기서 싸울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그냥 돌아가는데, 이들과는 악연 외에도 좋은 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35]
석화는 풀렸지만 그 뒤에는 라바나가 나타나자 처음 보는 고도는 쟤는 누구야 하지만 라마는 잘 아는 사이다 보니 라마가 전차를 소환하고 아스트라를 쏘면서 싸운다. 고도는 가세하려고 했는데 베레트라그나가 나타나서 고도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베레트라그나는 남이 정한 싸움판에서 싸우는 건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서 황금의 검을 남긴 채 돌아가 버리고,[36] 고도는 그 검을 사용해 라바나의 실을 먼 허공에서 베어내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라마를 위해 운명을 내린 운명의 여신을 일소시킨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운명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다스리는 자에 지나지 않았고, 누군가가 새로운 운명의 여신이 되어 자신에게 새로운 운명을 내린다고 한다. 새로운 운명의 여신이 된 자는 여러 차원의 세계에서 마왕들 때문에 난장판이 된 세계를 해결하라는 새로운 운명을 내리는데, 그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본 라마는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 때 판도라가 나타나는데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인사한다. 판도라는 잠깐 노려보지만 고도 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넘어간다. 고도는 운명의 여신에 대해 들었을 당시 운명의 여신을 쓰러뜨린다고 해서 그의 운명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다 직감했고, 그 때문에 판도라에게 신구 찬탈의 원한으로 그 힘을 빼앗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본래는 안 되지만 판도라가 먼저 자신의 아이들을 죽여 온 최후의 왕을 이기는 데 성공한다면 네 부탁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특별히 들어준다. 고도는 불합리한 운명에 묶이고 만 라마찬드라를 위해서 운명을 거스르는 권능이 되기를 기도했고, 자신이 바라는 권능을 손에 넣었다.
고도는 하기 싫은 일이면 그냥 거절하라면서 아무리 누굴 돕고 싶다 하더라도 이상한 신의 노예 취급을 당하지는 말라고 충고해주고, 너처럼 성실하고 자비로운 자라면 어쩔 수 없었나라고 위로해준다. 고도는 실을 끊었지만, 다시 실이 라마를 묶으려고 했다. 이때 고도는 라마를 부르는 세계의 목소리를 듣고 호승심이 생겨서 그 실을 자신이 빼앗가갔다. 그의 권능은 운명을 거스르는 것이고,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지라 순순히 응해줄 마음 따위 1도 없다면서 걱정하지 말고 너는 어디서 은거를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감사 인사로 악수를 한 라마는 동생인 락슈마나를 데리고 어딘가로 떠나고 동생 락슈마나는 광기에서 해방된 상태라 형을 운명의 굴레에서 해방시켜준 고도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같이 떠난다. 고도는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앞날이 괜찮을 거라면서 마음을 놓는다. 그리고 라마에게 다른 세계에서 요청이 들어온 이유는 고도가 이차원으로 던져버린 다른 마왕들이 깽판을 치고 다녀서 그런 거라는 것을 알고 고도는 아, 과연...이라 수긍한다.
결과적으로 따르지 않는 신들 중 가장 평온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 성격 과격한 쿠사나기 고도가 우르스라그나와 더불어 친해지고 싶어했으며 자신의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구해주려 노력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1] 단, 최종보스는 최후의 왕이지만, 고도가 맨 마지막으로 싸우게 되는 건 부활한 우르스라그나가 아닐까? 라는 의견도 적지않게 있는 편이다.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신이자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고. 다만 8권과 15권에서 고도가 본 최후의 왕의 환영의 불분명함, 또한 페르세우스 전에서 '동쪽에서 온 자들'이라는 표현이 강조되었고 우르스라그나의 원형은 동쪽에서 온 자이며 최후의 왕의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헤라클레스와 동일신격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은 완결 직전까지 충분히 열려있는 편이다.[2] 최후의 왕은 대지모신의 의식으로부터 태어나, 용과 뱀을 정복하는 강철의 영웅으로서 대지모신의 힘을 전달받아 그 능력으로 삼는다. 성배 또한 그의 부활의 의식과 신성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다.[3] 완전히 쓰러트리지 못해 권능의 찬탈은 없었다.[4] 귀네비어는 다른 캄피오네들에게 간간히 협조를 요구하지만 알렉은 보이면 일단 깐다. 알렉도 귀네비어가 보이면 깐다.[5] 랜슬롯은 본래 스키타이의 여왕이며 기마민족의 군신인 존재였지만, 모조된 아더왕 전설로 인해 왕을 배반한 남성의 기사로 변질되어, 스키타이의 신화가 다시 알려지지 않는 이상 두 번 다시 강림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메달리온을 통해 최후의 왕의 권능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6] 아르티오의 예언과 루스카의 영시, 그로부터 이어진 토론을 통해 고도 일행은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 예측은 들어맞았다. 신화에서 대지모신들과 관련이 깊은 강철의 영웅의 신격은 그녀들의 혈족, 즉 부친, 오빠나 남동생, 혹은 아들로서 흔히 묘사되는데, 최후의 왕이 대지모신의 힘을 흡수한다는 것은 순수하게 그녀들을 복속시키는 것 이외에도 대지모신의 아들로서 여신의 생명력 그 자체가 제물이 되어 태어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다.[7] 고도는 최후의 왕이 이지적이라고 감탄하면서 살바토레 도니같은 녀석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인거 아냐? 라고 생각했다(…)[8] 여기서 고도는 8권 외전의 꿈의 내용을 살짝 떠올리게 된다. 복선으로서는 중요할지도 모르는 부분.[9] 8권에 나오는 한단몽의 영약을 통해 최후의 왕에 대한 직접적이 묘사가 처음 나오는데, 한단몽의 영약은 장래에 대한 예언같은걸 보여주고 최후의 왕으로 추정되는 이는 뒷모습으로 나왔다. 대립하는 관계인 이상 등짝을 볼 이유가 없으니, 쿠사나기 고도가 어찌어찌되어 최후의 왕이 되는것 같다는 가설이었다[10] 의외라고 생각되지만,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모티프와 이자나기, 이자나미의 모티프가 같다는것을 감안하면 결코 간과할 수 없다[11] 명확하게 최후의 왕이라고 언급된 것은 아니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결론지어졌고 실제로도 맞았다. 그리고 고도는 최후의 왕과 직접 만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 꿈의 잔영을 떠올린다.[12] 우리나라에서는 인도 신화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왠 듣보잡이냐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상 이 소설에서 내세울 수 있는 끝판왕급 신이다. 일단 힌두교에서 신들의 왕 인드라보다도 급이 높은 비슈누의 화신인데 인드라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나 북구 신화의 토르와 동급이므로(북구 신화의 주신은 오딘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토르가 주신이라는 말도 있다. 자세한 설명은 토르 참조.) 이 신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13] 비슈누나 시바가 나올 가능성을 보자면 라마가 하필이면 캄피오네들에게 최대의 천적인 진짜 맹약의 대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각성상태일때 죽을 위기에 처해지면 오히려 캄피오네가 죽을위기에 처해지거나 다른 신들에게 축복받는 영웅이라 그 장소에 없는 신이나 다른신화의 신에게 부탁하면 바로 그 원조를 받기 때문에 말하자면 능력과 도움빨 덤으로 상대 캄피오네 입장에선 극악무도의 상성이 되겠다. 비슈누나 시바나 브라흐마가 신왕보다 위급이라해도 대처법을 찾는다면 캄피오네라도 이길수 있을꺼라 보는 눈도 있다.[14] 이걸 다 보고 둔다면 고도가 17권에서 이 영웅을 이겼다는것 자체가 아테나와 랜슬롯의 도움이 있었다고는 해도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룬 셈이다.[15] 전쟁 중이었고, 이로 인해 마왕군과 마왕성 또한 박살났다. 전쟁이 적을 괴멸하기 위함이라면 어쩌다 보니 목적을 완수한 셈.[16] 인도 고대사에 실존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17] 그것도 아니면 스사노오와 비슷한 경우일 수도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캄피오네와 전투를 치룬 후 잠드는 것만을 반복했을 테니..[18] 고도가 전력으로 여파의 번개를 빨아들여서 겨우 라취련의 길을 만들어 주는게 한계였을 정도다[19] 설명만 들어서는 GoB같지만, 차이가 좀 있다. 우선, 이 만다라의 구성품들은 최고신인 비슈누의 화신이 지상에 내려올 때 마왕 잘 섬멸하라고 각계각층의 신들이 준 "선물" 들이다. 또한, 여기에 없는 게 있다면, 즉석에서 신에게 요청해 원하는 무기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렇게 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따른다. 무엇보다도, 만다라는 가진 무기들을 전부 절찬 합체시켜 번개(...) 로 만든 뒤, 적을 공격한다.[20] 인도 신화에서 나오는 건축의 신 비슈바카르만이 인도 신화의 3주신 중 한명이자 창조신 브라흐마를 위해 만들어낸, 인도 서사시에서 언급되는 최초의 비행전차다.(하늘을 날 수가 있는 말들이 끄는 베다 신들의 전차와는 다르다고 한다.) 이후 브라흐마는 부의 신 쿠베라에게 주었지만, 나중에 그의 형제인 라바나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한다.[21] 도검소지법 위반으로 경찰가기 십상이다.[22] 이게 좀 재미있는 것이, 라마는 아니지만 비슈누의 화신 중 칼키라 불리는 검은 기사가 말세에 나타나 악인들이 넘쳐나는 세상을 멸망시킨다고 한다. 노린 듯 싶다. 그리고 캄피오네의 작중 시대에 신살자, 혹은 마왕이라 칭해지는 캄피오네가 7명이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하다.[23] 오래 전 "열 개의 목숨을 가진 마왕" 과 싸울 때, 상처에서 뿜어져 나온 번개는 마왕의 군, 마왕의 성, 자신의 군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24] 제천대성은 화산에서 자신의 주력을 충전했다.[25] 사실 17권의 고도가 "공격 시 대략 1000배, 방어 시 대략 500배 정도 나보다 쌔네(...)." 라고 말한 걸 팩트로 받아들이고, n명의 캄피오네가 있을 때 최후의 왕이 n배로 세진다 가정할 시 그래도 쿠사나기 고도보단 71배정도 쌔다(...). 캄피오네들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능력인지 현저히 드러나는 부분.[26] 사실 잘 생각해 보면 그 외에도 다른 해결책이 있기는 한데, 바로 아이샤의 '요정경의 통로' 권능을 사용해서 캄피오네 1명만 남겨두고 나머지 6명이 전부 다른 시간대로 이동해 버리는 것. 이렇게 하면 결국 현재 시점에는 남은 캄피오네가 1명 뿐인 채로 최후의 왕과 싸울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점이라면 그 시간 이동한 과거 쪽의 관점에서 보자면 캄피오네가 6명이나 갑자기 늘어난 셈이므로 그에 의해 그쪽에서도 최후의 왕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사실 이 수단의 제일 큰 문제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역사를 망쳐놓을 초대형 폭탄들이 6명이나 한꺼번에 들이닥쳐서 과거를 개판으로 만들어놓으면 시공의 관리자가 과로 혹은 스트레스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거.'''(...) 실제로 14~15권에서 아이샤, 고도, 도니의 3명이 과거에 간 것만으로 역사가 엉망이 돼서 엄청난 고생을 하며 저놈들을 어떻게 없애버릴 수 없을까 고민까지 했는데, 그거의 2배인 6명이 한꺼번에 시간 이동해서 사고를 치면 역사고 뭐고 다 망칠 위험이 높다.[27] 최초의 무녀공주는 시타의 환생으로 왕자를 구하고 싶어하며, 고도는 긴 싸움을 끝내고 그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서 손을 잡은 상태였다.[28] 본래는 보번 후작도 이차원에 던져버리려 했는데 그의 능력 때문에 통로 너머로 보내지지 않았다. 그러다 그가 싸움을 걸었고, 살려둬서 좋을 거 없으니 그냥 죽였다.[29] 비마나 위에서 싸웠을 당시 그림자로 위협당한 적이 있지만 직접 대면한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30] 15권의 두 번은 불완전했지만 17권에서는 제대로 부활했다.[31] 이 라마찬드라는 본국으로 돌아가 왕이 되지 못한 채 계속 싸움만을 반복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올바른 방식에서 벗어난 존재가 맞는 것이다.[32] 당시 고도는 아스트랄 세계의 끝자락으로 가 판도라와 프로메테우스를 만나 힘의 근원인 찬탈의 바퀴와 탄생의 배경을 듣고 라마찬드라를 최후의 왕으로 만든 운명의 여신에 대해 듣고 있었다. 목적은 싸움을 완전히 끝내는 것과 라마찬드라를 구하는 것으로, 제멋대로 부려먹기만 하는 그 여신이라는 자가 마음에 안 든다고.[33] 이 모습은 평소와 달리 정말로 마왕 그 자체였다고 한다. 자기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들이 죽을 뻔하고 살던 동네가 박살난 거라 누구라도 화가 치밀어오를 상황이기는 했지만.[34] 고도는 기초 스펙이 낮고 경험도 많지 않아 상대의 오만과 방심을 이용해 역습해서 이기는 타입이다. 특히 상대가 강한 부류일수록 더더욱 그러한 페인트가 잘 먹히는데, 최후의 왕은 성격이 원체 성실하니 그런 게 없는 것.[35] 고도는 그 말을 듣고 키르케와 메두사는 처음에는 적이었지만 후에는 서로를 돕는 사이로 변했다면서 납득한다.[36]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황금의 검으로 간단히 실을 잘라내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