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실

 


1. 개요
2. 업무
2.1. 개신교
2.2. 천주교
2.3. 불교
2.4. 이슬람교
3. 해외의 원목실
4. 관련 문서


1. 개요


병원, 특히 종합병원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종교시설을 일컫는 말. 보통 개신교천주교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불교는 법당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다.

2. 업무



2.1. 개신교


개신교의 경우 오랜 시간 투병한 환자들이 병원에서도 신앙생활을 중단하지 않도록, 주일예배 뿐 아니라 평일에도 거의 매일 예배를 드린다. 주로 원목실에 상주하는 담임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며, 가끔 전도사가 인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의 주된 업무로는 병실 성찬식[1], 임종세례, 임종예배, 입교 교육, 성경책 등 신앙 관련 물품 판매 등이 있다. 만약 고령이고 장기간 지병으로 투병한 사람이 있다면, 원목실에 연락하여 병실 성찬식을 요청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임종세례를 요청할 수 있다.
보통 개신교계 병원에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고,[2] 타 종교계 병원이나 무종교 병원이라도 예배당 하나 정도는 있는 경우가 많다.

2.2. 천주교


천주교 원목실도 개신교 원목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지만, 전례와 예식이 많은 천주교답게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한다. 건축적인 면에서 개신교 원목실과의 제일 중요한 차이는 성당에 성체(빵)와 성혈(포도주)을 보관하는 감실이 딸려있다는 것. 보통 주일마다 1~2차례 미사를 보고 고해성사도 받아주고 있으며, 평일에도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있는 경우가 있으며, 매일 30분씩 묵주기도 시간이 있는 경우도 있다. 성체조배의 경우 거의 매일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가서 해도 된다. 오래 투병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는 원목실에 병자성사와 노자성체를 요청할 수 있다.[3]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통 노자성체를 받는다.
만약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세례성사를 받지 않았다면, 원목실에 전화해 세례를 요청하거나 신부나 수녀가 오지 못할 급박한 상황일 경우 아무 가톨릭 신자나 세례성사를 집전하면 된다. 이를 대세라고 하는데, 대부모와 맑은 물만 있으면 일반 가톨릭 신자가 세례를 줄 수 있다. 대세를 주는 방법은 대세 항목과 세례성사 항목 참조. 교우가 사망할 경우, 천주교에서 하는 죽음 후 바로 하는 연도는 원목실 위령회가 맡는 경우가 많다.

2.3. 불교


불교에서는 위에 서술했다시피 원목실이라는 표현보다는 법당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보통 새벽에 예불이 있으며, 상주하는 스님이 병실을 방문하여 불경을 외워주기도 한다. 24시간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2.4. 이슬람교


이슬람교의 원목실에는 이맘이 상주하며 죽음이 임박한 환자를 위해 예배와 쿠란을 읽어준다. 서양의 대부분 병원은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실을 마련해놓고 있는 편이다.

3. 해외의 원목실


해외에도 보통 국내와 비슷한 형태로 원목실이 있는 편이다.

4. 관련 문서



[1] 가톨릭의 노자성체를 변형한 것.[2] 대표적인 예가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개신교 원목실과 가톨릭이 운영하는 작은 원목실 외 타 종교는 원목실이 운영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한다.[3] 과거 병자성사는 종부성사란 이름으로 죽기 전 1번 받는 성사로 불렸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 후 환자는 물론 본인이 받기만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성사가 되었다.