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1. 개요
2. 호칭
2.1. 병 계급
3. 판타지물의 용사
3.1. 문서가 분리된 용사
3.2. 고전 일본식 RPG 주인공들의 직업
3.2.1.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세계에서의 용사
3.4. 기타
4. 표면처리기술 용사



1. 개요


勇士, 용맹스러운 사람. 특히 용맹한 군인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2. 호칭



주로 '''참전용사(參戰勇士, War veteran)'''나 '''역전의 용사(歷戰勇士, An old soldier)'''처럼 병사를 높여 부르는데 쓰이며, 육군에서도 전우와 함께 아저씨 대신 권장하는 호칭이다.
특히 '''무명용사(無名勇士, Unknown soldiers)'''란 영어식 직역 표현으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용사들을 일컫는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참고로 미국은 오히려 이 용사(Soldier)라는 표현이 뭔가 예스럽고 부담스러운지, 요즘은 포스(Force)로 많이 대체한다고 한다.[1] 때문에 불꽃 소방대(Fire soldier)라는 일본 만화도 미국에 수출할 때 영문명칭을 파이어 포스(Fire force)로 수정했다.

2.1. 병 계급


2014년에 윤병장 사건을 비롯한 각종 가혹행위, 악폐습 문제가 큰 파장을 일으키는 와중, "국방부와 각 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이 문제의 원인이 병과 병 사이의 상하관계에 있다고 보며, 이를 풀러 상하관계를 없애고 모두 동료일 수 있도록 계급을 아예 '''일원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기사에 등장하는 병 계급이다.
기존의 계급 체계를 용사(Soldier, 기존 이병, 일병, 상병과 분대장이 아닌 병장을 포함)와 용장(Veteran, 기존 분대장에 해당)의 2단계와 전사(Warrior, 최전방 복무 병사)라는 특수 계급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 해당 기사의 주 내용이지만 이 모두가 '''헛소문'''이다.
약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4개의 계급을 거치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육군에서 병 계급 체계를 일병-상병-(분대장만)병장으로 개선하자고 제안한 적은 있지만 이는 2005년에도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있는 만년 떡밥.[2] 이번 제안이 처음도 아니고, 2005년과 2014년 모두 '간소화'를 제안한 것이지 '일원화'를 제안한 것도 아니며, 그 명칭이 용사도 아니다.
2015년도 1월~4월 기준으로 가평의 제66보병사단에서 이런 용사계급이 시험적으로 지정된 예가 확인되었으나, 그 이후에 다시 계급체계를 복귀시킨 것으로 봐서는 실패한 듯하다. 항간에 따르면 적용될 때부터 페지될 때까지 쭈욱 조롱거리였다고 한다.
따라서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해왔고 실제로 병영문화혁신위에서 2014년 12월 12일에 최종적으로 의결한 권고안에도 병 계급 개선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원화가 최종 확정되었다는 기사도 있지만 이는 기레기의 산물일 뿐이다. 병영문화혁신위에서 실제로 권고한 22개 과제에 대한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계급 구조에 관한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2017년 이후로 용사라는 단어 자체는 기존의 육군의 '사병', '병사'를 대신하여 전체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중이며, 병들 전체를 뭉뚱그려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육군에서는 신병교육 수료식을 '육군용사 임명식'으로 칭하고 있고, 관심병사는 '도움·배려가 필요한 용사'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간부들이 외부 강연을 나가거나 하면 부대원들을 용사라 칭한다. 다만 계급의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국군은 이병~병장의 계급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어르신들은 큰 위화감 없이 사용하지만, 젊은이들은 이 용어를 부담스러워 하는 등 세대차이가 나는 편이다.

3. 판타지물의 용사


판타지 문학 작품에서 "마왕"의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를 용사라 부른다.
RPG의 경우 대개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 캐릭터를 가리킨다. 주인공이 용사가 아닌 게임은 많지만, 용사가 게임에 등장하는데 그게 주인공이 아닌 게임은 매우 적다.[3]
영어권에서는 대개 Hero나 Champion으로 표현하나, 간혹 일본 판타지물이 영어로 로컬라이징(번역)되는 과정에서 "Brave"로 직역되는 경우도 있다. 영어에 brave라는 단어가 있지만 주로 아메리카 원주민 전사를 가리키는 단어라 잘 쓰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용사와 용자를 구별한다. 士는 사농공상의 사로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 등에게 쓰이고, 者는 현자군자등과 같은 라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의미가 구분가지 않는 동의어의 경우 하나만 사용하기를 권장하기에, '용자'는 표준어에 속하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므로 대개 용사로 번역해야 매끄럽다.
용사를 캐릭터의 속성이나 작중 역할에 대한 규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직책이나 직위로 보는 것도 최근의 흐름 중 하나이다. 주인공이 용사다운 성격을 갖추고 행동하기 때문에 용사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용사라는 직위에 임명'됨으로서 용사가 되고, 용사로 임명됨과 함께 그에 걸 맞는 스테이터스의 상승을 이뤄지는 식이다. 위에 상술된 중간과 후자가 그러한 경우다.
그러나 최근 양산형 판타지의 범람과 고전 일본식 RPG 용사의 개념이 합쳐지면서 원래의 의미가 변질되어 용사가 조연이 되거나 주인공들의 앞을 막는 악당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아예 용사 자체를 비판하는 전개가 흥하고 있다.

3.1. 문서가 분리된 용사



3.2. 고전 일본식 RPG 주인공들의 직업



용사이지만 용사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는 인물들.
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질 않나(가택무단침입), 흉기를 휴대한 채로 집 안을 뒤적거려 물건과 돈을 탈취해가며(특수강도), 심지어 한정된 지역에서만 살아가는 소수개체의 동물을 죽여 그 전리품을 취한다(보호종 밀렵). 여러모로 민폐덩어리다.
그 밖에도 다른 사람의 사정은 모르면서 '동료가 되라' 하질 않나, 다른 파티의 파티원을 억지로 끌고오려고 하질 않나, 다른 사람 의견은 묵살하고, 귓등으로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만 밀어 붙이는 등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용사니까 뭐든 다 용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등이 있다.
보통 자기가 엄청나게 강한 경우와 강하진 않지만 강한 의지로 동료를 이끄는 리더 타입으로 나뉜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만화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이러한 플레이 방식을 비꼬아 패러디한 가짜 용사 일행이 등장한다.

3.2.1.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세계에서의 용사


일어 원문은 용자(勇者). 나무위키에 용자(드래곤 퀘스트) 문서도 따로 있다. 국내 정발된 드퀘 코믹스, (타이의 대모험, 로토의 문장등)에선 '용사'라고 번역하나 실은 게임 상에선 용자, 용사 표현이 둘다 나온다.
용자는 특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주인공만이 가능한 고유 직업을 칭하고 소국이나 마을을 지키는 전사를 용사라고 부를 때가 있다. 그래서 이걸 용사로 통일해서 번역해버리면 마을을 지키는 전사도 용자와 핏줄처럼 느끼는 등 일부 혼동이 온다. 따라서 본 위키에서는 드퀘에 한정해서 표기를 '용자'로 통일하겠다. 자세한 것은 용자(드래곤 퀘스트) 문서 참고.

3.3. 마법진 구루구루의 용사


[image]

'''보통 사람이 못 하는 일을 하는 게 용사입니다!'''

- 용사 니케

니케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부모와 임금으로부터 마왕 기리를 퇴치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빛"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작중에선 마왕 퇴치에 정말 의욕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용사도 드퀘의 용자에서 유래했다. 구루구루 자체가 드래곤 퀘스트의 패러디 만화이기 때문에 당연. 허나 드퀘 용자의 이상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패러디한 캐릭터인지라, 민가에 멋대로 들어가서는 태연하게 옷장을 뒤지고 항아리나 나무통을 박살내 아이템을 챙긴다. 이를 사람들이 따지자 한다는 소리가 바로 위에 나온 말.
다양한 드퀘의 용자 중에서 직업 시스템이 있는 드퀘의 용자인지, 용자는 호칭일 뿐이고 실제 직업은 따로 있다. 바로 도둑. 한참동안 용자가 자기 직업인 줄 알고 있다가 레벨을 판정해주는 신관에게 너는 도둑이다라는 말을 듣고서야 자기 정체를 알게 된 얼빵한 용자다.
레벨이 엄청나게 낮은데도 세계를 구하는 저렙 플레이의 달인이다.

3.4. 기타



4. 표면처리기술 용사


표면처리기술의 하나로 고온의 열원을 발생시킴과 동시에 용사재료를 용융 또는 반용융 상태로 주입시킨다. 이때 주입은 사실상 고속으로 표면에 충돌시키는 것으로, 피막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산소와 가연성 가스를 혼합 폭발시키면서 분말형태의 용사재료를 가열, 용융시켜 고속분사하는 HVOF 고주파 전기아크를 이용한 플라즈마 용사, 산소와 연료가스를 혼합시켜 저온저속으로 코팅하는 기법등이 있다.
설명과 같이 용접에 준할 정도로 빛과 열에 노출되는 기술이다. 3D기술로 개고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응되어 숙련자가 되면 표면처리 자체가 내국인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인 만큼 상당한 급여를 받을 수 있거나 급여는 그럭저럭이어도 경쟁자가 없어서 정년이 따로없을 수도 있다. 문제는 숙련자로 나아가는 게 무지하게 어렵다. 기술이 어렵다기 보다는 근무환경이나 인적환경이 80~90년대일 가능성이 높다.
열악한 기술이지만, 고도로 중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용사처리를 거쳐 제품은 부식방지, 마모방지, 내열 등의 특성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 고압의 환경에 노출되는 발전소나 선박엔진, 우주항공, 궤도차량 등의 엔진 혹은 터빈, 증기밸브, 배관이나 방위산업에서 포신, 총열 등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1] Soldier가 그렇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병이 아닌 용사 등으로 병에 대한 경칭을 쓴다면 그건 훈장 수훈자인 경우가 많다. 한국어-영어 번역 문제로 Soldier가 훈장 수훈자는 아니다. [2] 90년대말에 아저씨 명칭 금지하며 대체용어로 용사를 쓰게한다는 말이 있었다.[3] 드래곤 퀘스트 5크로노 트리거가 대표적. 드퀘 5의 주인공은 용사의 아버지이며, 크로노 트리거에서는 사이러스와 그의 유지를 받든 개구리가 용사의 칭호를 갖는다.[4] 라울 에반스는 현재는 용사라고 할 수 없으나 한때는 마왕을 토벌한 용사였다.[5] 아래 디아블로3의 네임드 야만용사[6] 키리에 미나렛은 용사활동을 안하지만 엄연히 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