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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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제43대 군주. 제27대 왕. 이름은 웅부추(熊負芻)로 초세가에 따르면 고열왕의 서자였다고 하며 열녀전에 따르면 고열왕의 아우라고 한다.
2. 생애
초 애왕 원년(기원전 228년), 이복 동생인 초애왕이 즉위하자, 2달 만에 반란을 일으켜서 초 애왕을 죽이고, 자신이 초나라의 왕이 되었다.
초왕 부추 4년(기원전 224년), 진나라의 장수 왕전이 초나라를 침공하자 초나라는 항연[1] 을 보내 맞서나 '기' 지역에서 패배해서 항연은 잡혀 죽는다[2]
같은 해에 진나라의 장수 왕전과 몽무가 초나라의 수도로 침공하여 함락시키고, 초왕 부추는 진나라 군에 사로잡혀서 초나라는 진나라에 의해 멸망당한다. 물론 초왕 부추가 진군에게 잡히고 난 시점에서도 아직 초나라의 지방 세력들이 여전히 진나라에 항거했지만, 끝내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왕분과 몽염에게 모조리 진압당했다.
3. 기타
참고로 왕호는 '''왕부추(王負芻)'''. 살아있는 사이 초나라가 망한 덕분에 이런 왕호를 받았다니 안습. 원래 본인 재위기에 나라가 망한다면 시호를 주지 않고 왕의 휘를 그대로 칭호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